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에서 바라본 푸른 하늘과 울창한 나무

서울숲, 답답한 마음이 뻥 뚫리는 힐링 여행지!

비가 오는 날과 오지 않는 날이 계속해서 반복되고 있다. 비가 오면 괜히 마음이 울적해지곤 한다. 그래서 높고 푸른 하늘이 반겨주는 화창한 여름 날, 울창한 나무들이 반겨주는 서울숲 공원을 찾았다. 서울숲은 교통편이 매우 편리한데, 지하철 신분당선 서울숲역에 내리면 바로 코 앞이다. 서울숲에서 바라본 푸른 하늘과 울창한 나무 ©송수아 서울숲은 뚝섬에 들어서 있다. 과거 1954년 서울 경마장이 개장되고 골프장으로도 이용되었던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2005년 6월 처음으로 시민들에 개방된 서울숲 공원은 뉴욕 센트럴파크와 런던 하이드파크를 본 떠 도심 속 공원으로 조성되었다. 서울숲이 개장한지도 벌써 15년이 흘렀다. 서울숲공원에서 자라는 꽃에서 양봉을 하는 모습 ©송수아 서울숲 공원은 문화예술공원, 뚝섬생태숲, 자연체험학습장, 습지생태원, 한강공원 등 다섯 개의 테마로 조성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굉장히 넓기 때문에 한 번에 둘러보기에 쉽지 않다. 따라서 자신이 원하는 테마공원을 선택해 집중 탐색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더불어 자연 체험학습과 문화예술 관련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여해보는 것도 좋다. 8월에는 매주 토요일 유아가족과 함께하는 '맴맴맴, 서울숲의 매미를 찾아라', 매주 화, 목요일 11시 초등학생이 참여하는 '이야기가 있는 숲공방에 놀러오세요!' 등 여름 특별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식물을 즐기며 티타임을 하는 ‘가드닝워크숍’도 서비스공공서비스예약(https://yeyak.seoul.go.kr/main.web)에서 신청할 수 있다. 나비정원이 7월 27일 부분 개방을 했다. ©송수아 코로나19와 관련해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가 조정됨에 따라 그간 중단되었던 공원 내 다중이용시설 및 행사, 프로그램 등이 지난 27일부터 재개했다. 어린이 놀이터, 일반체육시설, 예약 체육시설, 나비정원, 곤충식물원, 수유실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원래 5월부터 9월까지 운영하는 서울숲 바닥분수는 코로나1...
남산 오르미 안에서 만난 꼬마 승객

명불허전, 서울 찐여행은 역시 남산이지!

우뚝 솟은 남산타워의 모습 ⓒ김은주 남산은 부모님의 단골 데이트 장소 중 한 곳이었다. 지금의 남산과는 다른 옛날의 남산은 식물원과 음악당이 있어 더욱 즐길거리가 많았다고 한다. 오래된 사진첩 속 젊은 청춘남녀의 배경이었던 남산은 세월에 따라 변해갔다. 무수히 많은 것이 변했지만 남산은 예나 지금이나 서울여행에서 꼭 가봐야 하는 필수코스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남산공원의 이정표 모습(좌), 남산의 명물이 된 사랑의 자물쇠(우) ⓒ김은주 마천루 사이 뾰족하게 보이는 남산타워는 남산이 있는 위치를 알려주는 이정표다. 계절에 따라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서울시민의 쉼터가 되고 있는 남산공원의 산책로는 도심 속 허파의 기능을 하며 피톤치드를 내뿜고 있다. 부지런한 사람들의 운동 공간이 되기도 하고 사랑하는 이들에겐 더없이 좋은 데이트 장소다. 지금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모든 행사가 중지되었지만 계절마다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는 곳이기도 했다. 남산공원 산책로는 북측순환로와 남측순환로로 나눠져 있다. 산책로를 따라 가꿔진 상수리나무와 소나무 등 수백 종의 나무와 아름다운 꽃들은 빼어난 조경을 자랑한다. 유모차를 동반하거나 가볍게 산책하며 걷고 싶다면 보행자 전용도로인 북측순환로를 이용하면 좋다. 걷다 보면 졸졸졸 물이 흐르는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잘 정돈된 아름다운 꽃들을 보느라 눈 호강이 절로 된다. 낮에는 신록의 싱그러움을 느껴볼 수 있다면 밤에는 은은한 조명과 낭만적인 달빛이 조화를 이루는 분위기에 취할 수 있다. 남산케이블카에서 바라본 모습 ⓒ김은주 남산서울타워는 서울을 한 눈에 조망해볼 수 있는 대표적인 서울의 전망대다. 이곳은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지난 40여 년 동안 사랑받아왔다. 남산서울타워만큼 유명한 것이 남산케이블카다. 자연 경관이 빼어난 관광지에서나 볼 수 있는 케이블카를 도심 속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함을 선물해주는 남산케이블카는 1962년 5월에 문을 열었다. 오랜 세월 내외국인들에게 사랑받았던 남산케이블카는 운...
중계근린공원 공룡테마파크

