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OLG 국제문화상 수상기념 공유포럼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시장, 문화협치의 꿈 이룬 성북구에 축하와 격려

UCLG 국제문화상 수상기념 공유포럼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장은 20일 성북구청 아트홀에서 열린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국제문화상 수상기념 공유포럼'에 참석해 수상도시로 선정된 성북구를 격려하고 축사했다.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United Cities and Local Governments)은 전 세계 지방자치단체 간 상호협력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의 발전, 자치단체 간 국제적 정보와 정책공유, 지방자치 분권 실현 등에 목표를 두고 2004년 설립된 국제기구다. 현재 UN회원국가 중 189개국, 1,000여개 지방정부 및 112지방정부연합체가 회원으로 있다. ‘서울시-성북구 문화협치의 힘, 마을자치의 꿈’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UCLG 국제문화상 수상을 축하하고 지속가능한 문화 협치에 대해 토론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유성북원탁회의, 성북문화재단, 성북구가 주최했다. 성북구는 지난 5월 25일 열린 세계지방정부연합회의에서 '공유성북원탁회의' 정책으로 '2018 국제문화상' 수상 도시로 선정됐다. 공유성북원탁회의는 문화예술인, 주민, 행정이 거버넌스를 조직해 문화정책을 협치하는 성북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네트워크 모임으로 약 300명이 참여하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성북구의 행정, 공공기관인 성북문화재단, 민간인 공유성북원탁회의가 결합된 문화 협치로 마을자치를 실현한 사례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이번 수상은 서울시가 민선 6기에 수립한 , , 의 정신이 가장 집약적으로 실현된 성공 사례를 뜻한다”고 수상을 축하했다. ...
보건소 입구

우리동네 보건소, 이렇게 달라졌어요

성동구보건소 입구 휠체어와 유모차가 안전하게 오갈 수 있는 보건소는 어떤 모습일까? 지난해 말 성동구보건소는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을 적용해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어느덧 6개월이 지났다. 무엇이 바뀌었고 이용자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성동구보건소를 찾아가 보았다. 장애인, 노약자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 정류장의 안내판 성동 03번 마을버스를 타고 보건소 입구 정류장에서 내렸다. 노선 안내판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눈높이에 맞춘 안내판은 한 눈에 보기에도 편안했다. 활자도 다른 정류장에 비해 20% 이상 크고 굵게 인쇄돼 있었다. 시력이 좋지 않은 어르신을 위한 배려인 듯싶었다. 한 70대 어르신은 “돋보기 없이도 글자가 잘 보여서 확실히 편하다”고 말했다. 장애인 셔틀버스 정류장도 특이했다. 휠체어 대기 공간이 생겼는데 바닥을 반듯하게 만들어 휠체어가 움직이지 않도록 했다. 노선 안내도 높이도 다른 정류장보다 대폭 낮춰 휠체어에 앉은 상태에서도 노선도를 편안하게 읽을 수 있게 만들었다. 정류장에서 내려 성동구보건소로 가는 길은 걷기에 편했다. 울퉁불퉁한 보도블록을 정비해 바닥을 평평하게 만들고, 걷는 데 지장을 주는 나무와 보안등을 제거했기 때문이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일반 보도블록 대신 미끄럼 방지 블록을 사용한 것도 효과가 있는 듯했다. 성동보건소 내 넓게 만든 과속 방지턱과  횡단보도 보건소로 접어드는 골목은 차량 통행이 제법 많았지만 대부분 속도를 크게 줄여 위험해 보이지 않았다. 비결은 ‘넓은 과속 방지턱’에 있었다. 횡단보도가 바닥에서 볼록 솟아 있는 형태로 시공되어 있어 자연스레 과속 방지턱 역할을 했던 것이다. 주차장과 보행로를 깔끔하게 분리해 놓은 것도 좋았다. 보건소로 가는 길은 누구나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목재 데크로 설치했다 보건소까지 이동하는 길은 목재 데크로 되어 있다. 경사가 완만한데다 폭까지 넓어 전동 휠체어와 사람이 나란히...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인 ‘성북예술창작터’

