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 트인 아름다운 한강 뷰는 염창산 산책길의 선물이다.

염창산 산책길, 얼마나 빼어나길래?

“산(山)은 타는 걸까? 보는 걸까?” 코로나19 상황 속 우리는 스스로가 방역책임자란 생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 속 거리두기에 솔선하고 있다. 그러나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거리두기는 평범한 일상과의 단절을 가져와 고립감과 스트레스, 우울감을 확대시키고 있다. 이럴 때 집 가까운 곳에서 즐기는 산책은 갑갑함을 날려 보내고 생활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그래서인지 최근에는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염창산 정상에서 바라본 한강 뷰 ⓒ최용수 서울 근교에는 북한산, 관악산, 도봉산, 청계산, 수락산 등 크고 작은 산이 많아 다행이다. 그런데 입소문이 난 산에는 등산객이 분비고 산세가 험하여 코로나19 상황에서 가족이 함께 가기에는 주저스럽다. 필자는 사람이 적고 크게 험하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산을 만났다. 바로 강서구에 있는 염창산이다. 올림픽대로에서 세운 듯 우뚝하게 솟은 염창산은 바다처럼 탁 트인 색다른 한강뷰를 선물해준다. 염창동 나무계단 산책로와 올림픽대로, 한강하류의 탁 트인 조망이 이채롭다 ⓒ최용수 염창산은 고도 55.2m의 작고 낮은 산이다. 지하철 9호선 증미역 2번 출구에서 한강으로 나오면 올림픽대로와 맞닿아 있다. 자연경관을 보호하고 시민의 건강 및 여가생활 위해 염창산 일대 11만 2,000㎡가 근린공원으로 조성되었다. 증미역 2번 출구를 나와 좌회전하여 약 300m정도 가면 성은교회가 있다. 교회 뒤편에서부터 산책길이 시작된다. 빼어난 전망으로 서울시는 염창산 산책길을 테마산책길로 선정하였다. 염창산 정상에서 한강뷰를 즐기는 시민들 ⓒ최용수 한강변으로 이어진 산책로를 따라 정상까지는 약 1.4km 거리이다. 보통걸음으로서 30~40분이 소요되나 숲냄새를 맛보며 조망을 즐기려면 1시간은 투자해야 한다. 시작점에서 한강변으로 향하는 산책로는 흙길과 매트가 깔려있어 편안하다. 특히 산책로의 95% 이상이 두터운 숲길이라 시원하고 상쾌하다. 햇볕이 따가운 낮 시간이나 여름에 더욱 ...
태릉백세길 입구 공릉산백세문 현판

맨발로 걷기 딱 좋아! 불암산 기슭 ‘태릉 백세길’

코로나19로 인해 두문불출 집에만 있었더니 답답하다. 오랜만에 동네 뒷산이자 불암산 기슭의 테마산책길인 '태릉 백세길'을 걸었다. 아직 사회적 거리를 유지해야 하므로 마스크를 쓰고 산책을 나섰다. 평소엔 사람들이 많은데 오늘은 인적이 뜸하다. 온 세상이 생명의 봄 기운으로 가득 덮여있고, 하늘은 미세먼지가 없어 맑고 푸르다.  부드러운 흙 길 위를 맨발로 걸어보았다. 노원구 태릉 백세길 시작점인 '공릉산백세문' 현판 ⓒ이봉덕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 4번 출구로 나와 경춘선 숲 길을 따라 걷다가 화랑대 사거리에서 좌회전해서 올라가면 공릉산 백세문 현판이 보인다. 화랑대역 1번 출구에서 1132번 버스를 타면 백세문 앞에서 바로 내려준다. 태릉 백세길 입구 불암산 둘레길 안내도 ⓒ이봉덕 태릉 백세길 입구 불암산 둘레길 안내도 ⓒ이봉덕 태릉 백세길은 불암산 둘레길에 속한다. '불암산 둘레길'은 중·장거리 트레킹 코스다. 계곡 사이에 나무 다리가 설치되어 있고 길 곳곳에는 평상과 의자 등 휴식시설이 있다. 산책하는 내내 산속에서 나오는 신선한 공기를 느낄 수 있으며 등산하는 기분도 낼 수 있다. 불암산 둘레길은 경사가 심하지 않아 누구나 부담 없이 산책할 수 있다. 태릉 백세길은 불암산 둘레길 8코스(공릉산 백세문 - 삼육대)에 해당되며, 서울 둘레길 1코스(수락산 - 불암산) 일부 노선과도 연계되어 있다. 태릉 백세길 안내도 ⓒ이봉덕 태릉 백세길은 공릉산 백세문에서 시작해 삼육대까지 3.2km 구간이다. 불암산 갈림길까지 둘레길 안내 띠를 따라가다 삼육대 쪽으로 내려가면 된다. 백세길은 경사가 완만한 흙 길로 이어진다. 일부 구간은 부드러운 흙 길 위에서 맨발로 걸어도 좋다. 백세문 주변에는 경춘선 숲길, 강릉, 태릉이 있다. 봄꽃이 가득한 태릉 백세길 입구 ⓒ이봉덕 백세길에 들어서자 푸른 숲 속에 화사한 봄 꽃들이 방실방실 인사한다. 오랜만에 다시 찾은 반가운 일상이다. 벌써 깊은 숲 속에 들어온 느낌이다. 백세길은...
서울둘레길 5-2코스는 이곳 관악산공원의 관악문을 통과하여 시작된다

