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

회원증 하나로 서울시내 200개 도서관 ‘책이음’

서울도서관 한 장의 회원증으로 동네에 있는 도서관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 있는 도서관에서도 책을 빌릴 수 있는 ‘책이음’을 운영하는 도서관이 올해 200여개로 늘었다. 책이음(구 통합도서서비스)은 하나의 회원증으로 책이음서비스에 참여한 전국의 도서관에서 책을 빌릴 수 있는 서비스이다. 전국에서는 1000여개의 도서관에서 책이음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책이음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15년~17년까지 14개 자치구 소속 도서관에 책이음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보조금을 지원해왔다. 도서관에서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면 책이음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게 된다. 하나의 회원카드로 여러 지역에 있는 도서관의 자료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시민은 이용하는 도서관마다 각각의 회원증을 발급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덜게 되었다. 또한 집에서 가까운 도서관과 자주 이용하는 도서관 자료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 있는 도서관 자료까지 누릴 수 있게 되면서 독서문화 향유의 반경을 넓힐 수 있게 되었다. 서울시 책이음서비스 운영 지역 현황 책이음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신분증을 가지고 책이음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동네 도서관을 직접 방문하여 회원가입하면 된다.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미리 본인인증을 거쳐 회원가입한 후, 도서관을 방문하면 가입절차를 보다 줄일 수 있다. 책이음회원이 되면 전국 참여도서관의 도서를 15일간 최대 20권 대출할 수 있다. 책이음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는 전국 도서관 현황과 자세한 이용방법은 책이음서비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내 도서관의 책이음서비스 이용방법은 이용을 희망하는 구립도서관 통합홈페이지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으며, 대출가능한 권수는 지역별로 상이할 수 있다. 한편, 올해도 서울시는 서울특별시교육청 소속 22개 도서관 및 5개 자치구(강남구, 구로구, 금천구, 양천구, 용산구) 106개관, 총 128개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에 추가적으로 책이음서비스 도입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지원할 ...
올해의 한책 선정도서_성인 대상

사서 추천 책 읽어볼까? ‘올해의 한책전’

올해의 한책 선정도서_성인 대상 책보다 TV, 휴대폰이 더 익숙해진 요즘, 모처럼 독서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떨까. 서울도서관은 3월 13일부터 11월 30일까지 일반자료실 2 생각마루에서 '서울시 도서관 사서가 추천하는 2018 올해의 한책전(展)(이하 '2018 올해의 한책전')'을 연다. ‘2018 올해의 한책전’에서는 서울시 독서토론 활성화 사업인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추진을 위하여 엄선한 10권의 도서와 15권의 후보 도서를 만날 수 있다. 이 책들은 서울시 소재 공공도서관, 학교도서관, 전문도서관의 사서들과 독서 관련 단체의 구성원이 여러 차례 회의 끝에 선정됐다. 올해의 한책 선정도서_어린이, 청소년 대상 ‘올해의 한책전’ 최종 선정 도서는 총 10권이며 ‘곰씨의 의자’, ‘지혜로운 멧돼지가 되기 위한 지침서’, ‘절대 딱지’, ‘악당이 사는 집’ 등 어린이책 4권, ‘제시이야기’, ‘왜 자본주의가 문제일까?’, ‘지금 독립하는 중입니다’ 등 청소년 책 3권, ‘지금은 없는 이야기’, ‘한 명’, ‘우리의 월급은 정의로운가’ 등 성인 책 3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6개 자료실에서도 자료실별 테마 도서 전시를 진행한다. 기간은 3월 6일부터 31일까지. ‘테마 도서 전시’는 도서관이 소장한 자료 중에서 시민들의 독서 흥미를 높이기 위해 2012년 개관 때부터 계속 진행하고 있다. 3월에는 ▲나는 이렇게 나이 들고 싶다, ▲경제, 어렵지 않아요!: 청소년 경제 입문서, ▲어린이를 위한 경제 이야기, ▲안전이 먼저다, ▲봄의 감성을 담은 영화, ▲봄, 꽃의 계절, ▲All about Poland & All about France 등 7가지 주제의 다양한 도서관 자료들을 시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장애인자료실’에서는 ‘나는 이렇게 나이 들고 싶다’를 주제로 녹음도서, 큰글자도서, 점자도서 등을 만날 수 있다. ‘일반자료실1’에서는 ‘경제, 어렵지 않아요!: 청소년 경제 입문서’, ‘어린이를 위한 경제 이야기’를 주제로 청...
2017 마포 동네 책 축제 ⓒnews1

우리, 서(書)로 이야기할까요?

