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가족사진

[서울사람] “10년에 한 번씩” 특별한 가족사진

“우리 가족은 10년마다 덕수궁 앞에서 똑같은 포즈로 사진을 찍는데, 오늘이 세 번째 날이에요. 처음에는 세 명이었지만 지금은 네 명이 됐고, 키가 요만하던 아이들도 이만큼 컸어요. 없던 건물들도 생기면서 세상도 많이 바뀌었고요.” “다음 사진은 또 다르겠죠. 우리 딸들이 아이를 낳아 사진에 다 담지 못할 정도로 사람이 많아질 수도 있겠고, 제가 나이가 들어 지팡이를 짚게 돼서 딸들이 저보다 키가 커질 수도 있겠고요. 그렇게 가족과 세상이 변화하는 기록을 남기는 거예요. 순간 순간을 기억하고 싶거든요. ”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덕수궁은 변하지 않을 거잖아요. 그걸 기준으로 삼는 거죠.” 이 글은 ‘휴먼스 오브 서울’(humansofseoul.net)이 쓴 기사입니다. 휴먼스 오브 서울은 신문과 방송에서 보고 듣는 유명인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서울 사람을 위한, 서울 사람에 의한, 서울 사람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에서는 휴먼스 오브 서울이 길거리 섭외를 통해 시민 개개인이 가진 고유의 이야기를 발굴하여 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