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공원에서 쉬고 있는 직장인들

초여름 정취와 음악이 어우러진 이달의 추천공원

여의도공원에서 쉬고 있는 직장인들 싱그러운 6월 도심 속 공원으로 음악여행을 떠나보자!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는 시민들에게 건강과 쉼을 선사하고자 14일부터 22일까지 여의도공원(영등포구)과 서서울호수공원(양천구)에서 ‘공원 음악소풍’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여의도공원 ‘정오의 음악소풍’ 여의도공원 잔디광장(어린이놀이터 앞)에서는 주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14일~15일, 21일~22일, 총 4일간 낮 12시부터 1시까지 ‘정오의 음악소풍’이란 제목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점심시간 1시간 동안 전문 어쿠스틱 밴드와 아마추어 직장인 밴드가 30~50대가 함께 부를 수 있는 추억의 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다. 현장에는 돗자리, 그늘막, 캠핑의자가 설치되니 편하게 앉아 공연을 관람하며 막간의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커피를 마신 뒤 버려지는 일회용 플라스틱컵을 가져오면 꽃을 심어 가져갈 수 있는 ‘나만의 책상화분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무료로 진행된다. 선착순 50명 대상으로 낮 12시에 시작한다. 아울러 ‘직장인 고민상담소’도 함께 운영된다. 상담소에서는 고민에 대한 해답을 캘리그라피 방식으로 적어 참여자에게 전달해준다. 여의도공원과 서서울호수공원 음악소풍 포스터 서서울호수공원 ‘해질녘 음악소풍’ ‘서서울호수공원-해질녘 음악소풍’은 16일~17일 주말 저녁 6시 서서울호수공원 소리분수 앞 데크에서 펼쳐진다. 양천·강서 지역의 청소년들로 구성된 현악 오케스트라팀이 가곡 ‘님이 오시는지’, 팝송 ‘You Raise Me Up’ 등 시민들이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대중 클래식을 연주한다. 공연뿐만 아니라 판토마임극과 손마사지법 배우기, 허브차도 마시는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오진완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짧은 시간만이라도 공원이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처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번 음악회를 준비했다”며 “남여노소 누구나 공원에서의 문화향유를 통해 슬프고, 지치고, 힘들었던 일들을...
서서울예술교육센터

예술을 놀이로 배워요 ‘서서울예술교육센터’

서서울예술교육센터어린이와 청소년의 예술적 놀 권리를 위한 아지트, ‘서서울예술교육센터’가 양천구 신월동에 국내 최초로 문을 연다.서울시는 시민들에게 공급하는 수돗물을 저장하던 (구)김포가압장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어린이·청소년 예술교육 전용공간인 ‘서서울예술교육센터’를 8일 개관한다. 김포가압장은 양천구와 강서구 일대에 수도를 공급하는 시설로 1979년 준공돼 쓰이다가 영등포 정수장이 그 역할을 대신하게 되면서 2003년 폐쇄된 이후 장기간 방치돼 왔다.센터는 총 면적 7,000㎡, 연면적 1,190㎡ 규모(총 2개층)다. 특히, 시는 인위적 개조나 시설 허물기를 최소화 하고, 기존의 형태를 최대한 유지하는 방향으로 일종의 도시재생을 시도했다.센터의 핵심이자 가장 많은 공간을 차지하는 야외 대형 수조는 빈 공간 그대로를 유지한다. 아이들 스스로 공간 활용에 대한 화두를 찾도록 유도하는 색다른 실험이다.실내에는 3개의 교육 스튜디오와 다목적실, 예술가교사(Teaching Artist, TA) 연구실, 교육 준비실 등을 배치해 아이들의 실내활동과 교사들의 프로그램 연구가 상시 가능하도록 했다.센터 개관은 2014년 3월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함께 발표한 ‘교육도시 서울 기본계획’에서 약속했던 내용이 실행에 옮겨진 것이다.일상에서 과중한 학업에 시달리는 어린이‧청소년이 탐험, 놀이, 발견을 통해 잃어버렸던 지적 호기심을 되찾고, 창조적 즐거움을 스스로 배워갈 수 있도록 격려하는 창의예술교육의 보급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어린이·청소년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활용해 연간 2만 명이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서남권 지역의 대표 문화플랫폼으로 자리매김 시킨다는 계획이며, 운영은 서울문화재단이 맡는다. 서서울예술교육센터 내 교육 스튜디오재단은 앞으로 예술가교사(TA)들을 공모로 선발해 상주시킬 예정이다. 아이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진행을 맡을 예술가들이다. 이들은 연극·시각예술·무용·음악 등 다양한 예술장르가 융·복합된 획기적인...
옛 김포가압장이 `서서울예술교육센터`로 탈바꿈한다