잣나무 산림욕장이 백미, 둘레길 이색 코스 추천!

관악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서울대학 캠퍼스 전경 ⓒ최용수 우울, 무기력, 취업난, 가족 내 갈등, 경제 상황 악화 등 일상에서 겪는 심리적 어려움들이다. 이럴 때 서울에서 가까운 곳에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서울둘레길 중에서 유일하게 천주교 순교성지와 수백 년 고찰 호압사(虎壓寺), 음이온 넉넉한 잣나무 산림욕장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서울둘레길 5-2코스로 향했다. 자연과 함께 발맞춰 걷다 보니 마음 속 불안도 조금씩 사그라들기 시작했다.  서울둘레길 5-2 코스 안내도 2014년 11월에 완공한 서울둘레길은 전체 8개 코스이다. 코스마다 서울의 역사, 문화, 자연 생태 등을 주제로 엮어 국내외 탐방객들이 느끼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서울둘레길은 서울을 한 바퀴 휘감는 총 157km의 산책길이다. 그중 제 5코스는 관악산코스(12.7km)를 말한다. 사당역에서 서울대입구에 이르는 5-1코스(5.8km)와 서울대입구~석수역까지의 5-2코스(6.9km)로 구분된다. 서울둘레길 5-2코스는 이곳 관악산공원의 관악문을 통과하여 시작된다 ⓒ최용수 기자는 5-2코스를 찾아 서울대입구역에서 버스를 탔다. 약 10여 분 후, 관악산공원 입구에 도착했다. 공원 정문인 관악문을 지나니 이내 서울둘레길 5-2코스의 안내판이 나타났다. 이곳이 5-2코스의 동쪽 시작점이다. 서울시 테마산책길 ‘도란도란 걷는 길’인 소구간은 관악산 둘레길 2구간과 겹쳐진다. 서울둘레길 5-2코스 인증시설 빨간 우체통에서 인증을 하는 모습 ⓒ최용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일까. 평소보다 사람들이 적다. 사색하며 걷기 좋다. 울창한 소나무 숲과 흙길 · 계단길, 잠시 걸음을 멈춰본다. 관악산 능선과 서울대 캠퍼스가 한눈에 들어온다. 고요함 속에서 1시간쯤 걸었을까, 삼성산 천주교 순교성지가 나타났다. 관악산 삼성산 순교성지에 안장된 순교자 3인과 성모 마리아상 ⓒ최용수 삼성산 성지는 1839년의 기해박...
한강변을 걷고 있는 시민

