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3층에 위치한 코레일멤버십라운지

코레일멤버십라운지, 무료로 이용하는 꿀팁

누구나 한 번쯤은 사람이나 열차를 기다리고자 기차역에서 몇 십분, 혹은 몇 시간 정도 열차를 기다려본 적은 있을 것이다. 보통 열차나 사람을 기다릴 때에는 역사 내에 벤치에서 기다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비어 있는 벤치 찾기가 어렵고, 의자가 딱딱해 오랜 시간 동안 앉아서 기다리는 것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서울역 3층 동쪽에 있는 코레일멤버십라운지 ©장지환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코레일에서는 코레일멤버십라운지를 서울역, 용산역, 부산역 등과 같은 다수의 사람들이 이용하는 역에 마련하여 운영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라운지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며, 라운지의 모습은 어떨까? 서울역 코레일멤버십라운지를 기준으로 소개한다. 서울역 코레일멤버십라운지의 외관은 어떠할까? 우선 코레일멤버십라운지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직접 찾아서 방문해야 한다. 서울역 3층, 동쪽에 위치해 있다. 찾아가는 방법도 간단하고, 길 찾기도 어렵지 않다. 건물 또한 주위에 있는 건물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조성되어 있었다. 한옥 느낌으로 디자인되어 있어 이곳이 코레일멤버십라운지라는 것을 잘 알 수 있다. 아래층에서 바라본 서울역 코레일멤버십라운지 ©장지환 코레일멤버십라운지, 어떻게 이용할까?  하지만 누구나 자유롭게 이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라운지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것들 중 하나가 필요하다. QR코드 KTX 당일 승차권(어떠한 형태의 승차권이라도 이용 가능), 코레일 모바일 멤버십 카드 RF카드 레일 플러스 교통카드, 우리 후불교통카드 여기서 의아한 것이 있을 것이다. 왜 우리 후불교통카드를 가지고 있어도 이용이 가능한 것인가? 현재, 코레일멤버십라운지의 경우에는 우리카드의 위탁으로 운영되고 있다. 따라서 우리카드, 그중에서도 은행과 연결되어 사용이 가능한 후불교통카드 기능이 있다면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지난 기사에서 소개된 레일플러스 대중교통 안심카드(http://mediah...
서울로7017 위에서 야경을 바라보고 있는 시민들. 주변의 각종 식물들이 신비함을 더한다.

식물, 전시, 야경까지 ‘서울로 7017’에서 즐기자!

차가운 콘크리트와 반짝이는 불빛은 어느 도시에서나 쉽게 볼 수 있다. 여기에 나무와 꽃, 예술을 더하면 ‘서울로7017’과 같은 독특한 공간이 탄생한다. 보통 서울시에서 식물을 구경하려면 서울식물원을, 예술을 보기 위해선 국립현대미술관 같은 전시장을 가고, 또 도시의 야경을 보려면 전망대에 올라간다. 이처럼 성격이 완전히 다른 3가지를 한 자리에서 즐기고자 한다면 도심 속 걷기 좋은 길 ‘서울로7017’를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서울로7017 및 서울로미디어캔버스로 가려면 지하철 2호선 충정로 5번 출구로 나와 중림로를 따라 걸으면 된다. 넓은 차도 한가운데에 육교와 비슷하지만, 육교보다 훨씬 긴 고가산책로가 보인다. 멀리서 보면 고가도로나 긴 육교 정도로만 여겨질지도 모르겠다. 그 진가는 계단을 올라와서야 비로소 알게 된다. 위에서 바라본 서울로 7017의 모습. 서울로 홍보관 모두 코로나19로 인해 영업을 중단했지만 지붕에 올라가 전망을 보는 것은 가능하다. ⓒ정유리 바로 이 곳이 유명 작가들의 아트 작품을 감상하는 ‘서울로미디어캔버스’다. 충정로역 근처에 우리은행 중림동 지점이 있는데, 오후 6시가 지나면 이 건물의 앞면이 대형 화면으로 변신하며 야외 미술관이 된다. 은행 건물 아래에서 화면을 직접 쳐다볼 수도 있지만, 서울로7017 위에 올라서 보는 게 감상하기에 더 좋다. 서울로미디어캔버스 기획展 서울로미디어캔버스에서는 매일 18~23시에 미술작품을 화면으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로미디어캔버스 어플을 이용하면 영상 소리와 작품별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전시를 제대로 관람할 수 있다. 6월 19일까지 ‘2020 1회 기획 전시’가 열리는데, 선정된 시민작가들의 영상작품과, 작가들의 미술작품을 영상예술로 승화시켜 화면에 재생한다. 화면에 뜬 황원해 작가의 Concrete city 일부분 ⓒ정유리 화면에 뜬 차재영 작가의 Journey#(Moment 2) ⓒ정유리 이번 2020년 1회 전시는 대외협력전, 갤러리연계전, 시민영상전으로...
서울로 7017의 시작점 간판의 모습

