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군함도 헤드랜턴 전

아이 손잡고 꼭 봐야 할 전시 ‘군함도 헤드랜턴’전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군함도 헤드랜턴 전 안내 책자 ⓒ이성희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특별한 전시가 막을 올렸다. 바로 일제강점기 때 조선인들이 강제징용되었던 군함도 관련 자료 및 영상물 전시로 구성된  '군함도 헤드랜턴' 전이다. 11월 19일부터 12월 15일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10옥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하루 12시간의 고된 노동에 시달리며 끼니조차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던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의 강제징용의 아픔을 재조명한다. 일제강점기 많은 애국 지사들이 형기를 보내고 순국했던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열리는 뜻깊은 전시를 탐방해 보았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외벽 ⓒ이성희 전시가 열리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과 해방 후 독재정권 시기 민주화 운동가들이 옥고를 치렀던 서대문형무소를 보존, 전시하고 있는 공간이다. 이곳은  중앙사, 옥사, 공작사, 여옥사 등 우리 민족이 탄압받던 감옥 공간을 잘 보전하고 있다. '군함도 헤드랜턴' 전은 중앙사에 연결되어 있는 10옥사에서 진행된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10옥사 ⓒ이성희 전시 첫날인 11월 19일 오후 2시에는 서해성 3·1운동 100주년 서울시 기념사업 총감독,  ‘나가사키 재일조선인의 인권을 지키는 모임’의 시바타 도시아키 사무국장, 기무라 히데토 활동가가 함께 자리한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징용에 대한 이야기가 이루어졌다. '군함도 헤드랜턴' 전에서는 우선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의 흔적을 꾸준히 좇고 있는 이재갑 사진작가의 군함도 풍경 사진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주거지인지 폐허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매우 낙후된 시설과, 망망대해 한복판에서 철저히 외부와 단절되어 고립된 군함도의 모습이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군함도 헤드랜턴' 전의 이재갑 사진작가 ⓒ이성희 이재갑 사진작가의 군함도 촬영 사진 ⓒ이성희 군함도의 실제 갱도를 재현한 구조물 ⓒ이성희 헤드랜턴 ...
군함도_헤드랜턴 전시가 열리고 있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 10옥사 전시장 입구 모습

강제징용의 아픔 생생…’군함도 헤드랜턴’ 전시

전시가 열리고 있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최용수 “하루 12시간 콩깻묵 주먹밥 두 덩이 점심, 눈알만 빼고 온통 새까만 까마귀떼들, 나는 내 목숨의 죄수, 어머니 배가 고파요... 돌에 깔려죽고, 가스에 질식해서 죽고, 매 맞아 죽고, 굶어 죽고, 도망치다 죽어야 하는 경사 50도의 가파른 갱에서...” 전시장 입구에 설치된 군함도 대형 사진이 실제 군함도의 느낌을 극대화시켜 준다 ⓒ최용수 최강 추위를 자랑하던 11월 19일 오후 서대문형무소역사관 10옥사에서는 '나가사키 재일조선인 인권을 지키는 모임(나가사키 인권모임)'의 사무국장 시바타 도시아키, 시민활동가 기무라 히데토, 사진작가 이재갑, 3.1운동 100주년 시민위원 및 일반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해성 총감독이 진행한 토크쇼 형식의 의 개막식이 열렸다. 나가사키 인권 모임 관계자가 자신들의 활동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좌로부터 서해성, 시바타, 기무라, 이재갑) ⓒ최용수 전시장에 내걸린 10여 미터 대형 군함도 사진의 질량감과 부피감은 실제 군함도의 느낌을 극대화하기에 충분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10옥사 중앙 통로 15미터의 전시장, 입구에서부터 군칸지마(군함도)의 내밀한 속살을 보여주는 이재갑 사진작가의 크고 작은 사진들을 비롯해 강제징용 피해자 ‘김순길 선생 일기’와 책 ‘원폭과 조선인’ ‘화장매장요청서’ 등 희귀자료를 볼 수 있다. 조선인 원폭 피해자 등 희귀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최용수 조선인 화장매장 허가서 등이 전시된 모습 ⓒ최용수 전시장 맨 안쪽에는 해저 700 미터의 수직갱을 볼 수 있는 영상실로 구성되어 있다. 해저 1,010미터를 향한 10분 10초 동안의 헤드랜턴을 따라 재생되는 군함도 영상은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이 갱내 모습이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헤드랜턴을 따라 보여지는 군함도 갱내 모습을 영상으로 볼 수 있다 ⓒ최용수 ‘군함도(軍艦島, 군칸지마)’란 하시마탄광을 일컫는다. 하시마(端島)는 나가사키항에서 18km 떨어진 작은 ...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전경

