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섬의얼굴'

87년생이 바라본 ‘제주 4·3’은? ‘동백꽃피다’ 전

서울시에서는 청년예술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최초예술지원사업을 연다. 그 중 청년예술단은 젊은 예술가들이 팀을 이루어 시의성 있는 주제로 전시나 공연을 만든다. 올해 선정된 팀 '제 0세계'는 '제주 4.3'을 주제로 프로젝트 결과를 공유하는 전시를 한다. 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지난 10월 1일 오픈해 오는 22일까지 영등포구에 위치한 '쇼앤텔'에서 진행 중이다. 60년대에 태어난 나에게도 생소하여 불편했던 제주 4.3을 87년생 청년들은 과연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 것일까.  전시 포스터 이미지 ⓒ김호정 어릴 적 나에게 제주도는 아주 먼 곳이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귤이 재배되는 곳이었고, 인기 있는 신혼여행 관광지였으며, 아름다운 풍경의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였다. 내가 기억하는 ‘제주 4.3 사건’은 고등학교 국사 시간 교과서에 있던 한라산 배경의 사진 한 장과 ‘공산당에 의한 폭도들의 반란’이라는 문장이 전부였다. 그 짧은 문장과 나의 무관심이 더해져 사는 동안 제주 4.3사건은 기억 속에서 잊혀졌다. 우리 현대사 속의 많은 사건들이(4.19, 광주 5.18민주화 운동) 재조명되고 진실이 하나 둘 씩 밝혀지는 과정을 통해 그 동안의 역사가 권력자들에 의해 뒤틀렸다는 것을 알았다. 제주 4.3 사건 역시 내가 배웠던 내용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어렴풋이 느꼈지만 제주도라는 물리적인 거리감 때문인지, 6.25사변 전에 일어났던 이념갈등 정도로 치부해서인지 다른 나라 이야기인 것처럼 기억에 깊이 남아 있지는 않았다. 쇼앤텔 갤러리 전시장 입구 ⓒ김호정 전시장 입구에 라는 전시 제목과 활짝 펴 있는 동백꽃의 포스터를 보고 ‘그래도 우리는 꽃을 피운다’라는 강한 저항의 메시지를 느끼며  전시를 보았다. 전시장에 들어서자 이 내용과는 연관성이 없을 것 같은 ‘극락왕생’이라는 글자가 크게 눈에 들어왔다. 타이포그라피로 작업된 글자는 마치 한라산의 등고선처럼 보였고 이전에 교과서에서 봤던 사진과 오버랩 되었다. 산으로 올라간 무장대와 ...
서울문화재단에서 2018년 문화예술 공모일정을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세운상가에서 열린 `서울 댄스 페스티벌` ⓒ서울문화재단

한눈에 보는 ‘2018년 문화예술 지원 일정’

서울문화재단에서 2018년 문화예술 공모일정을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세운상가에서 열린 `서울 댄스 페스티벌` 주민들이 함께 우리마을 이야기를 잡지, 팟캐스트, 영상 같은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하고 공유하는 ‘마을미디어’, 작품성 있고 대중적인 연극작품을 시민과 가까운 자치구 공연시설에서 만나볼 수 있는 ‘찾아가는 유랑극단’, 국악 분야 전공자나 경력자가 국악 관련 예술문화단체에 인턴으로 활동하면서 공연기획·제작 등 실무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국악인턴제’. 서울시는 이렇게 다양한 창작활동 및 문화예술인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올해 공모일정 및 지원내용을 밝혔다. 지원 분야는 ①창작지원 ②연극 ③마을미디어 ④국악 ⑤시 5개 분야이며, 총 90억 원 규모로 지원한다. ■ 문화예술사업 공모 일정 분야 사업명 공모일정 등 창작지원(서울문화재단홈페이지 공고) 최초 예술지원 1월말 ~ 2월중 서울청년 예술단 1월말 ~ 2월중 청년예술 공간지원 1월말 ~ 2월중 연극 찾아가는 유랑극단 3월 4월 4월 서울형 창작극장 공모 1~2월 마을미디어 마을미디어 단체 공모 2월 3월 3월 국악 신나는 국악여행 3월 신진국악인 발굴 및우수국악 작품 육성 3월 (운영단체 공모) 국악인턴제 운영 3월 (운영단체 공모) 시 지하철 시민시 공모 6월 창작지원 분야 ▲최초예술지원 ▲서울청년예술단 ▲청년예술공간지원 등을 추진, 신진·청년예술인들이 전문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사다리 역할을 한다. 1월 말~2월 중 공모를 시행하며,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www.sfac.or.kr) 공고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또한, 공공공연장과 우수 공연단체를 매칭해 개발·제작·발표 활동을 지원하는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도 추진한다. 문예회관 등 서울 소재 공공공연장과 연극·음...
화분의 5번째 정기 공연날입니다