옛 김포가압장 아동·청소년 예술교육센터로 변신

옛 김포가압장이 `서서울예술교육센터`로 탈바꿈한다 2003년 폐쇄된 이래 10년 넘게 방치됐던 김포가압장(양천구 신월동)이 아동·청소년을 예술교육 공간인 ‘서서울예술교육센터’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옛 김포가압장을 ‘서서울예술교육센터’로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최근 완료했다. 시는 앞으로 2개월간의 시설 및 교육운영 프로그램 준비작업 등을 거쳐 오는 10월 초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서서울예술교육센터’는 지하1층, 지상1층, 연면적 1,190㎡ 규모로 기존 김포가압장의 배전반실, 크레인실 등을 다양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미디어실, 스튜디오, 연구실, 다목적홀 등으로 리모델링하는 등 기존 구조를 활용했다. 센터는 양천구 신월동 서서울호수공원 내에 위치하여 인근에 있는 초등학생·중학생들에게 양질의 예술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자라나는 아동·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의 기회 부여 및 양질의 문화예술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훌륭한 공간”이라며 “서울시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예술교육센터를 서울시 전역에 적극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양천구 신월동에 위치한 서서울 호수공원 입구

“비행기 소음을 기다려요” 서서울 호수공원

“비행기만 지나가면 애가 자다가 자지러지게 놀라면서 깨요. 경기를 일으킬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지난해 양천구 주민공청회에서 주부 한모(29)씨가 눈시울을 붉히며 이야기했다. 양천구 신월동에 위치한 서서울 호수공원 입구비행기 소음으로 인한 이러한 피해자의 목소리는 양천구 뿐 아니라 비행기가 지나가는 곳곳에서 들려온다. 그런데 이런 스트레스를 주던 소음이 기다려지는 곳이 있다. 바로 2009년 10월 개장한 양천구 신월동에 위치한 서서울 호수공원이다. 이곳은 신월정수장을 ‘물’과 ‘재생’ 테마로하여 조성한 친환경공원이다. 입구부터 드럼통을 페인트칠하여 꾸며져 있어 이색적인 공원 풍경을 자아낸다.공원길을 따라 올라가면 중앙호수를 마주하게 된다. 서울시내에선 보기 힘든 규모인 1만8천㎡에 달하는 호수가 자리 잡고 있다. 호수 한쪽에는 문화마당을 조성해 시민들이 호수의 경관을 편하게 감상할 수 있다.서서울호수공원은 공원 조성 시 호수는 보전하고 수생식물을 식재하여 인공적이지 않고 자연 느낌을 그대로 전달한다. 또, 공원을 편안하게 감상하다 보면 비행기가 낮게 수시로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고, 비행기를 보는 아이들은 환호하며 탐색하는 귀여운 모습도 자주 보인다. 비행기가 호수 주변을 지나가고 있다호수 중앙에는 공원 인근으로 지나가는 항공기 소음을 감지(81dB이상)하여 자동으로 작동하는 소리분수가 있다.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41개의 소리분수다. 시끄러운 비행기 소리에 눈살 찌푸리지 않고, 오히려 비행기를 기다리게 만드는 발상의 전환에 절로 엄지를 ‘척’ 들게 된다.기존 정수장 침전조를 재활용하여 조성된 곳으로, 미디어 벽천, 수생식물원, 하늘정원 생태로 등이 조성되어 있다. 기존 시설을 재활용한 수질정화 시스템과 빗물을 이용한 물순환시스템을 도입한 몬드리안 정원은 친환경시스템을 갖추어 이국적인 느낌마저 드는 정원이다. 100인의 식탁소풍의 백미는 바로 도시락. 이곳에서는 집에서 가져온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식탁이 있다. 무려 100인이 앉을 수 있는 ...
푸드트럭

한 평의 꿈을 담은 공원 푸드트럭 1호 출발!

