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토리 호호] 600년 한양도성역사를 한눈에

[여행스토리 호호] 600년 한양도성역사를 한눈에

호호의 유쾌한 여행 (59) 동대문성곽공원과 한양도성박물관 한양도성박물관과 동대문성곽공원 ◈ 한양도성박물관과 동대문성곽공원-지도에서 보기 ◈ 여전히 한 낮의 햇살은 따갑지만 하늘은 높고 바람은 쾌적합니다. 곧 최대 명절 연휴로 꼽히는 황금같은 추석 연휴가 시작됩니다. 여행스토리 호호가 오늘은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가을 연휴를 앞두고 동대문성곽공원과 한양도성박물관을 다녀왔습니다. 가장 빠른 인터넷 통신망, 아파트와 자동차가 가득 메운 거대 도시 서울에 살다보면 서울이 오랜 역사를 가진 곳이란 사실을 잘 잊게 됩니다. 동대문성곽공원과 한양도성박물관은 서울이 600년 역사를 가진 가치를 가진 도시라는 점을 잘 알 수 있게 해주는 곳입니다. 공원은 나지막한 언덕위에 오롯이 들어서 600년 고도의 관문이었던 동대문과 남산 사이의 서울의 전망을 가지런히 보여줍니다. 오랜 역사를 품은 성곽과 어우러진 현대 도시의 풍경은 또 다른 서울을 느끼게 합니다. 성곽공원에서 내려다보는 동대문 일대 풍경 아직 낯설은 이름인 동대문성곽공원과 한양도성박물관은 생긴 지 얼마 안 된 곳입니다. 서울시가 한양도성복원과 동대문성곽공원 사업화를 추진하면서 2014년 7월 처음 오픈했고 다시 시설을 확충해 2016년 9월 재개관한 곳입니다. 박물관 3층이 바로 서울 성곽길하고 연계되어 있어 하늘 높고 파란 이 계절에 가볍게 산책하며 둘러보기 좋습니다. 서울성곽은 1396년 축조된 한양도성을 지켜왔습니다. 총 18.627km의 길이에 이르는 성곽은 근대 들어와 일부 훼손되기도 했지만 오늘날까지 원형이 잘 남아있는 도시 문화유산으로 꼽힙니다.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문화적 재산이기도 합니다. 한양도성박물관 입구 한양도성박물관은 서울디자인지원센터 건물 1~3층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상설, 기획전시관을 통해 도시의 형성과 성곽 축조 과정, 훼손과 재탄생 등의 역사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옛 조선의 수도, 한양의 모습을 ...
우리동네 한 뼘 문화유산

[카드뉴스] 나만 몰랐던 우리동네 명소-중구·종로구 편

우리동네 한 뼘 문화유산 - 중구·종로구 편 #1 나만(?) 몰랐던 우리동네 문화유산 이야기 1탄 화창한 봄 날씨도 즐기GO~ 거리 뒤에 숨은 우리동네 문화유산도 확인하GO~ >> 한양도성 성곽길 따라 데이트 코스 체크하고      중구·종로구의 문화유산도 찾아봐요! #2 탐색 첫번째 : 종로구 혜화동 - 젊음의 거리, 연극인들의 고향! 공연을 빼고 대학로를 말하지 마시라! >> 대학로 즐기기 TIP - OPEN-RUN 중인 소극장 공연 골라보기 -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할인공연 사전 확인! - 대학로 3,4번 출구 가운데 커핀그루나루 골목에 숨겨진 맛집이 가득!     식사 후엔 별그대 촬영지 에 가보는 것도 강추~ #3 대학로 연극을 보고 나와 산책코스로 제격인 성곽길을 따라가면 종로구 혜화동 한 뼘 문화유산 '혜화문' - 성곽길과 이어져 무심코 지나치기도 하는 혜화문(본래 이름은 홍화문)은     일제강점기 때 헐린 것을 1992년 복원한 것.     오히려 그렇기에 아픈 역사를 더 잘 기억할 수 있는 장소이지 않을까? #4 탐색 두번째 : 중구 동대문 - 패션 타운, 먹거리 천국!(동대문운동장을 기억하는 당신은 최소 80년대 생) >> 동대문 즐길거리 TIP - DDP에 숨은 이벤트 찾기(각종 전시, 체험 이벤트 등이 365일 진행중!) - 금요일, 토요일 밤에는 밤도깨비 야시장 놀러가기 (10월까지 야시장 개장!)   눈이 휘둥그레지는 각종 디저트(두*몰, 현*아울*시티 등) #5 화려한 동대문의 불빛을 뒤로 하고, 남산 쪽으로 걷다보면! 중구 동대문 한 뼘 문화유산 '광희문' - 광희문은 39년 간 닫혀 있다가 2012년에야 일반에게 개방된 문.   사람이 죽으면 시신이 나가는 문이라고 해서 '시구문'이라고도 불렸던 곳.   왠지 으스스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그게 더 매력 포인트! #6 탐색 세번째 : 중구 다산길 - 여긴 몰랐지? 도심 속 새로운 문화예술골목! (장충체육관입구 ~ 다...
다산성곽길 끝에서 만난 성곽마루 정자ⓒ김윤경

