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숲길 공원에서 만나는 서울 마지막 간이역 옛 화랑대역

[여행스토리 호호] 경춘선숲길 가볼 만한 곳 3선

경춘선숲길 공원에서 만나는 서울 마지막 간이역 옛 화랑대역 호호의 유쾌한 여행 (80) 경춘선숲길 봄이 오려나봅니다. 바람이 한결 부드러워졌습니다. 3월초, 새 학기를 맞은 학생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경춘선숲길을 걸어보았습니다. 지난 2010년 12월,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 이후 기존 경춘선 철로 주변은 쓰레기 투기와 무단주차 등으로 방치되었습니다. 2013년부터 3단계에 걸쳐 경춘선숲길이 조성되었는데요. 지금은 광운대역부터 공릉동을 지나 육사삼거리까지 6km에 이르는 구간이 산책코스로 이어져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서울과기대 입구~동부아파트삼거리 0.4km 구간은 현재 조성 중) 광운대역부터 육사까지 이어진 경춘선숲길 경춘선숲길 구간에 포함된 옛 화랑대역은 본래 1939년에 문을 연 태릉역으로 시작했습니다. 1958년 육군사관학교가 이곳으로 이전해 오면서 ‘화랑대역’으로 이름이 바뀌었어요. 철근콘크리트 구조에 비대칭형 박공지붕을 얹은 건축양식이 특징적입니다. 지난 2006년에는 근대문화유산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등록문화재 300호로 지정되었어요. 옛 화랑대역은 간이역 특유의 소박한 정취를 느껴볼 수 있어 촬영 출사지로도 유명한 곳인데요. 지난해 11월에는 역 주변으로 철도공원이 조성되어 많은 사람들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철도공원으로 단장한 옛 화랑대역 철길 옛 화랑대역 철로를 따라 미카 증기기관차, 일본 히로시마 트램, 체코 트램, 수여선 협궤열차, 황실노면전차 등 다양한 철도차량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마치 과거로 여행을 떠나온 듯합니다. 역사 속으로 사라진 옛날 기차들이 아이들 눈에는 그저 신기해 보입니다. 열차를 배경으로 멋진 기념사진을 남겨볼 수 있어요. 숲으로 둘러싸인 태릉 옛 화랑대역에서 1km 떨어진 곳에 태릉이 있습니다. 태릉은 조선 11대왕 중종의 두 번째 부인 문정왕후가 묻힌 곳입니다. 홍살문을 지나 어도를 따라가면 정자각이 나옵니다. 정자각은 제사를 지...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진행중인〈장하다 내 인생〉전시

[여행스토리호호] 과거로 산책 ‘돈의문박물관마을’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진행중인〈장하다 내 인생〉전시 ◈ 돈의문·박물관마을-지도에서 보기 ◈ 호호의 유쾌한 여행 (77) 돈의문박물관마을 돈의문은 한양 사대문 중 하나입니다. 돈의문은 일제 강점기 때 철거되어 지금은 흔적조차 남아 있지 않습니다. 위치는 지하철 서대문역 근처로 강북삼성병원 맞은편입니다. 한양도성 서쪽 성문인 돈의문의 역사적 가치를 살리기 위해 돈의문박물관마을을 조성하는 작업이 한창 준비 중입니다. 갤러리, 전시, 박물관, 게스트하우스가 들어설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근·현대 100년의 시간이 어떻게 채워질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돈의문 박물관마을은 2017년 9월 오픈해, 서울 도시건축 비엔날레 전시가 대대적으로 열린 바 있습니다. 현재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임시 운영 중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발걸음 해볼 만합니다. 재개발을 하지 않고 옛 모습을 보존해 놓은 곳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돈의문 박물관마을입구 좁고 미로 같은 골목길과 근대 건물, 일본식 가옥, 한옥 등이 옛 서울 정취를 느끼게 합니다. 텅 빈 공간을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흥미로워, 여기저기를 향해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됩니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여러 공간을 순식간에 이동하는 기분을 선사합니다. 돈의문 박물관마을의 비좁은 골목길에서 나오니 보이는 것은 경찰박물관입니다. 경찰박물관은 경찰이 되고 싶어 하는 어린이들이 가면 참 좋아하겠다 싶은 공간이었습니다. 1층 환영의 장에서는 탑승용 경찰차나 교통용 모터사이클에 직접 탑승해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경찰 제복을 직접 입어보고 마치 진짜 경찰이 된 듯 포즈를 취합니다. 아이들의 씩씩한 표정에 보는 어른들도 무척 흐뭇해집니다. 1층 경찰청장 집무실에 앉아 근엄한 표정으로 사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있습니다. 경찰이 되고 싶어 하는 용감한 어린이들을 위한 꿈의 장소 ◈ 경찰 박물관-지도에서 보기 ◈ 경찰박물관에는 조선시대부터 대한제국, 현재 경찰청 시대에 이르기까지 경찰의 역사를 옷, 관련 영상과 함께 전...
50+의 시간 내인생의 기적