서울시 도시공원 제 1호 푸드트럭이 모든 준비를 마치고 10월 25일부터 정식영업을 시작합니다. 서부공원녹지사업소는 지난 8월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및 국민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양천구 신월동 서서울 호수공원에 운영을 시작할 푸드트럭 영업자를 공개모집했습니다. 최종 낙찰자로 결정된 주인공은 13:1의 경쟁률을 뚫고 공개추첨으로 선발된 청년 김인순(28세)씨로, 관광전문학사를 가진 호텔조리를 전공한 요리사입니다. 동업을 하는 사촌형 김민순(31세)씨는 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하고 국제 디자인대회에서 상을 받은 인재입니다. 두 사람은 직장을 그만둔 후 푸드트럭에 관심을 가졌고, 각각의 전공을 살려 푸드트럭 디자인과 요리를 나누어 맡아 길거리에서 푸드트럭 운영을 했지만 민원신고와 단속으로 자리를 계속 이동해야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 도시공원 1호 푸드트럭에 선정된 후 “이제는 합법적인 영업을 할 수 있어 너무나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제 1호 푸드트럭 상호명은 ‘한 평의 꿈 스위트 츄러스’입니다. 한 평되는 영업공간에서 꿈의 힘이 얼마나 큰지 사람들에게 알리고, 직접 현장에서 부딪히며 배웠던 노하우를 전달하며 꿈을 실현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전했습니다. 판매품목은 커피(2,500원), 츄러스(2,000원~3,000원) 등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료도 함께 판매할 예정입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입니다. 한편, 서울시 도시공원 1호 푸드트럭인 서서울호수공원 푸드트럭은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열리는 제 3회 지방자치박람회 푸드트럭 ZONE에 초청받아 오는 29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서울시 푸드트럭 자격으로 행사에 참여하게 됩니다. 안해칠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취업애로 청년이 어렵게 시작하는 푸드트럭 영업이 잘 운영되어 소중한 꿈을 이루고, 사회에 공헌하는 청년 사업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
내가 뽑은 서울 도심 휴식공간 5곳

내가 뽑은 서울 도심 속 휴식공간 5곳

푹푹 찌는 날씨의 대명사요, 태양빛 가득한 여름이 찾아왔다.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는 본격적인 휴가철로, 많은 이들이 국내외로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경기 침체와 메르스 여파로 인해 여름휴가를 포기한 채 서울 안에서 '나홀로 방콕여행'을 즐기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엠브레인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 남녀들 중 41.5%만이 여름에 휴가를 보내러 간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행보다는 휴식 그리고 '힐링'에 휴가의 의의를 둔다고 하니, 달라진 휴가 풍속도가 신기하기만 하다. 그렇다고 해서 집 안에서 보내는 것도 절대 좋은 방법은 아니다. 서울 안에서라도 지친 정신을 달래보는 것이 어떨까. 서울 시계를 벗어나지 않고도, 지친 심신을 어르고 달래줄 수 있는 힐링 휴가지 5곳을 소개한다. 템플스테이가 아니라 템플라이프? 봉은사의 반나절 승소체험 템플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봉은사 템플스테이가 최근 휴양 활동으로 부상하고 있다. 1박 2일 동안 절에서 기거하면서 불교문화를 배우고 정신을 수양하는 것인데 최근들어 더욱 인기가 높다. 특히 서울 한 가운데에 위치한 조계사나 봉은사 등의 사찰을 방문하면 도심을 바라보면서 차분히 마음을 가라앉히고 추억을 쌓을 수 있다. 다만 템플스테이는 너무 긴 시간동안 사찰에 있기 때문에 바쁜 직장인이나 오랜 시간 휴식을 취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선뜻 찾기에는 큰 부담감이 있기 마련. 봉은사에서는 다른 불필요한 시간을 제하고 절에서 반나절만 보낼 수 있는 템플라이프를 운영하고 있다. 봉은사에 가면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사찰을 한 바퀴 둘러보고, 연꽃도 만들고, 참선하고, 향긋한 차를 즐기며 스님과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저녁을 간단히 즐기고 돌아오는 과정인데, 종교적인 색채가 적기 때문에 종교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도 부담 없이 한 번 도전해볼 만하다. 끝난 뒤에는 저녁을 간단히 즐기고 돌아와 밤이 되기까지 기다려보자. 절 내부는 평화로운 저녁이 되어가는 데 반해...
공원 풀밭