“독립운동가들의 고통 전해져”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전경 기자는 서울시립대학교 평생교육원 특화교양과정 중 ‘역사교실 4기’에 참여하고 있다. 강좌 3일차에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견학을 다녀왔다. 교육생들은 해설사의 안내로 오전 10시~11시 40분까지 전시실을 시작으로 옥사, 사형장, 격벽장 등 여러 시설을 견학했다.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선열한 독립운동가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1908년~1945년 일제에 의해 ‘경성감옥’이라는 이름으로 독립운동가들을 수감하는 장소로 쓰였다. 그리고 1987년까지 ‘서울구치소’라는 이름으로 민주화운동 관련 인사들이 수감되었던 장소다. 3.1독립만세운동과 함께한 태극기 모습 서대문형무소 전시관을 관람하는 사람들 이곳은 1987년 서울구치소가 경기도 의왕시로 이전되면서 1998년 11월 5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으로 재탄생됐다. 사형장과 제 10·11·12옥사는 독립운동가들의 역사적 가치와 중요성을 인정받아 1988년 국가사적 제324호로 지정됐다. 서대문형무소 수감자들. 유관순의 모습도 보인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옛 서대문형무소 건물들을 복원해 전시시설로 활용하고 있다. 관람 동선은 ‘1전시관(보안과 청사) – 2중앙사 – 3옥사 12동 – 4옥사11동 – 5공작사 – 6추모비 – 7통곡의 미루나무 – 8사형장과 시구문 – 9옥사 터와 붉은 벽돌 – 10격벽장 – 11여옥사- 12망루와 담장(입구)’ 이 순서로 참관하면 쉽게 둘러볼 수 있다. 독립운동가 유관순이 수감됐던 8호 감방 전시관 1층에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의 다양한 정보 검색실, 탄압실체자료전시와 기록영상이 있는 형무소 역사실과 영상실이 있다. 2층에는 독립운동과 일제의 탄압 실상이 전시된 민족저항실Ⅰ, 독립운동가의 수형기록표가 전시된 민족저항실Ⅱ, 사형장 지하 시신 수습실 모형이 있는 민족저항실Ⅲ로 구성돼 있다. 그리고 서대문형무소에 있던 기존 지하고문실을 복원해 당시 독립운동가들의 고통을 짐작해볼 수 있다. 야외전시물로는 격벽장, 여옥사, 취사장, 망루, 담장 ...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4월 21일까지 ‘3.1운동 특별전 '100년 전 그날’ 특별전이 열린다

‘가슴 뭉클’ 문화재로 만나는 1919년 그 날의 기록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4월 21일까지 ‘3.1운동 특별전 '100년 전 그날’ 특별전이 열린다 ‘바다의 마음’ 물새 발톱은 바다를 할퀴고 바다는 바람에 입김을 분다. 여기 바다의 은총이 잠자고 있다. 흰돛은 바다를 칼질하고 바다는 하늘을 간질러본다. 여기 바다의 아량이 간직여 있다. 낡은 그물은 바다를 얽고 바다는 대륙을 푸른 보로 싼다. 여기 바다의 음모가 서리어 있다. - 이육사 - 일제강점기 민족시인 이육사(1904~1944) 시 ‘바다의 마음’이다. 이 시에서 ‘바다’는 엄마의 마음이 아닌 ‘일제’를 비유해 이들의 음흉한 의도를 나타내고 있다. 민족시인 이육사 시 '바다의 마음' 친필 원고가 이번 특별전에서 최초 공개됐다 지난해 12월, 이육사의 ‘바다의 마음’ 친필 원고가 문화재가 됐다. 이육사의 형 이원기의 자손이 소유했다가 문화재청에 기증했다. 등록문화재 제738호로 지정된 시 ‘바다의 마음’은 문학사적으로 매우 중요하고 희귀하다고 평가받는다. 문화재청은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시민들에게 ‘편복’과 함께 이육사 친필 원고 2편을 공개했다. 이 외에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기록들을 모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특별전시로 선보인다. 특별전이 열리는 서대문형무소 12옥사 지난 19일, 문화재청은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한 특별전 개막식을 열었다. 문화재청과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이 주관한 이 전시는 3.1운동에서 표출된 민족의 열망이 자주독립으로 이어진 역사를 항일문화재를 통해 알리고자 열었다. 또한 올해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이므로 기념하는 전시의 성격을 띤다. 특별전은 2월 19일부터 4월 21일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제10, 12옥사에서 진행된다. 이육사 친필 원고 외에도 최초 공개인 기록들이 여럿 있다. 조선 말기 우국지사 매천 황현의 유물들이 그렇다. 경술국치에 항거한 황현의 의지를 담은 ‘절명...
3.1운동 100주년 기념 100년 역사 품은 서울 전시회 3곳

