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성황리에 열린 공공채용박람회

내 취업 코디는 서울시! 취업지원 서비스 활용법

지난주 성황리에 열린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 함께 서울 착한 경제 (117) 서울시 취업 지원서비스 200% 활용법 2019년 새해 화두도 역시 ‘일자리와 경제 활성화’였다. 대통령부터 서울시장을 비롯한 자치단체장, 정·제계 인사, 시민들까지 올 한 해 집중 사업으로 일자리와 경제 활성화를 꼽았다. 그만큼 경제상황이 어렵다는 얘기일 터. 이에 서울시민들의 일자리 고민을 나누고, 취업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을 알아보았다. 서울시에는 취업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 여럿 있다. 채용정보도 찾고, 취업 교육 정보, 입사 지원 서류 클리닉, 면접 특강, 취업 알선 등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서울일자리센터와 25개 자치구 일자리센터, 서울시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 여성인력개발센터(17개), 여성발전센터(5개), 서울시 어르신취업지원센터(19개), 서울시 50+센터(5개), 기술교육원(4개) 등 77개 기관이 있다. 또한, 고용노동부의 고용복지플러스센터(고용센터) 9곳도 있다. 뿐만 아니라 ‘서울일자리포털'이나 ‘워크넷 ’, ‘서울우먼업’과 같은 일자리 통합 정보 사이트도 있다. 이렇듯 다양한 취업 지원기관들 중 어디로 찾아가야 내게 꼭 맞는 취업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까? 취업 성공으로 한발 앞서갈 수 있는 서울시 취업 지원 서비스 200% 활용법을 알아보았다.​ 청년 취업자를 위한 서울시 일자리 카페 내 스터디룸 1. 서울시 취업지원 서비스를 한눈에 ‘서울일자리포털’과 ‘서울일자리센터’ 취업 준비 중이라면, 우선 ‘서울일자리포털' 만이라도 확실히 활용해보자.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종합일자리 정보제공 누리집으로, 채용정보는 물론, 교육훈련 정보, 일자리 뉴스, 이력서 작성 가이드, 창업지원 정보, 취업정보 사이트나 취업창업 노하우 등 일자리에 대한 모든 정보가 다 있다. 청년, 여성, 중장년, 어르신, 노숙인, 장애인 등 연령별 대상별 맞춤형 일자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서울일자리포털의 채용정보에서는 서울시나 산하기관 공공일자리는...
서울시청 시민청 입구, 시민청이 개관 6주년을 맞았다

축하해요! 시민청 개관 6주년 행사 다녀왔어요

서울시청 시민청 입구, 시민청이 개관 6주년을 맞았다 서울 시민청은 서울시청 지하 1, 2층에 위치해 있다. ‘시민이 함께 만들고 함께 누리는 시민생활마당’이라는 컨셉으로 마련된 공간이다. 시민청의 ‘청’은 들을 청(聽)으로, 이 공간을 “시민의 생각을 시가 경청하고 시민의 생각과 의견을 공유하는 장”으로 활용하고자 서울시가 2013년 1월에 열었다.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소통하겠다는 서울의 강한 의지를 함축한 공간이다. 서울 시민청은 시민이 누릴 수 있는 공간들이 많다. 누구나 자유로운 주제로 말할 수 있는 ‘시민발언대’를 비롯해 ‘시민청 갤러리’, ‘담벼락 미디어’, ‘시민플라자’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이고 있다. 지하 2층에는 ‘태평홀’과 ‘동그라미방’, ‘이벤트홀’ 등 대관이 가능한 장소들이 있다. 시민이라면 쉽게 많은 인원이 모일 수 있는 넓은 방을 대여할 수 있다. 서울시의 이러한 노력에 시민청은 하루 평균 방문객이 5,655명에 이른다. 2014년 이후 이용자 조사에서 만족도가 90%를 넘었다. 2018년 10월, 방문객 5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만족도 94.6%를 기록해 시민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시민청 예술가인 올마이티의 공연 모습 개관 6주년 기념 행사는 시민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채워졌다. 11일과 12일 이틀 모두 오후 2시에 기념 공연을 펼쳤다. 11일은 ‘시민청 예술가’로 구성된 6개 뮤지션 팀이 나와 공연을 진행했다. 이번 공연에 참여한 시민청 예술가는 태피티피, 오 타히티, 올마이티, M49, 국쿠스틱, 하루였다. 이들은 저마다의 매력을 뽐내며 기념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노래들을 전했다. 몇몇 시민들은 시민청 예술가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며 흥겨워 했다. 12일에는 ‘시민청 노래방’이 진행됐다. MC 개그맨 정범균 진행 하에 사전 모집 및 선발된 8개의 시민 팀들이 직접 노래를 부르며 자신의 실력을 발휘했다. 트로트 가수 신유도 참여해 눈길을 ...
서울시는 돌봄SOS센터 신설, 어르신 무료급식 서비스 확대 등을 내용으로 하는 ‘2019년 달라지는 서울복지’를 발표했다.