서울의 서쪽, 걷기만 해도 좋은 호수공원

까치산역 4번 출구에서 나와 653번 버스를 타고 15분 정도를 달리면 서서울 호수공원에 도착한다. 서서울 호수공원에 도달했을 때, 넓은 정원과 그 위에서 친구들과 함께 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마치 넓은 초원이 펼쳐진 대관령 목장이 떠오르는 곳 위에서 어른들도 같이 풀밭 위에 앉아 여담을 나누고 있었다. 서로서로 웃으며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표정들을 볼 때마다, 나 역시도 어린 시절로 돌아가 풀밭 위에서 마음껏 뛰어놀던 시절이 아련하게 떠올랐다. 공원 풀밭에 앉아 휴식을 즐기는 시민들 서서울 호수공원은 2009년 10월 그 첫 문을 열었다. 본래 이곳은 신월정수장이었지만, 공원조성화 사업을 통해 ‘물’과 ‘재생’을 콘셉트로 한 친환경공원으로 새롭게 탈바꿈한 곳이다. 공원은인근 산과도 연결되어 있어 등산객들도 즐겁게 이용할 수 있고, 조금만 걸어서 언덕을 넘으면 다목적 운동장도 이용할 수 있다. 넓은 면적에 코트까지 그려져 있어 다채로운 운동을 할 수 있다. 또, 호수 맞은편에는 몬드리안의 정원이 있는데, 몬드리안의 기법을 이용한 수평, 수직구조의 특이한 정원을 감상 할 수 있다. 아름다운 꽃과 식물들과 몬드리안의 기법과 조화되어 있어 신비로운 감정을 느낄 수 있다. 몬드리안정원(좌), 호수(우) 서울에 있는 다른 숲이나 공원을 가보면 멀리서만 호수를 볼 수 있지만, 서서울 호수공원에는 호수를 직접 가까이 볼 수 있어 잉어와 수중식물을 감상하기에 좋다.  서서울 호수공원에서는 원래 분수쇼도 감상할 수 있지만, 방문했을 때에는 분수대의 자동장치를 교체하는 시기여서 볼 수 없었다. 하지만, 5월 30일 이후부터는 오후 6시까지 분수대가 운영된다고 하니 교체시기가 끝난 뒤 방문하여, 무더운 여름날 화려한 분수쇼를 감상해 봐도 좋겠다. 서서울 호수공원에서는 시민들이 공연이용 문화를 정착시키고 활성화시키기 위하여, 다목적실과 문화데크광장을 시민에게 오픈하고 있다. 장소 신청 접수는 서서울호수공원(parks.seoul.go.kr)에서 프로그램/...
양천예술제

비행기 날자 분수 뿜는 호수공원!

