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곽에 오르면 서울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낙산공원’ 성곽길, 오롯이 시간을 마주하다

낙산 한양도성 순성길 ⓒ김혜민 성곽을 걷다 보면 600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듯한 착각이 든다. 성곽의 안팎은 많이도 변했지만, 성곽은 옛 모습 그대로다. 이 성곽은 '한양도성'이다. 서울 주변을 둘러싼 성곽과 문을 일컬어 한양도성(사적 제110호)이라고 한다. 평균 5~8m 높이로 무려 18.6㎞까지 이어지는 한양도성 중 낙산공원 구간은 2.1㎞정도에 해당된다. 낙산은 낙타의 등과 비슷하다 하여 예전에는 '낙타산'이라 불린 곳이다. 또한, 조선 왕실에서 쓸 우유를 공급하는 소들을 이곳에서 키웠다고 하여 '타락산'이라고도 불렀다. 여기서 타락은 우유의 다른 말이다. 이제는 엉기적엉기적 걸었을 소도 없고, 그저 오래된 성곽만이 우두커니 그 자리를 지킬 뿐이다. 한양도성은 조선 왕조 도읍지인 한성부의 경계면을 표시하고, 왕조의 권위를 드러내며 외부 침입을 막기 위해 축조된 성인데, 이제는 주말 저녁이면 데이트 코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한양도성 순성길(369마을) 이정표와 한적한 오르막길 ⓒ김혜민 낙산공원 전망대에 가기 위해서는 혜화역에서 출발해도 되고 한성대입구역에서 출발해도 되지만, 어디에서 향하든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느긋느긋 올라가도 1시간이면 정상에 도달한다. 내가 선택한 곳은 4호선 한성대입구역(4번 출구)이다. 역에서 나오면 가장 먼저 '성곽마을'이라는 표지판이 보인다. 성곽마을 표지판을 따라가다 보면 숨이 턱까지 차오를 것 같은 오르막이 나오고, 오르막 계단길 양옆에는 촘촘히 들어선 집들이 우리를 반긴다. 그리고 마주한 것이 '369 성곽마을'이다. 369성곽마을의 마실 카페 ⓒ김혜민 모든 것이 빌딩 숲 안으로 사라져버린 평일 오전, 운동 삼아 나온 몇 명의 사람들이 오고 갈 뿐 한적하기 그지없다. 마을의 이름이 궁금했는데 표지판을 보니 '369 성곽마을'이라 적혀 있다. '369 성곽마을'은 삼선 재개발 6구역의 첫 소리를 따서 '369 마을'로 불리게 되...
안산과 인왕산을 연결하는 '무악재 하늘다리' 야생동물 이동을 돕고 생물종 다양성을 증진해 준다.

무악재 하늘다리가 열어준 안산-인왕산 탐방

안산과 인왕산을 연결하는 '무악재 하늘다리' 야생동물 이동을 돕고 생물종 다양성을 증진해 준다.‘생태다리’란 단절된 자연을 생태적으로 연결하여 야생동물 이동을 돕고 생물종 다양성을 증진하기 위해 건설된 다리를 말한다. 서울도심에서 볼 수 있는 생태다리 중 하나로 ‘무악재 하늘다리’가 있다. 안산(서대문구 현저동)과 인왕산(종로구 무악동) 사이 고개, 1972년 3월 통일로가 개통되면서 단절됐던 ‘무악재 고개’가 45년 만에 하늘다리를 통해 이어졌다.지난 주말 독립문역 4번 출구 앞 독립공원에는 이른 아침임에도 시민들로 가득했다. 에코 트레킹 행사에 나온 학생들, 안산 탐방을 나선 등산객, 인근 주민 등 다양하다. ‘무악재 하늘다리’를 오롯이 느껴보기 위해 안산과 인왕산 연계 탐방을 계획했다. 안산자락길은 총길이 7km로서 동서남북 어디서나 들머리 날머리가 된다.안산자락길 탐방의 들머리는 서대문형무소 옆길이다. 가파른 오르막을 몇 걸음 올라가니 이내 나무데크 무장애길이 이어진다. 편안해서 ‘안산(安山)’인가? 멀리서 보면 능선 모양이 말 안장을 닮았다하여 ‘안산(鞍山)’이란다. 조선시대에는 모악산(어머니의 산)이라 불리었던 고도 295.9m의 산이다.안산자락길은 총 길이 7km의 순환형 산책길이다. 어디에서 시작하건 노랑과 파랑 중 하나를 골라 걷다보면 어느새 출발지로 되돌아온다. 적당한 거리마다 쉼터, 북카페, 정자, 약수터가 있고 봉수대에 오르면 도심 풍경을 두루 감상할 수 있다. 아카시아, 메타세콰이아, 가문비나무 등 울창한 숲은 넉넉한 힐링을 선물한다.봉수대에서 조망을 즐기고 하산하면 무악재 하늘다리와 연결된다. 333개의 나무계단, 63m의 데크 로드, 황토와 마사토가 깔린 산책로, 쉼터와 정자가 있다. 하늘다리 중간에 서서 무악재 고개를 오가는 차량 행렬을 내려다보면 색다른 맛이 느껴진다. 안산 전망데크에 오르면 발 아래 서대문형무소는 물론 멀리 남산까지 도심조망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하늘다리를 건너면 ‘무악동(毋岳洞)’이다. 1975년 10월 1...
동문인 창룡문에서 연무대에 향하는 구간 풍경, 나즈막한 성곽을 사이에 두고 수원 풍경을 감상하기에 좋다.

