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7017’이 개장 2주년을 맞이했다

2주년 서울로7017, 주민들의 생각이 바뀌었다

‘서울로7017’이 개장 2주년을 맞이했다 국내 최초 고가 보행로인 ‘서울로7017’이 생긴 지 2년이 지났다. 서울시는 두 돌을 맞이한 서울로7017에 대해 서울 시민과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5월 21일, 서울시는 서울로7017(장미마당~목련마당)과 만리동광장에서 서울로7017 개장 2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에는 ‘함께하는 이야기 쇼’와 ‘서울로 마켓’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는데 5개의 구역(이야기쇼, 통일 열차 평화존, 해먹존, 다빈치 브릿지 터널존, 아트 트레일러존)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야기쇼가 벌어진 만리동광장을 중심으로 메인 이벤트들이 열렸고 나머지는 서울로7017에서 이루어졌다. 서울로7017, 2년간 어떤 일들이 있었나 서울로7017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도심재생 프로젝트의 핵심사업 중 하나다. 지난 2015년 서울시는 서울역 고가도로를 전면 폐쇄하고 2년간 공사를 진행했다. 서울역 고가도로는 1970년 개통된 것으로 2013년 재난위험등급 최하점(D등급)을 받아 철거될 예정이었다. 여기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공원화 계획을 세웠고 네덜란드 건축가 위니마스를 설계자로 선정해 사람들 많이 지나다니는 산책로로 만들었다. 결국 2017년 5월 20일에 ‘서울로7017’이라는 이름으로 개통됐다. 고가도로에 꽃과 나무를 심고 벤치와 수변 공간 등을 조성한 공중공원인 미국 뉴욕시의 하이라인 파크를 벤치마킹했다. 서울로7017에서의 버스킹 공연 모습. 서울로에는 시민예술가들의 자율적인 공연이 가능한 ‘버스킹 프리존’이 있다 서울로7017은 개장된 후 여러 축제들과 프로그램들이 벌어졌다. 퍼레이드(산타모자 대행진), 버스킹 릴레이 공연(버스킹 봄파티), 꽃 전시회 및 토크 콘서트(꽃은 어디로 갔을까), 걷기대회, 서울로 이야기 교실(해설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이루어졌다. 특히, 시민예술가들의 자율적인 공연을 위해 ‘버스킹 프리존’을 마련했다. 작년에는 총 275회 버스킹 공연이 진행돼 산책하는 서울 시민의 귀를 즐...
서울로7017에 멋진 햇빛가림막이 드리워져 있다.

아직 못 가봤다면 지금 Go! 서울로 2주년 축제

서울로7017에 멋진 햇빛가림막이 드리워져 있다. 개장 2주년을 맞은 ‘서울로7017’을 찾았다. 목련마당에서 장미마당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파는 가게들이 오가는 시민들의 발길을 붙들고, 이젠 제법 무성해진 나무들이 그늘도 드리워주었다. 서울로의 피아노는 이미 명물이다. 이날도 여러 피아노에서 시민들의 즉흥연주가 이어졌다. ‘서울로 7017 개장 2주년 시민축제-서울로 이야기’가 열리는 만리동 광장에는 아이와 어르신들까지 즐거운 흥분이 느껴졌다. 서울로에서 몇 차례 버스킹 공연을 했다는 ‘어디든 프로젝트 ’밴드가 신나는 무대로 축제의 문을 열었다. ‘어디든 프로젝트’의 무대로 서울로 개장 2주년 시민축제 ‘서울로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서울로 버스커즈 ‘어디든 프로젝트’의 무대 서울로이야기 공모전 수상자들의 무대가 이어졌다. 불편한 걸음으로 무대에 오른 이대원 씨가 서른한 살에 발병한 뇌암으로 전신마비를 겪은 후 5등급 장애판정을 받고 서울문화역사에서 바리스타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조근조근 들려주었다. 김범준 씨의 경우는 폐기될 위기에 있다가 재생된 서울로를 우연히 걸으며 마치 좌절하고 상심하던 자신의 거울 같았다고 말했다. 서울로가 시민들의 삶에 구체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사례였다. 길이 제대로 ‘길’이 되어준 것이다. 서울로이야기 공모전 수상 시민의 이야기 초청연사로 무대에 오른 서울시립대 정석 교수는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 갔을 때 도심을 흐르는 네리스 강변에서 시민들이 오후를 즐기고 그 위로 에드벌룬이 떠다니는 풍경을 보며  “도시설계나 개발이란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일”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무엇보다 지금은 세계적으로 도시의 보행화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결국 사람이 우선인, 시민이 만들어가는 도시가 핵심이었다. 시민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손글씨 부적을 만들어주는 ‘손글씨 고민상담소’ 코너 만리동 광장은 즐거운 축제였다.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이야기 드로잉 쇼’에 줄이 이어졌다. ...
빛으로 아름다운 ‘서울로2017’