‘서울 걷고 싶은 길’ 일상 속에서 만끽하는 소확행

한강변을 걷고 있는 시민 인간의 하루는 자거나 먹거나 아니면 움직이는데, 이는 걷기를 기본으로 한다. 너무나 당연해서 그 소중함을 모르는 공기처럼 태어난 지 1년여 만에 시작하는 걷기 역시 너무나 당연한 것이어서 무심하게 여기는 게 사실이다. 경쟁과 성공을 위해 “빠르게!”를 외치던 이들에게 언젠가부터 사색을 위한 걷기나 건강을 위한 걷기, 충전을 위한 걷기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전 세계에서도 손꼽힐 만큼 빠른 속도로 경제 발전을 이뤄내고, 거리의 사람들은 서로 눈 마주칠 시간도, 주변을 돌아볼 여유도 없었던 서울이 ‘걷기’를 이야기하고 ‘걷기’에 주목하고 있다. 걷기 좋은 서울이 되기 위해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산길을 연결하고, 서울 시내 도성길과 한강길을 연결했으며, 차가 다니는 도로를 차가 아닌 사람이 주인이 되게 만드는 특별함을 선물하기 시작했다 . 서리풀 페스티벌 기간 중 차 없는 거리 서울두드림길 서울의 아름다운 생태, 역사, 문화자원을 천천히 걸으면서 느끼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도보 중심의 길인 서울두드림길. 바쁘게 돌아가는 도심에서 자연의 느림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걷기 코스다. 서울두드림길은 크게 서울 둘레길과 한양도성길, 근교산자락길, 생태문화길, 한강/지천길로 구분된다. 서울둘레길 서울둘레길 코스 2014년 11월 서울의 외사산을 연결하는 순환 코스를 정비해 서울을 크게 둘러 걸을 수 있는 있는 길로 조성한 서울의 대표적인 길이다. 관악산, 북한산, 대모산, 수락산, 봉산, 아차산 등을 이어 서울의 외곽을 한 바퀴 도는 둘레길 157km로 이뤄져 있다. 서울둘레길은 숲길·하천길·마을길로 구성되어 있으며, 둘레길 곳곳에 휴게시설과 북 카페, 쉼터를 만들어 걷는 이들이 자연스럽게 휴식을 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통 깊은 사찰과 유적지를 연결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도 쉬우며, 주로 경사가 심하지 않은 흙길이나 나무 덱으로 조성돼 있어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강서구 염창산에 조성한 산책로 전경

숨은 보석같은 길! 염창동 둘레길~염창산 산책로

강서구 염창산에 조성한 산책로 전경 강서구가 염창산에서 한강변까지 산책 가능한 녹지축 연결공사를 모두 끝내고 7월부터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기존 염창동 둘레길은 (구)강변스포렉스와 올림픽대로변 절개지로 인해 염창산과 단절돼 있었다. 둘레길로 염창산을 오르기 위해선 도로변을 따라 돌아가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따라서 이번 공사를 통해 염창동 둘레길 끝 지점인 염창산 진입부에서 염창산 정상까지 300m 산책로로 연결했으며, 이 산책로를 따라 황금내·공암나루근린공원은 물론 궁산 정상까지 약 4.3㎞ 구간이 이어지게 됐다. 나무 계단으로 조성된 염창산 둘레길 초입 이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가 본 염창산, 산책길 초입 나무 계단 사이로 작은 풀꽃들과 햇빛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우거진 나무들이 뿜어내는 여름 향기가 진하게 코를 찌른다. 염창산 전망대 풍경 전망대에 이르면 한강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노을공원과 하늘공원, 저 너머 북한산도 보인다. 구름만 끼지 않는다면 탁 트인 이곳은 일출을 감상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스윙벤치와 쌍안경도 갖추고 있다. 한강변 수려한 풍광에 눈길을 주다보면 마음 속 잡다한 상념도 걷힌다. 염창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강변 하늘공원 전경 정자 옆에는 이곳이 조선시대에 소금창고가 있던 곳으로 지금의 염창동이 됐다는 내용을 만화로 설명한 ‘염창동 이야기’라는 팻말이 세워져 있다. 이곳에서부터 이번에 새롭게 조성된 300m 산책로를 걸을 수 있었는데, 특히 올림픽대로변 절개지 구간은 경사가 심한 만큼 정밀안전진단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고 한다. 올림픽대로변 절개지에 조성한 염창산 진입 산책로 모습 평소 서울둘레길(6코스, 안양천 구간)을 즐겨 찾는 주민들이 염창나들목에서 8분이면 염창산 정자에 올라 한강변에 펼쳐진 북한산과 남산타워를 조망할 수 있다. 한강 풍경이 더해져 걷는 맛을 더하는 염창산 산책로 전망대를 지나 산비탈에 새롭게 조성...
'서울숲'

