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이 열리는 문화비축기지

매봉산에 안긴 문화비축기지, 숲체험 명소로 강추!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이 열리는 문화비축기지 호호의 유쾌한 여행 (99) 문화비축기지 생태 프로그램 밤새 편안히 주무셨는지요? 대서를 앞두고 전국적으로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쉽게 잠 못 드는 날이 이어지면서 스트레스 지수도 함께 높아지고 있어요.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리는 스트레스 해소와 감성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았습니다. 문화비축기지 생태생활문화 프로그램은 지난 5월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됐습니다. 다양한 프로그램 중에서 ‘숲에서 나를 만나요’는 일종의 산림치유 과정인데요. 매봉산의 자연치유적 요소를 활용해 힐링을 느껴보는 프로그램입니다. 스트레스 해소 및 감성회복 프로그램 ‘숲에서 나를 만나요’ 오전 10시. 인원을 체크한 후 간단한 소개와 인사를 나누고 매봉산으로 향합니다. 완만한 경사를 따라 숲길을 걷다보니 새소리가 들려옵니다. 무성히 자란 나무는 초록 그늘을 만들어 땀을 식혀줍니다. 산림치유는 숲에서 발생하는 음이온과 피톤치드 등 자연 요소를 활용합니다. 숲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 완화와 집중력향상, 면역력 증진, 우울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산림치유지도사와 매봉산에 오르는 길 ‘숲에서 나를 만나요’ 프로그램에 동행하는 산림치유 지도사는 간호사와 보건교사 생활을 마치고, 현재는 전문적으로 숲치유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습니다. 바르게 걷는 방법, 올바른 호흡 방법, 효과적인 스트레칭 방법 등 간단하면서도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가르쳐 줍니다. 확대경으로 자연을 더 가깝게 만나는 시간 단순히 산에 다녀오는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숲을 관찰하고, 느껴보면서 나를 돌아봅니다. 확대경을 이용해 꽃을 관찰하기도 하고요. 손거울을 코밑에 대고 다른 시선으로 숲을 바라보기도 합니다. 서두르지 않고 오롯이 그 시간에 집중합니다. 나태주 시인의 시. ‘풀꽃’이 머릿속에 떠오릅니다. 그동안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는 서울광나루 안전체험관

무더위·장마 때,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실내체험관 3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는 서울광나루 안전체험관 호호의 유쾌한 여행 (97) 장마와 폭염으로 후텁지근한 7월입니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실내체험관 세 곳을 소개합니다. 안전! 안전! 안전! 광나루안전체험관에서 우렁찬 구호가 들려옵니다. 서울시민안전체험관은 화재, 지진, 태풍 등 재난 상황을 설정해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체험관입니다. 현재 서울에는 광나루와 보라매 두 곳에 시민안전체험관이 있습니다. 광나루안전체험관에서는 하루 세 번 재난체험이 열립니다. 시민 누구나 다양한 재난상황을 체험하며 대처상황을 배울 수 있어요. 올바른 소화기 사용법을 배울 수 있는 시민안전체험관 “소화기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아는 분 계세요?” 선생님의 말에 아무도 대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화재 발생 시 행동요령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불이야!” 라고 외쳐 다른 사람에게 알리고, 신속하게 대피한 후 119에 신고합니다. 허리 아래 작은 불일 경우 소화기로 직접 불을 끕니다. 소화기에 대한 상식도 함께 알아봅니다. 소화기는 그늘지고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하고요. 현관에 구비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분말 소화기의 경우 10년 동안 보관할 수 있으며 보관 시 압력 지시계의 색깔을 확인해야 합니다. (압력 지시계의 색깔이 초록이면 정상, 노랑이면 충전, 빨강이면 폐기) 화재 가상상황을 설정해 소화기를 작동시키는 체험 소화기를 사용할 때에는 몸통을 잡고 분사할 곳으로 이동한 후 안전핀을 뽑습니다. 한손으로는 노즐을 잡고 화재가 난 곳을 향해 분사시킵니다. 시민안전체험관에서는 분말 소화기 대신 물이 나오는 소화기로 화재상황에 대비하는 연습을 합니다. 연습상황도 실제상황처럼 긴장감이 느껴집니다. 선박사고 대처 요령을 체험하는 안전호 세월호 사건 이후 선박 안전 교육이 강화되었습니다. 선박사고가 일어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전호에 탑승해 대처사항을 차근차근 실습해 봅니다. 배에...
성북동문화재야행의 메인 행사장이 있었던 홍대부속중고교 버스정류장이 있던 거리

