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전시 판매장에서는 착한 가격에 패션제품을 만난다. ⓒ김미선

‘패션봉제지원센터’ 착한 가격에 질 좋은 옷 득템하세요!

패션봉제 소공인의 지원 육성을 위해 운영 중인 ‘패션봉제지원센터’ ⓒ김미선 섬유봉제업은 10인 이하의 소규모 영세업체들이 대부분이다. 열악한 작업장 환경과 힘든 일을 기피하는 등 사업 환경은 날로 악화되어 가고 있다. 이에  성북구는 패션봉제 소공인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패션봉제지원센터(보문동 공동작업장)'를 민간에게 위탁운영하고 있다.  '드르륵 드르륵 '재봉틀 소리가 반가운 '패션봉제지원센터'를 찾아가 봤다. 지하철 6호선 보문역에 내려 7번 출구로 나가 10여 분만 가면 ‘성북구 패션봉제지원센터’에 도착한다. 아담한 4층짜리 건물로, 1층은 공동 전시·판매장, 2층은 공동작업장, 3층은 교육장과 회의실, 4층은 청년 온라인 쇼핑몰 창업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1층 공동 전시·판매장에서는 착한 가격에 패션제품을 만난다. ⓒ김미선 1층 공동 전시·판매장에서는 영세 의류제조업체가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전시장이자, 소비자가 좋은 품질의 옷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판매장으로 상시 운영하고 있다.  성북구 패션봉제인이 함께 만든 브랜드 '유어즈(URZ)' 등을 판매 중이다. 이 외에도 백화점 입점 브랜드, 쇼핑몰 출시 제품 등 다양한 제품들이 준비돼 었다. 무엇보다 유통 마진 없이 저렴한 가격에 품질 좋은 옷을 득템할 수 있어 좋다.  백화점 입점 브랜드 및 쇼핑몰에 출시된 다양한 옷들을 구매할 수 있다. ⓒ김미선 2층은 옷을 만드는 공동작업장으로 재단판, 사절미싱 등 최신 장비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10인 미만의 사업자로 등록한 의류제조 소공인, 봉제교육기관을 수료한 예비창업자 또는 취업희망자 등 이용을 원하는 주민이라면 무상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관심 있는 성북구 주민이라면 전화(02-6956-3011)로 문의하면 된다. 재단판, 사절미싱 등 최신 특종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공동작업장 ⓒ김미선 패션봉제지원센터에서는 봉제 기능인(미싱, 오바, 삼봉) 양성교육 및 봉제공장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 교육도 진...
낙산 능선을 지나 혜화문쪽으로 이어지는 한양도성을 성곽역사탐방길에서 바라본 모습

계절이 무르익는 한양도성 낙산 탐방

서울에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쉬 오를 수 있는 명품 명산들이 여럿이다. 인왕산, 낙산, 남산, 북악산 등 서울 한복판을 사방에서 감싸듯 안고 있는 이른바 ‘내사산(內四山)’도 그렇다. 조금 걸었다 싶으면 땀이 송골송골 맺힐 만큼 계절이 무르익는 날 그중 하나인 '낙산'을 찾았다. 낙산은 인왕산과 동서로 마주보며 종로구와 성북구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생김새가 낙타의 등을 닮았다고 하여 그 이름이 붙은 것으로 전해진다. 정상이 약 124m로 그리 높지 않으나 경관이 수려하고 능선을 따라 서울한양도성이 놓이는 등 역사 의미가 깊은 곳이다. 반면에 일제 침탈과 무분별한 도시 개발로 상당 부분 훼손된 아픔 기억도 안고 있다. 지금처럼 녹지가 들어서고 성곽이 말끔히 복원된 것은 서울시의 공원 녹지 확충 5개년 계획(1996~2000)이 시행된 뒤이다. 숲이 우거지고 깔끔하게 닦여 있는 낙산 산책로 ©염승화 규모가 방대하기에 낙산으로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필자는 종로구 동숭동 쪽을 들머리로 삼아 먼저 낙산공원을 살핀 뒤에 흥인지문으로 가는 코스를 택했다. 지하철 4호선 '혜화역' 2번 출구로 나와 공원 입구로 향했다. 비탈이 제법 심한 길을 10분쯤 올라가니 드디어 공원 중앙광장이 나타난다. 광장에는 낙산의 역사를 모아 놓은 낙산전시관이 있으나 코로나19로 아쉽게도 그냥 지나쳐야만 했다. 신록이 우거지고 각종 꽃들이 만발해 있는 산책로를 따라 전망포인트 3곳에 마련되어 있는 전망광장으로 발길을 옮겨갔다. 조선 효종 임금과 나인 흥덕이와의 일화가 전해지는 흥덕이밭과 산책로 ©염승화 전망광장으로 가기 전에는 아름다운 정자 낙산정과 조선 17대 임금 효종과 관련된 일화가 인구에 회자되는 조그마한 채마밭 '흥덕이밭'을 지난다. 이야기는 효종이 왕자 시절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가 있던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곳에서 나인 흥덕이가 효종에게 채소를 가꾸어 김치를 담가드렸다. 귀국 후에도 효종이 그 맛을 잊을 수 없어 낙산 중턱 밭을 흥덕이에게 하사하고 김치를...
성북천에서 우리농산물 꾸러미 드라이브스루 판매가 있었다

