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0일부터 8월 19일까지 ‘2018 한강몽땅 여름축제’가 시작되었다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해…‘한강몽땅’ 개막!

7월 20일부터 8월 19일까지 ‘2018 한강몽땅 여름축제’가 시작되었다 한강몽땅의 계절이 돌아왔다.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반가운 소식이다. 지긋지긋한 서울의 폭염을 녹여 줄 여름축제가 찾아온 것이다. 지난 20일, 서울시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2018 한강몽땅 여름축제’의 서막이 올랐다. 30도가 넘는 초열대야 속에서도 한강으로 향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던 그 현장을 찾았다. 서울의 대표 여름축제 이름이 ‘한강몽땅’인 이유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시민들 한강몽땅 여름축제는 2013년에 시작됐다. ‘한강몽땅’은 한여름 한강이 줄 수 있는 행복을 시민들에게 ‘몽땅’ 선사한다는 의미를 담아 이름을 붙였다. 한강몽땅 여름축제는 물놀이, 영화, 공연, 생태체험, 먹거리 등 여름 한강에서 누릴 수 있는 모든 프로그램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시민과 예술가, 민간기업, 지자체가 함께 어우러져 만들어가는 플랫폼형 도시문화축제이기도 하다. 서울의 대표 축제인 한강몽땅 여름축제는 국내 도시축제 중 최장 축제기간을 자랑한다. 올해는 7월 20일부터 8월 19일까지 31일간 진행된다. 11개 한강공원과 한강 수상 전체를 축제장으로 사용해 시민들이 한강에서 여름을 즐겁게 보낼 수 있게 한다. 특히, 올해는 ‘시원한강’, ‘감동한강’, ‘함께한강’ 등 3가지 테마로 나눠 80여 개 프로그램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원한강’은 한강을 횡단하는 수영대회와 한강수상놀이터 등 수상레포츠들을, ‘감동한강’은 버스킹 페스티벌, 영화를 감상하는 시네마 퐁당 등 새로운 예술체험 프로그램들을, ‘함께한강’은 한강의 자연을 만끽하는 한강몽땅 여름생태학교 등 자연 속에서의 휴식과 캠핑, 여유로운 한강투어 프로그램들을 말한다. 2018 한강몽땅 프로그램들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한강몽땅 여름축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서울의 달이 한강에 상륙했다! 흥겨운 정선아리랑에 맞춰 춤추는 시민 “오늘 밤 바라본 저 달이 너무 처량해 너도 나처럼 외로운 ...
중랑천 물놀이장

숨 막히는 더위엔 ‘여기’가 정답! 중랑천 물놀이장

중랑천 물놀이장 2016년 개장한 ‘중랑천 물놀이장’은 전체 6,550㎡의 규모로 유아용 유수풀 등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물놀이시설은 물론, 바닥형 분수시설, 샤워장 및 탈의실 등 부대시설도 잘 갖춰져 있는 중랑구 대표 놀이공간이다. 올해는 물놀이장 사용 후 회수되는 물을 바로 여과해 이용객들에게 깨끗한 담수를 제공할 수 있는 이동식 여과기 1대를 새로 설치했다. 중랑천 범람시 침수가 되는 물놀이장 위치를 고려해 고정식이 아닌 이동식으로 구비했으며, 1시간에 24톤을 정화할 수 있어 물놀이장 수질 개선에 큰 도움을 준다. 물놀이터에 설치된 악어분수에서 물대포를 즐기고 있는 아이들 또한, 몽골텐트 20개를 추가 설치해 그늘공간을 확대하고,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바닥 탄성포장재를 전면 재시공하여 구민들이 물놀이장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보완했다. 물놀이터는 수영장이 마감되는 6시 이후로도 이용이 가능해 밤더위를 잊고 싶은 시민들에게 인기가 많다. 단, 월요일은 휴무이니 방문에 유의하자. 물놀이장 양 옆으로 마련된 이동식 화장실 청결 상태가 좋고 냉방시설을 갖추고 있어 유쾌하고 편리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 의무실이 있어 큰 사고나 부상이 아닌 경우 간단한 치료를 받은 후 물놀이를 계속할 수 있다. 넓은 공간으로 설치된 탈의실 물놀이 하다 먹는 컵라면 맛은 산해진미가 부럽지 않다. 다양한 스낵과 빙과류 분식들이 판매되고 있어 물놀이를 즐기다가 자꾸 매점을 애용하게 된다. 집 가까운 곳에 깨끗하고 편리한 물놀이장이 있어 올 여름엔 자주 놀러올 듯싶다. 중랑천 물놀이장은 장안교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다. ■ 중랑천 물놀이장○ 주소 : 서울 중랑구 면목동 727-24 ○ 이용요금 : 성인 4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 만 3세 미만 무료 ○ 대중교통 이용 시 - 버스 : 242, 146, 2015, 2230, 2112, 2227, 2311, 2312, 2233 (홈플러스 면목동점...
한강공원에선 그늘막과 돗자리, 맛있는 음식과 좋은 사람들만으로 근사한 파티장이 된다.