두고두고 찾아봐도 정겨운 동네 ‘성북동 야행’

성북동 문화재 야행의 메인 행사장이 있었던 홍대부속중고교 버스정류장이 있던 거리 호호의 유쾌한 여행 (96) 성북동 문화재 야행 성북동은 서울 도성 밖에서 문화재가 가장 많은 지역입니다. 산과 산이 마주하는 골짜기에 오롯이 들어선 마을은 성안을 들어가지 못한 가난한 문화예술인들에게는 위로와 휴식, 창작 의욕을 불러일으킨 아름다운 동네입니다. 지금은 이름 들으면 알만한 문화예술인들은 이 동네를 사랑방 삼아 아지트로 삼으며 또 다른 역사와 이야기를 만들어냈습니다. 도심에서 약간 비켜있다고 개발되지 못한 이곳에는 아직도 그때의 흔적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서울시는 2013년 최초로 이곳을 ‘역사문화지구’로 지정했습니다. 성북동의 대표적인 문화재인 최순우 옛집의 저녁풍경 성북동의 역사는 조선 시대 성곽 축조와 함께 시작됩니다. 성 북쪽에 위치한 마을이라서 성북동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성곽은 오늘날에도 이 마을 역사와 문화, 풍경의 중심이 됩니다. 성북동 입구의 혜화문은 동북쪽을 향하던 관문이었습니다. 타국의 사신은 물론 많은 사람들과 물자가 이곳을 드나들었습니다. 성북동의 대표 문화재인 만해 한용운이 거주하던 심우장. 성북동문화재야행 기간을 맞아 태극기로 장식된 앞마당 선잠단은 성북동 역사에서 중요한 장소입니다. 누에를 치기 시작하면서 양잠의 풍요를 기원하기위해 태종 때부터 단을 쌓고 제사를 지내기 시작했는데 선잠제는 왕비가 집전하는 유일한 제례였습니다. 조선 중기 이후 이 동네 사람들은 복숭아, 자두를 심어 성안에 갖다 팔았는데 산, 계곡과 함께 유실수들이 어우러지니 경치가 좋아 별서정원이 많이 들어섰습니다. 유홍준 문화재청장이 꼽은 3대 정원 중 하나인 성락원이 성북동에 있습니다. 조선의 마지막 왕손인 의친왕 이강이 35년간 사용했던 별장입니다. 현재 복원 및 정비 중이라 일반 관람이 어려운 것이 아쉽습니다. 성북동을 거쳐간 대표적인 문인 중의 한명인 시인 조지훈의 시비(좌), 조지훈 시인의 거주지 표지석(우)...
삼일유가를 나타낸 등 작품

당현천을 수놓은 화려한 등불 ‘노원 등축제’