성북천 ‘친환경농산물 드라이브 스루’…한 시간 만에 완판!

코로나19로 일상에서도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자주 접하게 된다. 감염 검사를 위한 선별진료소가 생기더니 비대면 도서 대출을 비롯해 농수산물 판매, 교과서 배부 등에도 드라이브 스루가 적용되었다. 외국 가톨릭교회에서는 드라이브 스루 고해성사도 등장했다고 하고, 결혼과 장례식에도 이를 응용한 경우가 뉴스에 보도되기도 했다. 이제 이런 방식이 우리 일상의 새로운 형태로 자리잡을 지도 모르겠다. 지난 4월 29일 성북천에서 우리농산물 꾸러미 드라이브 스루 판매가 있었다. ⓒ이선미 성북천 주변 우리농산물 꾸러미 드라이브 스루 판매 현장 ⓒ이선미 지난 4월 29일 성북구 성북천에서는 드라이브 스루 우리농산물꾸러미 판매가 있었다. 각각 정읍시, 담양군, 괴산군에서 올라온 농산물꾸러미 네 종류가 시민들의 구매를 기다렸다. 원래 이 세 도시는 성북구 학교에 친환경 무상급식 재료를 공급해 왔는데,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성북구는 평소 친환경 무상급식의 엄격한 기준을 늘 충족시켜온 이 세 도시 농가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어려울 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성북구 학교에 친환경 무상급식 재료를 공급해온 정읍시, 담양군, 괴산군 농가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돕기 위해 이번 행사가 마련되었다. ⓒ이선미 우리농산물 꾸러미와 선착순 제공된 에코백 모습 ⓒ이선미 이를 위해 정읍시는 햇감자와 햇양파, 표고버섯 꾸러미 400개를 준비했고, 담양군은 대파, 햇양파, 애호박, 부추로 구성한 꾸러미 350개를 내놓았다. 괴산군은 데친 무청시래기 200상자와 고춧가루, 보리쌀, 찹쌀로 구성한 꾸러미 200개로 참여하는 등 총 1,150개의 꾸러미가 각각 만 원에 판매되었다. 데친 무청시래기로 구성된 농산물 꾸러미 ⓒ이선미 성북구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차량을 이용하는 시민들만 구입 가능하다고 미리 홍보하고, 현장에서도 자원봉사자들의 안내가 이어졌다. 혼잡을 피하기 위해 구매를 원하는 차량의 대기...
정릉 입장권

이성계에게 버들잎 띄운 물그릇을 건넨 여인은?

