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에 조성한 홍제천인공폭포

시원한 폭포수 콸콸콸⋯도심 속 ‘홍제천 인공폭포’

서울 도심에서 인공폭포를 볼 수 있는 장소가 있다. 바로 서대문구에 위치한 홍제천이다. 편히 쉴 수 있는 쉼터와 인공폭포, 음악분수 등을 갖춘 시민들의 휴식 공간인 이곳은 일상에서 벗어난 사람들의 힐링을 책임지는 산책로로 조성됐다. 한낮의 기온이 올라 거리에 반팔을 입은 사람들이 등장한 4월의 어느 날, 서울 홍제천의 인공폭포를 찾았다.  시원한 풍경을 자랑하는 홍제천 산책로 ⓒ박은영 홍제천은 북한산에서 발원하여 서울특별시 종로구·서대문구·마포구의 일부 또는 전 지역을 포함해 흐르다가 한강의 하류로 흘러드는 지방하천이다. 망원동에서 서류하면서 한강의 하중도에 해당하는 마포의 난지도를 형성하고 한강 본류와 합류하는, 마포구에서는 가장 긴 한강의 지류라 한다. 홍제천은 여러 가지 별칭으로 불린다. 가장 오래된 지명 유래는 조선시대 이 하천 연안에 있던 빈민 구제기구이자 중국 사신들이 묵어가던 홍제원에서 비롯됐다. 이에 홍제원천이라 불리기도 했으며, 모래가 많이 쌓여 물이 모래 밑으로 흘렀다고 해서 모래내 또는 사천으로도 불렸다. 또한, 세검정 인근의 상류 부근에서는 세검천, 홍제천 하류의 성산동을 거치므로 성산천이라고도 불린다.   다채로운 자연 풍광을 만나는 안산초록숲길 ⓒ박은영 1974년 지방하천으로 지정되었고, 1983년과 1988년에 각각 하천 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해 1999년 2월 18.94km에 달하는 유역의 하천 개수가 완료되었다. 2006년 평균 너비 50m인 홍제천 복원공사는 다시 시작됐다. 총공사비 692억원이 투입된 대형 프로젝트였다. 5년 후 완공을 목표 진행됐으며, 2011년 모든 공사를 마치고 준공에 이른다.   돌다리만 건너면 연희숲속쉼터로 이어진다 ⓒ박은영 홍제천은 현재, 종로구 평창동 북한산 문수봉·보현봉·형제봉에서 발원, 서대문구 중심을 남북으로 가로질러 한강에 합류되는 하천으로 총 8.52㎞에 이른다. 홍제천 길은 내부순환도로 건설 이후 생태계 복원, 쾌적한 친수 공간을 확보하고자 하는 주민들의 염원을 담아 조...
홍제천과 유진상가

50년 만에 연결된 홍제천 산책로를 걷다

홍제천과 유진상가 최근 홍제천에 커다란 변화가 찾아왔다. 홍제천의 유일한 산책로 단절구간이었던 유진상가 하부 500m 구간이 50년 만에 이어졌다. 이 구간은 하천을 덮고 있는 유진상가(통일로 484)와 통일로로 인해 홍제천 산책로 11㎞ 중 유일하게 단절돼 있던 곳이다. 그동안 지역 주민들도 통행에 불편이 많았는데, 드디어 지난 23일 개통식을 열고 걷기 행사가 펼쳐졌다. 유진상가를 떠받치고 있는 기둥들 유진상가는 1969~1970년에 건축하면서 북한군 남하에 대비해 폭격에도 견딜 수 있는 튼튼한 콘크리트 구조로 설계된 냉전시대 아픔을 지닌 건축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건축물로 인해 홍제천 산책로가 단절됐던 만큼, 이날 개통식은 주민들의 통행 불편이 해소된 날인 동시에 평화로 가는 또 하나의 작은 걸음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이번에 개통한 구간은 ‘완전밀폐식 악취차단기술’을 적용해 하부구조물 양쪽에 위치한 하수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 문제를 해결했다. 장마철 폭우 발생 시 진출입 통제를 위해 수위감지기와 차단시설을 설치하고 안전을 위해 감시카메라와 비상벨도 달았다. 특히 인왕시장이나 유진상가는 하천 계단을 이용해 바로 올라 갈 수 있어서 지역 상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홍은1동 사물놀이 동아리 축하 공연 홍제천 걷기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 모습 개통식 이후 홍제교에서 홍제천 폭포까지 가서 돌아오는 걷기 행사가 열렸는데 따뜻한 날씨로 걷기에 참 좋았다. 완주를 한 시민들에게 추첨을 통해 기부한 자전거를 선물로 받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홍제3동에 사는 한 주민은 “홍제천이 열려 앞으로 운동하며 걷는데 더욱 편리합니다. 집에서 조금 걸어 나오면 홍제천이라 구청에 일이 있을 때 걸어 다니는데, 이제 신호등을 받지 않고 하천 산책로를 이용하면 한 번에 갈 수 있어 좋습니다”라며 말했다. 홍제천 폭포 홍제천을 따라 안산 끝자락에 홍제천 폭포가 있으며 물레방아와 연자방아도 있어 운치를 자랑...
플레이펌프존에서 체육활동 중인 어린이들. 대기실 창문에서 바라보는 부모들의 모습도 보인다.