힐링 쉼터 ‘중계근린공원’…직거래 장터부터 공룡 구경까지!

노원구 지역민들의 힐링 쉼터로 손꼽히는 중계근린공원. 도심 속 공원들이 흔히 그러하듯 잘 가꾸어진 나무와 식물들, 그리고 아늑한 휴식 공간이 어우러져 누구나 부담없이 쉬어갈 수 있는 곳이다. 공원 주변에는 소규모 백화점과 대형 마트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있어 일상 생활 도중 짬짬이 여유를 즐기기에 좋다. 서울 노원구 동일로에 위치한 '중계근린공원' ⓒ강사랑 인근 마트에 들렀다가 한숨 돌리고자 공원을 찾았다. 평소와 달리 오고 가는 사람들이 많고 시끌벅적하다. 확인해보니 공원 광장 한가운데에 직거래 장터가 열리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진 이후 처음으로 보는 야외 직거래 장터이기에 반가운 마음이 앞섰다. 강원도 직거래 장터 '굴러라! 감자원정대' ⓒ강사랑 장터 입구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출입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열 체크를 실시하고 있었다.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인만큼 생활방역에 신경쓰지 않을 수 없을 터. 열 체크와 아울러 손소독제 사용을 권하며 개인 마스크 착용과 간격 유지 등을 열심히 당부하는 모습이었다. 생활방역을 철저히! ⓒ강사랑 부스를 쭉 들러보니 대부분 춘천시, 속초시 등 강원도 대표 지역에서 올라온 농가와 점포들이다. 직거래 장터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거래하거나 중간 유통 단계를 한 번만 거쳐 거래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신선한 농산물을 합리적이고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굴러라 감자원정대’ 직거래 장터는 21곳의 점포가 참여하여 횡성한우 특장차를 포함해 총 36개의 부스를 마련하고 있었다. 중계근린공원에서 진행된 직거래 장터의 모습 ⓒ강사랑 필자는 이 행사가 일회성 행사인지 궁금했다. 안내부스를 찾아가 행사에 대한 여러 가지 궁금증 풀어보았다. 강원도경제진흥원 홍원기 팀장은“강원도 직거래 장터는 강원도가 주최하고 노원구가 후원하는 행사로, 도시와 농촌 간의 교류를 위해서 지난 2011년부터 봄철마다 중계근린공원에서 개최되었다”면서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무한...
소마미술관 조각공원의 외계인

조각작품과 산책 어때요? ‘소마미술관 야외조각공원’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국·공립 미술관과 박물관, 궁궐과 왕릉의 휴관이 무기한 연장됐다. 시민의 문화적 욕구는 강한데 점점 일상에서 문화를 접하기가 힘들어진 셈이다. 도심 속 휴식처인 올림픽공원에도 소마미술관, 한성백제박물관, 몽촌역사관, 지샘터도서관 등 문화시설이 다수 있지만 당분간 이용할 수 없다. 하지만 자연과 더불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이 곳곳에 있기에 필자가 다녀와봤다. 소마미술관은 9호선 한성백제역 2번 출구에서 가깝다. ⓒ추미양 올림픽공원에 가면 산책로와 광장 곳곳에서 다양한 조각 작품을 만날 수 있다. 88서울올림픽 문화예술축전에 초대된 외국 작가들 작품과 개최 10주년 기념 조각 그리고 그 외의 다양한 작품들이 자연과 어우러져 전시되어 있다. 조각 작품은 레드존(77), 블루존(63), 옐로우존(16), 그린존(20), 블랙존(18)과 기타 지역(28)에 총 222개 설치돼 다. (출처: 올림픽공원 홈페이지) 조각 작품은 몽촌토성 산책로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볼 수 있는데 무려 222개에 달한다. 올림픽공원의 조각공원이 세계 5대 조각공원에 속한다는 말이 절로 이해가 된다. 소마미술관 입구 ⓒ추미양 소마미술관 주변의 레드존에는 예술성이 높은 조각들이 밀집해 있어 미술관 건물과 함께 산책하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소마미술관(SOMA: Seoul Olympic Museum of Art)은 선유도공원, 광주의 의재미술관, 홍성의 이응로의 집을 설계한 원로 조성룡의 작품이다. 목재를 마감재로 사용한 단순한 네모 모양의 지상 2층, 지하 2층의 건물과 통창, 매끈한 노출콘크리트로 만들어진 긴 회랑, 자갈이 깔린 물의 뜰은 실내 전시실과 야외조각공원을 서로 이어주면서 소통한다. 소마미술관은 공원 속에 스며드는 미술관인 동시에 외부공간이 스며든 미술관이다.  류인의 ‘동방의 공기Ⅰ’ (좌) , ‘부활-그의 정서적 자질’ (우) ⓒ추미양 소마미술관 1관에서는 현대 구상조각의 독보적 작가인 류...
울창한 숲 속에 휴식을 위해 조성된 벤치 공간

