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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미술대전, 이번엔 조각이다

2010년 현재 진행형! 한국 조각의 현주소를 짚어본다 한국 현대조각들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인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오는 12월 1일(수)부터 12월 19일(일)까지 <서울미술대전 - 한국 현대조각 2010>展을 개최한다. <서울미술대전>은 1985년부터 해마다 개최되고 있는 행사로, 2008년엔 구상회화전, 2009년엔 공예전을 진행했다. 올해는 한국 현대조각의 현재를 가늠할 수 있는 한국 현대조각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지금까지 이어져 온 한국 조각의 역사에 근거한 연대기적 조망이 아닌, 현재 진행형인 한국 조각을 볼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전시조각품은 총 65점으로, 고명근, 금중기, 김상균, 김성복 등의 작가가 참여한다. 전시회는 서울시립미술관 1층에서 열리며, 정기휴관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언제든지 볼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 ▣ 서울미술대전-한국 현대조각 2010展전시기간 : 2010. 12. 1(수) - 12. 19(일)(19일간) 전시장소 :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1층 전시실관람시간 : 평일·토요일 10:00-21:00 / 일요일 및 공휴일 10:00-20:00              ※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관관 람 료 : 무료오시는길 : 지하철 1, 2호선 시청역 1, 12번 출구             버스(일반) 시청역 하차 - 도보 5분             버스(일반, 좌석) 서대문, 경희궁 하차 - 도보 10분관람문의 : www.seoulmoa.org Tel: 02-2124-8938 ▣ 섹션별 구성 및 참여작가<서울미술대전-한국 현대조각 2010>전은 작품에 사용된 매체에 따라 세 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선보인다.section 1 beyond the Tradition첫 번째 섹션은 전통적 매체의 범주를 넘나드는 작품들로 구성돼 있다. 커피가루, 한지, 필름 등을 사용한 작품에서부터 기성품인 레디메이드 오브젝트를 사용한 작품, 회화나 건축과 같은 타 장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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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창에 ‘어디 갈까?’ 치지 말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겨울방학이 다가왔다. 제대로 한번 놀아보자고 약속은 잡고 있는데 마땅히 놀러갈 곳도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않다. 그냥 집에서 따뜻한 전기장판 위에서 이불 돌돌 말고 TV만 보거나, 커피숍에서 수다만 떨고 있기엔 아까운 겨울, 그래서 준비했다! 서울의 숨겨진 면면을 볼 수 있는 사진축제를 비롯해 다양한 전시회와 흥겨운 음악회, 그리고 아이스 페스티벌까지! 한번 가보면, 색다른 재미에 놀랄 즐거운 시간들이 12월에 가득하다! 사진 찍는 거 좋아해! 12/20~1/31 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2010 서울사진축제' 우선, 변화무쌍한 서울의 단면을 가감 없이 선보일 ‘2010 서울사진축제’가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분관과 남서울분관에서 열린다.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계속되는 ‘2010 서울사진축제’는 <서울을 서울에게 되돌려주다>라는 주제로, 서울의 다양한 모습을 4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보여줄 예정이다. 이는 서울시 주최의 첫 사진축제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특히, 지상과 지하의 서울이 교차하는 <지상의 서울과 지하의 서울展>, 서울 삶의 모습을 보여줄 <삶을 기억하라展>, 사진집 천여권을 한자리서 보는 <사진책 도서관>, 전문가들로부터 듣는 <사진에 관한 모든 것 워크숍> 등 4가지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직접 체험해야 제대로 배우지! 세시절 동지행사, 나도 예술가 등 이색 문화체험교실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교과서를 덮고 직접 온 몸으로 체험하며 문화적 소양을 쌓을 수 있는 색다른 문화체험교실도 열린다. 먼저, 22일 동짓날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세시절 동지행사’를 열어 동지팥죽 나눠먹기, 전통민속공연 등 동절기 민속풍습을 즐기고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동짓날 외에도 연축제, 전통탈, 미니솟대, 미니장승, 제기 등을 만들어 보는 남산골한옥마을 체험교실을 매일 운영한다. 아울러 신개념 문화창작공간인 신당창작아케이드에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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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의 마술사라 불리는 사람은?

