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누구나 학생이 되어 배울 수도, 선생이 되어 가르칠 수도 있는 ‘모두의 학교’ 전경

뻔한 학교는 가라! ‘모두의 학교’가 궁금해

시민 누구나 학생이 되어 배울 수도, 선생이 되어 가르칠 수도 있는 ‘모두의 학교’ 전경 금천시 독산구에 위치한 ‘모두의 학교’는 조금 낯선 학교이다. 평생교육관이라고 하기엔 이제껏 봐온 교육관과는 다르다. 45년간 중학교로 사용되던 공간을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리모델링했다. 흙이 깔린 넓은 운동장이 있고 현대식 건축물로 학교와 문화공간이 함께 공존하는 모습이다. 한쪽에선 수업을 하고 다른 한편에선 여유롭게 교정에서 취미생활을 즐기는, 어쩌면 누구나 한번쯤 꿈꿔왔던 이상적인 모습의 학교일지도 모르겠다. ‘모두의 학교’ 공간은 시민의 아이디어와 필요를 반영해 만들어졌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학기제로, 계절마다 새로운 주제로 학기가 시작된다. 교실은 어느 곳 하나 같은 모습을 보이지 않고 각기 다른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실과 교실을 이어주는 벽은 가변형 벽으로 툭 터서 넓게 쓰기도 막아서 줄여 쓰기도 한다. 가변형 벽체를 이용해 용도에 따라 교실을 넓게도 좁게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기존의 일자형 학교 복도가 아닌 S자 형태의 복도가 있는 층은 곳곳이 숨바꼭질을 할 수 있는 공간이면서 창의력이 샘솟는 공간이다. 기존의 학교에서 보지 못한 이 공간들은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해 만들어졌다. 정형화된 틀에 박힌 학교가 아닌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곳이 ‘모두의 학교’의 매력 포인트다. 모두의 학교 1층 시민소통광장.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모두의 학교’의 가장 큰 장점은 고정된 프로그램집이 없다는 것이다. ‘새로운 것을 서로 배우는 배움실험실’을 추구하고 있다. 수업을 개설하기에 앞서 이곳을 찾는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수업내용을 먼저 파악한 후 그에 맞는 새로운 수업을 개설한다. 수업은 배우는 과정 중에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고 그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모두의 학교’에는 학생이 없다. 프로그램을 참여하는 참여자가 있을 뿐이다. 학교는 일방적인 프로그램 제공자가 아닌 제휴자가 되...
학자금 대출

대학생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6월 1일부터 신청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 되는 학자금 대출, 서울시가 이자 지원으로 그 부담을 덜어드립니다. 지원대상은 올해 1월 1일 이전부터 현재까지 주민등록상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대학생'과 '졸업 후 2년 이내의 미취업자'입니다. 올해 상반기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을 받고 싶다면, 6월 1일부터 시작되는 온라인 신청 방법을 미리 확인해두세요. 서울시가 올해 상반기(1~6월)동안 발생된 학자금 대출 이자를 지원한다. 한국장학재단에서 학자금 대출을 받은 서울 거주 대학 재학생과 공고일 기준으로 졸업 후 2년 이내(2016.5.31.이후 졸업)에 있는 미취업자가 대상이며, 지원 대상자의 나이는 무관하다. 지원 액수는 소득분위별로 다르게 적용된다. ▲다자녀 가구 대출자와 ▲소득 7분위 이하 일반 상환학자금 대출자에게는 대출 이자 전액이 지원된다. ▲소득 8분위 일반 상환학자금 대출자와 ▲소득 8분위 이하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자에게는 소득분위별로 차등 지원된다. 작년까지는 취업 후 상환학자금 대출자에 대해서 소득 7분위까지 지원했으나, 올해부터 8분위까지로 대상자를 확대했다. ■ 소득분위별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구분 기초생활수급자, 소득 7분위 이하 소득 8분위 다자녀가구(3자녀 이상) 일반 상환학자금 전액지원 소득분위 별 차등지원 소득분위 상관없이 전액지원 취업 후 상환 학자금 소득 분위 별 차등 지원 ※ 차등지원 범위는 당해년도 예산범위 내에서 매 학기 심의위원회를 통해 결정 ※ 현재 재학(휴학) 대학교, 가장 최근에 졸업한 대학교에서 받은 대출금에 대한 이자지원 지원대상자로 확정되면, 대학 재학생은 졸업 때까지 학기별로 연 2회 자동으로 지원되고, 졸업생의 경우는 매학기 고용보험 피보험자격 이력내역서를 갱신 제출해서 미취업 상태가 ...
10년 전 궁산 자락에서 발견된 땅굴을 최근 ‘궁산 땅굴 전시관’으로 개방하였다.