더위 피해 산책하기 좋은 도심공원 ‘잠실아시아공원’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야구장은 야구 좋아하는 아이들과 종종 왔었지만, 길 바로 건너에 위치한 40년 전에 조성된 '아시아공원'은 가로수 뒤에 꼭꼭 숨겨져 있어서 오늘에서야 처음 찾았다. 이렇게 넓은 녹지에 아름다운 공원이 있는지 몰랐다. 아시아공원은 1986년 아시안게임을 대비하여 선수촌 및 기자촌 아파트 단지 건립과 함께 조성된 곳으로, 잠실종합운동장이 바로 인접해 있다. 소나무, 대추나무 등 다양한 나무와 꽃들로 가득 찬 넓은 녹지공간이자, '자연과 빛' 조형물, 야외공연 무대, 시와 그림의 광장, 송파 문화예술회관, 부리도(浮里島) 기념비 등이 자리한 시민의 문화휴식 공간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종합운동장 길 건너 아시아공원이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봉덕 지하철 2호선 종합운동장역 2번 출구로 나오니 바로 앞에 아시아공원이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다. 9호선종합운동장역 9번 출구에서도 가깝다. 길 건너편엔 잠실야구장도 보인다. 아시아공원 광장에서 본 울창한 숲 속 공원 전경 ⓒ이봉덕 초여름임에도 불구하고 연일 최고의 기온을 기록하는 더운 날의 연속이다. 초록이 무성한 공원에 들어오니 향긋한 솔 향과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온다. 금세 한 여름 무더위는 딴 나라 얘기가 되었다. 울창한 숲 속에 휴식을 위한 벤치가 즐비하다. ⓒ이봉덕 오래된 소나무와 대추나무, 자두나무 숲 궁궐에 편안하고 아늑한 벤치가 즐비해 있다. 가지런한 모습이 마치 예술 작품을 전시해 놓은 것 같다. 하늘 높이 곧게 뻗은 나무기둥 직선과 바닥에 놓인 벤치 팔걸이 둥근 선이 절묘하게 어울린다. 잠시 자리를 잡고, 시집을 꺼내 소리 내어 한 수 읊어본다. 아시아공원에 지역의 역사를 말해주는 부리도 기념비가 서있다. ⓒ이봉덕 사라진 뽕밭섬 부리도는 조선시대 누에고치를 키우던 ‘잠실(蠶室)’과 국립 양잠소 격인 ‘잠실도회(蠶室都會)’가 있던 섬이었다. 70년대 물 막이 공사로 인해 육지로 변한 후 고층 아파트 촌으로 바뀌고, 양잠과 채소 재배로 생활하던 ...
15살 된 서울숲 생일파티는 랜선으로 이루어졌다

15살 된 서울숲. 비밀의 숲 대공개!