피카소는 말했다. 샤갈은 “마티스와 더불어 20세기 가장 뛰어난 색채화가”라고. 이토록 뛰어난 화가를 화집으로만 만나 왔다면, 이번에 제대로 접할 기회가 생긴다. ‘색채의 마술사 샤갈’전. 12월 3일부터 내년 3월 27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2004년 첫 전시에 이은 두 번째 회고전이다. 작품 수만 160여 점. 이번 전시를 위해 작품을 대여한 미술관 역시 전 세계 30여 곳에 이른다. 평소 샤갈의 그림을 보길 원했다면 더이상 좋은 기회도 없다. 더욱이 샤갈의 환상적인 화풍은 아이들도 좋아하는 만큼 가족과 함께 미술관 나들이를 떠나는 것도 좋겠다.  '나와 마을', '성서이야기' 등 6개의 테마로 구성 샤갈의 작품은 크게 시기별로 러시아 시기(1910-1922), 파리시기(1923-1941), 미국 망명 시기(1941-1948), 그리고 프랑스 정착 시기(1948-1985)로 구분된다. 그러나 샤갈의 작품세계는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주된 테마를 통해서도 이해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나와 마을’, ‘성서이야기’, ‘사랑과 연인’, ‘유대인 예술극장 장식화’, ‘서커스’, ‘종이작품’ 등 6개의 테마로 나뉜다. 1부 ‘나와 마을 , 러시아 시기’에서는 러시아의 토속적인 삶과 일상을 몽환적인 이상으로 담아낸 작품들을 볼 수 있다. 대표작으로는 <나와 마을>, <도시 위에서>, <산책> 등이 있으며, 김춘수 시인의 ‘샤갈의 마을에는 눈이 온다’ 는 시구로 국내 대중에게도 익숙한 <비테프스크 위에서> 등의 걸작도 전시된다. ‘성서 이야기’에서는 인류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을, ’서커스‘에서는 어릿광대 등 곡예단 인물을 주된 소재로 삼은 작품을 볼 수 있다. 또, '종이작품'에서는 샤갈이 전 생애를 통해 시도했던 다양한 삽화들을 만날 수 있다. ‘유대인 예술극장 장식화’ 완결판 국내 첫 공개 이번 전시에서 가장 시선을 끄는 작품은 러시아 시기에 제작된 <유대인 예술극장 장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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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간의 외출

27일까지 성동구 소월아트홀에서 3차 소장작품 전시회 동네 전시관에서는 수준 높은 그림을 볼 수 없는 걸까. 이러한 불만을 잠재울 전시회가 찾아온다. ‘서울시립미술관 소장작품 순회전’ 이 전시는 이미 4월 송파구 예송미술관과 7월 강북구 북서울꿈의숲 갤러리에서 개최된 바 있다.  이번엔 행당동에 위치한 성동구 소월아트홀에서 열렸다. 기간은 11월 9일부터 27일까지 19일간 개최된다. 전시작품은 서울시립미술관 주요 소장작품 중 극사실 계열의 회화 작품 14점이 선정됐다. 관람객들은 전시장에서 이석주, 지석철, 강형구 등 1세대 극사실 작가부터 최근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젊은 극사실 계열 작가들까지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사진인지 그림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세밀한 표현을 보여주는 극사실 회화는 관람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분야 중 하나다. 따라서 미술을 모르는 관람객도 부담없이 전시를 구경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립미술관은 매년 총 3차에 걸친 수집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총 3,000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데, 내년에는 소장작품을 이용한 전시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또, 올해 12월에는 마포문화센터에서 올 들어 4번째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사진 같은 그림_서울시립미술관 소장작품 순회’ 展- 전시기간 : 2010. 11. 9(화) - 11. 27(토) (19일간)- 관람시간 : 월요일~토요일 10:00-18:00 (일요일 휴관)- 관 람 료 : 무료- 전시장소 : 소월아트홀 전시실 (성동구 왕십리길 288)- 오시는길 : ▶ 지하철 중앙선, 2호선, 5호선 왕십리역 9번 출구                   ▶ 버스 왕십리역 정거장 2014번, 2222번                       건너편 정거장 263번, 302번, 2012번, 2013번, 2014번, 2222번- 관람문의 : 02-2204-6400 / 02-2124-8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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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직원, 투어에 참석한 관람객 모두 전시의 일부다

