`힙한` 동네 성수동, 건축문화투어 가보니

‘힙한’ 동네 성수동, 건축문화투어 가보니

200개의 컨테이너로 만들어진 세계 최대 팝업 쇼핑몰인 커먼 그라운드 요즘 가장 ‘힙한’ 동네 성수동. ‘힙하다’는 개성 있게 멋을 내거나 유행을 앞서가는 것들을 지칭하는 신조어로, 현재까지 나온 신조어 중 가장 멋지고 유니크한 것을 일컫는 표현이다. 낡은 주택과 구두공장, 폐창고가 섞여 있는 오래된 동네 성수동이 요즘 가장 힙한 동네로 떠오른 건 왜일까? 2017년 건축문화투어에 참여해 그 궁금증을 풀어보기로 했다. 2017 서울세계건축대회의 시민참여프로그램 중 하나로 마련된 건축문화투어는 총 11개 코스로 구성됐다. 지난 2일 성수동에서 펼쳐진 건축문화투어 1코스는 ‘도시재생 인더스트리얼 디자인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성수동 수제화 거리, 구두 테마공원, 성수동 카페거리, 커먼 그라운드를 돌며 진행됐다. 구두 테마공원의 구두조형물 성수동은 한때 ‘구두의 메카’로 불릴 정도였으나, 수입 명품과 중국산 저가 브랜드의 유입으로 침체기를 맞았다. 이에 성수동 수제화를 지역 특화사업으로 지정하여 성수동에 수제화 테마 거리를 조성했다. 20여 명의 참가자가 최정한 도슨트의 안내에 따라 수제화 거리에서 투어를 시작했다. 전철역 전체를 구두박물관으로 꾸며놓아 역을 통과하는 것만으로도 구두에 대한 이모저모를 알 수 있게 한 구두박물관 슈스팟을 지나, 성수역 고가 아래 버려진 공간에 세련된 구두 매장들이 들어서 있는 것을 보았다. 이곳에는 평생 구두를 만들어 온 수제화 장인들이 입점해 있어 유리문 너머 한 땀씩 고객의 신발을 만드는 장면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 그중 7호 매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할 때 신었던 구두를 만든 ‘서울시 수제화 명장 1호’ 유홍식 장인이 운영하는 곳이라는 도슨트의 설명이 이어지자 사람들의 관심이 쏠렸다. 문재인 대통령의 구두를 만들어서 유명해진 유홍식 명장의 매장 또 김정숙 여사가 미국 방문 중 신었던 버선코 구두를 만든 곳도 얼마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영부인의 구두를 만들고 전지현이 신는 신발을 만든 전태수 명장...
자전거에서 내려 살곶이 다리 위를 걷는 시민 ⓒ김종성

서울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 ‘살곶이 다리’

자전거에서 내려 살곶이 다리 위를 걷는 시민 자전거를 타고 서울 한강가를 달리다보면 동네마다 연결돼 있는 한강다리를 지나게 된다. 기자가 생각하기에 한강의 여러 다리들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다리는 성수동과 행당동의 경계에 있는 ‘살곶이 다리(성동구 행당동 58)’가 아닐까 싶다.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이름의 이 돌다리는 지금도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서울 최고(最古)의 다리이기도 하다. 완공 당시 성종은 다리가 평지처럼 탄탄하다하여 `제반교`라 불렀다.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살곶이 다리는 길이 76m, 폭 6m로 조선시대를 통틀어 가장 긴 다리였다. 현재는 보행로 설치로 서북쪽 일부분이 매몰되어 길이가 약 62.9m인 상태이다. 사적 제160호로 지정되었다가, 2011년 12월 보물 제1738호로 승격되었다. 난간이 없는 단순한 구조지만 돌다리(장석판교, 長石板橋) 특유의 우직하고 질박한 정감이 느껴진다. ‘살곶이’는 ‘화살이 꽂힌 자리’라는 뜻이다. 원래 이름은 ‘살꽂이 다리’였는데, 어감이 거세서 살곶이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얼마 전까지는 살곶이 다리의 한자인 ‘전관교(箭串橋)’로 표기되기도 했으나 현재는 다시 순수 우리말로 표기되어 있다. 다리 아래로 내려가서 보면 더욱 색다르게 느껴진다. 1972년 서울시에서 살곶이 다리의 훼손된 부분을 보수하면서 일제가 발라놓은 콘크리트를 제거하고 복원하였다. 하지만 원형 그대로 복구되지는 못했다. 현재 행당동 방향의 다리 반쪽만 원래 모습을 가지고 있다. 현재는 동쪽으로 증설된 다리가 이어져 동서로 왕래가 가능하여 둔치를 찾는 인근 시민의 산책로로 이용되고 있다. 다리를 떠받치는 64개의 둔중하고 정감 가는 돌기둥 살곶이 다리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흐르는 강물의 저항을 줄이기 위해 마름모꼴로 다듬은 둔중하고 정감 가는 64개의 돌기둥이다. 물살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 위해 돌기둥에 무수한 흠집을 새겨 놓은 조상들의 친환경 지혜가 놀랍다. 다리를 지나는 시민들은 돌다리가 다칠세라...
성수동