서대문키즈헬스케어센터 ‘아이랑’ 2월까지 무료 체험

플레이펌프존에서 체육활동 중인 어린이들. 대기실 창문에서 바라보는 부모들의 모습도 보인다.우리 아이들의 체력은 얼마나 될까? 어린이집이나 초등학교에서 체육활동을 하지만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기 힘들다. 그럴 때 서대문구 홍은동 서대문문화체육회관에 위치한 ‘아이랑 서대문키즈헬스케어센터’를 방문해 보자. 아이랑 입구 전경‘아이랑 서대문키즈헬스케어센터’는 놀이와 스포츠메티컬을 융합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의 아동 체력관리시설로 2018년 12월 13일에 개관했다.시설은 크게 바디펌프존(BODY PUMP ZONE)과 플레이펌프존(PLAY PUMP ZONE)로 나눠져 있다. 아이들의 체성분, 기초체력 등을 측정하는 ‘체형&인바디 측정실’바디펌프존에는 7가지 코스가 있다. 먼저 체형&인바디 측정을 통해 체지방과 신체균형 상태를 알아볼 수 있다.이어서 빨리빨리 다람쥐(민첩성 측정), 흔들흔들 말랑젤리(균형 감각 측정), 하늘 나는 개구리(근력 측정), 요리조리 미꾸라지(유연성 측정), 대롱대롱 스파이더(근지구력), 동서남북미로탐험(심폐지구력 측정) 코스를 통해 아이들의 다양한 체력과 근력 등을 세밀하게 측정한다. 무엇보다 각 코스가 아이들이 흥미로워 할 아이템으로 구성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민첩성을 측정하는 ‘빨리빨리 다람쥐’와 균형 감각을 측정하는 ‘흔들흔들 말랑젤리’ 코너 동서남북미로탐험을 통해 심폐지구력을 측정 중인 어린이측정은 센서 손목 팔찌를 통해 자동으로 입력된다. 측정이 종료되면 플레이펌프존으로 이동하여 신나는 체육활동을 할 수 있다. 플레이펌프존 전경플레이펌프존은 IT기술을 활용하여 창의력·수리력 등을 높혀 주는 ‘브레인 VR그라운드’, 균형감과 유연성을 발달시켜 주는 ‘그물놀이터&매달리기 로프’, 소근육과 근력과 모험심을 키워 주는 ‘암벽 놀이터’ 등 7가지로 구성된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신나게 땀 흘리며 재미있는 시간들을 보낼 수 있다. ‘불빛 스케치’ 체험 중인 어린이들이용 대상은 만 4세~초등학교 1학년까지로, 평일에는 관내 보육기관이 이용하고, ...
신촌 박스퀘어