[내 삶을 바꾸는 서울] ③ 그린 서울

서울의 변화 중심에는 위대한 시민이 있습니다내 삶을 바꾸는 서울 ‘10개의 공감 이야기’ ‘10개의 서울 이야기’ 세 번째는 ‘그린 서울’입니다. 우리의 일상을 뒤흔든 미세먼지의 습격은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서울은 맑은 공기와 푸른 하늘을 지키기 위해 변화하고 있습니다.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도시,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그린 서울’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서울숲' ◈ 숲과 정원의 도시 2022-3000 아낌없이 주는 나무심기 프로젝트 서울시는 지난 5년 간(2014~2018년) ‘천 개의 숲, 천 개의 정원 프로젝트’를 펼쳐 서울 전역에 총 2,203개(숲 1,038개소, 정원 1165개소) 숲과 정원을 탄생시켰고, 여의도공원의 약 6배(1.26㎢)에 달하는 공원 면적을 확충했다. 시는 여기서 더 나아가 2022년까지 총 3,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2022-3000 아낌없이 주는 나무심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3,000만 그루 나무심기는 ▴노후경유차 6만 4,000대가 1년 동안 내뿜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에어컨 2,400만 대를 5시간 동안 가동하는 것과 동일하게 도심 온도를 낮추고 ▴성인 2,100만 명이 1년 간 숨 쉴 수 있는 산소를 공급하는 것과 맞먹는 효과가 기대된다. ‘대상 300만원’ 나무심기 프로젝트 BI‧슬로건 공모 ‘서울을 푸르게’ 3천만 그루 나무 심어 도시숲 만든다 서울둘레길 전체 코스 정보 서울둘레길 ‘서울둘레길’은 수락산, 불암산, 고덕산, 대모산, 우면산, 앵봉산, 북한산을 따라 서울을 크게 한 바퀴 둘러싼 8개 도보 코스 총 157㎞의 길이다. 걸어서 완주하면 총 61시간이 소요된다. 각 코스마다 자연지형 장점과 경관을 살려 조성돼 서울 대표 트래킹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숲길 85㎞, 마을길 40㎞, 하천길 32㎞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대부분 경사가 심하지 않아 누구나 편안하게 탐방할 수 있다. 서울둘레길 ...
습지생물을 관찰 할 수 있는 관찰덱

서울 봄 나들이 여기 빼면 섭하지~ 서울창포원

도봉산과 수락산 사이에 자리한 서울창포원 호호의 유쾌한 여행 (139) 서울창포원 계절의 여왕으로 불리는 5월. 따스한 햇살과 기분 좋은 봄바람이 불어오니 놀러가기 딱 좋은 날씨입니다. 서울에서 한적하게 걷기 좋은 길, 어디 없을까 찾고 계시다면 서울창포원을 주목해 보세요. 서울창포원은 서울시가 선정한 ‘아름다운 봄 꽃길 160선’중 한 곳입니다. 서울 강북의 끝자락인 도봉산과 수락산 사이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하철 1, 7호선 도봉산역 2번 출구로 나가면 서울창포원 정문으로 이어집니다. 12개 테마로 조성된 서울창포원 서울창포원은 약 1만 6,000평에 이르는 테마정원입니다. 붓꽃원, 약용식물원, 습지원 등 12개 테마로 조성되어 있어요. 창포는 세계 4대 꽃 중 하나로 꼽히는 붓꽃입니다. 우리나라 호수나 연못가 등 습지에서 자라는 다년생 식물로 햇볕이 잘 드는 습지에서 잘 자랍니다. 5~6월 사이 만개하는 붓꽃 서울창포원에서는 매년 5월에서 6월 사이 붓꽃이 만개합니다. 붓꽃원에는 노랑꽃창포, 부처 붓꽃, 타레 붓꽃, 범부채 등 130종 30만 본의 다양한 붓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붓꽃은 백합목 붓꽃과에 속하며 꽃봉오리가 붓처럼 생겨 붓꽃이라 부르는데요. 아름다운 색깔과 자태가 신비롭습니다. 붓꽃의 꽃말은 ‘기쁜 소식’입니다. 습지생물을 관찰 할 수 있는 관찰덱 붓꽃, 할미꽃, 철쭉 등 5월 서울창포원은 꽃잔치가 한창입니다. 약용식물원에서는 다양한 약용식물을 볼 수 있고, 습지원에서는 각종 수생식물과 습지생물을 관찰 할 수 있습니다. 연못 주변으로 붓꽃 군락이 초록을 뽐냅니다. 잠시 스마트폰을 넣어두고, 자연을 만나는 시간입니다. 산책로를 따라 책읽는 언덕, 원두막 등 곳곳에 쉼터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서울창포원 방문자센터 1층에 있는 서울둘레길 안내센터 창포원 방문자센터 1층에는 서울둘레길 안내센터가 있습니다. 서울둘레길 1코스인 수락, 불암산 코스의 시...
‘서오릉생태다리’는 ‘봉산’과 ‘앵봉산’을 잇는 생태다리로 2018년 8월에 생겼다.