2018 노원 등축제 안내배너 호호의 유쾌한 여행 (88) 노원 등축제 봄꽃이 지고 초록이 짙어가는 5월입니다. 저녁에도 기온이 올라 산책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소화도 시킬 겸 가족과 함께 산책하기 좋은 곳을 찾고 계신 분께 노원 등축제를 소개드립니다. 2018 노원 등축제는 4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열흘 동안 노원구 당현천 일대에서 열립니다. 중계역 1번, 6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축제장이 있습니다. 등 작품이 이어진 당현천 풍경 당현천은 수락산에서 발원해 중랑천으로 흘러드는 하천입니다. 매년 봄이면 당현천에서 노원 등축제가 열리는데요. 당현 3교에서 시작해 당현 1교를 지나 한국성서대학교 앞쪽까지 약 500미터 구간에 등 작품이 환하게 불을 밝힙니다. 점등시간은 저녁 7시부터 밤 11시까지입니다. 특히 올해 등축제에서는 로보카 폴리, 토닥토닥 꼬모, 후크선장과 악어, 푸와 친구들 등 캐릭터 작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춘 작품입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시, 체험부스 등 작품 전시 외에도 먹거리 부스, 체험 부스 등을 운영합니다. 5월 5일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마술쇼, 인형극, 동화구연, 전래동극 등 다양한 특별공연이 열릴 예정입니다. 긴 종이에 소원을 써서 걸어놓는 소원지 쓰기 행사도 열립니다. 남북평화, 가정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소원지가 많이 보입니다. 산책을 마치고 허기가 지면 먹거리 부스에 들러 출출함을 달래 봐도 좋습니다.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 생활예술 동아리 단체가 운영하는 체험 부스에 들러보았습니다. 각종 공예 만들기 체험이 한창입니다. 가훈쓰기, 탁본, 머그컵 만들기, 물레 돌리기, 부채 만들기 등 아이들과 함께 체험해볼만한 프로그램이 많습니다. 일부 체험은 유료로 진행됩니다. 고사리 손으로 나만의 작품을 만드는 어린이의 표정이 사...
우이천변 화사하게 드리워진 벚꽃 커튼

캬~ 좋다! 벚꽃 커튼 속으로 내달리는 기분

우이천변 화사하게 드리워진 벚꽃 커튼 호호의 유쾌한 여행 (84) 우이천 벚꽃 라이딩 완연한 봄입니다. 연일 봄꽃소식이 들려옵니다. 백목련이 고귀하게 떨어질 때 즈음 벚꽃이 하나둘씩 얼굴을 내밉니다. 4월 첫째 주, 우이천 주변에는 벚꽃이 한창입니다. 우이천은 북한산과 도봉산이 이어지는 우이령부터 물줄기가 시작됩니다. 우이천 물줄기는 강북구와 도봉구, 노원구와 성북구를 거쳐 중랑천으로 흘러갑니다. 우이천은 자전거도로와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서울 동북부 시민의 쉼터로 사랑받고 있어요. 우이천 벚꽃의 하이라이트는 지하철 4호선 쌍문역과 수유역 사이에 있는 우이교 사거리부터 월계2교까지 이어지는 약 3km 구간입니다. 우이천과 이어지는 중랑천 자전거 도로 따뜻한 햇살을 등에 업고 자전거를 타기에 딱 좋은 날씨입니다. 우이천과 중랑천은 도심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라이딩 코스인데요. 우이천과 중랑천은 석계역 부근에서 합류되며 천변 주변으로 꽃길 라이딩을 즐길 수 있어요. 중랑천 상류에서 출발해 창동교를 지나 우이천 하류까지 자전거 라이딩을 다녀왔습니다. 안전장비를 갖추고, 힘차게 페달을 밟아봅니다. 우이교 사거리에 만개한 벚꽃 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전망에 따르면 올해는 4월에서 6월까지 평년기온을 웃돌 예정이라고 합니다. 벚꽃구경. 지금이 아니면 또 1년을 기다려야 하기에 마음이 조급해 집니다. 우이천은 평소 운동을 하는 주민들의 공간이었다면 벚꽃 시즌에는 축제장을 방불케 합니다.특히 우이교 사거리 부근에는 산책을 하는 사람이 많아 잠시 자전거를 주차해 놓거나, 자전거를 끌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화사하게 핀 우이천 벚꽃 벚나무에 한발자국 가까이 다가가 사진을 남겨 봅니다. 우이천 벚꽃길을 걷다보면 마음마저 예뻐지는 기분이 들어요. 올해에도 우이천을 중심으로 도봉구 벚꽃축제가 열립니다. 4월 7일에는 우이천로 300m(태영데시앙 아파트~건영아파트)앞 도로에서 ‘제6회 2...
학고재

