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 자체가 예술 작품이 될 수 있다는 공식을 보여준 아모레퍼시픽 본사.

가까이 보면 더 예쁜 ‘서울시 건축상’ 수상작들

건축물 자체가 예술 작품이 될 수 있다는 공식을 보여준 아모레퍼시픽 본사. 눈길 닿는 곳마다, 발길 닿는 곳마다 수많은 건축물이 도시를 채우고 있다. 자세히 들여다보아야 더 아름다운 도심 속 건축물, 그중에서도 올해 ‘서울특별시 건축상’ 수상작으로 뽑힌 건축물을 만나보았다. 도시가 바라는 건축물 건축은 도시를 이루는 커다란 동력이다. 도시의 건축물은 가족이 모이는 주거 공간이기도 하고, 수백 명의 조직원이 바쁘게 움직이는 업무 공간이기도 하다. 오늘날의 도시 건축물은 여기에 공공의 역할까지 담아내며 빠르게 변하고 있다. 멋진 도시가 되려면 건축의 내부 공간은 다양한 개성이, 외부 경관은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는 질서가 있어야 한다. 과거의 천편일률적인 건축물과 현재의 하늘을 찌를 듯이 높거나 지나치게 과감한 시도의 건축물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외면받는 형태가 아닌, 미래 세대를 위한 진짜 도시 건축물이 주목받고 있다. 이제 서울에 새롭게 자리하는 도시 건축물에서도 멋이 흐르고,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유의 맛을 찾을 수 있다. 성수동의 새로운 개성을 만들어가고 있는 우란문화재단 건축물 멋진 도시를 위한 서울의 풍경 1983년 시작해 올해로 37회를 맞이하는 서울특별시 건축상은 매년 우수한 건축물을 발굴하면서 서울을 도시 건축 문화의 중심으로 만들고 있다. 도시의 큰 축이 되는 거대한 랜드마크뿐 아니라 서울 골목의 궁금한 이야기를 품고 있는 건축물이나 시민에게 열린 문화 공간으로 설계된 곳들이 늘고 있다는 유쾌한 소식이 들린다. 건축물을 통해 다시 보는 서울 공원과 건축물이 하나가 되는 공간이나 단단한 껍데기에 둘러싸인 폐쇄적인 건축물이 아닌, 중정을 두고 건축물과 사람이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공간이 이번 건축상에서 주요한 상을 차지했다. 기존 건축물이 무조건 하늘을 향해 높이, 더 높이를 외쳤다면, 이제는 고요하게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구조, 사람과 자연의 소통을 우선시하고 있다. ...
문화비축기지에서 야간 기지개방을 체험해보았다

휘영청 달 밝은 밤, 문화비축기지 첫 야간개장을 가다

문화비축기지에서 야간 기지개방을 체험해보았다 오래 전, 석유비축기지의 밤 모습은 어땠을까. 9월 6일부터 열리는 건축문화제에 앞서 '2019 서울시 건축상 대상'으로 선정된 문화비축기지를 다녀왔다. 지난 8월 저녁 8시 마포 문화비축기지 안으로 기대를 품은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이 날은 문화비축기지가 개장된 이래 첫 야간 기지개방이 열렸기 때문이다. 석유비축기지는 1973년 석유파동을 겪은 후, 1978년에 만들어진 곳으로 당시 1급 보안시설이었다. 총 5개의 탱크에 유사시에 사용할 6,907만 리터의 석유를 비축했었으나, 2000년 서울월드컵경기장이 들어서며 시민안전을 위해 폐쇄되었다. 이후 2013년 서울시 공모전을 바탕으로 2017년 문화비축기지로 탄생했다. 산업화 시대 대표하는 공간이 문화와 환경, 생태가 중심이 되는 공원으로 변모한 것도 의미가 깊다. 참여 시민들에게 안전모와 손전등, 해설기가 제공되었다 그런 곳이라 야간개방에 더욱 가고 싶어 서울시 공공예약사이트에 수차례 접속을 해 예약에 성공했다. 아이와 함께 가는 길은 조금 오싹했지만, 설레는 기분은 감추지 못했다. 모인 시민들 모두 비슷한 표정이었다. 입구에 가까운 안내동에 도착하자, 참여한 시민들에게 안전모와 손전등, 해설기가 제공 되었다. 담당자들은 혹시라도 모른다며 모기 기피제를 뿌려주고 모기퇴치 스티커까지 붙여주는 세심함을 보여줬다. 모기퇴치제는 평상시에도 안내소에 비치돼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친구들, 가족들과 함께 한 시민들은 더위를 잊은 듯 손전등으로 발밑을 비추며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 기지를 탐험했다. 야간기지탐방은 5개의 석유비축탱크들을 둘러보며 예전에 석유비축기지에서 일하던 분들의 노고를 느껴보기 위해 기획되었다고 했다. 문화비축기지는 도시재생을 최대한 보존을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엿보였다. 1,2번 석유탱크에서 나온 철판으로 6번 탱크 회의실 내장재나 외부 마감재 재활용을 했다. 콘크리트 옹벽을 철거 하지 않아, 콘크리트 건물을 볼 수 있...
제36회 서울시 건축상 대상 ‘PLACE1’