아는 사람만 아는 숨은 명소 ‘다산마을’

다산성곽길에서 만난 성곽마루 정자 장충체육관을 지나 올라가면 마을과 가까이 있는 다산성곽길이 나온다. 성곽을 따라 조금 걷다 보면 왼쪽으로 ‘다산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 다산성곽길 끝에는 ‘성곽마루’라는 정자가 있다. 아는 사람은 즐겨 찾는다는 숨은 명소다. 확 트인 정자에 앉으니 앞에는 웅장한 모습을 자아내는 남산이, 뒤로는 옹기종기 모여 있는 다산마을이 보인다. 이 한 곳에 자연과 마을, 우리가 사는 서울이 다 담겨 있다. 이곳을 자주 찾는다는 다산마을활동가 김은영 씨는 “소나무가 무척 많죠? 예전 이곳은 아카시아와 산수유 꽃이 뒤덮인 향기로운 곳이었다고 해요. 이곳에서 서울을 둘러보면 머릿속이 맑아지거든요”라고 전한다. 정자에서 불어오는 봄바람을 맞으며 산을 내려다보니 마치 여행을 온 것 같다. 중구 신당동에 위치한 다산성곽길, 유독 소나무가 많다. 성곽길을 걷다 보면 꼭 마을 주민과 만나게 된다. 아니나 다를까 김은영 씨와 걷는 동안 여러 주민들이 반갑게 인사했다. 성곽길에는 작은 아치문처럼 만들어져 일명 ‘토끼굴’이라 불리는 곳이 있는데, 마을 주민들은 종종 이곳에서 친목을 다진다. 여름에도 에어컨이 필요 없을 만큼 시원해 과일을 나누며 사람 사는 이야기를 하다 보면 더위도 잊는단다. 성곽길을 걷다보면 다양한 마을주민들을 만날 수 있다. 이 동네에서만 40년이 넘게 살았다는 신복단 씨는 마을이 무척 마음에 든단다. “시내 한복판에 이런 곳이 어디 있어? 여기저기 가기도 편하지. 성곽길로 남산을 다니다 보니 이제 우리집 양반은 시도 써. 이 동네에서만 40년 넘게 살았어. 큰 애가 아주 어릴 때 왔는데 50살이 넘었거든.” 이곳에서 즐길 수 있는 건 성곽길만이 아니다. 예술놀이터 ‘꼬레아트’ 및 문화창작소 1, 2, 3, 4호, 그리고 아기자기한 갤러리들이 모여 있다. 이곳에 입주되어 있는 도예공방, 갤러리에서는 전시와 함께 주민을 위한 체험 행사도 열고 있다. 성곽길에 자리한 ‘꼬레아트’에서는 외국인을 위한 한국문화예술체험이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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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에 새겨진 글자의 비밀

