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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에서 잠자던 노숙인, 서울역에 취직하다

6개월 근무 후 우수근로자는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일자리와 주거 제공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서울역에서 잠자던 노숙인 20명이 3월 28일(수)부터는 서울역 청소 근무자로 변신해 새 삶을 찾는다.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1일 4시간, 월 15일을 일하고, 40만원의 월급을 받게 된다. 서울시가 코레일, 노숙인 지원단체인 '다시서기 상담보호센터'와 함께 뭉쳐 노숙인 자립의 핵심요소인 일자리·주거비·소양교육 등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세 곳의 역할분담은 명확하다. 우선 코레일은 이들에게 6개월간 서울역 동·서부 광장 및 역사 내 청소 일자리를 제공한다. 쓰레기 수거 및 물청소, 광장 바닥 왁싱, 역사 내 화장실 청소를 하는 단순한 일이지만 6개월간의 시범사업을 마친 노숙인 중 우수근로자에게는 코레일에서 포터업무 등 보다 전문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다시서기 상담보호센터는 서울역 응급대피소를 이용하는 노숙인들 중에서 여러 차례에 걸친 상담을 통해 자활의지가 강한 20명을 선정했다. 격주로 인문학 등 소양교육을 실시해 자활의지를 더욱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센터의 몫이다. 아울러 향후 보다 높은 수준의 일자리로 취업할 수 있도록 청소장비 조작 및 운영 기술 교육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민관 협력사업의 새로운 노숙인 정책 모델, 다른 영역으로 확대 기대 서울시는 선정된 20명에게 6개월 간 고시원 등 주거를 위한 월 25만원 이내의 월세를 지원하여 노숙인들이 보다 안정적인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우수근로자에게 보다 안정적인 주거형태인 매입 임대주택으로 연계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완전하게 노숙생활을 벗어날 때까지 지속적으로 사례관리를 실시하기로 한 것이다. 시범사업 참가자로 선정된 이병문(47세, 가명)씨는 "인쇄업 부도로 인한 부채로 가족들과 떨어지게 되면서 노숙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노숙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서울시와 코레일의 자활사업을 통해 일자리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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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에서 디지털미디어시티역 가장 빨리 가는법

작년 말 김포공항부터 서울역까지 공항철도 서울 시내 구간이 개통된데 이어, 지난 11월 30일에는 미개통역으로 남아있던 공항철도 공덕역까지 개통이 되었다. 이로 인해 공항철도는 2007년 3월 첫 개통된 이래 전 구간의 모든 역이 개통되었으며, 특히 서울 시내 5개 역은 모두가 환승역이라는 진기록도 세우게 되었다. 공항철도는 개통 당시 기존 지하철과는 별도인 높은 운임체계를 썼기 때문에, 아직도 공항철도에 대한 거부감과 불안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작년 말 전 구간 개통과 함께 육지구간(서울역~검암)은 수도권 통합요금제가 시행되고 있으며, 따라서 이 구간에서는 그냥 서울지하철을 타는 기분으로 이용하면 된다. 운임체계는 서울지하철과 동일하게 첫 10km에 900원이고, 이후 5km당 100원씩 올라가는 식이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가 공항 접근 전용 교통망으로 만들어져 한번 진입하면 영종도에 들어가기 전까지 빠져나올 수 없는데 비해, 공항철도는 각 역에서 타고 내릴 수 있다. 따라서 공항철도의 서울 시내 역들을 이용하면, 공항철도를 서울 도심의 급행철도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서울역에서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을 갈 때, 예전에는 4호선을 타고 삼각지역에서 6호선을 갈아타는 방식을 이용했으며, 소요시간은 31분이나 걸린다. 하지만 공항철도를 타면 같은 구간을 12분 만에 갈 수 있다.(서울도시철도공사 지하철 정보 웹사이트 ‘사이버스테이션’ 기준) 환승이 없고, 역 수가 적다보니 빨리 갈 수 있는 것이다.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공덕역까지 갈 때도 익숙하다고 해서 기존의 6호선을 고집할게 아니라, 새로 생긴 공항철도를 타면, 2개 정거장만에 갈 수 있다. 6호선으로는 8개 정거장이나 되는 상당한 거리이다. 공항철도라고 해서 열차가 드물게 다니는 것도 아니다. 공항철도의 일반열차는 낮 시간에 시간당 10회의 열차가 운행되며, 이는 6호선의 낮 시간 운행횟수인 7회보다 3회나 더 많다. 한편 공항철도에는 환승게이트라는 독특한 시설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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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 옛 서울역사