두둥~ 서울시에서 상 받은 ‘올해의 건축물’은?

제36회 서울시 건축상 대상 ‘PLACE1’ 서울시는 2018년 제36회 서울시 건축상 대상에 ‘PLACE1’(설계:김찬중, ㈜더시트템랩건축사사무소)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PLACE1(강남구 영동대로 96길 26, 삼성동 KEB하나은행 건물)’에 대해 리모델링, 친환경성, 녹색건축, 앞선 기술 도입 등 이 시대가 건축에게 요구하는 덕목을 두루 갖췄으며, 이를 뛰어난 조형과 공간으로 녹여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중외피 시스템은 일조환경 조절장치인 동시에 발코니를 매 층에 제공하면서 독특한 외관을 만들어냈다. 또한 외피 디자인과 통합한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시스템(BIPV)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고, 은행을 야간까지 지역사회에 열어놓은 점도 호평 받았다. 최우수상은 신축 3점, 리모델링 1점으로 총 4점이다. 신축에서는 코오롱 One&Only타워(설계:윤세한,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은혜공동체 협동조합주택(설계:김현준, ㈜종합건축사사무소 온고당), 수락행복발전소(설계:신창훈, 운생동건축사사무소), 리모델링에서는 예진이네 집수리(설계:김재관, 무회건축사사무소)가 선정됐다. 코오롱 One&Only타워(좌), 은혜공동체 협동조합주택(우) 친환경 생태공원과 인접한 코오롱 One&Only타워(강서구 마곡동로 110)는 사적인 영역과 공적인 영역을 잘 구분해 폐쇄적인 민간 연구소에 개방적인 성격을 부여한 점과 GFRC(유리섬유강화콘크리트)로 만든 서쪽의 외피 시스템을 정교한 디테일로 마무리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은혜공동체 협동조합주택(도봉구 도봉로191가길 20)은 47인, 14가족을 위한 거주공간과 이들을 엮어주는 공유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공유공간의 적절한 층별 배분이 돋보이며, 작은 공간이지만 곳곳의 외부공간과의 연계를 통해 협소한 단위공간들의 밀도를 완화해 주고 있다. 수락행복발전소(좌), 예진이네 집수리(우) 수락행복발전소(노원구 동일로242길 77)는 작은 건축의 물리적 환경을...
[영상] 진짜 건축학개론을 만나는 방법 5가지

[영상] 진짜 건축학개론을 만나는 방법 5가지

공부와 데이트가 동시에~! 진짜 건축학개론을 만나는 방법 5가지 1. 연인과 함께 독특하고 재밌는 전시회가 보고 싶다면?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전시’ 프로그램 ○ 도시문제의 해결 방법을 찾아보고 미래도시에 대해 알아보는 전시회 ○ 실제 평양 아파트를 그대로 재현한 모델하우스 등 세계 50개 도시의 공공 프로젝트가 전시되는 도시전! ○ 마을전체가 박물관이 되어 ‘아홉 가지 공유’를 주제로 세계 38개 팀의 다양한 작품이 공개되는 전시회! ○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돈의문 박물관마을’ 등에서 총 3,000여 개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이 준비됨! ○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이 가능! ○ 자세한 사항은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홈페이지에서 www.seoulbiennale.org!! 2. 의미 있는 특별한 체험이 하고 싶다면?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체험’ 프로그램 ○ 전시는 물론 직접 참여 및 체험이 가능한 다양한 현장 프로젝트와 시민 참여 프로그램 진행! ○ 도심제조업 ‘생산도시’, 물·식량 ‘식량도시’, 보행환경 ‘똑똑한 보행도시’ 등으로 구성된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 가능한 현장 프로젝트 ○ 비엔날레의 현장을 돌아보는 도슨트 투어와 시민 대상 무료강좌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 진행! ○ 세운상가, 창신동,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등 서울 곳곳에서 진행 ○ 자세한 사항은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홈페이지에서 www.seoulbiennale.org!! 3. 전 세계 건축가들을 만날 수 있는, 건축계의 올림픽! UIA 서울세계건축대회 ○ 3년마다 전 세계 건축인들이 모이는 건축계의 올림픽 가장 권위 있는 행사 ○ 2017년 9월 3일부터 11월 5일까지 서울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코엑스, 문화비축기지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는 사실!! ○ ‘도시의 혼’이라는 주제로 전시, 강연, 투어 등 137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 ○ 자세한 사항은 UIA 서울세계건축대회 홈...
서울 새명소 ‘문화비축기지’를 가다

