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이 보이지 않아 불안한 당신, "만나자, '나'와!" 청년인생설계학교 2019년 여름학기 모집 2019. 06.03(월)`06.17(월)

찾아보자, 진짜 내 진로! ‘청년인생설계학교’ 모집

청년인생설계학교 2019년 여름학기 모집 인생전환기를 맞이한 청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고 진로를 모색해보는 ‘청년인생설계학교’가 열립니다. 이번 여름학기에는 서울시를 생활권으로 하는 만 19~34세 청년 200명을 선발해 12개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단순한 휴식을 넘어 나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시간, 갭 이어(Gap year)를 더욱 의미 있게 보내고 싶다면, 지금 신청해보세요. ‘청년인생설계학교’는 맹목적인 스펙 쌓기와 구직 활동에 내몰려 자신을 깊이 있게 탐색하고 삶을 주체적으로 설계할 기회를 갖지 못하는 이 시대 청년들을 위한 학교다. 혼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폭넓은 경험 제공, 자존감 회복을 위한 또래 그룹 커뮤니티 운영, 청년 인생전환기 지원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 캠페인을 전개한다. ‘청년인생설계학교’는 2017년 청년의회에서 ‘갭이어(Gap year)’ 지원 정책으로 제안되었으며, 2018년 시범 사업을 통해 200명의 청년을 지원하며 3개월의 활동을 마쳤다. 청년인생설계학교 (2018년) ‘청년인생설계학교’ 여름학기는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 동안 청년교류공간, 모두의학교 등 서울의 다양한 청년 공간에서 진행된다. 여름학기는 7월 초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프로진로고민러, ▴청년 마음치유 프로젝트, ▴모두발언, ▴일상의 데시벨, ▴리틀포레스트, ▴어리를빗, 약간의 흥미, ▴소셜디자이너 경험 과정, ▴방학과 휴가, ▴별의별 이주OO, ▴청년요양원, ▴섬마을 인생학교, ▴연결과 사유의 방 총 12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현재 가지고 있는 진로 고민을 토대로 자신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한편, 소시오 드라마와 속마음 산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내면을 치유하고 공감할 수 있다. NGO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사람책’, 자신의 취향을 발견할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 도시농업 체험 등 삶을 채우는 다양한...
강동구동네배움터(승룡이네 동네배움터)는 다세대 주택을 활용하여 학습을 통해 이웃 소통의 장 마련을 추구한다. 단순 취미나 여가 프로그램이 아닌 성인과 청소년의 인문 소양을 기를 수 있는 문화예술, 인문학 분야의 프로그램들을 운영 중이다

쉿! 서울시민은 열공중

강동구동네배움터(승룡이네 동네배움터)는 다세대 주택을 활용하여 학습을 통해 이웃 소통의 장 마련을 추구한다. 단순 취미나 여가 프로그램이 아닌 성인과 청소년의 인문 소양을 기를 수 있는 문화예술, 인문학 분야의 프로그램들을 운영 중이다 (글=양병찬 공주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서울시 행복학습센터 사업이 4년차를 맞아 올해부터 서울형‘동네배움터’사업으로 새출발합니다. 현재 13개 자치구가 참여하여 45개 동네배움터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주민들 학습이 지역 성장의 기반’이라는 전제로 유네스코가 전세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지역사회학습센터(CLC : Community Learning Centers)의 서울형 모델입니다. 유네스코 지역사회학습센터나 서울시 동네배움터에서 가지고 있는 원칙은 근거리에 센터를 만들어 주민들에게 필요한 교육에 주민들이 참여하여 세대간 교육교류나 재능기부 등 방식으로 운영합니다.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마을 공동체를 이끌어나갑니다. 대학 평생교육원이나 백화점 문화센터를 찾지 않아도, 시민 누구나 근거리 생활권에서 평생학습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지역 대학을 비롯하여 경로당, 주민자치센터, 전통시장, 도서관, 카페 등 유휴 공간을 활용하여 운영되고 있습니다. 오카리나, 바리스타, 사진, 지역문화역사, 자녀교육법, 전통주학교, 원예, 공예, 건강 등 주민들이 원하는 학습 주제로 함께 배우면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지역별 동네배움터 운영 실제 사례를 유형별로 몇 가지 소개하고자 합니다. 양천구 신영시장 상인들이 참여하는 신영시장의 `한마음 솜씨공방`에서 상인들은 짬짬이 모여 함께 배우는 즐거움을 나누고 있다 동네배움터 활동을 통해 이웃사촌 되기 양천구 전통시장인 신영시장은 지역 상인을 위한 POP, 캘리그라피, 실용소품 만들기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한마음 솜씨공방’이라는 학습동아리를 조직하였습니다. 시장은 장사하는 곳이지만 함께 모여 무언가를 배우면서 삶의 활기를 찾으시는 것이지요. 장바구니를 들고 시...
`평생학습`에는 누구나 존중받고 인정받는 민주주의 사회로 나아가는 가르침과 배움이 일상에서 꽃피우기를 바라는 기대가 담겨있다. 사진은 지난 겨울 광화문광장을 메웠던 촛불 물결

