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9년 개통된 전차가 숭례문 홍예를 통과하는 모습을 1907년 이전에 촬영한 3D 입체사진

1904년 유행한 3D사진으로 찍은 ‘경성풍경’

1899년 개통된 전차가 숭례문 홍예를 통과하는 모습을 1907년 이전에 촬영한 3D 입체사진 많은 사람들 기억 속에 3D 입체영상이 화제가 됐던 첫 영화는 2009년 ‘아바타’입니다. 요즘은 3D 영화 관람이 흔해졌지만 당시에는 큰 화제였죠. 그런데 이 3D 영화 기술이 처음 개발 된 것은 이보다 반 세기 이상 앞선 1950년대라는 사실을 혹시 아셨나요?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1904년 입체사진으로 본 서울풍경’ 전시가 2월23일부터 4월8일까지 진행됩니다. 이번에 전시되는 입체사진들은 옛 사진을 3D 기술로 재현한 것이 아니라, 놀랍게도 100년 전 당시에 제작한 것이라고 하네요. 3D 입체경 기술은 1851년 영국 런던 만국박람회에서 처음으로 소개됐습니다. 이는 1836년 루이 다게르가 카메라를 처음 발명한 후 채 20년도 안 된 일인데요. 실제로 유럽에서는 3D입체사진이 1860~1890년대에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봄을 맞아 1층 기획전시실에서 ‘1904 입체사진으로 본 서울풍경’전을 개최한다. 관람료는 무료다. 입체사진이란 사람 두 눈 사이 간격으로 인해 뇌가 인식하는 원근감에 착안해 만들어진 사진이다. 6.5~7㎝ 간격을 두고 촬영한 두 장의 사진을 나란히 놓고, 이를 두 눈이 각각 입체경으로 보면 입체감을 느끼게 된다. 우리나라를 촬영한 입체사진은 러일전쟁을 전후하여 미국, 호주, 일본 등지에서 제작되었다. 이 무렵 서울은 멀리서 보면 한양도성이 보이고 그 안과 밖은 초가와 기와지붕이 가득한 전통적인 경관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와 동시에 대한제국 선포 이후 고종이 추진한 각종 개혁과 근대화 정책으로 고색창연한 성문을 전차가 통과하는 등 극적인 일상이 연출됐다. 1904년 전후 광화문 앞 해태상을 촬영한 3D 입체사진 서울역사박물관은 이번 기획전에서 촬영지점이 확인되는 사진들을 1902년 지도 위에 놓아 그 위치를 살펴볼 수 있게 배치했다. 여기에 입체경 원리를 적용한 렌즈케이스를 씌...
서울역사박물관 야외에 전시된 서울전차 381호

땡땡땡~ 서울전차 381호 타고 추억여행

서울역사박물관 야외에 전시된 서울전차 381호 ◈ 서울전차 381호-지도에서 보기 ◈ 학교가 끝나면 친구들과 전차길 레일에 못을 올려놓고 납작하게 만들어 썰매 지팡이로 사용했던 기억, 전차를 타고 학교를 오가면서 남몰래 연애편지를 주고받던 기억 등 요즘 지하철보다 더욱 정감 있게 다가오는 것이 옛날 ‘서울전차’가 아닐까 싶다. 최근 서울시가 반세기 전 서울전차를 원형 그대로 복원·전시했다는 얘기를 듣고 기자가 직접 찾아가 보았다. 길 건너에서 바라보니 지금 막 정거장에 멈춘 듯 전차는 서울역사박물관 야외에 전시돼 있었다. 전차 앞에는 어머니가 도시락을 챙기지 못한 아이를 향해 손을 흔드는 작품이 놓여져 있었다. 전차 안에는 ‘자나 깨나 불조심’, ‘불평 따라 간첩오고 자랑 속에 비밀 샌다’, ‘선데이 서울’, ‘깨끗한 가정모여 깨끗한 마을, 깨끗한 마을모여 깨끗한 나라’ 등 당시 시대상황을 알 수 있는 문구와 포스터들이 가득했다. 1950~60년대를 떠올리는 작은 박물관이었다. 전차보통승차권 서울전차는 1899년부터 1968년까지 서울 시내에서 운행하던 노면전차를 통칭하는 표현이다. 일제강점기에는 경성전차로도 불렸으며, 해방 이후 경성전기주식회사에서 운영하여 경전전차 또는 경전으로도 부르기도 했다. 청량리~동대문~세종로에 이르는 본선을 비롯하여 총 11개 노선 72개의 역이 있었다. 그 시절 서울전차는 총 176대가 운행되었고, 현재 2대만이 남아있다. 하나는 서울어린이과학관에 있는 제363호 전차이고, 다른 하나는 이곳 서울역사박물관 야외전시장에 있는 ‘제381호 전차’이다. 이곳 전차는 1973년부터 서울어린이 대공원에 전시되어 오던 것을 2007년 이곳으로 옮겨왔다. 381호 전차는 1929년 도입되어 1968년까지 서울 시내를 누비던 바로 그 전차란다. 조정석에는 속도제어기와 압력 게이지, 브레이크가 있다 2007년 12월 서울역사박물관으로 이전 당시, 최초 제작된 형태가 아닌 탑승인원을 늘리기 위해 개조된 1960년대 형태로 복...
서울역사박물관 앞에 전시되고 있는 노면전차 381호

