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은 고궁 공원으로 불릴 만큼 서울 도심 한복판에 울창한 숲을 자랑한다

망극할 따름! 천원으로 화사하게 누리는 고궁 산책

창경궁은 고궁 공원으로 불릴 만큼 서울 도심 한복판에 울창한 숲을 자랑한다 호호의 유쾌한 여행 (136) 창경궁 봄꽃여행 창경궁으로 더욱 특별한 봄 여행을 떠나봤습니다. 창경궁은 성종 14년(1483년)에 세조비 정희왕후와 예종비 안순왕후 등을 모시기 위해 옛 수강궁터에 창건한 궁입니다. 수강궁은 세종이 즉위한 1418년 상왕으로 물러난 태종의 거처를 위해 마련한 궁이었습니다. 창경궁은 서울의 5대 궁궐의 하나이지만 그 위상은 좀 모호하다는 평을 받습니다. 경복궁, 창덕궁처럼 법궁도 아니고 덕수궁처럼 특정 시대를 대표하지도 않습니다. 창덕궁과 연결되어 있는 궁으로 알려져 사실 창덕궁에 비해 인기가 떨어지기도 합니다. 창경궁의 화계. 이웃 창덕궁과의 담벼락인 계단식 담장에는 봄꽃들이 알록달록 꽃잔치를 벌리고 있다 하지만 창경궁은 누구나 언제든 방문하고 산책하기 가장 좋은 고궁 공원이라고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유홍준 교수는 말합니다. 창경궁의 규모만 7만평. 도심 한 가운데 그 넓은 규모 대부분이 창경궁의 숲이 차지합니다. 낙산공원이나 삼청동 성곽길 등에서 도심 쪽을 바라보면 숲이 우거진 곳을 볼 수 있는데 이곳이 창덕궁과 창경궁의 숲입니다. 진달래가 피어있는 창경궁 궁과 어우러진 도심 풍경이 이색적이다 창덕궁의 후원이 아름답고 넓지만 미리 예약해서 해설자의 안내에 따라 움직여야만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반면 창경궁은 궁이 열려있는 때면 언제든 자유롭게 산책이 가능합니다. 고궁 공원으로서의 궁궐을 만끽하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오로지 시민들이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궁궐 입장료가 전반적으로 3,000원으로 오를 때도 창경궁은 1,000원을 유지한 궁궐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요즘은 밤 9시까지 휴궁일을 제외한 매일 야간 개장도 합니다. 창덕궁의 인공연못 춘당지 주변에는 능수버들이 연두빛 새 잎으로 봄을 알린다 숲이 우거진 창경궁은 그래서 봄에 방문하기 가장 적합한 궁...
응봉산을 뒤덮은 개나리

노랗게 노랗게 물들었네! 개나리 꽃길 걸어볼까?

응봉산을 뒤덮은 개나리 호호의 유쾌한 여행 (133) 서울 개나리 명소 ‘응봉산 개나리 축제’ 봄볕이 따뜻한 3월 마지막 주입니다.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하루 이틀 사이에 완연한 봄이 찾아왔어요. 봄 햇살을 따라 응봉산에 다녀왔습니다. 응봉산은 지금 개나리가 한창입니다. 서울 개나리 명산인 응봉산은 매년 봄이면 개나리 축제가 열리는데요. 올해에는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제22회 응봉산 개나리 축제’가 열립니다. 응봉산 올라가는 길 화사한 개나리 꽃길 응봉산은 서울 성동구 금호동에 있는 높이 81m의 낮은 산입니다. 등산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정상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10분 정도 오르면 응봉산 정상인 팔각정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응봉산은 암반층의 지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봄에는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개나리꽃이 피어 장관을 이룹니다. 멀리서 보면 산 전체가 노란색으로 보일 정도입니다. 응봉산 팔각정으로 향하는 등산로 응봉산 팔각정까지 오르는 등산로는 여러 곳이 있지만 응봉역 방면에서 올라가는 길과 응봉파출소 맞은편에서 시작되는 길이 있습니다. 차를 타고 마을길을 따라 어느 정도까지 올라갈 수 있지만 경사가 심하고 길이 좁아 등산로를 따라 걸어 올라가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저는 응봉파출소 맞은편 독서당길에서 이어진 계단을 따라 올라갔더니 약 7분 만에 팔각정에 도착했습니다. 걷기는 전신 혈액순환을 돕고 뇌에 산소와 영양분을 운반해 자율신경기능을 조절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걷고 나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어요. 응봉산은 걷기코스로도 제격입니다. 응봉산 정상을 지키고 있는 팔각정 응봉산 앞으로 한강이 흐르고, 뒤로 남산이 있어 예로부터 풍광이 아름다운 곳으로 소문난 곳입니다. 조선시대 때에는 임금이 사냥할 때 이곳에서 매를 놓아 꿩을 잡기도 해서 ‘매봉’ 또는 ‘응봉’(매봉우리)이라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