[서울사랑] 미술관, 처음이어도 괜찮아

학고재 날씨와 일상의 관계는 생각보다 밀접하다. 유난히 춥고 길었던 겨울을 보내고 오랜만에 맞는 봄의 햇살과 바람이 더없이 반가운 이유다. 밖으로 나가는 것 자체를 꺼려 했거나 새로운 시도를 머뭇거리던 시간도 이제는 떠나보내야 할 때다. 다행히 3월은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주변 환경의 변화를 받아들이는 데 너그럽고, 무언가를 ‘시작’하기에도 두려움이 적은 달이다. 기분 전환과 함께 특별한 자극이 필요하고, 새로운 지식을 얻고자하는 마음이 들 때는 주저 없이 미술관으로 향하자. 미술관은 큰돈 들이지 않고도 ‘만 원의 행복’을 실현할 수있는 공간이며, 물질적 가치 이상의 것을 얻을 수 있는 곳이다. 사실 미술관의 본질은 미술관 안의 작품에 담긴 내용일지 모르지만, 처음에는 미술관에 가는 행위 자체의 감흥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무엇이든알아나가는 단계가 필요하고, 지금은 그 시작 단계일 뿐이니까. 석파정 서울미술관 ‘사랑의 묘약’展 석파정 서울미술관 외관 석파정 서울미술관 부암동에 위치한 석파정 서울미술관은 인왕산의 아름다운 경관과 더불어 조선 시대 유적 석파정의 수려함을 만끽할수 있는 곳이다. 우리의 전통과 세계 예술 문화의 조화로운 공존을 위해 만든 석파정 서울미술관은 개관 5주년 특별전 을 진행한다. 김기창, 김환기, 박수근, 이중섭, 천경자 등 한국 근현대 회화 거장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다. 오페라 의 기본 이야기구조를 빌려와 가장 고전적 이야기 속에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전시 도 인기를 얻고 있다. 두 전시 모두 4월 8일까지 계속한다. ○ 위치 : 종로구 창의문로11길 4-1 ○ 운영 시간 :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 문의 : 02-395-0100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외관 서울시립 남서울생활미술관 남서울생활미술관은 1905년 회현동에 건립한 대한제국 주재 벨기에 영사관 건물...
일제강점기 경성총독부로 지어진 서울시청사는 현재 도서관으로 변신했습니다

“여기 가보셨어요?” 미처 몰랐던 서울시청 구석구석

일제강점기 경성총독부로 지어진 서울시청사는 현재 도서관으로 변신했습니다 호호의 유쾌한 여행 (82) 옛 서울시청사 서울도서관 서울의 중심 시청광장에는 옛 서울시청사가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에 건립된 이 건물은 서울의 상징으로 꼽힙니다. 실제 시청업무는 오래 전부터 주변 건물로 이관되었고 유리로 지어진 신청사가 실제 서울시청으로 통하지만 옛 서울시청사 건물은 여전히 서울을 대표하고 있습니다. 시청 주변은 비즈니스의 중심부이자 서울 여행의 1번지이기도 합니다. 많은 고궁과 역사적인 장소, 문화예술 명소, 식도락 명소 등이 들어서 있습니다. 서울 나들이 하면 이곳을 먼저 떠올리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서울의 상징이지만 서울시청은 사실 특별한 목적이 있지 않으면 들어가기 쉽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서울 광장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것처럼 옛 서울시청사 건물도 시민들이 누구나 손쉽게 드나들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했습니다. 현재 이 건물은 서울도서관으로 사용 중입니다. 서울도서관 열람실 1~4층을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의 자료들이 자료실 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누구나 자료와 책을 열람하고 서울시민이면 빌려갈 수도 있습니다. 서울시에 대한 다양한 자료가 많아 서울시에 대해 관심이 많다면 꼭 들러보아야 할 곳입니다. 한류스타 싸이의 뮤직비디오에도 등장하는 자유로운 분위기의 열람실은 책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게 만드는 곳입니다. 누구나 입장은 자유롭기에 주변 이곳 저곳을 다니다가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습니다. 서울도서관 옥상에서 바라본 광화문 풍경. 경복궁과 청와대, 북악산 능선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도서관의 책 속에 파묻혀도 좋지만 잠시 서울 하늘을 보러가는 건 어떨까요? 서울 도서관 옥상이 봄을 맞아 다시 시민들에게 돌아왔습니다. 옥상 정원 형태로 꾸며져 벤치와 꽃나무들이 들어선 이곳은 가장 서울 하늘을 잘 볼 수 있는 명소로 꼽히고 있습니다. 서울도서관 옥상테라스 전경입니다....
연희동사진관