2017 마포 동네 책 축제 읽을 때는 분명 감동이었는데… 책장을 덮고 나면 무슨 내용이었는지 가물가물 할 때가 있죠. 반면 혼자가 아닌 여럿이서 함께 읽고 소감을 나눴던 책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기 마련입니다. 서울도서관은 이렇게 함께 읽고 토론하기에 좋은 ‘올해의 한책’ 10권을 선정했습니다. 새해에 독서를 목표로 삼으셨다면 이 책들을 읽고 토론에 참여해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과연 어떤 책들이 어떻게 선정되었는지 지금 만나보시죠. 서울도서관은 서울시 독서토론 문화 활성화를 위해 2018년 한 해 동안 함께 읽고 토론하기 좋은 ‘올해의 한책’ 10권을 선정했다. 토론하기 좋은 ‘올해의 한책’은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 대상을 나눠 선정했으며, 선정된 책은 2018년 한 해 동안 서울시 도서관에서 시민들에게 소개된다. 서울도서관은 선정된 도서 저자를 만날 수 있는 저자간담회를 1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개최한다. 이 행사에 관심있는 독서동아리 회원 또는 시민들은 각 자치구 도서관을 통해 참가신청을 할 수 있고,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어린이 대상 ‘올해의 한책’ 우선 어린이 그림책 부문에는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다룬 , 개발과 공존문제를 서울시내 곳곳을 배경으로 그려낸 이 선정되었다. 어린이 글책 부문은 2권으로 어른들 이기심으로 아파트 사이에 세워진 철문을 물리치는 아이들 이야기 , 옆 집 할아버지가 악당임을 밝혀 영웅이 되고 싶은 조찬이 활약상을 그린 이다. 토론하기 좋은 `올해의 한책` 어린이 부문 4권 청소년 대상 ‘올해의 한책’ 청소년을 위한 그림책 부문에는 독립운동가 양우조, 최선화 선생님 육아일기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그 일상을 다룬 , 비문학 부문에는 인간이 만든 자본주의로 왜 사람들이 고통받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 공부 스트레스, 친구고민, 미래에 대한 불안을 탐구하는 이 선정되었다. 성인 대상 ‘올해의 한책’ 성인 도서는 세 부문으로 나눠 선정했다. 그림책...
성동 책마루는 서울시청 시민청을 비롯해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 등을 참고해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완성됐다.ⓒ임영근

구청의 깜짝 변신! 열린 도서관 ‘성동 책마루’