[영상] 청년예술인, 서울시가 지원합니다

“자 오늘은 오월 이십구 아잇! 9월 29일 화분의 5번째 정기 공연날입니다.(어쩌구 저쩌구 홍대에서 공연을 하고 궁시렁궁시렁 이러쿵저러쿵 쌈바음악 혼 썸바가 궁시렁 궁시렁) ○ 서울청년예술단 화분 “누구? 쌈바 밴드. 우리는 감성 포ㅍ(폭)풍 쌈바 밴드. 야!!! 우리는 감성 폭풍 쌈바 밴드. 화분입니다. 화분은 2008년부터 시작해서 근 십여 년 가까이 밴드를 운영해 왔고요. 쌈바음악을 하고 있어요. 사실 쌈바의 우리나라에서 약간 정열적이나 열정적인 이런 신나는 모습만 보여주는데 쌈바는 사실 브라질의 국악이거든요. 어떻게 보면, 그렇기 때문에 브라질 사람들의 많은 감정을 담고 있는 음악들이기 때문에 저희 화분도 그런 쌈바를 하려고 항상 노력하고 있고요. 열정이 있으면서도 동시에 평화적인 음악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런 두 가지 매력을 지닌 음악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올해부터 저희가 서울시에서 하는 청년예술단에 선정이 되어서 이런 기획공연 같은 것 할 때 필요한 비용이나 제작 준비하면서 필요한 비용을 지원받고 있고요. 멘토링도 제공을 해주셔서 멘토와의 미팅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밴드만 오래했지 여기저기서 다른 도움을 받아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굉장히 그 도움받는 부분에서 저희에게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재미가 없으면 아무래도 하다보면 지치고 억지로 하게 되는 게 있는데 자기가 좋아하는 음악을 즐겁게 계속 할 수 있다는 그런 (서울청년예술단으로 선정되어) 장점이 있어서 좋습니다.” 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무엇을 망설이나요. 하고 싶은 것 하세요. 서울청년예술단이 있습니다. I · SEOUL · U ...
예술공연

‘청년예술인들 꿈을 펼쳐라’ 5,000만원 내외 지원

올해 처음으로 ‘서울청년예술단’ 사업이 시행된다. 현재 청년예술인들은 전업 예술인으로 활동하고 싶어도 활동기회가 부족하거나 기존 예술지원 사업에서 요구하는 활동경력을 갖지 못해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경우가 많다. 2015년 서울문화재단의 ‘서울예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예술인 개인 월평균 소득은 100만 원에 못미치는 경우가 52.1%에 달하고, 같은 해 서울연구원에서 청년예술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청년예술인의 86%가 창작활동으로 인한 월 수입이 50만 원에 미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서울시는 ‘서울청년예술단’ 사업을 통해 청년예술인들이 자본이나 기회가 없어 시도해보지 못했던 작품 활동을 마음껏 해보고 이를 시민과 공유함으로써 청년들은 활동 경력을 쌓아 자립의 발판을 마련하길 기대하고 있다. 서울청년예술단으로 최종 선정된 예술단체는 사업 규모와 특성에 따라 5,000만 원 내외의 활동비(5인 기준)를 지원받고 월 1회 멘토와의 만남을 통해 활동에 따른 애로사항에 대해 조언을 구할 수 있다. 멘토단은 현재 총 20명(7개 분야별 2~3명)이며 향후 멘토 1인당 2~3개 예술단을 전담해 예술단 활동이 계획대로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멘토링하고 활동현장에 방문하여 모니터링도 겸한다. 지원신청 할 수 있는 단체는 20세~35세(1998~1983년생) 3인 이상으로 이루어진 예술단체이며 지원하는 분야는 무용, 문학, 시각, 연극(뮤지컬), 음악, 전통, 다원(매체실험)으로 총 7개 분야이다. 분야 작품 발표 기준 횟수 무용 2개 이상 레퍼토리로 2회 공연 문학 책자, 잡지, 웹 발표 등의 결과물 1개 제작 시각 프리뷰 전시 1회, 본전시 1회 연극(뮤지컬) 1개 작품 이상 공연하되 횟수나 기간 제한 없음 음악 3회 공연 ※등록 공연장에서 1회, 간이 공연장에서 2회 전통 3회 공연 혹은 앨범제작 다원 베이스로 하는 장르(공연/시각)에 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