행정구역상 존재하지 않지만 존재하는 ‘성북예술동’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인 ‘성북예술창작터’ 성북구에는 행정구역상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동네가 있다. 바로 ‘성북예술동’이다. 미술기관, 문화공간 등을 기반으로 예술가, 예술애호가, 큐레이터 등이 더불어 살아간다는 콘셉트이다. 지난 2017년,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에서 ‘공유도시:도시전–서울전'에 초대된 바 있다. 성북예술동에서는 현재 4회째의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성북문화재단 주재 ‘2018 성북예술동-블랭크 레지던시’로 성북예술창작터에서 6월 24일까지 개최한다. 다양한 예술가들이 거주, 창작, 제작, 활동하고 있는 성북동을 하나의 거대한 ‘아트 레지던시’로 보고, 네트워크를 조성 확장한다는 취지다. 성북예술창작터 입구(좌), 다양한 전시 및 행사들이 진행 중인 내부(우) 모습 ‘블랭크(Blank)’라는 단어가 의미하듯 규정되지 않는 가능성을 의미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예술가, 기획자, 예술공간 운영자, 미술애호가 등이 전시, 토론, 연구, 워크숍, 실험, 놀이로 아티스트 레지던시의 개념을 실험한다. ‘블랭크 레지던시’ 프로젝트는 ‘네트;워킹’, ‘블랭크 랩’, ‘팝업 레지던시’ 이렇게 세 부분으로 진행 중이다. 대안적 아트 레지던시를 모색하기 위한 기관 관계자 및 입주작가들의 교류모임인 ‘네트;워킹’은 토론회와 성북예술동 투어 등을 진행하며 주민들의 가장 활발한 참여를 이끌고 있다. ‘블랭크 랩 BLANK Lab’은 서울예술치유허브, 한예종, 미술원, 창작스튜디오 등 지역의 아트 레지던시를 주제로 한 워크숍, 아카이브 전시, 일일 행사 등으로 구성된 과정형 프로젝트이다. ‘팝업 레지던시 POP-UP Residency’는 지역의 식당, 카페 등의 일상공간에서 총 9명의 예술가들이 입주하여 창작활동을 한다. 입주작가 심사 과정에서 해당 공간의 주민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예술가들이 모여 전시, 실험, 연구, 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탄생시킨 ‘블랭크 레지던시...
세계음식을 맛 볼 수 있었던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