“다시 꿈꾸다” 50+세대 위한 명사특강

서울시50플러스재단 남부캠퍼스의 3월 5일 개관을 앞두고 ‘50+의 시간, 내 인생의 기적’ 명사특강이 2월 6일부터 3월 6일까지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개관기념 특강은 ‘인생 1막과 2막 사이, 다시 꿈꾸다’를 주제로 수필가, 교수, 만화가, 배우 등 사회 각계의 명사들을 강사로 초청해 열린다. 첫 번째 특강은 2월 6일 시대의 어른,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가 나선다. “살아보니 75세가 절정”이라고 말하는 100세를 목전에 둔 인생선배가 인생 후반을 꿈꾸는 50+젊은 어른들에게 삶의 정수를 전한다. 2월 12일에는 영화배우이자 교수, 연출가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배우 조재현 씨가 다양한 무대에서 치열한 삶을 살아가는 50+세대로서 나이 들어감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후에도 2월 22일에는 정원오 성공회대 부총장이 사회의 불통을 해소하는 나눔의 실천에 대한 특강을, 2월 27일에는 서민 단국대 교수가 글쓰기 특강을, 3월 6일에는 만화가이자 수필가인 김보통 작가가 “보통의 인생 후배가 전하는 행복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주제로 강연한다. 개관 특강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홈페이지(50plus.or.kr)를 통해 각 회차별로 신청이 가능하다. 선착순 접수이며, 비용은 무료.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50플러스 남부캠퍼스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서 운영하는 세 번째 캠퍼스로 중장년층의 삶과 노후에 관한 인식전환과 인생 2막 설계를 돕는 상담, 교육, 일자리, 여가와 문화생활을 위한 커뮤니티 등을 지원한다. 남부캠퍼스는 3월 5일 정규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1학기 수강신청은 2월부터 홈페이지(50plus.or.kr)와 캠퍼스 내에 위치한 50+열린상담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문의 : 서울시 50플러스재단 : 02-460-5062 ...
내일연구소 서울 29초영화제_청소년부 대상

[29초영화제] 덕수궁 돌담길 함께 걸을까?