성동 책마루는 서울시청 시민청을 비롯해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 등을 참고해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완성됐다. ◈ 성동 책마루-지도에서 보기 ◈ 1월 18일, 성동구청사 1층에 열린 도서관이자 문화복합공간 ‘성동 책마루’가 개관했다. 새롭게 조성된 공간은 청사 1층 로비 유휴공간과 1∼3층 계단 등 약778㎡(약 235평) 크기다. 구청 내에 주민을 위한 도서관이 생겼다니 기대가 컸다. 이에 성동 책마루 열린 도서관 층별로 곳곳을 둘러봤다. 1층 로비는 전체가 서가로 꾸며졌다. 최고 13.2m에 달하는 높은 ‘클라우드 책장’에는 도서 3만여권으로 채워졌다. 소장 도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성동구 직원과 구민, 기업체를 대상으로 8,000여 권을 기부받고, 6,900여권의 신간 및 정기간행물은 구매계약 했으며 연중 수시로 기부 받고 매월 신간 잡지와 도서를 구매한다고 한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거나 혼자 책읽기에도 좋은 `성동 책마루` 공간 또 다른 공안 ‘북웨이’는 다락방 형태로 조성돼 옛 고향집의 아늑함을 떠올리게 했다. 계단을 올라 북웨이에서 책을 읽으면 절로 독서삼매경에 빠질 것 같다. 휴식과 만남의 장소이자 작은 규모의 강연을 할 수 있는 ‘계단마당’은 다른 곳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곳이라 더욱 맘에 들었다. 이 밖에도 일곱 무지개색으로 꾸며진 다목적 공간 ‘무지개라운지’, 미디어아트를 볼 수 있는 ‘미디어파사드’, ‘잡지서가’ 등이 잘 갖춰져 있다. 무엇보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책을 수 있는 가족공간을 구성하고, 창가에는 혼자서 사색과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서가대를 배치하는 등 이용자를 세심하게 배려한 공간들이 돋보인다. 성동구청 1층 로비에 새롭게 오픈한 성동 책마루 성동구는 관련 분야 공무원, 주민 등으로 기획단을 구성해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 파주 ‘지혜의 숲’, 서울시청 ‘시민청’ 등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했다고 한다. 성동 책마루라는 이름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해, ‘책(冊)’이라는 한...
옛 서울시 청사를 리모델링해 지금은 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서울도서관 정문ⓒ김혜민

서울도서관에서 서울의 기억을 더듬다

옛 서울시 청사를 리모델링해 지금은 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서울도서관 정문 시청역(1·2호선)을 빠져나오니 오래된 건물에 '서울도서관'이라는 팻말이 보였다. 그 앞으로 2002년 월드컵 4강으로 붉은 물결이 피어오르던 광장엔 아이스링크장이 눈에 들어왔다. 친구를 만나기 전 시간이 남아 책이라도 읽어볼 겸 서울도서관 안으로 들어갔다. 안으로 들어가니 밝은 빛은 사라지고 다소 어두운 입구가 반겼다. 과거로 들어온 기분이 들었다. 2층으로 올라가면 디지털 자료실과 일반 자료실이 있다. 서울도서관은 약 30만 여권의 장서를 소장하고 있다고 한다. 단지 책만 읽는 도서관이 아니라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문화도서관으로의 역할도 하고 있다. 사실 이곳은 처음부터 시민들에게 개방된 공간은 아니었다. 과거로 거슬러 가보면, 1926년엔 경성부 청사였고 해방 이후엔 서울시 청사로 쓰였다. 그렇게 80년 가까이를 서울의 중심, 같은 자리를 지키며 파란만장한 근현대사를 겪은 옛 청사는 4년간의 리모델링을 거쳐 2012년 서울을 대표하는 도서관으로 개관했다. 서울도서관 5층에는 옛 서울시 청사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복원전시실이 있다. 5층 카페를 지나 복원전시실로 가면 그 역사를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현재 5층 복원전시실은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된 공간이다. 옛 청사의 철근 콘크리트 보와 슬래브, 첨탑과 창호 마감재까지 옛 시청 건물의 역사와 건축 방법까지 모든 정보를 한눈에 관람할 수 있다. 건물 하나에 서울의 근현대사를 다 담겨 있다. 그리고 곳곳에 스며든 빛과 햇살이 좋았다. 서울의 기억이 머무는 곳, 그곳에 들어선 도서관. 이곳을 자주 찾게 될 것 같다. ■ 서울도서관 안내 ○ 위치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10 서울특별시청 ○ 이용 요금: 무료 (이용은 누구나 가능하나 대출은 서울 시민 혹은 직장이 서울인 사람만 가능) ○ 이용시간: 화~금요일 오전 9시~오후 9시, 토·일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월요일·공휴일 휴관 ...
`미리 보는 2018 : 책으로 읽는 트렌드`전시 주요 도서