재충전이 필요할 때? ‘서울로 7017’ 가봐요~

서울역 근처 서울로 7017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자연 친화적인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개장 3주년을 맞이하여 다양한 행사까지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생활 속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도심 속 쉴 공간을 제공하는 서울로 7017에 찾아가보았다. 서울로7017로 가는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와 오르막으로 이어진 길 ⓒ이정하 서울역 광장 입구에서 나와 왼편을 바라보거나, 숭례문으로 향하는 길 위를 바라보면 높은 곳에 위치한 서울로 7017의 모습이 펼쳐진다. 보행이 불편하거나 휠체어 이용자도 엘리베이터나 평평한 오르막길을 통해 얼마든지 쉽게 올라갈 수 있다. 다양한 통행 시설에서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 서울로 7017의 시작점을 알리는 간판 ©이정하 부레옥잠에 비친 건물의 모습 ©이정하 서울로7017은 고가도로를 차가 아닌 사람들이 다닐 수 있는 길로 만든 만큼, 다양한 식물과 꽃, 나무 등의 공간을 마련해 재충전을 할 수 있게 조성되었다. 실제로 서울로 7017을 걷는 시민들이 식물들의 이름과 모습을 구경하며 활기찬 모습으로 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식물들 사이사이로 전시관이나 놀이터도 많이 마련되어 있다.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몇몇 체험관은 일시 운행 중지가 되었지만, 아래에 소개되는 시설, 행사들은 얼마든지 이용할 수 있다. 7017 만.화.경(萬 . 華 . 京) 18,176일의 조각 전시 일정: 2020년 5월 20일 ~ 12월 30일 전시 시간: 화~금 11:00~21:00 / 주말 11:00~19:00 (월요일 휴관) 회색빛의 고가도로가 친환경적인 녹색 빛으로 변화하고, 시민들에게 숨통 트이는 공간을 제공하기까지 18,176일이 걸렸다. 이 전시는 서울의 높게 솟은 건물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모습이 마치 만화경 속 거울 같다는 점에서 기획됐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서울로7017가 되기까지의 건축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이곳이 딱이다.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이벤트에 ...
서울로7017이 3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이벤트, 전시를 진행 중이다