이런 게 힐링이지! 반포한강공원서 포틀럭파티를~

한강공원에선 그늘막과 돗자리, 맛있는 음식과 좋은 사람들만으로 근사한 파티장이 된다. ‘세느강도, ‘퐁네프의 연인들’도 부럽지 않다! 우리에겐 한강이 있다!’ 지난 주말 친구들과 반포대교 아래 반포한강공원을 찾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면서 절로 든 생각이었다. 매년 여름이면 친구들과 캔맥주와 치킨 정도 곁들여 한강의 바람을 즐겼는데, 이번엔 포트럭 파티를 해보기로 했다. 각자 음식을 만들거나 사서 반포한강공원으로 모였다. 빈손으로 와도 상관없다. 밤도깨비 야시장 푸드트럭에서 다양한 음식을 바로 구입할 수 있으니 말이다. 반포한강공원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외국인과 시민들 외국인 커플이 돗자리에 누워 한강을 바라보며 책을 읽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외국 관광객들에게도 입소문이 난 모양이다. 세느강 말고 이젠 한강인 것이지! 각자 준비해온 음식들로 파티를 준비하였다 먼저 도착한 친구들이 그늘막을 설치해 뒀다. 덕분에 다른 친구들이 쉽게 찾아왔다. 미처 준비하지 못한 경우 포털에서 '반포한강공원 텐트대여'를 검색해 보면 1만원~1만5,000원(기본 4시간 기준) 비용으로 텐트, 돗자리 등을 대여할 수 있는 업체도 쉽게 찾을 수 있다. 기본 사용 초과 및 주말엔 추가 비용 있으니 참고하자. 푸른 하늘을 담은 듯한 시원한 와인 한잔에 이 여름이 즐겁다 금강산도 식후경 아니던가! 이젠 파티상을 준비한다. 기자는 시원하게 마시려고 과일과 허브를 넣어 화이트 와인으로 상그리아를 준비했다. 직접 만든 주먹밥을 준비한 친구부터 찐만두, 매운 닭발, 돼지껍데기를 사온 친구까지! 각자 한 가지씩 들고 왔는데 테이블 다리가 휘려고 한다. 각자 준비해 온 음식이 모여 뷔페상이 마련됐다. 사전에 ‘지인 초대 허용’해 ‘친구의 친구’까지 모인 자리라 더욱 신선했다. 다른 곳에서 만났다면 다소 어색했을 수도 있었을 텐데, 한강공원에서 만난 인연은 금세 모두를 자연스럽게 친구로 만들었다.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한강을 ...
2.1km나 되는 삼천사 계곡에는 곳곳에 맑은 물과 너럭바위가 펼쳐 있다.

서울에 이런 곳이 있었네! ‘삼천사 계곡’

