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전경

국립중앙박물관 정원에서 힐링 산책 어때요?

지난 10월 25일(금), 국립중앙박물관 정원을 다녀왔다. 서울도보관광에서 '국립중앙박물관 정원에서 보물찾기'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체험해 본 것이다. 서울도보관광은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운영하는 사업으로, 서울의 주요 관광명소를 서울문화관광해설사의 전문적인 해설을 들으며 도보로 탐방하는 관광 프로그램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정원 코스는 올 10월 신설되었다. 국립중앙박물관 정원 주변 약 2.5km의 거리를 문화관광해설사의 전문적인 해설을 들으며 2시간 여동안 걷는 관광이 진행되었다. 국립중앙박물관 전경과 거울못, 청자정의 모습이 멋스럽다 ⓒ장혜경 도보관광은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 안에 있는 거울못 식당 앞에서 시작되었다. 인생의 연륜이 느껴지는 모습의 문화관광해설사와  참가자들 모두 초면인지라 약간의 어색함은 있었지만, 체험에 대한 설레는 마음으로 가벼운 인사를 나누었다. 본격적인 탐방에 앞서 해설사의 국립중앙박물관의 역사에 관한 얘기를 시작으로 투어가 시작되었다. 국립중앙박물관 정문에서 바라본 모습 ⓒ장혜경 우리나라 최초의 박물관은 대한제국 순종황제가 1909년 11월에 창경궁에 개관한 제실박물관(帝室博物館)이다. 1945년에 해방되면서 조선총독부박물관을 인수하여 국립박물관이 개관하였다. 이후 1972년 경복궁으로 신축 이전하면서(현 국립민속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이라는 명칭으로 불린다. 1986년에는 옛 중앙청 자리로, 1996년에는 현 국립고궁박물관 자리로 다시 이전되었다. 1992년 주한미군사령부의 골프장으로 쓰이던 부지를 용산시민공원으로 조성하였는데, 이곳에 지금의 국립중앙박물관 건물이 들어선 것은 2005년 11월의 일이다. 거울못의 한편에 한국의 건축미를 한눈에 보여주는 청자정이 서있다 ⓒ장혜경 ● 첫번째 관람지점 : 청자정 해설사로부터 국립중앙박물관 역사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박물관 앞에 조성된 커다란 연못인 '거울못'가를 따라 걸으며 처음으로 도착한 곳은 '청자정(靑瓷亭)'이다. 청자정은 경쾌한 청색 지붕의 ...
한강변을 걷고 있는 시민

‘서울 걷고 싶은 길’ 일상 속에서 만끽하는 소확행

한강변을 걷고 있는 시민 인간의 하루는 자거나 먹거나 아니면 움직이는데, 이는 걷기를 기본으로 한다. 너무나 당연해서 그 소중함을 모르는 공기처럼 태어난 지 1년여 만에 시작하는 걷기 역시 너무나 당연한 것이어서 무심하게 여기는 게 사실이다. 경쟁과 성공을 위해 “빠르게!”를 외치던 이들에게 언젠가부터 사색을 위한 걷기나 건강을 위한 걷기, 충전을 위한 걷기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전 세계에서도 손꼽힐 만큼 빠른 속도로 경제 발전을 이뤄내고, 거리의 사람들은 서로 눈 마주칠 시간도, 주변을 돌아볼 여유도 없었던 서울이 ‘걷기’를 이야기하고 ‘걷기’에 주목하고 있다. 걷기 좋은 서울이 되기 위해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산길을 연결하고, 서울 시내 도성길과 한강길을 연결했으며, 차가 다니는 도로를 차가 아닌 사람이 주인이 되게 만드는 특별함을 선물하기 시작했다 . 서리풀 페스티벌 기간 중 차 없는 거리 서울두드림길 서울의 아름다운 생태, 역사, 문화자원을 천천히 걸으면서 느끼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도보 중심의 길인 서울두드림길. 바쁘게 돌아가는 도심에서 자연의 느림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걷기 코스다. 서울두드림길은 크게 서울 둘레길과 한양도성길, 근교산자락길, 생태문화길, 한강/지천길로 구분된다. 서울둘레길 서울둘레길 코스 2014년 11월 서울의 외사산을 연결하는 순환 코스를 정비해 서울을 크게 둘러 걸을 수 있는 있는 길로 조성한 서울의 대표적인 길이다. 관악산, 북한산, 대모산, 수락산, 봉산, 아차산 등을 이어 서울의 외곽을 한 바퀴 도는 둘레길 157km로 이뤄져 있다. 서울둘레길은 숲길·하천길·마을길로 구성되어 있으며, 둘레길 곳곳에 휴게시설과 북 카페, 쉼터를 만들어 걷는 이들이 자연스럽게 휴식을 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통 깊은 사찰과 유적지를 연결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도 쉬우며, 주로 경사가 심하지 않은 흙길이나 나무 덱으로 조성돼 있어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서울도보관광코스 - 몽촌토성 코스