서울의 중심, 서울숲이 15번째 생일을 맞았다. 코로나19로 인해 생일 축하 행사는 랜선으로 열렸다. 서울숲은 종종 부모님께서 산책 다니셨던 장소이자, 아이들이 뛰놀던 곳이라 반가운 마음에 서울숲공원의 '그린트러스트 유튜브https://www.youtube.com/watch?v=lxJmjjG7bSw'에 접속했다. 14시부터 라이브로 시작된 행사는 17시까지 3시간 동안, 서울숲과 가드닝 등 재미와 유익한 팁을 주며 두고 봐도 좋을 만큼 알차고 꼼꼼하게 채워나갔다. 서울숲 15살 축하 파티 ⓒ서울그린트러스트 유튜브 #랜선 톡톡, 숲으로 소통하는 법 '랜선 톡톡'으로 문을 연 행사는 ‘너와 나의 서울 숲’이라는 주제로 슬기로운 공원 활용법에 대해 활동가들과 대화로 진행되었다. 노원규 대표가 마이트리를 설명하고 있다 ⓒ서울그린트러스트 유튜브 첫 게스트로 모바일 앱 개발자 노원규 씨(마이트리)가 모바일 나무를 키우는 게임을 소개했다. 2019년 서울 숲 공원과 함께 모바일에서 키운 나무를 자기 이름이 걸린 현실의 나무로 입양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실제 나무나 정원을 키우기 어려운 현대인들에게 자연환경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취지였다. 아쉽게도 지금은 더 이상 진행하지는 않지만, 앞으로 좋은 기회가 있다면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작가 유청오 씨가  추천한 거울연못 ⓒ서울그린트러스트 유튜브 “사진을 찍는데 적당한 밝기, 수직과 수평, 필요한 것만 찍기, 많이 찍기가 아닐까요? 그중 가장 중요한 건 수직과 수평 맞추기라고 생각해요.” 본격적으로 사진을 찍은 지 5년 된 유청오 사진 전문가(서울숲공원 전속작가)는 서울숲에서 찍었던 기억에 남는 사진을 보여주며 사진 잘 찍는 팁에 대해 알려주었다. 또한 서울숲공원에서 인생샷 찍을 수 있는 장소로 거울연못을 추천했다. 거울처럼 아래가 비치고 뒤에 메타세쿼이아가 보이는 곳에서 사람이 있다면 3분할로 나눠 찍길 조언했다. 중간마다 서울 숲에 관련한 퀴즈들이 시청자를 즐겁게 했다. 퀴즈 경...
장충단 공원 입구에 위치한 정자 장충정

남산 장충단 공원으로 떠나는 ‘호국의 길’

매년 6월은 국가를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친 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호국보훈의 달이다. 오늘은 서울 중심에 있음에도 지나치기만 했던 일제 강점기의 아픔이 서려 있는 남산 장충단을 찾았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의 아픈 역사에 한걸음 더 다가가 깊이 알고 싶었다. .장충단 공원 초입에 위치한 정자 장충정 ⓒ이봉덕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 6번 출구로 나오니 바로 앞에 장충단 공원이 있다. 장충단은 을미사변, 임오군란, 갑신정변 때 순국한 대신들과 장병들을 기리기 위해 1900년 고종 황제가 세웠다. 일제 강점기에 일본은 제사를 금지하고 장충단비를 철거하며 1920년대 후반 벚나무를 심고 산책로를 만들어 장충단 공원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이후 장충단 제향은 맥이 끊어졌지만, 1988년부터 매년 장충단 추모제 제례위원회를 구성해 제를 올리고 있다. 장충단 도보 탐방코스 '호국의 길' 안내도 (출처: 중구 문화관광 홈페이지) 역사적 문화유산이 밀집한 장충단 공원 일대에 '호국의 길' 도보 탐방코스가 있다. 탐방로는 장충단 공원 내 '사명대사상, 장충단비, 한국유림 독립운동 파리 장서비, 수표교, 이준 열사 동상, 이한응 선생 비에 이어서 외솔 최현배 선생 기념비, 유관순 열사 동상, 3·1독립운동 기념탑, 국립극장, 김용환 지사 동상, 자유센터'로 이어진다. 탐방에는 약 1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공원 초입에는 도보 코스를 안내하는 안내 표지판이 설치돼 있고, 각 코스 지점에서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역사적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장충단 공원에 세워진 장충단비 ⓒ이봉덕 명성황후가 일본의 자객에 의해 시해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많은 장병들이 일본인을 물리치다가 죽음을 당했다. 그 넋을 기리기 위해 고종 황제가 '장충단'이라는 사당을 지었다. 일제 강점기, 6.25 한국전쟁을 겪으며 사당은 파괴되어 현재 남아 있지 않고, 대신 '장충단비'가 세워졌다. 앞면에 새긴 "奬忠壇(장충단)"이란 전서(篆書) 제목은 순종(재위 1907∼1910)이...
우이천 주변으로 나무데크도 설치되어 있어 벚꽃피는 봄이나 단풍으로 물드는 가을에도 걷기코스로 안성맞춤이다. ⓒ김미선

