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문화재 제467호인 전차 381호의 모습

추억을 싣고 달린 ‘서울의 전차’ 를 만나다!

“전차에서 첫 눈에 반해 결혼했지”, “전차 타고 뚝섬으로 물놀이 갔었어"…태어나기도 전에 생겼다가 없어진 전차 이야기는 어르신들의 추억 속에 오롯이 존재한다. 사진과 자료만으로 전차가 있었다는 것을 아는 요즘 세대들과, 옛날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어르신 세대들을 위한 전차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전시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의 전차' 기획전시실 입구 ©김은주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의 전차' 전시실 내부의 모습 ©김은주 3월 29일까지 관람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120년 전인 1899년에 개통되어 서울의 요긴한 교통수단이었던 전차의 시작부터, 1968년 마지막 전차의 이야기까지를 다루고 있다. 더불어 서울역사박물관과 한국전력공사가 공동으로 개최해 한국전력공사 소장 보스트위크 사진첩들을 보며 전차를 추억하고 알아볼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다. '서울의 전차' 전시에서는 전차의 역사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김은주 우리나라의 전차 역사는 세계의 전차 역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세계에서 전차가 실용화된 시기가 1881년이었고, 우리나라의 전차가 개통된 시기가 1899년이니, 한성 사람들에게 전차는 얼마나 낯설고 멋지게 보여졌을까? 고종의 근대화 정책의 하나였던 전차는 여러 면에서 삶의 변화를 일으켰다. 전차로 인해 근대화의 가속도가 붙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획전시실에서는 70년 간 서울을 누볐던 전차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다. 1899년 5월 4일, 전차 8대가 돈의문에서 흥인지문까지 개통되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의 교토와 나고야에 이어 세 번째였다. 전기철도라 불리는 전차의 시대가 드디어 시작된 것이다. 가족 단위로 전시를 구경하고 있는 모습 ©김은주 대중교통으로 자리 잡은 전차는 양반과 평민 모두 돈만 지불하면 탈 수 있었으며 남성과 여성 간의 공간 구별도 없어지면서 의식에 변화를 일으켰다. 사람들은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노선에서 타야 하는 전차의 규칙에 맞춰갔고 이 모든 것들은 ...
전차 381호 (등록문화재 제467호), 제조시기 : 1930년 경

서울 전차 타고 근대 여행 출발!

전차 70년의 역사를 다룬 '서울의 전차' 전시는 서울역사박물관과 한국전력공사가 공동으로 기획했다. 이번 전시는 2019년 12월 19일부터 2020년 3월 29일까지 진행된다. 대한제국 초기 전차들에 대한 희귀한 자료를 포함하여 1890년대 초부터 1904년까지, 1920년부터 1922년까지에 해당하는 희귀한 서울 전차 사진들이 다수 있어 의미를 더한다. 서울역사박물관 기획 전시실 입구 '서울의 전차' 전시 ©정인선 전차는 1899년 도입되어 1968년까지 70년 간 서울을 달렸다. 이번 전시는 전차 개통 120주년을 맞아, 서울을 달렸던 전차의 운행 역사 및 바뀐 도시의 모습, 사람들의 생활상 등을 보여준다. 전시의 구성은 '1부: 근대로의 질주', '2부: 궤도와 바퀴는 사람들의 발이 되고', '3부: 70년간 운행의 종료'로 구성돼 있다. 기획 전시가 진행되는 전시실 내부의 모습 ©정인선 1899년에 전차가 개통돼 한성은 근대도시 기반시설을 갖추게 되었다. 이후 1968년 마지막 전차가 운행을 마칠 때까지 전차는 서울의 중요한 교통수단이었다. 세계에서 전차가 가장 먼저 실용화된 때가 1881년인데, 한성은 세계적으로도 매우 이른 시기에 전차가 도입된 셈이다. 산업진흥이라는 목표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면에서도 변화를 일으켰다. 도시 경관이 변화되고 사람들의 의식 및 생활도 새로운 질서 속에 편입되었다. 전차의 질주는 근대로의 질주였다. 전차의 등장을 연도별로 정리해서 보여주고 있다 ©정인선 1889년 5월에 열린 전차 개통식에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고 한다. 모두가 숨죽이며 지켜보던 가운데, 동대문 발전소에서부터 전차 8대가 운행을 시작했다. 한성에서 전차가 달리는 역사적인 순간은 아시아에서 일본 교토와 나고야에 이은 세 번째였으며, 수도로서는 첫 번째이다. '전기철도', '전기거'라고도 불렸던 전차는 이렇게 등장했다. 부서지는 성벽, 변형되는 궁궐의 모습 ©정인선 ​한성이 근대화의 물결에 휩쓸릴 때에도 성벽은 황도(皇都)의...
서울의 전차 기획전시 포스터