강서구 궁산서 발견된 땅굴, 역사전시관으로 개관

10년 전 궁산 자락에서 발견된 땅굴을 최근 ‘궁산 땅굴 전시관’으로 개방하였다. 2008년 4월 어느 날, 가양동 궁산(宮山) 기슭 지하 3m 아래 두터운 화강암 석층에서 거대한 땅굴이 발견되었다. ‘혹시 북에서 파내려온 땅굴 아닐까?’ 주민들의 걱정이 앞섰다. “일제강점기인 1940년대에 군사용으로 굴착 중 해방과 더불어 공사가 중단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강서구의 조사결과 발표로 걱정은 사라지고, 마침내 궁산 땅굴 이야기가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었다. 궁산은 강서구 가양1동의 한강변에 위치한 해발 70m의 작은 산이다. 공자(孔子)의 위패를 모시는 양천향교(陽川鄕校)가 동쪽 산자락에 있어 이를 궁(宮)으로 여겨 궁산(宮山)이라 불리며 명명되었다. 임진왜란 때는 궁산 산성에 관군과 의병이 진을 치고 한강 건너편 행주산성에 주둔하는 권율(權慄) 장군과 협공으로 왜적을 물리쳤던 곳이다. 이처럼 궁산은 조선의 도성을 방비하는 전략적인 요충지였다. 바로 이곳을 일제는 태평양전쟁의 중요한 군사거점으로 사용하기 위해 전쟁이 한창이던 1940년대 인근 지역 주민들을 보국대(保國隊)로 강제 동원하여 땅굴을 굴착했다. 각종 무기와 탄약 등 군수 물자를 저장하고 적의 공습 시에는 지하 부대 본부로 사용하기 위해 큰 규모로 만들었다. 높이 2.7m, 폭 2.2m 갱차가 충분히 지나 갈 정도의 크기로 ‘ㄱ자’ 형태인 길이 68m의 땅굴이다. 계속되던 굴착공사는 일제의 패망으로 중단되었다고 한다. 또한 일제강점기였던 1937년부터 궁산 옆에 있던 선유봉을 폭파해 거기서 나온 돌로 김포비행장을 닦았고, 이를 가미카제 특공대의 훈련장으로 사용했다. 김포공항과는 불과 3.1km 정도 떨어져 있어 군사비행장인 김포비행장을 방어하고 감시할 수 있는 중요한 감제고지로서 역할을 했다. 일제강점기 35년의 비극적인 역사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조선인 강제동원 인원 782만7,355명은 조선총독부 총계연보에서 밝힌 ‘1942년 총 인구가 2,630만 명’인 것을 감안...
농업박물관 내 옛 농촌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농업생활관

