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동서문로에 위치한, 60년 전통의 길음시장

장보기와 맛집탐방을 한번에! 길음시장 나들이

성북구 동서문로에 위치한, 60년 전통의 길음시장 엄마 손을 꼭 잡고 시장에 따라가 본 사람은 안다. 장을 보고 돌아가는 길에 엄마가 사준 호떡의 그 쫄깃한 달달함을 말이다. 주부가 된 나에게 전통시장은 여전히 활력 넘치는 삶이 흐르는 장소다. 발길을 멈추게 하는 먹거리와 푸근한 인심이 허락하는 공간. 그 공간을 통해 시장의 추억을 떠올려 본다. 우리 동네에 위치한 ‘길음시장’, 그 매력적인 곳에서 말이다. 60년의 전통을 지닌 길음시장은 4호선 길음역 2번 출구로 나와 도보로 7분 남짓의 거리에 있다. 유동인구 밀집지역인 미아사거리와 더불어 서울시 뉴타운 사업으로 조성된 길음뉴타운 지역이다. 이제는 아파트 밀집지역이 된 장소에서 명맥을 이어가는 길음시장은 2016년 골목형시장 사업으로 현대화 작업이 진행됐다. 천장을 만들고, 주차장과 화장실을 갖추었으며 추가된 부스와 함께 청년 상인이 운영하는 가게를 마련하며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길음시장 초입에서 보이는 시장의 모습 길음시장의 초입에 보이는 것은 구두 가게와 즉석 손두부 가게다. ‘한 접시에 만원’이라는 팻말을 써 붙인 횟집에서는 준비한 회가 팔리는 대로 즉석에서 회를 떠 내놓고 있었다. 1팩에 5,000원하는 닭강정 가게와 큰 시장하면 빠지지 않는 이불집과 한복집, 남성복 가게도 자리하고 있다. 대형 문방구와 옷 수선 가게를 지나 조금 더 들어가면 3팩에 5,000원으로 다양한 반찬을 구입할 수 있는 반찬 가게와 입구부터 사람들로 북적이는 대형마트도 있다. 다양한 반찬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반찬 가게(좌), 시장 내 자리한 할인마트(우) 대형마트까지 갖추고 있어 전통시장에서 마트 제품까지 한꺼번에 구입할 수 있다는 사실은 길음시장의 큰 장점이다. 입구부터 붐비는 마트 내부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선물상자 등을 구입하며 명절 준비를 하고 있었다. 드넓은 매장엔 정말 많은 물건들이 가득했으며, 그 가격도 저렴했다. 골목을 지나 시장 내부의 실내 가게로 들어가면 청년 상인이 운영하는...
강서구 송화벽화시장을 찾아 제수용품과 명절 음식을 마련했다

명절 코앞, 전통시장에서 ‘똑 부러지게’ 장보는 법

강서구 송화벽화시장을 찾아 제수용품과 명절 음식을 마련했다 설이 다가오니 주부들의 마음이 분주해진다. 주부들은 명절만큼이나 명절 전에 할 일이 많다. 온가족을 위한 식재료를 꼼꼼하고 알뜰하게 구매해야 하고,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기 위해 제수용품도 구매해야 하니 장보기가 필수다. 우리 동네 전통시장에 가면 이 모든 것을 저렴하고 편하게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다. 특별히 전통시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명절 음식들이 넘쳐나는 강서구 ‘송화벽화시장’을 찾았다. 승용차를 이용해 장보기를 하는 고객들을 위해 고객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1970년대부터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송화시장은 강서구의 명물시장이다. 유명한 화가들의 작품을 천정화로 설치하고 송화시장은 송화벽화시장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장 보러 와서 시장 곳곳에 설치된 그림을 감상할 수 있으니 매력적이다. 5호선 우장산역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 대중교통의 접근이 용이한 장점도 있다. 승용차를 이용해 장을 보는 고객들이라면 고객주차장을 이용해 편리하게 쇼핑을 할 수 있다. 게다가 고객콜센타와 시장 도우미, 배송 시스템까지 마련되어 있어 마트 못지않게 이용이 간편하다. 전통시장에서 다양하고 맛있는 반찬들을 판매하고 있다 명절이 다가오면 송화벽화시장은 기존의 모습과 많이 달라진다. 대부분의 가게에서 전과 과일, 제수용품을 팔기 때문이다. 맛있게 만들어진 각종 나물들과 갓 뽑아낸 가래떡, 알록달록 맛있는 과일들, 한 살 더 먹기 위해 먹는 떡국의 만두까지 모두 방금 만들어진 음식들로 구매할 수 있다. 맛집들은 줄을 길게 서야만 한다. 설 음식을 만들 시간이 없거나 솜씨가 부족하다면 전통시장에서 방금 만든 음식들을 구매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 기자도 매년 전을 구입해 먹고 있는데 만드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 명절의 필수품인 제수용품도 한 자리에서 모두 구매할 수 있다. 전통시장이라 인심도 후하다. 팥죽과 호박죽도 방금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좌), 만두도 직접 만...
생협의 채소들은 가격도 저렴하지만 모두 친환경 농산물이다 ⓒ이현정

치솟는 물가에도 걱정 없이 설 준비하는 법

생협의 채소들은 가격도 저렴하지만 모두 친환경 농산물이다 함께 서울 착한 경제 (64) - 설 장보기와 선물 준비는 생협에서 설 물가가 심상치 않다. 설을 보름 정도 남겨둔 현재, 달걀은 이미 한판에 만 원 이상, 무 한 개에 4,000원, 배추나 양배추 한 통에 5,000원 선, 당근은 1kg에 6,000원을 훌쩍 넘겼다. 한 단 3,500원 선인 대파는 물론, 깐마늘과 같은 기본 양념류도 30% 이상 올라 채소만 몇 개 담아도 만원이 훌쩍 넘는다. 평년 대비 2~3배 이상 폭등한 것이다. 한우도 20% 이상 올랐다. 돼지고기도 7.5%, 수산물 가격도 10~20% 가까이 올랐다. 해마다 설이나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 슬그머니 오른다는 것쯤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올해는 그야말로 ‘미친 물가’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일반 슈퍼의 달걀 코너. 달걀 15구에 7,600원으로, 보다 저렴한 한 판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런데 이처럼 가파르게 오르는 물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평년 가격 그대로 식료품과 생필품을 살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 자세히 알아보았다. 친환경 상품이 반값? ‘소비자 생활협동조합’ ‘농약 없이 건강하게 키운 무 한 개 1,500원, 양배추 한 통 2,400원, 대파 500g 2,150원, 한우 등심도 600g 38,800원’.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생협)인 한살림에서 산 가격이다. 한우 등심도, 돼지고기나 수산물 가격도 올랐다지만, 한살림을 비롯한 두레생협, 행복중심생협과 같은 생협에선 여전히 평년가 수준으로 살 수 있다. 채소류는 시중가의 반값 이하, 그 외 품목은 대략 10~20% 이상 저렴한 셈이다. 시중가보다 저렴한 건 둘째 치고, 유기 재배나 무농약 재배로 안전하게 키운 것들이라 만족도는 더욱 높다. 달걀의 경우도 항생제, 산란촉진제, 성장호르몬제를 넣지 않은 무항생제 사료를 먹고 쾌적한 환경에서 자란 닭들이 낳은 유정란을 일반 달걀 가격으로 살 수 있다. 시중 유정란 가격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저렴하다는 얘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