전차 개통 120주년…다시 돌아온 ‘서울의 전차’

1899년 한성을 달렸던 대한제국시대 전차 모습 알아두면 도움되는 교통상식 (153)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의 전차’ 기획전시 지금 서울 대중교통의 대표라면 당연히 지하철과 버스일 것이다. 그럼 더 오래 전에는 무엇이었을까? 바로 전차(電車)였다. 흔히 노면전차 혹은 트램으로 불리는 이것은 도로 바닥에 철길을 심어두고 그 위를 운행하는 열차다. 전차는 자동차와 달리 전기로 달리는데, 공중에 설치된 전깃줄을 통해 전기를 공급받는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지난 20일부터 ‘서울의 전차’기획 전시를 열고 있다. 새문안로를 지나가면서 박물관 버스정류장 앞에 서울시의 옛 전차 381호가 복원 전시된 것을 본 사람들이 꽤 많을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 전문적인 전시가 열린다기에 이곳을 다녀왔다.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 ‘서울의 전차’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지난 20일부터 ‘서울의 전차’ 기획전시를 열고 있다 우리나라에 전차가 첫 개통된 것은 구한말인 1899년 5월 4일이었다. 놀라운 것은 이는 일본 도쿄보다도 빠른 것이고, 세계 최초의 전차 개통인 1881년에 비해서도 그다지 늦지 않았다는 점이다. 우리나라 근대 발전에서 전차의 의미는 세 가지로 찾아볼 수 있다. 첫째는 근대적인 도시개발이었다는 점이다. 당시 고종은 조선의 근대화를 위해 전차 도입을 추진했다. 실무를 맡은 사람은 당시 한성판윤(현재 서울시장)이었던 이채연이었다. 친미개화파였던 그는 전차 운행을 위해 우선 시내 도로를 50척으로 넓히는 작업부터 시작하였다. 서울전차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이채연 당시 한성판윤 (앞줄 왼쪽) 그 후 미국인 사업가들과 협력하여 한성전기회사를 만들었다. 그리고 동대문에 발전소와 차량기지를 건설하고 선로를 부설하고 차량을 도입하는 등 절차를 차근차근 추진했다. 도시계획을 하고, 계획적인 개발을 실시하며, 자본을 끌어들여 주식회사를 만들고, SOC를 도입하는 등 현대적인 도시행정과 다를 바가 없었다. 두 번째는 전차가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었다는 점이다....
수선총도

개발과 보존의 상생 현장, 공평도시유적전시관

지금은 거대한 빌딩 숲이 되어 버린 종로는 한양의 상징이었던 거리다. 한양의 행정 구역에서 중부 견평방은 조선시대 최고의 번화가이자 시전의 중심지로 순화궁, 죽동궁 등 왕실 가족의 사가도 많이 있었다. 사법기관에 해당하는 의금부와 의료와 약재를 담당하던 전의감 등의 관청도 있었다. 이렇듯 지금의 종로, 조선시대 견평방은 한양의 중심이면서 시전, 궁가, 관청 등 다양한 시설과 계층이 어울려 살던 조선시대의 숨결이 아직도 느껴지는 살아있는 동네였다. 견평방이 표시된 서울 고지도 '수선총도'  무심코 지나치던 종로의 빌딩 숲 지하에 조선시대 견평방, 근대로 말하면 공평동 유적지가 살아 숨쉬고 있다. 종각역 3-1번 출구에서 바라보는 특이하게 생긴 종로타워 건물 바로 옆 센트로폴리스 지하 1층에 있는 '공평도시유적전시관'이 바로 그곳이다. 빌딩을 지으면서 감히 지하에 남아 있는 역사의 흔적을 되살렸으리라고 짐작조차 힘든 곳에 '개발과 보존의 상생'하는 현장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는 것은 어쩌면 큰 행운이다. 이 현장을 보존하기 위해 애쓴 서울시의 노력과 땀방울의 결실이라 느껴진다. 종로 타워 옆 센트로폴리스 지하에 공평도시유적전시관이 있다 ⓒ최병용 조선시대 견평방이 근대에 넘어오면서 공평동으로 지명이 바뀌어 현재도 서울특별시 종로구 공평동에 속한다. 2015년 공평동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조선시대 한양에서 근대 경성에 이르는 서울의 골목길과 건물터가 온전하게 발굴 되었다. 서울시는 도시유적과 기억을 원래 위치에 전면적으로 보존하기 위해 '공평도시유적전시관'을 조성해 역사도시 서울의 보존과 지속가능한 개발에 대한 도시정책의 모범사례로 남겼다. 이렇게 조성된 도시유적전시관은 도시유적의 역사성, 사실성, 장소성이 유지되어 옛 서울의 변화과정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명소가 되었다. 16세기 조선시대의 건물지와 길을 그대로 보존한 도시박물관 내부 ⓒ최병용 대표적인 전통 큰집은 공평동 유적지에서 발굴된 가장 큰 규모의 건물지로 중인(中人) ...
명륜당 건물의 현판은 1606년(선조 39년)