2.1km나 되는 삼천사 계곡에는 곳곳에 맑은 물과 너럭바위가 펼쳐 있다. “서울에서 삼천사 계곡만큼 여름 피서지로 좋은 곳은 없다” 어느 산악회 모임에 갔다가 얻은 정보, 사실일까? 지난 주말 기자가 직접 삼천사 계곡을 찾았다. 지하철 3·6호선 연신내역 3번 출구에서 버스 7211, 701번을 타고 ‘하나고·삼천사·진관사 입구 정류장’에서 내렸다. 느린 걸음으로 20분 정도, 삼천사 입구에 다다랐다. “분노 없는 마음 부처님 마음” 삼천사 입구 미타교(彌陀) 현수막 글귀가 잠시 걸음을 멈추게 했다. 삼천사 계곡은 삼천사 입구 미타교에서 시작된다. 삼천사 계곡은 이곳 미타교에서부터 ‘삼천사(三千寺)’를 통과하여 비봉·대남문까지 이어진 골짜기이다. 미타교를 지나 쭉 뻗은 나무데크 탐방로를 따라 오르니 우뚝 솟은 석탑 아래에서 탑돌이 하는 아주머니들, 연꽃을 타고 나타난 거북바위 등에 동전을 던져 올리는 아저씨, 범종과 대불을 구경하는 아이들이 반긴다. 삼천사는 대한불교조계종 본사 조계사의 말사로서, 661년(신라 문무왕) 원효(元曉)가 창건한 사찰이다. 1481년에 편찬된 과 에 따르면 3,000여 명이 수도할 정도로 번창하였고, ‘삼천사(三千寺)’란 사찰이름도 이 숫자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온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났을 때는 승병들의 집결지로 활용되었으나 임란 중에 결국 소실되고 말았다. 훗날 진영대사가 소실되기 전 암자가 있던 마애여래 길상터에 복원한 사찰이 지금의 ‘삼천사’이다. 대웅보전 뒤에 있는 보물 ‘마애여래입상’이 있다. 언제나 기도를 드리는 시민들로 붐빈다. 삼천사(三千寺)에는 특별한 보물이 하나있다. 대웅전 위쪽 병풍바위에 새겨있는 ‘보물 제 657호 마애여래입상’이 바로 그것이다. 고려시대 전~중기에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체 높이 3.02m, 부처님이 연화대좌에 서 있는 모습을 양각과 음각을 섞어 조각한 독특한 불상이다. 왼손을 배꼽 부근으로 올려 손바닥은 위를 향하고, 오른손은 손가락을 펴 옷자락을 살포시 잡고 ...
안내센터 3층 전망대에서 본 서울함

“열대야 물렀거라” 한여름밤 서울함공원 나들이

안내센터 3층 전망대에서 본 서울함 열대야를 피해 강변북로를 내달리다보니 불을 환하게 밝힌 서울함공원이 눈에 들어왔다. 정식 개장 전 이미 한 차례 가봤던 곳이지만 한밤에 불을 밝힌 군함은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지나칠까 잠시 고민하다 야간 개장을 놓치면 후회가 클 것 같아 서울함공원으로 차를 몰았다. 주차를 마치고 서둘러 입장권을 구입하니 안내원이 마지막 도스튼 해설이 시작됨을 알렸다. 야간특별개장 기간 동안 20시부터 1시간 동안 4번 도슨트 해설이 진행되는데 전역한 해군 예비역 군인들이 도슨트로 나선다고 한다. 도슨트의 설명과 함께 서울함 관람을 시작했다. 도슨트는 능숙한 솜씨로 관람객을 인솔했다. 배 곳곳에 대한 꼼꼼한 설명과 함께 지루하지 않도록 중간 중간 ‘퀴즈’를 내며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했다. 도슨트가 서울함에 장착된 전투 장비들의 가격을 나열하자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서울함 갑판 퇴역 함정 3척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서울함은 길이 102m, 폭 11.6m로 축구장 길이와 맞먹는다. 규모가 큰 만큼 내부 구조가 복잡해 도슨트가 없으면 배의 곳곳을 제대로 둘러보기 힘들다.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니 궁금증을 쉽게 해소할 수 있었다. 20여 분의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병사식당에 전시된 전투식량과 식판 사병식당에서는 전투식량과 군용건빵 시식행사가 열렸다. 평일 1회, 주말·공휴일 2회에 걸쳐 진행하고 있는데 필자가 도착한 시간에는 행사가 끝나 진열장에 전시된 전투식량을 관람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안내원은 시식 행사는 한 번에 28명만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어 어린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고 귀띔했다. 잠수정 내부 승조원 침실 서울함 관람을 마치고 잠수함을 품고 있는 안내센터로 향했다. 1991년 우리나라 기술로 만든 돌고래급 잠수함이 전시되어 있는데, 2016년까지 바다에서 임무를 수행하다 퇴역했다고 한다. 잠수함 우측을 절개해 놓아 더 넓고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
율현공원 저류조, 노란 어리연이 가득 피었다 ©문청야