‘제4회 서울시 29초영화제’ 시상식이 지난달 20일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진행됐다. 일반부 대상은 송은종, 이승섭 감독의 ‘한지붕세대공감’이 받았다. 집에 남는 방이 있는 60세 이상 노인과 주거 공간이 필요한 대학생을 연결하는 서울시 홈셰어링 사례를 영상으로 꾸몄다. 청소년부 대상은 ‘덕수궁 돌담길 함께 걸을까?’를 출품한 tvN 드라마 ‘도깨비’를 패러디한 홍익대사대부속여고 서영현 감독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커플들을 헤어지게 만든다는 덕수궁 돌담길에 이별사자라는 캐릭터를 등장시켜 재미 요소를 추가했다. 일반부 최우수상은 ‘작전명, 내일연구소: 서울’을 선보인 조승연, 조수현 감독에게 돌아갔고, 청소년부 최우수상은 ‘낯선 사람’을 찍은 진명여고의 이예은 감독이 차지했다. 이번 영화제는 ‘내일연구소 서울’을 주제로 진행됐다. 내일연구소는 ‘시민의 내일(來日)을 내 일처럼 생각한다’는 뜻으로 서울시가 내놓은 정책이나, 서울의 명소, 더 나은 서울의 모습 등을 담은 29초 영상을 공모했다. 지난해 11월 15일부터 12월 12일까지 진행한 공모엔 일반부 141개, 청소년부 34개 등 총 175개 작품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수상작은 8개 작품. 수상자들에게는 일반부 대상 1,000만 원 등 총 2,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서울시의 정책을 창의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표현한 이번 수상작들은 29초 영화제 홈페이지(www.29sfilm.com)에서 볼 수 있다. ■ 내일연구소 서울 29초영화제 - 덕수궁 돌담길 함께 걸을까? 시나리오 (서영현 감독) 그래 헤어져. 그만하자. 헤어진 커플들은 나를 만났었다. 바로 여기, 덕수궁 돌담길에서. 왜 안보이지? 커플들의 이별 날짜가. 덕수궁 돌담길이 막히면서 만나지 못한 슬픈 사람이 있었대. 그럼 이제 뚫렸으니 만났겠네? 덕수궁 돌담길을 연인이 걸으면 헤어진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서울시의 노력으로 58년 만에 덕수궁 돌담길이 연결됐습니다. 사랑하는 연인...
열차가 멈춘 길, 경춘선숲길이 되다

[카드뉴스] 경춘선 숲길 공원 ‘비포&애프터’

열차가 멈춘 길, 경춘선숲길이 되다 “같이 걸을까? 경춘선 숲길 with u” feat. 공트럴파크 #1 “아~ 옛날이여” 1939년 처음 개통한 경춘선 1980년대 춘천·대성리행 학생 MT 필수 교통수단 1999년 청량리역~춘천역 구간 전철화 사업 2010년 12월 성북역~갈매역 구간 폐선 #2 “다시보자 경춘선” Before(비포) : 2010년 12월 열차운행이 중단된 이후, 쓰레기 무단투기 등이 행해지던 경춘선 폐선부지 After(애프터) : 서울시 경춘선 숲길 재생사업을 통해 4년여의 공사기간을 걸쳐 ‘경춘선 숲길’로 재탄생되었습니다. #3 “view(뷰)가 매력적인 경춘철교” Before(비포) : 1939년 설치되어 71년간 중랑천을 연결하는 철길로 사용됐던 ‘경춘철교’ After(애프터) : 기차가 다니던 철교를 시민이 거닐 수 있는 보행교로 만들어 중랑천과 서울 시내의 모습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습니다 #4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다” Before(비포) : 과거 주민들이 무단경작을 하던 곳이었죠 After(애프터) : 지역 주민들이 함께 텃밭을 가꾸며 조성해나가는 ‘생산정원’ 모습으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5 “대화로 채워진 경춘선” Before(비포) : 시끄러운 기차소리로 인해 지역주민간 소통이 단절된 곳이었죠 After(애프터) : 아기자기한 경춘선숲길이 조성되어 사람들의 대화소리로 채워졌습니다 #6 “따르릉 따르릉~ 비켜나세요~” 서울에서 자전거를 타고 강원도 춘천까지 갈 수 있는 길이 연결돼 새로운 ‘자전거 코스 명소’가 서울에 탄생했습니다 #7 “기차가 다니던 옛날을 회상하며” Before(비포) 통일호, 비둘기호, 무궁화호가 운행되던 경춘선 After(애프터) 관리사무소와 주민편의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8 “해설가와 함께하는 경춘선 숲길 산책” 해설가 설명을 들으며 옛 경춘선 철길과 경춘 철교 위를 걷고 추억...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부트캠프`에 참가할 기업을 12월 20일까지 모집한다