서울둘레길 ‘봉산~앵봉산’ 잇는 오작교가 있다?

‘서오릉생태다리’는 ‘봉산’과 ‘앵봉산’을 잇는 생태다리로 2018년 8월에 생겼다. 오작교 없는 견우와 직녀, 상상이나 될까? 무려 40년 넘게 오작교를 그리며 살아온 견우와 직녀가 있다. 바로 서울시와 경기도의 경계를 이루는 ‘봉산’과 ‘앵봉산’ 이야기이다. ‘봉산’과 ‘앵봉산’은 은평구의 서북쪽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산이다. 두 산 사이에는 은평구 갈현동과 용두동 서오릉을 잇는 ‘벌고개’가 있다. ‘옛날 땅 속에 큰 벌집이 있었다. 그런데 유명한 지관이 이곳을 명당이라 지목하자 세조는 의경세자(덕종으로 추존)의 묘를 쓴다. 거처를 빼앗긴 벌들이 침을 쏘아 그 지관을 죽였다’는 전설에서 ‘벌고개’란 지명을 얻었다고 한다. 지금으로부터 38년 전 이 벌고개에 널찍한 차도가 생겼다. 그때부터 봉산과 앵봉산은 단절된 채 남남으로 살아왔다. 그러던 벌고개에 작년도 2018년 8월말 녹지연결로인 ‘서오릉생태다리’가 생겼다. 서울시는 길이 70m, 폭 10m의 생태다리를 구축했다. 봉산과 앵봉산을 연결하는 오작교인 셈이다. “내를 건너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 길 새로운 길/ 민들레가 피고 까치가 날고/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오늘도 … 내일도 … /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생태다리 쉼터에 있는 윤동주 시인의 ‘새로운 길’이란 시이다. ‘바람의 길, 동식물의 길, 사람의 길’로 다시 태어난 생태다리, 양쪽에는 넓은 쉼터가 2곳 마련됐고, 다리 위 안전펜스를 따라 유명 작가의 시 10편이 줄지어 있다. 생태다리 쉼터에서 만난 윤동주 시인의 ‘새로운 길’ 생태다리를 걷다 만난 한용운 시인의 ‘님의 침묵’ 기자는 2년 전 서울둘레길을 완주했다. 당시 벌고개 차도를 건널 때의 위험하던 순간이 떠올랐다. 씽씽 달리는 차량 행렬 사이로 건너뛰었던 아찔한 기억, 이제는 먼 이야기가 됐다. 벌고개 생태다리 주변은 볼거리 또한 넉넉하다. 예로부터 꾀꼬리가 많아 이름을 얻었다는 동쪽의 앵봉산(鶯峰山)...
양녕대군이 직접 쓴 숭례문 현판 글씨

