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의 뉴욕 작업실의 모습

웃음꽃 피는 창신동 새명소 ‘백남준기념관’

세계적인 아티스트이자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 백남준의 모습 “문화도 경제처럼 수입보다는 수출이 필요해요. 나는 한국의 문화를 수출하기 위해서 세상을 떠도는 문화상인입니다” 이 말은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 백남준이 1984년에 “왜 한국 무대를 놔두고 외국 무대에서만 활동하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답한 말이다. 그는 한국전쟁으로 인해 일본으로 출국해 독일과 미국 등 세계 여러 나라를 떠돌아다니다가 34년만인 1984년에 고국으로 돌아왔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한류의 영향력으로 전 세계에 한국 문화를 수출하고, 경제적으로도 큰 이익을 창출해 낸다는 점에서는 그는 정확하게 미래를 예견했다고 말할 수 있다. 백남준기념관의 옆모습 ©민정기 뛰어난 통찰력을 가진 백남준은 퍼포먼스 예술을 했던 시절이나 비디오 아트를 개척한 이후에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위대한 예술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주로 해외에서 예술 활동을 했기 때문에 그의 독창성이나 예술적 가치관이 해외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으나 사실 그렇지 않다. 백남준은 현대판 글로벌 유목민으로서 세계 각지를 누비며 살았지만, 한국에서 보낸 시간을 자신의 예술적 모태이자 사상적 기원으로 여겼다. 그렇기에 서울시는 2015년에 창신동에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백남준이 1937년부터 1950년까지의 성장기를 보낸 창신동 197번지 일대 집터에 작은 한옥을 매입해 ‘백남준기념관'을 오픈했다. 백남준기념관의 모습 ©민정기 백남준기념관은 백남준의 옛 집을 복원한 것이 아니라 한국전쟁과 도시 개발을 거치며 파편화된 집터에 자리 잡은 가옥들 중 하나에 새롭게 조성됐다. 원본의 발굴 대신에 가본의 재구성에서 출발한 백남준기념관은 이러한 태생적 역설에 착안하여 완성형이 아닌 현재진행형의 백남준을 만들어가는 '기억의 집'이 되고자 한다. 현재 백남준기념관에서는 두 가지의 전시가 진행 중이다. 하나는 개관전인 로 1984년 삼십여 년 만에 모국을 방...
우리동네키움센터 교실

초등돌봄 공백 해소 ‘우리동네키움센터’ 다녀왔어요

맞벌이 부부는 돌봄이 필요한 초등생 자녀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아서 고민이 많다. 어릴 때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을 통해 보육했지만 초등학교에 입학하자 상황이 달라졌다. 밤이 되도록 학원을 전전하게 하는 것 외에는 답이 없는 ‘돌봄 사각지대’에 놓여지게 된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가 나섰다. 방과 후 초등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동네키움센터 설립이 그것이다.   노원구 월계로에 위치한 노원구 우리동네키움센터 ⓒ강사랑 서울시는 2020년 2월 현재 기준 21개 자치구에 총 61개소의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동네키움센터는 학교 밖 마을에서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노원 우리동네키움센터의 경우 월계문화복지센터 2층에 지역아동센터와 함께 자리하고 있다. 센터 출입구에서 열 체크를 하고 문제가 없음을 확인한 후에 방문할 수 있었다. 우리동네키움센터는 맞벌이나 한부모 가정 등 초등학생 자녀들의 방과 후 돌봄을 목적으로 한다.  돌봄교사와 관리자가 상주해 간식을 제공하고 교육, 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현재 노원 센터의 돌봄인력은 센터장을 비롯하여 돌봄교사 3인으로 구성돼 있다. 모두 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 인력들이다. 자격증을 보유한 돌봄교사와 관리자가 상주한다 ⓒ강사랑 놀이기구가 갖춰진 우리동네키움센터 교실 모습 ⓒ강사랑 우리동네키움센터에서 어떤 활동을 할까?   우리동네키움센터가 어떤 시설을 갖추고 있는지 둘러보는 동안 교실에서는 놀이기구를 활용한 놀이가 한창이다. 아이들은 돌봄 선생님의 지도 아래 학교 공부도 하고 합창이나 악기 연주도 한다. “미술 프로그램도 있네요?” 물어보자, 김양미 다함께돌봄 팀장은 “아이들이 미술 활동을 참 좋아해요. 문자 디자인, 사포지 위에 행복 표현하기, 해바라기 소묘, 면봉을 이용한 아크릴화 만들기 등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재미있는 미술 활동을 진행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아이들이 넓은 소강당 공간에서 ...
봉제역사관에 전시되어 있는 재봉틀의 모습