성균관과 반촌의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으로~

성균관과 반촌 전시실 입구 ⓒ정인선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조선시대 최고의 교육기관인 '성균관'과 그 마을 주변인 '반촌'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성균관과 반촌'을 지난 11월 8일부터 2020년 3월 1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연다. '반(泮)'이란 글자는 나라의 학교라는 뜻으로, '반궁(泮宮)'은 성균관의 별칭이다. 조선시대의 국립대학인 성균관과 '반촌' 원조 대학가의 18세기 모습을 볼 수 있는 전시로, 그 지역 속에서 성균관 유생과 반인들이 만들어 내는 삶의 이야기다. 성균관과 반촌은 현재 서울시 종로구 명륜동에 있다. 태학계첩(1747년 작,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174호) 성균관 조감도​ ⓒ정인선 태학계첩은 성균관 대사성 이정보가 이 완성된 것을 기념하여 9명의 참여 유생들과 만든 계첩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계첩 가운데 성균관 유생들의 계첩으로서는 유일한 유물로서 성균관의 건물 구조와 배치 내역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가장 오래된 자료이고 조선시대 계첩 제작의 다양성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사료적 가치가 높다. 또한 그림 주변에 좀에 의한 훼손이 있으나 장황(粧潢) 형태와 화면 등은 제작 당시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선 후기 성균관 모습을 보여주는 가장 오랜 된 그림 '반궁도', '대학성전', '태학계첩', 윤기의 '무명자집', '대사례도' 등 성균관 명륜당의 모습을 전시실에서 생생히 재현했다. 또한 반인의 삶을 담은 영상도 전시된다. 1606년 제작된 명륜당 건물의 현판 (선조 39년) ⓒ정인선 성균관은 조선 최고의 국립교육기관이었던 동시에 유교문화를 상징하는 곳이다. 나라의 인재를 양성하는 성균관의 역할 역시 매우 중요했다. 성균관 유생들의 강학 공간의 중심은 명륜당이며, 역대 왕들은 글과 글씨를 성균관에 내리고 명륜당의 현판에 남김으로써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현재 명륜당에는 40개의 현판이 걸려 있는데 이를 전시실에 그대로 재현했다. 그 중 중앙에 가장 크게 자리 잡은 현판은 정조가 내린 '어제 태학은...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 집합도시 도시전 ©김채원