서울로7017 3주년 이벤트·전시 몽땅 알려드려요~

서울로7017가 어느덧 3주년을 맞았다. 2017년 개장 후 올 4월 26일을 기준으로 벌써 2,4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했다. 2015년 서울역 고가 철거 전, 마지막 개방일의 모습 Ⓒ김윤경 버스로 다니던 서울역 고가가 걷는 길 서울로7017로 바뀐다는 ‘서울역7017 프로젝트’를 들었던 때부터, 필자는 기대감에 부풀어 올랐다. '7017, 70년대 만들어져 2017년 17개의 사람길로 탄생하게 된다'는 의미를 지녔다는 말에 큰 호기심이 생겼기 때문이다. 물론 당시는 좋은 의견만 있었던 건 아니었다. 기대가 큰 만큼 우려의 소리도 많았다.  2015년 서울역고가 마지막 철거를 앞두고  2015년 12월 25일에 있었던 착공기념행사 Ⓒ김윤경 몹시 추웠던 2015년 겨울, 서울역 고가에서는 마지막 철거를 앞두고, 시민개방 행사를 가졌다. 생각보다 많은 시민이 모여 곧 사라질 고가바닥에 소망을 적으며 아쉬움을 달랬다. 시청 앞 서울로 인포센터에서 열렸던 서울역고가 관련 행사 Ⓒ김윤경 철거에 들어가고 서울로7017이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해, 시정 강의를 듣고 행사에 참여했다. 시청 로비에서 있었던 서울역고가 만화 전시, 서울로 시청 앞에 설치된 서울로7017 인포센터과 행사를 통해 궁금함을 조금씩 해소했다. 서울로7017 개장을 앞두고 있었던 전시 Ⓒ김윤경 서울로7017 개장을 앞두고 당시 ‘내 손안에 서울’ 시민기자들은 단체 취재를 가기도 했다. 그때만 해도 공사가 한창인 현장을 보며 과연 식물이 자랄 수 있을까 걱정되었다. 건축가인 비니마스가 족욕탕이 아닌 목욕탕을 계획했다는 사실을 듣고 놀라기도 했다. 세 돌 된 서울로7017 시민 품으로  서울로7017 오픈과 함께 다양한 반응들이 있었다. 상황에 맞게 발 빠르게 보완이 이루어졌다. 강화 유리 난간 높이도 더 안전하게 높였고, 염려했던 식물에 대한 관리 등 정황을 보며 조금씩 바꾸어 나갔다. 이어진 수많은 이벤트와 행사, 장터, 축제, 스토어 등 서울로7017...
서울로 새로 생긴 공중보행로

‘서울로7017~남산’ 잇는 새로운 공중보행길 생겼다!

서울로7017에 새로운 길이 또 하나 생겼다. 지난 3월 12일 서울로7017과 대형빌딩인 메트로타워를 연결하는 '공중보행길'이 탄생했다. 새로운 길로 달라진 모습을 보기 위해 서울로7017을 찾았다. 서울로7017에 새로 놓인 공중보행길 ⓒ김윤경 초록빛 식물들로 봄을 알리는 ‘서울로7017’ 미스김 라일락이 핀 서울로7017 ⓒ김윤경 “라일락 향이 나는 거 같아.” “꽃 이름이 미스김 라일락이래.” 서울로7017은 봄을 맞은 꽃과 식물들로 가득했다. 마스크를 쓰고 있었지만, 진한 라일락 향이 살포시 느껴졌다. 서울로7017에 피어난 타래붓꽃 ⓒ김윤경 서울로7017에는 타래붓꽃이 고고하게 피어있었고, 해당화가 활짝 고운 자태를 드러냈다. 코로나19 이전 이맘때와 비교하면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많이 줄었지만, 마스크를 쓰고 걷는 시민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서울로를 산책하는 시민들 ⓒ김윤경 시민들은 거리를 두며 조심스러워하는 행동이 보였지만, 푸릇한 식물을 접하니 코로나가 주는 우울감이 사라지는 것 같다는 말도 심심찮게 들렸다. 필자 역시 코로나 탓에 운동량이 줄어서인지 조금만 걸어도 피곤했지만, 무거웠던 마음은 한결 가벼워졌다. 집콕하는 동안에도, 서울로7017은 변함없이 봄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었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 복고와 친환경이 어우러진 ‘서울풀스테이지’ 서울풀스테이지에서 사진을 찍는 시민들 ⓒ김윤경 만리광장 위편 장미무대는 복고풍의 ‘서울풀스테이지(Seoulful Stage)를 꾸며 놓았는데 꽃무늬 파란 커튼 사이로 식물과 소품이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무대 위에는 추억 가득한 70년대 통조림, 과자 봉지가 매달려 있고, 아래편으로는 80년대 이후 유행한 캠핑, 히피 스타일의 소품들로 가득한 모습이다. 손주와 함께 나들이 온 노부부의 모습도 보였다. 마스크를 쓴 아이들이 의자에 앉자, 할머니는 손 소독제를 사용한 후, 사진촬영으로 손주의 모습을 남기기에 여념이 없다. 옛 소품들로 꾸며...
서울로7017은 서울 시민들을 위한 도심 속 쉼터이자 여행자들을 위한 관광지로 제격이다