서울 새명소 ‘문화비축기지’를 가다

입구에서 바라본 `문화비축기지` 전경 2002년 월드컵이 개최된 이후 월드컵운동장 서북쪽에 위치한 매봉산에는 수많은 사람이 오갔지만 그 은밀한 내부는 40여 년 이상 공개된 적이 없다. 바로 매봉산 자락에 있던 옛 ‘석유비축기지’ 이야기다. 석유비축기지는 1973년 1차 석유파동 당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석유를 공급하기 위해 건설했다. 1급 보안시설이라서 일반인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다가 월드컵 당시에는 위험시설로 분류되어 폐쇄되어 우리 기억 속에서 점차 사라졌다. 월드컵 이후 15년이 흐른 지금, 석유비축기지는 녹슨 기름 탱크에 석유 대신 문화를 저장한 ‘문화비축기지’로서 새롭게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지난 9월 1일 개원한 ‘문화비축기지’는 축구장 22개 크기 복합문화공간이다. 석유비축용으로 사용되던 기름 탱크 6개(T1~T6)가 축제와 공연, 전시가 열리는 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서울건축문화제(SAF) 주제전시관인 탱크 T1 모습 유리 돔 천장이 인상적인 1번 탱크(T1)는 공연과 전시, 제작 워크숍 등이 진행된다. 그 옆 T2 탱크는 상부를 야외무대로, 지하는 공연장으로 꾸몄다. T3은 미래를 위해 석유탱크의 원형을 살려두었다. 탱크 천장 구멍에서 들어오는 빛이 인상적인 T4에서는 공연과 다양한 전시가 열린다. T5는 과거 석유비축기지 40년 역사를 볼 수 있는 이야기 관이며, 마지막 6번째 탱크(T6)는 석유탱크 폐자재를 활용한 각종 전시실, 회의실, 카페 등이 들어섰다. UIA 2017 서울 세계건축대회에 참가한 인도네시아 대표단이 전시실을 둘러보고 있다. 9월 서울은 건축 문화 도시로 변모한 모습이다. 건축계 올림픽 ‘UIA 2017 서울 세계건축대회’가 10일까지 코엑스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UN(세계연합)이 인정한 세계 유일 건축 연합인 ‘UIA(Union of International Architects, 국제건축연맹)’는 124개국 130만 명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 UIA가 3...
[영상] 9~10월 서울 가볼만 곳

[영상] 9~10월 서울 가볼만 곳

○ 열흘 동안 펼쳐지는 건축 파노라마, 2017서울도시건축주간 -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9월 2일 ~ 11월 5일 - 서울에서 도시의 미래를 체험하다. 미래를 위한 도시건축의 패러다임 ○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www.seoulbiennale.org - 9월 2일 개막식과 함께 시작된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수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합니다. - 국내외 건축 전문가들의 전시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 메인전시 주제전은 돈의문 박물관마을에서 도시전은 DDP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 시민참여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 현장프로젝트 시민참여 프로그램: 종로, 을지로, 동대문 일대 - 도시전에서는 세계의 여러 도시별 주거·건축형태를 볼 수 있었는데 서울에서 평양을 느껴볼 수 있는 평양살림전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즐겁게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를 절대 놓치지 마세요! 열흘 동안 펼쳐지는 건축 파노라마 2017서울도시건축주간 I · SEOUL · U ...
DDP `한강건축상상전`에 전시된 머무를 수 있는 한강으로 제안한 구조물 ⓒ김윤경

