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팜 을지로3가역점

지하철역에서 키운 채소는 어떤 맛? ‘메트로팜’ 5곳

지하철 역사 내 친환경 농장인 ‘메트로팜’이 각광받고 있다. 최근에는 디자인으로도 인정받았다. 서울교통공사의 ‘메트로팜’은 5, 7호선 신조전동차와 함께 '2020년 우수디자인(GD, Good Design)'에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우수디자인 제도는 1985년부터 매년 심사해 디자인이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에 정부인증마크인 GD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다. 신청일로부터 2년 이내에 국내외에서 판매를 개시하였거나 당해연도 판매예정인 상품들 중 선정한다. 우수디자인으로 뽑힌 제품은 여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제품에 GD마크를 부착해 사용할 수 있고 조달청 우수조달물품 신인도심사나 정부지원사업 신청 시 가산점을 부여받을 수 있다. 지하철 2호선 충정로역 메트로팜 ©김진흥  그렇다면 서울교통공사의 ‘메트로팜’은 왜 우수디자인에 선정됐을까? 우수디자인 제도를 심사하는 주최 측은 “지하가 지닌 어둡고 차가운 이미지에서 탈피해, 녹색 채소가 상징하는 밝고 따스한 느낌을 살려 시민이 편안히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라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지하철 스마트팜은 공사가 처음으로 시작한 사업이다. 이번 수상을 통해 철도 디자인계의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고 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서울지하철 내 친환경 농장의 시작을 연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 메트로팜 ©김진흥 서울지하철 내 친환경 농장이 생긴 것은 지난 2019년 5월이었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에서 처음 문을 열었다. 이어 지하철 7호선 상도역 지하 1층 만남의 광장에서는 파종과 수확을 로봇이 하고 오토팜이 등장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020년 10월 현재 메트로팜은 5호선 답십리역, 7호선 상도역, 1호선 천왕역, 2호선 충정로역, 을지로3가역 총 5개 지하철역에서 만날 수 있다. 메트로팜에서는 주로 엽채류(이자트릭스, 버터헤드, 카이피라 등)와 허브류(바질, 루콜라 등)를 재배한다. 모두 쌈이나 샐러드용으로 활용되는 작...
송도역의 수인선 열차

수원~인천 ‘수인선’ 9월 12일 개통…그 의의는?

알아두면 도움되는 교통상식 (171) 수인선 광역전철 전 구간 개통 연배가 좀 있는 분이라면 수인선 협궤철도를 타보거나 들어보았을 것이다. '수인선(水仁線)'은 수원과 인천 잇는 철도라는 뜻으로, 철로 사이 간격인 궤간이 일반선의 절반인 762mm에 불과한 협궤인 것이 특징이었다. 도로 교통의 발달로 1995년 수인선 협궤철도는 폐지되었는데, 그동안 이를 1호선 같은 광역철도로 다시 만드는 사업이 진행 중이었다. 그리고 드디어 오는 9월 12일 수인선 전 구간(한대앞-수원)이 개통된다. 수인선 협궤철도 ⓒ경기도청 수인선 광역철도의 개통 의의는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서울 주변에 운행하는 기존선 개량 방식의 '5대 광역철도'의 완성이라는 점이다.  서울시가 시내에 서울지하철을 지어온 것처럼 정부에서는 수도권에 광역철도를 건설해왔다. 그런데 그 방식은 기존선 개량과 신선(新線) 건설이라는 두 가지로 나뉜다는 점이 흥미롭다.  우선 첫 번째 광역철도는 1974년 서울지하철 1호선과 동시에 개통된 경인선, 경부선, 경원선이다. 이들은 기존선 개량이었다. 원래 디젤기관차가 끄는 완행열차가 다니던 구간에 전동차를 운행시켰다. 그 후에는 1기 신도시 사업에 맞추어 새 노선들이 지어졌다. 이들은 기존에 철도가 없던 곳에 새 전철을 만드는 신선이었다. 과천선(1993), 분당선(1994), 일산선(1996)이 그것이다. 그리고 90년대 후반부터는 다시 기존선 개량 사업이 시작되었다. 5개의 노선인 중앙선(2005), 경원선(2006), 경의선(2009), 경춘선(2010), 수인선(2012) 등이 차례로 개통되었다. 그리고 드디어 다음 주 말에 수인선이 전 구간 개통하면서, 5대 광역전철망이 완성된다.  그리고 지금은 다시 신선 건설사업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가 진행되고 있다. 이렇듯 기존선-신선-기존선-신선이 교대로 등장하는 수도권 광역철도망 사업에서, 수인선의 전 구간 개통은 3단계 철도망의 완성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 것...
지하철이 문화공간이 되는 시간, 국제지하철영화제