옛서울 달렸던 추억의 ‘노면전차 381호’

서울역사박물관 앞에 전시되고 있는 노면전차 381호 ◈ 서울역사박물관-지도에서 보기◈ 서울역사박물관이 노면전차 '381호'를 마지막 운행 당시 모습으로 추가 복원해 최근 공개했다. 서울 노면전차는 1899년부터 1968년 11월까지 운행된 대표적인 대중교통 수단이다. 그 시절 시내를 오가던 전차 176대 가운데 381호를 포함해 현재 총 2대가 남아 있다. 다른 1대 363호는 서울어린이과학관에 있다. 381호는 1968년 운행을 멈춘 이래 1973년부터 서울어린이대공원에 전시되다 2007년 서울역사박물관으로 옮겨왔다. 2009년 한 차례 보존 처리를 했지만 당시는 자료가 충분치 못해 일부만 복원했다. 하드보드 내장재로 벽면을 복원한 노면전차 381호 실내 모습 이번 복원은 추가로 확보한 도면과 기록사진을 분석해 실내 철물과 내장재 등에 대해 진행했다. 381호는 1966∼1968년 사이에 한 차례 개조돼 이전 전차와 차이가 있다. 당시 개조된 형태의 가장 큰 특징은 출입문을 양쪿 3개씩 총 6개에서 양쪽 2개씩 4개로 줄인 것. 또 승차 가능 인원을 늘리기 위해 내부 벽면을 따라 길게 부착됐던 좌석 4개를 2개로 줄인 점, 정중앙에 있던 출입문을 한쪽으로 치우친 형태로 부착한 점 등이다. 내부에는 고밀도 섬유질 판재인 하드보드(Hard Board)가 사용됐고, 걸쇠 및 운전석 차단봉 등 실내 철물 제작에 리벳팅(Riveting) 기법 접합방식을 사용했다. 노면전차는 근대문화유산으로서 보존·활용 가치를 인정받아 2010년 8월 문화재청등록문화제 제467호로 지정된 바 있다. 노면전차 381호는 제작사, 모델, 탑승 인원 등 각종 제원이 명확하고 운행 시기가 확인돼 20세기 중반 서울의 교통사 연구에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
`운현궁_하늘과의 거리 한 자 다섯 치` 전시가 열리고 있는 서울역사박물관 ⓒ최용수