‘서울로7017’에 찾아온 2020년의 봄

신도시 위주의 도시 확장이 지속되고 있지만 서울처럼 쉴 공간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도시에서는 지역적 특성을 살려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도시재생사업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용산구에서 태어나 20대 초반까지 생활했던 필자에게 서울역은 가까운 듯 먼 공간이었다. 거리상으로는 서울역이 가까웠으나 막상 그곳에 가면 어두컴컴한 분위기가 엄습해 특별히 약속을 잡은 기억이 없다. 남산 아래 소파로에 소재한 초등학교를 다녔고, 중고등학교 때에도 명동을 일주일이면 2~3일을 들렀던 탓에 집으로 가기 위해서는 서울역 고가도로를 정말 자주 접해야 했다. 어렸을 때 이곳을 지날 때면 공포감이 밀려왔다. 버스는 회현을 지나 서울역 고가로 진입해 서울역 방면으로 커브를 튼다. 높은 고가에서 버스가 급커브를 돌 때면 혹시 '여기서 버스가 추락하면 어떡하지?'라는 무서움에 주먹을 꼭 쥐곤 했다. 서울역 고가도로가 폐쇄되고 사람이 거닐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한다는 뉴스를 2017년경에 접했다. 필자에게 공포의 기억으로만 남아있던 공간의 변신이 특별하게 느껴졌다.​ 서울역 고가도로에 대한 기억이 있는 시민에게 서울로7017의 변신은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김재형 서울로7017 제대로 즐기기서울로7017이 개장을 하고 난 뒤부터는 서울역에 가게 되면 반드시 찾는 힐링 코스가 되었다. 서울로7017을 무난히 즐기기 위해서는 입구를 잘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서울로와 연결된 주변 건물을 통해 이용할 수도 있고 서울역 쪽에서 회전 계단을 통해 진입할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회현역 3번(4번) 출구에서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서울로는 길이 나뉘는 게 아니고 한 방향으로는 뻗어 있기에 중간부터 시작하면 코스가 다소 꼬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서울로7017을 가게 되면 회현역에서 출발하는 것을 추천한다 ⓒ김재형 이전에는 중국, 일본, 동남아 관광객들이 정말 많았는데 확실히 코로나19 여파 때문인지 내국인이 대부분이었다. 서울로7017에 놓여 있는 꽃과 나무의 종류가 상당하다. 자...
서울로7017의 꽃나무에 내려앉아 먹이를 먹고 있는 참새

봄이 걷고 쉬다 머무는 곳 ‘서울로7017’

추운 겨울을 지나 야외 활동을 하기 좋은 날들이 찾아왔다. 여느 때보다 화사한 거리 풍경이 이제 완연한 봄이 왔음을 알려 준다. 코로나19로 꽃놀이를 갈 수는 없지만, 서울로7017을 걸으면 다양한 꽃과 식물을 만날 수 있다. 서울에서 봄이 가장 빨리 찾아온다는 그 곳, 서울로 7017을 찾았다. 서울로7019은 주로 서울역, 회현역 출구를 이용한다 ⓒ박은영 서울로7017로 가는 길은 보통 서울역 1, 2번 출구와 회현역 4, 5번 출구가 많이 이용된다. 하지만, 이번엔 서울역 9-1번 출구에서 내리는 길로 향했다. 서울역 9-1번 출구에서 지상으로 오르면 나오는 버스정류장을 지나 직진 50미터를 걸어가면 우측으로 서울로 진입계단을 볼 수 있다. 서울역 고가 도로에서 2017년 공중정원 길로 바뀐 '서울로7017' ⓒ박은영 서울로7017은 서울역 고가 도로의 안전성 문제를 계기로 철거 대신, 사람이 다닐 수 있는 공중정원 길로 바꿔놓은 획기적인 프로젝트였다. 7017은, 1970년도에 준공되어 2017년 5월 20일 새롭게 거듭났으며 단절되어있던 도시를 연결하는 17개의 보행길을 갖추고 있어, 침체된 지역에 활력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하다. 싱그러운 봄을 만나는 도심 속 정원 '서울로7017' ⓒ박은영 서울로7017에 오르니 봄빛이 싱그러웠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하얗거나 보랏빛의 목련부터 장수만리화에 개나리까지 산책을 하며 볼 수 있는 꽃들은 공간별로 풍성하게 조성돼 사람들을 맞이했다. 큼지막한 이동화분을 통해 만들어진 꽃무리는 산수유, 개나리, 목련, 홍매, 진달래, 풍년화 등 그 종류가 적지 않았고, 소나무와 측백나무들이 조성된 공간을 지날 때는 작은 숲속에 있는 듯 기분이 상쾌했다. 서울로7017는 작은 숲 속을 지나는 기분이 든다 ⓒ박은영 개나리를 닮은 노란 장수만리화를 비롯해 봄에 꽃을 피우는 식물들은 길어진 낮의 길이와 높아진 기온을 알아차리고 개화시기를 맞춘다고 한다. 이렇듯 꽃을 피우고 준비하는 식물들 사이로 참새들이 찾...
벨보이 퍼포먼스. 트롤리로 누군가의 짐을 옮기고 있다.

