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도시 재생

일주일에 4번! ‘서울역 도보투어’ 운영

“이곳은 100년이 넘는 시간동안 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동네 슈퍼입니다. 작은 마당이 있는 도시형 한옥집을 개조해서 담배나 딱지를 팔던 구멍가게로 시작했습니다. 1층은 슈퍼로 2층은 집주인 아저씨가 손수지어 댄스교실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서울역 도보투어>를 위탁받아 운영하는 청년기업 ‘안녕서울’의 대표 윤인주 씨가 설명하는 용산구 서계동 개미슈퍼(서울역 서부 소화아동병원 뒤편 골목에 100여년간 위치한 자그마한 가게)에 대한 설명이다.100년된 개미슈퍼를 비롯해 문화와 역사, 숨겨진 이야기가 가득한 서울역 주변 구석구석을 소개하는 <서울역 도보투어>가 18일부터 공식 운영된다.서울시는 서울역 일대를 산책하면서 주변 건물과 지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서울의 이야기를 듣는 프로그램 <서울역 도보투어>를 오는 10월말까지 매주 4회(화,수,토2회)씩 진행한다고 밝혔다.프로그램은 총 4개 코스로 구성돼 있으며 장소와 테마에 따라 골라 즐길 수 있다.서울의 600년 역사와 함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회현·남산 코스> : 매주 화요일 19:00~21:00회현·남산 코스는 서울역에서 남대문교회를 지나 스퀘어가든, 백범광장, 서울성곽을 경유해 숭례문까지 가는 코스이다. 특히 서울스퀘어와 남대문교회, 힐튼호텔에 둘러싸여 비밀의 정원 같은 ‘스퀘어가든’은 아는 사람만 아는 명소이기도 하다.낡은 멋스러움을 간직한 근대건축물과의 만남 <중림·충정 코스> : 매주 수요일 19:00~21:00중림·충정 코스는 서울역에서 염천교를 지나 약현성당을 거쳐, 성요셉아파트와 이명래고약방을 거처 충정각까지 가는 코스이다. 약현이라는 언덕 위에 세워진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성당 ‘약현성당’과 1900년경 맥란렐이라는 미국인이 한국에 머물려 건축한 주택에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들어선 ‘충정각’까지 세월이 흐름에 따라 더욱 기품가득한 곳으로 변한 장소들이 가득하다.오래된 추억만큼 놀라운 사연이 가득한 <청파·효창 코스> : 매주 토요일 10:00~12:00청파·효창 코스는 서울역에서 국립극단...
서울역고가 연결통로 설치 조감도

서울역고가~남산공원·남대문 잇는 보행길 생긴다

서울역고가 연결통로 설치 조감도 내년 4월 서울역고가와 인근 대형빌딩 2곳(▲대우재단빌딩 ▲호텔마누)이 브릿지(연결통로)로 연결된다. 이렇게 되면 서울역고가에서 남산공원, 남대문시장까지 바로 걸어갈 수 있게 된다. 서울시가 차량길인 서울역고가를 보행길로 조성하는 ‘서울역 7017 프로젝트’를 내년 4월 시민 개방을 목표로 추진 중인 가운데, 고가와 인접한 2개 빌딩을 브릿지로 연결하는 작업을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역고가 17개 보행길 중 처음으로 착공하는 것이다. 연결통로 설치 후 보행길 확장 서울역고가에서 대우재단빌딩(2층)과 연결된 힐튼호텔 샛길을 통해 남산공원으로 연결되고, 호텔마누(2층)를 통해서 남대문과 남대문시장 방향으로 보행길이 이어지게 된다. 대우재단과 호텔마누는 브릿지 건설과 동시에 카페, 식당, 펍, 화장실 등을 비롯해 서울역고가를 찾는 시민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대우재단빌딩과 호텔마누는 건축물 증축 및 용도변경(업무시설/관광시설 → 근린생활시설) 등 건축행위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시는 서울역고가 보행길을 오가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인접한 건물에 조성되는 다양한 편의시설에서 휴식과 여가를 즐기고 주변 명소로 보다 쉽게 이동할 수 있게 되는 만큼 인근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8일 을 개최하고, 이제원 행정2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우재단빌딩(장병주 이사장), 호텔마누(신영철 대표)와 각각 협약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연결통로 디자인 ▲소유권 설정 ▲업무 및 사업비 부담 ▲유지관리 등에 대해 양측이 최종 합의한 구체적인 내용들을 담았다. 앞서 시는 작년 8월 고가 주변 5개 빌딩(대우재단, 호텔마누, 서울스퀘어, 메트로타워, 연세빌딩)과 연결통로 설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시는 서울스퀘어 등 나머지 3개 건물들과도 연결통로 설치를 위해 현재 협의 중이며, 창의적인 설계를 ...
고가분기점 조감도