200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선정된 조선왕릉은 왕과 왕비의 능으로, 독특한 우리 전통의 건축양식과 자연환경이 조화를 이룬 문화유산이다. 서울에서도 여러 조선왕릉을 만나볼 수 있는데 이 중 정릉은 태조가 사랑했던 신덕고황후를 위해 조성한 능이다. 성북구 아리랑로에 위치했다. 성북구에 있는 조선왕릉 정릉의 모습 ©김은주 정릉은 조선 제1대 태조고황제의 두 번째 황후인 신덕고황후의 능으로 사적 제298호다. 우이신설역 정릉역 2번 출구에서 아리랑시장 쪽으로 걸어오다 보면 골목길의 끝에서 정릉과 마주하게 된다. 입장권을 구매하고 들어서면 잘 가꿔진 왕비의 능을 만나게 된다. 조선왕릉은 200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선정되었다 ©김은주 태조 이성계와 신덕고황후의 러브스토리는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사냥을 다녀오던 길에 목이 말랐던 이성계는 어느 우물가에 이르러 그곳에 있던 여인에게 물 한 그릇을 청했다. 그 여인은 물그릇에 버들잎 한 줌을 띄어 건네 주었고, 냉수를 급히 먹고 체하지 않게 배려했던 여인의 모습에 감탄하며 이성계는 둘째 부인으로 맞이하게 되었다. 조선이 건국된 후 그녀는 첫 번째 왕비인 신덕고황후가 되었다.  정릉은 한적한 봄날을 느끼며 걷기 좋은 산책로이다 ©김은주 처음 태조가 조성했던 정릉은 현 정동의 영국대사관 부근이었던 취현방에 크고 웅장하게 만들어졌다. 우리가 잘 알고 있듯 태조는 세자 책봉에서 첫 번째 왕비인 신의고황후의 6명의 아들이 아닌, 어린 신덕고황후의 둘째 아들 방석을 선택했고, 결국 왕자의 난이 일어나는 비극이 초래되었다. 태종이 즉위한 후 정릉은 지금의 자리로 옮겨지게 되었고 옮겨지는 과정에서 폐위와 함께 정릉의 형식은 일반인의 묘처럼 축소되는 아픔을 겪게 되었다. 이후 현종 때에 이르러서야 현재의 모습으로 다시 조성되었다. 정릉의 비각 안에는 비석이 모셔져 있다 ©김은주 이러한 역사적 지식을 알고 정릉을 방문하면 이곳에 묻힌 신덕고황후가 죽어서도 편히 눈을 못 감았을 것을 느낄 수 있다. 태종은...
오동공원 서울시 우수 조망 지역인 산정에서 바라보는 풍광이 아름답다

걷기 좋은 봄 산책로, 월곡산 오동공원

코로나19로 인해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한창 진행 중이다. 필자의 일상도 사람 만나기를 잊은 지 오래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체력을 기르는 일이 중요한 때다. 혼자라도 틈틈이 가까운 야외를 찾아 걷거나 뛰는 것이 필요하다. 봄 햇살과 산뜻한 바람 맞으며 걷기 좋은 날 성북구 오동공원을 찾았다. 오동공원 입구 주변 풍경 ©염승화 오동공원은 성북구 상월곡동과 하월곡동에 걸쳐있는 근린공원이다. 1966년 이래 주로 지역주민들의 휴식 및 운동 공간으로 활용돼 왔다. 공원을 품고 있는 월곡산 본래 지형과 환경을 그대로 살려 조성되었기에 숲이 울창하고 경관도 매우 뛰어나다. 특히 ‘월곡동 돌산’으로 불릴 만큼 주로 암벽으로 이루어진 산자락이 먼발치에서 보더라도 절로 눈길을 꽂히게 하는 매력이 있다. 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공원 통로에서 바라본 오동공원 ©염승화 둘레의 폭이 넓게 형성되어 공원으로 들어서는 길목은 여러 군데다. 필자는 지하철 6호선 월곡역에서 내려 들어갔다. 2번 출구 뒤편으로 이어지는 대한불교진각종과 동덕여대를 지나 주택가를 관통하는 이면 도로를 10분쯤 걸으면 된다. 제법 가파른 비탈길 앞에 다다르니 갈림길 한편으로 성북구민체육관이 나타난다. 코로나19로 휴관 중이라 굳게 닫힌 체육관을 스치듯 지나 공원으로 들어섰다. 마침 군락을 이룬 개나리꽃들이 연변에 흐드러지게 피어 있어 화사한 봄기운 물씬 풍기는 듯하다. 산정으로 오르내리는 목재 데크길이 보인다 ©염승화 공원은 배드민턴 코트 등을 비롯한 각종 스포츠 시설들과 둘레길, 자락길 등으로 각각 불리는 두 산책로 등으로 꾸며져 있다. 먼저 산정에 오른 뒤 내려오는 길에 공원 이곳저곳을 둘러보기로 했다. 필시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전망이 일품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 곧장 목재 데크로 깔끔하게 단장되어 있는 산책로를 따라 나섰다.  월곡정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조망 ©염승화 오동공원 산정 운치를 더욱 높여주는 정자 '월곡정' ©염승화 산정은 제법 널찍하고 평평한 암반...
지역주민 누구나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동네 사랑방 ‘길음소리마을센터’