한땀한땀 역사가 엮이다! 이음피움 봉제역사관

1970년대, 동대문 평화시장 내 봉제공장이 창신동으로 이전하면서 일대에 의류생산을 기반으로 하는 도심제조업 지역이 형성되었다. 80년대에는 서울의 대표적인 도심제조업으로 자리 잡으면서 7,80년대 산업화를 이끌었다. 창신동의 봉제공장은 활발한 내수시장 덕분에 쏟아지는 물량을 대기 힘들 정도로 번창했고 한때 봉제공장이 3천여 곳에 이르기도 했다. 하지만 90년대 중반 이후 중국과의 가격경쟁에서 밀리면서 국내 봉제산업은 활력을 잃었다. 쇠퇴하고 낙후된 마을을 뒤흔든 건 뉴타운 개발이었다. 창신동은 동대문 패션타운의 배후 생산기지로 전 세계에 얼마 남지 않은 도심제조업 지역이다. 역사적인 가치에다가, 도심제조업의 기반 약화는 패션 중심지로서의 경쟁력 상실로 이어질 수 있기에 한국의 패션 산업을 지탱해주고 있는 창신동의 존재는 매우 중요하다. 그렇기에 주민들은 뉴타운 개발을 반대했고, 마을을 지켜냈다. 거기다 뉴타운 지정이 해제되면서 2014년 전국 최초로 도시재생 사업지로 선정되었다. 창신동 거리 곳곳에서 보이는 봉제산업의 풍경들 ©민정기 도시재생 사업 이후 창신동은 변화하기 시작했다. 낙후되고 위험해진 골목길을 안전하게 단정하고, 마을 명소를 가꾸면서 거리가 활기를 띠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봉제산업의 역사를 보전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이음피움 봉제역사관’을 설립하였다. 주민들이 마을을 지키고자 했던 노력의 상징이자 봉제산업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는 봉제역사관에 가기 위해 창신동 골목길로 향했다. 원단과 의류를 가득 실은 오토바이가 쉼 없이 오고 가며, 실핏줄처럼 이어진 골목마다 오래된 집들과 봉제공장들이 어깨를 맞대고 있다. ‘이음피움 봉제역사관’은 봉제거리 끝자락에 위치해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새롭게 정비된 간판과 봉제와 관련된 다양한 표지판을 볼 수 있다. 옷이 만들어지는 과정, 봉제용어에 대한 설명이 적힌 표지판을 읽다 보면 봉제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봉제공장들의 열린 문틈 사이로 보이는 열심히 작업하는 사람들과 새어 나오...
15만㎡ 광운대역세권 개발 사전협상 막바지… 2021년 착공

