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산책단은 시민들이 직접 `서울로 7017`을 관리운영하는 봉사단이다.ⓒ뉴시스

서울로를 걷는 사람들 ‘초록산책단’ 누구?

초록산책단은 시민들이 직접 `서울로 7017`을 관리운영하는 봉사단이다. 서울역 고가도로를 보행길로 재단장한 ‘서울로 7017’이 오는 20일 개장한다. 서울로 7017이 꾸준히 사랑받는 길, 오래도록 걷고 싶은 길이 되려면, 이를 관리하고 운영하는 이들의 노력이 빠질 수 없다. 서울시는 16일 서울로7017 주요 기점인 만리동광장에서 시설관리와 시민참여 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할 자원봉사단 ‘서울로 초록산책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21세 학생부터 76세 어르신까지, 그리고 공무원, 선생님, 주부에 이르기까지 등 사회 각 분야의 노하우를 가진 다양한 연령층의 144명 시민들이 ‘서울로 7017’을 함께 만들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특히 이번 초록산책단원으로 참여한 이들은 자부심이 남다르다. 지난해부터 자원봉사 양성과정을 실시해, 시설관리를 위한 기본교육과 시민참여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심화교육을 이수하였다. 각자 저마다 위치에서 준비된 전문가인 셈이다. 서울로 7017 초록산책단 유니폼 모습 대표적으로 식물관리활동을 살펴보자. 서울로에 식재된 식물 228종 24,000주다. 이들이 항상 최상의 컨디션으로 방문객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식물관리팀에서 상시로 생육상태를 확인하고 건강하게 유지되도록 가지치기, 잡초 제거 등 지속적인 보살핌이 필수다. 이를 초록산책단이 책임진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은 ‘서울로 시민과 通(통)하다’를 슬로건으로 삼고, △서울로산책 △서울로놀이 △서울로인형극 △서울로그림 △서울로소식 등 5가지가 운영된다. 해설, 놀이, 공연, 그림 등 체험 활동은 서울로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증대시키고, SNS를 통해 공유의 장도 마련한다. ‘서울로 초록산책단’은 서울로 7017 브랜드를 개발한 오준식 디자이너가 만든 유니폼을 착용하고 평일엔 18명, 주말에는 24명 등이 상시 활동한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초록산책단은 기존 자원봉사와 달리 시민이 주도적으로 관리와 운영한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시민들이 서울로 ...
5월 20일 개장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에 한창인 서울역 고가의 모습ⓒ뉴시스

숫자로 보는 ‘서울로7017’

숫자와 기록으로 보는 `서울로 7017` 다음 달 20일 정식 개장을 앞둔 '서울로(seoullo)7017'. 1970년 '서울역고가'라는 이름으로 탄생해 45년간 차량길로 제 역할을 다 하고 국내 1호 고가 보행로로 새로 태어난다는 독특한 이력만큼이나 흥미로운 '서울로7017' 안에 숨겨진 다양한 기록을 숫자로 정리했다. 16,556일 | 서울역고가가 차량길로 사용된 기간이다. 서울역고가는 만리재로와 퇴계로를 연결하는 고가로 1970년 8월 15일 완공돼 2015년 12월 13일 0시 차량통제가 이루어질 때까지 정확히 45년 4개월, 총 16,556일 간 사용됐다. 이런 역사를 뒤로 하고 다음 달 개장하는 ‘서울로 7017’은 우리나라 최초의 공중 보행길, ‘보행안전법’에 따른 전국 최초의 보행자 전용길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서울로 7017'이라는 이름에도 들어간 숫자 7017은 서울역고가가 탄생한 1970년의 70과 2017년 새롭게 태어나는 17개 보행길의 17이 합쳐진 숫자다. 28,362명 | 서울역고가의 역사적 전환에 따라 투입된 물리력도 방대하다. '서울로 7017' 조성 공사가 첫 삽을 뜬 2015년 12월 13일부터 개장일인 2017년 5월 20일까지 총 525일(12,600시간) 동안 연인원 28,362명이 투입된다. 419톤, 13만7,829m | 공사에 쓰인 철근은 총 419톤이다. 길이로 환산하면 13만7,829m(지름 22mm 이형철근 기준)로 서울~대전간 거리(140㎞)에 육박한다. 3,476㎥, 2,415대 | 공사에 투입된 총 콘크리트 부피는 3,476㎥로, 레미콘(6㎥, agitator truck) 580대 분량에 달한다. 건설장비는 크레인 1,567대, 지게차·스카이 등 848대를 포함해 총 2,415대가 투입됐다. 327개, 6,540㎡ | 고쳐서 다시 쓰는 도시재생사업인 만큼, 안전에도 각별히 신경을 썼다. 시는 차량길을 보행길로 바꾸기 위해 노후된 교각과 고가를 보수·보강하고 고가 상단의 낡...
연결로 조감도

서울역 고가서 남산까지 한 번에 간다!