사뿐사뿐~ ‘서울로7017’ 걷다보면 흥겨움 가득!

빛으로 아름다운 ‘서울로2017’ ‘지금 당장 경험해봐야 할 여행지 100선’, 제목만 들어도 눈이 번쩍~한 이 여행지에 ‘서울로7017’이 있다는 것, 알고 계세요? 2018년 8월 미국 타임지는 고가도로에서 공중정원으로 변한 ‘서울로7017’을 꼭 가봐야 할 매력적인 관광지로 선정했는데요. 지난 주말에는 개장 2주년 기념 행사가 펼쳐져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5~6월에도 행사는 계속됩니다. 사뿐사뿐~ ‘서울로7017’을 걸으며 문화와 여유를 즐기세요. 지난 5월 20일, 서울로7017이 개장 2주년을 맞았다. 2년 동안 총 1,670만 명(2019년 4월 30일 기준)이 방문했다. 매일 평균 2만 명이 꾸준히 서울로7017을 찾은 셈이다. 1월부터 4월까지 서울로7017을 찾은 방문객을 보면 2018년과 보다 2019년이 약 12만 명 증가해 현 시점에도 시민들의 관심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서울로7017을 주목하고 있다. 개장 당시 영국 가디언지, 미국 CNN, 파이낸셜타임스 등에서 소개됐으며,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2019-2020 한국관광 100선’에 서울로 7017을 선정했다. 2018년 8월 미국 타임지에서는 ‘지금 당장 경험해봐야 할 여행지 100선’에 서울로7017을 선정하기도 했다.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2018 리콴유 세계도시상’ 수상에도 서울로7017이 역할을 한 바 있다. ‘서울로7017’ 개장 후 2년 동안 총 1,670만 명이 방문했다 서울로7017 자체 설문 조사 결과 방문객들의 만족도는 5.74점으로 작년 5.49점 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주로 휴식, 산책을 목적으로 서울로7017을 찾았다. 주목해야할 점은 2회 이상 재방문 한 방문객이 56%로 나타났으며, 5회 이상 재방문율도 3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선점은 ‘안전시설, 보행약자를 위한 시설 개선’(12%),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진입로 증가’(11%)...
2019 서울로미디어캔버스 시민영상 공모 2019.1.1~12.31

와~ 내가 만든 영상이 서울로와 지하철에 나온다!