‘젊음의 상징’ 서대문구에서 찾은 역사·문화 명소들

역사적으로 유서 깊은 서대문구에는 독립운동 성지, 젊음의 상징, 교육 중심지 등 다양한 모습이 공존한다. 그렇다고 과거의 영광에만 머물러 있지 않는다. 변화의 바람을 타고 새로운 문화가 태동하는 역동적인 서대문구를 소개한다. 상생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신촌 박스퀘어 지난 9월 15일 신촌 박스퀘어가 문을 열었다. 컨테이너 모양의 박스(box)와 광장을 의미하는 스퀘어(square)를 붙여 박스퀘어라고 이름 지었다. 컨테이너형 건물이지만 폐기된 것을 활용하지 않고 새로 디자인해서 만든 것이 특징이다. 2018년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에서 ‘프로젝트 부문 KCDF원장상’ 대상을 받으며 독특한 외관을 인정받은 공간이다. 신촌 박스퀘어는 공공 임대 상가에 노점상 입점을 추진한 전국 최초의 사례다. 이화여대 앞 노점 정비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서대문구청은 강제 철거하는 대신 노점 상인들이 안정적인 자영업자로 전환할 수 있도록 새로운 공간으로 이전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그 과정에서 상인들과 꾸준한 대화와 설득, 신뢰 형성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신촌 박스퀘어가 도심 가로 정책의 새 모델로 손꼽히는 이유다. 이렇게 입주를 결정한 노점 상인 23개 팀, 공모를 통해 선발한 청년 상인 17개 팀까지 총 40개 팀이 컨테이너에 둥지를 틀었다. 전체 연면적 789.08m², 지상 3층 건물로 1층에는 노점 상점, 2층에는 청년 상점, 3층에는 루프톱 수제 맥주 가게가 자리한다. 현재 미입점 점포는 지역 학생, 문화 예술인의 참여를 통해 복합 문화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어 또 다른 볼거리를 더한다. 신촌 박스퀘어는 노점 상인의 안정적 자립, 지역 상권 활성화, 청년 일자리 창출 등 막중한 임무를 안고 있다. 부디 지역 명소를 넘어 신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되길, 또 상생의 성공 사례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 신촌 박스퀘어○ 주소 : 서대문구 신촌역로 22-5 ○ 운영시간 : 1~2층 오전 12시~오후 9시, ...
‘서대문 스토리텔링 마을버스 투어’ 히든 투어에 참여한 사람들

이런 여행 처음이지? 마을버스 타고 서대문구 투어

‘서대문 스토리텔링 마을버스 투어’ 히든 투어에 참여한 사람들여행을 선호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요즘, 걸어가기는 애매하고 차 타고 다니기에 조금 불편한 곳을 마을버스로 돌아보는 스토리텔링 투어가 있어 참여해보았다.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에서 진행한 스토리텔링 투어(storytelling tour)는 어린이, 일반 가족,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9월 1일부터 10월 6일까지 예술 투어, 히든 투어, 웰빙 투어 3개 코스로 진행된다. 투어에 참여한 사람들이 신촌역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이 프로그램은 서대문의 가치와 아름다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올해 처음 기획된 서대문 재발견 투어 프로그램이다.기자도 직접 연희동과 신촌동 일대의 청송대, 윤동주기념관, 이대 자연사박물관, 신촌, 문학의 거리 등을 돌아보는 예술 투어에 참여해 보았다. 연희 수공예공방에서 진행된 체험 활동히든 투어는 다문화 가족과 함께 진행된다. 연희궁 터, 장희빈 우물 터, 해병대 104고지 전적비, 홍제동 빨래 터, 개미마을, 옥천암 마애 좌상, 홍지문 및 탕춘대, 김달진 미술자료 박물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마을버스에서 해설사 설명을 듣는 모습특히 개미마을의 벽화와 풍경은 잊혀지지 않는 장면으로 남을 것 같다. 인왕산 자락 밑 개미마을은 1950년대 우리나라 최초로 바둑판처럼 기획·조성한 마을로, 시인 박화목, 김관식, 김상억을 비롯해 아동문학가 석용원, 화가 성기대 씨 등 문화 예술인이 살았던 곳으로 문화촌이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벽화가 그려진 개미마을을 산책하는 가족들인왕초등학교 4학년 이현민 학생은 “가까운 동네인 데도 오지 못했는데, 이렇게 마을버스 타고 다니니까 정말 좋아요. 바위에 새겨진 옥천암 마애보살좌상이 고려시대 불상이라니 신기했어요. 동생도 데리고 홍은동 야생화 동산에서 보물찾기를 했는데 정말 재밌어요”라며 즐거워했다. 유형문화재 제33호 홍지문이수정 씨는 “아이들과 함께 정말 즐거운 토요일 하루를 보냈어요. 마을버스로 동네 투어를 한다는 것이 신선하고 좋았어요”라고 말했다....
김치, 간장, 고추장, 된장을 직접 만들어 쓴다는 모래내시장 `전라도 식이네집`