[여행스토리 호호] 성수동에서 새로운 ‘낡음’을 만나다

호호의 유쾌한 여행 (28) 성수동으로 떠나는 새로운 공간 여행 요즘 서울에서 가장 주목받는 동네로 꼽히는 성수동에 갔습니다. 사실 성수동은 제게 특별하다 못해 각별합니다. 유년시절을 보냈기 때문입니다. 이곳의 한 초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친구들과 어울려 서로의 집을 몰려다니던 골목이 어렴풋이 떠오릅니다. 사춘기가 시작될 무렵 괜히 집에 일찍 들어가기 싫은 날이면 공장과 주택이 어우러진 거리를 한참 돌아서 집에 갔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에도 성수동은 익숙하면서도 낯선 공간이었습니다. 요즘처럼 잘 갖춰진 교육환경을 있는 동네하고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이웃 동네의 중학교에 진학한 이후에는 성수동으로는 거의 발걸음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공장이 더 늘어났고 일대에서 주거지로는 그다지 환영받지 못한 동네가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가 본 성수동은 많은 것이 달라져 있었지만 분위기마저도 이색적인 동네가 되었습니다. 많은 공장들과 트랜디한 건물, 낡은 주택들이 공존하면서 한국에서 가장 유니크한 동네가 되었습니다. 한국의 브루클린이라고 불리는 것이 괜한 수식이 아니었음을 실감하면서 낯선 여행자가 되어 이 골목 저 골목을 기웃거렸습니다. 학교나 큰 길은 기억 속 남아있던 그곳과는 전혀 다른 곳이 되었지만 골목 안은 아직 옛 모습을 간직한 곳도 많았습니다. 요즘 트렌디한 곳으로 회자되는 곳들은 낡은 것이 보존되면서 새로운 것을 담고 있었습니다. 성수동은 이제 변화의 시작점에 놓여 있는 듯합니다. 색다른 비주얼로 아주 매력적인 동네가 되고 있었습니다. 이미 대림창고, 자그마치, 사진창고 등 창고와 공장을 개조한 공간들은 인터넷 상에 많이 회자가 되었습니다. 한 두 번의 방문으로 성수동의 매력을 다 느끼기에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최근 주목받는 공간들을 통해 달라지는 성수동을 느껴봅니다. 금속 공장의 변신 카페 어니언 대림창고 갤러리칼럼이 주도해온 성수동 열풍을 지난 2016년 하반기부터는 카페 어니언이 이어가고 있습니다. 70년대 지어져 오랫동안 금...
수제화 공동판매장ⓒ뉴시스

장인이 만든 신발을 착한가격에 ‘슈슈마켓’