황금개띠해, 책으로 트렌드를 읽자…‘서울도서관’ 전시

`미리 보는 2018 : 책으로 읽는 트렌드`전시 주요 도서 ◈ 서울도서관-지도에서 보기 ◈ 2018년 황금개띠해 도서관에서 책과 함께 차분하게 보내는 건 어떨까. 서울도서관은 1월 2일부터 2월 4일까지 6개 자료실에서 ‘미리 보는 2018 : 책으로 읽는 트렌드’, ‘업사이클링 팝업놀이터’展(전)을 운영한다. ‘미리 보는 2018 : 책으로 읽는 트렌드’는 장애인자료실과 일반자료실 1~2, 디지털자료실, 서울자료실, 세계자료실 등 6개 자료실에서 각각 다른 주제로 진행된다. 장애인자료실에서 진행되는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에서는 희망찬 새해를 맞아 어려움을 극복하고 긍정적인 삶을 살아가는데 용기를 주는 책들을 추천한다. 일반자료실1의 ‘트렌드 2018’은 2018년 대한민국을 관통할 트렌드를 담은 도서를 소개하며, ‘책으로 읽는 2018년 새해’ 코너에서는 열두 띠 동물 이야기와 새해, 설날 등 주제를 이야기하는 어린이책을 만날 수 있다. 일반자료실2’에서는 ‘미리 보는 2018 건강’ 전시를 통해 100세를 넘어 120세까지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한 건강관리 도서와 함께 할 수 있다. 디지털자료실의 ‘황금개띠해’에서는 2018년을 황금처럼 빛낼 개띠 배우들과 그 작품들을 전시한다. 또 서울자료실의 ‘2018 서울시 새 정책’에서는 과거 4개년 동안 진행되었던 서울시 정책들에 대하여 살펴보고, 2018년에 집중·개선하여 새롭게 선보일 서울시 정책들을 청년, 어린이집, 주민센터 등 키워드로 살펴본다. 세계자료실에서는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을 통해 변화의 기대와 예측 불가능의 두려움이 공존하는 우리 미래와 인간 세계는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고민해 볼 수 있는 책들을 알려준다. 이와 함께 서울도서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1월 9일~2월 4일 열리는 ‘업사이클링 팝업놀이터’展은 환경의 소중함과 그림책의 가치를 재인식하고 상상력을 펼칠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업사이클링 팝업북 작가와 스폰지 바느질 아트 작가의 협...
11월 21일 개관식에 참석한 고은 시인이 `만인의 방`을 둘러보고 있다ⓒnews1

잘 생겼다! 서울도서관 3층 ‘만인의 방’

11월 21일 개관식에 참석한 고은 시인이 `만인의 방`을 둘러보고 있다 서울도서관 3층에는 만인을 위한 아주 특별한 방이 있다. 바로 지난 11월 문을 연 ‘만인의방’이다. ‘만인의방’은 고은 시인 연작시 만인보 관련 자료를 전시하는 공간이다. 만인의방은 시인이 만인보를 집필한 안성서재를 그대로 재현했을 뿐만 아니라 육필원고, 탁자, 메모 등 관련 자료를 모두 전시하고 있다. 고은 시인의 연작시 만인보는 시 4,001편, 총 30권 분량이다. 집필기간은 30년이며 등장인물은 5,600여 명이다. 30년에 걸쳐, 5,000여 명의 이야기를 시로 담았으니 만인보는 그 자체로 대한민국의 역사, 문화재라 할 수 있을 것이다. 11월 21일 개방된 `만인의 방` 전경 서울시는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만인의 방’을 서울도서관 3층에 조성하였다. 만인보와 3‧1운동은 ‘세상과 맞서는 사람’들을 공통분모로 한다. 3‧1운동은 백성이 시민으로 바뀌는 계기였으며,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의 근간이 되기도 했다. 만인보는 고은 시인의 표현대로 ‘바람을 안고 가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서울시는 만인보가 3‧1운동의 정신과 닿아있다 보고,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만인의방’ 조성을 추진해왔다. 이런 의의에 걸맞게 만인의방 한쪽 벽에는 3‧1운동과 항일운동가와 관련된 시들의 육필원고가 전시되어 있다. 만인보 중 관련 작품만 추려 그 육필원고를 전시했는데 ‘걸인독립단’, ‘김구’, ‘한용운’ 시들이 눈에 들어왔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육필원고들이 모두 이면지였다. 육필원고의 앞면만이 아닌 뒷면까지 육안으로 볼 수 있게 전시하였다. 실제 이면지 원고를 보니 고은 시인의 검소한 성품이 느껴졌다. 만인의 방 속 안성서재와 그 앞에 마련된 책상. 책상 위에는 방문객이 직접 시를 쓸 수 있도록 종이와 펜이 마련되어 있다 ‘만인의방’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고은 시인의 안성서재를 재현한 공간이다. 실제 고은 시인이 만인보를 구...
`만인의 방`에 재현해 놓은 고은 시인의 책상 ⓒ최은주

