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명상하고 …우장산 힐링숲 체험센터 개장

걷고 명상하고 …우장산 힐링숲 체험센터 개장

서울 자치구 최초로 운영하는 우장산 `힐링 숲 체험센터` 봄 가뭄이 지속되고 있다. 농사가 주업이던 옛날에는 논에 모를 심는 이맘때쯤 빗물이 절실해 천신께 비를 내려 달라고 비는 기우제(祈雨祭)를 올렸다. 강서구 화곡동에 위치한 우장산(雨裝山)은 기우제와 관련 있는 산이다. ‘우장산’이란 이름은 조선시대에 기우제를 지낸 날이면 항상 비가 내려서 산에 가려면 우장(雨裝)을 준비해야했다는 데서 유래한다. 우장산은 해발 100m에도 못 미치는 작은 산이지만 우장산 둘레길(9.5km), 유아숲 체험장, 국궁장, 쪽동백나무 군락지 등 다양한 시설과 볼거리가 있어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우장산 둘레길은 강서구민회관이 있는 우장산근린공원에서 시작된다. ‘우장산근린공원’에는 조각 작품이 전시돼 있다. 야외무대에서는 다채로운 공연행사가 열리곤 한다. 5월의 연례행사인 ‘우장산 신록축제’가 열리는 곳도 바로 이곳이다. 강서구민회관에서 산책로를 따라 국궁장을 향해 오르는 길에는 느티나무, 벚나무 등 투명하고 싱그러운 신록이 터널을 이룬다. 우장산 둘레길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명소이다 산길을 따라 걷다보면, 아담한 ‘유아숲 체험장’이 보인다. 8,000여㎡ 부지에 유아쉼터, 숲 도서관, 숲 소파, 나무 위의 집, 흔들다리 등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물을 갖추고 있다. 아이들은 울창한 숲 속에서 나무도 만져보고 흙도 밟고 숲속 생물도 관찰할 수 있다. 참나무 아래 간벌하여 쌓아 놓은 나무더미는 야생동물의 쉼터로 활용되고 있다. 유아숲 체험장 근처에 국궁장인 ‘공항정’이 있다. 이곳은 사철 개방돼 있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국궁은 우리 조상의 얼과 슬기가 오롯이 담긴 의미 있는 전통 무예다. 직접 활을 쏘지 않고 활 쏘는 모습을 구경해도 괜찮다. 화살이 바람을 가르는 소리에 화들짝 놀란 꿩이 날아오른다는 공항정에서 궁사들이 겨루는 활 솜씨를 응원하는 것도 특별한 체험 거리다. 이곳에서는 4년 전부터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아침 10시부터 2시간 동안...
100년 고택 ‘백인제가옥’서 무료 음악회 열려

100년 고택 ‘백인제가옥’서 무료 음악회 열려

서울시가 역사가옥박물관으로 시민에게 개방하고 있는 100년 역사의 백인제가옥 여유로운 토요일 저녁, 바람마저 그윽한 고택 정원에서 아주 특별한 음악회를 즐길 수 있다.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한 북촌 ‘백인제가옥’에서 열리는 무료 국악·클래식 공연이다. 백인제가옥 안채마당에서 5월 27일, 6월 24일, 9월 30일, 10월 21일 토요일 저녁 6시, 총 네 번의 음악회가 열린다. 오페라 가수 서혜연 교수(서울대 성악과)가 음악감독을 맡고, 기악, 성악, 국악 등 최고 수준의 연주가들이 참여한다. 무엇보다 이렇게 수준 높은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5월 공연(부제:어울림)에는 가야금 명인 이지영, 바리톤 나건용, 바이올린 김다미, 피아노 강지현, 김예라가 출연한다. 가야금 산조, 슈베르트의 가곡 ‘보리수’, ‘송어’를 비롯해 바이올린 명곡 사라사테의 카르멘 판타지(Carmen Fantasy, 작품 25번) 등을 만날 수 있다. 이어서, 6월 공연(부제:그리움)에는 대금 원완철, 바이올린 이경선, 유시연, 비올라 서수민, 첼로 최정주, 피아노 이형민이 출연한다. 원장현류 대금산조,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 탱고의 거장 피아졸라의 사계 ‘여름’, 멘델스존의 피아노 트리오(제1번 D단조, 작품 49번), 홍난파의 동요 ‘엄마야 누나야’, ‘고향의 봄’ 등을 피아노와 현악 앙상블로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이 열릴 백인제가옥 안채 입장권은 온라인으로 사전예약하거나 공연일 오후 5시부터 현장에서 배부한다. 5월 공연 온라인 신청은 5월 25일~26일 이틀 동안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yeyak.seoul.go.kr)에서 접수할 수 있다. 6세 미만 어린이는 관람할 수 없다. 입장권 신청 및 관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yeyak.seoul.go.kr) 및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www.museum.seou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인제가옥은 일제강점기 은행가였던 한상룡이 신축해 여러 번 소유...
“월드컵공원에서 치유를”…명상부터 족욕까지