집합도시의 의미를 묻다,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우리는 도시에 살고 있다. 도시하면 떠오르는 감정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오늘날의 도시는 날마다 치솟는 집값, 환경오염, 인간소외현상 등 부정적인 감정을 떠오르게 하지만, 도시는 본래 공동체가 모여 사는 공간을 의미한다. 도시의 공동체적 특성을 회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은 단어가 바로 '집합도시'다.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 집합도시 주제전  ©김채원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 집합도시(Collective City)'는 9월 7일부터 11월 10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울역사박물관, 세운상가 일대, 돈의문박물관마을,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진행된다. 비엔날레는 '2년에 한 번 열리는 축제'라는 의미로,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건축'과 '도시'를 통해 서울 속에 존재하는 이야기와 문제점, 가능성을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다. 2017년에 열린 제 1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공유도시'를 주제로 도시공유재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들여다보았고, 2019년에 열린 2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집합도시'를 주제로 도시에 존재하는 다양한 주체와 함께 도시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 집합도시 주제전  ©김채원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전시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종료 1시간 전에 입장이 마감된다. 매주 월요일은 모든 전시장이 휴관이며,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의 날'으로 오후 9시까지(서울역사박물관은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제외한 전시회의 입장료는 무료이며, 개인 소장을 위한 사진 촬영은 허용된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진행되는 주제전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35여개의 팀과 함께 건축, 도시, 환경을 보는 관점과 시선을 배울 수 있다. 디자인 둘레길을 지나 관람 동선을 따라 전시를 관람하며 도시화 과정과 오늘날 주거 형태, 소통과 공간에 대한 사유를 확장시킬 수 있다.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 집...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 ‘집합도시장’

지금 아니면 2년 기다려야 해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DDP 전시관 매표소 호호의 유쾌한 여행 (157)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글로벌 도시건축 축제이자 학술전시회인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9월 7일부터 11월 10일까지 서울 곳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 2회를 맞은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2년마다 열리는 국제적인 행사입니다. 우리가 발 디디고 살고 있는 도시를 주제로 도시의 문제점과 가능성을 들여다봅니다. 지난 2017년 ‘공유도시’를 주제로 열렸고, 올해에는 ‘집합도시’를 주제로 합니다. 도시에 존재하는 다양한 주체와 함께 도시문제를 탐구하고, 해결하고자 세계 80여개 도시, 180여개 기관이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에 참여했습니다. 각종 전시와 심포지엄, 강연회,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은 시민이 함께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문화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주제전이 열리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 세운상가 세운홀, 서울역사박물관, 돈의문박물관마을,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65일간 열립니다. 전공자, 특정관계자를 위한 행사가 아닌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비엔날레인 만큼 토크, 포럼, 건축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었습니다. 프로그램마다 열리는 장소가 다르니 참여하고 싶은 전시나 행사를 먼저 체크하고 동선을 짜는 것이 좋습니다. DDP 배움터 디자인전시관과 디자인둘레길에서 열리는 ‘주제전’ 주제전은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주제인 ‘집합도시’에 대한 내용을 전시합니다. 집합도시를 주제로 43개 팀의 연구 결과물과 현재 도시 구성을 재해석한 프로젝트를 전시합니다. 디자인둘레길에는 세계 여러 박물관과 기록관에서 수집한 28개의 영상을 상영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전시관에서 열리는 주제전을 통해 현재 도시의 역할과 과제, 변화 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현대미술을 보는 것처럼 다소 난해하기도 했지만 도시문제...
‘우리동네 음악회’가 8월 28일 오후 7시 30 서울역사박물관 1층 로비에서 열린다

막바지 여름밤, 박물관에서 열리는 ‘서울시향’ 음악회

‘우리동네 음악회’가 8월 28일 오후 7시 30분 서울역사박물관 1층 로비에서 열린다 서울역사박물관과 (재)서울시립교향악단이 함께하는 ‘우리동네 음악회’가 8월 28일 오후 7시 30분부터 박물관 1층 로비에서 열린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서울시향 단원들의 고품격 실내악 연주를 더욱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모차르트 외 피아졸라, 브람스 등의 작품을 연주하는 현악기 앙상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작곡가인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13곡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작은 밤의 음악(Eine Kline Nachtmusic K.525)을 현악 합주로 연주한다. 뿐만 아니라 피아졸라의 ‘탱고의 역사(L’histoire du tango), ‘리베르탱고’(Libertango),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제5번(Hungarian Dance No.5)’ 등 여름밤을 장식하는 아름다운 선율의 무대로 꾸며진다. 특히 김진근 서울시향 악보전문위원이 친근한 해설을 곁들여 클래식의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송인호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서 잠시라도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과 함께 더위를 잊고 즐거운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 서울역사박물관 02-724-0274~6 ...
강남개발 이전의 반포동 잠원동 일대

사진으로 보는 서울 옛 풍경 ‘북촌·반포본동’

