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암사동 유적의 복원 움집

신석기 시대에도 봄은 오나 봄! 암사동 유적 나들이

서울 암사동 유적의 복원 움집 호호의 유쾌한 여행 (134) 서울 암사동 유적 며칠 전 ‘정글의 법칙’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석기 시대를 테마로 생존을 진행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석기 시대가 무엇인지 잘 모르는 아이들과 함께 가면 어디가 좋을까 생각하다가 떠올린 곳이 바로 암사동 유적입니다. 암사동 유적은 한강 유역의 대표적인 신석기 시대 주거지 유적입니다. 1925년 홍수가 나면서 발견된 곳인데요. 이곳에서는 신석기 시대의 사람들이 살았던 움집도 실제로 볼 수 있습니다. 마치 신석기 시대의 생활상을 바로 눈앞에서 보는 것만 같습니다. 공원처럼 조성되어 있어 봄나들이 떠나는 기분으로 오기에도 제격입니다. 박물관에 전시된 신석기 시대 관련 내용도 알찹니다. 아이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킬만한 즐길거리도 제법 많습니다. 새순이 돋아나고 있는 연둣빛 버드나무 암사동 유적에 들어서자마자 새순이 돋아나고 있는 연둣빛 버드나무가 봄이 왔음을 알립니다. 목련, 매화, 벚꽃, 진달래 등 예쁜 꽃나무들이 봄을 맞을 준비를 끝마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멋진 소나무 숲도 우거져 있어 봄 소풍을 즐기기에도 제격입니다. 따스한 햇볕과 뺨을 간질이는 봄바람에 기분이 자꾸만 좋아집니다. 한강변 바로 옆에 있어 나들이라도 나온 듯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구석기 시대 사람들은 무얼 먹고 살았을까? 마치 ‘정글의 법칙’에서 직접 본 듯한 움집이 눈앞에 펼쳐지자 아이들은 신기하다는 듯 탄성을 지릅니다. 심지어 움집에서 자고 싶어 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아이들에게는 신석기 시대라기보다는 캠핑 같다는 느낌을 주었기 때문이었을 것 같습니다. 암사동 선사유적박물관으로 들어가 좀 더 자세히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신석기 시대의 대표 먹거리인 도토리를 소쿠리 가득 넣어 식사 준비를 하는 가족의 모습이 마치 캠핑장에 있는 현재의 우리들 모습 같습니다. 아름다운 빗살무늬 토기 가장 인상 깊은 전시는 바로 빗살무늬 토기였습니다. 국사 시간에 어렴풋이 배웠던 빗살...
어느새 수줍게 얼굴을 내민 개나리

[여행스토리 호호] 봄날 걷기 좋은 곳 베스트 3

어느새 수줍게 얼굴을 내민 개나리 호호의 유쾌한 여행 (37) 응봉산, 남산, 그리고 낙산 3월 넷째 주, 어느새 완연한 봄입니다. 차가웠던 공기도 한층 부드러워졌고요. 옷차림도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로이킴의 ‘봄봄봄’,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엔딩’은 봄나들이를 떠나고 싶게 만듭니다. 하루 종일 사무실에 앉아 계절의 바뀌는지도 모르고 살았다면 이번 주말만큼은 시간을 내어 산책을 해보면 어떨까요? 멀리 떠나지 않아도 괜찮아요. 따뜻한 봄바람을 따라 걸을 수 있다면 어디든지 좋습니다. 가볍게 봄나들이를 다녀오기 좋은 서울의 산, 세 곳을 소개합니다. 응봉역에서 응봉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 서울의 개나리명소 응봉산 서울에서 봄이 가장 먼저 오는 마을, 응봉산은 중앙선 응봉역에 내려 15분~20분 정도 걸으면 정상에 닿을 수 있습니다. 언덕길을 따라 오래된 주택이 모여 있어요. 산속으로 이어진 오솔길로 들어가면 산수유, 개나리, 벚꽃, 수수꽃다리가 어우러져 봄꽃 향연이 펼쳐집니다. 나무계단을 따라 조금만 더 올라가면 팔각정이 나옵니다. 겨우내 웅크려 있던 탓일까요? 언덕길에서는 숨이 차오릅니다. 응봉산 정상에 있는 팔각정 응봉산은 산의 모양이 매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매 응(鷹), 봉우리 봉(峯)을 써서 ‘응봉’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팔각정에 오르면 서울시내의 풍경이 한눈에 펼쳐집니다. 아직은 개나리가 하나둘씩 수줍게 핀 상태지만 3월 말에서 4월 중순 사이가 되면 산 전체가 온통 개나리로 뒤덮여 장관을 이룹니다. 응봉산에서 바라본 남산 탁 트인 풍경을 보니 답답했던 가슴까지 시원해지는 기분입니다. 응봉산 앞으로는 한강이 흐르고 뒤로는 남산이 서있습니다. 개나리가 손짓하는 응봉산에 올라 서울의 경치를 감상하고, 주변 서울숲까지 산책을 즐겨봐도 좋습니다.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제 0회 응봉산 개나리축제’가 열립니다. 응봉산 일원, 서울숲 야외무대에서 그림그리기, 백일장, 문화공연, 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