서울역고가 정원 관리할 ‘초록산책단’ 모집

고가분기점 조감도 기존의 노후 고가도로에서 푸르름이 가득한 보행명소로 탈바꿈해 내년 봄 완공될 서울역 7017. 이제 이곳에서 시민이 주도적으로 고가 위 수목과 하부 광장 등의 녹지를 관리하고, 방문객을 안내하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모습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서울역 7017의 식물관리, 체험프로그램, 시민안내 등의 업무를 자원 봉사하는 일명 ‘서울역 초록산책단’을 내년 고가 완공 시점부터 운영할 계획입니다. 시는 이를 위해 자원봉사자 교육생 100명을 이번 주 동안 모집합니다. 서울역 7017 자원봉사자인 ‘서울역 초록산책단’이 되기 위해서는 앞으로 10주간의 교육과정(주 1회, 회당 3시간)을 열심히 수료해야 합니다.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서울역 7017에 관심이 있고 열정적인 분이라면 더더욱 환영합니다. 교육은 2개 반으로 운영하며 프리랜서, 주부, 어르신 등을 위한 평일 주간반(매주 화요일 오전 9시~12시)과 직장인이나 학생 등을 위한 평일 야간반(매주 목요일 오후 7시~10시)으로 나누어 운영합니다. 강의 내용은 서울역과 서울역고가에 대한 역사·문화·도시계획 등 인문적 강의는 물론, 고가 상하부에 심어지는 나무와 꽃에 대한 전문적 지식으로 이뤄지며, 내로라하는 전문 강사가 투입됩니다. 또한 지역의 이해를 돕기 위해 현장답사도 매주 진행됩니다. 전체 교육 중 80% 이상 수강 시 수료증을 수여하며, 내년 봄 서울역 7017 완공과 함께 서울역 초록산책단으로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서울역 초록산책단은 서울역 7017 상부에 놓이게 될 600여개의 트리팟(화분구조물)에 심어진 나무와 초화류를 비롯하여, 하부 만리재로에 위치한 녹지광장 등 약 2만 3,000㎡ 규모의 공간을 효율적으로 유지·관리하는 과정을 돕게 됩니다. 내년 활동 시에는 유니폼 및 작업복 등의 지원은 물론 연 1회 이상 현장 워크샵 개최 및 보수교육이 이뤄지며, 자원봉사 시간 인정 등의 혜택이 제공...
봄길ⓒ시민작가 권선희