100년 전 ‘그날’을 기억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

# 3.1운동 100주년 기념 100년 역사 품은 서울 전시회 3곳 # 1919년 3월 1일, 독립을 염원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만세 시위가 있었던 100년전 그날을 기념하는 전시공간을 소개합니다. "우리는 오늘 조선이 독립한 나라이며, 조선인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선언한다." - 3.1독립선언서 中 # 3.1운동을 세계에 알린 앨버트 테일러 유물 특별전 기간 : 2018.11.23~2019.3.10 장소 : 서울역사박물관 문의 : 02-631--8566 # 3.1운동을 알리는 편지 딜쿠샤 내부 사진앨범 *앨버트 테일러(미국 AP통신사 임시특파원) -독립선언서와 3.1운동 관련기사를 작성, 국외에 알림 -3.1운동 참여자 재판, 고종황제 국장, 수원 제암리 학살사건 현장 취재 앨버트·메리 테일러 부부가 1917년 ~ 1942년 동안 서울(경성)에 살며 남긴 자료 전시 고종황제 국장행렬 사진, 가옥 딜큐샤 사진앨범 자서전 등 # 지하철역에서 만나는 독립운동! 장소 : 안국역 지하 4층 승강장~출구 문의 : 02-6311-8566 # 독립운동을 주제로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 소개, 헌정 조형물 등 전시 주변 역사탐방 : 손병희, 여운형 선생 등 독립운동가 집터 # 항일문화재로 보는 100년 전 그날 기간 : 2019.2.19~4.21 장소 : 서대문형무소 옥사 내 문의 : 360-8582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유물 전시 3.1독립선언서, 윤봉길 의사선언서, 3.1운동 당시 사용한 태극기 등 주변 역사탐방 : 독립관 / 독립문 / 순국선열추념탐 / 3.1독립선언기념탑 # 3.1운동 100주년 애국지사의 자주 독립 정신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전시 공간에서 100년 전 그날을 함께 기념해주세요! ...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전경

‘감옥에서 밤을 노래하다’ 서대문형무소 야간역사체험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전경 완연한 가을이다. 지난 10월 6일 저녁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아주 특별한 가을날의 노래가 전해졌다. “감옥에서 밤을 노래하다”라는 야간 체험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에선 일제강점기에 조성된 근대감옥 서대문형무소를 배경으로 인디밴드 ‘만쥬한봉지’의 공연과 ‘창작집단 탈무드’가 함께 하는 참여형 연극으로 2시간 동안 진행이 되었다. 박경목 관장의 해설 모습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박경목 관장이 직접 사회를 보며 서대문형무소에 관한 역사와 이야기, 그리고 독립운동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 주었다. 그리고 오늘의 첫 무대의 노래인 ‘조선의 마음’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함께 인디밴드 만쥬한봉지의 공연이 시작되었다. “홀로 메마른 들판 위에 기댈 곳 하나 없이”라는 노랫말로 시작하는 ‘조선의 마음’ 노래는 일제에게 억압을 받으며 자유를 갈망하는 우리 민중의 마음을 담은 노래로, 실제 일제강점기 때는 금지곡으로 지정이 될 만큼 우리 민족에게는 의미 있는 노래이다. 다음 곡으로는 영화 에 나오는 OST 주제곡이며 가수 이효리가 재능 기부를 한 ‘나를 잊지 말아요’를 열창하였다. 영화 은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일제강점기 시절 위안부에 관한 내용이다. 꽃 다운 나이에 일제 총, 칼 앞에 강제로 이름 모를 전장으로 끌려가 상상할 수 없는 피해와 고통을 당한 우리 민족의 이야기인 것이다. 우리나라에 위안부의 실상이 알려진 것은 1990년 초반이었다. 정부에 등록된 피해자 238명 중 현재 생존해 계시는 피해 할머님들은 이제 불과 27명 정도이다. 시간이 얼마 없다. 나라와 국민이 힘을 더하고, 노력해 위안부 피해자 분들에 대한 진정어린 사과와 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런 분들이 소외되고, 잊혀지는 것은 아닌지 우리 모두 생각해 봐야겠다. 약 30분간 의미 있는 노래 공연이 진행되었고, 다음으로 서대문형무소 투어와 함께 연극체험이 시작되었다. 모든 참가자가 달빛이 짙은 밤 하늘 아래 보안과청사 앞에 모였다. 학예연구사님의 보안과청사에 대...
서대문형무소를 관람하는 시민들ⓒ뉴시스