서울성곽길을 지나다 보면 조상의 지혜를 많이 엿볼 수 있다. 특히 성곽길 성돌에 새겨진 글인 '각자'에서도 이를 느낄 수 있다. 서울성곽길은 서울의 내사산(內四山,남산,낙산,북악산,인왕산)과 사대문(四大門,숭례문,흥인지문,숙정문,돈의문) 그리고 사소문(四小門,광희문,혜화문,창의문,소의문)을 잇는 18.6km의 구간을 말한다. 공사 당시 성곽은 97개 구간으로 나누어 쌓았고, 그 구간의 시작과 끝에 어느 지방에서 쌓았고 누가 감독했는지 성돌에 글자를 새겼다.  힐튼호텔 옆 성곽길에서 '강희사십오 병술 삼월일 훈국 패장 김수선 변수 오유선(康熙四十五丙戌三月日訓局牌將金守善邊手吳有善)' 각자는 숙종 32년(1706) 3월 훈련도감의 장교 김수선, 도편수 오유선 등이 이 구역의 공사를 담당하였음을 알려준다. 잘 정비 되어 있는 남산성곽길 250m에도 뚜렸하게 새겨져 있는 각자가 있다. 장충체육관 동쪽에서 버티고개까지 장충동성곽길을 30분가량 가면 태조 4년(1395)의 첫 수축공사 때 천자문 글자 순대로 새겨진 '생자육백척(生字六百尺.전체 97구역 중 42번째)' 각자, 세종 4년(1422) 대대적인 개축공사 때 세워진 '경산시면(慶山始面.경북 경산 고을의 공사 시작부분)' '흥해시면(경북 포항시 興海읍)' '하양시면(경북 경산군 河陽읍)' 등의 각자가 있다. 광희문 문루 바로 옆 담장의 잘 다듬어진 각석에는 'O소 감관 김덕경 서원 이종엽 고직 김광복'(O所監官金德京書員李琮燁庫直金光福) '감관 김수함 군 김영득 석수 김성복 신미 팔월 일'(監官金壽涵軍金英得石手金成福辛未八月日)이란 각자가 있다. 숙종 17년(1691) 성곽 개축공사 때의 담당처와 감독관, 문서 담당자, 창고 관리인 등이다. 보통 각자는 도성 바깥 하단부 성돌에 새겨 넣었는데, 최근 복원하면서 이쪽에 옮겨놓은 것이다. 낙산성곽길의 동대문교회 담벽(성벽 시작점)에 있는 각자를 살펴보면, 15개 정도의 각석이 있는데, 축성 실명제에 의한 표시들이다. 맨 우측에 일패두(一牌頭)와 훈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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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서울은 걷기 천국~

1만 2천 명 참가… 30일부터 31일까지 2일간 진행 지난해 신종플루로 취소됐던 ‘하이서울 국제 걷기대회’가 다시 부활했다. 올해는 G20 정상회의(11.11~12)를 앞둔 만큼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행사로 마련된다. 걷기대회는 10월 30일과 31일 2일간 열리며, 문화탐방길 코스, 서울성곽길 코스, 청계천-서울숲길 코스로 나눠서 진행된다. 먼저, 30일에는 광화문광장을 출발하여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종묘 등 서울의 고궁을 둘러보는 ▲문화탐방길 코스와 서울의 발전된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서울성곽길 코스가 마련돼 있다. 또, 31일에는 서울광장을 출발하여 청계천, 서울숲 공원에 도착하는 ▲청계천-서울숲 코스가 운영된다. 행사에는 총 1만 2천여 명이 참여할 예정. 거리는 문화탐방길 코스와 청계천-서울숲길 코스가 12km, 서울성곽길 코스가 13km로, 코스를 완주하는데 3~4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도착지는 광화문광장과 서울숲으로 예정돼 있다. 행사 당일 이곳에서는 레크리에이션과 함께 비만도 측정, 건강 상담, 가족스포츠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티셔츠가 제공된다. 가족 나들이 코스로도 제격 참가자 모집은 아쉽게도 마감된 상태다. 특히 각각 1천 명을 모집했던 문화탐방길 코스와 서울성곽길 코스는 인터넷 모집 하루 만에 마감됐다. 1만 명을 모집하는 청계천-서울숲길 코스 역시 지난 10월 22일자로 참가접수가 마무리됐다. 시 관계자는 “걷기대회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 좀 더 보완하여 서울을 세계에 알리는 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걷기대회가 아니더라도 평소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나들이를 계획했다면, 이들 코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문화탐방길과 서울성곽길 코스는 서울의 역사와 자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굳이 완주하지 않더라도 한 번쯤 걸어볼 만하다. 문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