한국인의 밥심! ‘농업박물관’에서 느껴보세요

농업박물관 내 옛 농촌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농업생활관 한국인은 밥심! 하루에 세 번, 식탁 위에 올라가 우리들이 주식이 되어주는 쌀. 쌀은 언제부터 우리들의 식사를 책임지게 되었을까? 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흥미로운 전시물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농업박물관’. 신석기 시대부터 농업이 시작되었으니 우리의 역사는 농업의 역사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전해 내려오고 있는 우리 민족의 의식과 행동, 언어, 풍습 등 거의 모든 분야에 농사와 깊은 연관이 있다. 그러나 점점 잊혀가는 농업의 중요성과 가치를 일깨우고자 1987년 농협은 농업박물관을 설립하였다. 1층의 농업역사관에 들어서자마자 움집에서 생활하는 신석기인 모습이 시선을 잡는다. 농업박물관은 다른 박물관에 비교해 미니어처와 실물 크기의 모형이 많이 전시되어 있어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청동기시대 벼농사 모습(좌), 왕이 직접 농사를 권장하는 ‘선농제’(우) 의례 농업역사관에서는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우리나라의 농업 발달사를 알 수 있도록 시대별 농경 유적과 유물을 소개하고 있다. 이동 생활을 하던 사람들은 신석기시대부터 가축을 기르고 농사를 지으며 정착하여 살게 된다. 청동기시대에는 벼농사를 시작하면서, 드디어 쌀이 밥상에 오르게 된다. 철기시대는 농업 생산력이 크게 증대하면서 사회가 발전하고 중앙집권 국가를 형성하는 토대가 된다. 이후 삼국시대에는 농사에 사용하는 물을 원활히 공급하기 위해 국가에서 주도적으로 관개시설인 벽골제를 만들었다. 또한, 소를 이용한 농사도 시작된다. 고려시대에는 벼, 보리, 밀, 조 등의 곡물 이외에 오이, 가지 같은 채소도 재배하였으며 과수를 심어 열매를 수확했다. 옷감을 만들기 위해 삼, 모시 등을 재배하고 목화가 도입되어 재배되었다. 조선시대는 농업을 체계적으로 경영하면서 물을 관리하는 수리법과 시비법 등 농사기술이 발전한다. 또한, 나라에서 농사와 관련된 다양한 책을 편...
별 궤적

서울서 별보기 ‘여기’가 명당…30일부터 예약

별 궤적 예전엔 마당에서 올려다 보기만 해도 하늘에 별이 가득했는데, 요즘은 황사, 미세먼지로 인해 별을 보기 힘들어졌습니다. 천문대에서 별을 볼 수는 있지만 비용과 시간이 맞지 않으면 쉽지 않은 일. 노을공원 정상에 위치한 ‘노을별누리’로 별 보러 오세요. 서울시는 6월초부터 11월까지 ‘노을별누리’ 천문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도심 속에서 아이와 별과 달을 관측하고 망원경도 조립해 보는 등 천문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6월 프로그램 예약은 5월 30일 오전 10시부터 시작. 자, 그럼 예약하러 가 볼까요? 서울시는 노을공원 정상에 위치한 ‘노을별누리’(지도 보기)에서 6월초부터 11월까지 천문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신청은 5월 30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 ‘노을별누리’로 검색 후 참여할 수 있다.( ☞노을별누리 예약 페이지 바로가기) 노을별누리 전경 ‘노을별누리’는 시민의 제안으로 서울시가 노을공원 정상에 조성한 천문체험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시민들이 전문 천체관측장비를 활용해 천문관측을 할 수 있으며, 다양한 천문도서를 무료로 읽을 수 있다. 이곳에서는 6월 5일부터 11월 30일까지(평일 화~목요일 오전 11시) 재미있는 천문이야기를 들려주는 ‘노을별학교’를, 6월 9일부터 11월 30일까지(매주 토요일 저녁 7시) 밤하늘 추억 만들기 ‘가족 별 여행’을 정규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야외관측활동 ‘노을 별학교’는 주중 공원을 찾는 시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동화구연과 함께 동화 속 천문 이야기를 들려주는 ‘어린이 별학교’와 쉽고 재미있는 천문해설 ‘재미있는 별학교’로 구분하여 운영한다. ‘어린이 별학교’는 사전 신청한 어린이 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재미있는 별학교’는 5인 이상이 현장에서 신청하면 참여가 가능하다. ‘가족 별 여행’은 매주 토요일 저녁 (사)아마추어천문학회 서울지부 천문지도사들과 함께하는 가족프로그램이다. 영...
세종대로에서 퀵보드를 타는 아이들