쓰읍~ 침 고이는 ‘성북세계음식축제’ 참가기

세계음식을 맛 볼 수 있었던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 16일 지난 토요일 저녁 성북동은 온통 축제였다. ‘제10회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이 열렸기 때문이다. 이는 세계 40여 개국 대사관저가 소재한 성북구의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으로, 각 대사관저의 요리사가 직접 요리한 음식과 대사관이 추천하는 요리를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었다. 한성대입구역 5번 출구로 나오니 사람들의 열기로 후끈했다. 길을 몰라도 상관없었다. 무리의 사람들을 따라 걸으니 고소한 기름 냄새가 코끝에 닿았다. 도로엔 차들이 통제되고 있었고, 응급상황에 대비해 구급차도 대기하고 있었다. 8세미만 아이와 치매노인을 위한 사전지문등록 부스 음식을 든 사람이 보이기 시작하자 은근 기대가 됐다. 무엇이든 물어보라는 축제의 안내부스가 첫 번째 부스였다. 8세미만 아이와 치매노인을 위한 사전지문등록 부스에는 이미 많은 아이들이 지문을 등록을 하고 있었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축제 현장 시간대별로 인형극 공연도 이어졌다. 역시 아이들에게 인형극만한 것이 없었다. 자리를 채운 아이들은 저마다 즐거운 표정이었다. 아이스크림 차를 시작으로 드디어 푸드트럭 행렬이 보였다. 한쪽에서는 세계 각국의 문화와 전통을 담은 수공예품을 전시 판매하는 ‘지구만물장’ 부스들이 즐비했다. 걷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터키, 멕시코, 브라질, 프랑스 음식 부스 앞 길게 늘어선 줄이 인기 있는 음식임을 알 수 있었다. 세계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음식 부스 일명, ‘북그대’, 북한에서 온 그대라는 부스도 보였는데, 아바이 순대, 오이냉국, 북한 두부밥 등을 팔았다. 분위기 탓인지 제법 반가웠다. 각국의 명칭 옆에 대사관이 적힌 부스들도 보였다. 세계인의 축제답게 외국인들도 많았다. 음식부스뿐 아니라 ‘유럽단편영화제’를 홍보하는 부스도 반갑고, 다문화여성들을 위한 ‘다문화 리더맘 생생 다문화 체험부스’도 유익한 프로그램이었다. ‘먹고 싶은 음식을 그려보는 부스’도 아이들에게 인기가 있었...
성북 시니어 자원봉사 강사단이 지역주민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배우고 가르치는 기쁨, 성북 시니어 자원봉사단 인생 2막

성북 시니어 자원봉사 강사단이 지역주민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성북구 자원봉사센터에서는 인생의 다양한 경험을 가진 어르신들이 모여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성북 시니어 자원봉사 강사단’을 양성하고 있다. ‘예다듬’, ‘알록달록’, ‘사자성어’ ‘손마사지’, ‘자원봉사교육’ 등 5개 분야로 나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금까지 10회차 이상의 교육을 진행해왔다. ‘예다듬 자원봉사 강사단’ 프로그램은 마음의 문을 여는 인사, 언어예절, 복장예절을 배우고, 투호, 제기차기, 비석치기 같은 전통놀이도 해보면서 마음을 가다듬는 법을 배우게 된다. 이후 차를 마시면서 배우는 인성 교육까지 어린이, 청소년들의 인성교육에 관한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알록달록 자원봉사 강사단’ 프로그램은 종이접기를 배우고 작품을 만든다. 아동 및 청소년, 어르신들과 함께 종이를 만지고 접으면서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하고 재미를 느끼게 될 것이다. 자원봉사 교육을 받고 있는 성북 시니어 자원봉사 강사단 ‘사자성어 자원봉사 강사단’은 한자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사자성어에 얽힌 이야기 속에 담긴 지혜와 교훈을 깨우치는 교육을 받는다. ‘손마사지 자원봉사 강사단’은 건강박수, 손 마사지 등을 배우고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자원봉사교육 강사단’은 자원봉사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청소년들에게 봉사활동의 참 의미를 가르친다. 지역 주민에게 종이접기, 사자성어, 손마사지 등을 가르치고 있는 성북 시니어 자원봉사 강사단 6월 6일, ‘성북동행 웰니스그린프리마켓’이 열리고 있는 길음역 부근 어울림마당 공원에는 주황색 조끼를 입은 봉사자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했다. ‘사자성어 자원봉사 강사단’은 한자어 끝말잇기, 한자 퀴즈 등을 선보였다. ‘알록달록 자원봉사 강사단’은 색종이로 예쁜 예술꽃을 만들어 주었다. ‘예다듬 자원봉사 강사단’은 나쁜 습관을 버리겠다는 다짐으로 내 마음의 비석을 만들어 비석치기를 했다. ‘손마사지 자원봉사 강사단’에게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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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시끌벅적 놀이동아리’서 함께 놀아요!