‘광운대역세권’ 46층 복합시설로 내년 착공

광운대 역세권 개발 사업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 물류시설 부지 15만㎡에 주거‧업무‧판매‧문화 등 복합적 기능을 갖춘 동북권 신(新) 경제거점을 조성하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이 개발계획 확정을 위한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공공, 민간, 외부전문가 등이 모여 ‘협상조정협의회’를 연 것인데요. 서울시는 이르면 내년에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시와 토지소유자인 코레일은 광운대역세권 개발의 핵심인 물류부지 개발계획(안)을 논의하고 최종 확정하는 ‘협상조정협의회’(1차)를 지난 2월 17일 개최했다. 서울시와 코레일은 작년 5월부터 진행 중인 사전협상을 통해 공공기여, 교통개선대책 등 대규모 개발에 따른 여러 이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번에 1차 ‘협상조정협의회’를 열게 됐다. 이 같은 ‘사전협상제도’는 5,000㎡ 이상 대규모 개발부지에 대해 공공과 민간사업자가 사전협상을 통해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도시계획을 변경하는 제도로, 토지의 효율적 활용과 도시개발사업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서울시는 상반기 중으로 사전협상을 마무리 짓고, 하반기 도시관리계획 입안‧결정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1년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광운대 역세권 개발 사업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광운대역 일대 물류부지(토지면적 15만 320㎡)에 업무‧판매, 컨벤션, 영화관 등을 포함하는 최고 46층짜리 복합건물과 2,466세대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를 짓는 사업이다.(연면적 40만㎡) ■ 사업자(코레일) 제안 개발계획(안) 구 분 대지면적 규 모 건축면적 건폐율 연면적 용적률 복합용지 75,418.1 지상46(복합)/35층(APT)(2,466세대) 31,057.2 41.2 301,604 399.9 지구중심용지 19,324.1 지상40층 11,497.8 59.5 115,325 596.8 ...
thumb_597x377

‘동북선 도시철도’ 왕십리~상계 잇는다…환승역 7개는?

동북선 도시철도 본격추진, 2025년 개통 목표 성동구 왕십리역부터 노원구 상계역을 잇는 ‘동북선 도시철도’ 사업이 본격 추진됩니다.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총 13.4㎞ 구간에서 60개월간 공사가 진행됩니다. 동북선 도시철도가 개통되면 동북권 일대의 대중교통난이 해소되고, 도심 접근성도 높아질 것이라 기대됩니다. 특히, 왕십리·미아사거리·상계역 등 7개 역에서 기존 8개 노선으로 환승할 수 있어 이동이 보다 편리해집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서울시는 지난 1월 30일 민간투자사업 실시계획을 승인·고시한데 이어 사업시행자인 동북선도시철도(주)로부터 2월 14일 사업 착수계를 제출받아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동북선 도시철도 실시계획이 승인고시 됨에 따라 동북선 민간투자사업시행자인 동북선도시철도(주)는 본격적인 공사 추진을 위하여 교통소통대책 심의, 도로공사 신고, 도로굴착계획 심의, 도로점용허가 협의 및 지장물 이설, 부지 보상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면서 공사를 추진하게 된다.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은 성동구 왕십리역에서 미아사거리역을 지나 노원구 상계역까지 잇는 총 연장 13.4㎞에 16개 정거장, 차량기지 1개소를 60개월간 건설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며, 적기에 공사를 완공하기 위해 4개 공구로 나뉘어 동시에 건설된다. 동부선 노선도 4개 공구 분할현황(☞ 이미지 클릭 크게보기) 4개 공구는 금호산업(주)(1공구), ㈜호반산업(2공구), 현대엔지니어링(주)(3공구), 코오롱글로벌(주) 및 ㈜대명건설(4공구)이 담당하며, 신호, 통신, 궤도 등 전 구간 시스템분야는 현대로템(주)가 시행한다. 동북선 도시철도는 성동구 왕십리역을 출발해 경동시장, 고려대, 미아사거리, 월계, 하계, 은행사거리를 거쳐 노원구 상계역이 연결되며, 왕십리역(2호선, 5호선, 경의중앙선, 분당선), 제기동역(1호선), 고려대역(6호선), 미아사거리역(4호선), 월계역...
서울주거포털