고은시인 ‘만인보’ 집필서재 직접 가보니…

`만인의 방`에 재현해 놓은 고은 시인의 책상 ◈ 만인의 방-지도에서 보기 ◈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년의 신사들이 서울도서관으로 모여들었다. 이름을 대면 누구나 알 만한 문학, 예술계 원로들이었다. 그들이 향한 곳은 서울도서관 3층 서울기록문화관이다. 고은 시인의 역작 만인보와 관련된 전시공간인 ‘만인의 방’ 개관을 축하하기 위해 한달음에 달려오는 길이었다. 만인보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5,600명에 이르는 다양한 인물들 삶을 노래한 연작시로 집필 기간이 무려 25년에 이르는 대작이다. 만인의 방에서 들어서자 제일 먼저 눈에 띈 곳은 만인보를 쓸 당시의 방을 실감 나게 재현해 놓은 서재였다. 고은 시인이 만인보를 집필했던 안성 서재를 그대로 옮겨 놓은 이곳엔 셀 수 없이 많은 책이 있었다. 가운데엔 시인이 직접 사용한 앉은뱅이 책상과 책들, 원고 집필을 위해 모아놓은 자료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었다. 책상 위 어지럽게 펼쳐진 책과 원고들 사이에 고은 시인이 자리를 잡았다. 그 모습을 보며 만인보를 쓰던 때 시인의 열정을 상상해 볼 수 있었다. 요즘 같은 디지털 시대에 만인보가 어떤 과정을 통해 탄생했는지, 만인보의 산실을 구경하는 것은 가슴 떨리는 일이었다. 고은 시인이 `걸인독립단`을 낭송하는 모습 '만인의 방' 이름은 시인이 직접 지었다고 한다. 만인보가 만인의 삶과 일, 눈물과 노래에서 나왔듯이 '만인의 방'은 시민들의 삶과 일이 담긴 만인보를 써내려갈 장소라는 의미다. ‘만인의 방’ 앞에 놓여있는 책상은 우리가 써 내려갈 만인보를 떠올리기에 좋다. 한쪽 벽면엔 3·1운동 및 항일 독립운동가와 관련된 육필원고 원본 자료가 전시된 개관 기획전 ‘민(民)의 탄생’이 마련됐다. 한용운, 이육사, 김구 등 3·1운동과 항일 독립운동가를 그린 시 뿐 아니라 만세운동을 벌인 걸인과 기생의 이야기도 있었다. 개관식에 참여한 고은 시인은 거지들도 3·1만세운동에 참여했다며, 쩌렁쩌렁 청년의 목소리로 ‘걸인독립단’ 시를 낭송했다. 시 속에 담긴 결기가 ...
서울도서관 3층에 고은 시인의 서재를 재현한 `만인의 방`이 생겼다