“건축이랑 산책하자” 서울건축문화제

DDP `한강건축상상전`에 전시된 머무를 수 있는 한강으로 제안한 구조물 지난해 ‘도시재생’으로 시민에게 큰 호응을 받은 ‘서울건축문화제’가 ‘인문도시’라는 주제로 다시 찾아왔다. 2015년에는 옛 국세청 남대문 별관 터에 지은 가건물에서 열려 공간이 협소했다면, 올해는 발이 편한 신발을 신고 와야할지 모른다. 전시는 서울시청과 동대문 DDP, 그리고 그곳을 잇는 3km의 을지로 지하보도 전시관 등 여러 곳에서 만날 수 있다. 시청로비, 2017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및 UIA 세계건축대회 홍보 전시물 2017년에는 서울에서 세계 건축 올림픽이라 불리는 'UIA 세계건축대회'가 개최되며 ‘제1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열린다. 시청 로비에는 'UIA 세계건축대회' 홍보를 포함,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에 대한 소개가 진행되었다. 시민청 시티갤러리에서는 ‘제1회 건축사와 함께 하는 우리동네 좋은 집 찾기’ 공모전시 및 중·고등학생 건축사진 수상작 전시를 열었다. 뛰어난 사진 감각에 감탄이 나온다. 중고생 사진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은 코엑스에 위치한 트레이드 타워와 구름을 찍은 사진이다. 을지로지하도 상가 공실 전시관에 전시하고 있는 `2016 서울 학생 건축학교` 전 시청에서 팜플릿을 받아들고 을지로입구역에서 을지로2가 방향으로 가는 지하보도를 걸으며 벽면을 유심히 살펴보자.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찾.동)’전과 세운상가 재생 등 벽면 전시가 보일 것이다. 을지로5가 역사를 지나면 2015년 여름 서울시립대에서 수고한 건축 전공 대학생들과 올해 서울 어린이 건축학교 ‘장터에 향기를 입히다’ 작품들이 등장한다. 미래 건축가들이 바라본 전통시장 모습과 개선과정을 보고 있으니 흐뭇해진다. 순수한 시선 속에 담긴 예리한 지적들이 꿈나무들의 우수성을 엿볼 수 있다, DDP 살림터 1층에서 전시 중인 `올해의 건축가(2015:김인철)`전 이제 동대문 DDP로 가보자. 동대문 DDP에는 두 곳에서 각각 전시가 개최 중이다. DDP 살림터 1층 전시관에는...
2015 서울건축문화제전시장

서울의 아름다운 건축물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

2015 서울건축문화제전시장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도시의 대로변에서 혹은 도시의 골목길에서 만나는 건축물들은 아무리 아름답고, 독특하다 할지라도 일반인들의 눈에는 건축가의 의미심장한 의도까진 파악하기 어렵다. ‘아, 좋다’, ‘멋지네’ 정도랄까. 하지만 전문가의 해설이 곁들여진다면 생경했던 건축물은 더 친근하고 의미 있는 감동을 안겨준다. 2015 서울건축문화제 기간 중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서울 곳곳에서 전문가와 함께 하는 ‘건축문화투어’가 열리는 이유가 이 때문이지 아닐까 싶다. 건축문화투어는 전문가의 해박한 해설을 더해져 시민들이 서울에 산재된 건축물과 장소들을 답사하는 호사를 누리는 기회가 되고 있다. 전시 기간 중 10개 건축문화투어 진행 – 공간과 건축물, 건축가의 마음을 읽다 10개의 테마로 진행되는 건축문화투어 일정은 지난 9일부터 시작됐으며, 시간의 기찻길-서교365를 통해 읽는 홍대앞(조한 홍익대 교수), 김수근 투어(이범재 단국대 명예교수), 강남 40년 초고속 성장사 돌아보기(배윤경 오기사디자인 실장), 서울 구도심 북촌의 나이테와 터 무늬(이주연 건축 평론가), 서울건축문화제투어(이경택 서울건축문화제 총괄MP)’ 등의 순서로 큰 호응 속에 진행되고 있다. 오는 24일부터는 ‘홍대앞 동네산책(10월 24일, 오상훈 씨티알폼건축 대표), 아파트에 질문을 던지다-아시아선수촌 1983(10월 25일, 조성룡 건축가), 서울로 들어오는 고려시대의 길(10월 31일. 최종현 통의도시연구소), 예술과 지역: 지역 문화 자생성을 위한 예술(11월 7일. 김성우 아마도미술공간 책임 큐레이터), 지역을 살아 숨 쉬게 하는 요소들은 과연 무엇일까(11월 8일, 이광호 작가)’ 등의 일정으로 건축문화투어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건축문화투어는 개별 건축물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도시 공간과 건축물에 대한 상호 연관성까지 폭넓은 정보를 전문가적 식견을 통해 들을 수 있다. 이번 2015 건축문화제에서 주목한 건축물을 몇 가지 소개해보면 다음과...
ⓒ서울시