올해 결혼하는 조카에게 ‘서울주거포털’을 알려줬다

2년 마다 전세만료로 이사 다니기를 반복한 A씨는 분양주택을 알아보고 싶었다. 분양주택에 대해 정보가 없던 A씨에게 사람들은 LH공사에 알아보라고 했지만, 막상 전화를 하니 서울지역 공공분양은 SH공사에서 알 수 있다고 했다. A씨는 그렇게 서울 지역의 아파트 분양정보를 알기 위해 여러 차례 전화를 해야 했다. 서울시와 공공의 모든 주거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서울주거포털' 내 집 마련이 힘들다는 서울 살이에 분양주택으로 집을 마련하려는 시민들이 적지 않다. A씨의 경우와 같이 정확한 정보를 모르는 경우, 여기저기 정보를 검색하거나 전화를 해야 한다. 이에 서울시는 시민들의 이러한 불편을 덜고자 지난 12월, 중앙정부와 서울시 등 공공의 모든 주거 정보를 통합한 서울주거포털(http://housing.seoul.go.kr) 서비스를 개시했다. 주거포털에서 제공·안내하는 다양한 주거복지 서비스 주거 관련 정보, 상담, 신청을 원스톱으로 그동안 서울시는 청년·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신청은 ‘서울청년주거포털’에서, 주거 관련 상담은 ‘e-주택종합상담실’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임대주택 정보는 SH공사·LH 등에서 실시해 사이트마다 방문해 정보를 검색해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서울주거포털 한 곳에서 모든 정보·상담·신청이 원스톱으로 이뤄지게 된 거다.  SH공사·LH 공사의 공공임대와 공공분양 정보를 한곳에서 볼 수 있다 ‘자가진단’, ‘서울 주거정책’, ‘임대·분양정보’, ‘온라인 상담’ 등으로 구성된 서울주거포털은 주거 지원이 절실한 청년이나 신혼부부들에게 유익한 혜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대부분의 청년이나 신혼부부들은 부동산 관련 경험이 없고, 특별히 관심을 두지 않는 이상 부동산에 관한 정보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서울시 주거정책의 혜택 대상임에도 그 사실을 몰라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은 것도 그 때문이다. 이에 서울시는 서울주거포털을 적극 활용해 더욱 적극적인 주거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자가진단으로 내게 맞는...
서울생활사박물관 별관동 1층에 있는 추억의 공중전화

택시 타고 남산으로 신혼여행가던 ‘그때 그시절’

서울에 살았던 이들의 이야기를 모아 전시를 하는 공간이 있다. 오래전 과거로의 소환을 도와주는 레트로 감성 넘치는 그곳은 바로 서울생활사박물관이다. 2019년 개관한 이곳은 노원구 공릉동 구 북부법조단지에 조성되었다. 구 북부법조단지는 36년간 법원과 검찰청이 있었던 곳이다. 청사가 이전하면서 유휴 공간과 함께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박물관을 만들었다. 근현대 생활사 박물관인 서울생활사박물관은 천만 도시 서울의 과거 모습을 여러 주제 아래 조망해볼 수 있는 곳이다. 서울생활사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인형과 장난감들 ⓒ김은주 특별한 누군가가 아닌  평범한 서울 시민들이 주인공인 이곳은 그래서 더욱 정감 가는 곳이기도 하다. 전시는 1층과 2층, 3층에 걸쳐 해방 이후 서울시민들의 삶을 5개의 주제 아래 자세하게 보여주고 있다. 4층은 기획전시실이다. 결혼과 출산, 교육, 주택, 생업이라는 주제들은 개인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요소들이다. 서울생활사박물관에 들어서자마자 점자 안내판과 휠체어, 유모차 등이 준비되어 있는 것이 보였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행동수칙을 알려주는 유인물과 배너, 손세정제까지 꼼꼼하게 갖춰져 있었다. 데스크 직원이 손 세정제를 이용한 후 박물관 전시를 보도록 안내해주니 안심이 되었다. 도시재생으로 오래된 건물을 헐지 않고 리모델링 후 박물관으로 변신한 서울생활사박물관은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서울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모든 것이 폐허가 되고 황폐해진 서울이 지금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다. 전시 공간에서는 그  순간 서울시민들의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볼 수 있었다.  1층 공간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두 대의 자동차였다. 1974년 10월에 출시된 기아자동차 최초의 승용차인 브리사와 1975년 개발된 대한민국 최초의 고유 모델인 포니원 택시다. 전시장을 둘러보다 보면 과거로 타임머신을 타고 여행을 떠난듯 하다. 수십 년 전 인기를 끌었던 음료수 병, 삼양라면과 미원도 반갑다. 어릴 적...
지중화사업을 시행한 지역. 탁 트인 하늘과 전봇대가 없어 쾌적해진 보도가 인상적이다.