지하철이 극장이된다?! ‘제11회 국제지하철영화제’

제11회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가 2020년 8월 24일~9월 18일 기간 동안 서울 및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평소에는 지하철을 단순히 사람들의 발이 되어 주는 교통수단으로만 생각했는데, 이제는 우리의 문화생활까지 책임지는 셈이다.  국제지하철영화제에선 90초 내의 초단편 영화 상영을 맛볼 수 있다. 올해 경쟁 작품에는 코펜하겐에서 선정한 다수의 실험 영화를 비롯하여, 바르셀로나와 서울이 함께 선정한 애니메이션, 극영화 등 다양한 장르가 포함되어 있다.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 홈페이지(www.smiff.kr)를 비롯해 서울교통공사 유튜브, CGV영등포,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1-8호선 행선안내 게시기, 서울교통공사 상시상영관 등에서 관람할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 홈페이지 내 '온라인 상영관'에서 볼 수 있는 영화들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 국제지하철영화제에서는 본선 진출작에 55개 작품(국제 경쟁 25편, 국내 경쟁 15편, 특별 경쟁 15편)을 선정했다. 이 영화제에서 지하철은 움직이는 영화관이 되고, 다양한 영화들을 촬영하는 배경이 되고, 영화의 소재가 된다. 특별 경쟁은 국제 경쟁 및 국내 경쟁에 출품된 작품들 중, 공공장소인 지하철 모니터 상영을 위한 내용, 화면 크기, 대사의 양 등과 같은 필수 고려 사항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지만 높은 수준을 보여주는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특별 경쟁은 매년 극장에서 현장 투표를 통해 수상작을 결정하였으나 올해는 국제, 국내 경쟁과 같이 온라인 투표로 수상작이 결정된다고 한다. 국제지하철영화제는 극장, 지하철, 온라인 상영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만나볼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사이트에서는 영화 상영 시간과 예매 안내 등이 상세하게 나와있다. 영화관 상영은 9월 16일부터이고, 지하철 상영은 9월 17일까지 진행된다. 온라인 상영도 기간이 같다. 온라인 상영은 ▲국제지하철영화제 홈페이지(https://www.smiff.kr/)와 ▲서율교통공...
지하철 1호선 개통식

사이버역사관 속 지하철 46년 “지하철은 추억을 싣고”

1978년, 1호선 종로5가역 매표소 앞 에서 표를 사기 위해 줄 선 시민들 ⓒ서울교통공사 지하철이 개통된 지 어느덧 46년이 흘렀다. 지방 소도시에 살던 필자가 서울에 첫 발을 내디딘 날을 회상하면서 지하철의 지나간 역사를 되돌아봤다. 마침 과거를 회상할 수 있게끔 서울교통공사에서 제공하는 사이버역사관(http://www.seoulmetro.co.kr/kr/page.do?menuIdx=715)이 있다. 1980년대 중반 시내버스에 버스 안내양이 있던 시절이다. 아침 등교시각에 만원 버스를 타려면 잽싸게 버스에 올라타야 했다. 일단 버스에 올라타기만 하면 그 뒤엔 버스 안내양이 알아서 승객을 버스 안쪽으로 밀어줬다. 그런데 대학입학 학력고사를 치기 위해 서울에 온 첫날 안내양이 없는, 버스보다 더 큰 차량을 보곤 놀랐다. 필자보다 2년 앞서 서울 생활을 하고 있었던 오빠를 따라서 경부고속버스터미널에서 고속터미널역으로 내려갔다. 지하상가와 연결된 고속터미널역은 드나드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복잡했다. 오빠는 창구에 줄을 서서 지하철 패스를 산 뒤 필자에게 하나를 건네주면서 지하철 패스를 잃어버리면 안 된다고 했다. 목적지로 가려면 고속버스터미널역에서 지하철 3호선을 탄 뒤 교대역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야 했다. 승강장으로 내려가면서 오빠가 필자에게 신신당부했다.“지하철은 안내양이 없어. 그러니 알아서 타고 내려야 해”. 버스와는 비교가 안 될 만큼 길고 널찍한 지하철은 누구의 도움 없이 혼자 타고 내려야 한다는 게 내심 불안하고 두려웠다. 특히 전동차 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는데 자칫 많은 승객에게 밀려나서 전동차 문에 신체 일부가 끼일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어떻게든 승강장 앞쪽에 서서 문이 열리자마자 얼른 타는 게 필자의 숙제였다. 가끔 주머니에 넣어둔 지하철 패스를 잃어버려서 역무원에게 하소연하기도 했다. 2010년대 강남역 개찰구 ⓒ서울교통공사 1980년대 후반엔 지하철이 4호선까지 있었다. 1974년 8월 15일 서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른 대중교통 이용 수칙