잊지말자, 그날의 역사…광복 의미 되새기는 행사들

서대문형무소를 관람하는 시민들 광복절, 어떻게 보낼 계획인가요? 휴가기간과 겹쳐서 교외로, 해외로 놀러가는 이들이 많은데요. 그래도 일 년에 하루 있는 광복절, 그 의미를 되새기면서 보내는 건 어떨까요. 올해는 우리 민족이 일제 강점으로부터 해방된 지 72주년 되는 해로 광복절 기념타종을 비롯해 서대문독립민주축제, 무궁화축제, 광화문광장 음악회 등이 진행됩니다. 휴가철이라 들뜬 분위기지만 이날만큼은 차분하고 의미있는 하루가 되길 바랄게요.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군함도’ 강제동원 생환자와 함께...보신각 광복절 기념 타종 광복 72주년을 맞아 오는 8월 15일 정오 종로 보신각에서 광복절 기념 타종행사를 개최된다. 올해 타종행사에는 서울시장을 비롯해 타종인사로 선정된 독립유공자 후손 등 총 12명의 타종인사들이 참여하며, 4명씩 3개조로 나뉘어 각각 11번씩 모두 33번 종을 친다. 타종인사로 선정된 9명중엔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일제 ‘군함도’ 강제동원 생환자 이인우, 도산 안창호 선생의 손자 로버트 안, 소설가 한수산 등이 포함됐다. 타종 전 11시 40분부터는 종로구립합창단의 ‘광복절 노래’, ‘선구자’ 등 합창공연이 펼쳐지고, 종로구청에서 보신각까지 '태극기 물결대행진'이 진행된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열리는 14~15일 서대문독립민주축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는 14일과 15일 `2017 서대문독립민주축제`가 열린다. 독립민주인사들 삶의 발자취를 남기는 행사인 '풋프린팅'은 광복절 전야인 14일 오후 7시 30분부터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무대에서 진행된다. 또 국가보훈처 초청으로 내한하는 도산 안창호 선생 친손자 로버트 안 등 해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40여 명도 14일 오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찾아 전시관을 관람하고 개막 행사에 참석한다. 광복절인 15일 오후 7시 30분에는 주 무대에서 역사학자 주진오 교수와 시인 김응교 교수가 함께 구성한 역...
8월 14~15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진행되는 서대문독립민주축제 ⓒ임영근

광복절, 순국선열을 기억해 주세요~

8월 14~15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서대문독립민주축제가 진행된다. 대한민국이 광복을 맞이한 지 72주년이 됐다.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이루고, 현재는 복지국가로 나아가고 있다.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짧은 시간에 성공을 거둔 나라다. 대한민국의 눈부신 성장은 일제강점기의 압박에도 굴하지 않고 조국광복을 위해 희생한 선열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독립운동이라는 말의 의미는 점점 퇴색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제72주년 광복절을 맞아 대한민국순국선열유족회 김영조 사무총장을 만나보았다. 대한민국순국선열유족회는 조국이 광복될 때까지 순국하신 선열들의 나라사랑정신을 이어받아 각종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단체이다. 김영조 사무총장은 “독립유공자의 후손들이 자립하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순국선열유족회 김영조 사무총장은 “전체 순국선열자가 약 15만 명 정도 되는데 그 중 서훈(훈장)을 받은 분이 3,300여 명, 국가보훈후손이 750여 명, 국립현충원 묘역 안치자가 450여 명으로 제대로 된 보훈, 보상이 잘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다”면서 “세월이 갈수록 애국지사들의 사망은 증가하는데 단순 자연사 처리되고 이후 세대에 대한 보상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며 안타까운 현실을 알렸다. 그러고 보니, 예전에는 국가 또는 국민들의 주요행사 때마다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순서를 반드시 지켰던 기억이 있는데, 어느 때부터인가 이런 짧은 애도조차 기울이지 않고 있다는 반성을 해본다. 마침, 8월 14~15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선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겨볼 만한 행사가 열린다.  시민들이 직접 광복의 기쁨을 함께할 만한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진행된다. 개막식, 역사콘서트, 여성독립운동마당, 체험부스는 별도의 신청 없이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 ‘서대문독립민주축제’ 정보 ○ 기간 : 8월 14일(월) ~ 8월 15일(화) ○ 장소 : 서대문형무소역사관 ○ 내용 : - 공연마당 : 독...
전쟁기념관 형제의 상, 한국전쟁 당시 전쟁터에서 국군과 북한군으로 만난 형제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조시승