연결로 조감도 오는 5월 20일 개장하는 ‘서울로7017’이 대형건물 2곳과 이어졌다. 서울시가 서울역고가에서 보행길로 바꾸는 서울로7017에 대우재단 빌딩과 호텔마누를 각각 연결하는 공중 연결통로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2개 연결통로는 서울로7017에서 주변 지역으로 실핏줄처럼 뻗어나갈 17개 사람길(보행길) 가운데 처음으로 공사를 완료하는 것이다. 연결통로는 5월 20일 서울로7017 정식개장과 함께 오픈한다. 연결로 공사와 병행해서 이뤄진 2개 건물의 내부 리모델링은 4월말 마무리된다. 연결로 설치 현장 연결통로 조성을 위한 사업비는 대지경계선을 기준으로 소유권에 따라 시와 건물주가 각각 분담했다. 시는 연결통로 전체 설계와 시공을 맡고, 각 빌딩주는 건물 내부를 리모델링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시와 건물주의 긴밀한 협업으로 작업이 진행됐다. 건물 내부에는 국내·외 다양한 음식을 파는 레스토랑, 카페, 베이커리, 편의점, 펍 등 약 30여개 편의시설이 새롭게 문을 연다. 서울로7017을 걷다가 카페에 들러 커피 한 잔을 하거나, 건물 안 레스토랑에서 식사 후 서울로7017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또한 2개 건물의 각 층마다 화장실 총 6개소(대우재단 4개소, 호텔마누 2개소)를 일반시민에게 개방하기로 함에 따라, 서울로7017를 찾은 시민들이 화장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대우재단 빌딩으로 이어지는 연결통로를 통해 건물에 진입 후, 1층과 연결된 힐튼호텔 샛길을 지나면 남산공원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다. 호텔마누 연결로 계단을 통해 주변지역 및 숭례문으로의 접근성도 높였다. 시는 나머지 15개 사람길(▲에스컬레이터 1개소 ▲엘리베이터 6개소 ▲계단 4개소 ▲중림로 연결로)과 횡단보도 6개소도 다음달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모든 준비 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서울로7017을 5월 20일 시민 여러분에게 제대로 돌려드리겠다”며 “2개 대형건물 연결통로를 통해...
`서울로7017` 조감도

[시민의 서울②] 서울역 고가의 변신이 시작된다

`서울로7017` 조감도‘차량길’에서 ‘사람길’로 변신 중인 서울역 고가. 그 모습을 드러낼 날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1월 서울역고가 총 938m를 차량길에서 사람길로 바꾸고, 서울역광장, 북부역세권 등으로 통하는 17개의 보행로로 연결하는 것을 골자로 한 `서울역 7017 프로젝트`를 발표했는데요. 내년 4월이면 그 모습을 만날 수 있게 됩니다. 내 손안에 서울에서는 두 번째 시간으로 서울역 고가의 과거부터 미래까지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 시민의 서울 ①편 다시 보기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1970년 서울역 고가가 생기다 서울역 고가도로가 처음 생긴 건 1970년. 당시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역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형태로 준공되었다. 서울역 고가는 지방에서 상경한 이들에게는 서울의 첫 얼굴이었고, 45년 동안 고가 도로를 지나온 서울시민에게는 추억의 길이었다. (왼쪽부터)서울역 고가도로(1996.2)/ 중림동 약현성당에서 본 서울역과 남산방향(1996.5)1990년대 말부터 서울역 고가 도로의 안전성 문제가 제기됐다. 서울시는 정기적인 안전점검 및 정밀안전 진단을 통해 매년 보수공사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2006년 심각한 안전문제 제기로 차량운행을 전면 통제하고 철거 수순을 밟기까지 8년이 흘렀다. 철거 검토의 배경에는 교통보다는 안전, 그리고 사람이 1순위인 서울시의 정책이 있었다.그 후 2006년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았고 바닥판 콘크리트가 떨어지는 등 안전상 문제가 제기되면서 더 이상 결정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었다. 또 서울역은 서울에서 대표적인 종합 환승역이지만 차량 중심 구조로 돼 있어 걷기엔 불편하고, 머무르는 사람이 없으니 주변 지역은 낙후·쇠퇴돼 지역 간 문화도 단절된 상태였다.변화의 시작, ‘자동차길’에서 ‘사람길’로 서울시는 공모를 통해 서울역 고가 활용방안을 고민, 자동차길에서 사람길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서울역 주변에 활력을 불어넣고, 남대문시장·명동...
2017년 완성될 서울역 고가 보행길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서울역 7017 인포가든`

새로운 서울역 고가 보행길, 미리 만나볼까?