강남개발 이전의 반포동 잠원동 일대 북촌한옥마을은 100년 전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또 45년 전 아무 것도 없었던 한강매립지는 지금 어떻게 변했을까요? 과거 '북촌'과 '반포본동' 주민들의 생활상과 변화들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조사 결과가 보고서로 발간되었습니다. 특히 상전벽해가 된 반포동 일대 사진이 인상적입니다. 오래 전 사진과 기록들을 통해 서울의 옛 모습을 생생하게 만나보세요. 장소를 인문학의 시선으로 탐구하는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생활문화자료조사’의 2018년 조사 성과를 담은 3권의 보고서가 5월 발간됐다. 북촌의 1863년부터의 장소의 이력과 연대를 기록한 , 북촌일대 11개 집안의 이야기를 엮은 , 한강 매립지에 세워진 반포주공아파트의 조성 과정과 주민들의 삶의 궤적을 담은 를 출판했다. 경기고 주변 북촌 한옥들, 1954년, 임인식 사진 1부 : 북촌 1863~1962,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의 터전 현재 ‘한옥마을’이라고 불리는 북촌은 서울의 전통적인 주거지이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는 북촌의 한옥은 1920~1930년대에 대부분 지어진 것들이고, 주를 차지하는 도시한옥 외에도 초가집, 판잣집들도 뒤섞인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모여 사는 동네였다. 은 서울역사박물관이 기획하고 사단법인 문화도시연구소가 수행한 연구로 현재 북촌 경관이 형성된 주된 시기인 1863~1962년을 중심으로 과거 100년의 지형과 지리 등 장소적 변화와 사람들의 삶의 궤적을 인문적 관점으로 담았다. 가회동에서 휴식하는 사람들, 1959년, 임인식 사진_ 원서동 77번지 일대의 전경이다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의 오래된 터전인 북촌은 조선시대에는 창덕궁과 경복궁 사이의 주거지역으로 왕실 종친과 권력을 가진 경화사족들의 집터였다. 일제강점기에는 학교와 교회 등 근대시설이 들어서고 동시에 새롭게 부상한 재력가와 전문지식인들의 주거지로 대체되었고, 대형필지에는 중산층을 위한 도시한옥주거지가 새...
코펜하겐 랜드마크

서울역사박물관 ‘안데르센 동화의 세계’ 21일 개막

코펜하겐 랜드마크 서울역사박물관과 오덴세시립박물관은 ‘마리’ 덴마크 왕세자비가 참석한 가운데 5월 21일 오후 4시,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안데르센, 코펜하겐 1819’ 국제교류전시를 공식 개막한다. 올해는 한-덴마크 외교 수립 60주년이 되는 해이자, 세계적인 동화 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Hans Christian Andersen, 이하 안데르센)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코펜하겐으로 상경한지 200년이 되는 해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인어공주’, ‘장난감 병정’, ‘미운 오리 새끼’ 등 우리에게 친숙한 안데르센의 동화를 통해 19세기 코펜하겐을 조명하고자 한다. 오덴세의 안데르센 생가 재현된 안데르센 생가 안데르센(1805~1875)은 북유럽 덴마크 왕국의 핀 섬에 있는 오덴세에서 구두 수선공 아버지와 세탁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로비에서는 오덴세시립박물관의 분관 중 하나인 안데르센의 생가를 80%로 축소하여 재현하였다. 열네 살 소년 안데르센은 배우가 되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왕립 극장이 있는 코펜하겐으로 떠났다. 지금은 기차로 1시간 3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이지만 당시에는 이틀이 걸리는 먼 거리였다. 전시는 크게 ▲안데르센이 경험했던 코펜하겐의 최하층민의 삶을 보여주는 ‘코펜하겐의 어두운 뒷골목’과 ▲안데르센의 삶과 작품의 영감이 되었던 장소 ‘니하운, 왕립극장, 부르주아 응접실’ 등으로 구성된다. 19세기 니하운 전경 지금까지 코펜하겐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는 니하운(Nyhavn, 새로운 항구라는 뜻의 덴마크어)은 안데르센에게 꿈의 장소이자 영감의 원천이었다. 19세기 초 덴마크는 경제적으로는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문화는 부흥기를 맞게 되었다. 덴마크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이 많이 배출되었는데, 그중 대표적 인물이 안데르센이다. 비록 안데르센은 코펜하겐에 자신의 이름으로 된 집 한 채 소유하지 못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