흥선대원군과 함께, 운현궁에서 서울역사박물관까지

`운현궁_하늘과의 거리 한 자 다섯 치` 전시가 열리고 있는 서울역사박물관 종로구 운니동에는 서울특별시 사적 제257호가 있다. 압록강과 두만강 유역의 소나무를 재료로 건설한 후 단 한 번의 훼손이나 화재도 없이 150년 동안 본래의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는 운현궁이다. 흥선대원군(이하응)과 운현궁 관련 유물 8,0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는 서울역사박물관이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대원군과 운현궁에 얽힌 역사와 유물 이야기를 한 곳에서 둘러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를 마련했다. 운현궁 내 노안당의 모습 특별전 ‘운현궁_하늘과의 거리 한 자 다섯 치’는 1863년 고종 즉위부터 청나라 유폐기, 1898년 흥선대원군의 상장례까지 그의 생애와 시선을 따라 운현궁에 담긴 역사와 유물을 만날 수 있는 기회다. “하늘과의 거리 한 자 다섯 치”라는 글귀처럼 운현궁은 흥선대원군의 왕도 정치에 대한 야망과 권력의 상징이었다. 국왕인 고종보다 더 강력한 권력을 가졌던 시절의 운현궁의 노안당(老安堂), 명성왕후가 가례를 치른 노락당(老樂堂), 권력을 내려놓은 뒤 노년을 보낸 이로당(二老堂)과 운현궁의 재정 등을 흥선대원군의 회고로 재구성하였다. 또한 흥선대원군이 청나라 보정부(保定府)로 유폐되어 지냈던 시기도 최초로 소개한다.  흥선대원군 정치권력의 산실 ‘노안당’ ‘아들이 임금이 되어 좋은 집에서 노년을 보내게 되어 흡족하다’라는 뜻의 노안당은 1864년에 건립되었다. 대원군은 이곳에서 통치체제 재정비, 경복궁 중건, 서원철폐, 호포제 등 개혁정책을 펼쳤고, 집권과 실각을 반복할 때에는 묵란(墨蘭, 수묵을 사용한 난초그림)를 치며 마음을 달래던 예술적 공간이다. 추사 김정희(金正喜)로부터 서화를 익힌 대원군의 묵란은 30대에 조선의 제일이라는 극찬을 받았을 정도였다. 마지막 임종을 맞은 곳도 노안당이니 그야말로 대원군의 삶이 온전히 담겨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노안당의 현판은 대원군이 존경했던 스승 추사 김정희의 작품이다. 노안당을 완공하고 스승에게 현...
중랑 청소년체험의숲

기다렸던 방학! 41개 공원 체험프로그램

중랑 청소년체험의숲 겨울에도 넘치는 서울의 매력을 소개해드리는 내손안에 서울 `겨울명소` 시리즈. 스케이트장·눈썰매장에 이어 오늘은 아이들과 신나는 방학을 보낼 수 있는 겨울방학 프로그램 소식을 모아봤습니다. 이번 겨울, 어떻게 하면 재밌고도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을까 고민하는 부모님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 지금 확인해보세요. 서울 겨울명소 ② 겨울방학 프로그램 ‘월드컵공원’ 등 8개 공원에서 41개 프로그램 겨울방학 공원 프로그램 현황도 어린이들이 자연에서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41개 체험프로그램을 월드컵공원 등 8개 공원에서 진행된다. 길동생태공원에서는 다양한 열매와 압화를 이용하여 나만의 얼음액자를 만드는 ‘얼음아 놀자’ 프로그램을 비롯해 ▲곤충들의 겨울나기 ▲뽕잎비누 만들기 ▲목화솜 넣은 열쇠고리 만들기 등 다양한 자연놀이 체험을 통해 자연의 지혜를 배우는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남산공원에서는 볏짚으로 새끼를 꼬아 전통 복조리를 만드는 새해맞이 ‘볏짚공예’가 진행되고, 낙산공원에서는 옛 수도 한성을 가로지르던 전차이야기를 들려주는 ‘전차, 한성을 달린다’가 진행된다. 보라매공원에서는 어린이가 스스로 공원을 기획하고 설계해 보는 프로그램인 ‘어린이 조경학교(초등4~6학년 대상)’와 ▲자연생태동화 ▲가족과 함께하는 신비한 꿀벌세계 ▲소소한 공작소(1~2월, 목공체험) ▲에코공방(매주 목요일) 등 다양한 공작 프로그램이 열린다. 서서울호수공원에서는 식물을 관찰하고 만지면서 자연을 느끼며 자기만의 공예작품을 만드는 ‘꼼지락 공작소’를 운영하고, 서울숲에서는 종이와 자연물을 활용한 다양한 만들기 프로그램과 ‘겨울 숲 탐방’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중랑캠핑숲 청소년체험의숲에서는 총 31개의 모험 코스에서 영어강사 Martins와 함께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영어로 즐기는 숲속 어드벤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키 140cm 이상부터 참여 가능하다. 곤충에 대해 배우고, 곤충 모양 쿠키를 만들어 먹는 ‘미래의...
운현궁 특별전시가 이달12월8일부터 내년 3월 4일까지 진행된다