몸과 마음이 가뿐해지는 우이천벚꽃길~솔밭근린공원

맑은 물이 흐르고, 다양한 동·식물들이 서식하는 우이천 산책로 ⓒ김미선 맑은 물이 흐르는 우이천은 다양한 동·식물이 더불어 살아가는 장소이다. 성북, 노원, 강북, 도봉구 사이를 흐르는 하천으로, 강북구 우이동에서 발원하여 중랑천으로 합류한다. 하천 상류에 있는 도봉산 우이암(소의 귀를 닮은 바위)에서 유래되었는데, 그 아래 계곡을 따라 흘러내리는 물길이라는 의미에서 '우이천'이라 이름을 붙였다.  천변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주민들은 가볍게 산책을 한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걷고, 뛰고, 자전거를 타면서 우이천 산책코스를 즐긴다. 월계2교에서 우이동 방향으로 우이천을 따라 걸을 수 있다. ⓒ김미선 상쾌한 초여름 바람을 느끼며 월계2교부터 걷기 시작했다. '우이천벚꽃길'은 봄에는 우이천변에서는 벚꽃이 흩날리는 멋진 풍경과 마주한다. 가을이 되면 벚나무, 버즘나무 등 가로수가 어우러져 단풍과 낙엽이 아름다운 길로 유명하다. 여름에는 나뭇가지마다 초록의 향연이 펼쳐진다. 지금이야말로 시원한 바람과 신록의 정취를 즐기기에 딱 좋은 시기다. 우이천벚꽃길은 서울시 테마산책길로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 ⓒ김미선 중간중간 나무벤치와 운동기구들이 있어 쉬어가기도 좋고 운동도 할 수 있어 주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장소이다. 뚝방길 전망대에서는 한가롭고 조용하게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면서 우이천을 바라볼 수 있다. 우이천산책로는 나무벤치와 운동시설이 곳곳에 있어 운동도 하고 쉬어가기에 좋다. ⓒ김미선 뚝방길 전망대에 서면 우이천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김미선 우이천에서는 원앙, 도룡뇽, 애기똥풀 등 다양한 동·식물들이 살아 숨쉰다. 한가로이 휴식하고 있는 청둥오리도 볼 수 있고, 백로 한 마리가 부리를 물속에 넣어 물고기를 잡는 신기한 모습도 포착했다. 우이천변에서 풍경을 구경하다가 나무데크 위를 걷기도 하고 벤치에서 쉬기도 하며 마음의 여유를 찾았다. 우이천에는 다양한 종류의 동·식물이 함께 살아간다. ⓒ김미선 ...
창포원의 습지원 전경모습으로 도시속에서 특별히 찾아 볼수 있는 습지와 자연 그리고 생태 식물을 통해 행복한 힐링의 순간을 얻을 수 있다