서울시가 ‘서울로미디어캔버스’에 전시될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서울시가 ‘서울로미디어캔버스’에 전시될 영상과 ‘국제지하철영화제’에 상영될 작품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서울로미디어캔버스 ‘시민영상공모’...5월 19일까지 우선 ‘서울로미디어캔버스’ 시민영상 작품 공모(2기)는 1분 이내의 자유주제 영상을 5월 19일까지 공모한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10편의 영상은 6월 21일부터 9월 18일까지(약 3개월) 만리동광장 앞 우리은행 벽면 대형스크린 서울로미디어캔버스에 상영된다. 선정된 시민에게는 30만 원의 전시 상영비을 지원한다. 신청은 디자인서울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500MB 이내의 영상 1점과 함께 이메일(smediacanvas@gmail.com)로 접수하면 된다. ‘서울로미디어캔버스’는 지난 2017년 5월에 설치된 만리동광장 우리은행 중림지점 건물 상단 가로 29미터, 세로 7.7미터의 대형 미디어스크린이다. ‘서울로미디어캔버스’ 시민영상 공모는 분기별로 10명씩을 선정해 연말까지 진행하고 있다. 문의 : 서울시 디자인정책과 공공미술사업팀 02-2133-2712 서울교통공사가 ‘제10회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에 상영될 작품을 7월 2일까지 공모한다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 작품 공모...7월 2일까지 서울교통공사가 서울과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잇는 ‘제10회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에 상영될 작품을 공모한다. 공모기간은 5월 14일부터 7월 2일까지다. 모집분야는 국제․국내 경쟁부문으로 나뉘다. 영상 길이는 90초 이내, 소리 없이 영상만으로도 내용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공공장소에서 상영하는 데 적합해야 한다. 국내 경쟁부문은 ‘서울 지하철’을 주제로 한 작품이어야 하나 국제 경쟁부문은 별도 정해진 주제 없이 출품할 수 있다. 접수는 온라인 출품사이트 페스트홈에서 파일 업로드를 통해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문의 사항은 국제지하철영화...
서울로 걷기대회에 참여한 시민들이 남산에서 한양도성길을 따라 서울로7017로 향하고 있다

남산·서울로, 이 조합 좋아! 즐거웠던 2주년 행사

서울로 걷기대회에 참여한 시민들이 남산에서 한양도성길을 따라 서울로7017로 향하고 있다 걷기가 좋다는 것을 알지만, 평상시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걷기를 즐겨하지 않는다. 주말 느긋하게 잠을 자고 싶지만, 일찍 일어나 지하철을 타고 회현역에 내려 남산공원으로 올랐다. 오르는 길 화려했을 철쭉은 색을 잃어가고 있었다. 아침부터 여름처럼 더워 언덕을 오르는데 땀이 흐른다. 숨이 턱까지 차오른다. 운동부족이 여실히 느껴진다. 드디어 백범광장에 다다랐다. 서울로 걷기대회 출발·도착지점인 백범광장 엄청난 사람들이 모였다. 미스코리아와 함께하는 체조로 준비운동을 하고 출발신호와 함께 서울로를 향하여 거북이 마라톤이 시작되었다. 남산공원 앞에서 2번의 신호등을 건너야 하는 것을 교통순경이 대각선으로 건너가도록 편리를 봐 준다. 그래도 신호가 바뀌면 기다렸다 건너야 했다. 가족단위로 온 사람들이 많았다. 주말에 운동도 하고 가족 간에 유대감도 높일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한 듯 보인다. 바쁘게 사는 현대인들은 가족이 모여 얘기할 시간이 항상 부족하다. 이런 행사를 통하여 가족이 한마음으로 무엇인가를 같이 한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 하겠다. 지난 주중에 어버이날이 있었다. 어버이에게 효도하는 것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고 본다. 부모님과 시간을 함께 하는 것 이상으로 좋은 선물은 없다고 본다. 서울로 7017 개장 2주년 행사 중 하나로 버블 매직쇼가 진행돼 어린아이들이 즐거워했다 노후한 서울역 고가를 보행로 겸 정원으로 만든 ‘서울로 7017’ 개장 2주년을 기념하는 시민 걷기대회행사는 풍성했다. 일단 시민의 호응이 좋았고, 행사도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기자는 서울로 개장이후 7~8번 찾은 것 같다. 남산은 수도 없이 찾았지만 이번처럼 남산에서 서울로까지 연결해서 다녀온 적은 없다. 남산공원도 사람의 손길이 많이 간 공원이지만 그래도 자연의 맛을 많이 느낄 수 있어 좋다. 서울로는 남산공원 보다는 더 인공적이지만 큰 화분에 ...
서울도보관광코스 - 몽촌토성 코스