바닥에 그려진 놀이그림을 따라 신나게 뛰어놀고 있는 아이들과 주민들 서울시에서는 어린이의 놀 권리를 보호하고 시민 여가공간으로서 놀이터를 활성화 하고자 ‘움직이는 놀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맞춰 성북구에서는 놀이를 통해서 부모와 어린이들이 함께 느끼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 ‘시끌벅적 놀이동아리’ 회원을 모집하였고, 5월 8일부터 세 차례에 걸쳐서 길음1동 주민센터에서 사전모임을 진행했다. 놀이와 놀이길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몸풀기 놀이로 손뼉치기도 하고, 자신만의 별명을 만들어서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길음동 늘푸른어린이공원에서 바깥놀이로 달팽이, 8자놀이, 소라망, 팔방망, 비행기망 등을 해보고, 실내놀이도 배우고, 여러 가지 놀잇감도 만들어 보았다. 여러 가지 놀이그림을 그려놓은 바닥놀이길 그리고 5월 23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돈암동 하늘한마당에서 매주 수요일, 정릉4동 성북생태체험관과 길음동 늘푸른어린이공원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8회 놀이활동을 이어간다. 또한 8월 25일 성북구청 다목적홀과 성북구청 앞 바람마당에서 ‘시끌벅적 상상캠프-한밤의 놀이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성북구 시끌벅적 놀이동아리 사전모임에서 여러 가지 놀이를 제안하고 있는 주민들 시끌벅적 놀이동아리는 정해진 놀이 프로그램이 아니라 자유롭게 운영되는 방식으로 함께 하는 모두가 주인이 되는 동아리이다. 평소에 혼자 하기 어려웠던 활동들을 함께 하면서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하며, 아이들을 사랑하는 가족이라면 언제든지 자연스럽게 함께 활동할 수 있다. 우리 동네 가까운 곳, 안전한 공간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또래 친구들과 마음껏 자유롭게 놀이 활동을 하고, 가족 이외의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사회성을 기를 수도 있다. 오래전 골목놀이 문화처럼 언니, 오빠, 형, 누나, 동생들과 함께 놀면서 다양한 연령대 안에서 자신의 역할을 배워 나갈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시끌벅적 놀이동아리에선 아이와 부모, 주민이 모두...
우거진 나무 사이로 오솔길을 만들어 산책로를 조성한 개운산

우리동네 개운산 공원이 사랑받는 이유

우거진 나무 사이로 오솔길을 만들어 산책로를 조성한 개운산성북구의 중심에는 안암동과 종암동, 그리고 돈암동을 잇는 ‘개운산’이 있다. 정릉을 끼고 돌아 아리랑고개와 미아리고개로 이어지며 봉우리를 형성하는 개운산은 ‘나라의 운명을 새롭게 열었다’는 뜻의 ‘개운사’에서 붙여진 이름이다.개운산 남쪽 기슭, 안암동5가 뒷산에 위치한 절인 개운사의 역사는 태조 5년(1396)부터 시작된다. 왕사 무학이 안암산 기슭에 절을 창건하여 영도사라 했지만, 정조 3년(1779) 원빈 홍씨가 세상을 떠나자 그 부근에 묘소를 정하고 영명원이라고 했는데, 절이 원묘에서 가깝다 하여 북쪽으로 옮겨 짓고 이름도 개운사라고 고쳤다 전해진다.개운산은 성북구내 학교가 밀집해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남쪽으로 고려대학교, 서쪽으로 성신여자대학교, 북쪽으로 개운초·개운중·성신여고가 위치해 있어 인재를 양성하는 땅의 기운을 지녔다는 말이 있다.그런 산이 집에서 30분 거리에 있다. 높이 134m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즐겨 찾았고, 현재도 근방의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다. 교통편이 더 편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공기가 좋다는 장점이 있다. 개운산을 향해 계단을 오르다 보면 화사하게 핀 봄꽃들을 볼 수 있다산을 오르는 길은 여러 군데지만, 길음역 부근의 아파트로 오르는 길이 가장 쉽고 안전하다. 때문에 산에 오르는 계단 길에는 산책을 나오는 주민들, 특히 어르신들과 쉽게 마주할 수 있다.광복 이전, 이 일대의 야산은 울창한 산림으로 이뤄져 인근 마을 사람들의 휴식처가 되거나 땔감으로도 이용되었다고 한다. 광복과 더불어 월남민들이 산비탈에 정착하면서부터 나무를 마구 베어내기도 했다.6·25 한국전쟁 시절 개운산은 미아리~종암동을 잇는 국군의 서울 방어 저지선이었고, 포격전에 의해 많은 나무가 불타 민둥산이 되기도 했다. 실제로 개운산 길에는 아직 전쟁 중의 흔적이 남아있기도 하다.하지만, 1960년대 말 식목사업으로 개운산에 나무를 심기 시작했고, 지금은 50~60년 된 나무들이 자라...
경단녀 고민 그만! 여성일자리 취업박람회