수제화 공동판매장 장인의 손길로 만들어진 수제화는 뭐가 어떻게 다른지 모르시겠다고요? 그렇다면 이번 금요일에 열리는 성수동 수제화 거리장터 ‘슈슈마켓’에 오셔서 직접 확인해보세요. 수제화 장인의 시연은 물론, 나만의 수제화를 맞춤형으로 제작할 수도 있고, 질 좋은 수제화를 10~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내 발에 꼭 맞고, 마음에 쏙 드는 신발, 성수동에서 만나보세요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나만의 수제화, 맞춤구두, 친환경 공법으로 제작한 아기용 수제화, 손쉽게 뒷굽 교체가 가능한 힐클립 기능성 구두 등 품질 좋은 수제화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수제화 거리장터 슈슈마켓이 열린다. 서울시와 성동구는 침체된 수제화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10월 7일 성수동 구두테마공원에서 ‘2016 성수 수제화 거리장터 슈슈마켓 & 서울 365 패션쇼’를 개최한다. 행사는 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된다. 우수한 수제화 제품을 저렴하게 2013년부터 수제화 산업 활성화를 위해 열린 행사 ‘슈슈마켓’은 올해 성수동 소재의 수제화 전문업체 20개가 참여한다. 각 업체의 장인들이 준비한 특색있는 다양한 수제화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것은 물론 행사 기간에는 시중 가격보다 10~50% 할인된 가격으로 나만의 수제화를 구입할 수 있다. 수십 년간 발을 연구한 수제화 장인의 맞춤구두부터 트렌디한 슈즈디자이너 브랜드 제품을 한 자리에 선보이며, 내 발에 꼭 맞는 나만의 수제화를 현장에서 맞춤형 제작으로 받아 볼 수 있다. 특히, 전국에서 입소문으로 찾아오는 장애인용 특수맞춤화, 친환경 공법으로 제작하는 아기용 수제화, 손쉽게 뒷굽 교체가 가능한 힐클립 기능성 구두 등 우수한 상품을 전시하고, 시중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판매한다. 또한, 성수동 수제화의 고부가가치를 알리고, 슈슈마켓을 찾은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성수동 수제화 장인이 만든 수제화와 가을에 어울...
학생이 희락공방에서 도자기 공예 체험을 하고 있다

느리게, 따뜻하게! 도자기 빚는 카페

학생이 희락공방에서 도자기 공예 체험을 하고 있다 문을 열고 공방에 들어서자 양쪽으로 아기자기한 도자기들이 눈에 들어왔다. 공방 곳곳에 은은하게 비추는 주황색 불빛 조명이 더해지니 얼었던 마음도 스르르 녹는 듯하다. 그래서일까. 기자가 성동구 성수동의 ‘희락공방’에서 느낀 분위기는 ‘따뜻함’ 그 자체였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 2길 조용한 골목 2층에 위치한 희락공방은 현재 성수 도시재생 전문분야 공모 사업 일환으로 ‘도시에 꿈을 나르는 공예’ 도자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흙을 이용한 도자기 체험 활동으로 가족과 이웃이 서로 소통하고, 꿈을 키워 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공동체적 삶의 소중함을 전하고 있는 전경선 희락공방 대표를 만나 인터뷰했다. 희락공방이 생각하는 ‘도시에 꿈을 나르는 공예’ 학생들 앞에서 도자기 공예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는 전경선 대표 “각박한 도시에 꿈을 나르고 싶었어요.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너도나도 힘든 시대잖아요. 부모님들은 경제활동에 아이들은 학업에 지쳐있는 상황이 참 안타까웠어요. 도자기 체험이 부모님 입장에서는 아이한테 발견하지 못했던 재능을 발견하는 좋은 계기가 되고, 지역 주민들은 함께 하며 서로를 알고 한마음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전 대표는 도시재생 사업에 참여하게 된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의 답변에는 사춘기 청소년 아이의 엄마이자 지역 주민으로서 직접 느껴왔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그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문화예술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꿈과 희망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도시재생 사업에 임하고 있다. 전경선 희락공방 대표는 어려운 사람들에게 꿈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즐거운 공방’이라는 뜻을 지닌 희락공방은 즐거운 마음으로 도자기를 만들고, 사람들을 만나며, 꿈을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문턱 없는 공방으로 주민과 이웃들에게 활짝 열려있다. 전 대표는 공방이란 공간이 궁극적으로 이웃 간 따뜻한 마...
전태수 수제화장인이 라스트(신발을 만드는 발 조형물)를 깎고 있다