흥선대원군 삶 이야기 ‘운현궁’ 특별전 열려

운현궁 특별전시가 이달12월8일부터 내년 3월 4일까지 진행된다 서울역사문화특별전 ‘운현궁-하늘과의 거리 한 자 다섯 치’ 전시가 이달 12월8일부터 2018년 3월4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개최된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운현궁-하늘과의 거리 한 자 다섯 치’ 전시는 고종 즉위부터 청나라 유폐기, 흥선대원군 상장례까지,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생애와 시선을 따라 운현궁에 담긴 역사와 유물을 만나는 기회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이번 기획전시회를 위해 소장 중인 운현궁 유물을 선별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지난 1993년부터 지금까지 운현궁 소장 유물을 10여 차례에 걸쳐 기증받았고, 현재 관련 유물 8,0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대원군 부부가 노년을 보낸 이로당 전경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송수구장십첩병풍’이 최초로 공개된다. 이 병풍은 이재면이 회혼(回婚)을 맞이한 흥선대원군 부부의 장수를 비는 아홉 악장(樂章)을 비단에 써서 흥선대원군 부부에게 올린 것으로 전해지며, 알려지지 않은 당시 상황을 유추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국왕인 고종보다 더 강력한 권위를 지녔던 시절의 노안당, 명성왕후가 가례를 치른 노락당, 권력을 내려놓은 뒤 노년을 보낸 이로당 등 운현궁 공간들을 흥선대원군의 회고로 재구성하여 전시하였다. 흥선대원군이 청나라 보정부(保定府)에서 유폐되어 지냈던 시기도 소개된다. 가족들에게 보낸 짧은 편지들, 손자 이준용의 생일 선물로 그려 보낸 묵란화, 유폐 생활 기록인 ‘석파잡기(石坡雜記)’ 등을 통해 흥선대원군의 고독한 유폐 생활 모습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이 최근 운현궁으로부터 기증받은 임인진연도병풍(壬寅進宴圖屛風) 아울러 이번 전시에서는 예장청등록(禮葬廳謄錄)의 내용을 바탕으로 상장례 과정 전체를 정리하고 세부 내용을 살펴본다. 예장청등록은 흥선대원군과 부인 여흥부대부인 민씨 장례에 관한 의식·절차 및 경위·전말 등을 기록한 책이다. 부대부인은 1897년 12월 16일 먼저 세상을 ...
영친왕비 9등 적의

영친왕비 9등적의…‘전통문화 장인 전시회’