세계 각국의 미디어아트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서울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인 ‘Media City Seoul 2010’이 서울시립미술관에서 9월 7일부터 11월 17일까지 열린다. 벌써 20일이 지난 9월 28일 저녁시간대에 시민기자와 블로거, 시민작가들을 초청하는 도슨트 투어가 있었다. 미술관 안으로 들어가 절차를 마치고 자리를 옮기는데, 리플렛을 건네는 여직원이 느닷없이 “김정은이 후계자가 됐다”고 큰소리로 말했다. 마치 '삐라'를 주워든 것 같았다. 종일 뉴스를 접하지 못한 터라, 빅뉴스에 귀가 쫑긋해지면서도 황당해하며 바라보고 있는데 영어로도 한 마디 하는 거였다. "This is New" 같았다. 오늘의 뉴스 헤드라인을 관객에게 던지며, 답변을 기다리고 반응을 살피는, 이것도 이번 행사에서 중요한 시추에이션이고, 글 첫머리처럼 행사의 문을 여는 첫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도슨트로부터 설명을 듣고 나서야 고개를 끄덕였다. 2000년부터 격년제로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개최해왔으며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서울의 유일한 국제 비엔날레인 ‘미디어시티 서울 2010’. 참여 작가 대부분은 미디어 작가로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미디어의 다양한 요소들을 작품에 활용하고 있다. 인쇄물, 도시 폐기물, 사진과 비디오의 기술적 요소, 다큐멘터리와 픽션적 형식들을 차용하고 재조합하여, 관객들에게 일련의 허구적인 상황을 암시함과 동시에 현대사회를 바라보는 또 다른 시각을 열어줄 것이라고 했다. 또한 국내 비엔날레 행사로서는 최초로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활용하였고, 움직이는 영상들을 직접 보고 들을 수 있도록 전시 가이드북과 오디오 가이드가 무료로 제공되기도 하고,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어서 누구나 전시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쉽게 공유할 수 있고,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전시 총감독을 맡은 김선정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전시 주제를 ‘신뢰(Trust)’로 정하고, 21세기 현대 기계문명의 발전과 가능성에 대한 찬사가 아닌, 20세기 초 미디어의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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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의 발견! 한국화 판타지

'한국화전'이라고만 했다면 그냥 지나쳤을 것이다. 한국화에 판타지나 감각적 재해석이 첨가된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한 강한 호기심으로 비오는 날, 미술관을 찾았다. 벨기에 영사관으로 쓰였다가 우여곡절 끝에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 분관으로 재탄생한 미술관 앞마당은 벌써부터 가을이 깊어 보였다. 사당역 6번 출구에서 불과 100m도 안 되고, 정문이 바로 인도에 닿아 있어 마치 대문을 활짝 열어놓은 것처럼 가깝고 인심 좋게 느껴졌지만, 웬일인지 미술관은 고즈넉하고 쓸쓸해 보였다. 고풍스런 미술관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다른 현대화된 미술관에서 느껴보지 못한 특별한 기운이 감돌았다. 