6월 광화문에서 요가도 하고 스케이트보드도 즐겨요

세종대로에서 퀵보드를 타는 아이들 6월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 프로그램이 더욱 풍성해졌다. 요가 축제는 물론 스케이트보드 묘기도 볼 수 있고, 보행 및 자전거 안전교육, 책 문화 체험 등 다양한 체험도 경험해 볼 수 있다. 6월 3일에는 종로경찰서 등과 함께 ‘보행 및 자전거 안전교육’을 진행한다. 횡단보도를 건널 때 주의할 보행안전, 자전거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자전거 면허 실기 시험 체험 코너도 준비한다. 자전거 교육 수료 면허증도 발급하며, 교통경찰 체험 이벤트도 진행한다. 교통경찰체험 이벤트 6월 10일과 24일에는 ‘한 평 시민 책 시장’이 열린다. 헌책방 사장님으로부터 책을 추천받거나 내 책과 다른 책과 교환할 수 있는 책 시장, 청계천 헌책방 전시, 인생 책 글귀 뽑기 등도 마련한다. 시민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도 함께 운영한다. 6월 17일 차 없는 거리는 패션쇼장이 되기도 하고, 커다란 요가의 장이 되기도 하는 이색 광경이 연출될 예정. 광화문을 배경으로 런웨이를 선보이는 ‘서울 365 패션쇼’가 오후 2시 30분과 4시에 2회 펼쳐지고, 3,000명 요가인이 함께하는 ‘UN 세계 요가의 날’ 기념 한국행사도 열린다. 단체 요가 퍼포먼스는 오후 3시 30부터 진행되며, 인도 전통무용 까딱댄스 등 축하공연 및 요가 문화체험도 함께한다. UN 세계 요가의 날 행사에서 요가인들이 함께 모여 요가를 하고 있다. 6월 24일에는 전 세계 스케이터의 축제 ‘고 스케이트 보딩 데이’ 행사가 열린다. 스케이트보드 대회 및 일반시민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한다. 스케이터의 화려한 기술 등 스케이트 보딩 문화를 경험해볼 수 있다. 캠핑텐트나 에어베드, 파라솔과 평상 등 시민들이 편히 쉬어갈 수 있는 휴식공간도 계속 운영한다. 킥보드 존, 뉴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찾아가는 체육관’ 등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세종대로 쉼터 거리 버스킹 공연과 함...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리는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모습

야구 명문고들의 한판 승부 ‘황금사자기 야구대회’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리는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모습 고교야구 주말리그 참가 학교 중 전반기의 왕중왕을 선발하는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목동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5월 16일부터 31일까지 16일 간의 대장정이 이어지고 있다.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는 고교야구 주말리그에서 성적이 좋은 학교 41개와 전년도 우승팀을 포함한 42개 학교가 토너먼트전을 펼치는 일종의 ‘올스타전’에 해당된다. 1947년부터 동대문운동장에서 시작되어 올해로 72년째를 맞이하는데, 청룡기에 이어 고교야구대회로는 두 번째로 긴 연혁을 자랑한다. ‘전국지구대표 중등학교 쟁패전’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되었던 첫 대회에서는 ‘태양을 던지는 사나이’로 이름이 높았던 경남중학교(현재 경남고등학교)의 故 장태영 선수의 호투가 큰 인기를 끌었다. 3년간 무패신화를 남겼던 그는 광주서중학교(현재 광주제일고등학교)의 故 김양중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여, 유명한 ‘최동원 대 선동열’선수만큼 이름이 높았다고 한다. 적시타를 쳐내고 홈인하는 경기고등학교 선수 그만큼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아온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이번 대회는 30일 준결승전, 31일 결승전으로 대단원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재 광주제일고등학교와 경남고등학교, 경기고등학교와 대구고등학교가 4강에 올라 야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상황이다. 더욱이 이번 대회부터는 인터넷을 통해 생방송도 진행하고, TV를 통해 결승전 등 일부 경기를 시청할 수 있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경기가 끝난 후 관객석에 경례하는 경북고와 경기고 선수들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를 관람하려는 이들을 위한 여러 관전 포인트를 소개해 본다. ① 프로무대에서 만날 것 같은 선수는? 황금사자기에서는 타율이 5할을 넘는 타자들, 탈삼진을 어렵지 않게 거두는 투수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웬만한 프로 선수들 못지않은 호투와 적시타를 선보이는 선수들이 많다. 황금사자기에서 눈에 띄던 선...
서부운전면허시험장 장내기능시험장에서 기능시험이 진행 중이다.