“더 탄탄해집니다” 올해 달라지는 서울복지 11가지

서울시는 돌봄SOS센터 신설, 어르신 무료급식 서비스 확대 등을 내용으로 하는 ‘2019년 달라지는 서울복지’를 발표했다. 올 한해 서울복지가 더욱 탄탄해진다. 서울시는 서울형 기초보장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 돌봄SOS센터 신설, 서울형 긴급복지 확대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19년 달라지는 서울복지’를 발표하고 ▴기초생활 보장 ▴어르신‧50+세대 ▴장애인 지원사업과 관련된 11개 주요 정책내용을 소개했다. 원스톱 돌봄 현실화, 긴급복지 지원은 2배로 | 기초생활 보장 먼저 서울형 기초보장제도 문턱이 낮아진다. 특히 부양의무자 기준으로 기초수급을 받지 못했던 취약계층을 위해 선정 기준을 완화했다. 부양의무자 가구에 장애인연금이나 기초연금 수급 대상자가 있는 경우 부양의무자 조사에서 제외되며 부양의무자 재산 기준도 5억 원에서 6억 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그동안 종합 돌봄서비스를 받기 위해 보건소‧치매센터‧복지관 등 해당 기관에 개별 연락·신청해왔다면, 앞으로는 ‘돌봄SOS센터’를 통해 신청‧접수부터 사후관리까지 일괄 지원받을 수 있다. 돌봄SOS센터는 올해 7월부터 5개 자치구에서 시범사업으로 시작되며, 어르신‧장애인은 물론 돌봄이 필요한 모든 시민이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 당시 2,434가구에 8억 6,500만 원을 지원한 ‘서울형 긴급복지’는 종로 고시원 화재 사고 시 59가구에 1,900만 원을 지원했고, 동절기 현재, 한파 취약계층을 돕고 있다. 2019년 ‘서울형 긴급복지’ 예산은 더 많은 시민에게 도움을 주고자 2배로 확대·편성됐다. 수급자 재산 기준을 1억 8,900만 원에서 2억 4,200만 원으로 완화했으며, 기존 5인 이상 가구에만 추가 지원하던 생계비는 2019년부터 가구원 수에 관계없이 전 가구에 추가 지원된다. 사회 공헌형 일자리 늘리고, 어르신 무료급식 서비스 확대 | 어르신‧50+세대 2040년 65세 이상 비율이 30.4%(2014년 통계청...
서울도서관이 1월 테마전시 를 15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다

2018년 서울도서관 최다 대출도서와 영화는?