도심 속 관통하는 5개 도보관광길 열린다

서울의 걷기 좋은 길, 어디까지 가보셨나요? 서울을 한 바퀴 휘감는 서울둘레길, 옛 성곽을 따라 걷는 한양도성길, 얼마 전 소개해드린 서울봄꽃길과 한강백리길까지…. 서울에 걷고 싶은 길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여기에 시민과 관광객이 밀집돼 있는 도심 속에도 보행길 5개 노선이 추가된다는 소식입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처럼, 도심 속 흩어져 있는 명소들을 하나의 주제로 모으면 서울의 색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 올레길을 안내하는 파란 화살표처럼, 서울의 도심보행길에는 바닥에 그려진 동그란 BI가 있어 길 잃을 염려도 없습니다. 올해 안으로 조성되는 5개 도심보행길의 자세한 내용을 지금 만나보시죠.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서울시가 올해 안으로 유동인구와 수도 600년 역사·문화자원이 밀집돼 있는 사대문 안 도심을 이야기가 있는 5개 노선, 총 25.4㎞의 도보관광길 '도심보행길'로 특화 조성합니다.서울 도심을 격자형으로 연결하는 5개 노선은 ▲이음길 ▲옛풍경길 ▲늘청춘길 ▲종로운종길 ▲청계물길로, 노선별 이름은 국립국어원, 서울역사편찬원, 시민디자인위원회의 등 전문가 자문과 시민 의견 수렴의 과정을 거쳐 5개 노선별 특징에 맞도록 지었습니다.예컨대, 오는 2017년 보행길로 변신하는 서울역고가와 '서울역'에서 다양한 근현대 건축자산을 볼 수 있는 '정동'을 지나 '인사동'과 '흥인지문'으로 이어지는 노선은 5개 노선과 도심의 스토리를 이어주는 순환노선으로, 이런 의미를 담아 '이음길'이라 이름 붙였습니다. 도심보행길 5개 노선그렇다면 도심보행길 5개 노선에서 만날 수 있는 주요 명소와 노선별 특징들을 살펴볼까요?먼저, 이음길(순환노선, 9.5㎞)은 근대 교통의 중심이자 서울의 관문이었던 ‘서울역’에서 정동~광화문~인사동~흥인지문~명동을 거쳐 다시 서울역으로 이어지는 노선으로, 5개 길 중 유일하게 순환하는 노선입니다.옛풍경길(4.5㎞)은 와룡공원을 시작으로 운현궁을 거쳐 퇴계로 2가 ...
회현동

다른 듯 닮은 남대문시장과 회현동

지난번 서울역 서부 지역에 이어 이번엔 그 맞은편인 남대문시장과 회현동을 찾아가본다. 핵무기와 탱크 빼고 다 있다는 남대문시장은 사람들로 활기가 넘쳤고, 남산골 선비 중에서도 어진 선비들이 모여 살았다는 회현동은 점잖았다. 퇴계로를 사이에 두고 나란히 마주한 두 동네에서 다른 듯 닮은 삶을 보고 왔다. “핵무기와 탱크 빼고 다 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남대문시장에서는 의류, 주방용품, 가전제품, 토산품 등 다양한 물건을 만날 수 있다. 5,400여 개의 소규모 점포가 상품을 직접 생산·판매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전통시장이자 도매시장으로 외국 관광객도 하루에 40만 명 이상 다녀간다고. 조선 시대에 출납을 맡아보던 선혜청이 남대문 부근에 설치되고 시전이 들어서면서 시장이 형성됐다. “50년 전에는 야채·과일상, 건어물상, 생선상, 고기상이 주를 이뤘어요. 그런데 1970년대에 노량진시장, 가락동시장이 생기면서 상인이 그쪽으로 많이 넘어가고, 옷 도매상이 들어오면서 옷으로 유명해졌죠. 새벽에는 도매상이 장사하느라 북적북적, 낮에는 소매상이 장사하느라 시끌벅적, 하루 종일 활기가 넘치던 곳이에요. 그런데 요즘은 그렇지 않아요.” 남대문시장에서 50년 동안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중앙식당의 김귀례 씨는 손님도, 활기도 많이 줄었다고 아쉬워한다. 상인들의 식사를 책임지는 남대문시장 배달의 기수, 밥집 아줌마. 남대문시장의 바쁜 일상이 이 뒷모습에 모두 담겨 있다. 서울역 고가 보행로가 설치되면 관광객 늘 것으로 기대 “상인 중에는 서울역 고가 폐쇄 때문에 장사가 안 된다고 하는 사람이 많은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열심히 장사를 하지 않으니까 그런 거지. 오후 4시면 문 닫고 주말에도 문 닫고…. 그러니 누가 찾아오겠어요. 우리 가게가 밤 9시에 문을 닫는데, 퇴근할 때 보면 시장이 얼마나 썰렁한지 몰라요.” 김귀례 씨는 예전에 약수고가나 청계고가가 철거될 때 반대 의견이 많았지만 지금은 좋은 평가를 받는다며 서울역 고...
서울역 앞 고가 본선 조감도

서울역고가 가림벽, 화폭으로 변신!