47년 외길, 전태수 수제화 장인을 만나다

성수동 수제화 거리에 들어서니 신발 부자재들을 옮기는 사람들이 보인다발은 기자에게 보물과 같다. 좋은 기사를 쓰기 위해서는 자판을 두드리는 손 보다, 발의 역할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현장 구석구석을 많이 누볐을 때 비로소 좋은 글이 나온다. 경험상 발로 많이 뛸수록 기사의 질은 달라졌다. 그래서 취재를 다닐 때는 어쩔 수 없이 편안한 신발을 찾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발을 누구보다 소중히 다루는 사람이 있다. 47년 경력의 수제 구두 제작 기술을 지닌 전태수 수제화 장인이다. 기자는 그가 운영하는 ‘JS슈즈 디자인 연구소’를 직접 찾아가 인터뷰를 진행했다. 47년간 수제 구두만을 만들어 온 전태수 수제화장인“어린 나이에 초등학교 졸업하자마자, 구두 기술을 배웠어요. 어렸을 적 아버지도 시골에서 뭐든지 다 만드는 대장장이었는데, 낫, 칼, 호미와 같은 연장을 다 만들었죠.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 아버지도 장인이었어요.”역시 피는 못 속이나 보다. 전태수 수제화 장인의 47년이 존재하기 까지, 장인의 삶을 지닌 그의 아버지가 계셨다. 전태수 대표가 구두 기술을 배우기 위해 서울로 올라온 건 1969년이었다. 그 당시에는 정부 주도 개발 정책으로 농촌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생활 터전을 도시로 옮겼다.1960~70년대 한국 경제는 봉제, 섬유, 신발 등의 경공업이 역점적으로 추진되며 높은 고도성장을 이뤘다. 전 대표는 농촌에서 도시로 이주했을 당시의 기억을 ‘가슴 아픈 이야기’라고 표현했다. 전태수 수제화장인이 라스트(신발을 만드는 발 조형물)를 깎고 있다“그때는 먹고 살려고 서울에 와서 구두를 배웠어요. 공기도 안 통하는 지하실에서 하루 종일 일하고, 다락방에서 먹고 자고 그렇게 배우면서 고생했지요. 고생을 책으로 쓰려면 12권도 더 쓸 거에요. 정말 고생 많이 했죠.”산업화 초기 수출 주도 공업화에 따라 도시에는 저임금 노동 인력에 대한 수요가 많았다. 정부주도 경제개발 정책과 함께 농업을 경공업이 대체하면서 공장 근로자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전 대표는 대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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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청년실업 해결할 메카로 거듭나

 2016년에도 일자리대장정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도 꾸준히 청년일자리와 청년실업 등 청년문제에 대한 내용을 다뤄왔는데요. 지난 25일 성수동에서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 방향이 논의되어 현장에 다녀왔습니다.성수동은 지난 서울시 도시계획인 '성수동 수제화 지원 사업'을 진행하며 수제화의 메카가 되었습니다. 올해 2016년에는 이보다 한층 심화된 사업을 추진하는데요. 수제화의 활성화와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략을 논의하고, 이로부터 수제화 산업의 인재를 양성하고 고령화 문제를 해결해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됩니다.이번 일자리대장정에는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함께했습니다. 수제화 생태계가 핵심인 성수동답게 구두 테마공원을 우선 방문했는데요.서울시장님은 성수동 구두테마공원을 시찰하며 수제화를 테마로 한 문화시설을 개발 및 개선하는 방향을 논의하였습니다.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구두테마공원을 포함하여 여러 시설이 조성되면 시민들의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자연스럽게 관련 산업의 이익 창출도 논의되겠죠.현재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수제화 교육과정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기에는 아쉬운 부분이 있어 개선방안이 논의되었습니다. 실효성을 올리기 위해 우수인력 선발과 교육, 그리고 창업과 취업까지 연계되는 지원을 시행할 계획인데요. 이로부터 청년들이 구체적인 진로 계획을 할 수 있게 되며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을 줄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서울시장과 성동구청장은 구두테마공원의 투어를 마치고 실제 수제화가 거래되는 현장인 수제화 공동판매장에 방문하였습니다. 산업이 실제로 소비자와 접하는 공간인 만큼 가장 중요한 곳이기도 하죠. 이 수제화 공동판매장에서 박원순 서울시장님은 구두를 직접 신어보시기도 하며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청년만의 독특한 감각이 더해져 마치 예술작품처럼 재탄생한 수제화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젊은 청년 디자이너가 수제화 장인과 협력한 위 작품들은 혁신적 산업 발전의 기반이 될 것입니다. 이로부터 성수동이 수제화 제조...
성수동 수제화 공동판매장ⓒ뉴시스