서울도서관이 1월 테마전시 'BEST'를 15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다 서울도서관이 15일부터 31일까지 올해 첫 테마 도서 전시 'BEST'를 진행한다. 서울도서관 ‘테마 도서 전시’는 2012년 도서관 개관 때부터 사서들이 매월 주제를 정해 도서관 내 6개 자료실에서 도서를 전시하는 상설 프로그램이다. 기해년 첫 달의 주제는 'BEST'로, 서울도서관 개관 이후 이용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은 도서를 비롯해 2018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대출된 도서 및 영화를 만나볼 수 있다. ‘장애인자료실’에서는 2012년 10월 개관 이후 가장 많이 대출된 , , 등 큰글자 도서 21권이 전시된다. ‘일반자료실1’에서는 지난 6년간 가장 많이 대출된 , 등 아동용 외국도서 100권을 소개한다. 또한 2018년 한 해 동안 ‘일반자료실1’에서 가장 많이 대출된 , 등 25권의 도서도 함께 전시한다. ‘일반자료실2’, ‘디지털자료실’은 지난해 각 자료실에서 가장 많이 대출된 도서와 영화로 꾸며진다. , 등 도서 32권과 , 등 영화 12점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자료실’에서는 서울시민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았던 ‘도시재생’ 관련 서울시 출판물 20권을 전시하며, ‘세계자료실’에서는 2018년 다대출 도서 등 27권을 전시한다. 서울도서관 ‘테마 도서 전시’는 도서관 운영시간(매주 월요일 및 공휴일 휴관)에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사항은 서울도서관 세계자료실(02-2133-0308)로 연락하면 된다. ...
현대자동차의 신사옥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조감도

‘현대차 신사옥’ 조기 착공 지원…일자리 창출 기대

현대자동차의 신사옥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조감도 서울시가 현대자동차의 신사옥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의 조기 착공을 위해 후속 인허가 절차 처리 기간을 5개월 이내로 단축·지원키로 했습니다. 현대차 GBC 사업은 1월 7일 정부 심의 마지막 단계인 국토교통부의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최종 통과했는데요. 이로 인해 서울시 취업자수 1/4 맞먹는 121만 개 직·간접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의 경제 활력과 미래 일자리 창출에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안내합니다. ‘현대차 GBC’ 사업계획이 수도권정비위원회 본위원회 심의에서 지난 7일 최종 ‘조건부 통과’ 됐다. 사업시행자인 현대차기업이 인구유발 저감대책을 충실히 이행하고, 서울시는 모니터링 등을 통해 이행상황을 관리하는 조건이다. ‘현대차 GBC’ 사업계획은 수도권 인구유입 저감대책 등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지난 1년 간 세 차례 승인이 보류된 바 있다.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통과로 ‘현대차 GBC’ 착공까지는 ▴건축허가 ▴굴토 및 구조심의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 고시만 남았다. 모두 서울시 인허가 절차다. 서울시는 최대 8개월이 소요될 수 있는 인허가 처리 기간을 5개월 이내로 단축해 착공시기를 앞당기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보통 건축허가에 3개월, 굴토 및 구조심의에 2개월,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에 3개월이 소요된다. 어려운 경제전망 속에서 대규모 일자리 창출 등 경제효과가 큰 ‘현대차 GBC’ 사업이 조속히 추진돼 국가적 차원의 경제활력이 살아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것. 정부에서도 작년 말 '2019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며 GBC 착공 등 대규모 기업 투자 프로젝트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건축허가 절차와 관련 지침 개정에 따른 일부 변경사항 반영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를 병행해 진행한다. 건축허가 기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고 있는 ‘에이피사진전’ 중 프레디 머큐리 사진