서울역 앞 고가 본선 조감도서울역고가 가림벽이 지역 젊은 디자이너들의 손을 거쳐 거대한 화폭으로 변신합니다.서울시는 노후된 상판 철거작업이 진행 중인 서울역고가 공사 현장 가림벽 총 420m에 공공디자인을 입혀 준공 전까지 전시한다고 밝혔습니다.특히 가림벽 디자인은 현대카드, 아모레퍼시픽의 디자인을 총괄한 바 있는 브랜드 디자이너 오준식 대표가 이끄는 젊은 디자이너 그룹인 '베리스트릿키친(Very Street Kitchen)'의 재능기부로 이뤄졌습니다.가림벽이 설치되는 구간은 총 3개소로, 서울역 앞 고가 본선(300m), 고가 양쪽 퇴계로·만리동 방향 진·출입부(각 60m)입니다.고가 진·출입부는 지난 달 25일 가림벽 설치를 완료했으며, 본선 부분은 이달 중순 설치될 예정입니다. 퇴계로 진·출입부 만리동 진·출입부고가 본선 중 서울역→숭례문 방향은 꽃과 나무가 우거진 보행길을 상징하는 ‘초록색’을 바탕으로, 보행길을 걸어가는 다양한 시민의 발을 형상화합니다.특히 휠체어를 탄 사람의 모습은 ‘무장애 보행환경’을 갖추게 될 서울역고가의 미래를 엿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서울역고가 보행길은 휠체어가 다닐 수 있도록 최소 2.5m 이상 폭을 확보하고, 고가 진·출입부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턱을 낮추고 점자블럭을 설치할 계획입니다.퇴계로와 만리동 진·출입부에 설치된 가림벽(높이 4m, 길이 60m)에는 서울역 일대의 산업과 문화를 소재로 삼았습니다.베리스트릿키친의 디자이너들은 “매일 서울역고가를 보면서 생활하는 지역주민으로서 재능기부를 제안하게 됐다”며 “서울의 중심이지만 낙후된 지역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서울역고가 일대가 꽃과 나무가 있는 초록보행길로 변신을 앞둔 만큼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전했습니다.문의 : 도시기반시설본부 토목부 02-3708-2543...
비니마스 특별초청강연회

‘서울역 7017’ 설계자 ‘비니마스’가 온다

비니마스 특별초청강연회 서울역 7017 프로젝트의 주인공! 세계적인 건축·조경 전문가 비니마스가 이야기하는 미래도시를 위한 재생전략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서울시는 ‘서울역 7017 프로젝트’ 국제현상설계공모 당선자, 비니마스(Winy Maas)의 초청강연회를 4월 7일 오후 7시부터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개최합니다. 이번 특별 초청강연은 서울시가 주최하고, 조경업체인 ㈜예건과 한국종합기술이 주관하는 무료 강연회입니다. 이날 비니마스는 `(RE-)GENERATION: WHAT’S NEXT?`란 주제로 미래도시재생에 관해 100분간 강연을 펼치고, 20분간의 질의 응답 시간을 갖습니다. 비니마스는 1958년 네덜란드 쉔델 태생으로 현대 건축디자인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건축가이며, 현재 델프트 공과대학, 일리노이 공과대학, 카톨릭 루뱅대학 등 다수 대학에서 건축과 초빙교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암스트레담 예술대상’, ‘미스 반 데 로에상’, ‘2002 NAI 상’, ‘프리츠 슈마허 상’ 등을 수상했으며,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마켓홀, 네덜란드 스피케니세의 북 마운틴, 프랑스 파리의 그랜드 파리 등이 있습니다. 이번 강연회는 조경·도시·건축 설계 관계자 및 관심 있는 시민 등 600여 명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 신청은 강연을 주관하는 ㈜예건 홈페이지(www.yekun.com)에서 받습니다. (문의 : 02-2133-2119) 서울역고가 주변 만리현·염천교 지역에 관한 국제워크숍 한편,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만리현·염천교 패션산업 재생전략’을 주제로 국제워크숍이 열립니다. 이번 워크숍은 민간전문가인 서울시립대 Urban Transformer가 네덜란드 창조산업기금을 받아 '서울역고가 주변장소의 창조적 도시재생 전략' 마련을 위해 주최하는 것으로 이번이 3차로 열리는 것입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네덜란드의 도시재생 프로젝트 전문가와 국내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만리현·염천교 일대의 패션 제조...
퇴계로 보행길-남산육교 연결 엘리베이터 조감도