영친왕비 9등 적의 한국전통문화 장인들의 창작정신과 예술혼으로 이뤄낸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오는 21일부터 12월 10일까지 ‘2017년도 서울시 전통문화 발굴 지원사업 작품전시회’가 서울역사박물관 로비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서울시는 전통문화‧예술을 계승 보존하기 위해 1996년부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예술을 꾸준히 지켜오고 있는 장인들을 매년 선정해 작품 활동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사업에 선정된 개인 및 단체는 1년 동안 전문가의 점검과 지도를 받으며 작품 활동을 하게 되고, 연말에는 성과품을 한자리에 모아 시민들을 대상으로 이번과 같은 전시회를 연다. 색실공예(좌), 금박공예(우) 올해는 전통목공예, 전통칠보공예, 왕실금박, 매듭공예, 색실공예, 조선의 전통모자, 영친왕비 9등 적의 등을 전시한다. 특히 고려대학교 박물관에 소장중인 김정호의 수선전도(1840년대 제작)를 전통기법으로 재현한 조정훈 장인의 ‘수선전도(서울의 지도)’와 섬세한 왕실금박 기법을 엿볼 수 있는 박수영 장인의 ‘금박방장’, 영친왕비가 가례에 입었던 법복인 ‘9등 적의’가 실제에 준하게 재현돼 주목된다. 그밖에 조선말기 양반층에서 서민층까지 널리 사용되었던 조바위, 남바위, 풍차, 아얌 등의 전통모자, 왕의 권위와 국권의 정통성을 상징하는 어보다회(국가인장에 달았던 장식품)와 높은 품격을 표현해 낸 광다회(의복에 사용된 넓은 허리띠), 장인들의 혼을 담은 칠보공예, 색실공예 등 작품들이 선을 보인다. 시민의 문화공간인 서울역사박물관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시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 2017년 2월 사업공고를 내고 28개 개인 및 단체의 접수를 받았다. 신청자격은 우리전통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며 보존가치를 지녔으나 현대생활사에서 그 명맥유지가 어려운 전통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개인 또는 단체로서 서울시에 거주하는 자면 누구나 가능하다. 이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
11월 문화달력은 빈틈없네! 공연전시 150개 총정리

11월 문화달력은 빈틈없네! 공연전시 150개 총정리

돈화문국악당 `적로 : 이슬의 노래` 쌀쌀한 가을아침, 서울에 첫서리가 관측됐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두툼한 옷들 꺼내 단단히 입으셨나요? 오늘은 이런 날씨에 딱 어울리는 문화 공연‧전시들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떠나보내기 아쉬운 가을의 막바지, 문화 나들이로 분위기 있게 마무리하세요! 서울시는 ‘서울시가 드리는 문화예술프로그램 11월호’를 통해 11월 한 달간 서울시내에서 진행되는 150여개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선선한 바람과 파란하늘을 만끽하며 나들이하기 가장 좋은 계절인 가을을 보내며, 광장·공연장·미술관·박물관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과 함께 할 것을 추천한다. 세종문화회관 `로미오와 줄리엣`(좌), 남산예술센터 `파란나라`(우) 공연장에서 우선 `세종문화회관`에서는 국악부터 교향약까지 다양한 분야의 서울시 예술단 공연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오는 2일~3일 서울시 국악관현악단의 ‘국악 실내악 축제’, 4일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단의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베토벤’, 9일~10일 서울시무용단의 창작 무용극 ‘로미오와 줄리엣’, 21일~25일 서울시오페라단의 오페라 ‘코지 판 투테(여자는 다 그래)’가 각각 공연된다. 8일에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아르스노바Ⅳ-실내악 콘서트 : 퓨투리티 박사!’도 만나볼 수 있다. 국악전용극장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는 돈화문국악당의 첫 번째 브랜드공연 ‘적로 : 이슬의 노래’가 3일~24일 무대에 오른다. 일제강점기 대금 명인 박종기와 김계선, 뛰어난 재주를 타고난 기생 산월의 삶과 예술혼을 음악극으로 재탄생 시켜 묵직한 울림과 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한국 최초의 현대식 극장을 재단장한 `남산예술센터`에서는 2일~12일, 실제 학교현장 취재를 바탕으로 권력관계가 판치는 한국사회 축소판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작품 ‘파란나라’를 볼 수 있다. 11월 23일~12월 3일에는 권여선 작가의 신작 중편소설을 각색한 작품 ‘당신이 알지 못하나이다’...
배리어프리