수제화 메카 성수동, 청년 일자리 메카로

성수동 수제화 공동판매장서울시는 25일 성수동 수제화 지원사업 현장을 방문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향후 계획에 대한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합니다.이번 방문은 지난 2012년 이래 추진해 온 서울시의 성수동 수제화 지원사업이 '성수 수제화'에 대한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수제화 산업 발전에는 미흡했다는 평가를 토대로 성과를 점검하고 발전적인 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대한민국 수제화의 메카인 성수동은 원부자재·제조·유통 등 전 생태계가 조성돼있는 자연발생적인 산업 클러스터로, 성수동 수제화 산업은 서울의 도시계획과 산업화 과정에서도 명맥을 이어온 서울의 대표 제조업이자 특화산업입니다.따라서 서울시는 구두테마역사 조성, 공동판매장·구두장터·전문인력 등을 양성해 왔으며, 특히 성수역 교각하부에 공동판매장을 운영하여 거리홍보화 판로지원 효과를 거두었습니다.공동판매장은 2013년 12월 8개 매장을 개장한 데 이어, 올해 3월 초에도 판매장 8개를 신규 조성하였으며, 신규 매장에는 수제화 제조업체뿐 아니라 디자이너숍과 공방 등이 입주해 있습니다.올해 하반기에는 특화거리 활성화를 위해 공동판매장도 확대 조성합니다. 안테나숍(패션 동향파악을 목적으로 메이커나 도매업이 직영하는 소매점)·공방·가죽소품 판매점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입주 업체를 대상으로 판매 서비스 교육·마케팅 등 경영컨설팅 사업도 병행할 예정입니다.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제화 제조업체수가 감소하고 신규인재가 유입되지 않는 등 성수동 수제화 산업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어 추가적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제기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이에 박원순 서울시장은 성동구 지역경제혁신센터에서 특화지구 조성 TF 위원·디자이너·교육전문가·소셜벤처·수제화 창업자 등 20여명과 함께, 지난 정책에 대한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합니다.서울시가 계획 중인 방안에는 '성수동 수제화 특화지구 조성', '전문인재 양성', '공공플랫폼 인프라 구축' 등의 내용이 담겨 있...
서울 성동구 성수역에 조성된 구두매장 앞ⓒ뉴시스