함께 꿈꾸는 마을 사랑방 ‘길음소리마을센터’

주민들이 운영하는 주민공동체의 거점 공간인 ‘주민공동이용시설’은 서울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아동‧청소년, 어르신 등 누구나 편하게 방문해서 쉬고, 놀고, 배울 수 있는 지역 커뮤니티센터이다. 마을의 사랑방으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성북구 길음1동에 위치한 ‘길음소리마을센터’를 소개한다.  지역주민 누구나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동네 사랑방 ‘길음소리마을센터’ ⓒ김미선 길음소리마을센터는 지하 1층에서 4층까지 카페와 도서관 등 지역 주민을 위한 편안한 쉼터와 어르신들의 재능과 경험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는 ‘어르신 공동작업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센터 1층에는 어르신들이 커피를 내려주고, 디저트와 친환경 먹거리를 먹을 수 있는 카페가 자리했다. 2층 소리마을 작은도서관에서는 책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김미선 2층은 아동,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네 사랑방인 작은도서관이 있다. 평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운영한다. 도서관 내부 다락방 같은 느낌의 공간은 모두가 좋아하는 곳이고 아래에도 책이 꽂혀 있어서 조용히 책읽기에 좋은 장소이다. 3층은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강의실이 있으며, 지하 1층 강당에서도 어린이를 위한 연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저렴하고 유익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는 센터는 따뜻한 정이 넘치고, 편안한 휴식처가 되고, 알찬 배움터로 자리매김했다. 지하 1층 강당에서 어린이를 위한 연극을 관람하기도 한다 ⓒ김미선 센터는 이색 행사도 진행한다. 바로 매주 수요일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국수데이’가 그것이다. 동네에서 30~40년을 살아온 어머니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가족봉사단이 어르신들이 가볍게 드시기 좋은 메뉴 국수를 대접하는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다.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는 할인된 금액에 국수를 판매하고 수익금은 지역 장학금으로 사용된다. '수요일 국수데이'는 어르신들만을 위한 행사가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웃고 떠들고 재미있는 동네잔치가 되...
사람을 섬기고 생명을 살리는 좋은 이웃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

따뜻하게 손 잡아줄게요!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

월곡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 내 1층 꿈꾸는 놀이터 ⓒ김미선 서울시 안에는 여러 분야의 복지관들이 있다. 복지관이라고 하면 어르신, 장애인, 저소득층 등 특정계층을 위한 시설이라고 생각하게 되지만 남녀노소 누구나에게 열려있는 곳으로 다양한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성북구 월곡동에 위치한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은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각 층마다의 특별한 사연을 담고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사람을 섬기고 생명을 살리는 좋은 이웃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김미선 월곡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은 2018년 리모델링을 마치고 성북구 1호 공유놀이터 ‘꿈꾸는 복지관 공유놀이터’를 열었다. 청소년, 청년, 지역주민들이 자유롭게 놀고, 꿈꾸고 쉴 수 있는 이 곳은 이웃을 만나고, 마을을 꿈꾸고, 함께할 수 있는 지역주민 커뮤니티 공간이다. 공유놀이터는 오후 4시반까지는 주민들이, 그 이후 시간은 청소년들(14세~19세)만 이용할 수 있다. 좌석 예약 없이 방문할 수 있고, 모임을 위한 테이블은 예약을 하면 더 편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남녀노소 누구나 코인노래방(청소년 무료), 오락실, 책, 보드게임 등을 자유롭게 즐기면서 신나게 놀 수 있다. 1층 청소년, 청년, 지역주민이 꿈꾸는 공간 ‘꿈꾸는 복지관 공유놀이터’ ⓒ김미선 놀고, 쉴 수 있는 공유놀이터 코인노래방에서 신나게 놀아볼까 ⓒ김미선 3층 생명가족 작은도서관은 책을 읽거나 독서모임을 가질 수 있는 장소이다. 동아리 모임으로 장소를 찾는다면 도서관 프로그램실 대관도 가능하다. 매월 셋째주 금요일 오후 4시30분부터는 ‘영화데이’도 진행한다. 아이들과 부모님이 함께 편안한 분위기에서 둘러앉아 영화 관람을 하는 모습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는 공간이다.   층 편하게 누워서도 관람이 가능한 도서관 ‘영화데이’ (출처:생명가족 작은도서관) 4층에는 지역주민들이 고독과 갈등, 위기와 자살 등 삶의 복잡한 문제로 고통을 받을 때 희망적인 삶을 되찾을 수 ...
예술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예술보건소 ‘서울예술치유허브’