옛 국세청 별관터, 이렇게 변했습니다

지난 10월 8일부터 11월 8일까지, 옛 국세청 남대문 별관이 새로운 전시공간으로 탈바꿈하여 `2015 서울건축문화제`를 진행하고 있다. 마침 며칠 전 ‘서울 아름다운 건물 찾기’ 사진 공모전에 ‘mbc 상암동 사옥’ 사진을 출품했는데, 수상작 87개 사진에 포함돼 이곳 ‘서울건축문화제 임시 전시장’에서 전시된다는 소식을 들었다. 오랜만에 장소에 방문해보니 그간 설치돼있던 임시벽을 허물고,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을 맞이하고 있었다. 현재 `2015 서울건축문화제`에서 전시중인 ‘서울 아름다운 건물 찾기’ 공모전은 수상작을 순위 없이 선정하고 수평적으로 전시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아름다운 서울의 건축물에 대한 설명과 건물사진을 공모하였고, 그 수상작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전시를 통해 우리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서울에 많은 건축물들이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찬찬히 발걸음을 옮겼다. 전시중인 서울의 아름다운 건축물 사진 한편, 서울시는 최근 철거된 옛 국세청 별관 지상·지하공간을 역사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설계 공모를 실시하고 ‘서울 연대기(Seoul Chronicle)’를 최우수작으로 선정(☞옛 국세청 별관 자리에 ‘공중광장’이 생긴다? )한 바 있다. 지상부 플랫폼을 활용하여 지면에서 약간 들어 올린 후 소광장으로 바꾼 것이 특징이다. 새롭게 조성된 시민 소광장의 매력은 세종대로변의 근경과 소공로를 따라 열린 원경을 볼 수 있는 조망점이 된다는 것이다. 서울 연대기는 지하 공간을 시민청과 연결해 다양한 행사는 물론 볼거리, 즐길거리 이벤트를 함께 벌일 수 있게 설계했다.  주변 경관을 보니 인근에 경복궁, 덕수궁, 경희궁 등 궁궐이 근접해 있어 옛 한양도성의 문화를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좋은 위치라는 생각이 들었다. 숭례문도 불과 10분 거리라서 역사적 문화재가 있는 곳을 실증해 볼 수 있는 전망지역으로 정평이 나있고, 바로 앞에선 대한성공회 125년 역사를 자랑하는 성공회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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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간의 건축 축제

'2013 서울건축문화제'가 오는 21일(월)부터 27일(일)까지 서울시청 신청사, 서울광장 등 서울 곳곳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는 '좋은 건축'으로 좋은 건축이 좋은 도시를 만들고, 좋은 건축과 도시는 결국 좋은 시민이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청과 서울광장에선 제31회 서울시 건축상 대상 수상작인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을 비롯해 총 29작품의 모형, 도면, 스케치 등이 전시된다. 또 유걸, 김동희 등 유명 건축가 10인의 건축 철학과 미학적 감성을 엿보는 '건축가 스케치전'이 열린다. 올해 처음 마련된 '서울 파빌리온 프로젝트'에선 스틸과 스티로폼같이 일상 속에 있지만 생소한 건축 재료를 만져보고 설치과정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우리동네 건축가(Open Office)'는 23일, 26일-홍대, 24일-신사동, 25일-이태원 등 총 8곳 건축사무소를 일반시민들이 직접 방문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건축가라는 직업을 간접 체험해 보고, 건축에 보다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방문 신청은 위즈돔(http://www.wisdo.me)의 '우리동네 건축가' 배너를 클릭해서 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건축문화투어'는 26일(토)과 27일(일)에 진행된다. 한양도성이나 덕수궁처럼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서울의 우수한 건축물들을 직접 찾아가 건축가로부터 그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지난 9월에 참여자를 사전 모집했는데 총 120명 모집에 모집 당일에만 300여 명이 신청, 조기 마감돼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건축을 만나는 자리도 마련된다. 23일(수) 저녁 7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는 체코 출신 영국건축가 얀 카플리츠키의 삶과 그의 작품을 돌아보는 <프라하의 눈>이 상영된다. 22일(화)~24일(목) 저녁 7시 청계천 관수교에서는 영화 <춤추는 숲>, <에쿠메노폴리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사랑에 빠질 확률>, <브루클린 전투>를 감상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