서울창업허브, 우수 스타트업 해외진출 돕는다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부트캠프`에 참가할 기업을 12월 20일까지 모집한다 서울시가 국내 우수 스타트업 기업 10개사 해외진출을 집중 지원한다. 우수 창업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은 글로벌 진출 역량을 보유한 서울 소재 창업 7년 미만 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서울시는 지난 11월 개최된 서울창업박람회 글로벌 데모데이에서 우수기업 3개사를 선정하였으며, 나머지 7개사는 12월 2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국내선발 → 국내 준비단계 집중지원 → 해외파견·현지 거래처 확보’라는 현실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우선 1단계로 해외 협력 파트너를 서울로 초빙, 10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서울창업허브 내 ‘부트캠프’를 개최한다. 6개월 기간 동안 해외 현지 진출 전략 수립, 제품 현지화 컨설팅, 글로벌 진출 준비 진척 사항 점검 등을 지원받게 되며, 글로벌 진출 준비를 위한 지원금 2,500만 원을 기업별로 제공한다. 2단계에서는 ‘해외 현지 육성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1단계 10개사 중 글로벌 진출 추진 실적이 우수한 기업을 3개사 내외로 선발해 해외 파트너 기관의 현지 사무공간과 컨설팅 공간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기업별 2,0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차등으로 글로벌 진출 창업지원금을 추가적으로 지원한다. 1단계 부트캠프 운영 후, 우수기업 3개사는 2단계 지원을 추가적으로 받게 된다 지원사업 관련 자세한 정보 및 신청은 서울창업허브 홈페이지(www.seoulstartuphub.com)를 통해 가능하다. 신청 시 특정 기술분야 제한은 없지만 지원 기업은 완성된 서비스 및 제품을 통해 매출이 발생한, 창업 아이템이 안정화된 상태여야 한다. 아울러 서울창업허브 및 시 산하 창업센터 입주기업도 지원 가능하다. 단, 중앙정부 및 타 지자체·공공기관의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 지원을 받아 수행 중인 기업은 신청 불가하다. 부트캠프에 참가할 기업들은 서면 및 대면 평가를 걸쳐 12월 29일...
소셜 빅데이터로 분석한 2017년 서울여행 트렌드

[서울시민의 눈③] SNS에서 사랑받은 ‘2017년 서울 인기 여행지’

서울시민의눈(SNS)③편'은 디지털마케팅 솔루션 기업 ‘메조미디어’와 협업해 소셜미디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2017년 서울여행 트렌드’를 정리했습니다. 2017년 한 해 동안 서울에서 가장 사랑받은 여행지는 어떤 곳일까요? 또 어떤 형태의 서울여행을 즐겼을까요? 소셜 빅데이터로 분석한 2017년 서울여행 트렌드 메조미디어가 소셜데이터분석솔루션 'TIBUZZ'를 활용해 서울의 여행지를 언급한 소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산책과 #야경 키워드가 눈길을 끌었다. #북악스카이웨이가 #야경명소로 꼽혔고 서울 #산책 명소로는 #낙산공원 #이화벽화마을 #서울성곽길 등이 사랑받았다. 이밖에 서울여행 인기 키워드로 #피크닉 #벚꽃 #자건거 #캠핑 #크루즈 등이 있었고, 호텔에서 휴가를 보내는 #호캉스와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활용한 여행도 등장했다. “산책과 야경을 즐기며 주변풍경을 찍던 서울여행에서 새롭게 오픈한 여행지에서 사람을 만나고 문화를 즐기는 여행으로 탈바꿈” 서울 여행 목적지 가운데는 ▲1위 서울로7017 ▲2위 강남 ▲3위 이태원 ▲4위 홍대 ▲5위 한강 ▲6위 문화비축기지 ▲7위 남산 ▲8위 경복궁 ▲9위 덕수궁돌담길 ▲10위 다시세운상가 순서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서울에서 새롭게 선을 보인 공간들이 사랑을 받은 점이 눈길을 끈다. 서울로7017, 문화비축기지, 다시세운상가가 10위 안에 들었고, 이 곳에서 주요 활동으로는 #구경하다가 여전히 31.7%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사진)찍다 14.6% #전시·공연을 보다 10.8%로 #만나다 8.1% 등 사람을 만나고 문화를 즐기는 트렌드가 나타났다. SNS 언급글수 기준으로 본 잘 생겼다! 서울20 TOP5 서울에서 올해와 내년 새롭게 개장한 공간과 열리는 행사를 소개한 ‘잘 생겼다! 서울20’는 올 한 해 서울여행에서 단연 화제가 됐다. 이 가운데서도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언급 글수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서울로7017이 1위를 차지했다. ...
서울하수도과학관