[정동현·한끼서울] 모래내시장 갈치속젓과 청국장

◈ 갈치속젓과 청국장-지도에서 보기 ◈ 김치, 간장, 고추장, 된장을 직접 만들어 쓴다는 모래내시장 `전라도 식이네집` 정동현 맛있는 한끼, 서울 ⑧ 서대문구 전라도 식이네집 자리에 앉자마자 큰 소리를 들었다. “저기 앉지 말라고. 복잡해서 안 된다니까!” 다행히 우리를 향한 소리가 아니었다. 우리 다음에 들어온 중년 남자 일행에게 날아온 불호령이었다. 우리가 둘, 저쪽이 넷이었다. 간발의 차로 우리가 자리 잡은 테이블은 홀 중앙이었고 남자들은 우리를 피해 머뭇머뭇 거리다 문 옆 테이블에 앉으려던 찰나였다. 홀 중앙에 앉아있던 머리가 희끗희끗한 할머니가 그 소리 원천이었다. 문 옆이라 오고 가기 복잡하다는 고함이 뒤따랐다. “아참, 이제 욕쟁이 할머니라고 불러야겠네.” 머리가 반쯤 벗겨진 남자가 자리를 옮기며 웃음기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그 말을 할머니가 그대로 받아쳤다. “그래. 욕쟁이 할머니라고 불러.” 그 목소리에는 화가 없었다. 대신 속을 감추지 못하는 솔직함이 있었다. 그 남자들은 의자가 없는 상에 앉았다. 그네들이 말하는 소리가 우리 테이블까지 들렸다. “내가 이번 주에만 이 집을 네 번째 오는 건데 말이지 아주 좋아.” 전라도 식이네집 청국장 그 남자가 일주일에 네 번이나 찾은 그 집은 남가좌동 모래내 시장 초입에 있는 ‘전라도 식이네집’이다. 메뉴를 보면 딱히 전문으로 하는 음식은 없어 보인다. 가짓수가 많아서다. 홍어를 시작으로 오리로스, 오리훈제, 닭도리탕, 추어탕, 묵은지고등어조림, 갈치조림, 청국장, 김치찌개, 삼겹살 등등 하지 않는 음식을 찾는 것이 빠를 것 같다. 대충 보면 이북 음식을 제외한 일반 대중 음식 일체를 한다고 해도 무방하다. 경험 상 헤매기 쉬운 메뉴판 앞에서는 ‘다음에 또 오면 된다’는 식의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 이런 곳에서 이번이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머뭇거리다가는 본의 아니게 핀잔을 듣기 쉽다. “삼겹살하고 고등어조림 주세요.” 나의 빠른 주문에 할머니는 “그래, 다 해줄...
모래가 많아 모래내로 불렸던 홍제천 ⓒ김종성

