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공연 '조타;Steer'는 인생은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것이라는 주제로 펼쳐졌다

서울 한복판에서 비대면으로 서커스 관람하기!

  최근 들어 '언택트'라는 단어를 자주 접해 보았을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배달 주문을 할 때에도 비대면 주문을 이용하는 시민이 늘어나고, 아예 일부 매장에서는 비대면 선결제를 유도한다고 한다. 이에 각종 행사나 프로그램 또한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있는 추세이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시, 군, 구와 시민들이 힘을 합쳐 원활한 비대면 행사 진행을 돕고 있다. 그중 서울시 문화 비축기지에서 개최하는 '서커스 캬라반(CIRCUS CARAVAN)'은 위에서 언급한 언택트를 충실히 지키면서도 시민들의 다채로운 문화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한다. 2018년부터 진행해 3주년을 맞는 해당 행사는 심해진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올해는 특별히 드라이브 인 형식으로 진행된다. 필자는 9월 25일 저녁 7시 공연을 다녀왔는데 공연 시작 전 풍경부터 매우 흥미로웠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를 선택한 후, 문화 비축기지 주차장에 도착하면 순서대로 오후 6시 반부터 입장 가능하였다. 예약했던 링크를 통해 모바일로 문진표 작성이 가능하여 수기로 문진표를 작성하는 것보다 훨씬 편리하였고 사람과의 접촉을 피할 수 있었다. 또한 차에 탄 사람의 인원과 발열 등을 체크했다. 안전하고 꼼꼼한 행사 진행이었다. 특히 시간이 조금 더 걸릴지라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자동차 한 대씩 자리를 안내하는 모습에서 시민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느꼈다. 드라이브 인 서커스 입장 전 차량 대기 행렬 ©고은정 첫 번째로 본 공연은 조타;Steer(화이트 큐브 프로젝트)였다. 40분가량의 공연시간 동안 필자는 공연을 펼치는 이들의 몸짓에 온 신경을 집중할 수 있었다. 해당 공연은 '인생은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것'이란 주제로 '우리 모두는 조타수가 되어 힘들고 원치 않는 곳으로 흘러가는 인생이란 바다에서도 꿈과 희망을 통해 인생의 방향을 바꾸기도 하고 아름다운 조타수가 되어간다.'를 온몸으로 표현한다. 실제로 바다 한가운데에 ...
승용차 지붕 썬루프를 열고 '드라이브 인 서커스'를 관람하는 아이들

신나는 서커스 축제, 차 안에서 안전하게 즐겨요!

성큼 다가온 가을이지만 코로나19로 가을이 주는 축제를 즐기지 못해 아쉬운 분들에게 좋은 기회가 왔다. ​9월 18일부터 10월 11일까지 한 달간 매주 금·토·일요일마다 신명나는 화려한 서커스 기예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올가을, 국내 최초로 '드라이브인 서커스' 축제가 마포 문화비축기지에서 선보인다. 서커스는 실제 인물이 아슬아슬한 곡예를 뿜어내는 현장 무대예술이다. 위험요소가 따르는 만큼 긴장과 스릴 속에 환상의 묘기를 즐길 수 있어 아이가 있는 가족에게 특히 인기다. 서울문화재단 거리예술창작센터의 '서커스 캬라반' 포스터 6m 높이의 줄 위에서 펼치는 공중곡예, 15m 상공에서 펼치는 화려한 불꽃과 로프 묘기까지, 총 74회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모든 공연은 100% 사전예약제이며 무료다. ​관객이 문화비축기지에 입장, 발열 체크하는 순간부터 관람과 퇴장까지 전 과정이 차량에 탑승한 상태로 진행된다. 공연장 내 거리두기를 준수하고 공연자와 관람객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접촉까지 최소화해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코로나 시대 새로운 관람 방식이다. 승용차 썬루프를 열고 관람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귀엽다 ⓒ조시승 공연은 '서커스 캬라반'와 '서커스 캬바레' 두 가지로 진행된다. '서커스 카라반'은 9월18일부터 10월 4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에 저글링, 마임, 공중곡예 등 국내 서커스 아티스트 16팀이 총 50회 공연한다. '서커스 카바레'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전통연희, 근대 서커스, 현대 서커스 등 공연 10편 총 24회와 온라인 전시 1편을 선보인다. 총 74회로 구성된 공연은 차량에 탑승한 채로 공연을 관람해야 하지만 렌터카를 관람석에 배치해 차 없는 사람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공연장인 문화비축기지에서 예약된 승용차들이 입장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조시승 필자는 첫날 세 번째 공연을 관람했다. 입장 시부터 차량 탑승자의 체온측정, 탑승인원파악을 하고 차량 배치를 무대를 중심으로 넓게 반원형으로...
서커스캬라반공연

현장 분위기 후끈! ‘드라이브 인 서커스’ 다녀왔어요

아름다운 마법 같은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이맘때에는 보통 다채롭고 풍성한 문화예술공연들이 서울 도심을 수놓았지만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많이 달라졌다. 안전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한 장소에 모이는 것을 자제하다 보니 좋아하는 공연을 보러 가는 것도 쉽지 않다. 한 해를 손꼽아 기다렸던 콘서트가 취소되고 작품성이 기대되었던 뮤지컬 개봉이 내년으로 연기되는 등 좀처럼 안정되지 않는 코로나 사태 속에서 단비처럼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서울문화재단이 차에 탄 채로공연을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 인' 관람 방식의 서커스 축제를 선보인 것이다. 2020 서울서커스 축제 ‘서커스 캬라반’ 포스터  ©2020서울서커스축제 2018년부터 매년 5월마다 진행되며 이슈를 불러일으켰던 '서울 서커스 축제'가 올해에는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두 차례 연기된 끝에 지난 9월 셋째 주에 개막했다. 축제는 6m 높이의 줄 위에서 아슬아슬 펼쳐지는 공중곡예부터 15m 상공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불꽃과 로프 퍼포먼스 등 총 74회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모든 공연은 무료 관람에 100% 사전예약제로 진행된다. 필자는 문화비축기지 블로그에서 해당 정보를 접하고 첫날 개막 공연을 예약했다. 공연 당일 자가용을 끌고 행사장에 도착하니 야외 광장에 설치되어 있는 무대의 규모부터 취재진들의 열기까지 모든 것이 예사롭지 않았다. 행사장에 입장하는 순간부터 공연 관람과 퇴장까지 모든 과정이 차량에 탑승한 상태로 진행되는 '드라이브 인' 방식이 흥미로웠다. 사전에 예약한 차량 30대(1인당 차량 1대, 최대 3인 탑승)만 입장할 수 있었는데, 이중 5대는 차가 없는 관객을 위한 렌터카였다. 2주차부터는 시민들의 요청에 따라 차량 1대 당 탑승인원이 최대 4명으로 조정되고, 사전에 예약한 25대만 입장할 수 있다.   서커스 행사장으로 관람 차량들이 차례차례 입장하고 있다. ©강사랑 지정 자리 주차 전, 진행요원이 공연소개 리플릿, 입장팔찌, 손 소독제, 설문지, 안내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