[여행스토리 호호] 이웃한 ‘새활용플라자’과 ‘하수도과학관’

호호의 유쾌한 여행 (68) 서울하수도과학관·서울새활용플라자 서울하수도과학관 ◈ 서울하수도과학관·서울새활용플라자-지도에서 보기 ◈ 날씨가 한층 추워졌습니다. 털 모자와 장갑을 챙기고, 옷깃을 여미고 걷게 되는 요즘입니다. 춥지만 신나는 서울 여행은 계속되어야겠죠? 오늘 떠날 행선지는 바로 서울하수도과학관과 서울새활용플라자입니다. 두 건물 모두 2017년 9월 5일에 새로 오픈한 곳입니다. 서울하수도과학관과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서울시가 국내 최대 업사이클 타운을 만들고자 하는 첫 단추입니다. 서울 대도시 중심에 이렇게 알려지지 않은 장소가 있나 싶을만큼 두 장소를 방문하는 것 자체가 신선한 충격입니다. 방문하는 사람들도 많지 않아, 여유로우면서도 한적한 시간을 보내기에 충분합니다. 두 건물이 서로 마주 보고 있어 한 번에 두 장소를 방문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실내에서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어 날씨가 아무리 추워도 걱정 없습니다. 주변으로는 잔디밭과 공원도 넓게 퍼져 있어 소풍을 즐기거나 자전거를 타며 시간을 보내기에도 그만입니다. 관람 후에는 ‘어떻게 새활용을 실제 생활에 적용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게 만들어줍니다. 단순히 자원을 아끼고, 절약하는 부분을 넘어 ‘생산과 소비, 문화’ 세 가지 키워드를 통해 이루어나갈 것인지를 오래도록 고민하게 합니다. 서울하수도과학관 ◈ 서울하수도과학관·서울새활용플라자-지도에서 보기 ◈ 서울하수도과학관은 국내 최초의 하수도를 테마로 한 과학관입니다. 도시에서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게 가장 큰 공헌을 한 것이 바로 하수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수구는 더럽다’는 인식으로 가까이 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서울하수도과학관에서는 하수도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환경 교육의 중요성도 배울 수 있습니다. 전시 내용이 지루하거나 재미없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오래된 서울 하수도 역사가 흥미롭습니다. 심지어 관람 온 유치원생 어린이들도...
메이커시티 다시세운ⓒ서울사랑