도심속 쉼터, 홍제천에서 놀아요~

홍제천은 북한산 형제봉에서 발원하여 홍제동, 남가좌동, 성산동을 거쳐 한강으로 들어가는 길이 14㎞의 소담한 도심 하천이다. 동네 주민들이 거주하는 주택가 옆으로 흐르는 개천으로, 홍제천의 천변길에는 사람들의 삶이 보이고, 정겨운 풍경들도 만날 수 있다. 상류 지역으로 가면 개천가 양편에 작고 낮은 집들이 올망졸망 들어서 있어, 옛날 개천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모래가 많아 모래내로 불렸던 홍제천 홍제천(弘濟川)은 ‘널리 인간을 구제한다’는 의미가 있는데, 정다운 우리말 이름은 ‘모래내’다. 상류인 세검정 맑은 냇물이 흐르면서 모래가 많아지고 물이 모래 밑으로 스며 내려간 데서 유래된 이름이다. 대동여지도에는 ‘사천(沙川)’ 이라 표시되어 있고, 사람들은 ‘모래내’라고 불렀다. 그 흔적은 하천 중류 천변에 있는 오래된 전통시장 모래내 시장(서대문구 남가좌동)에서 찾아볼 수 있다. 도시 하천에서는 보기 드물게 산 지형을 살린 자연형 인공폭포와 안산 들머리가 있는가 하면,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된 백불(白佛)이 있는 암자, 탕춘대성 오간수문과 홍지문, 1636년(인조14) 병자호란 당시 인질로 끌려갔다가 돌아온 환향녀(還鄕女)의 슬픈 사연, 조선 시대 인조반정에 출현하는 누각 세검정 등 역사의 유적들을 품고 있는 하천이다. 홍제천은 원래 수량이 적은 모래하천이었던 데다, 1999년 홍제천 위를 지나는 내부순환로 교각 설치로 인해 물줄기가 마르는 현상이 발생하게 됐다. 상류 쪽 일부 구간에만 약간씩 물이 흐르는 ‘무늬만 하천’이었다. 이에 서대문구는 인위적으로 물을 흘려보내는 등 하천을 살리기 위한 개발을 하였다. 홍제천의 명소가 된 시원한 인공폭포 생태계 복원과 휴식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2003년부터 자연생태하천 조성 계획이 추진되었고, 2008년 6월 물줄기가 다시 흐르게 됐다. 홍제천의 명물 중 하나는 급수 관리소에 위치한 인공폭포다. 산에서 폭포수가 시원하게 흘러내리는 모습이 정말 자연스럽다. 한여름에는 인근 주민들에게 최고의 피...
서대문구 시민들이 공연한 유관순 연극 장면

“유관순의 마지막 숨결이 느껴지는 듯 해”

서대문구 주민들이 공연한 유관순 연극지난 7월 29일 태극기를 찍어내며 독립선언서를 소리 높여 읽는 곳이 있었다. 바로 서대문구 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시민들의 연극 공연 발표 현장이다.서대문구에서는 2016년 광복 71주년을 맞이하여 전문 연극인과 일반인이 함께 배우고 연습하여 공연할 기회를 제공했다. 연극에 참여한 주민들은 유관순 열사가 이화학당 다닐 때부터 옥사를 치를 때까지의 독립운동 모습을 공연으로 표현했다. 공연 연습을 하고 있는 주민들공연연습은 4월 4일부터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 본부 세미나실에서 저녁마다 진행됐다. 지역 주민 20여 명이 모여 몸 스트레칭부터 발성, 연극의 이해, 대사 읽기, 무대 동작, 희곡 분석, 무대 및 소품 제작, 연극 제작의 전 과정을 배우고, 공연준비를 했다. 배우고 무대에 올리기까지 짧은 시간이었지만 연극은 감동 그 자체였다. 공연을 보는 관객들까지 눈물을 자아내게 했다.“전문 연극인이 아닌 시민들이 공연하는데 정말 잘 했어요. 마지막 옥고를 치르는 유관순을 보고 짜릿한 느낌을 받았지요. 저도 눈물이 다 나오더라고요.”라며 멀리서 공연 보러 온 김영숙(59세)씨가 극찬을 했다.또 성남에서 아이를 데리고 온 배지혜(29세) 주부도 “엄마가 연극을 해서 보러 왔는데 혹시 고문받는 장면에서 3살 난 딸이 울까 봐 걱정했는데 울지 않고 공연 보고 박수까지 치는 것이 정말 신기했어요. 제가 초등학교 다닐 때 엄마가 학교에 와서 공연을 해 주었는데, 그동안 15년이 넘게 안 하다가 다시 무대에서 공연하는 것을 보니 정말 기뻤어요”라며 엄마를 자랑스러워했다. 연극연습을 함께 준비했던 강사와 주민들 이번 공연은 서대문구청과 서대문연극협회 회장이며 로얄씨어터 윤여성 대표와 김장호 부회장, 김수진 배우, 유준기 팀장, 박인환 배우 등과 시민들이 함께 하는 노력이 있었다. 배우들은 직장인들이 많았지만, 5살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라서 더욱더 의미가 크다.윤여성 대표는 “연극은 시대의 거울입니다. 목마른 관객을 위해서 웃음으로 울음으로 ...
2014022605050955_mainimg