가볍게 들어섰지만 1층 전시실부터 벌써 심상치 않은 작품들이 시선을 끌기 시작했다. 연도 미상의 김은호, 박노수 화백의 작품들, 김기창, 송수남 화백의 작품들도……. 1, 2층의 11개 전시장에 전시된 한 작품 한 작품을 감상하면서 마치 몇 백 년 유서 깊은 고택에 들어와 집 전체를 둘러보며 사람의 숨결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았다. 근대작가부터 원로, 중견, 신진작가에 이르기까지 전 시대를 아우르며, 한국화단에 한 획을 그은 대가부터 현재 한국화의 역사를 써가고 있는 새내기 작가까지 총 42인의 44점의 작품이 전시돼 있었다. 두 개의 섹션으로 나누어 건물구조의 장소적 특수성을 감안하여 산수화를 바탕으로 하여 다양하게 변주한 작품들을 1층에, 한국적 정서를 바탕으로 하여 우리 주변의 일상사를 재해석하여 표현한 작품들을 2층에 분리하여 전시하였다. 섹션1은 전통 산수도를 바탕으로 하였으나 자기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해 나가는 작품들을 소개한다. 전통 수묵산수화를 시작으로 해방 후 한국화 1세대로 불리는 우리 시대 대표 작가들의 작품, 그리고 그들의 사사를 받아 좀 더 추상적이고 집약적인 작품세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중견작가들의 작품, 또 실험정신으로 가득 찬 젊은 작가들의 용기 있는 시도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작품들까지 산수화의 변화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섹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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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놓치면 2년을 기다려야 하는 전시

회사원 장씨는 해외 출장을 갔다. 아내가 만삭의 몸을 이끌고 공항까지 함께 했다. 외국에서 출산 소식을 들은 장씨는 수화기 너머로 우렁차게 우는 아기의 목소리를 듣는다. 가슴이 벅차오르고 눈시울이 붉어진다. 태어난 생명의 기운을 목소리로만 느끼며 귀국날짜를 손꼽아 기다린다. 첫사랑을 경험한 사람은 알 것이다. 그 더딤의 시간이 얼마나 뭉클한지 말이다. 그러나 이제는 그런 정서를 쉽게 찾을 수 없다. 영상통화로 신생아의 탄생과 울음소리를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휴대전화, TV, 인터넷과 같은 미디어 때문이다. 백 년 전, 당시의 사람들에게 미디어란 전보나 편지였다. 지금은 어떤가? 걸어 다니는 사람 자체가 훌륭한 미디어가 되었다. 그가 가진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통해 타인과의 관계는 실시간으로 이루어진다. '조잘거린다는' 뜻의 트위터는 한국에서도 선거의 향방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새로운 스마트폰의 열풍이 사람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정치, 사회, 문화 모든 영역에서 미디어는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100여 년 전, 수동 전화기의 모체가 나왔을 때 사회에 미쳤던 변화보다 더 강력하고 예측할 수 없는 현상들이 곳곳에서 출몰하고 있다. 미디어, 이 도깨비 같은 매체를 통해 사람들은 감정을 공유하고 문제를 푼다. 동시대의 미디어가 갖는 의미와 역할에 대해 궁금하지 않는가? 사실 주머니 안의 휴대전화가 무슨 대단한 판도라의 상자라도 되겠는가. 일상을 세밀한 눈으로 보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냥 조그만 금속 하나를 들고 있는 것과 같다. 판도라가 상자를 열기 전, 그것이 어떤 파문을 몰고 올지 몰랐듯이 말이다. 서울시립미술관과 바로 길 건너 경희궁 분관은 미디어 작품들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번쩍거리는 디스플레이 화면과 끝없이 주절거리는 음향시설로 대리석 미술관 건물이 들썩인다. 이번 전시의 컨셉을 '신뢰'라는 단어를 쓰고 있다. 그렇다면 그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 미디어라는 매체일 것이다. 사회 곳곳에서 미디어는 신뢰 즉, 증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