걷고 쉬고 사색하라! 테마가 있는 서울 도보 여행

서울도보관광코스 몽촌토성 코스 봄의 절정에 이른 오월, 꽃향기와 살랑이는 바람이 나들이를 재촉하는 요즘입니다. 금방 끝나버릴까 아쉬운 봄을 조금 더 오래 곱씹어보고 싶다면, 서울에서 즐기는 도보여행은 어떠세요? 빠른 속도에 익숙했던 일상을 잠시 벗어나면 서울에도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은 풍경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소중한 것들을 찬찬히 돌아보는 시간... 이번 봄에는 꼭 한번 가져보시라고, 오늘 ‘내 손안에 서울’에서 걷기 좋은 서울의 길들을 모아봤습니다. 봄에 걷기 좋은 3색 서울도보관광코스 여행하기 좋은 봄을 맞아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서울도보관광 33개 코스 중 특히 봄꽃 명소로 구성돼 있는 ①덕수궁-정동코스, ②몽촌토성코스, ③서울로야행코스를 소개한다. 서울도보관광은 서울관광홈페이지 '비지트서울'에서 무료로 예약할 수 있다. ‘덕수궁-정동코스’는 덕수궁에서 시작해 고즈넉한 돌담길을 따라 서울시립미술관-정동제일교회-구러시아공사관까지(2.3km, 2시간 소요) 걸으며, 한국의 근현대사를 만나볼 수 있다. 서울도보관광코스 덕수궁-정동코스 ‘몽촌토성코스’는 백제의 역사와 자연을 테마로 풍납토성-곰달다리-몽촌토성-평화의광장-한성백제박물관(4km, 2시간 30분 소요)을 걸으며 도심 속에서 힐링할 수 있다. 서울도보관광코스 몽촌토성 코스 ‘서울로야행코스’는 서울로-남대문교회-한양도성-백범광장-숭례문까지(2km, 2시간 소요) 걸으며, 서울의 밤풍경과 함께 남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도보관광코스 서울로야행코스 복잡한 생각을 가지치기 할 수 있는 ‘서울 순례길’ 고요함과 사색으로 마음을 채울 수 있는 ‘천주교 서울 순례길’도 매력적이다. 이 길은 교황청이 지난해 9월 아시아 최초로 공식 승인‧선포했다. ‘천주교 서울 순례길’은 명동대성당, 삼성산 성지 같은 서울시내 순례지들을 잇는 길이다. ▲말씀의 길(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 성당~명동대성당, ...
2018 서울로 버스킹 봄파티 진행 모습

봄꽃 보고 공연도 즐기고 ‘서울로 버스킹 봄파티’

2018 서울로 버스킹 봄파티 진행 모습 단풍철쭉, 만병초, 팥꽃나무 등 봄꽃나무 사이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2019 서울로 버스킹 봄파티’가 4월 26일~28일까지 열린다. 서울로7017 고가상부 4개 무대에서 시민예술가 70개팀이 릴레이로 공연을 진행한다. 축제 시작일인 26일에는 오후 4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지역주민들과 주변 직장인을 위한 공연이 마련되고, 27일·28일에는 오후 1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가족, 연인 등 서울로7017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공연이 진행된다. 공연무대는 서울로7017 고가상부의 장미무대, 패랭이무대, 수국무대, 목련무대 총 4곳이다. 각 팀별로 30분씩 공연을 이어간다. 2019 서울로 버스킹 봄파티 행사 무대 (☞ 이미지 클릭 크게보기)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공연팀이 참여한다. 버스킹 세계에 갓 뛰어든 당찬 신입 버스킹팀, 남성 장애인 5명이 모여서 만든 중창단, 갓 전역한 복학생 래퍼 등 다양한 공연팀들이 삼삼오오 서울로 7017에 모여 공연을 진행한다. 또한 초등학생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무대에 올라 디제잉, 디지털아트, 탭댄스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매일 선착순 100명에 한하여 ‘사진 응원 이벤트’도 진행한다. 공연모습 또는 관람사진을 찍어 수국전망대, 장미홍보관에 마련된 축제안내소의 운영직원에게 보여주면 부채, 서울로 7017 판박이, 스티커 등 기념품을 증정한다. 서울시는 개장 초기부터 시민예술가들의 자율적인 공연을 위해 ‘버스킹 프리존’을 계속 운영 중이며, 2018년 한 해 총 275회의 버스킹 공연을 진행하였다. ‘버스킹 프리존’은 서울로7017에서 공연을 하고 싶어 하는 시민예술가 누구나 서울로 7017 홈페이지를 통해 자유롭게 신청하여 참여할 수 있다. ‘2019 서울로 버스킹 봄파티’ 및 ‘버스킹프리존’ 운영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로7017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서울로 수국식빵 옥상에서 바라본 서울역과 만리동 저녁 풍경. 서울로는 서울의 야경 명소로 꼽힌다.