공룡 만나러 서대문으로 간다

서대문구에는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이 있다. 어린이집 체험학습 장소 1순위가 될 정도로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박물관이다. 1층에는 도서관이 있고 3D 입체영화관이 있다. 2층에는 기획전시물, 3층 옥상정원에는 거대한 공룡모형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다. 1층에 전시된 파충류와 물고기, 도서관 3D공룡영화 상영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3층은 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특히 3D 입체영화는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다. 이곳 박물관의 꽃이라고 한다면 바로 옥상정원에 있는 대형 공룡 앞에서 찍을 수 있는 포토존과 2층에 있는 공룡 모형 전시로 알기 쉽게 특징을 분류해서 전시해 놓았다. 자연의 역사와, 특히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호기심을 풀어주는 최고의 장소라 생각된다.   박물관에서 자원봉사로 일을 하시는 할머니들도 눈에 많이 띄는데, 아이들에게 영화상영 전 전용 안경을 나눠주기도 하고 입구에서 안내를 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인다. 인근에는 서대문독립공원, 서대문형무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박물관 관람 후 주변 명소를 함께 들려보는 것도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다. 홈페이지: http://namu.sdm.go.kr/주     소 :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로 32길 51연 락 처 : 02-330-8899    ...
2014010303413471_mainimg

휠체어도 다닐 수 있는 자락길이 있어요

지난해 11월, 서대문구 안산도시자연공원(이하 안산)에 장애인, 어르신, 유아, 임산부 등 보행 약자들도 편안하고 안전하게 거닐 수 있는 무장애 자락길이 개통했다. 장애가 없는 길이라 그런가, 2014년 새해부터 이곳을 찾아 걷는 시민들이 많았다. 안산 무장애 자락길은 숲길인 것은 물론 계속 걷다보면 다시 출발한 곳으로 돌아올 수 있는 '순환형'으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전국 무장애 길 중 가장 길며, 휠체어로 산 아래에서 산등성까지 올라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새해 첫날, 구청에서 제공하는 나눔의 순두부 한 그릇 먹고 몸을 녹이며 안산 봉수대 정상 295.9m에 올랐다. 아침 공기가 맑고 상쾌해서 그런지 정상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그리 무겁지는 않았다. 연흥약수터 사거리부터 정상까지는 30여 분이 소요됐다. 정상에 오르니까 일찍부터 나온 시민들로 헬기장과 봉수대 정상은 발 디딜 곳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모여 있었다. 우리나라 봉수대는 삼국시대부터 시행되었다. 본격적인 전국 봉수제도를 갖추게 된 것은 세종대왕부터라 한다. 무악봉수대는 평안도와 황해도의 군대의 이동 상황이나 적의 침입에 대한 정보를 남산봉수대로 최종 보고했다. 무악이라 이름은 안산이 원래 동봉과 서봉의 두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인데, 그 모양이 마치 말의 안장(길마)같이 생겼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장애 없이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안산 무장애 자락길, 새해 이 길을 걸으며 삶의 장애가 없는 편안한 2014년을 꿈꿔 본다. ■ 안산 도시자연공원 자락길 7.0km 코스 안내  - 1코스 : 서대문구청→공원관리사무소→자락길  - 2코스 : 서대문자연사박물관→만남의장소→자락길  - 3코스 : 독립공원→서대문구 의회→자락길 ■ 찾아가는 길  - 지하철 2호선 신촌역 4번 출구     마을버스 03번 → 서대문구청 정류장하차(도보5분)  - 지하철3호선 홍제역 4번 출구     버스 7713, 7738 → 서대문구청 정류장 하차(도보 5분)  -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