다시 시작된 사회적 거리두기, 대중교통 안전 이용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른 대중교통 이용 수칙을 알아보자 ©뉴스1 알아두면 도움되는 교통상식 (170)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대중교통 이용법 한동안 잠잠하던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다시 커지고 있다. 특히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다수의 감염 사례가 발생하자, 급기야 정부에서는 16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였다. 그동안 무관중으로 치러지던 프로야구도 소수지만 관중이 다시 들어오는 등,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됨을 느끼고 있던 터라 안타까움이 크다. 한편 최근 발생한 감염들은 주로 종교시설이나 모임 등에서 발생했고, 아직까지 대중교통에서의 대량 감염 사례는 일어나지 않았다. 이는 대중교통 운영자들이 방역을 위해 노력하고, 이용자들도 이에 협조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감염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면, 언젠가는 결국 대중교통까지 감염이 침범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체제를 맞이하여, 운영사와 승객 모두 대중교통에서의 감염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서울시가 제시하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대중교통 이용 수칙을 항목별로 알아보고 보완점도 생각해보았다. ①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쓰기 이제 집밖으로 나오는 이상 마스크를 쓰는 것은 기본이다. 특히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무시하면 안 된다. 엘리베이터도 여러 사람이 함께 쓰는 대중교통수단이나 마찬가지인 만큼, 집의 현관문만 나오면 무조건 마스크를 쓴다고 생각해야 한다. 또한 마스크는 제대로 써야 한다. 코를 내놓으면 타인의 비말이 흡입되며, 본인의 바이러스도 코의 날숨을 통해 분출된다. 코를 덮더라도 마스크에 부착된 철사를 구부려 틈새를 제대로 막아야 한다. ② 대중교통 이용 시 기침 예절 준수하기 전화를 하거나 기침을 할 때도 마스크를 벗지 말기 바란다. 목소리가 웅얼거리게 들릴까봐, 기침을 할 때 튀어나오는 가래가 묻을까봐 마스크를 벗는 것 같다. 하지만 침방울이 튀는 걸 막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 전화를...
서울시청 본관청사

[설명자료]환경보건시민센터 “서울지하철 시청역 승강장서 석면 검출”

환경보건시민센터 “서울지하철 시청역 승강장서 석면 검출”(2020.07.20.) ◆ 서울교통공사는 환경보건시민센터의 문제 제기와 관련, 오늘부터 공사를 잠정 중단하고 안전이 확인된 후 공사를 재개할 예정임 ※ 시청역은 2019.2.8.~2021.7.26.까지 천장 슬라브에 도포된 석면함유 뿜칠재 제거와 대합실 및 승강장 주요기둥 내진보강 공사에 따른 지장물 이설공사를 병행하여 추진 중임 ※ 서울교통공사는 안전성 확보를 위해 석면감리, 비산농도 측정, 석면해체 제거, 폐기물 처리 등 공사 전반에 걸쳐 관련 법규와 절차를 엄격하게 적용해 공기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석면 철거와 관련하여 고용노동부 근무감독관 등 관계기관에서 7회 이상 현장점검을 실시하였으나 특이사항 없었음 - 공사 개시 이후 현재까지 기준치(0.01개/㎤) 이상으로 석면이 검출된 적 없음 (매일 8개 지점 석면 비산농도 측정 및 측정치 구청 제출) - 작업장 밀폐(벽체 등 4겹 보양) 및 석면분진 비산되지 않도록 음압 유지 - 역사에 공기청정기 50대 설치(주2회 필터 교체) - 석면해체·제거를 알리는 작업장 경고표지 및 안내문 설치 - 전문 폐기물 업체에 의뢰해 석면 제거와 동시에 비닐마대에 담아 밀봉 후 지정폐기물장소에 매립 등 문의전화: 02-6110-5390 ...
급행열차를 운행하고 있는 9호선

4호선에도 9호선처럼 급행열차 운행될까?