전선 묻고 전봇대 없애는 ‘지중화 사업’ 올해 40곳 추진

지중화 사업을 시행한 지역. 탁 트인 하늘과 전봇대가 없어 쾌적해진 보도가 인상적이다. 공중에 거미줄처럼 얽힌 전선. 보기에도 좋지 않지만,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전도 위험까지 우려되고 있는데요. 서울시가 공중에 거미줄처럼 얽힌 전선을 지하에 묻거나 설치하고, 전봇대를 없애는 ‘지중화 사업’을 올해 40곳에서 시행합니다. 작년 12곳보다 4배 가까이 확대된 규모인데요. 특히 올해 서울 전역의 지중화율 지역 편차를 고려하여 동북·서남권 위주로 지역을 선정했습니다. 올해 총 29.32km 구간 시행...지중화율 60.03%로 높인다 서울시는 강북구 도봉로, 종로구 지봉로 등 올해 40곳, 총 29.32km 구간에서 지중화 사업을 실시한다. 작년 12곳(7.87km) 보다 4배 가까이 확대된 규모다. 대표적으로 종로구 지봉로 0.79㎞는 숭인·창신 주거환경개선지구와 인접한 간선도로변을 우선 정비하고, 강북구 도봉로 1.37㎞는 강북의 대표거리로 기존 완료지역인 수유역 일대와 연계해 지중화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하고자 한다. 지중화 사업에 들어가는 예산은 서울시:자치구:한국전력공사가 25:25:50 비율로 각각 분담한다. 강서구에 위치한 서울가곡초등학교 주변인 공항대로36길 주변 0.4㎞를 정비해 안전한 통학로 제공 및 마곡지구 주변 도시미관을 향상하고 안전하고 깨끗한 보행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도봉구 도봉로 지중화 정비 전(좌)과 정비 후(우) 은평구 응암오거리 주변 지중화 정비 전(좌)과 정비 후(우) 대상지의 70%가 지중화율 낮은 동북‧서남권 특히 서울시는 지역 간 지중화율 편차 완화에 역점을 두고 대상지를 선정했다. 전체 40곳 중 지중화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동북권(20곳)과 서남권(8곳)이 28곳으로 전체의 70%다. 정비규모도 총 29.32km 중 동북권(13.66km), 서남권(6.73km)이 약 69%를 차지한다. 지중화 사업은 대부분 신규 개발지에서 이뤄져 상대적으로 개발이 덜 이뤄진...
마곡산단 내 공실, 벤처기업에 최대 5년간 무상 제공