걷고 쉬고 사색하라! 테마가 있는 서울 도보 여행

서울도보관광코스 몽촌토성 코스 봄의 절정에 이른 오월, 꽃향기와 살랑이는 바람이 나들이를 재촉하는 요즘입니다. 금방 끝나버릴까 아쉬운 봄을 조금 더 오래 곱씹어보고 싶다면, 서울에서 즐기는 도보여행은 어떠세요? 빠른 속도에 익숙했던 일상을 잠시 벗어나면 서울에도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은 풍경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소중한 것들을 찬찬히 돌아보는 시간... 이번 봄에는 꼭 한번 가져보시라고, 오늘 ‘내 손안에 서울’에서 걷기 좋은 서울의 길들을 모아봤습니다. 봄에 걷기 좋은 3색 서울도보관광코스 여행하기 좋은 봄을 맞아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서울도보관광 33개 코스 중 특히 봄꽃 명소로 구성돼 있는 ①덕수궁-정동코스, ②몽촌토성코스, ③서울로야행코스를 소개한다. 서울도보관광은 서울관광홈페이지 '비지트서울'에서 무료로 예약할 수 있다. ‘덕수궁-정동코스’는 덕수궁에서 시작해 고즈넉한 돌담길을 따라 서울시립미술관-정동제일교회-구러시아공사관까지(2.3km, 2시간 소요) 걸으며, 한국의 근현대사를 만나볼 수 있다. 서울도보관광코스 덕수궁-정동코스 ‘몽촌토성코스’는 백제의 역사와 자연을 테마로 풍납토성-곰달다리-몽촌토성-평화의광장-한성백제박물관(4km, 2시간 30분 소요)을 걸으며 도심 속에서 힐링할 수 있다. 서울도보관광코스 몽촌토성 코스 ‘서울로야행코스’는 서울로-남대문교회-한양도성-백범광장-숭례문까지(2km, 2시간 소요) 걸으며, 서울의 밤풍경과 함께 남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도보관광코스 서울로야행코스 복잡한 생각을 가지치기 할 수 있는 ‘서울 순례길’ 고요함과 사색으로 마음을 채울 수 있는 ‘천주교 서울 순례길’도 매력적이다. 이 길은 교황청이 지난해 9월 아시아 최초로 공식 승인‧선포했다. ‘천주교 서울 순례길’은 명동대성당, 삼성산 성지 같은 서울시내 순례지들을 잇는 길이다. ▲말씀의 길(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 성당~명동대성당, ...
진달래가 활짝 핀 서울로 7017

가볍게 떠나 봄! 서울역 주변 근·현대 건축기행

진달래가 활짝 핀 서울로 7017 호호의 유쾌한 여행 (135) 서울역 주변 근·현대 건축기행 걷기 좋은 4월입니다. 서울역 주변을 구석구석을 거닐며 골목을 탐방해 보기로 했습니다. 서울로 7017을 중심으로 곳곳에 숨어있는 개화기의 흔적을 찾아보았습니다. 1900년대를 기점으로 서양 문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서울은 건축, 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큰 변화를 맞이했습니다. 서울역과 충정로 일대에는 개화기 이후에 지어진 건축물이 산재해 있습니다. 길을 걷다보면 100년 사이 도시 변화를 실감할 수 있는데요. 골목마다 품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볼까요? 1905년에 지어진 양정의숙. 현재는 손기정 기념관 서울로 7017에서 만리재 방향으로 걸어가면 한라비발디아파트가 나옵니다. 아파트 안쪽 언덕길을 따라 올라가면 손기정 기념관이 보입니다. 현재 손기정 기념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건물은 1905년 양정의숙으로부터 시작되었어요. 법률가를 양성했던 학교였지요. 1913년 일제에 의해 양정고등보통학교로 개편되었고, 1988년 목동에 학교를 신축하면서 건물이 남겨졌습니다. 현재 이곳은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손기정 선수의 기념관으로 운영합니다. 일제강점기, 세계무대에서 우리 민족의 긍지를 높여준 손기정 선수의 뜻을 기리는 공간입니다. 그런데 왜 손기정 기념관이 이곳에 있냐고요? 손기정 선수는 양정고등학교 21회 졸업생이었거든요.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성당인 약현성당 손기정 기념관에서 경기여자상업고등학교를 지나 골목길로 들어가면 약현성당이 나옵니다. 약현성당은 1893년 지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성당입니다. 1898년에 지어진 명동성당보다 앞서 지어졌죠. 천주교 박해 당시 서소문 밖 네거리에서 희생된 신자들을 기리기 위해 처형지가 잘 보이는 언덕에 성당을 지었어요. 1988년 화재로 인해 재건되었으며 벽돌로 지어진 근대식 건축양식이 특징입니다. 도심 속 평화...
시청에 비치된 ‘통통투어와 시민청‘ 안내책자