서울도서관 ‘고은시인 만인의 방’ 문열어

서울도서관 3층에 고은 시인의 서재를 재현한 `만인의 방`이 생겼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연작시 만인보에 등장하는 많은 사람들은 시대를 이끌어왔다”라며 “서울시도 시민들 힘으로 만들어지는 만큼, 만인보가 가지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고 서울도서관3층에 마련된 ‘만인의 방’ 개관 의의를 밝혔다. 11월 21일 서울도서관에서 ‘만인의방’ 개관식이 열렸다. 이 날 개관식에는 박원순 시장, 고은 시인, 유홍준 교수,, 이정수 서울도서관장,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33인 위원 및 한국작가회의 문인 등이 참석하였다. 개관식은 축하 공연 및 고은 시인의 낭독, 각계 인사들의 축사로 진행됐다. 고은 시인은 직접 ‘겨울 햇빛에 대하여’, ‘걸인독립단’, ‘선제리 아낙네들’을 낭독하여 자리를 빛냈다. 이와 더불어 고은시인 작사한 노래 ‘세노야’, ‘작은배’를 공연했다. 11월21일 `만인의 방` 개관식을 개최했다 유홍준 교수는 축사를 통해 “창작산실 또한 무형·유형문화재라고 할 수 있다”며 만인의방이 가지는 의미를 크게 평가하였다. 서울도서관 3층에 조성된 ‘만인의 방’은 만인보 작품이 집필된 고은 시인의 안성서재를 재현하였다. 고은 시인이 쓰던 사방탁자와 책상, 시지와 군지(기초자료)를 그대로 옮겨왔다. ‘만인보’는 시 4,001편, 총 30권으로 발간된 고은 시인의 연작시이다. 집필 기간은 30년이며, 5,600여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또한 만인보 중 3·1운동과 항일 독립운동가 관련된 시들의 육필원고 원본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고은 시인이 썼던 이면지 원고를 그대로 전시해 시인의 필체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
`만인의 방`에서 재현해 놓은 고은 시인의 안성서재를 만날 수 있다ⓒ서울도서관

고은시인 ‘만인의 방’ 서울도서관에 21일 공개

`만인의 방`에서 재현해 놓은 고은 시인의 안성서재를 만날 수 있다 ◈ 서울도서관-지도에서 보기 ◈ 한국의 대표 현대시인 고은이 25년간 ‘만인보(萬人譜)’를 집필했던 ‘안성서재’와 기획전시 공간 등으로 구성된 이 11월 21일, 서울도서관 3층 서울기록문화관 내에 개관한다. 은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중 주요사업의 하나로 추진되었으며, 시민들이 상설로 관람할 수 있는 전시공간으로 조성되었다. 개관식에는 서울특별시장, 고은 시인,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총괄감독, 서울도서관장, 고은 시인 초청인사,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33인 위원 및 한국작가회의 문인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오후 1시30분 시작된다. 서울도서관 3층에 개관 예정인 은 고은 시인이 직접 명명한 것으로, 고은 시인의 겸손함과 시민들을 위한 섬세한 배려가 담긴 명칭이다. 고은 시인은 “만인보라고 하는 것은 보편성이 있는 이름이기는 합니다만 혹여, 내 만인보라는 개념만을 강조하게 될 수도 있어요. 그래서 시민들을 생각해보자. 서울시라고 하는 문화의 영역을 생각해보자 했을 때 하면 나도 거기에 속하겠다. 내 만인보도 그 만인의 방에 속하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서울도서관 내 `만인의 방` 개관 은 ‘만인보’가 태어나고 완성된 안성시 공도면 마정리 소재 고은시인의 서재를 재현해 조성되었으며, ‘만인보’ 작품 구상에서 집필까지의 전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최초의 ‘만인보 자료 전시 공간’이다. 서울도서관 3층 서울기록문화관의 에 들어오면, 전시 도입부에 고은 시인이 직접 손으로 쓴 ‘만인의 방’ 글귀와 고은 시인과 서재 이미지, 고은 시인의 출생부터 활동 내용이 담긴 ‘고은연보’가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어 고은 시인의 국내는 물론, 국제적인 활발한 활동 내용들을 상세히 살펴볼 수 있다. 1933년생인 ‘고은 시인’은 일제 강점기, 한국전쟁, 민주화 운동 시대를 살아온 한국 현대사의 산 증인으로, 고은 시인의 연보를 보는 것만으로도 한국의 현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