[서울사랑] 아날로그적 서울을 만나는 방법

연희동사진관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한 현재, 이 거침없는 발전 속도 사이에 뜻밖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바로 아날로그 콘텐츠의 재등장이다. 있는 그대로 즐기고 표현하는 복고 열풍의 매력에 서울이 점점 물들고 있다. 아날로그적 서울을 만나는 방법.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그리고 다시 아날로그로 아날로그라는 단어가 하나의 트렌드이자 유행처럼 자리매김한 요즘이다. 단순히 과거를 추억하려는 몇몇 사람이 만들어낸 분위기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급속도로 빨라진 우리 사회의 디지털화에 익숙해진 디지털 세대에게까지 이 아날로그 문화는 낯설고 새로운, 그래서 더 신선한 신문화로 다가오기 때문. 대한민국에서 소비 트렌드가 가장 빠르게 확산되는 도시, 서울. 그래서 아날로그라는 신문화를 대하는 디지털 세대들의 새로운 움직임이 곳곳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투박한 시계와 거울, 덕지덕지 붙은 포스터가 벽면을 채운다. 어수선하기보다 오히려 정겹게 느껴지는 옛 일상 풍경이다 옛 기억 따라 걷는 추억의 거리 종로구 삼청로에 자리한 국립민속박물관은 1960~1970년 대 당시를 재현한 ‘추억의 거리’를 야외 전시장에 조성했다. 과거 상점의 실물을 그대로 재현한 이곳은 박물관 동편으로 레코드점, 다방, 만화방, 이발소, 사진관, 의상실 등이 길게 이어지며 시대상과 생활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거리로 자리매김했다.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세트장처럼 짜임새 있는 구성이 돋보이는 추억의 거리. 이곳에는 주말을 비롯해 평일에도 가족과 연인 등이 찾아 과거로 떠나는 추억 여행을 즐긴다. 당시 가장 흔한 다방 이름이었다는 ‘약속 다방’ 간판이나 종로구 소격동에서 실제 운영한 화개이발소의 이름을 딴 ‘화개이발관’, 1977년 개봉한 영화 에 등장한 상점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옮겨놓은 ‘근대화연쇄점’ 등 익숙하거나 혹은 새로운 상점 풍경이 관람객의 발길 을 붙잡는다. 추억의 거리는 이 시대를 경험한 부모 세대에게는 옛 향수를 불러일...
바닥에는 한양도성의 흔적이 표시되어 있어 끊어진 구간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최용수