일상의 민주주의

`평생학습`에는 누구나 존중받고 인정받는 민주주의 사회로 나아가는 가르침과 배움이 일상에서 꽃피우기를 바라는 기대가 담겨있다. 사진은 지난 겨울 광화문광장을 메웠던 촛불 물결 (글=강대중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초등학교 6학년 큰 딸이 월요일에 수학 시험이 있다며 금요일 밤부터 불평 반 걱정 반 투덜거렸다. 둘째 딸과 오랜만에 나무토막 빼내기 젠가 게임에 몰두해 있던 나는 큰 딸이 하는 말을 듣는 둥 마는 둥 지나쳤다. 아무도 제 말에 반응이 없자 큰 딸은 월요일에 사회 시험까지 본다며 진짜 공부하기 싫은데, 수학 교과서는 뭐 잘났다고 이래라 저래라 하냐며 급기야 혼자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 수학 교과서가 잘났다고? 게임을 멈추고 큰 딸에게 그게 무슨 소리냐고 물었다. 큰 딸은 수학 교과서 문제들이 전부 ‘하시오’로 끝난다며 문제를 읽을 때마다 기분이 나쁘단다. 친절하게 ‘하세요’하면 될 것을 ‘하시오’하며 명령한다는 큰 딸 말에 수학 교과서를 보니 정말 대부분의 문제가 ‘시오’로 끝난다. 어법으로 따지면 ‘시오’는 하오체로 존댓말에 해당한다. 주로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에게 격식을 갖추어 존대하는 경우에 쓰인다. 큰 딸에게 이런 설명을 하니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눈치다. 어떻게 존댓말이 될 수 있냐며 실제 교과서를 짚어 보여준다. “찬이네 학교와 준이네 학교에서는 야영을 다녀온 뒤 만족도를 조사하여 학교 누리집에 올렸습니다. 두 학교 학생들의 야영 만족도를 비교하여 설명하는 글을 완성해 보시오”(교육부, 「수학 6-1」 126쪽). 앞 문장은 공손하게 들리지만 뒤 문장은 어감이 달랐다. 큰 딸은 이 명령어투가 짜증이 나서 수업 시간에 자기 교과서의 ‘하시오’에 두 줄을 긋고 ‘하세요’로 고쳐 놓은 일도 있다고 했다. 초등학교 수학 6-1 교과서에 나오는 문제. `하오`체는 존중의 표현이나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을 대할 때 쓰는 것. 필자의 초등학생 딸은 이를 가지고 ‘존중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말을 듣고 보니 교과서의 하오체가 존...
올해 10월말 개관 예정인 `모두의 학교` 조감도

‘모두의 학교’ 공간이 꿈꾸는 평생교육

올해 10월말 개관 예정인 `모두의 학교` 조감도 (글=김경완 성균건축도시설계원 연구실장)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모두의 학교’ 프로젝트 운영회의에 참여했다. 필자에게 주어진 과제는 시민들의 경험과 일상의 지혜, 학습 활동이 공유되고 성장할 수 있는 평생학습 공간을 디자인하는 것. 서울시 금천구 소재 한 중학교 건물과 부지를 평생학습 종합센터인 ‘모두의 학교’로 다시 창조해내는 이 작업은, 20여년 건축과 도시 언저리에서 일하고 있는 필자에게 공간과 교육 관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지금까지 우리는 어떤 공간에서 학습을 해 왔을까? 그 공간이 우리 교육과 학습 방식에 미친 영향은 무엇일까? 학교교육에서 평생교육으로 이행하는 요즘, 우리는 어떤 학습공간을 상상해야 할까? 이러한 질문을 따라, 먼저 우리나라 근대학교 형성 과정과 특징을 간단히 살펴보고자 한다. 우리가 지금까지 경험한 학교 공간은 그다지 오래 되지도, 많은 변화가 있지도 않았다. 감시와 통제를 통해 효율적으로 인재를 육성하는 경제적인 수단이었다. 시민들이 옛 한울중학교 공간 활용법 마련에 동참하기 위해 학교 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일제 강점기 이전의 교육 공간 조선 말기 신분제가 붕괴되고 유학이 보편화되면서 성균관과 사학 등 관학의 역할이 축소되었고, 민간 교육 중심을 담당했던 서원, 향교 등도 변질되었다. 이를 대체하여 지방에서 초등교육을 담당하는 서당이 증가했다. 서당 교육 특징은 바로 지역 공동체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는 것이다. 서당은 향촌의 자치 결속력을 강화시키며 해당 지역의 집단 활동 거점이자 중심지 역할을 했다. 근대 학교가 지역 사회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과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개화기에 나타난 학교는 관‧공립학교, 민족계 사립학교, 선교계 사립학교로 나눌 수 있다. 학교는 전통 가옥이나 교회 건물을 사용하다 점차 그 형태가 근대적인 학교 건물로 바뀐다. 일제 강점기 근대교육 공간 일제 강점기 근대 학교는 일정한 크기의 교실이 일렬로 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