보도사진의 백미 ‘에이피 사진전’ 보고 왔어요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고 있는 ‘에이피 사진전’ 중 프레디 머큐리 사진 서울시민들의 문화와 예술을 책임지고 있는 세종문화회관. 작년은 40주년을 맞이하면서 굵직굵직한 공연 여럿을 무대에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세종문화회관이 뮤지컬, 클래식연주 등 공연만 관람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세종문화회관의 상징적인 중앙계단 옆으로 미술관이 있다. 1978년 개관 이래로 복합문화공간의 전시공간으로 그 역할을 해오며 국내외 우수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겨울에는 따뜻한 감성을 일으킬 를 만나볼 수 있다. 매일 2,000개, 연간 100만 개의 사진이 세계의 톱뉴스에 올라오는 AP통신은 영국의 로이터, 프랑스의 AFP 등과 함께 세계 3대 통신사 중 하나이다. 1848년 뉴욕의 6개 신문사가 입항하는 선박으로부터 유럽의 뉴스를 공동취재하기 위하여 설립한 이래로 전례 없는 뉴스 수집을 통해 광범위한 주제를 세상에 알려오고 있다. 이번 에이피 사진전은 총 200점의 사진이 6개의 테마로 나눠 전시된다. 첫 번째 테마는 ‘너의 하루로 흘러가’. 시간대별로 배치된 입체적인 공간에선 새벽부터 아침, 정오, 밤에 일어난 수많은 순간이 나타난다. 오후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사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아들을 안고 있는 남자’도 눈에 띈다. 그렇다. 서울 용산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을 의미한다. 전시장 곳곳에는 우리나라와 관련된 사진들을 발견할 수 있어 유독 흥미롭다. 정치적으로 불안한 이란의 모습을 담은 ‘소금호수’ 시리즈 두 번째 테마는 ‘내게 남긴 온도’. 카메라는 역사의 사건이나 진실보다 자신에게 묻어있는 온도를 기억한다. 보도사진이라는 편견을 깨고 하나의 작품으로 사람들에게 건네는 이야기는 충분히 매력적이다. 인도 전통에 따라 엄격히 금욕적인 생활을 하는 미망인 도시, 브린다반의 축제에서 찍은 ‘보라빛으로 물든 맨발의 미망인’이나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이란의 ‘소금호수’ 시리즈는 더욱 강렬하다. 이 사진들은 이번 전시의 메인 사진이기도 하다. ‘네가 들려준 ...
40년 넘게 끊겼던 산길과 마을을 이어주는 생태연결로

백련산·북한산 생태연결로 따라 ‘산골마을’ 산책

40년 넘게 끊겼던 산길과 마을을 이어주는 생태연결로 서울 은평구 녹번동과 응암동 도심에는 백력산과 북한산을 하나로 이어주는 생태연결로가 하나 있다. 생태연결로는 도로가 생기면서 단절된 산이나 하천에 사는 야생동물들이 오가기 편하도록 만든 길이다. 1972년 도로 ‘통일로’가 조성되면서 산길이 끊겼다가, 무려 43년만인 2015년 백련산과 북한산을 잇는 생태연결로가 생겨났다. 길이 55m, 폭 13.6m, 다리높이가 15m에 이르는 생태연결로는 사람이 다니는 좁은 통로를 제외하고 10.8m 폭의 공간을 야생동물에게 할애했다. 동물 통로는 주변보다 1.7m 더 높게 성토를 하고, 나무를 심어 야생동물을 배려했다. 녹번역 및 통일로에서도 이용이 가능토록 진입계단을 만들었다. 동네 주민들은 생태연결로 덕분에 백련산 또는 3호선 전철 녹번역에서 북한산과 천년고찰 진관사까지 갈 수 있는 ‘은평둘레길(4코스)’을 걸을 수 있게 됐다. 산골마을에서 만난 작은 암자 산골마을 안내도. 도로가 생기면서 둘로 나뉜 마을이 생태연결로로 다시 이어졌다. 생태연결로를 지나다보면 ‘산골마을’이라 적혀있는 흥미로운 표지판을 만나게 된다. 생태연결로 양편에 있는 두 곳의 작은 마을(녹번동 71번지, 응암동 30번지)로 주변을 에워싼 아파트 옆에 웅크리듯 낮게 자리하고 있다. 단독·다가구 주택으로 이뤄진데다 텃밭, 골목길, 관음사라는 작은 암자까지 있어 마치 도심 속 섬처럼 다가온다. 산골마을은 원래 하나의 마을이었으나 1972년 도로(통일로)가 마을을 관통하면서 둘로 쪼개지고 말았다. 민족통일의 의지가 담겨있는 상징적인 도로를 만들기 위해 이전부터 있어온 마을을 분리하다니 조금 아이러니하기도 하다. 2012년 ‘서울시 주거환경관리사업’으로 말끔해진 산골마을 마을입구에 서있는 안내지도가 발길을 붙잡았다. 마을이 작다보니 집집마다 설명글이 붙어있다. ‘3대가 모여 사는 집’, ‘마을 김장 때 마당을 내주는 집’, ‘쓰레기를 치우고...
창덕궁의 정문 돈화문 앞, 왕이 거닐던 길 ‘돈화문로’ 모습