낮과 밤에 걷는 서울로, 참 색(色) 다르지?

서울로 수국식빵 옥상에서 바라본 서울역과 만리동 저녁 풍경. 서울로는 서울의 야경 명소로 꼽힌다. 호호의 유쾌한 여행 (128) 서울로 서쪽을 걷다 서울로가 들어선 지 만 1년이 넘었는데 지난 설연휴 중 처음으로 서울로에 가보았습니다. 추운데 과연 다니는 사람들이 있을까, 먼지가 많지 않을까, 차 소리로 시끄럽지 않을까 별별 걱정이 앞서더군요. 사람들이 다니는 길이라고 해도 서울역 앞 환경은 늘 사람들이 ‘도보’하기엔 좀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서울로를 찾는 김에 낮, 밤 두 번을 다녀왔습니다. 퇴계로 입구에는 서울로 안내소가 있어 서울로를 소개하는 리플렛 하나 챙기기에 좋았습니다. 차가 오르던 곳으로 서서로 걸어 올라갔는데 올라가는 느낌도 없이 힘들지 않게 올라가서 신기했습니다. 서울로 전시관 옥상에서 바라본 만리동 전경 겨울이라 사람들이 없을까 하는 것은 기우였습니다. 평일 낮에는 근처 직장인들이 산책 삼아 고가를 걸었고 밤에는 야경을 즐기는 데이트 커플이나 가족들이 많았습니다. 서울을 찾은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서울로를 찾아오고 있었습니다. 서울로 수국식빵에서 바라본 퇴계로 풍경 어스름이 내려앉은 저녁에는 어마어마한 장비를 갖춘 사진가들이 곳곳에 진을 쳤습니다. 서울로는 대표적인 서울 야경 명소로 꼽히고 있었습니다. 서울로 위에는 인공 지반에서 살아갈 수 있는 수종 50과 228종 2만 4,085주의 식물도 함께 있습니다. 대중가요 가사들이 눈길을 끄는 서울로 겨울이라 대부분 동면 중이긴 했지만 활기가 느껴졌습니다. 서울로 위에는 작은 상점과 카페, 전시관 등도 있어 누구나 잠시 쉬어갈 수 있습니다. 서울로의 야경과 오가는 사람들 서울로의 정확한 명칭은 ‘서울로 7017’입니다. ‘1970년에 만들어져 2017년에 다시 태어난 고가’, ‘1970년에 만들어진 17m 높이의 고가’라는 뜻이 7017이라는 숫자에 담겨있습니다. 서울로 7017는 정확히 지하철 4호선 회현역 5번 출구...
‘서울에 떨어진 달’을 중심으로 강강술래를 하는 시민들