[포토에세이] 상쾌함 톡톡! ‘율현공원’ 여름 산책

율현공원 저류조, 노란 어리연이 가득 피었다 작년 이 맘때 ‘율현공원’에 다녀오고 꼭 1년 만에 이곳을 다시 찾았다. 1년 동안 율현공원의 나무들은 더 울창해졌고 꽃들은 저마다의 빛깔을 뽐내며 점차 특색 있는 공원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었다. 공원 관리동에 올라 남쪽 구간을 바라보면 너른 공원이 한눈에 들어온다 아파트와 인접해 있는 북쪽 구간은 너른 잔디광장과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공원 관리동, 그리고 각종 수변 시설들이 있어 시민들이 여유롭게 쉬기 좋다. 남쪽 구간은 훼손지를 복구하여 탄천과 돌산근린공원을 연계한 저류지와 조형물, 다목적 운동시설 등이 있다. 벽돌과 철제로 만든 구조물 사이 구멍으로 촬영해본 공원 풍경 율현공원에선 미술작품 못지않은 근사한 조형물들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쉼터, 수경시설, 정자 등 시설 하나 하나가 작품 같다. 돌을 쌓아 벽을 만들고, 돌 사이에 식물을 심기도 했다. 이렇게 자연이 만든 프레임을 배경으로 인물사진을 찍으면 돋보이는 인생샷을 얻을 수 있다. 놀이터에서 만난 쌍둥이 형제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도 그만이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놀이터도 조성해 놓았다. 매주 일요일마다 ‘율현공원 도시숲해설-공원으로 떠나는 숲속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니 참고해 보자. 프로그램 신청은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털부처꽃 올해도 보라색 털부처꽃이 반겨주었다. 그 위를 잠자리와 여치가 뛰어다닌다. 이른 아침에 왔더니 주황색 나리꽃과 노란 금계국 등 갖가지 꽃들이 더 예쁘게 보였다. 탄천을 끼고 조성한 공원이라 다양한 수생식물이 자라고 각종 철새들의 보금자리가 되고 있다. 탄천 주변으로 방울토마토, 호박, 박 등 작물을 심어 놓았고, 저류조에는 부들을 비롯한 수생식물과 노란 어리연이 피어 볼거리가 풍성했다. 공원 인근에 서울공항 활주로가 위치하고 있어 ‘율현공원’에서는 드론을 날리거나 헬륨가스 풍선을 절대 이용할 수 없다고 한다. 공원 관리동 옆에 우뚝 솟아 있는 소나무 ■...
관악산 자연학습장 아래, 계곡 70m 구간에 어린이 물놀이장이 개장했다

서울 도심 속 계곡 여행 ‘관악산 물놀이장’

관악산 자연학습장 아래, 계곡 70m 구간에 어린이 물놀이장이 개장했다 서울대입구역에서 버스로 5분, 버스에서 내려 다시 10여 분을 걸어가면 계곡에서 즐길 수 있는 멋진 물놀이장이 나타난다. ‘서울에 어찌 이런 곳이 있을까’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숨은 피서지다. 숨은 피서지라곤 하지만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아직 정식 개장도 하지 않았는데 주말을 맞아 더위를 피해 온 사람들로 물놀이장이 가득하다. ‘관악산’ 하면 등산하기 좋은 산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산세가 험하기로도 유명해 섣불리 덤볐다가는 큰 코 닥치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관악산 입구에는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다. 등산객은 물론 유모차를 끈 부모나 반려견을 산책시키는 사람들로 늘 붐빈다. 울창한 숲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조금 걷다보면 물놀이장과 등산로가 갈라진다. 그곳에서 왼쪽 길로 조금만 더 걸으면 어린이물놀이장 개장을 알리는 현수막 뒤로 하얀 천막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이 바로 관악산 계곡 물놀이장이다. 관악산계곡 어린이 물놀이장 개장을 알리는 현수막 관악산 자연학습장 아래, 계곡 70m 구간에 어린 아이들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수심 50cm의 물놀이장을 만들었다. 울퉁불퉁한 바닥을 평탄하게 만들고, 수질검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계곡 정비사업을 마쳤다. 주 1회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물놀이장 주변 잡풀과 바닥 토사, 낙엽 등의 퇴적물을 제거하고, 햇빛 가림막 및 탈의실 등 편의시설까지 제대로 갖추었다. 안전관리 운영요원도 배치돼 있어 더욱 안심이다. 물놀이장엔 주말을 맞아 수백 명의 사람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아이들은 각양각색의 튜브를 타고 놀았다. 물총 싸움을 하는 아이들도 보였다. 한 아이가 상대를 향해 서슴없이 물을 쏘았다. 쏟아지는 물세례에 눈을 제대로 뜨지도 못하고 허공을 향해 물을 쏘아대면서도 함성이 끊임없이 터져 나왔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광경이었다. 물총놀이를 즐기는 아이들 한 편에서는 뜰채를 가지고...
응봉산에서 바라본 서울 풍경