가장 걷기 좋을 때! 수원 화성 성곽 따라 가을 산책

동문인 창룡문에서 연무대에 향하는 구간 풍경, 나즈막한 성곽을 사이에 두고 수원 풍경을 감상하기에 좋다. 호호의 유쾌한 여행 (110) 서울근교여행 수원 화성 오늘 호호의 유쾌한 여행은 서울을 벗어나 수원 화성을 찾아가 봤습니다. 걷기 좋은 계절이기 때문입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은 조선 제22대 정조대왕이 설립한 성곽입니다. 가장 이상적인 도시를 꿈꾸며 설계된 성은 축조된 지 20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완벽하게 현대와 어우러져 있습니다. 수원화성의 동문인 창룡문 성곽 둘레는 5.7km 한나절 가볍게 걷기에 충분합니다. 팔달산 구역인 둘레의 약 3분의1 정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완만한 경사로 이뤄져 있습니다. 4개의 성문과 수문, 망루 역할을 했던 건축물들이 남아있어 볼거리가 많습니다. 성안에는 왕이 머물렀던 궁전인 행궁도 있고 미술관과 박물관도 있습니다. 작은 골목 사이로 벽화와 공방, 카페들이 있고 전통시장과 맛집들도 많습니다. 수원화성의 연무대, 군사들이 훈련했던 곳이다. 무엇보다도 서울에서 가기 편합니다. 기차와 버스, 지하철이 있으니 뚜벅이 여행자에겐 더 좋은 여행지입니다. 1시간 내외의 시간이면 수원 화성에 닿을 수 있습니다. 어느 휴일 아침 눈을 떠 문득 이대로 가을을 보내기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면 주저 없이 길을 나서보세요. 필요한 건 가벼운 운동화 차림이면 충분합니다. 동북포루에서 연무대 방면으로 바라본 풍경, 수원화성을 걸을 땐 가끔 뒤돌아보자.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동북포루에서 바라본 동북각루와 장안문 수원 화성 둘레는 걷기 좋게 가꿔져 있습니다. 성곽을 따라 걸으면 3~4시간은 소요됩니다. 가볍게 걸어보려면 성의 동문인 창룡문에서 출발해 북문인 장안문을 지나 서문인 화서문에 이르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천천히 걸어도 1시간 반 남짓한 이 길은 경사도 완만할뿐더러 연무대, 방화수류정(동북각루), 화홍문, 서북공심돈 등 수원 화성에서 놓치지 말고 보아야 할 경치와 건축물들...
바닥에는 한양도성의 흔적이 표시되어 있어 끊어진 구간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최용수