급행열차를 운행하고 있는 9호선 ⓒ뉴스1 알아두면 도움되는 교통상식 (166) 4호선 급행화에 대한 사전타당성조사 착수   1974년 첫 개통된 서울지하철은 서울과 수도권, 더 나아가 우리나라를 지금까지 발전시켜온 일등공신이다.  그러한 서울지하철의 21세기 가장 큰 성과라면 9호선 급행열차를 들 수 있다. 2009년 첫 개통된 9호선은 개통 당시부터 급행열차를 운행했다. 김포공항과 강남을 30분 만에 연결하는 빠른 속도 덕분에 서울지하철 이용에 일대 혁신을 가져왔다. 물론 9호선 개통 전에도 수도권 전철에 급행열차가 없던 것은 아니었지만, 경인선처럼 복복선(선로 4가닥)이 없으면 급행열차를 운행할 수 없다는 고정관념이 퍼져있었다.  하지만 9호선은 '복선+일부역 대피선' 방식으로 급행열차를 성공적으로 운행시킴으로써, 복복선이 없어도 급행열차를 상시 운행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에 따라 안산선, 분당선, 수인선 등 타 수도권 전철에서도 복복선 없이 운행하는 급행열차가 본격 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렇게 9호선 급행열차가 주목받자, 서울지하철의 다른 노선에도 급행열차를 운행해 달라는 요구가 생기기 시작했다. 특히 서울시 입장에서도 빠른 지하철은 자가용의 수요를 흡수하여 교통 혼잡을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에 검토가 시작되었다. 우선 여건이 좋은 지하철 6호선에 도입이 검토되었고, 작년 초에는 서울시가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구축계획(안)을 발표하면서 드디어 4호선 급행화 추진을 공식화하기에 이르렀다. (관련 이전 기사 보기) ☞ 6호선 급행열차 도입, 실현될까? ☞ ‘지역균형발전’ 강북횡단선 등 서울도시철도 10개 확충  그리고 이번 달 초에는 4호선 급행화에 대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이 발주되어 낙찰자가 선정되었다. ☞  4호선 급행화 관련 사전타당서 조사 용역 공고  급행열차 운행 원리 ⓒ서울시메트로9호선 서울지하철 4호선 급행화에서 주목할 것은, 일부 역에 대피선을 추가해야 한다는 점이다. 대피선이란 기존...
우이신설선을 타면 만날 수 있는 예술 작품들

미술관이야? 도서관이야? 우이신설선의 변신은 감동!

지하철역이 서정적으로 변하고 있다. 서울 강북구 우이동과 동대문구 신설동을 잇는 서울 최초 경전철인 '우이신설선' 얘기다. 지하철을 타면 늘 마주보게 되던 성형외과 광고 역시 자취를 감췄다. 그 자리엔 각종 예술작품이나 사진, 그림 등이 시선을 사로잡거나 유익한 지역정보들이 대신하고 있다. 우이신설선 솔샘역 문화예술 전시 ⓒ박은영 2017년부터다. 서울시는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서울 동북부 지역을 연결하는 우이신설선 13개 역사에 상업광고를 없앤 대신 문화예술 콘텐츠를 전시하고 있다. 시간을 내 색다른 장소를 찾아야만 접할 수 있는 예술작품을 지하철역에서 선사하고 있는 거다. 지하철 전동차 안의 변신도 한몫을 한다. 내부를 도서관처럼 꾸며, 지하철 안에 있노라면 마치 도서관에 있는 듯한 느낌이다. 목적지를 가는 와중에 잠시 스치는 이동수단 뿐 아니라 이렇듯 머물고 싶은 장소가 되고 있는 지하철, 그 반가운 현장을 찾았다. 성신여대입구역 예술 전시 ⓒ박은영 삼양동사거리역에서 출발, 솔샘역에 도착했다.  우이경전철을 타고 전시회를 가는 기분이 들어 한결 가벼운 마음이었다. 솔샘역에서는 지난 5월 6일부터 특별한 전시가 진행 중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창동레지던시-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 협력전 '그림탐구'를 5월 6일 ~ 8월 31일까지 우이신설선 솔샘역 역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작가는 2020년 입주작가인 국동완과 빠키다. 솔샘역에는 그들의 작품 61점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협력 전시는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 11개 역사에서 꽃과 희망을 주제로 진행되는 '만개:UI Blossom'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그린다'는 본능적이고 원초적인 행위에 집중한 국동안, 빠끼 두 작가의 작품 세계가 솔샘역 곳곳에서 눈부시게 빛나고 있었다. 예술에 대해 잘 모르지만, 그 느낌만은 색다르고 신비로웠다. 성신여대입구역 예술 전시 ⓒ박은영 성신여대입구역 예술 전시 ⓒ박은영 국동완은 이번 전시를 통해 도시 속 삶의 풍경인 아파트를 그린 '어라운드 #1(Ar...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에 가면 시민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북카페가 있다.