[서울사랑] 메이커시티 다시·세운

◈ 메이커시티 다시세운-지도에서 보기 ◈ 지난 9월 19일, 세운상가가 완전히 탈바꿈한 모습으로 시민을 맞았다. 1970년대에 탱크나 잠수함을 만들 수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기술력을 자랑하던 세운상가가 50년 만에 도시 재생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거점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50년 만의 새 단장, 세운상가의 새로운 날갯짓 다양한 사업을 통해 흉물처럼 버려진 구도심에 다시 생기를 불어넣는 도시 재생. 우리나라 근대화의 상징이자 1990년대 이후 방치해온 세운상가도 도시 재생 중심에 섰다. 현재 1,600개 업체가 입주한 세운상가군 일대 총 44만m²가 기존 산업과 새로운 기술의 융합, 분야를 초월한 협업 등을 통해 제조업 기반의 4차 산업혁명을 이끌 거점으로 변모했다. 다시 걷는 세운, 다시 찾는 세운, 다시 웃는 세운 세운상가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이다. 신식 전광판 옆에 구식 안내판이 자리하고, 신축 구조물과 기존 상가가 통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한다. 세운상가에는 다양한 분야의 기술 장인이 상주하고 무전기와 감시 카메라, 음향 기기, 녹음기, 휴대전화, 난방기, 도청 탐지기, 특수 고무 금형 등 각종 제품을 판매한다. 기술 장인은 창업 새싹 기업이나 기술과 제작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 멘토 역할을 한다. 기술 장인과 입주 기업이 개별적 활동을 펼치는 동시에 서로 협업할 수 있도록 세운상가 일대 업체 정보를 총망라한 ‘세운상가산업지도’ 홈페이지(www.sewoonmap.net)도 개설했다. 입주 단체뿐 아니라 예비 창업자나 취미로 만드는 아마추어 메이커가 세운상가 일대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장기간 비어 있던 세운상가 지하 보일러실을 리모델링한 ‘세운베이스먼트’는 교육과 전시 공간으로 재탄생한 곳. 이곳에서는 로봇과 기술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메이커 교육, 로봇을 이용한 시제품과 창작품을 볼 수 있다. 메이커스 큐브에 전시 중인 을지금손박물관 복합 문화 공간, 다시세운광...
종묘와 다시 세운 상가 사이

[여행스토리 호호] 다시·세운 상가와 종묘

호호의 유쾌한 여행 (66)세운상가 종묘와 다시 세운 상가 사이 ◈ 다시·세운 상가와 종묘-지도에서 보기 ◈ 서울 거리 곳곳이 단풍으로 예쁘게 물들어 있습니다. 종묘를 넘어 북한산까지 보입니다. 마음 한켠이 편안해집니다. 제가 지금 서 있는 곳은 세운상가 내에 있는 ‘서울옥상’입니다. 세운상가에 대한 추억이 다들 하나씩 있으시죠? 개인적으로 세운상가는 어린 시절 납땜 도구 사러 갔던 곳 중 하나였는데요. IMF 이후 제조업이 쇠퇴하고 IT 기술로 넘어가면서 세운상가도 기억에서 점점 잊히게 됩니다. 1967년 우리나라 최초 주상복합타운 자리에서 내려와 점차 낙후되어 갑니다. 하지만 50년이 지난 2017년, 서울시 도시 재생 사업 ‘다시·세운’ 프로젝트를 통해 재탄생했습니다. ‘세상의 모든 기운이 합쳐진다’는 의미를 담은 세운상가의 이름답게 남다른 변화입니다. 다시·세운 프로젝트는 기존 건축물을 최대한 활용하고, 보수와 리뉴얼을 통해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 작업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공중 보행길입니다. 공중 보행로 양쪽으로 펼쳐진 메이커스 로드 지난 2005년에 청계천 복원 당시 기존에 있었던 세운 – 대림상가 간 3층 높이 공중보행교를 철거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12년 만에 ‘다시 세운 보행교’라는 이름으로 부활했습니다. 공중보행로는 종묘에서 남산공원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공중 보행로 양쪽으로는 메이커스 로드가 펼쳐집니다. 기존에 터를 잡고 있던 상인들과 청년 창업자들이 함께 만들어나갈 수 있는 업무 환경이 조성되었습니다. 새로운 스타트업들의 창작, 개발도 함께 이어진다고 하니 기대됩니다. 세운상가 장인들이 만들어낸 로봇 세-BOT 세운상가에서는 탱크, 잠수함도 만들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곳은 메이커에겐 꿈의 장소입니다. 세봇은 기존 상인들이 힘을 합쳐 만든 로봇입니다. 세운상가 첫 글자와 로봇의 봇을 합친 이름입니다. 말도 하고, 팔도 이리저리 움직이고 몸도 움직입니다. 녹음된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