  2017년 완성될 서울역 고가 보행길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서울역 7017 인포가든`서울광장 서편(지하철 시청역 5번 출구 뒤편)에는 작은 구조물이 들어서 있다. 원통형 구조물과 조명등, 대형 식재 화분으로 조성한 18미터의 짧은 녹색 보행길의 ‘서울역 7017 인포가든(Info-Garden)’이다.‘서울역 7017 인포가든(이하 인포가든)’은 내년 4월 녹색 보행길로 탈바꿈할 서울역 고가 보행길을 미리 만나볼 수 있도록 만든 체험관이다. 노후된 서울역 고가의 차량길을 공중 정원으로 재생하여 시민들에게 되돌려주려는 ‘서울역 7017 프로젝트’, 684개의 원형 화분과 21개의 편의시설, 시민 휴식공간을 마련하고, 17개의 보행길을 연결하여 ‘사람의 길’로 다시 태어날 예정이다. 1970년대 건설된 고가 도로를 2017년에 공중 정원으로 완성하겠다는 뜻을 담아 ‘7017’이란 숫자를 붙였다. 새롭게 조성될 서울역 고가 보행길을 영상을 보고 있는 시민들‘인포가든’이란 정보(Information)를 주는 정원(Garden)이란 뜻이다. 이곳에는 전시관과 안내관, 조명등 및 대형 식재 화분으로 꾸민 넓이 218㎡ 크기의 서울역 고가 보행길의 축소판이다. ‘전시관’에 들어서면 실제 조성될 서울역 고가 보행길과 서울역 일대의 변화된 모습을 3D 영상으로 미리 볼 수 있고, 천정의 5개 모니터에서도 각종 홍보영상물이 상영된다. 밖에서도 안을 볼 수 있도록 통유리벽으로 시공했다. ‘안내관’에는 직원들이 상주하면서 내년 4월에 오픈할 서울역 고가 보행길을 안내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은다. 야간의 인포가든 모습바로 이곳 ‘인포가든’에서 ‘서울역 고가 맛보기’ 체험행사가 11월까지 다양하게 펼쳐진다. 책 읽는 고가(9월), 가을 낭만 가든(10월) 그리고 11월의 ‘아듀! 인포가든, 웰컴! 서울역고가 보행길’ 등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서울역 고가의 풍경을 사전 체험할 수 있다.또 매주 목요일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에는 도시락을 먹으며 뮤지컬, 클래식공연 등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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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 위 ‘공중정원’, 궁금하면 시청역 5번 출구

서울역 고가 보행로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서울역7017 인포가든`(Info Garden) 자동차길이 사람길로 바뀌는 서울역 고가 보행길 사업. 2017년에 완공하여 시민들을 맞을 예정인데요. 이에 앞서 서울역 고가 보행길을 미리 만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서울광장 서편, 서울도서관 모퉁이(시청역 1호선 5번 출구 뒤편)에는 서울역 고가 보행길의 축소판 격인 18m의 녹색 보행로가 마련돼 있습니다. 보행로에는 실제로 고가 보행로에 놓일 소나무, 장미 등이 놓이고, '인포가든'을 설치하여 서울역 고가 보행로의 완공 후 모습 등을 소개합니다. 서울역 고가의 미래가 궁금하다면, 꼭 한 번 들러보세요.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서울시가 서울역 고가 보행로를 시민들이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서울역7017 인포가든(Info Garden)’의 공사를 마치고 23일 오픈했다. ‘서울역7017 인포가든’은 각각 전시관과 안내관으로 활용할 2개의 원통형 구조물과 대형 식재화분(Tree Pot, 트리 팟) 10개, 조명등 3개로 구성됐다. 총 면적은 218㎡다. 인포가든 설계는 `서울역7017프로젝트` 국제현상설계공모 당선자인 네덜란드의 세계적 건축조경전문가 위니마스(Winy Maas)가 맡았다. `서울역 7017` 국제현상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선정된 네덜란드 건축가 위니 마스의 기본설계안 우선 전시관(직경 5m, 높이 4m)은 스마트 미디어 기술을 활용, 시민들이 실제로 들어설 서울역 고가 보행길과 서울역 일대의 변화될 모습을 가상 영상으로 미리 경험해보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이다. 중앙에 설치된 스마트 미디어 테이블에서는 터치스크린을 통해 서울역 고가의 역사와 보행길 완공 후의 모습을 3D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전시관 상부의 5개 모니터에서는 ‘서울역7017프로젝트’ 소개, 2014~2015년 열렸던 3차례의 서울역고가 시민개방행사, 서울역 일대 스케치 투어 영상 등이...
서울광장 보행길