무더위 탈출! 나만 알기 아까운 공원 피서지 추천

응봉산에서 바라본 서울 풍경 장맛비가 그치고 무더위가 시작이다. 전국의 산과 계곡, 바다에는 더위를 피해 모인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멀리 떠나려면 그만큼 준비해야 할 것도 많고 교통난도 겪어야 한다. 이런 나들이가 부담스럽다면 더위를 피해 가까운 도심 속 공원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당일 코스로 나들이하기 제격인 서울 도심 공원 세 곳을 소개한다. ① 절경도 누리고 모험도 즐기고 ‘응봉공원’ (지도 보기) 서울시 성동구 금호동에 있는 응봉산은 높이 81미터의 나지막한 산이지만 주변의 빼어난 풍광으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조선시대에 왕이 매를 풀어 사냥을 즐기기도 했던 곳이라 매봉 또는 응봉(매봉우리)이란 이름이 붙었다. 응봉산 정상에 있는 팔각정 응봉산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팔각정. 한강이 어우러진 서울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경치가 빼어나 사진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유명 출사지가 된지 오래다. 이곳에서 보는 서울 야경도 일품인데 휘어지는 도로와 그 위를 달리는 차량의 불빛이 만들어 내는 짜릿한 분위기는 오묘하기까지 하다. 한강을 따라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해 더위를 피하기에는 제격이다. 팔각정 아래 그늘에서 쉬는 이들도 많다. 주말이면 도시락을 먹으며 담소를 나누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쉽게 볼 수 있다. 응봉산공원 산책로에 설치된 출렁다리 어린 자녀들을 동반한다면 응봉공원의 놀이시설을 들려볼 것을 권한다. 제일 먼저 갈 곳은 ‘출렁다리’. 응봉산 입구 산책 데크를 따라 걷다보면 샛길 위에 놓여진 출렁다리를 볼 수 있는데 인근 암벽공원과의 높이 차를 이용해 20미터 길이로 만들어졌다. 길지는 않지만 흔들림이 상당해 아찔함과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다. 모험놀이장에는 더 특별한 놀이기구가 많다. 챌린지 타워, 외줄타기, 그물 건너기 등 일반적인 놀이터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체험형 놀이 기구를 타며 자신감을 키울 수 있다. 응봉산 인공암벽장(좌), 아이들의 도전심을 키워주는 챌린지 타워(우) 응봉공원 아래에는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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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숨은 비밀정원 ‘백사실 계곡’

백사실 계곡, 별사 터 앞 연못 서울 도심의 비밀 정원. 백사실 계곡(종로구 부암동 115번지 일대, 지도에서 보기)에 붙는 단골 수식어다. 겉으로 드러나 있지 않아 서울 토박이마저도 이곳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몇 년 전 TV예능 프로그램에 소개된 이후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비밀 정원’이라는 수식어를 얻었고,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백사실 계곡은 1급수 지표종인 도롱뇽을 비롯해 개구리, 버들치, 가재 등 다양한 생물체가 서식하고 있는 청정 생태지역이다. 계곡 옆으로는 조선시대 별서 터(백석동천, 사적 제462호)가 남아 있어 역사적 가치도 매우 크다. 현통사 산책로를 따라 백사실 계곡으로 향했다 이곳으로 가는 코스는 매우 다양하지만 세검정 물줄기를 따라 현통사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택했다. 비가 제법 내린 뒤라 계곡물이 불어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이정표를 따라 언덕길을 넘어 10여 분을 올라갔다. 오밀조밀 모인 오래된 집들과 산 너머로 보이는 부암동, 평창동의 풍경을 볼 수 있어 지루하지 않다. 좁은 오솔길을 따라 올라가자 현통사라는 절과 함께 계곡이 나타났다. 커다란 바위 위로 거대한 물줄기가 폭포처럼 떨어지며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냈다. 백사실 계곡 맑은 물 숲길로 들어서자 푸르른 나뭇잎 사이로 새소리가 귀를 자극했다. 여기에 바람 소리, 계곡의 물소리까지 어우러지며 발걸음을 한결 가볍게 했다. 계곡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도롱뇽 서식지를 알리는 표지를 만나게 된다. 산림청은 지난 3월 도롱뇽이 산란한 알을 보호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생태환경이 잘 보존되고 있다는 증거다. 1급수 지표종인 도롱뇽의 서식처임을 알리는 표지판 계곡의 중심부에 다다르니 조선시대 별서 터인 ‘백석동천’이 나타났다. ‘백석’은 백악(북악산)을 뜻하고 ‘동천’은 산천으로 둘러싸인 경치 좋은 곳을 말한다. 다시 말해 백악의 아름다운 산천으로 둘러싸인 경치 좋은 곳이라는 뜻이다. 주민들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