한양도성 성곽길 ‘흔적’ 따라 걷다

바닥에는 한양도성의 흔적이 표시되어 있어 끊어진 구간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서울시는 최근 끊어지고 훼손된 한양도성 구간을 ‘흔적표시’로 연결했다. 흔적표시를 통해 마침내 환생한 한양도성을 옛 선비들이 순성(巡城)하던 모습을 떠올리며 기자가 직접 답사해보았다. 답사구간은 훼손이 가장 심한 구간인 흥인지문에서 숭례문까지 한양도성 성곽길 제3코스인 남산구간(6.3km)이었다. 한겨울 칼바람을 맞으며 답사한 3시간의 순성길, 몇 군데 혼선이 있었지만 이전과는 달리 걷기에 불편함이 없었다. 곳곳에 숨겨진 과거 역사 이야기와 도시화된 주변의 볼거리를 구경하며 바닥에 표시된 흔적과 깃발을 따라 걷는 재미는 이 구간만의 특별한 매력 같았다. 한양도성 성곽길 제3코스 도중에는 빼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DDP도 만날 수 있다 출발은 한양도성박물관이 있는 성곽공원에서 시작했다. 서울성곽 8개 성문 중 유일하게 옹성(甕城)을 갖춘 흥인지문이 발아래에서 장엄함을 뽐낸다. 바닥에 새겨진 ‘서울한양도성’이란 안내석을 따라 걸으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이른다. 빼어난 DDP 건물 모습은 디자인플라자란 이름에 걸맞게 아름답다. 이곳에도 바닥동판이 다음 길을 안내한다. 장충체육관, 신라호텔을 지난 남산 자락으로 접어들면 유관순열사 동상과 3.1독립선언기념탑, 김용환 지사 동상이 우뚝 서 있다. 철갑을 두른 듯 당당한 기개다. 한양도성 성곽길을 따라 남산을 오르면 서울시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다 국립극장 입구에서부터는 한양도성 성곽길로 이어진다. 웅장한 옛 성곽 모습과 그 옆으로 다듬어진 계단길, 중간 중간의 쉼터와 조망대는 시민들을 맞기에 완벽하다. 정상인 N서울타워에 오르자 겨울임에도 사람들로 넘쳐난다. 특히 서울을 찾은 외국인들로 북적였고 칼바람 속에서도 인증 샷에 바쁘다. 사랑을 다짐한 열쇠공원과 봉수대를 거쳐 숭례문을 바라보면 철옹성 같은 남산 서쪽의 성곽이 한 눈에 들어온다. 중간쯤 일제 강점기 신사(神師)가 있던 곳에 다다르면 안중근의사 기념관이 나타나...
체력측정 종목 중 20m왕복 오래달리기를 하는 모습

[여행스토리 호호] ‘건강이 만사’ 나의 여행체력은?

호호의 유쾌한 여행 (75) 건강 지키는 서울여행 체력측정 종목 중 20m왕복 오래달리기를 하는 모습 “새해에는 건강하세요!” 새해 소망으로 건강을 기원하셨던 분들 많으시죠? 저 역시 건강을 위해 꾸준히 운동을 하려고 합니다. 1월 전국의 모든 헬스장은 회원모집으로 가장 바쁜 달이기도 한데요. 올해는 기필코 헬스장 기부천사대신 몸짱이 되어보기로 해요. 본격적인 운동을 시작하기에 앞서 ‘국민체력 100’ 체력측정센터에 방문해 체력을 평가해 보기로 했어요. ‘국민체력 100’은 국민 체력 및 건강 증진에 목적을 두고 체력상태를 과학적 방법에 의해 측정, 평가 하여 운동 상담 및 처방을 해주는 대국민 스포츠 복지서비스입니다. 체력수준 평가와 운동처방을 제공하는 노원체력인증센터 ‘국민체력 100’ 서비스는 만 13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서비스 이용 방법 또한 간단합니다. 국민체력 100홈페이지 (nfa.kspo.or.kr)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한 후 온라인으로 원하는 센터와 날짜, 시간을 선택한 후 예약합니다. 예약한 날짜, 시간에 맞춰 편안한 운동복 차림으로 방문하면 됩니다. 참고로 인터넷 예약 외에도 방문 또는 전화접수로도 예약이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겨울방학을 맞은 (만 13세 이상) 자녀와 함께 체력인증센터에 방문해 체력측정을 받아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근력,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유연성, 순발력, 민첩성 등 체력을 측정하는 운동기구 체력인증센터에 방문해 신분증 확인 후 설문지와 동의서를 작성합니다. 준비운동을 하고 본격적인 체력측정이 시작되는데요. 상대악력측정, 윗몸일으키기, 20m 왕복오래달리기, 앉아서 윗몸 앞으로 굽히기, 제자리 멀리뛰기, 10m왕복달리기 등을 통해 체력을 측정합니다. 청소년기, 성인기, 노인기에 따라 조금씩 체력 측정 종목이 다릅니다. 측정이 끝나면 1등급 ~ 3등급 인증서 및 참가증이 발급됩니다. 체력측정은 보통 30~40분 정도가 걸립니다. 체력측정 후 결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