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헌책방 거리 활성화를 위해 2015년부터 `청계천 헌책방 거리 책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종이책만의 매력에 빠지다 ‘청계천 헌책방거리 축제’

서울시는 헌책방 거리 활성화를 위해 2015년부터 `청계천 헌책방 거리 책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오래된 책의 종이 냄새가 좋다는 여자가 있다. 그녀는 중고서점에서 구입한 책을 책장에 단정하게 채워 놓고 한 번씩 꺼내 냄새를 맡았다. 영화 속 얘기다. 잉크가 선명한 책들 사이에서는 느낄 수 없는 서정적인 이야기다. 흥미로운 것은, 오래된 책에서 실제 바닐라 향이나 아몬드 향과 흡사한 향이 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는 사실이다. 책장 한쪽, 마음 설레며 읽었던 책들과 마주하게 되는 순간이 있다. 한가하게 서점을 거닐며 신작이나 베스트셀러 혹은 좋아하는 작가들의 책을 고를 때의 순수한 추억과 함께 말이다. 동네 서점이 시야에서 사라지기 시작한 것은, 어쩌면 온라인으로 책을 구입하는 것이 익숙해지면서부터인지 모르겠다. 이젠 버스나 지하철에서 종이책을 읽는 사람이 드문 시대, 전자책 사이에서 조용하게 명맥을 이어가는 종이책이 지닌 매력은 그래서 더 특별한지 모르겠다. 누군가의 책장에 꽂혀있는 오래된 책들 이에 서울도서관이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5일부터 11일까지 서울 40개 동네서점이 참여하는 ‘제2회 서울서점주간: 동네 서점에서 만나요’를 개최한다. 위기에 처한 동네 서점을 지원하고 특징 있는 서점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서다. 5일, 시민청 태평홀에서 마련한 행사는 전국 출판·유통 분야 종사자들이 함께하는 ‘제3회 서울서점인대회’ 기념식 및 콘퍼런스다. 오랜 기간 서점을 운영한 전국의 사장들이 모여 ‘서점의 변화’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고 서점 생존을 위한 정책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광명문고·한우리문고 등 서울의 중형서점 5곳이 참여하는 ‘전 방향 북 큐레이션’은 5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다. 신청자는 책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통해 ‘책 처방’을 받고 향후 독서 일지를 만들 수 있다. 서울미래유산, 청계천 헌책방 거리 책 축제 또한, 지난 2일 청계천 오간수교 아래에서는 ‘서울 미래유산 청계천 헌...
대중가요의 밤 포스터

30일, 서울광장에서 ‘불후의 명곡’ 다시 듣기!

30일 저녁 7시 30분 서울광장 잔디밭에서 이색 콘서트가 열린다. 영등포~마포 간 다리가 없던 시절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은방울자매의 (1968년), 한남대교를 소재로 한 노래로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받는 혜은이의 (1979년) 등 ‘서울’을 배경으로 한 60~70년대 대중가요가 서울광장 무대에 오른다. 이날 무대는 서울 미래유산으로 선정된 근현대 대중가요를 인디밴드들이 젊은 감각으로 재해석해 꾸밀 예정이다. 인디밴드 ‘라꼼마’ 인디밴드 ‘파스톤’ 이번 공연에 참여하는 인디밴드 2팀은 보컬, 기타, 드럼으로 구성된 여성 3인조 어쿠스틱 밴드 ‘라꼼마(Lacomma)’와 퍼커션, 첼로 등 독특한 악기 구성으로 팝, 포크, 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파스톤(Paston)’이다. 각자의 개성으로 재해석한 1960~70년대 미래유산 대중가요를 통해 세대 간 공감과 교류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본격적인 공연 시작 전(18:30~19:10) tbs 창사 25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의 1부 “서울의 슬픔과 희망”이 상영돼 근현대 대중가요에 대한 관객들의 이해도를 높인다. 아울러 공연 당일 현장에서 서울 미래유산 모바일 홈페이지에 접속, 미래유산으로 선정된 대중가요 곡명을 검색해보는 이벤트를 열어 당첨된 시민들에게 여름밤의 열기를 식혀 줄 미래유산 쿨스카프 등 기념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 미래유산은 다수 시민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통의 기억과 감성을 지닌 근현대 서울의 유산으로, 서울시는 2013년 최초 선정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451개의 유·무형 자산을 서울 미래유산으로 선정했다. 특히 작년에는 ▴유쾌한 시골영감(강홍식·1936년) ▴서울의 아가씨(이시스터즈·1962년) ▴돌아가는 삼각지(배호·1967년) ▴안개 낀 장충단 공원(배호·1967년) ▴마포종점(은방울자매·1968년) ▴서울의 찬가(패티김·1969년) ▴서울로 가는 길(양희은·1972년) ▴제3한강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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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사라지면 안 될, 378개 미래유산은?

포린북스토어 “오래된 것들은 다 아름답다//시간은 아름다움을 빚어내는 거장의 손길//시간을 견뎌낸 것들은 빛나는 얼굴이 살아난다.” - 박노해 중 - 너무나 빠르게 새로운 것들로 채워지는 서울, 그러나 이 서울 안에도 박노해의 시처럼 오랜 시간을 견뎌낸 빛나는 얼굴들이 있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언젠가 사라질 위기에 처한 문화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서울 미래유산 보전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비록 삶에 묻어나는 풍경이 아닌 시간을 들여 찾아가야 되는 곳이 됐지만 그래도 맘만 먹으면 이렇게 볼 수 있으니 참으로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단지 오래됐다는 이유만으로 충분히 아름다운 가치가 있는 서울의 미래유산, 지금부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 故김영삼 대통령 단골 국수집 등 44개 서울 미래유산 선정  - 2013년 281개, 2014년 53개, 2015년 44개… 서울 미래유산 총 378개  - 오래된 서점, 음식점, 예술인가옥 등 서울의 다양한 이야기 담긴 유·무형 유산  - 시민·지자체 등 추천→미래유산보존위원회 심의→소유자동의 거쳐 선정 근현대 서울의 역사와 이야기를 품고 있는 44개의 유·무형 자산이 ‘2015년 서울 미래유산’으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서울시는 시민, 자치구, 전문가 등이 추천한 후보 147건 가운데 미래유산보존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44건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서울 미래유산’은 2013년 281개, 2014년 53개를 포함 총 378개가 됐습니다. ‘서울 미래유산’ 사업은 서울시민의 삶을 담고 있는 근현대 유산이 멸실·훼손되기 전에 미래세대에 전달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을 선정해 시민들과 그 가치를 공유하고자 2013년부터 시작했습니다. 근현대 서울을 배경으로 시민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사건이나 인물, 또는 이야기가 담긴 유무형의 자산 가운데 국가 또는 서울시 지정문화재, 등록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