1900년대 옛 경성시대의 호텔사회로 초대합니다!

아침에 푹신한 침대에서 일어나 고급 요리를 먹고, 운동 할 겸 수영장에 풍덩 뛰어드는 모습… 아마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휴일의 나른한 모습일 것이다. 지금 당장 이런 휴가를 떠나기 어렵다면 '문화역서울284'에서 진행 중인 '호텔사회' 전시에 잠시 들러보자. '호텔사회 Hotel Express 284'에서는 경성의 중앙역이자 옛 서울역이었던, 지금의 '문화역서울284'가 '호텔284'로 탈바꿈했다. 근대 개항기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호텔문화가 도입되고 정착하는 과정과 오늘날, 호텔이 지닌 생활문화 플랫폼으로서의 다층적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커피를 마시며 전시를 관람하는 시민들 ⓒ정유리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면 빨간 계단과 커튼이 눈에 들어온다. 벨보이가 트롤리로 짐을 옮기고, 메이드가 복도에서 수다를 떤다. 기존의 매표소는 사라지고 빨간 카운터에서 호텔 직원이 팸플릿과 네임카드를 나눠준다. 구 경성역 호텔로 탈바꿈한 '문화역서울284'의 풍경이 조금 낯설지만, 곳곳에 객실과 시설 위치를 소개하는 안내판이 비치되어 있어 마치 진짜 옛 경성시대의 호텔에 온 듯하다.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빨간커튼이 드리운 계단이 보인다. 계단 후면엔, 라운지 콘셉트에 맞추어 사람들이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근대의 맛 II' 코너에서 13시부터 18시까지 매 시간당 음료와(40명) 베이커리(10명)를 선착순으로 무료 제공한다. 호텔에서 팔 듯한 커피와 다과를 즐겨보자. 물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호텔 스파, 수영장의 쾌적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정유리 간단한 디저트를 즐겼다면, 수영장을 통해 여가문화를 만날 수 있는 '오아시스 풀·바·스파'의 공간을 둘러보자. 물방울 모양의 거울과 바닥의 물 웅덩이가 상쾌하고 촉촉한 느낌을 연출한다. 실제 풀장에서 휴식을 즐기듯이, 호텔의 풀바를 모티브로 한 '바 언더워터 (Bar Underwater)'에서 별도의 일정에 따라 제공되는 무알코올 칵테일도 먹을 수 있다. 정확한 일정과 시간은 홈페이지를 참고하자. ☞ 오아시스-...
서울시청사

[설명자료]화분만 덩그러니… 인적없는 ‘서울로’