초여름 나들이 명소, 서울창포원과 평화문화진지

주말이면 지하철 1호선, 7호선 도봉산역 앞에는 등산복 차림의 등산객들을 흔하게 찾아 볼 수 있다. 도봉산 등산 코스가 여러 곳인데 도봉산역에서부터 출발하는 코스를 가장 많이 이용한다. 아마도 주변에 먹거리도 풍부하고 코스가 등산하기에 가장 원활하기 때문인 것 같다. 그래서 주말이면 지하철 1호선 도봉산역 앞은 등산객들로 북적거리는 특별한 장소가 되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등산이 아닌 일반 시민들의 방문도 많아지고 있다. 지난 2009년 6월 개원한 서울창포원을 찾는 사람들이다. 붓꽃원에서 바라본 서울창포원 ⓒ박찬홍 서울 강북의 끝자락인 도봉산과 수락산 사이에 세계 4대 꽃 중 하나로 꼽히는 붓꽃이 가득한 특수식물원 ‘서울창포원’이 자리했다. 약 1만6,000평 규모에 붓꽃원, 약용식물원, 습지원 등 12개 테마로 구분해 조성되어 있다. 창포원을 가기 전 알아야 할 한 가지가 있다. 창포원에 피어나는 꽃창포와 단오날 머리 감는 창포는 종류가 전혀 다르다는 점이다. 붓을 닮은 보라색 꽃이 피는 꽃창포는 붓꽃과 식물이고, 이삭을 닮은 연두색 꽃이 피어나는 창포는 천남성과에 속한다. 그러니 창포원이란 이름은 '꽃창포'에서 따온 것이다. 창포원에 붓꽃원을 조성한 것도 이런 까닭이다.  입구에서 제일 먼저 찾을 수 있는 붓꽃원, 흙길이 편하고 좋다. ⓒ박찬홍 이름처럼 시원하고 아름다운 창포원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붓꽃원을 만나 볼 수 있다. 붓꽃원에는 노랑꽃창포, 부처 붓꽃, 타레붓꽃, 범부채 등 '붓' 모양의 꽃봉오리로 된 붓꽃류 130여 종 30만 본을 심어 다채로운 붓꽃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습지원 전경 ⓒ박찬홍 또한 약용식물원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약용식물의 대부분을 한자리에서 관찰할 수 있으며, 습지원에서는 각종 수생식물과 습지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도록 관찰덱이 설치되어 있다. 초화원에는 꽃 나리, 튤립 등 화려한 꽃들이 계절별로 피어난다. 습지원 한 켠에 위치한 오두막, 한 시민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박찬홍 ...
불 서울 꿈의 숲에 있는 호수 '월영지'와 '애월정' 정자

답답한 마음이 확~ 트이네 ‘북서울꿈의숲’

포토존이 된 북서울꿈의숲 입구의 I·SEOUL·U 조형물 ⓒ이봉덕 혹독한 코로나19를 치르는 동안 봄을 지나 여름이 된 듯하다. 답답한 집콕 생활을 벗어나 오랜만에 '북서울꿈의숲'을 찾아 야외로 나왔다. 북서울꿈의숲 입구에 도착하니 시원한 물줄기를 배경으로 포토존 I·SEOUL·U 조형물이 서있다. 넓은 잔디광장에 들어서니 동네 꼬마 녀석들이 연을 날리고 있다. '북서울꿈의숲'은 과거 드림랜드 자리에 조성된 공원으로 월드컵공원과 올림픽공원, 서울숲에 이은 서울에서 4번째로 큰 공원이다. 숲이 울창한 이 곳은 벚꽃길과 단풍숲, 대나무숲 등의 생태공간, 대형 연못 월영지와 월광폭포 등의 전통경관, 고품격 문화예술이 펼쳐지는 아트센터와 상상톡톡미술관, 그리고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이 한 눈에 펼쳐지는 전망대가 있다. 북서울꿈의숲 잔디광장 청운답원 ⓒ이봉덕 넓은 잔디 광장에 들어서니 답답한 가슴이 확 트이며 노래가 절로 나온다. "동네 꼬마 녀석들 연을 날리고 있네... 꼬리를 흔들며 하늘을 나는 예쁜 꼬마 연들이... 하늘 높이 날아라 내 마음마저 날아라 고운 꿈을 싣고 날아라~". 하늘을 나는 연을 쫓아 꼬맹이들이 뛰어 노닐고 있고, 가족들은 올망졸망 모여서 함께 구경한다. 얼마 만에 맞는 평온한 일상인가. 방실방실 꽃망울 사이 넓은 잔디광장 건너서 상상톡톡미술관이 보인다. 아쉽게도 아직은 코로나19 여파로 휴관 중이다. 잔디마당 앞 이야기정원 ⓒ이봉덕 알록달록 화사한 꽃길을 걸어 이야기정원 텐트촌에 들어왔다. 텐트 앞에서 소꿉놀이 하는 아이들과 오손도손 이야기 나누는 가족들의 평안한 모습은 꽃보다 아름답게 느껴진다. 대형 연못 월영지와 애월정 ⓒ이봉덕 고요한 호수 월영지와 애월정 정자의 모습은 예상치못한 동양화 한 폭이다. 아이들이 우르르 몰려와 호수 안에 있는 거북이와 물고기들을 불러내어 놀고 있다. 그 아이들과 덩달아 한참을 놀았다. 연못 위에는 석교가 둥둥 떠 있다. 호수 위에서 푸른 초목과 회색 돌 다리가 절묘하게 만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