서울시내 운전면허시험장 4곳 전격 비교

서부운전면허시험장 장내기능시험장에서 기능시험이 진행 중이다. 알아두면 도움되는 교통상식 (112) 서울의 4개 운전면허시험장 성인이 되면 필수적으로 따는 자격증이 바로 운전면허다. 대중교통이 발달하면서 차가 필요 없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래도 운전면허증 자체는 많은 사람들이 취득하고 있다. 전문 학원 제도가 도입되기 전에는 운전학원을 다니더라도 면허시험은 꼭 시험장에서 치러야 했었다. 시험에서 떨어지면 또다시 응시를 해야 하니 같은 시험장을 몇 번이고 다시 들리는 경우도 많았다. 운전면허 시험은 기본적으로 필기시험, 기능시험, 도로주행시험 순서로 진행된다. 지금은 운전전문학원이 늘어나서 예전처럼 면허시험장을 자주 찾지는 않지만, 그래도 꼭 들리긴 해야 한다. 학과 필기시험은 면허시험장에서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예전 필기시험은 OMR카드를 이용한 수기식이었지만, 지금은 컴퓨터 앞에서 모니터를 보면서 버튼을 누르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또한 면허시험장에서는 운전면허 시험만 보는 게 아니다. 교통안전 교육, 연습면허 발급, 적성검사, 면허갱신, 면허증 재발급, 국제운전면허증 발급 등의 업무도 하고 있다. 따라서 운전자와 관련된 업무를 처리하는 데 꼭 필요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로 운전자가 아닌 차주의 입장에서 다양한 업무를 처리하는 곳은 차량등록사업소다. 지방에는 별도의 건물이 있는 곳이 많지만, 서울은 구청에서 하고 있다. 운전면허 응시생들이 컴퓨터 모니터를 보며 학과시험을 치르고 있다. 현재 서울에는 4개의 운전면허시험장이 존재한다. 강북에 2개, 강남에 2개이고, 동서로 나뉘어 있어서 지역 배분이 잘 되어 있다. 이들 중 세 개는 시험장이 위치하고 있는 구의 이름을 쓰고 있는데 유독 마포구에 있는 ‘서부면허시험장’만 다른 이름을 쓰고 있다. 참고로 ‘도봉운전면허시험장’은 노원구에 있지만, 1984년 개장 당시에는 도봉구였다. 노원구가 도봉구에서 갈라져 나온 것이 1988년이다. 1994년 ...
창덕궁 후원

