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 성곽길

한양도성 하루에 걷는 ‘순성놀이’ 28일부터 신청

낙산 성곽길“조선시대에 성곽을 따라 걸으면서 도성 안팎의 풍경을 감상하던 순성놀이가 있었다. 과거시험을 보러 상경한 선비들이 도성을 돌며 급제를 빌었는데, 이것이 도성민들에게 전해져 봄과 여름이면 성곽을 돌며 경치를 즐기는 풍습으로 자리 잡았다.” (세계유산총회 홍보물, 서울시 제작)서울시가 10월 15일에 열리는 한양도성문화제의 일환으로 ‘하루에 걷는 600년 서울, 순성놀이’ 참가자를 9월 28일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순성놀이는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보러 상경한 선비들이 도성을 돌며 급제를 빌었던 풍습에서 출발한 것으로, 가족과 연인과 친구와 함께 600년 한양도성을 걸으면서 서울의 역사와 자연,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순성놀이 코스는 한양도성 전 구간을 10시간 동안 걷는 ‘일주코스’와 ‘반주코스’, ‘구간코스’로 구분된다. ‘일주코스’는 오전 8시에 서울역사박물관을 출발해서 오후 6시에 끝난다.‘반주코스’는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한양도성 일주코스 절반에 해당하는 코스로 약 9Km를 걷는다. 출발은 창의문에서 시작해 백악과 낙산구간을 지나 장충단공원에서 마무리한다.‘구간코스’는 한양도성과 인근마을, 지역문화유산을 둘러보는 코스로 약 3~4Km로 누구나 쉽게 참여 할 수 있도록 하여 한양도성의 가치를 느껴 볼 수 있는 대중적인 코스로 구성하였다. 한양도성 순성놀이순성놀이 운영과 해설은 매주 무료로 한양도성 해설프로그램을 맡고 있는 서울KYC(한국청년연합)가 담당한다.12세 이상(초등 5학년)이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만 원이다. 접수는 순성놀이 홈페이지(www.seouldosung.net)에서 신청하면 된다.순성놀이가 진행되는 10월 15일에는 한양도성 곳곳에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2017년 한양도성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곳은 창의문, 와룡공원, 낙산놀이마당, 남산 팔각광장 등 총 6곳이다. 운영 프로그램은 구간별 스탬프 찍기, 옛 지도로 보는 서울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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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경제, 문화, 언론의 중심지는?

600년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져 있는 서울의 중심 중구는 유동인구가 하루 350만 명 이상으로 경제, 문화, 언론, 유통의 중심이 되는 곳이다. 중구청소년수련관(관장 박현수)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학생을 대상으로 '파인(Fine!) 중구'활동을 펼쳤다. 중구청소년수련관 특화사업팀 심병모 씨는 "'파인 중구' 활동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중구의 다양한 관광자원에 대한 이해와 홍보를 함께 전개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은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4일까지 모두 다섯 차례 진행되었는데 그중 8월 1일 행사를 동행 취재했다. 참여하는 학생들은 오전 10시 지하철을 타고 3호선 동대입구역 6번 출구로 나와 장충공원내의 장충단비와 수표교를 둘러보았다. 이날의 중요 임무는 서울성곽 중에서 장충지구를 답사, 해설을 들은 후 정리하여 탐방결과를 전시하고 주요 지하철역에서 관광 안내 가이드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날 서울의 날씨는 35도, 첫 폭염경보가 발령된 날이다.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장충체육관 뒤편에서부터 성곽을 따라 이동을 했다. 성곽길을 따라 도보로 이동 할 수 있도록 잘 정비가 되어 있다. 성돌의 모양은 태조시대, 세종시대, 성종시대에 따라 각기 다르다. 그 차이를 장충지구에서 한 눈에 볼 수 있다. 성돌에 새겨진 글자 즉 성돌각자의 모습도 여러 개를 볼 수 있다. 날씨가 더워 암문에서 잠시 쉬기로 한다. 그리고 다시 힘을 내 우수조망대인 장충지구 팔각정에 다달았다. 팔각정에서 자료들을 정리한 후에는 성곽 안쪽으로 해서 내려 가기로 했다. 신라호텔 경내로 지나가면서 그곳은 신라호텔 사유지로 이렇게 성곽을 찾는 사람들이 지날 수 있게 허락을 받은 지 몇 년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프로그램에 소요된 시간은 2시간 30분. 정희재(이화외고 1) 학생은 "서울성곽은 추운 겨울에 그것도 49일만에 쌓았다고 한다. 우리는 맨 몸으로 올라오는데도 이렇게 힘들었는데 성곽을 쌓기 위해 동원됐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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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서울 한 바퀴, 성곽 길

개방한 지 3년밖에 안 된 창의문과 숙정문 사이 길 어느 만화에서 본 것 같은 성곽 길 아래 터널은 비밀의 세상으로 이어질 것 같은 신비감이 있다. 창의문과 숙정문 사이의 길은 1968년 북한 무장공비의 통로가 된 이후로 일반인의 출입을 금지했다가 개방한 지 3년밖에 안 돼서 그동안 비밀에 싸여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전히 군사 보호 지역이라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하고 안내소에 출입 신청서를 제출해야 드나들 수 있다. 관광지라기에는 사람이 많지 않아 의아해하며 계단을 힘차게 오르는데, 안내소 직원과 반갑게 인사를 나눌 정도로 이 길에 익숙한 50대 방문객이 “초반에 너무 힘을 빼지 말라”고 조언했다. 가파른 계단을 보며 ‘저 위까지만 가면 오르막이 끝나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를 안고 거친 숨을 고르며 50여m마다 보초를 서는 군인을 몇 명 지나쳐도 오르막은 끝이 없다. 안내서를 보니 코스 아래쪽에 작은 글씨로 창의문-백악마루 구간은 경사가 급한 탓에 노약자나 어린이는 다른 코스를 권한다고 쓰여 있다. 다른 방문객들의 후기로 짐작건대 일반 어른조차 오르기는커녕 내려오기도 벅찬 구간이다. 등산 애호가가 아닌 일반 관광객에게는 절대 적합한 산책길이 아닌 것. 다른 구간을 선택하기에는 이미 늦어, 평소 등산을 하지 않은 체력을 자책하면서 백악마루까지 열심히 올랐다. 드디어 백악마루 표지를 보고 안도의 숨을 쉬고는 1·21사태 소나무를 지났다. 1·21사태는 다름 아닌 북한 무장공비 청와대 습격 사건을 말한다. 1·21사태 소나무 앞에 설치된 안내판이 ‘역사’에 대한 유일한 소개이고, 나머지는 시대별 성곽 축조 기술의 차이에 대한 설명만이 전부인 것. 북촌 방문 일정 때문에 삼청공원으로 북악산 길을 빠져나왔다. 삼청공원에서 야생 멧돼지 주의 표시를 만났는데, 서울 한복판에 야생 멧돼지가 살 정도로 자연이 복원됐다는 사실이 반가웠다.   서울의 성곽 투어 종로구에서 인왕산-북악산-낙산-남산으로 이어지는 18.7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