남산육교에 엘리베이터 생긴다

퇴계로 보행길-남산육교 연결 엘리베이터 조감도 서울역고가 공원화 사업인 `서울역 7017 프로젝트`와 관련해 문화재 심의 2건이 마무리됐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9일, 남산육교 엘리베이터 설치와 관련한 ‘서울 한양도성 현상변경 심의’가 ‘굴착 시 시굴조사 실시’를 조건으로 문화재청 제3차 사적분과위원회에서 통과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심의는 서울시가 서울역 7017 프로젝트 사업 일환으로 조성되는 퇴계로 방면 보행길과 남산육교를 아래 위로 연결하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기 위해 요청했으며, 한양도성의 역사성을 보존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설치되면 퇴계로 방면 보행길과 남산 소월길이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서울역 서부(청파동, 서계동 등)와 서울역 광장 쪽에서 한양도성과 남산으로 접근하기가 편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은 퇴계로에서 남산 입구까지 가려면 오르막을 올라 육교를 건너 400미터 가량을 걸어가야 했습니다. 심의를 통과한 계획안의 내용은 크게 ▲남산육교에 엘리베이터 설치 ▲굴착 시 시굴조사, 진동·분진 대비 ▲한양도성 멸실구간인 남산육교 하부에 바닥흔적표시 등입니다. 우선 서울시는 엘리베이터가 한양도성 원형구간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문화재보호구역 밖 한양도성 멸실구간에 있는 남산육교에 설치할 계획입니다. 또 공사지점이 한양도성과 근접해 있는 만큼 굴착 시 시굴조사를 실시해 문화재 유무를 철저히 확인하고, 공사 시 방진포, 진동관리시스템 설치로 한양도성에 미치는 진동과 분진 등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한양도성 바닥흔적표시 방안 이밖에도 한양도성의 역사성 보존을 위해 한양도성 멸실구간인 남산육교 하부 퇴계로 구간에 흥인지문, 광희문과 같이 ‘한양도성 바닥흔적표시’도 실시합니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이번 심의 통과로 서울역고가와 한양도성, 나아가 남산공원까지 연결하는 역사문화 보행네트워크 조성공사를 차질 없이 시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서울역 7017 프로젝트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내년 봄...
서울역 고가전

