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진행한 자영업자 박윤경씨의 일하는 모습

신청한지 2주 만에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 받았어요!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 수혜자인 박윤경 씨를 만나보았다 ©신연희 서울 강서구 마곡에서 부동산중개업을 운영하는 공인중개사 박윤경 씨(55)를 만났다. 그녀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떨어진 매출에 울상이었다. 오피스텔, 상가와 사무실이 포진해 있는 마곡이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공포심에 사람들이 움직이질 않는다고 한다. 이사도 현저하게 줄고, 상가와 사무실을 찾는 사람들이 줄어들었다. 사람들이 움직이질 않는 상태라 계약이 이뤄지기 어렵다. 박 씨는 매출이 떨어져 임대료와 관리비 내기가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 신청 홈페이지(smallbusiness.seoul.go.kr) 박 씨를 비롯한 자영업자들은 힘든 상황을 겪고 있다. 지난달 서울시에서 개인사업자를 위한 ‘자영업자 생존자금’을 지급한다는 소식에 눈이 번쩍 뜨였다고 한다. 공인중개사 박 씨도 발 빠르게 신청했다.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 지원 대상과 온라인 신청방법 ©신연희 지난 5월 29일 박 씨는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을 신청했다. 공적 마스크 구매방식과 동일하게 5부제 접수를 통해 온라인(https://smallbusiness.seoul.go.kr)으로 신청했다. 박 씨의 출생연도 끝자리가 '5'였기 때문에 금요일에 신청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6월 16일 서울시 지역경제과로부터 70만원의 생존자금이 입금되었다. 신청한지 2주 만에 현금으로 빠르게 받아 더욱 유용하다. 박 씨는 생활비, 임대료와 관리비 등으로 지원금을 사용할 예정이라며 미소지었다.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은 현금 70만월을 두 달에 걸쳐 집중 지원한다. 다음달에도 70만원의 생존자금이 입금될 예정이다.    자영업자 생존자금 신청 내역 조회 화면 Q. 지원금을 신청은 어렵진 않으셨나요? 박 : 신청이 어렵지 않았어요. 제 주민등록번호 출생년도 끝자리에 해당하는 첫날 신청을 했습니다. 지원자격 조건에 해당하는지 확인하고 온라인으로 본인인증 후 간단하게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
허가네 식당은 테이블 4개의 아득한 공간이다

“자영업자 생존자금 받으면 숨통 좀 트일 것 같아요”

코로나19라는 감염병 바이러스가 퍼지자 동네의 자영업자들은 타격을 입기 시작했다. 이름난 맛집이나 유명한 업소가 아니라면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외출을 꺼리는 사람들로 생기는 부작용은 고스란히 영세 자영업자를 향하고 있었다. 줄어든 손님은 매출과 연결됐고, 생계를 위협하는 문제였다. 이에 정부와 서울시는 재난지원금으로 사람들의 소비를 부추겼다. 무엇보다 서울시는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위한 ‘긴급생존자금’으로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 달에 70만원씩 두 달간 총 140만원을 지급한다. 광역자치단체 중 소상공인에게 융자나 대출이 아닌 현금으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 것은 서울시가 처음이다. 동네 영세사업장의 경우 긴급생존자금은 조금 더 큰 의미가 있었다. 성북구 종암동 허가네 김밥집과 허영 대표 ⓒ박은영 “정육점 같은 경우에는 훨씬 도움이 될 거예요. 지원금을 받아 써야 한다면 김밥을 사먹기보다 소고기를 사 먹을 테니까요. 제 관점에서도 그랬어요. 돼지고기 먹을 거 소고기를 사 먹는다 이거지요. 전통시장보다 동네마트가 더 잘되기도 하고요. 그래서 우리 같은 영세업자들은 이래저래 아쉬움이 남습니다.” 성북구 종암동에서 ‘허가네 김밥’ 대표 허영(53)씨의 말이다. 김밥집이라는 특성상 시장에 재난지원금을 사용하는 소비자가 늘었다고 해서 크게 매출이 늘거나 하지는 못한다고 했다.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상황들을 더 자세히 물어보았다.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지고 저희 가게는 무척 힘들었어요. 저희는 김밥을 단체주문 받는 경우가 많은데, 단체주문이 아예 끊겼거든요. 나들이 등 바깥 활동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일체 없어졌기 때문에 적지 않은 영향이 있습니다.” 부담 없이 쉽게 사먹을 수 있는 동네의 분식집이라고 생각했다. 사람들이 멀리 떠나지 않는 이상 집에서 매끼니 식사를 챙겨야 하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분식집 이용을 하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다. ‘허가네 김밥’은 테이블 네 개의 아늑한 공간이다. ⓒ박은영 “학교 소풍으...
5월에 지급된 각종 지원금으로 사람들이 미용실을 찾는 횟수가 늘고 있다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 현금이라 더 반가워요”

편의점, 약국, 미용실, 세탁소, 식당과 주점 등 집 밖을 나가면 흔히 볼 수 있는 상점들이 있다.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영업자'들이다. 2020년 1월 20일 국내의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후 4개월 간 동네 자영업자들은 큰 변화를 겪었다. 성북구 종암동의 '미사랑헤어' 변경애(54) 대표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종암동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변경애 씨가 손님 머리를 손질하고 있다. ⓒ박은영 코로나19로 학생들 개학이 연기됐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됐다. 이와 동시에 자영업자들의 한숨과 걱정도 커졌다. 감염병 바이러스가 바꿔놓은 일상은 각 가정은 물론 지역 내 자영업자들에게도 변화를 불러왔다. “특히 학생들이 등교를 안 하니까, 엄마들이 아이를 미용실에 꼭 데리고 와야 할 필요를 못 느끼죠. 급하지 않기도 하고 또 굳이 여러 사람이 모이는 곳은 위험하다고 생각하니까요. 커트를 두 번 세 번 할 수 있는 기간이지만, 아이들 역시 학교를 안 가니까 머리카락이 길어도 그냥 긴 상태로 있거나 한 번만 자르는 경우도 많고요. 이렇게 한 사람 한 사람이 쌓이면 저희로선 손실이 크다고 할 수 있지요.” 미용실의 단골손님은 파마를 하는 여성들이 다수이다. 학생들뿐 아니라 그들을 돌보는 엄마들 역시 미용실 방문이 크게 줄어들었다.  “여자분들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에요. 머리가 길어도 굳이 파마가 급하진 않으니까 그냥 내버려 둬요. 머리가 자라도 그냥 머리띠를 하거나 하나로 묶고 계신다 하더라고요. 가계 수입이 줄어드니까 내 머리를 할 수 있는 여유가 안 되는 거지요. 그래서 동네 미용실은 영향을 많이 받아요 코로나19 여파로 집콕 생활이 많아져 미용실 방문 손님이 크게 줄었다고 한다. ⓒ박은영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과 서울시의 재난긴급생활비가 지급된 후 조금은 긍정적인 변화가 있지 않았을까 물어보았다. 보통 여유자금이 생기면, 옷을 사거나 머리를 새로 하거나 하는 심리가 우선적으로 발동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재난지원금과 긴급생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