지난 8월 9일 구 서울역에서는 ‘문화역서울 284’ 개관식이 있었다. 1981년 9월 25일 국가사적 제284호로 지정되었던 옛 서울역사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지난 2년간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해서 ‘문화역서울 284’로 재개관한 것이다. 복원 과정에서 새로운 명칭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역이라는 철도 역사가 아닌 문화예술 공간이라는 기능을 가질 수 있는, 국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받고자 새 명칭 공모전을 실시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문화역서울 284’는 옛 서울역의 사적번호 ‘284’를 사적으로서의 모습과 가치를 보존하면서 동시에 다양한 문화예술 공간으로서의 역할까지도 해내자는 의도를 갖고 있다. 서울역사 복원 자문위원인 안창모 교수는 “1925년 준공 당시 사진자료에 기초한 물리적인 복원과 구 서울역사와 함께한 우리의 삶의 기억을 담아내려고 했다”고 전했다. 9일 개관식에 이어 11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을 했는데, 첫날부터 투어단이 계속 이어졌다. 역사를 이용할 당시에는 전혀 알 수 없었던 건물의 적나라한 내부구조들을 들여다보는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는 구 서울역의 역사를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대지면적 26만9,095㎡, 건물면적 1만 7,200㎡, 지상 2층 지하 1층의 돌과 벽돌의 혼합건물로 경부선과 경의선 등 철도 주요 간선열차의 시발역인 동시에 종착역이었던 서울역은 1900년 7월 경인철도가 개통되면서 약 33㎡(10평) 규모의 목조건물에서 업무를 시작하였다. 원래의 위치는 염천교 부근이었으며 명칭은 남대문역이었다는 사실도 뒤늦게 알게 됐다. 1925년 9월 남만주철도주식회사에서 르네상스식 건축물로 현 위치에 새롭게 신축하였고, 역사명도 경성역으로 변경하였다. 당시 신축된 건물은 규모도 상당하였지만 지붕의 돔과 독특한 외관으로 장안의 화제가 되었다고 한다. 건축 자재는 주로 붉은 벽돌을 사용하였으며, 1층 중앙홀은 바닥을 화강암으로 깔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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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여행할 때 참고하면 좋은 정보

도심공항터미널이란 공항의 기능 중 일부인 탑승수속, 수하물탁송, 보안수속, 출국심사를 미리 받을 수 있게 도심에 여객터미널을 설치해둔 것을 말한다. 이외에 공항과 마찬가지로 여행사나 항공사의 사무실이 입주해 있고, 매점, 식당, 환전소 등이 설치되어 공항까지 가지 않고도 공항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이렇게 도심공항터미널을 설치하는 이유는, 공항의 혼잡을 분산시킬 수 있으며, 승객이 몰려들어 도심공항터미널 주변의 상업 발전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승객 입장에서는 집에서 가까운 도심공항터미널에서 무겁고 큰 짐을 미리 부칠 수 있기 때문에, 한결 가볍게 움직이는 것이 가능하다. 그리고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수속을 미리 마친 승객은 국제공항의 출국장 전용통로로 입장하여, 외교관, 승무원용 심사대에서 출국심사 확인만 마치면 되므로, 매우 간편하게 비행기를 탈 수 있다. 짐을 자기가 직접 옮길 필요 없이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처리해주는 것도 편리한 부분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도심공항터미널은 단 두 곳으로 서울의 삼성역과 서울역에 있다. 역사는 강남에 있는 삼성역이 훨씬 오래되었지만, 강북에 새로 생긴 서울역도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여주며, 운영 시작 세 달여 만에 벌써 100만 이용자를 돌파한 상태이다.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과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은 도심공항터미널이라는 기본 기능은 같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차이가 있다. 무엇보다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은 연계교통수단으로 리무진버스를 쓰고,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은 공항철도를 쓴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이다. 그 외에도 여러 차이점이 있는데, 이를 아래 표로 정리해보았다. 대체적으로, 이용폭은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이 넓다. 국적사 외에 일부 외항사도 이용할 수 있을 뿐더러 김포공항과 국내선까지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랜 역사에 따른 연륜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은 인천공항까지 가는 것이 빠르고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특히 버스 대신 철도를 연결교통수단으로 이용하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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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도심공항터미널 시대 개막

지난 29일, 착공 10년 만에 인천국제공항철도 서울역~인천공항 전구간이 개통되었다. 공항철도의 김포공항~인천공항 구간은 지난 2007년 3월 개통되었으며, 이번에 서울역~김포공항 구간이 개통됨으로써 공항철도는 명실상부하게 서울과 인천 북부를 최단거리로 잇는 철도로 자리 잡았다. 이날 인천공항역에서는 오전 5시 20분 열차가 서울역을 향해 출발하는 것으로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개통 전날인 28일에는 새로 생긴 공항철도 서울역 지상주차장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허준영 코레일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이 열리기도 했다. 이날 개통식은 식전 공연과 개식선언, 인사말과 유공자 포상 등으로 진행되었으며, 지하의 공항철도 역으로 내려가서는 테이프 커팅과 승무신고, 열차 시승 등이 진행되었다. 2기 지하철 건설 이후 오랜만에 서울 도심 한복판에 지하 노선으로 신설된 공항철도는 서울시민들에게도 남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노선이다. 우선 공항철도의 전구간 개통은 도심과 강서 지역의 최단거리 급행철도가 놓였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공항철도는 기존 지하철과 달리 환승역 중심으로 널찍하게 역을 배치하여 표정속도가 매우 빠르다. 이번에 개통된 도심 구간의 역간거리는 지하철의 1km 보다 넓은 3km 수준이며, 한강을 넘는 김포공항~디지털미디어시티 구간은 10km에 이른다. 이러다보니 공항철도는 기존 지하철보다 속도가 훨씬 빠르며, 서울역에서 김포공항까지 21분이면 갈 수 있다. 이는 기존 지하철의 48분은 물론이고, 버스나 심지어 택시보다 훨씬 빠른 것이다. 원래 강서구 지역은 서울의 대표적인 교통 불편 지역이었다. 그러나 작년에 9호선 개통, 이번에 공항철도 개통을 계기로 강서구는 강북과 강남을 20~30분 만에 갈 수 있는 교통의 요지로 변모했다. 특히 공항철도가 이번 개통에 맞추어 기존의 별도운임제 대신 수도권통합요금제를 시행하면서 요금 부담도 없어졌다. 이렇듯 공항철도 전구간 개통은 서울 도심내 지하철 미연결 구간을 이어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