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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곽 모두 잇는다

일제 강점기에 파괴된 서울성곽이 2014년까지 모두 복원된다. 서울시는 기존에 진행 중인 13.5km구간과 병행하여, 오는 6월 나머지 5.127km 구간도 연결해 2014년까지 서울성곽 전 구간을 단절 없이 모두 잇겠다고 밝혔다. 성곽의 흔적을 찾지 못하는 구간에 대해서까지 샅샅이 이뤄지는 이번 작업은 형상화 작업 등을 통해 실현되며 서울시는 이를 통해 세계 유일의 성곽도시로서의 면모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201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태조 이성계가 축조한 서울성곽은 일제강점기에 도시계획이라는 구실로 무너졌고, 근대화와 6.25전쟁을 거치면서 더 많이 파괴됐다. 서울시는 1975년 삼청지구(창의문~숙정문) 2,570m 복원을 시작으로 성북지구, 광희지구, 남산지구, 청운지구, 삼선지구 및 동숭지구 등을 36년 동안 꾸준히 복원해왔다. 2009년 6월에는 ‘서울성곽 보존 및 활용에 대한 종합정비계획’을 수립·추진하여 2011년 현재 18,627m 중 12,210m가 복원된 상태다. 이제 13.5km 중 남은 복원구간은 인왕산, 동대문 성곽공원, 남산회현구간 등 1,290m. 시는 이 구간을 오는 2013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복원사업이 끝나면 서울성곽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최종 등재한다는 목표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안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필요한 학술용역을 실시하고, 2012년엔 잠정목록 등재·유네스코 현장실사 등이 추진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관광코스로 개발 서울시는 서울성곽이 모두 연결되면 서울의 역사와 전통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를 다양하게 개발, 관광명소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인왕산~창의문~부암동~숙정문 구간’을 명승코스로 구성, 조선왕조가 한양으로 도읍을 정하고 도성을 쌓게 된 과정 등을 잘 보여주도록 한다. 또 명승 제67호 '백악산(북악산) 일원'과 명승 제36호 '부암동 백석동천'을 동시 탐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숭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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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간 40분의 대장정!

지난 겨우내 서울성곽 스탬프 투어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다. 이는 서울성곽의 4대문(숭례문, 흥인지문, 숙정문, 돈의문)을 지날 때마다 지도에 스탬프 확인을 받아 완주 하면 기념 배지를 받는 스탬프 투어이다. 서대문(돈의문)은 없어졌으니 그 터가 남아 있는 강북삼성병원 정문에서 숙정문은 말바위 휴게소에서 확인 스탬프를 받으면 된다. 서울성곽은 18.627km로 훼손된 구간이 약 6km가 되기 때문에 훼손된 구간까지 찾아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서울성곽안내 지도를 가지고 다녀도 만만치가 않다. 보통 서울성곽은 4구간(남산/낙산/북악산/인왕산)으로 나누어서 답사를 한다. 또는 2구간(남산, 낙산과 북악산, 인왕산)으로 나누기도 하는데 총 소요 시간은 11시간 정도다. 리포터는 언젠가 서울성곽을 하루 안에 답사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얼마전 그 결심을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그리고 오전 7시 30분에 숭례문에 도착했다. 숭례문에서 서울성곽지도를 받고 출발 스탬프를 찍는다. 미리 알아둘 점은 어느 코스든 밤 늦게 까지 다닐 수 있으나 북악산 코스는 오후 3시 까지 입장을 해야 한다는 것. 숭례문에서 남산을 오르는 코스도 성곽이 훼손 된 부분이 많아 초행자들은 그 길을 찾기가 쉽지 않다. 먼저 숭례문에서 힐튼호텔 앞까지 가는데 다리 위로 가지 않고 다리 밑으로 내려와 육교를 건너면 소월길이 나오는데 김소월, 천상병, 양주동의 시를 담은 석책(石冊)이 있다. 시들을 읽어보니 마음이 잔잔해진다. 이 길을 택한 이유는 돌에 선명하게 남아 있는 각자(새겨진 글씨)를 찾기 위해서이다. 서울성곽은 태조 5년 축조 되었는데 각 구간 마다 12명 책임자의 이름과 직책이 적혀 있다. 힐튼호텔 앞에서 길을 건너면 근자에 복원된 서울성곽이 나온다. 김유신 장군 동상도 있다. 백범광장(공사중)을 지나면 새로 건축된 안중근의사 기념관(4층의 건물)이 나온다. 그 앞에는 안중근 의사의 글이 담겨진 돌 비석 들이 많이 있다. 이어 잘 지어진 화장실 옆으로 계단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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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공원, 성대, 창의문 코스 중 당신은 어느 쪽?

요즘 들어 일반인들도 많이 도전하는 북악산 성곽 올레길. 도전하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하지만 어느 길로 가든 반드시 말바위안내소를 지나야 한다. 삼청공원에서 말바위안내소까지는 약 20분이면 충분하다. 성균관대학교에서 가자면 와룡공원을 거쳐 가면 된다. 가장 힘든 코스는 창의문 쪽에서 진입하는 것이다. 초보자들은 간혹 코스를 잘 몰라 창의문 쪽에서 섣불리 도전한다. 1천여 개의 계단을 오르는 것이 많이 힘들 텐데 말이다. 기자는 오늘 가장 보편적으로 선택하는 코스를 택했다. 4호선 한성대입구역 5번 출구에서 혜화문에 도착한다. 성곽길을 따라 간다. 서울시장 구공관 성곽길을 지나 경신 중고등학교 담이 성곽이다. 서울과학고를 지난다. 가을 단풍을 만끽하면서 30분을 걷다 보면 와룡공원에 도착한다. 용이 누워 있는 형상이라 하여 와룡공원인데, 벌써 많은 등산객들이 모여 있다. ROTC 27기 제2회 등반대회 현수막이 걸려 있다. 이들은 80여 명으로 작년에 청계산에 도전하였으며 금년에는 북악산성곽길을 택했다고 한다. 직장인들도 단합대회로 와룡공원에 모여 있어 많이 붐빈다. 오늘 말바위안내소에서 붐빌 것이 예상된다. 예감은 적중했다. 말바위안내소 앞에는 신청서를 쓰기 위하여 기다리는 줄이 장사진을 이룬다. 무려 1시간을 기다렸다. 하지만 오래 서서 기다려도 등산객들은 마냥 기쁜 얼굴들이다. 기자도 기쁨의 대열에 서서 그 풍경에 빠지고 만다. 모두들 가을 단풍에 물든 성곽길을 걷기 위해서 나서서인지 여유롭다. 간식으로 가져온 보따리들을 푼다. 시골에서 가져 왔다는 잘 익은 큼지막한 대추를 1개씩 주위에 돌린다. 기자에게도 1개가 주어졌다. 보답으로 서울성곽에 대한 해설을 해준다. 못 들어본 정보인지 사람들이 가까이에 모여든다. 말이 나온 김에 바로 옆에 있는 성곽에서는 '암문'을 설명해 준다. 성곽 위의 여장을 설명한다. 구멍 3개가 있는데 가운데 구멍은 근총안이라 부르며 가까이 올라온 적을 공격하는 구멍이며, 양쪽에 있는 구멍 2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