경단녀 고민 그만! 여성일자리 취업박람회

2017 성북구 여성일자리 취업박람회가 열린 4호선 한성대역 분수광장 미세먼지 예보가 있던 지난 9월 19일 오후 2시, 한성대입구역 분수광장에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을 위한 ‘2017 성북구 여성일자리 취업박람회’가 개최되었기 때문이다. 한성대입구역 2번 출구 지하도를 오르는 순간 펼쳐진 취업박람회장에서는 기분 좋은 술렁임이 느껴졌다. 뒤로 늘어선 기업 채용관 부스 역시 구직을 위한 여성들이 하나둘 혹은 여럿이 자리를 잡고 상담을 하고 있었다. 기업 채용관·취업 지원·부대 행사관으로 꾸려진 이번 박람회는 구인기업과 현장 면접 등으로 이른바 ‘경단녀’(경력단절여성)의 취업을 지원하는 자리였다. 성북구가 양질의 일자리와 구직을 준비하는 여성인력을 위한 만남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 박람회장을 찾은 여성은 20대 후반부터 시작되는 경단녀뿐 아니라 50~60대의 중·장년층까지 연령대가 다양했다. 일하고자 한자리에 모인 이들의 의욕적인 모습에서는 이미 활기가 느껴졌다 기업 채용관에는 10여 개의 기업이 직접 참여했다. 기업체별로 마련된 부스에는 인사담당자와 구직자 간 일대일 현장면접이 진행됐고, 이력서에 쓸 수 있도록 반사판 조명까지 설치된 포토존에서는 바쁘게 촬영이 이어졌다. 창업을 돕는 부스(좌), 즉석에서 이력서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우). 아울러 취·창업컨설팅, 이력서 클리닉 및 면접코칭 등을 위한 상담부스가 마련됐으며, 취업설계자가 기업의 채용정보를 사전 파악하여 박람회에 방문한 구직 여성들에게 상담을 통해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성북·정릉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함께 준비한 이번 취업박람회에서는 경단녀 및 미취업 여성의 특성을 고려한 직업 상담과 구인구직관리, 직업교육훈련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했다. 성북구는 이후에도 행사에서 구직등록신청서를 작성한 구직자의 기업 면접 시 동행하는 사후관리시스템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구직자들에게 일자리 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해 성...
청년예술가들이 거주·창작활동을 펼칠 `레지던시 E동` 리모델링 후 모습