[서울사랑] 이 봄 창덕궁 후원서 놓치면 안 되는 3곳

창덕궁 후원 창덕궁은 태종 5년(1405)에 지은 조선의 두 번째 궁궐이다. 조선 제일의 법궁, 경복궁보다 규모가 작고 덜 화려하지만 역대 조선의 왕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곳이다. 특히 구중궁궐의 뒷동산, 창덕궁 후원은 왕과 왕실 가족이 아끼며 사랑한 곳이었다. 왕과 왕실 가족이 휴식을 취하기 위해 조성한 이곳은 깊은 골짜기의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리면서 곳곳에 연못을 만들고, 그 위에 아담한 정자를 세워 자연의 정취를 더했다. 바람이 잘 통하는 길목과 소박하고 단조로운 전각, 수천년의 세월을 가로지른 꽃나무들이 조화를 이루는 창덕궁 후원에서 천하를 호령하던 왕도 잠시 나랏일을 내려놓고 편히 쉬면서 마음의 안정을 되찾았으리라 짐작한다. 꾸미지 않은 듯 지형과 자연을 따라 걷다 보면 호젓하게 한 걸음 한 걸음을 걷던 왕과 해맑게 노닐던 왕자와 공주, 치맛자락을 휩쓸며 분주하게 다닌 궐 안 식구들이 하나둘 눈앞에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서울처럼 변화무쌍한 도시에서 모든 것이 당시 그대로인 궐의 안뜰을 거니는 행복을 소소하다고 말하기엔 과분하다. 가능하다면 더 천천히, 더 조용히 그곳을 거닐어보자. 후원에 울긋불긋 꽃물이 들고, 아늑한 공기와 부드러운 바람결이 피부에 살갑게 닿는 이 계절엔 더욱 그래야 한다. 후원 안에는 궁 안에 들어선 유일한 상류 주택 ‘연경당’이 있다. 왕의 사랑채와 왕비의 안채를 중심으로 단아하면서 세련된 모습으로 고궁의 품격을 보여준다. 애련지와 애련정 애련지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거대한 돌을 깎아 만든 불로문(不老門)을 지나면 애련지(愛蓮池)가 나온다. 그리고 그 위에 서 있는 간소한 정자가 애련정이다. 숙종은 연꽃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이곳의 이름을 짓고, “내 연꽃을 사랑함은 더러운 곳에서도 지조가 맑고 깨끗한 군자의 덕을 지녔기 때문이다”라고 에 남겼다. 절제된 아름다움이 은은하게 피어오르는 애련지는 후원의 백미라 할 수 있다. 애련정 맞은편의 의두합은 효명...
올해로 20회를 맞는 서울드럼페스티벌. 낮부터 많은 시민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서울을 ‘심쿵’하게 만든 ‘드럼페스티벌’의 밤

올해로 20회를 맞는 서울드럼페스티벌. 낮부터 많은 시민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서울은 흥겹다. 그 중심에 서울광장이 있다. 가족, 연인, 친구, 동료들과 함께하는 즐거움의 장소로 그 자리를 기꺼이 내어 준다. 오랜만에 후배와의 약속을 서울광장으로 잡은 까닭은 ‘서·드·페(서울드럼페스티벌)’ 때문이었다. 낮 기온이 30도를 넘나드는 서울광장은 드러머들의 열정으로 더 뜨거웠다. 1999년 최초 개최 이후, 올해로 20회째를 맞이하는 서울드럼페스티벌은 “가슴이 뛰어야 진짜 축제다! 열정을 하나로! 가자, 서·드·페!”라는 슬로건으로 5월 25일과 26일 이곳 서울광장에서 진행되었다. 누구나 자유롭게 드럼을 연주해 볼 수 있는 체험 부스 서울드럼페스티벌은 드럼공연을 단순히 감상하는 것을 넘어, 드럼에 관한 모든 것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민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해 더욱 인상 깊었다. ‘5분 만에 배우는 드럼’, 시민 누구나 쉽게 드럼을 접하고 배우는 ‘나도 드러머’ 체험 등 많은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었다. 그 중 가장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었던 프로그램을 꼽으라면 ‘레모드럼서클’을 들겠다. 50여 명의 시민이 둘러앉아 준비된 여러 타악기를 이용하여 재치 있는 퍼포먼스와 함께 연주하는 프로그램이었다. 탁 트인 광장에서 악기를 두드리다보니 어느새 일상의 스트레스는 날아가 버렸다. 서울광장 한쪽에 자리한 푸드트럭(좌), 서드페의 걸어다니는 포토존(우) 공연 시작 전,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기다리던 관람객들이 하나둘 가지고 온 간식이며 도시락을 꺼낸다.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먹거리, 서드페의 필수품을 잊고 있었던 것이다. 내년 서드페 때는 꼭 도시락도 싸와야겠다. 하지만 서울광장 한쪽에 자리한 푸드트럭에서 맛보는 음식도 그만이었다. 본격적인 공연 무대. 뒤편으로 보이는 시청 건물의 조명까지 분위기를 더 달아오르게 한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세계적인 드러머들의 연주는 서울광장 전체를 들썩이게 했다. 드럼을 잘 모르는 이들도 자연스레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