“월드컵공원에서 치유를”…명상부터 족욕까지

월드컵공원에서 건강 체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들 월드컵공원이 힐링의 시간을 제공한다. 공원 내 숲길, 흙길, 잔디광장, 족욕시설 등을 활용해 ‘월드컵공원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4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산림치유 전문가와 함께 아로마요법, 정신요법, 운동요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야외에서는 노르딕워킹, 숲밧줄놀이, 전통놀이 등을 활용한 운동요법과 풍욕과 일광욕을 즐기는 자연요법, 향기테라피, 춤테라피를 통한 정신요법 등으로 심신을 단련할 수 있다. 또한 족욕방에서는 공원에서 재배한 허브차를 마시며 아로마 마사지와 족욕으로 프로그램을 마무리하게 된다. ① 가족 치유 프로그램 ‘찬란한 우리가족’ ‘심신건강과 가족 유대감 강화’를 목표로 하는 은 자연물로 즐기는 생태놀이와 숲밧줄놀이 등 자녀와 부모님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외활동에 다양한 숲치유 요법을 접목하여 매주 토요일 오후 3시~5시까지 운영한다. 숲밧줄놀이에 참여하고 있는 가족들(좌), 족욕방에서 족욕체험 중인 시민들(우) ② 성인 치유 프로그램 ‘쓰담쓰담, 날마다 좋은 날’ ‘신체적, 심리적 자극을 통한 습관성질환 에방 및 스트레스 해소’를 목표로 하는 은 바르게 걷기(노르딕워킹), 향기주머니 만들기 등 도시인들의 심신건강회복을 위한 치유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첫째·셋째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전 12시까지 진행된다. ③ 장애인 치유 프로그램 ‘어울렁 더울렁’ ‘장애인들의 야외활동을 통한 심신치유와 사회성강화’를 목표로 하는 은 청진기로 소리 듣기, 공원의 향기 찾기, 흙물감 놀이 등 다양한 활동을 장애유형 및 장애정도에 따라 사전협의를 통해 맞춤형으로 운영한다. 둘째·넷째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전 12시까지 운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협의를 통해 요일과 시간대의 조정이 가능하며, 장애유형의 따른 수업 준비를 위해 단체신청을 유선으로만 접수한다. 가족과 성인대상 치유프로그램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yeyak.seoul.go.kr)을 통해 ...
아까운 유휴공간, 한 번 빌려볼까?

아까운 유휴공간, 한 번 빌려볼까?

스터디 모임이나, 각종 행사 등 모임이 필요할 때 유휴공간을 쉽고 간단하게 빌릴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공공서비스예약 시스템(http://yeyak.seoul.go.kr)으로 온라인으로 예약할 수 있어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비회원일 경우에도 실명확인을 통해 사용할 수 있고, 서울시 통합회원에 가입하면 예약은 물론 서울시의 다른 제공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위 홈페이지에서는 유휴공간 대여 외에도 체육시설, 교육, 문화행사 등 다른 공공서비스 예약도 이용할 수 있다. 희망지역이나 분류, 서비스별로 검색할 수 있어서 더욱 편리하게 접근 할 수 있다. 희망지역을 금천구로 하여 금천구립가산도서관의 문화강좌실을 대여해 보았다. 예약하기 위한 날짜를 선택할 수 있고 가능한 날짜와 마감날짜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예약하기 버튼을 누르면 인원수 및 날짜 선택을 입력하게 되고 이용자정보를 입력하면 예약이 완료된다. 예약변경 또한 가능하고, 예약 취소 시 취소 수수료가 발생 할 수도 있다. 모임공간이 필요하거나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 공공서비스 예약 시스템을 이용해 보는 건 어떨까?    ...
“엄마, 나 집에 가기 싫어~”

“엄마, 나 집에 가기 싫어~”

지독한 소음에 가까웠던 매미소리가 사라지고, 밤마다 풀벌레 소리가 가을밤의 정취를 더하는 요즘. 서울숲공원에서 누에고치 한살이를 관찰하며 배울 수 있는 자연친화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란 소식을 듣고 찾아갔다. 서울숲 지하철역이 생긴 후, 교통이 더욱 편리해져 아이들과 함께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기도 수월해졌다. 먼저 곤충교실에 들어가기 전, <나비정원>을 향했다. 그곳에서 아름다운 풀꽃들 사이에 살포시 내려앉은 각양각색의 나비들을 만날 수 있다. 동선이나 이동경로가 유모차를 동반한 젊은 부부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정비되어 있다. 물론 아이를 동반하지 않은 젊은 연인들도 눈에 띄었다. 유아들도 작은 나비들을 쫒아 아장아장 걷는 모습이 '개나리 노란 꽃그늘 아래'라는 동요를 연상케 했다. 이어 오늘의 목적지인 <곤충식물원>으로 이동했다. 입구를 들어설 때만 해도 단순한 식물원으로 생각했지만, 들어가보니 착각이었다. 코너마다 개구리와 거북이, 고슴도치, 철갑상어 등 각종 동물에 천장을 뚫을 듯 높게 뻗은 식물들은 장관이었다. 1층을 돌아 다시 2층으로 연결되는 지점에서 오늘의 주인공, 누에고치를 만났다. 애벌레의 꿈틀거림을 보니 살아있음이 분명했다. 단연 아이들에게 인기만점. '만지지 마시오'라는 안내판을 보곤 손가락을 뻗었다 말았다 고민하며 호기심을 억누르는 동심이 예뻐 보였다. 반면, 아이들을 동반한 학부모들의 시선을 모은 것은 따로 있었으니, 영화 <연가시>에 등장했던 생물체에 기생하여 산다는 연가시였다. 수조 안을 아무리 살펴도 보이지 않았으나, 옆에 나란히 그 모습을 사진으로 보여주어 그 길이와 끊길 듯한 가냘픈 굵기에 영화의 공포가 생각나 놀라웠다. 실내에서 이론수업을 마친 아이들은 줄을 지어 야외로 나갔다. 곤충채집통에 흙과 풀을 담고 다시 야외체험교육 학습장으로 이동했다. 농약을 쓰지 않고 자연 그대로를 보존하는 이곳에서 아이들은 직접 곤충을 채집했다. 살금살금 따라가다가 막상 움직임을 멈춘 곤충을 손으로 잡지 못해 도우미 선생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