한양도성 성곽길 ‘흔적’ 따라 걷다

바닥에는 한양도성의 흔적이 표시되어 있어 끊어진 구간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서울시는 최근 끊어지고 훼손된 한양도성 구간을 ‘흔적표시’로 연결했다. 흔적표시를 통해 마침내 환생한 한양도성을 옛 선비들이 순성(巡城)하던 모습을 떠올리며 기자가 직접 답사해보았다. 답사구간은 훼손이 가장 심한 구간인 흥인지문에서 숭례문까지 한양도성 성곽길 제3코스인 남산구간(6.3km)이었다. 한겨울 칼바람을 맞으며 답사한 3시간의 순성길, 몇 군데 혼선이 있었지만 이전과는 달리 걷기에 불편함이 없었다. 곳곳에 숨겨진 과거 역사 이야기와 도시화된 주변의 볼거리를 구경하며 바닥에 표시된 흔적과 깃발을 따라 걷는 재미는 이 구간만의 특별한 매력 같았다. 한양도성 성곽길 제3코스 도중에는 빼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DDP도 만날 수 있다 출발은 한양도성박물관이 있는 성곽공원에서 시작했다. 서울성곽 8개 성문 중 유일하게 옹성(甕城)을 갖춘 흥인지문이 발아래에서 장엄함을 뽐낸다. 바닥에 새겨진 ‘서울한양도성’이란 안내석을 따라 걸으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이른다. 빼어난 DDP 건물 모습은 디자인플라자란 이름에 걸맞게 아름답다. 이곳에도 바닥동판이 다음 길을 안내한다. 장충체육관, 신라호텔을 지난 남산 자락으로 접어들면 유관순열사 동상과 3.1독립선언기념탑, 김용환 지사 동상이 우뚝 서 있다. 철갑을 두른 듯 당당한 기개다. 한양도성 성곽길을 따라 남산을 오르면 서울시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다 국립극장 입구에서부터는 한양도성 성곽길로 이어진다. 웅장한 옛 성곽 모습과 그 옆으로 다듬어진 계단길, 중간 중간의 쉼터와 조망대는 시민들을 맞기에 완벽하다. 정상인 N서울타워에 오르자 겨울임에도 사람들로 넘쳐난다. 특히 서울을 찾은 외국인들로 북적였고 칼바람 속에서도 인증 샷에 바쁘다. 사랑을 다짐한 열쇠공원과 봉수대를 거쳐 숭례문을 바라보면 철옹성 같은 남산 서쪽의 성곽이 한 눈에 들어온다. 중간쯤 일제 강점기 신사(神師)가 있던 곳에 다다르면 안중근의사 기념관이 나타나...
탕춘대성 성곽길을 걸으면 족두리봉 등 북한산의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 ⓒ최용수

겨울에 더 걷기 좋은 성곽길, 탕춘대성

탕춘대성 성곽길을 걸으면 족두리봉 등 북한산의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 조선왕조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면서 수도 방위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깨닫게 된다. 이에 19대 왕 숙종은 한양의 ‘도성(都城)’을 보강하고, ‘북한산성(北漢山城)’을 새로 건설한다. 그리고 서울 도성과 북한산성을 연결하고자 했다. 동쪽은 한양도성의 북악산에서 구기터널~형제봉~보현봉의 북한산성과 연결하고, 서쪽은 인왕산에서 향로봉~비봉~사모바위를 지나 문수봉의 북한산성과 이어지는 성곽이다. 그러나 계획대로 완성하지 못하고 서쪽 구간 중 일부만을 축조했는데, 그 성이 바로 지금의 ‘탕춘대성’이다. 인왕산 동북쪽 능선에서 출발해 ‘홍지문’과 홍제천을 건너 북한산 향로봉 기슭까지 4km의 성곽길이 이어진다. 서쪽의 성이라는 뜻으로 ‘서성(西城)’이라 부르기도 했다. ‘탕춘대성’이란 이름은 세검정 인근에 있던 연산군의 놀이터 ‘탕춘대’에서 따온 이름이란다. 겨울철에야 제모습을 드러내는 탕춘대성 계절과 무관하게 즐길 수 있는 한양도성과 달리 탕춘대성 탐방은 최적의 계절이 따로 있다. 울창한 수목이 낙엽 되어 떨어지고 성곽과 능선이 제 모습을 드러내는 바로 지금이 최적기이다. ‘탕춘대성’을 가려면 경복궁역(3번 출구)이나 홍제역(1번 출구)에서 버스를 타고 상명대 입구 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탕춘대성의 성문인 홍지문 홍제천을 따라 아래쪽으로 시선을 옮기면 탕춘대성의 성문인 ‘홍지문(弘智門)’이 보인다. 홍지문은 1921년에 홍수로 주저앉았던 것을 1977년 7월에 서울시 도성복원위원회에서 복원하여 오늘에 이른다. 아치형의 육축 위에 단층 문루를 올리고, 좌우에는 협문과 성으로 오를 수 있는 계단이 있다. ‘홍지문(弘智門)’이란 숙종이 내린 현판은 없어졌고 현재의 현판은 1977년 복원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쓴 것이다. 홍제천에 설치된 오간대수문과 탕춘대성 모습 홍지문 옆으로는 다섯 개의 홍예형(아치형)의 ‘오간대수문(五間大水門)’이 있다. 홍제천(사천)의 물이 잘 흐르도록 ...
인왕산에서 바라본 서울도심과 남산ⓒCK