서울역 고가 보행길, 서울광장서 미리 본다

차량길에서 보행길로 탈바꿈하기 위해 보수·보강 공사가 한창인 서울역 고가. 2017년 4월 완성될 고가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서울시는 내년 완공예정인 서울역 고가 보행길의 모습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서울역 7017 인포가든(Info Garden)’을 5월 말 서울광장 서쪽(서울도서관 옆 보행통로)에 설치·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포가든은 `서울역 7017 프로젝트` 국제현상설계공모 당선자인 세계적인 건축·조경 전문가 비니 마스(Winy Maas)가 설계한 것으로, 총 면적 218m²에 전시·편의시설 2개동, 식재화분 10개, 가로등 3개가 들어섭니다. 직경 5m, 3.5m 크기 원통형 구조인 전시·편의시설은 서울역 7017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영상체험관으로 활용됩니다. 고가 보행길과 서울역 일대의 변화된 모습을 스마트 고가 모형과 3D 영상 등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시민들이 직접 고가의 변화된 모습을 체험해 보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밀 예정입니다. 또한 서울광장 잔디밭과 더불어 통행하는 시민들에게 자연스러운 휴식공간이 되도록 10개의 화분을 보행로 상에 배치할 계획입니다. 지난 4월 7일부터 시작된 인포가든 설치공사는 5월 말 개관하여 11월까지 서울광장에서 시민 정보제공 및 소통공간으로 활용하다가 오는 12월에는 서울역 고가 위로 이동합니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인포가든은 말 그대로 정보(Information)를 주는 정원(Garden)이다. 서울역 7017 프로젝트에 대해 시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완공 시까지 지속적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서울역 고가 보행로를 걷는 도시와 도시재생을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
서울역 고가전

서울역 고가, 만화로 ‘보는 즐거움’ 더하다

서울역 고가전 쌀쌀한 퇴근시간, 얼마 남지 않은 ‘서울역 고가 만화로 산책하다’ 전을 보기 위해 시청을 들렀다. ‘서울역 고가, 만화로 산책하다’는 서울시와 우리 만화 연대, 고가산책단이 기획한 전시회로 우리 만화 연대 소속 20여 명이 지난해 11월 고가산책단의 ‘산책 버스’를 타고 다니며 서울역 일대와 인근 골목을 스케치한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서울역 고가전 포스터 그림들은 서울역을 중심으로 옛 서울의 모습을 그린 것들과 나중에 고가 공원이 생긴 후 상상한 모습 등 각각 다양한 기법으로 그려진 작품 약 50여 점이 걸려 있었다. 그 중에서도 두어 작품이 특히 인상에 남았다. 그동안 열심히 다녔던 직장(?)을 잃은 서울역 고가가 노인복지 상담원에게 하소연을 하는 장면과 그 후 사람을 짊어진 서울역 고가가 "사람이 차보다 무게도 덜 나가서 노쇠한 나한테 딱 맞는 일"이라고 하자 노인복지 상담원이 웃으며 "최고의 회춘은 ‘일자리’죠"라고 말하는 풍자적인 그림이었다. 1950년대의 서울역을 그린 모습 또 다른 하나는 1950년대 서울역 풍경을 그린 것으로 ‘오는 이를 보듬고 가는 이의 마음을 쓸었던 서울의 동맥’이라고 쓰인 그림이었다. ‘서울에서는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는 아버지의 말씀에 긴장한 듯 야무지게 대답하는 어린 소년의 모습과 여기에 조선사람 다 모였다며 갓 상경한 학생의 놀라는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져 당시의 상황이 그대로 느껴졌다. 서울역 고가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낸 그림 마지막 코너에는 ‘서울역 이야기 보따리에 풀어 놓으세요’라는 곳이 있어 관람객의 생각을 자유롭게 적을 수 있었다. 그 글을 읽으며 시민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었는데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길’, ‘한숨 자고 가고 싶은 곳’ 등의 문구가 쓰여 있었다. 지난해 12월 마지막 서울역 고가 개방 행사 때 시민들이 바닥에 적어 놓은 글귀들이 떠올랐다. 시민들의 한마디 서울역 고가는 다음 달이면 착공에 들어간다. 지진과 하중에 견디도록 보수공사와 교체작업이 진행...
고가분기점 조감도