서울역 고가, 만화로 ‘보는 즐거움’ 더하다

서울역 고가전 쌀쌀한 퇴근시간, 얼마 남지 않은 ‘서울역 고가 만화로 산책하다’ 전을 보기 위해 시청을 들렀다. ‘서울역 고가, 만화로 산책하다’는 서울시와 우리 만화 연대, 고가산책단이 기획한 전시회로 우리 만화 연대 소속 20여 명이 지난해 11월 고가산책단의 ‘산책 버스’를 타고 다니며 서울역 일대와 인근 골목을 스케치한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서울역 고가전 포스터 그림들은 서울역을 중심으로 옛 서울의 모습을 그린 것들과 나중에 고가 공원이 생긴 후 상상한 모습 등 각각 다양한 기법으로 그려진 작품 약 50여 점이 걸려 있었다. 그 중에서도 두어 작품이 특히 인상에 남았다. 그동안 열심히 다녔던 직장(?)을 잃은 서울역 고가가 노인복지 상담원에게 하소연을 하는 장면과 그 후 사람을 짊어진 서울역 고가가 "사람이 차보다 무게도 덜 나가서 노쇠한 나한테 딱 맞는 일"이라고 하자 노인복지 상담원이 웃으며 "최고의 회춘은 ‘일자리’죠"라고 말하는 풍자적인 그림이었다. 1950년대의 서울역을 그린 모습 또 다른 하나는 1950년대 서울역 풍경을 그린 것으로 ‘오는 이를 보듬고 가는 이의 마음을 쓸었던 서울의 동맥’이라고 쓰인 그림이었다. ‘서울에서는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는 아버지의 말씀에 긴장한 듯 야무지게 대답하는 어린 소년의 모습과 여기에 조선사람 다 모였다며 갓 상경한 학생의 놀라는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져 당시의 상황이 그대로 느껴졌다. 서울역 고가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낸 그림 마지막 코너에는 ‘서울역 이야기 보따리에 풀어 놓으세요’라는 곳이 있어 관람객의 생각을 자유롭게 적을 수 있었다. 그 글을 읽으며 시민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었는데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길’, ‘한숨 자고 가고 싶은 곳’ 등의 문구가 쓰여 있었다. 지난해 12월 마지막 서울역 고가 개방 행사 때 시민들이 바닥에 적어 놓은 글귀들이 떠올랐다. 시민들의 한마디 서울역 고가는 다음 달이면 착공에 들어간다. 지진과 하중에 견디도록 보수공사와 교체작업이 진행...
고가분기점 조감도

서울역 고가 설계안 확정…다음달 착공

고가분기점 조감도 서울시는 45년간 차량길의 임무를 다한 서울역고가를 사람이 ‘걷는 길’로 탈바꿈하고, 서울역 일대를 17개 보행길로 그물망처럼 연결하는 ‘서울역 7017 프로젝트’의 기본설계안을 확정했습니다. 교량 안정성 확보, 나무로 꾸며지는 고가 상부와 하부, 건물로 이어지는 브릿지 등 구체적인 내용들이 공개됐는데요. 알면 알수록 걷고 싶어지는 길, 서울역고가의 새로운 모습을 미리 만나보세요.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작년 1월 ‘서울역 7017 프로젝트’ 계획 발표 이후 1년 동안 현장시장실, 시민위원회 등 608회에 걸쳐 지역주민·상인을 만나 소통하고, 지난 5월 국제현상설계공모에 선정된 네덜란드 위니마스(Winy Maas)의 계획안에 대해서도 34번의 회의를 열어 전문가 및 시민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확정된 '서울역 7017 프로젝트' 설계(안)의 주요내용은 크게 ①교량 보수·보강 ②보행길 조성 ③고가상부 시설 및 식재계획 ④고가하부 편의시설 등입니다. ① 교량 보수·보강 서울시는 보행길 조성공사에 앞서 시민안전을 위해 우선 바닥판, 받침보, 교각 및 기초 등 교량 전체에 걸쳐 보수보강 공사를 3월부터 본격 착공할 계획입니다. 서울역고가 바닥판 29경간 중 20경간인 516m를 철거하고, 거더(girder) 및 교각은 현재 13톤인 통행하중을 21톤 이상으로 보수·보강하여 다시 사용합니다. 재설치하는 바닥판은 안전하고 신속한 시공을 위해 공장에서 미리 제작하는 콘크리트 바닥판인 '프리캐스트'를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안전등급 E등급인 받침장치 264개소는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면진받침으로 전면 교체합니다. 주변 빌딩 연결 조감도 ② 보행길 조성 이후 고가에서 주변 지역으로 실핏줄처럼 뻗어나갈 7개 방향의 17개 보행길은 끊어졌던 도시맥락을 회복하는 것에 방점을 두고 엘리베이터 6기, 에스컬레이터 1기, 직통계단 3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