왕의 길 ‘돈화문로’ 가 볼 만한 6곳

서울 도성 한복판에 ‘돈화문(敦化門)’이 있다. 돈화문은 창덕궁의 정문으로 돈화문로가 시작되는 지점이다. 돈화문에서 종로3가에 이르는 1km 남짓의 구간이다. 이 구간의 시작점에는 창덕궁이 있고 인근에 창경궁, 종묘 등 주요 문화재가 있다. 돈화문로는 심상건 가야금산조 명인, 김초향 판소리 명창을 비롯해 많은 국악 예술인이 모여 활동한 곳으로 ‘국악로’로 불리기도 한다. 다수의 국악 강습소, 국악기 판매상, 전통 한복점 등 관련 기관도 많다. 돈화문로 일대 가 볼 만한 곳 6곳을 소개해본다. 창덕궁 앞 왕의 행차길 창덕궁의 정문 돈화문 앞, 왕이 거닐던 길 ‘돈화문로’ 모습 원래 돈화문로는 왕이 행차할 때 직접 백성과 대면하던 길이었다. 돈화문(敦化門)이란 의미 그대로 ‘백성에 대한 교화를 돈독히 하기’ 위해서라도 왕은 직접 백성과 소통해야 했고 자주 대면해 백성의 소리를 들어야 했다. 이런 역사적 배경이 되는 ‘어로(御路·왕이 다니는 길)’로 삼았던 역사의 길이 돈화문로다. 직접 ‘왕의 행차길’을 걸어 보았다. 출발은 창덕궁 정문인 돈화문에서 시작하였다. 그런데 돈화문 입구 왼편 율곡로 방향으로 공사하는 모습이 보였다. 종묘와 창덕궁을 잇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율곡로는 1931년 일제가 북부횡단도로를 개통한다는 이유로 이곳에 길을 내고 창덕궁과 종묘 사이를 갈라놓은 길이다. 이 단절된 길을 83년 만에 서울시가 약 300m 길이의 터널을 내고 종묘와 창경궁 연결 복원공사를 하는 것이다. 500년의 시간 동안 역사를 간직하던 종묘가 창경궁과 단절되어 온 슬픈 역사를 이어주는 현장이다. 서울돈화문국악당 국악 전문 공연장 서울돈화문국악당 입구 돈화문 앞 전면에 우아한 한옥집이 하나 보인다. 2016년 9월에 개관한 ‘서울돈화문국악원’이다. 전통 한옥과 현대 건축 양식이 혼합된 공연장은 자연음향으로 국악을 감상할 수 있는 실내 공연장과 야외공연을 위한 국악마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관객들이 연주자와 함께 호흡하며 우리 전통의 멋을 쉽게 경험할 수 ...
환구단

빌딩숲 속에 가리어진 대한제국 ‘황제의 품격’