한성대에 예술 ‘캠퍼스타운’…주거+창작공간 제공

청년예술가들이 거주·창작활동을 펼칠 `레지던시 E동` 리모델링 전·후 모습 성북구 한성대 일대에 청년예술가들이 거주하면서 예술창작 활동도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 1일 서울시는 한성대학교, 성북구와 협업해 2호 캠퍼스타운 '공간 공감'을 조성했다고 전했다. 캠퍼스타운은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 지역과 협력해 청년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이다. 1호 캠퍼스타운은 고려대 일대에 ‘창업’을 주제로 조성됐다. 시는 이번 사업에 리모델링 비용 전액을 투자했고, 운영비 등을 부담한다. 한성대는 건물 2개 동을 제공, 성북구는 예산집행과 입주자 선발 등 행정 지원을 맡는다. '공간 공감'은 기존 외국인 학생 기숙사로 운영됐던 한성대 소유 삼선학사 D동과 E동을 리모델링해 조성했다. 외벽은 이후 참여 예술가 작품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레지던시 D동(연면적 149.7㎡)은 건물 전체를, E동(연면적 230.2㎡)은 건물 중 일부만 사용하게 된다. 총 10개실에는 10명의 청년예술가들이 입주한다. 순수 회화부터 건축, 조각, 설치미술, 일러스트, 테크놀로지아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선발됐다. 이들은 1년간 무상 입주하며 한양도성 인근 성곽마을에서 '예술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시는 이들에게 매월 30만원씩 작품 활동비도 지원한다. 서울시와 한성대학교는 올해 5월 사업실행계획을 확정하고 청년창업가에게 한성대학교가 조성한 창업 공간을 제공하는 상상큐브를 5월에, 한양도성을 활용한 역사문화 해설사 양성프로그램을 6월에 개설해 공동 실시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성곽길 패션쇼와 선녀축제 등을 열 계획이다. 문의 : 캠퍼스타운조성단 02-2133-8426~7 ...
아리랑시네센터 3층의 독립영화관은 다양한 장르의 독립영화와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박은영

나만 알고픈 도심속 피서지 ‘아리랑시네센터’

아리랑시네센터 3층 독립영화관은 다양한 장르의 독립영화와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폭염이 한창일 땐 극장이 최고다. 시원한 곳에서 영화에 몰입하며 더위를 잊을 수 있으니 말이다. 어딘가 떠나기 좋은 봄, 가을과 달리 여름은 덜 움직이고 집중하기 좋은 계절이다. 이 때문에 도서관에서 독서는 최고의 바캉스가 될 수 있다. 여름 영화와 독서, 이 바람직한 조합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성북구에 위치한 아리랑시네센터와 아리랑정보도서관이다. 성북구 공공영화관 '아리랑시네센터' 국내 최초 공공영화관으로 출발한 아리랑시네센터는 자치구로서 유일하게 개봉 영화관을 운영하는 곳이다. 미디어센터를 함께 운영하며 지역영상문화 발전을 위한 주민들의 거점 공간으로써 제 역할을 하고 있다. 지하 1층부터 4층까지 총 5층으로 구성된 아리랑시네센터는 모두 3개의 상영관이 있고, 총 472석의 좌석이 마련됐다. 개봉영화 포토존과 아이들을 위한 정글짐, 독서 공간 등이 위치한 지하 1층엔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았다. 영화 상영시간까지 서서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 매표소와 매점이 있는 지상 1층 입구엔 여성 안심 택배 보관함이 있었다. 곳곳에 개봉 영화의 홍보물과 시네센터에서 열릴 행사들을 소개하는 게시물들을 볼 수 있었다. 아울러 공간 활용을 통해 작품전시회 등 의미 있는 행사들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었다. 마을방송 스튜디오가 있는 2층에서는 성북구 주민들이 직접 영상, 라디오, 영화, 신문, 잡지 등을 제작할 수 있었다. 성북구 아리랑시네센터 입구에 설치된 여성 안심 택배 보관함 아리랑시네센터는 단순 영화 상영을 위한 시설이 아니었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미디어 산업에 대한 진입장벽을 없애고 더 나아가 전문가로 육성하는 기능까지 하고 있었다. 3층에 위치한 독립영화전용관 분위기는 고급스럽고 아늑했다. 서울에서 몇 안 되는 독립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극장이다. 대기 공간과 카페, 야외 테라스는 여유와 낭만이 넘치는 공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