[알기쉽게 풀어드려요] ① 배리어 프리

#1 알기 쉽게 풀어드려요 배리어프리? 장애를 넘어 함께 즐기고 나누는, 배리어프리 영화상영 서울시, 무장애 관광 도시 만든다. #2 배리어프리란? ‘장벽 없는 건축설계(barrier free design)’에 관한 보고서에서 유래한 말로, 장애인들도 편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개념입니다. #3 오늘날에는 건축 시설물의 변화뿐만 아니라 문화와 예술 분야로적용ㆍ확장되어 모든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4 장애를 넘어 함께 즐기고 나누는, 배리어프리 영화상영 서울역사박물관은 2015년부터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와 협력하여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영화를 엄선해 을 상영해 오고 있는데요. #5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이 곳에서는 기존영화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화면해설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글자막을 넣어 상영합니다 #6 - 9월 23일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 10월 28일 목소리의 형태 - 11월 25일 빌리 엘리어트 - 12월 23일 앙리 앙리 이 곳에서는 기존영화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화면해설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글자막을 넣어 상영합니다. #7 이 밖에도, 서울 곳곳에 배리어프리가 적용된모습들을 볼 수 있는데요. ※ 보행장애물이 없는 무장애 버스정류소 #8 어린이대공원에 무장애통합놀이터 ‘꿈틀꿈틀 놀이터’와 보행약자를 위한 등산로인 ‘자락길’도 배리어프리를 적용하여 만들었습니다. #9 - 물리적 환경과 이동편의 개선 - 맞춤형 관광 콘텐츠 개발 제공 - 관광정보 접근성 강화 - 사회적 인식과 관광서비스 개선 더 나아가 서울시는 관광약자인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이 편리하게 관광할 수 있도록 2018년부터 ‘무장애 관광도시’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10 서울시와 함께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벽을 허물고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요~! ...
파독 간호사의 간호복과 의료용품 ⓒ박분

우리가 몰랐던 파독 간호사들 이야기

파독 간호사의 간호복과 의료용품 “엄마, 제가 돈 벌어서 꼭 빚 갚아드릴게요.” “누나가 너희들만은 꼭 대학에 보낼 테니 조금만 기다려.” 가정형편이 어려워 동생들을 대학에 보내려고, 혹은 더 넓은 세상을 보고자 반세기 전 독일행을 택했던 한국 여성들이 있었다. 1960~70년대 한국을 떠나 머나먼 나라, 독일에 진출해 새 삶을 일군 한국 간호 여성들이다. 독일로 떠날 무렵 20~30대의 젊었던 그들은 어느덧 고희를 넘긴 반백의 모습으로 독일 교민 1세대를 이뤘다. “조국과 독일, 두 개의 뿌리가 있어 잘 버틸 수 있었다”고 털어놓는 그들이 그동안 펼쳐 놓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전시회에 풀어 놓았다. 기획전이 열리고 있는 서울역사박물관을 찾아갔다. 우리에게는 ‘파독 간호사’로 더 잘 알려진 한국 간호 여성들의 이야기이다. 가족들을 위해 또 자신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서 머나먼 독일로 건너가 교민 1세대를 형성한 여성들의 삶을 담은 전시회다. “라인강이며 로렐라이 언덕 등… 무척이나 가보고 싶었던 유럽의 아름다운 나라가 아니었던가? 그러나 독일로 가는 비행기에 앉자마자 눈물부터 주르륵 흘러내렸다.” 한국 간호 여성들은 전시 문구를 통해 이렇게 밝히고 있었다. 사랑하는 부모형제들, 정다운 친구와 고향산천을 떠나 긴 세월을 낯선 나라에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눈앞이 깜깜했을 것이다. 부푼 꿈을 안고 독일 베를린에 닿은 파독 간호사들은 독일 의료기관이나 요양기관에 취업해 뿔뿔이 흩어졌다. 간호사들이 맡았던 업무는 주사나 투약 등의 업무뿐 아니라 환자 목욕 등 거구의 독일인들을 상대로 한 간병 업무까지 담당해야 했다. 1966년 9월 1일 동아일보에 실린 간호사 모집공고 기사 당시의 간호사 모집공고가 실린 기사도 눈길을 끈다. ‘해외로 꿈 부푼 여성’, ‘벌써 나간 간호원, 국내선 모자라’ 등 파독 간호사가 톱뉴스로 화제가 됐던 것 같다. 간호사들은 어떤 연유로 독일에 오게 됐을까? 한국과 독일의 당시 시대 상황은 어땠을까? 전시는 간호사들이 기증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