◆ “서울로는 아스팔트 고가도로 위에 화분만 가져다 놓았다는 한계는 여전한 상태다”라는 보도 관련 - 서울시는 국제현상설계 공모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역고가가 지닌 기억과 추억의 원형을 보존하고, 구조보강의 한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기존 콘크리트 구조물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식으로 서울로 7017을 조성하였음. - 서울로에는 도심 속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50과 287종의 다양한 식물들을 식재하여 여느 식물원과 견줘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많은 식물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도심 한복판 1km의 보행로라는 집약된 공간에서 다양한 식물들을 즐길 수 있도록 함. - 또한, 식물 외에도 4계절 진행되는 축제와 마켓행사, 상설프로그램,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아스팔트 고가도로 위에 화분만 가져다 놓았다는 보도내용은 지나친 해석임 - 다만, 서울로 7017 조성직후부터 제기된 콘크리트 열기 문제와 삭막하다는 일부 지적사항은 향후 식재된 수목이 성장하면서 상당부분 해소될 예정이며, 수목 성장 전까지 하절기 스프링클러 설치·운영, 이동형 화분 설치 및 지피식물 추가 식재, 그늘막 추가 설치 등을 통해 해결해 나가고 있음. ◆ “화분만 덩그러니…인적없는 서울로”라는 기사제목과 “평균 총 방문객은 2017년 3만2954명에서 2018년 1만9062명, 2019년 1만8917명으로 감소하는 추세다”는 보도 관련 - 서울로는 평균 약 2만명 정도가 매일 방문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화분만 덩그러니 인적이 없다는 해석은 무리가 있음. - 또한, 서울로 7017의 개장으로 인하여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17년 보다는 방문객 수가 감소한 것은 사실이나, '18년의 1만9062명은 성수기를 포함한 1~12월까지의 하루평균 방문객을 산출한 것이고, '19년의 1만8917명은 비수기인 1~4월을 포함한 것으로, 비교시기가 맞지 않음. - 오히려 동기인 '18.1~4월 대비 '19년 총 방문객수는 12...
서계동의 도시 재생 거점 시설인 ‘감나무집’

서계동 삼총사 ‘감나무집, 청파언덕집, 은행나무집’

용산구 서계동의 도시재생 거점시설인 ‘감나무집’ ⓒ추미양 도시재생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인 서계동의 청파 언덕에는, 서울역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 좋은 집들이 있다. ‘감나무집’, ‘청파언덕집’, ‘은행나무집’ 이렇게 세 곳이다. 집 이름이 참 정겹기도 하다. 왠지 이름에 사연이 담겨 있을 듯한 느낌마저 든다. ① 공유서가&공유주방 '감나무집' 우선, ‘감나무집’은 서계동의 도시재생 거점시설인데 청파언덕으로 올라가는 길에 있다. 감이 생각나는 주황색 문이 골목길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다. 청파언덕으로 가려면 서울로7017의 서쪽 끝이나 서울역 15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추미양 청파언덕은 서울의 도심에 있지만 아직도 오래된 작은 주택과 봉제공장들이 골목 구석구석에 들어서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유산슬의 ‘사랑의 재개발’ 노래 가사처럼 싹 다 갈아엎는 재개발이 어울리지 않는 곳이다. 이곳은 지역과 공간에 담긴 세월의 흔적과 가치를 살리는 도시재생이 적합한 동네다. ‘감나무집’은 이러한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8개 거점시설 중 하나이다. ‘감나무집’ 1층의 공유서가는 주민들에게 언제나 열려 있다. ⓒ추미양 ‘감나무집’은 기존의 노후 주택을 리모델링한 2층집인데, 누구나에게 열린 공간이다. 1층의 공유서가에는 차와 전기포트가 준비되어 있어 누구나 들어와 차를 마시면서 책도 읽고 잠깐 쉬어갈 수 있고, 마을 주민들이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면서 마을의 변화를 꿈꾸고 준비할 수도 있다. 공유주방에서는 베이킹 클래스와 요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추미양 1층 안쪽에는 음식을 만들 수 있는 공유주방이 깔끔하게 마련되어 있다. 1월과 2월에는 베이킹 클래스가 예정되어 있고, 요리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다. 주민의 요청이 있거나 이벤트가 필요한 경우 청년 크리에이터와 공간 매니저가 자체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도 한다. 벌써, 건강한 빵 굽는 냄새가 창문 넘어 골목길로 퍼져나가는 듯하다. 2층은 ‘서울도시재생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