예술로 나를 힐링한다 ! ‘서울예술치유허브’

예술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예술보건소 ‘서울예술치유허브’ ⓒ김미선 서울시에는 예술가와 시민의 행복을 위한 문화예술공간이 여러 곳 있다. 예술가들의 열정과 창의적 도전을 지원하고, 예술로 활기찬 도시에서 시민들이 문화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응원하는 공간들이다. 이 가운데 서울시가 조성하고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서울예술치유허브'는 옛 성북구보건소를 리모델링하여 2010년 7월 ‘성북예술창작센터’로 개관하였다. 이 곳은 2016년 서울예술치유허브로 명칭을 변경하고, 예술가와 시민 모두의 행복을 위한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하였다. 예술을 통한 고된 일상을 살아가는 시민들이 정서적으로 회복을 할 수 있는 예술치유 전문 공공기관이다. 1층 셀프 예술다방에서는 음악을 들으며 음료를 마시고 독서를 하며 힐링 시간을 갖는다 ⓒ김미선 성북구 종암동에 위치한 서울예술치유허브는 지하1층~지상4층 건물로 꽤 규모가 크다. 내부는 성북예술다방(카페), 예술가 스튜디오, 갤러리, 스페이스 나눔(다목적홀), 주민창작실, 하늘공방(옥상공방) 등 치유공간이 17개나 들어서있다. 특히 '보건소'라는 옛 장소의 특성을 살려 예술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예술보건소’로 운영되고 있는 게 눈길을 끈다. 고단한 일상에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예술과의 만남을 선물하고 위로와 재활을 지원하는 따뜻한 예술을 가까이에서 전하고 있다. 나에게 힐링 메시지를 써서 병 속에 담아보는 이색 치유 공간 ⓒ김미선 서울예술치유허브 문을 열고 들어서자 아담한 카페가 먼저 보였다. 카페 안에는 보건소에서 사용했던 의료기구들이 그대로 남아있다. ‘병 속에 담긴 편지로 나에게 힐링 메시지를 전달하세요'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나에게 힘이 되는 한 마디를 적어서 병에 넣어두고, 다시 방문해서 확인했을 때 그때의 마음을 생각해 보는 것도 하나의 치유가 되지 않을까. 타인이 써 놓은 메시지가 들어있는 병들도 보면서 잠시 사색의 시간을 가져보았다. 공간 곳곳에 이전 보건소에서 사용했던  의료기...
독립운동가이자 시인 이육사의 생애를 기념하는 문화공간 이육사