호수를 배경으로 양천예술제 공연이 한창이다. 데크에 앉아 관람하는 시민들 입하(5월 6일)를 지나자,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더위가 연일 도시를 달군다. 거리엔 반팔 티셔츠 차림의 사람들이 늘었고, 엊그제 탑승한 시내버스에선 에어컨 가동을 시작했다. 바야흐로 더위가 시작된 요즘, 시원한 물줄기만큼 반가운 것이 또 있을까. 유명 워터파크 정도는 아니지만,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시원히 달래줄 동네 수경시설을 찾아 때 이른 더위를 식혀볼만하다. 신월정수장을 재활용한 서서울호수공원 비행기가 호수 위로 날 때마다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분수가 있는 양천구 신월동의 서서울호수공원을 찾았다. 이곳 공원은 산비탈에 있어 공원에 들어서는 순간 바람의 냄새부터가 확연히 다르다. 원래 이곳은 신월정수장이었다. 1959년에 문을 열었고 이후로 줄곧 서울시민에게 수돗물을 공급하던 중요한 역할을 했던 곳이다. 그 후 2003년에 서울시 정수장 정비계획에 따라 가동이 중단됐다. 호수가 있는 공원으로 재탄생한 시기가 2009년이니 공원으로서의 나이는 아직 어린 편이다. 서서울호수공원은 옛 신월정수장과 인근 능골산을 합한 부지 20만여㎡의 큰 규모다. 정수장 시절 취수를 위해 파놓았던 웅덩이 주변에 수생식물을 심고 호수로 탈바꿈해 호수공원이 됐다. 공원의 명소 `100인의 식탁` 서서울호수공원은 물과 재생을 테마로 한 친환경 공원으로서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위쪽의 호수와 아래쪽의 잔디밭과 재생정원, 놀이시설 등이다. 농구장과 축구장 배드민턴장 등의 체육시설도 갖추고 있다. 이 공원에는 옛 정수장의 시설물을 버리지 않고 재활용해 쓰는 것이 많다. 수돗물을 가라앉히던 콘크리트 침전조는 화단과 수생식물원으로 변신했고 옛 정수장의 수직의 돌담은 또 다른 정수장의 구조물과 짝을 이뤄 수직과 수평의 선으로 유명한 추상화가 몬드리안의 그림을 연상시키는 '몬드리안정원'이 됐다. 직경 1m의 녹슬은 수도관은 원형 그대로 멋진 조형물로 남았고, 수도관들로 벤치와 자전거보관대도 꾸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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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소음에 맞춰 춤추는 분수의 향연

입추와 말복이 지나자 낮은 덥지만 밤바람이 달라졌다. 주말 오후 선선한 시간에 시민들의 휴식과 가족나들이 장소로 좋은 서울시 양천구 신월동 68-3에 위치한 서서울호수공원을 찾았다. 원래는 하루 평균 12만 톤의 수돗물을 공급했던 '신월정수장'이었는데 리모델링하여 물과 재생을 주제로 한 환경 친화적인 공원으로 2009년 10월 26일 개장했다. 서남권 대표적 테마공원으로 서울의 유일한 생태호수공원이 탄생된 것이다. 넓이는 여의도공원과 비슷하고 공원 중심에는 축구장 2.5배 규모의 커다란 호수가 있다. 지하철 2호선과 5호선 까치산역 4번 출구로 나와 651, 652, 653 등 버스를 타면 공원 앞에서 하차한다. 주택 골목길을 몇 발자국 걷자 넓은 주차공간과 함께 날씬하고 키 큰 소나무를 배경으로 글자를 하나씩 세워놓은 서서울호수공원 간판이 방문객을 반겼다. 안으로 들어서자 수도관을 이용해서 만든 자전거 거치대가 있다. 자전거를 타고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만들어 놓았다. 조금 위로 100인이 함께 식사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 빨간색 기다란 식탁이 한눈에 들어온다. 위로는 아치형 그늘막으로 수세미, 조롱박, 호박이 주렁주렁 달려 있고 나팔꽃이 화사하게 피어 주변 작품들과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연출했다. 바로 옆에 있는 시원한 어린이 물놀이장과 모래놀이장에서 신나게 노는 아이들과 아예 텐트를 치고 가족들과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여유로워 보였다. 조금 위로 계단에 오르자 시원하게 시야가 확 트인 호수가 보이고 둔치에는 언뜻 보면 강아지풀 닮은 수크령이 가을이 다가옴을 알리는 듯 바람에 살랑대며 휴식을 취하러 온 사람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커다란 호수 가운데는 41개의 '소리분수'가 일렬로 설치되어 인근에 있는 공항을 향해 비행기가 상공으로 지나갈 때마다 그 소음을 감지한 분수가 자동으로 시원한 물줄기를 하늘로 뿜어내 멋진 장관을 이룬다. 비행기 소음으로 인한 지역적인 단점을 이벤트로 보완한 것이다. 소리분수는 9월까지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