통통투어, ‘시청사 둘러보기’라고 생각하면 오산!

시청에 비치된 ‘통통투어와 시민청‘ 안내책자 오래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서울시청의 곳곳을 문화해설사와 함께 둘러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인 ‘통통투어’를 다녀왔다. 서울시청사 ‘통통투어’에는 주제별로 다양한 코스가 준비돼 있다. 그 중에 전체 투어인 ‘서사의 길’이 인기 코스다. 서사의 길 코스는 ▲시민청 시티갤러리에서 시작해 ▲옛 흔적 전시실 ▲하늘뜰 ▲옛 시장실 ▲수직정원 ▲군기시 유구 지층 ▲시장실 로비 ▲메타서사-서벌 코스로 진행된다. 코스 순서는 상이할 수 있으며, 진행시간은 약 1시간 10분이 소요된다. 지하 1층에는 ‘시민청’이 있다. 시민청에서는 연중 플리마켓, 콘서트, 살림장, 결혼식 등 각종 이벤트부터 토론회, 강좌, 워크숍, 전시 등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시민청에서 ‘청’은 ‘관청 청(廳)’이 아닌 ‘들을 청(廳)’으로, 이름처럼 경청과 소통의 공간임을 알 수 있었다. ‘수직정원’과 ‘메타서사-서벌’이 한 눈에 보이는 시청사 본관 2012년 10월 새롭게 태어난 시청사는 한국 전통가옥의 처마를 재해석하고 태양열, 지열 등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한 건축물이다.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이용률은 약 28%에 달한다고 한다. 본관에 들어서면 기네스북에 등재된 푸른 수직정원과 역동적, 희망, 시민과 소통하는 서울을 상징하는 전수천 작가의 작품인 ‘메타서사-서벌’이 가장 먼저 맞이한다. 시청사는 직원들이 근무하는 행정사무 공간인 동시에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었다. 지금의 청사에서 가장 좋은 위치를 가지고 있는 곳은 시장실이 아닌, 시민들을 위한 공간인 하늘정원과 다목적홀이라고 해설사 분께서 말씀해주셨다. 새로 지어진 신청사에서 옛 청사로 넘어오게 되면 서울시 대표 도서관인 ‘서울도서관’을 만날 수 있다. 서울시가 직접 만들고 운영하는 최초의 도서관으로서 일반적인 공공도서관의 기능 이외에도 서울지역 도서관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정책도서관 역할도 수행...
도보관광해설가와 함께 `서울로별빛산책` 걷기 ⓒ강선희