가을 제대로 타는 한양도성 걷기 여행

인왕산에서 바라본 서울도심과 능선을 따라 굽이치는 한양도성 하늘을 찌를 듯 우뚝 솟아 오른 빌딩숲, 그리고 그 주변을 끌어안은 성곽. 어찌 보면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 조합은 서울만의 독특하고도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냈습니다. 낮에 걸어도 좋고, 밤에 걸어도 좋은 길. 사계절마다 나름의 운치가 있는 한양도성길이지만, 특히 요즘처럼 걷기 좋은 가을엔 ‘강추’하고 싶네요. 오늘은 600년의 오랜 역사를 간직한 서울한양도성에 관한 정보를 모아 보내드립니다. 이야기를 따라 걷는 가을여행, 지금 출발합니다.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 가을날 걷기 좋은 ‘한양도성길’  - 백악·낙산·남산(목멱산)·인왕산·흥인지문·숭례문 구간 등 총 6구간  - 모바일 앱, 가이드북 등으로 순성길 안내, 주변 문화유산 및 관련 정보 제공  - 한양도성 세계문화유산등재를 기원하는 범국민 캠페인 16일부터 전개 한양도성은 순성길을 따라 하루에 돌아볼 수도 있지만, 내사산을 중심으로 한 백악·낙산·남산(목멱산)·인왕산 구간과 도성이 멸실된 흥인지문·숭례문 구간 등 6구간으로 나누어 걸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여기에서 순성길은 조선시대 도성 안팎으로 군사들이 순찰을 돌던 길을 말합니다. 한양도성은 따로 운영하는 주차공간이 없으니 미리 대중교통 노선을 챙겨보셔야 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서울한양도성전도(☞이미지 클릭 크게보기) ① 백악구간 (창의문~백악 곡성~와룡공원~혜화문) ☞지도보기 산세를 따라 굽이굽이 이어져 있는 절경, 백악과 인왕산의 일부가 된 듯한 한양도성과 서울도심을 한눈에 내려다보고 싶다면, 백악구간을 찾아보세요. 창의문에서 혜화문에 이르는 4.7km 구간 주변에는 석파정과 서울미술관, 북촌한옥마을, 간송미술관, 만해 한용운의 심우장 등 서울의 크고 작은 명소들도 가까이에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창의문에서 출발하려면 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에서 7212번·1020번·7022번 버스를 타고 ‘자하문 고개’에서 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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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길 여행, ‘안내도우미’ 떴다!

앞으로 서울성곽길을 산책하려는 시민들은 지하철 역사나 주택가 골목 곳곳에 설치된 185개의 주황색 화살표 를 보고 따라가면 된다. 서울시는 북한산, 인왕산, 남산, 낙산을 잇는 서울성곽길 21km 노선에 23개의 종합안내판, 구역안내판 등과 185개의 화살표안내판을 설치했다. 서울성곽길은 2014년 완공을 목표로 복원 중인 18km 서울성곽을 따라 걷는 산책길이다. 개인 주택이나 학교가 자리잡고 있어 단절된 구간까지 포함하면 총 21km에 달하는 노선이다. 기존에도 서울성곽길에는 안내판이 일부 설치되어 있었지만 각 구간마다 안내가 제각각인데다 안내판이 노후되고 체계적이지 못해 탐방객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9개 지하철역에 종합안내판 설치 서울시는 먼저 성곽길 인근 9개 지하철역 내에 역에서부터 성곽길 초입까지의 거리가 지도로 나타나 있는 종합안내판을 설치했다. 9개 지하철역은 ▴시청역(10번 출구) ▴서울역(3번 출구) ▴혜화역(2번 출구) ▴독립문역(3번 출구) ▴광화문역(7번 출구) ▴약수역(10번 출구) ▴동대입구역(5번 출구) ▴신당역(7번 출구) ▴동대문역(6번 출구)이다. 또 성곽길 입구와 갈림길 등에 종합안내판 4개와 구역안내판 8개, 이용안내판 2개를 설치해 종합적인 정보를 보고 탐방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했다. 종합안내판에는 성곽길에 대한 유래와 설명, 전체 코스의 윤곽 지도 등이 실려 있으며, 구역안내판에는 보다 자세한 설명과 주요 진출입 지점 등이 표시돼 있다. 100m당 1개씩 설치된 주황색 화살표 종합안내판과 구역안내판을 통해 전체적인 노선을 결정했다면, 서울성곽길 총 21㎞ 거리에 100m당 1개씩 설치된 151개의 둥근 화살표 표지판과 34개 이정표형 방향표지판을 통해 구체적인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화살표 표지판은 가로등이나 전봇대, 벽 등에 부착해 주변 환경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했다. 인왕산 돈의문~창의문 4㎞ 구간엔 목재계단 설치 등 아울러 그동안 흉물스럽거나 다니기 불편했던 종로구 인왕산 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