나라를 사랑한다면 ‘이곳’만큼은…

전쟁기념관 형제의 상, 한국전쟁 당시 전쟁터에서 국군과 북한군으로 만난 형제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국토방위를 위해 전투에 참여하여 산화한 전몰장병을 추모하고 명복을 기원하는 달이다. 동시에 유가족에게 조의를 표하고, 온 국민이 나라와 애국에 대해 생각하는 날이 이어진다. 6월, 우리 역사를 되돌아보며 애국지사들의 희생을 기릴 수 있는 곳, 4군데를 추천한다. 전쟁기념관 용산에 있는 전쟁기념관은 옛 육군본부가 있던 곳에 건립했다. 한국에서 일어났던 전쟁을 통해 호국정신을 배양하고, 선열들의 호국 위훈을 추모할 목적으로 다양한 자료수집과 보존전시를 하고 있다. 기념관은 지하 2층에서 지상 4층 규모에 9,000여 점의 소장품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실은 옥내전시와 옥외전시로 구분되어 있다. 전쟁기념관의 평화의 시계탑. 두 소녀를 통해 통일열망과 평화기원을 상징화했다. 한 소녀가 안고 있는 시계는 6.25전쟁과 함께 멈춰버린 시간을, 또 한 소녀가 안고 있는 시계는 현재의 시간을 나타낸다. 기념관 입구에 들어서면 6·25전쟁과 월남전 등에서 전사한 국군 장병과 UN군 전사자를 기리는 명비(名碑)가 눈에 띈다. 전시실은 총 9개로 호국추모실, 전쟁역사실, 6·25전쟁실Ⅰ·Ⅱ·Ⅲ, 해외파병실, 국군발전실 등이 있다. 비행기와 대포 등을 전시하는 대형·방산장비실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어린이 박물관은 많은 관람객이 찾는 공간이다. 호국추모실은 국가를 지킨 선열들을 추모하는 전당으로 호국 인물들의 흉상 등이 전시되어 있다. 중요한 역사적 사실을 영상과 모형, 디오라마, 3D 등으로 표현해 입체감 있게 전시하고 있다. 어린이박물관은 2014년, 어린이들에게 전쟁 역사를 통해 자유,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 개관했다. 놀이와 체험으로 전쟁 역사를 배우고, 무기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을지문덕의 활약상 등 다양한 역사이야기를 애니메이션과 그림책으로 친근감 있게 볼 수 있다. ...
독립문ⓒ서대문형무소역사관

올해는 특별하게! 3·1절 앞두고 꼭 가봐야 할 곳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말이 있습니다. 2017년을 살아가는 우리는 대한민국의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나가고 있죠. 올해는 일제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해 대한민국의 독립 의사를 전 세계에 알린 1919년 3·1 독립운동 제98주년입니다. 고난의 역사 속에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 귀한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리고 감사한 마음을 담아, 내 손안에 서울에서 삼일절에 가볼 만한 곳들을 모아봤습니다. 그동안 우리 역사에 대해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었다면, 이번 기회에 아로새겨보는 건 어떨까요?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픈 역사,  기억의 터 남산 옛 통감관저터에 열린 `기억의 터` 제막식 중 `세상의 배꼽` 조형물 앞에서 기념촬영 기억의 터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세계적 인권이슈로 부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 시내에 그 아픔을 기리고 기억하는 공간조차 없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8월 조성됐다. ‘대지의 눈’, ‘세상의 배꼽’ 두 작품이 기존의 통감관저터 표지석, 거꾸로 세운 동상과 함께 설치돼 있다. ‘대지의 눈’에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 247명(해외 추가신고자 포함)의 성함과 함께 할머니들의 증언을 시기별(끌려가던 순간-위안소에서의 처절한 삶-해방 후 귀국, 귀향하던 때-반세기의 침묵을 깬 그 이후 인권활동가로서의 새로운 삶)로 새겼다. 또한 故김순덕할머니의 작품 ‘끌려감’이 함께 새겨져 할머니들의 아픈 역사를 더욱 생생하게 보여준다. ‘세상의 배꼽’에는 윤석남 화가의 작품과 함께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 된다”는 글귀가 한글·일본어·영어·중국어로 함께 새겨졌다. 세상의 배꼽 주변으로 놓이는 자연석들은 전국, 전 세계에서 마음을 모아온 할머니들과 국민들을 뜻한다. 기억의 터에 마련된 `대지의 눈`,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역사가 담겼다.(좌) 둥근 언덕으로 둘러싸인 `세상의 배꼽`은 평화를 상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