서울역 고가 설계안 확정…다음달 착공

고가분기점 조감도 서울시는 45년간 차량길의 임무를 다한 서울역고가를 사람이 ‘걷는 길’로 탈바꿈하고, 서울역 일대를 17개 보행길로 그물망처럼 연결하는 ‘서울역 7017 프로젝트’의 기본설계안을 확정했습니다. 교량 안정성 확보, 나무로 꾸며지는 고가 상부와 하부, 건물로 이어지는 브릿지 등 구체적인 내용들이 공개됐는데요. 알면 알수록 걷고 싶어지는 길, 서울역고가의 새로운 모습을 미리 만나보세요.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작년 1월 ‘서울역 7017 프로젝트’ 계획 발표 이후 1년 동안 현장시장실, 시민위원회 등 608회에 걸쳐 지역주민·상인을 만나 소통하고, 지난 5월 국제현상설계공모에 선정된 네덜란드 위니마스(Winy Maas)의 계획안에 대해서도 34번의 회의를 열어 전문가 및 시민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확정된 '서울역 7017 프로젝트' 설계(안)의 주요내용은 크게 ①교량 보수·보강 ②보행길 조성 ③고가상부 시설 및 식재계획 ④고가하부 편의시설 등입니다. ① 교량 보수·보강 서울시는 보행길 조성공사에 앞서 시민안전을 위해 우선 바닥판, 받침보, 교각 및 기초 등 교량 전체에 걸쳐 보수보강 공사를 3월부터 본격 착공할 계획입니다. 서울역고가 바닥판 29경간 중 20경간인 516m를 철거하고, 거더(girder) 및 교각은 현재 13톤인 통행하중을 21톤 이상으로 보수·보강하여 다시 사용합니다. 재설치하는 바닥판은 안전하고 신속한 시공을 위해 공장에서 미리 제작하는 콘크리트 바닥판인 '프리캐스트'를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안전등급 E등급인 받침장치 264개소는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면진받침으로 전면 교체합니다. 주변 빌딩 연결 조감도 ② 보행길 조성 이후 고가에서 주변 지역으로 실핏줄처럼 뻗어나갈 7개 방향의 17개 보행길은 끊어졌던 도시맥락을 회복하는 것에 방점을 두고 엘리베이터 6기, 에스컬레이터 1기, 직통계단 3개, ...
2위로 선정된 연남동 경의선숲길

시민이 선정한 ‘2015년 서울시 10대 뉴스’

2위로 선정된 연남동 경의선 숲길시민 여러분에게 올해 가장 기억 남는 일은 어떤 게 있나요? 서울시에겐 메르스, 서울역 고가 공사 등 키워드만 떠올려도 숨찰 정도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습니다. 이제 2015년이 2주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오늘은 <내 손안에 서울>과 함께 ‘2015 서울시 10대 뉴스’를 훑어보시며, 숨가쁘게 달려왔던 올 한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건 어떨까요? 나만의 10대 뉴스를 꼽아보며, 저물어가는 을미년을 마무리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시민이 선정한 2015년 서울시 10대 뉴스  - 시민·공무원 14만8,159명 온·오프라인 참여… 1위 '10만 시민안전파수꾼'(15.79%)  - 2위 연트럴파크 '경의선숲길'(13.34%), 3위 대표 여름축제 '한강몽땅'(7.0%)  - 학교화장실 개선사업, 정책박람회, 서울 일자리 대장정 등 체감형 정책에 큰 관심서울시는 2015년에 추진했던 주요 정책 가운데 시민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한 ‘2015년 서울시 10대 뉴스’를 발표했습니다. `10만 시민안전파수꾼`(좌), `한강몽땅 여름축제`(우)1위는 위기가 발생할 경우 초기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시민을 양성하는 정책인 ‘10만 시민안전파수꾼’이 차지했습니다.지난 5월에 시작한 ‘10만 시민안전파수꾼’은 심폐소생술, 피난유도 등 위기상황에서 스스로를 지키고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초기 대응 역량을 갖춘 시민을 길러내는 정책입니다. 기본교육 8시간을 이수하면 누구나 될 수 있으며, 2018년까지 서울시민의 1%인 10만 명의 안전파수꾼을 배출하는 것이 목표(17일 현재 1만 180여 명)입니다.2위는 폐철길에서 도심 속 공원으로 변신해 홍대 명소로 떠오른 경의선숲길입니다.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연상시킨다고 해서 연남동과 합쳐 연트럴파크로 불리기도 합니다.3위는 어느덧 서울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한 한강몽땅 여름축제가 뒤를 이었습니다. 한강공원 11곳에선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