환구단 정명섭의 서울 재발견 (21) 환구단 서울광장에서 웨스틴조선호텔 방향으로 횡단보도를 건너가면 큼지막한 대문이 나온다. 굳게 닫혀있는 그 문의 옆으로는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작은 통로가 나 있다. 그곳으로 들어가 계단을 올라가면 팔각형의 탑처럼 생긴 3층 한옥 건물과 중국풍의 문들이 보인다. 별 생각 없이 보면 호텔의 정원 장식쯤으로 보이고, 실제로 일본은 그렇게 보이기를 바랐다. 이곳은 1897년, 아관파천을 끝내고 경운궁으로 돌아온 고종이 추진한 야심찬 정책과 깊은 관련이 있다. 1년간의 피난 아닌 피난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고종은 무너진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서 대한제국을 선포한다. 그리고 중국 사신을 맞이하던 남별궁을 허물고 그곳에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환구단을 세우라는 지시를 내린다. 이것은 제후국에서 황제국으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다름 아닌 황제만이 하늘에 제사를 지낼 수 있기 때문이다. 고려와 조선 때 간혹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는 했다. 하지만 유교적 명분론을 내세운 사대부들의 반대에 세조 이후 더 이상 하늘에 제사를 지내지 못했다. 환구단은 하늘을 상징하는 원형의 기단 위에 원형으로 지어졌다. 그리고 고종은 이곳에서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 황제의 자리에 오른다. 그러면서 환구단은 대한제국을 상징하는 장소가 된다. 1899년에는 오늘날 남아있는 환구단을 짓고, 각종 신들의 신위판을 모셔놓는다. 그리고 1902년에는 고종 즉위 40주년을 기념하는 석고단, 즉 돌로 조각한 북을 가져다놓는다. 이렇게 신성하기 그지없는 공간이었던 환구단이 사라지게 된 것은 1910년 일본에 의한 강제 병합이었다. 대한제국을 눈에 가시처럼 여겼던 일본은 이곳에 호텔을 짓는다는 명목으로 환구단을 허물어버린다. 그리고 황궁우는 그대로 나눴는데 호텔 투숙객들의 눈요기 거리로 삼기 위해서였다. 환구단 난간을 받치고 있는 돌기둥 환구단은 대단히 정교하게 지어졌는데 특히 기단의 난간에 세워진 해태는 마치 살아있는 ...
숨은그림찾기 프로그램은 서울시청 1층 안내데스크 왼쪽 배너 앞에서 모여서 시작한다.

뜻밖의 공간에서 마주한 ‘숨은그림찾기’

숨은그림찾기 프로그램은 서울시청 1층 안내데스크 왼쪽 배너 앞에서 모여서 시작한다. 서울시청에서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프로그램이 있어 참여해봤다. ‘숨은그림찾기’는 시청 안 예술작품을 둘러보는 도슨트 프로그램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2012년 10월 신청사 개청 이후 로비와 복도 벽면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예술작품을 전시해왔다. 1월 7일 시작으로 매주 월, 화, 수 오후 2시에 진행되는 ‘숨은그림찾기’는 1층 로비에 전시된 서울시립미술관 소장품인 ‘세마 콜렉션 라운지’와 서울시청 출입문에 설치된 예술둘레길 프로젝트, 3층과 8층의 복도갤러리 그리고 4층의 공공미술작품까지 감상하는 코스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이 시작되는 오후 2시가 가까워지자, 시청 로비로 하나 둘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숨은그림찾기’ 프로그램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매회 선착순 10명을 모집하며, 40여분 동안 총 10개의 예술작품을 감상한다. 프로그램의 설명을 맡은 도슨트는 전문 교육을 받은 미술 전공 대학생으로 서울시 대학창조일자리센터와 협약을 맺은 학교의 학생들이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3명의 청년 도슨트들은 돌아가면서 프로그램을 맡아 해설한다. 참여한 시민들은 연령대가 다양했는데, 주로 초등학생을 동반한 가족과 중장년층이 많았다. 겨울방학을 맞아 부모님과 함께 예술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도 눈에 띄었다. 프로그램은 시청 후문에 설치된 작품부터 시작됐다. 인송자 작가의 희망의 봄바람이 불어온다는 시청 출입문 바깥쪽에 설치되어 있다. 2019년 새해를 맞아 예술둘레길 프로젝트로 설치된 인송자 작가의 ‘희망의 봄바람이 불어온다’는 최근에 새롭게 설치된 예술작품이다. 출입문에 설치돼 있어 이곳을 오가는 시민 누구나 손쉽게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작품의 제목처럼 시민들의 소망이 날개가 되고 꽃이 되어 활짝 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참여해 예술작품의 설명을 듣고 있다. 두 번째 작품인 김봄의 ‘남산’과 ‘한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