마곡산단 연구공간 ‘5년 무상제공’…입주기업 모집

마곡산업단지 조감도 서울시는 마곡산업단지에 입주한 ㈜씨애치씨랩과 협력하여 연구공간 공실을 벤처·창업기업의 창업공간으로 무상 제공하는 ‘연구공간 공유제’ 입주기업 5개사를 모집한다. 입주신청은 우편 또는 방문을 통해 가능하며, 2월 17일부터 28일까지 마곡산업단지관리단에 신청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입주자격은 공고일을 기준으로 ‘마곡일반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의 산업시설구역 ‘입주업종’에 해당하는 업종을 영위하는 산·학·연, 벤처기업, 창업 7년 내 기업이다. 선정절차는 마곡산업단지관리단에서 서류 검토를 통해 입주자격을 충족하는 기업 선정 후, 연구공간을 제공하는 ㈜씨애치씨랩이 입주기업을 최종 선정한다. ■ 입주 기업 모집 절차 공고 및 접수 ▶ 입주자격검토 ▶ 입주기업 선정 ▶ 기업간 계약 ▶ 입주계약체결 공고 및 접수 적합성 검토(관리단) 제공기업 자체평가 제공기업↔ 입주기업 입주 계약 및입주 등 ~ 2020.2.28. 2020. 3월 초 2020. 3월 중 2020. 4월 중 2020. 4월 말 ※상기 일정은 사정에 따라 변동 될 수 있음 최종 선정된 기업의 입주 기간은 기본 3년이며 필요시 기업 간 협의를 거쳐 2년을 연장, 최대 5년까지 가능하고 선정 통보를 받은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입주하여야 한다. 서울시 김선순 지역발전본부장은 “서울 융복합 R&D 촉진을 위한 인큐베이팅 공간으로 기업 내 공실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연구공간 공유제’를 통해 벤처·창업기업이 마곡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며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진취적이고 역량 있는 스타트업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의: 서남권사업과 02-2133-1528, SH 마곡산업단지관리단 02-2088-2691 ▶ 더 많은 서울 뉴스 보기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하기 ▶ 내 이웃이 전하는 '시민기자 뉴스' 보...
아름다움과 여유를 선물하는 도심 속의 표류지, 노들섬의 내부

삶의 여유를 선물하는 도심 속 표류지, 노들섬

복합 문화의 기지, 노들섬의 외관 ©김경령 “오늘날 소란한 도시의 일상에 지친 어느 표류자에게 아름다움과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권리를 선물하는 노들섬은 7년 전 잊혀진 장소, ‘Forgotten Place’ 였습니다.”  용산 아래의 넓은 모래밭에 불과했던 한 미지의 땅은, 오늘날 시민들과 함께 가꾸며 즐긴 장소이자, 음악을 매개로 한 복합문화공간인 노들섬으로 다시 태어났다. 인터뷰에 앞서 둘러본 노들섬은 ‘노들서가’라 불리는 시민 북카페, ‘Plant Bar’인 식물과 함께 여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공용공간, 음악을 매개로 한 문화 기지인 만큼 뮤직 라운지와 펍, 마지막으로 발달장애우의 고용으로 운영되는 이마트24까지. 복합 문화 공간의 옷을 입은 노들섬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이곳이 오늘날의 노들섬으로 거듭나기까지 어떠한 노력 있었을까? 노들섬의 설계와 기획을 총괄한 김정빈 노들섬 운영 총감독 만나보았다.    김정빈 노들섬 운영 총감독 ©김경령 넓은 모래밭에 불과했던 미지의 땅 노들섬이 다양한 콘텐츠에 기반을 둔 복합문화공간으로 성장하기까지 어떠한 계기가 있었나요? 7년 전 이곳은 건축학과 학생들의 용어로 고립되어 버려진 공간, 잊혀진 공간을 뜻하는 ‘Forgotten Place’ 였습니다. 2000년대에 들어서, 세계적인 랜드마크를 목표하에 내건 오페라 하우스, 예술섬 등이 다양하게 추진되었지만, 공사비와 접근성 문제로 설계안이 수없이 무산되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곳을 활용도 높으며 다양한 불특정 다수가 표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하여, 시민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기 시작했습니다. 시민 포럼, 아이디어 공모, 학생 디자인 캠프 등 시민 모두가 함께 가꾸고 즐기는 장소라는 명목하에, 시민들의 삶과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내고자 하는 기획 정신이 오늘날의 노들섬을 만들어낸 것 같습니다. 노들섬의 식물도, Plant Bar ©김경령 건축학을 전공하며, 한계에 부딪힌 순간이 있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