대보름달 뜬 서울로 7017에서 강강술래

‘서울에 떨어진 달’을 중심으로 강강술래를 하는 시민들 만리동 광장에 보름달이 떴다. 지난 2월 17일 오후 3~7시 서울로 7017에서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이른 축제가 열렸다. 이번 축제가 특별한 이유는 서울역 일대 주민들이 기획하고 진행한 주민 축제라는 데 있다. 지난해 11월 서울시는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마을축제기획단 과정을 진행했다. 서울역 일대 주민 30여 명이 모여, 다섯 차례에 걸쳐 ‘축제의 이해’ 등 관련 강의를 들은 후, 실무 계획을 세워 축제를 기획했다. 풍물패가 풍악을 울리며 서울로 대보름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대보름을 맞아 부럼 깨기 체험도 열렸다 바로 그 첫 성과가 로 열렸다. 서울로에 모인 마을축제기획단은 기쁨과 설렘의 표정이 역력했다. 오후 3시가 되자 풍물패가 풍악을 울리며 서울로 7017을 돌았다. 이어 서울로 목련마당과 장미마당에서는 대보름에 걸맞게 귀밝이술 시음과 부럼 깨기, 소원을 적는 복주머니 등 다양한 체험이 이뤄졌다. 오늘 축제에서 귀밝이술 시음회를 담당한 마을축제기획단 노문이·박병희 부부 “우리 동에서 만든 술을 마시니, 귀가 엄청 밝아지는 거 같아.”“남주북병(南酒北餠)이란 말이 있거든요. 서울의 남쪽은 술이, 북쪽은 떡이 맛있으니까요.” 회현동에서 온 노문이·박병희 부부는 마을축제기획단 과정을 수료하고, 오늘 축제에서 귀밝이술 시음회를 담당했다. 귀밝이술 시음으로 사용된 술은 삼양주로 회현동 남촌주 주민모임에서 직접 만든 술이라고 했다. 만리동 광장에 커다란 달 조형물이 놓여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만리동 광장에는 커다란 달이 시선을 끌었다. 달 조형물 뒤편으로는 떡 메치기와 쥐불놀이, 제기차기, 윷놀이 등 민속놀이 코너가 있어 참여한 시민들을 즐겁게 했다. 축제기획단인 안수진 씨는 이 날 제기차기를 담당했다. 축제를 진행하며 “어린이는 5개, 어른은 10개를 차면 복조리를 주었는데 한 시간도 안 돼서 다 소진됐다”며 즐거운 웃음을 지었다.“예상보다 많은 시민들이 찾아오셨어요...
문화역284 중앙홀에 전시된 ‘커피, 케이크, 트리’ 대형 작품

컵이 입장권? 커피 나눠주는 ‘문화역284’ 이색 전시

문화역284 중앙홀에 전시된 ‘커피, 케이크, 트리’ 대형 작품 미술관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다가는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입장을 거부당할 것이다. 하지만, 여기 커피를 마시는 것이 전시 관람의 일부가 되는, 카페처럼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전시가 있다. 문화역서울284(구 서울역)에서 2월 17일까지 열리는 ‘커피사회’ 전시가 바로 그 주인공. 이곳에선 전시 입장권이 컵이고, 컵을 들고 다니다보면 지정된 장소에서 커피를 나눠주기도 한다. 다양한 카페에서 로스팅한 원두를 한자리에서 구매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입장부터 커피 시음까지 모두 무료라 더 매력적이다. 커피에 대한 이색 전시 ‘커피사회’가 2월 17일까지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다 ‘커피사회’ 전시를 통해 커피를 중심으로 우리사회의 변화를 돌아볼 수 있다. 전시는 ‘커피의 시대’, ‘근대의 맛’, ‘윈터 클럽’, ‘문화역 카페 설명서’, ‘크리스마스 마켓, 선물의 집’ 총 5개의 섹션으로 구성돼 있다. 그래픽 디자인, 회화, 사진, 영상, 설치, 건축 등 다양한 작품이 모여 커피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19세기 후반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커피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전시 입장권으로 나눠주는 커피컵, 지정된 장소에서 무료 커피 시음도 가능하다 입구로 들어가면 중앙홀에는 대형 트리를 떠올리게 하는 ‘커피, 케이크, 트리’라는 작품이 반겨준다. 입구에서는 ‘커피사회 입장권’이라는 스티커가 붙은 종이컵을 나눠주고 있었다. 1층의 윈터클럽(3등 대합실), 오아시스(서측 복도), 커피 바(서측 복도), 2층 근대의 맛(그릴)에서 커피를 마실 수도 있다고 적혀 있다. 관람객이 직접 책을 읽거나 시소를 타는 등 커피를 매개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윈터클럽’ 중앙홀을 지나 옛 3등대합실 안으로 들어가니 ‘윈터클럽’이라는 전시를 만날 수 있었다. 이곳은 커피는 일종의 매개체로, 커피를 구실 삼아 일어나는 인관 관계를 표현한 곳이라고 한다. 탁구대에서 탁구를 치고 시소를 타고 책을 빌려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