18년 만에 개방된 양녕대군 묘소, 직접 가보니…

양녕대군이 직접 쓴 숭례문 현판 글씨 국보1호 숭례문은 한강 건너 관악산을 바라보는 위치에 있다. 그런데 관악산을 풍수로 보면 화기(火氣)가 매우 강한 산이라고 한다. 이에 불의 기운이 도성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특별히 ’숭례문’ 현판를 종서(縱書, 아래로쓰기)로 만들었다고 한다. ‘불이 아래에서 위로 솟구치는 모양인 동시에 물이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형상’이므로 현판을 아래로 쓰면 불의 기운을 막을 수 있다는 믿음에서이다. 2008년 방화로 불탔던 숭례문을 재건, 2013년 5월에 제막식이 있었다. 이날 선보인 숭례문(崇禮門)의 현판은 명필가도 반할 정도로 힘이 넘치는 글씨이다. “도대체 누구의 글씨일까?" 그 해답을 찾으러 ‘양녕대군 묘소’를 찾았다. 동작구 상도동에 위치한 양녕대군 묘소 및 사당인 지덕사 입구 양녕대군의 묘소는 지덕사와 함께 동작구 상도동에 있다. 2000년 이후 문화재 관리 차원에서 18년 동안 출입이 제한되었던 묘역이 4월 27일에야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왔다. 지난 3년여 간 서울시는 주민의견 수렴, 문화재 보존과 안전을 위한 방재시스템 구축, 묘역 내 보행길 정비, 벤치 등 편의시설 설치 작업을 마무리하고 시민들의 진정한 휴식·문화·교육 공간으로 양녕대군 묘소를 활짝 개방했다.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관람가능하며, 일요일과 월요일은 문화재 정비를 위해 휴관한다. 양녕대군의 사당인 지덕사. 숭례문 현판 탁본 등이 보관돼 있다. 정문을 들어서니 고즈넉한 조선왕릉의 느낌이 물씬 풍겨난다. 입구 안내소에서 오른쪽으로 몇 걸음 향하니 ‘지덕사(至德祠)’가 나타났다. 지덕사는 양녕대군을 모시는 사당으로 대군과 부인 광산 김씨의 위패가 모셔져 있고, 양녕대군의 친필인 숭례문 현판의 탁본과 정조가 지은 지덕사기 등이 있다. 태종의 장남이자 세종의 형, 양녕대군 묘소. 커다란 봉분과 묘석에서 대군의 위풍이 느껴진다. ‘지덕(至德)’이란 말은 역사상 위대한 인물에게 내린 찬사 중...
명절 후 칼로리 박살내기 프로젝트

[카드뉴스] 명절에 많이 먹었다면 필독

명절 후 칼로리 박살내기 프로젝트 #1 즐거웠던 설 연휴가 끝났다. 명절이 끝난 지금 더 무시무시한 것이 있다. #2 성인 하루 권장 칼로리는 2000~3600kcal 그런데 명절 연휴 기간 당신이 섭취한 칼로리는? #3 그래서 우리가 직접 해봤다. 돈주고 찌운 살 돈 들여 빼기 아까우니까 서울 안에서 큰돈 안 들이는 방법으로 해봄. #4 서울의 공원 걷기 – 공원팀 서울에는 생각보다 잘~생긴 공원들이 많다.경춘선숲길, 문화비축기지, 서울로7017, 월드컵공원, 서울숲공원 등 무료 130여 개. #5 서울의 산과 공원(parks.seoul.go.kr)에서 가까운 공원을 찾을 수 있음.성인이 빠른 걸음으로 걸으면 1시간 평균 5km를 걸을 수 있다. 그렇게 걸으면 시간 당 소모되는 칼로리는 약 200kcal 정도. #6 5시간 1,000kcal, 10시간 2,000kcal, 15시간 3,000kcal간단하게 이 정도만 걸으면 된다. 그러니까 생각을 하고 먹어야 한다. #7 공원팀은 떡국 두 그릇 분량을 가볍게 소모한다고 생각하고 경춘선숲길을 걸었다. #8 잠시 후...흐억 흐억 흐억...제가 원래 (흐억)이렇게 약한 사람이 (흐억)아닌데 #9 한강공원 자전거 타기 – 따릉이팀 걷는 게 지루하다면 한강공원에서 자전거를 타보는 건 어떨까? 뭐? 자전거가 없다고? #10 따릉이 앱을 다운받으면 서울 1,025개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다. 가격은 1시간에 1,000원 프리미엄권을 끊으면 한번에 2시간까지 대여 가능.‘서울자전거(www.bikeseoul.com)’에서 따릉이 대여소도 알려줌 #11 3시간 1,000kcal, 6시간 2,000kcal, 9시간 3,000kcal 자전거 타기는 걷기보다 칼로리 소모, 이동거리가 두 배 빠르다. 1시간에 10km 이동하고 소모되는 칼로리는 360kcal 정도. #12 따릉이팀은 따릉이 타고 마포구에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