“서울시SNS 팔로워들과 함께 걸었어요~” 서울로별빛산책

도보관광해설가와 함께 `서울로별빛산책` 걷기 서울시 SNS 채널,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진행한 ‘서울로별빛산책’ 이벤트에 신청하여 서울로7017을 다녀왔다. 낮에만 가본 서울로의 밤 모습이 어떨지 너무 기대 됐다. 비가 내려 걱정했지만 다행히 계획대로 진행됐다. 집결장소인 서울역 15번 출구에 도착하니 서울시 SNS 팔로워들이 많이 모여 있었다. 나눠준 우비를 입고 안내 깃발과 함께 서울로7017로 향했다. ‘서울로별빛산책’은 오후 7시 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서울로7017부터 시작해 남대문교회, 한양도성을 지나 남산육교, 숭례문 등을 해설가와 함께 둘러보고 걷는 코스로 진행됐다. 남산 육교에서 내려다 본 서울로7017 야경. 비가 내려 더욱 운치 있었다. 서울로7017에는 원형화분과 장미무대, 전시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데 `윤슬: 서울을 비추는 만리동`이라는 거리 작품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윤슬’은 햇빛이나 달빛에 비춰 반짝이는 잔물결을 의미하는 순 우리말이다. 비가 내려 더욱 빛나던 ‘윤슬’을 사진에 담느라 여념이 없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비가 내리지 않았다면 앉아 볼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웠다. 원래 아래는 물이 지나가는 통로인데 지금은 막아두고 조명만 설치된 상태라고 도보관광해설가님께서 알려 주셨다. `윤슬 : 서울을 비추는 만리동` 거리작품 ‘서울로별빛산책’ 참여자들은 비 내리는 서울로7017의 아름다운 밤 풍경을 사진에 담아 실시간으로 SNS에 공유했다. 비로 인해 비록 하늘의 별은 반짝이지 않았지만, 서울로 야경은 빗물에 더욱 반짝이는 듯했다. `서울로7017`의 아름다운 퐁경을 담느라 여념 없는 참여자들 서울로7017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걷고 있는데 ‘우와! 이런 깜짝 이벤트가 있나!!!’ 박원순 시장님께서 서울로7017 유니폼을 입고 시민들 앞에 나타났다. 지나가는 어린이, 관광객과도 일일이 인사하고, 직접 서울로7017이 갖는 도시재생의 의미에 대해 설명해주기도 했다. 서울로7017에서 마주...
웅장한 모습의 남대문교회는 석조건물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방윤희

7017 숨겨진 역사 명소 ‘남대문교회’

웅장한 모습의 남대문교회는 석조건물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서울로7017’에 올라 주변을 둘러보니, 도심의 건물들 사이로 고딕 양식의 석조건물이 고개를 내밀었다. 수직으로 뻗은 첨탑이 인상적인 이곳은 ‘남대문교회’다. 도시의 현대식 건축물과는 어울리지 않을 듯하면서도,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석조건물에는 사연이 담겨 있다. 서울로7017 연결로를 통해 `알렌기념관`을 지나 남대문교회에 오를 수 있다. 대우빌딩 연결로인 서울 테라스를 거쳐 남대문교회로 발길이 닿았다. 예전 같았으면 한참을 걸었을 거리인데, ‘서울로7017’의 연결로를 이용하니 편리했다. 서울역 일대를 17개 보행길로 연결했다는 말이 실감 나는 순간이다. 현대식 건물의 알렌기념관 건물을 끼고, 계단을 오르자 웅장한 모습의 남대문교회가 나타났다. ‘서울로7017’에서 봤을 때와 또 다른 느낌이다. 남대문교회는 1955년 기공하여 1969년 준공된 고딕 양식 건물로서 1950년대의 석조건축 양식을 잘 보여준다. ‘고딕(Gothic)’이란 말은 르네상스 시대의 미술가들이 그들 이전의 미술을 야만적이라고 멸시하여 부른 데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하지만 이 양식이야말로 중세문화를 대표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양식의 핵심을 이루는 것은 교회 건축인데, 이 건축양식은 하늘나라에 가려는 중세 사람들의 열렬한 신앙심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도심의 현대식 건물들 사이로 석조건물 남대문교회가 모습을 드러냈다. 경건한 마음으로 교회 정문 계단을 올라갔다. 로비를 지나면 교육관과 소예배실이 있다. 소예배실은 개방되어 있는데, 벽면 한쪽에 선교지도와 함께 선교사를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었다. 남대문교회가 선교사에 의하여 최초로 설립되었음을 짐작하게 하였다. 남대문교회는 1885년 4월 10일 알렌(安連, Horace N. Allen 1858~1932)이 재동에 세운 광혜원에서 태동하였다. 1887년 제중원이 구리개로 이전되면서 선교사 혜론(惠論, John W. Heron 1856~1890)을...
남산 육교에서 바라본 보랏빛으로 물든 `서울로7017`의 야경 ⓒ방주희