‘수제화+사회적경제’, 성수동 ‘신’바람 거세진다

서울 성동구 성수역에 조성된 구두매장 앞 백설공주보다 신데렐라가 예쁘다면, 그 이유가 혹시 ‘유리구두’ 때문은 아닐까요? 그만큼 구두는 패션의 완성을 의미하는데요, '구두'하면 떠오르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대한민국 수제화 1번지 '성수동'입니다. 일자리대장정 12일차인 22일엔 성수동 사회적경제 현장을 찾아갔습니다. 성수동은 저마다 독특한 컨셉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구두숍, 젊은 예술가의 아기자기한 작업실과 아뜰리에, 거기에 멀지 않은 곳에 서울숲이 위치하고 있어 매력적인 동네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이번 주말엔, 성수동에서 발에 꼭 맞는 신을 신고 발밤발밤 걸어보는 건 어떠신지요?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 일자리대장정 12일차 : 성수동, 사회적경제로 산업기반 강화  - 사회적경제 지원으로 수제화 등 지역산업 강화+창의적 청년 유입 확대  - 지역 산업기반 강화를 위한 성수 특화산업 클러스터(최대 연면적 1만㎡)조성  - 사회적경제 기술창업학교, 청년활동지원센터 설립, 지역 살리는 청년활동을 일자리로 ‘성수동=구두’를 떠올릴 정도로 대한민국 수제화 1번지 성수동. 몇 해 전부터 젊은 예술가와 디자이너, 사회혁신기업들이 모이면서 오래된 골목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력의 고령화, 낮은 임금, 영세사업체 등은 여전히 이 일대 성장의 걸림돌로 지적돼 왔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성수동의 대표 브랜드를 육성하고 지속가능한 청년 일자리 창출로 이어가기 위해 2018년까지 연면적 최대 1만㎡의 ‘성수 특화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① 지역 산업기반을 확충하고 ② 영세업체의 체력을 강화하고 ③ 청년들의 혁신적인 활동을 일자리로 이어가는 것이 핵심 목표입니다. 성동구는 지난 8월 서울시가 선정한 ‘사회적경제 특구’로 지정된 바 있어, 시는 ‘사회적경제’를 적극 활용해 사업을 추진해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사회적경제 특구’(관악, 광진, 성동, 성북, 마포, 노...
영등포구 문래동 철강거리 일대ⓒ뉴시스

‘기회의 땅’ 준공업지역, ‘맞춤형 재생’으로 재정비

영등포구 문래동 철강거리 일대 온수산업단지, G밸리, 문래동, 성수동… 이 장소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과거 70년대 서울의 경제성장을 견인했던 ‘준공업지역’들입니다. 서울시 전체 면적의 3.3%에 불과한 작은 규모지만, 업무기능부터 주거·상업기능까지 폭 넓은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복합공간입니다. 서울시민의 일터이자 삶터로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이곳이 최근 산업기반의 쇠퇴와 노후화로 인해 재정비가 요구되고 있는데요. 이에 서울시는 각 지역의 특성에 따라 맞춤형 도시재생을 추진해 다시금 서울시의 신성장 동력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내용의 을 내놓았습니다. 기회의 땅이 될 ‘준공업지역’의 새로운 모습, 궁금하시죠? 지금 바로 알려드리겠습니다. ■ 서울시 내 ‘준공업지역’ 각 장소별 맞춤형 재생  - 7개 자치구 총 19.98㎢ 대상 마련  - 기존 산업 유지·강화, 신규 산업 유치, 주거지 재생… 지역경제 활력, 일자리 창출  - 지역별 특성 고려, 산업거점지역, 주거산업혼재지역 등 4개 유형으로 맞춤형 재생 가이드라인 제시  - 시민 대토론회 등 거쳐 12월 중 확정, 관련 법·제도 정비 후 2016년 본격 시행 서울시가 7개 자치구 총 19.98㎢에 지정된 준공업지역을 서울의 미래 산업을 선도하고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는 기회의 땅으로 재도약시키기 위해 을 마련했습니다. 여기에서 '준공업지역'이란 공업지역의 하나로 “경공업과 그 밖의 공업을 수용하되 주거기능·상업기능 및 업무기능의 보완이 필요한 지역”을 말하며, 서울에는 영등포, 구로, 금천, 성동, 도봉, 강서, 양천 등 7개 자치구 내 일부지역이 준공업지역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준공업지역은 서울시 일자리의 10.3%, 특히 제조업(32.6%)과 첨단산업(30.4%)이 집적된 경제핵심지이자, 대규모 부지가 비교적 많아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국, 독일, 일본 등 세계 주요 국가들도 제조업의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공업지역을 재생시켜 도시 성장을 꾀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