‘청포도’ 쓴 시인 이육사를 만나다, 문화공간 264

윤동주, 한용운과 같이 독립운동을 한 저항시인으로 기억되는 시인이 있다. '광야', '청포도'를 쓴 시인 이육사다. 그는 서울시 성북구 종암동 62번지에 거주하며 대표작인 청포도를 발표했다. 지난 12월 이육사의 생애를 기념하기 위한 공간인 '문화공간 이육사'가 성북구 종암동에 문을 열었다.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인 이육사의 삶과 문학을 만나는 ‘문화공간 이육사’ ⓒ박은영 문화공간 '264'라는 이름은 투사와 시인, 의열단과 선비, 행동과 감성을 넘나든 시인의 삶을 그린 고은주 작가의 책 '그 남자 264'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한다. 아울러 숫자 '264’는 이육사 시인이 의열단 활동으로 대구형무소에 수감됐을 당시 수인번호이기도 하다. 문화공간 이육사는 이름 그대로 방문객들이 이육사와 성북구를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1층에는 주민 소통공간 '청포도 라운지'를 조성해 주민들의 휴게공간을 마련하였고 더불어 성북구 역사문화 소개, 도서 열람도 제공한다. 성북구 종암동에 새롭게 개관한 문화공간 이육사 ⓒ박은영 상설전시장이 있는 2층엔 이육사의 활동 및 작품 실물자료 영상을 볼 수 있다. 벽면의 여러 단어 중 하나의 시어를 터치하면 등장하는 이육사를 시를 감상할 수도 있으며 이육사의 마지막 시 '광야'에 담긴 이야기를 지도로 활용한 전시가 눈길을 끈다.   지역주민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의 장 ⓒ박은영 문화공간 이육사 2층은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요구가 만들어낸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시인 이육사가 작품을 발표한 대표 잡지, 그의 동지와 친구들, 이육사의 외동딸 이옥비 여사의 인터뷰 영상 등을 통해 이육사를 기억하고 기념할 수 있다. 또한 이곳에는 이육사의 시 '꽃', '절정', '교목'을 필사할 수 있도록 했다. 각층을 오르는 계단에는 시인의 연대기와 함께 올가미처럼 조여 오는 일제의 압박에도 굴하지 않았던 이육사의 생애를 상징하듯 '튼튼한 밧줄'로 난간을 조성한 점이 인상적이다. 튼튼한 밧줄로 연결...
도담터에는 비밀의 방, 작은 도서관, 동굴의자, 숲터널 등 놀이 및 휴식 공간이 있다.

우리도 놀고 싶다! 청소년 놀터 2곳 추천

과거에는 동네에서 또래 친구들과 모여 뛰어놀며 자연스럽게 어울렸다. 하지만, 요즘은 밖에서 놀 수 있는 공간들이 많지 않다. 방과 후에도 학업으로 인해 지친 아동·청소년들은 놀고, 쉬고 싶다. 성북구에는 아동·청소년들이 놀고, 쉴 수 있는 청소년 놀터가 여러 곳 있다. 오늘은 지난해 9월 새롭게 태어난 ‘성북 도담’과 우리 사회의 희망이자 미래인 청소년들을 위해 건전한 청소년 문화여건을 조성하고 있는 ‘성북청소년문화의집’을 소개하고자 한다. 도서실, 보드게임, 퍼즐 등 두루 갖춘 예쁜 공간 '성북도담' 경동고등학교 동인관 1층에 위치한 성북 도담 ⓒ김미선 2018년 10월 경동고등학교에서는 동인관 내 유휴공간을 지역주민을 위한 교육·문화·복지 시설로 성북구에 무상사용 협약을 체결하였다. 지난해 9월 지역 아동·청소년을 위한 공간으로 ‘성북 도담’이 개관하였다. ‘도담’이라는 말은 ‘아이가 탈 없이 잘 놀며 자라는 모양’을 뜻하는 순우리말이라고 한다. ‘성북 도담’을 통해 잘 놀고, 잘 쉬고, 잘 배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아동·청소년이 직접 선정한 이름이다. 성북 청소년들을 따뜻하게 맞아주는 성북 도담 입구 ⓒ김미선 마을 방과후 거점공간 & 청소년 놀터로 아동·청소년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학기별 상시 방과후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원데이 클래스, 인권아카데미, 청소년 자원봉사단도 운영한다.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도담터에는 비밀의 방, 작은 도서관, 동굴 의자, 숲 터널 등 놀이 및 휴식 공간이 있다. 1,600여 권의 다양한 종류의 도서가 있어서 책을 읽기에도 좋은 곳이다. 퍼즐, 레고, 컬러링 세트, 각종 보드게임 등이 구비되어 있다. 전면 거울이 있어서 신체활동 공간으로도 안성맞춤이다. 도담터에는 비밀의 방, 작은 도서관, 동굴 의자, 숲 터널 등 놀이 및 휴식 공간이 있다 ⓒ김미선 배움터(다목적실)는 방과후 프로그램실, 회의실, 자율학습실 등 다목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