밤이 더 멋진 서울로 ‘야행 코스’ 따라가보니

남산 육교에서 바라본 보랏빛으로 물든 `서울로7017`의 야경 서울로7017은 이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다. 회현역과 서울역 주변에 이르면 몸이 알아서 서울로7017로 이끈다. 몸도 도심 한복판을 벗어나 자연이 드리워진 숲길에서 쉬고 싶은 모양이다. 서울로7017을 좀 더 즐기고 싶은 마음에 서울도보관광(dobo.visitseoul.net)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서울도보관광’ 프로그램은 서울 주요 관광명소를 서울문화관광해설사의 전문적인 해설을 들으며 도보로 탐방하는 관광 프로그램이다. `서울로7017` 코스는 주변 명소를 역사·건축·야경 3가지 테마 중 선택할 수 있다. 역사 테마 ‘서울로 근·현대 건축기행’ 코스는 서울로를 중심으로 도시 곳곳에 숨어있는 개화기 흔적을 찾아 떠나는 여행 코스다. 건축 테마 ‘한양에서 서울로’ 코스는 사람 중심 초록보행길로 재탄생한 서울로7017을 걸으며 조선시대 한양에서 서울로 거듭나기까지 600년간 도시 변화를 볼 수 있는 시간 여행 코스다. 야경 테마 ‘서울로 야행’ 코스는 서울 밤풍경과 함께 서울로를 걷는 코스다. 기자는 이 중 ‘서울로 야행’ 코스를 선택했다. ‘서울로 야행’ 도보코스는 ‘서울역 15번 출구 → 서울로7017 → 남대문교 회→ 한양도성 → 백범광장 → 남산육교 → 숭례문’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일정을 확인하고 집결지로 나섰다. 집결지인 서울역 15번 출구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참가자들이 도착해 있었다. 서울의 상징이 된 `문화역서울 284`에서 다양한 장르의 영화와 전시, 공연이 열리고 있다. 야행코스 첫 출발점인 ‘문화역서울 284’는 현재 ‘시간 여행자의 시계’라는 테마로 다양한 장르 영화와 전시, 공연이 진행 중이다. 80년 기차 역사(驛舍)의 역사(歷史)를 마감하고, 시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변모해 상시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 중이다. 보다 자세한 관람 안내는 홈페이지(www.seoul284.org)를 참조하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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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 있으면 서울도보관광 준비완료!

서울의 대표적인 24개 도보관광 코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보코스 안내지도 '서울을 걷고, 서울을 품다'를 발간, 15일(금)부터 서울주요 관광안내소를 통해 배포된다. 서울시 도보코스 안내지도에는 총 24개 코스가 수록되어 있다. 고대문화 중심지역(1) △몽촌토성 코스, 전통문화 중심지역(6) △경복궁·효자동 △창경궁 △창덕궁 △북촌한옥마을 △서촌한옥마을 △선릉·봉은사 코스, 근대문화 중심지역(3) △덕수궁·정동 △성북동 △경희궁·서대문 코스, 생태 복원지역(5) △청계천(2코스) △남산성곽 △낙산성곽 △한강·절두산 성지 코스 및 전통마켓 지역(2) △인사동·운현궁 △동대문 전통마켓 코스가 소개되어 있다. 또한 별도 예약 없이도 해설을 들으며 관람이 가능한 해설사 상주코스(4) △남산골한옥마을 △청와대사랑채 △전쟁기념관 △서울시 신청사 통통 투어와 지난 2월부터 신설된 주말 특별코스(3) △창경궁 생태코스 △창덕궁 생태코스 △성균관 코스 정보도 담겨 있다. 내·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4개 국어 안내지도 발간 예정 서울시는 국내 관광객 뿐 아니라 해외 관광객에게 도보관광 코스를 홍보하고 이용률을 제고하기 위하여 국문 및 영문 지도를 동시에 발간하였으며, 중문과 일문 지도 발간도 4월중 마무리 할 예정이다. 지난해 서울시 보도코스를 이용한 국내외 관광객은 총 80,744명으로, 전년도 이용객(64,697명) 대비 약 24.8%가 증가하였다. 이는 단체관광보다 개별관광을 선호하고 개인의 취향에 맞춘 테마여행 및 스토리가 담긴 명소 탐방을 원하는 관광객의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두 다리로 서울 구석구석의 숨은 이야기를 알아가는 도보관광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가한 결과이다. 국내·외 관광객의 높은 관심과 참여에 힘입어, 서울시는 최근 '궁궐 속 생태 이야기' △창경궁 △창덕궁 코스 및 '성균관 유생들의 삶'을 만나보는 △성균관 코스를 주말코스로 신규 개발하여 운영 중이다. '궁궐 속 생태 이야기-창경궁, 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