“예쁜 카페에 온 것 같아~”…북카페로 변신한 ‘오목교역’

이동이 잦은 직업을 갖고 있는 필자는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한다. 차를 운전하면 대기 환경도 나빠지고, 혼잡한 교통과 주차 문제로 스트레스가 쌓이기 때문이다. 대중교통 중에서도 교통체증 없이 약속시간을 지킬 수 있고 차 멀미가 없는 지하철을 유독 좋아한다. 해외를 봐도 우리나라 지하철은 손에 꼽힐 만큼 선진화된 시스템임이 분명하다. 지하철을 이용할 때 각종 편의시설을 꼼꼼히 살피는 편인데, 퇴근 길에 지하철 편의점에서 먹거리를 사거나 화장실을 이용하기도 한다. 아마 대다수의 시민들은 지하철을 탈 때 비슷한 경험을 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5호선 오목교역 지하를 지나다 보면 시민들에게 개방된 북카페를 만날 수 있다. ©김재형  5호선 오목교에 가면 이색적인 풍경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바로 역 내 자리한 널찍한 ‘북카페’다. 오목교역은 출구가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1, 2, 8번 출구와 3, 4, 5, 6, 7, 8번 출구인데 그 사이를 걷다보면 멋진 북카페를 만날 수 있다. 무료 개방 시설로 깨끗한 인테리어를 갖췄다. ©김재형 오목교 역사 내 일부 공간을 카페로 리모델링 한 곳으로 누구든지 쉬어갈 수 있다. 공사 전에도 분명히 이곳을 지나다녔지만 어떤 시설이 존재했는지 기억은 없다. 카페라고 해서 음료를 파는 것은 아니지만 각양각색의 테이블은 물론 삼삼오오 모여서 수다를 떨 수 있는 공간이다. 필자가 방문한 이날도 공부하는 학생들이 여럿 보였고 연인들이 잠시 앉아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보였다. 중년의 시민들도 편안한 의자에 기대서 담소를 나누는 모습도 있었다. 지하철의 공간을 이용해 시민들이 이렇게 편히 쉴 수 있도록 카페를 만들어 준 것에 대해 시민으로서 너무 감사한 일이다. 테이블의 종류도 다양한데 2층으로 올라가면 조금 더 아늑한 공간을 만날 수 있다. ©김재형 무료 카페라고 시설이 낙후됐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한눈에 봐도 널찍한 테이블도 있고 아늑하게 들어가서 책과 공부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중앙에는 대형 화면이 있어서 영상물을...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하남선 시운전 모습

기대 만발, 지하철 5호선 연장 ‘하남선’ 개통 임박

5호선 연장 '하남선'이 시운전을 시작했다 ⓒ서울시 알아두면 도움되는 교통상식 (164)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하남선' 시운전 중  서울지하철 5호선은 서울을 동서로 길게 가로지르는 노선이다. 광화문 도심을 통과하며 강서와 강동을 이어주므로 승객이 많다. 현재 5호선의 동쪽 종점은 상일동역이다. 그런데 이것이 곧 하남시로 연장될 예정이다. 수도권의 광역화로 인해 경기도에 살면서 서울로 출퇴근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은 모두 예외 없이 전철을 원한다. 운임이 저렴하고 속도가 빠른 편이며 쾌적하기 때문이다. 지하철이 연장되면 서울시의 교통도 원활해진다. 경기도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자가용들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하남시에서 서울시 강동구로 들어가는 지하철의 첫 구상은 28년 전인 1992년에 처음 나왔다. 당시엔 5호선 연장이 아니라, 별도의 경전철을 짓는 것이었다. 그러나 우여곡절을 거쳐 5호선 연장으로 바뀌었다. 5호선 연장 구간 하남선 노선도 ⓒ서울시 하남선은 여러 가지 면에서 작년에 개통된 김포도시철도를 떠오르게 한다. 경기도에는 31개 시군이 있다. 서울과 직접 맞닿은 곳은 12곳이다. 그런데 이 중에 김포와 하남에만 서울과 연결된 지하철이 없었다. 그러다가 작년과 올해에 걸쳐 김포와 하남에 지하철이 들어가면서, 이제 서울시에 닿아있는 모든 경기도 도시가 철도로 연결되게 된 것이다. 그러면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하남선을 표를 통해 알아보자. 김포도시철도와 함께 비교하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구분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하남선) 인구 김포시 44만 명 하남시 27만 명 사업방식 별도 경전철 신설 기존 지하철 연장 사업재원 토지주택공사, 김포시 국가, 토지주택공사, 서울시, 경기도, 하남시 사업비 1조 5,086억 원 9,749억 원 착공일 2014. 3. 26. 2014. 9. 29. 개통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