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골 에너지 자립마을에 설치된 빗물저금통·파이프 팜

우리 동네 착한 마을, ‘호박골 에너지 자립마을’

기후환경 문제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회에서 살고 있다. 이에 많은 지자체들이 여러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서울시에서는 '지속 가능한 기후환경 도시 서울'의 비전을 품고 환경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시행 중이다. 이는 공공부문과 기업 동참, 시민과 함께 모두 주체가 되어 행동하고 실천하길 원하는 바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에너지 자립마을'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에너지 자립마을은 기후변화 위기에 맞서, 마을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 가꾸는 친환경 마을 공동체이다. 에너지 절약, 에너지 효율 향상, 신재생 에너지 생산으로 외부 에너지를 줄여, 에너지의 자립도를 높이는 걸 목표로 한다. 에너지 자립마을은 2012년 7개 마을로 시작해, 2016년 55개를 달성하였으며, 현재도 마을 수를 늘리는 데 힘쓰고 있다. 필자가 거주하고 있는 구에도, 에너지 자립마을이 있다. 산책도 하고, 에너지 자립에 대한 정보도 알고 싶어 에너지 자립 마을에 다녀왔다. 호박골 에너지 자립마을 곳곳에 빗물저금통 · 파이프 팜이 설치돼 있다 ⓒ신예은 필자가 방문한 에너지자립마을은 홍은1동주민센터 근처에 있는 '호박골 에너지 자립마을'이다. 이곳은 2015년 서울시 에너지 자립마을로 설치되었는데, 민·관·기업 거버넌스의 많은 성과를 보였다고 평가받는 중이다. 호박골 에너지 자립마을 입구에는 빗물저금통과 파이프 팜이 설치되어 있다. 빗물저금통은 집 주위 빗물들을 모으는 역할을 하는데, 물이 부족하든 충분하든 늘 빗물을 모으는 지혜를 발휘한 것이라는 점이 인상 깊었다. 파이프팜은 2020년 에너지 실천사업의 일환으로 흙이 없는 도심에서 PVC 파이프를 이용해 모종을 심고, 물을 통하게 해 식물을 수경재배하게 하는 기능을 한다. 빗물저금통과 파이프 팜 모두, 물을 절약하는 데 기여하는데 의의가 크다. 호박골 에너지 자립마을의 어느 아파트에 태양광발전기가 설치돼 있다 ⓒ신예은 주위를 둘러보니, 곳곳에 태양광발전기가 설치된 것이 보인다. 호박골 에너지 자립마을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지난 1일, 서울시가 '서울은 미술관' 프로젝트 일환으로 홍제천 유진상가 지하 공간을 '홍제유연'이라는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50년간 방치된 유진상가 지하 ‘홍제유연’으로 재탄생

서울시에 또 하나의 예술 공간이 탄생했다. 지난 1일, 서울시는 서대문구에 위치한 유진상가 지하에 홍제천이 흐르는 예술 공간 ‘홍제유연(弘濟流緣)’을 시민에게 처음 공개했다. 홍제유연은‘물과 사람의 인연(緣)이 흘러(流) 예술로 치유하고 화합한다’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유진상가 지하 250m 구간에 8개 작품들이 설치됐다. 50년간 버려졌던 공간을 시민의 예술놀이터로 승화시킨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2019년 '서울은 미술관' 프로젝트로 선정된 유진상가 지하 홍제유연은 서울시 공공미술프로젝트 ‘서울은 미술관’의 일환이다. 서울은 미술관 프로젝트는 2016년부터 ‘서울의 도시 전체가 미술관이 된다’는 취지로 시작한 사업이다. 시민의 삶이 담긴 동네의 고유한 이야기를 찾고 예술과 함께 동네마다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 항상 시민과 함께 예술을 즐길 수 있게 만들어 가고자 하는 것이다. 예술 작품들로 재탄생한 유진상가 지하 공간. 작품명은 '온기' ⓒ김진흥 유진상가는 1970년 대전차 방호기지이자 최초 주상복합상가다. 올해 6.25전쟁 70주년을 맞이해 ‘화합과 이음’의 메시지를 담은 홍제유연과 남북대립 속 북한의 남침을 대비해 지은 유진상가의 역사성, 50년 만에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사업 취지와 잘 맞아 공공미술 프로젝트 공간으로 채택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 월드컵경기장, 독산동남문시장 등 8개 장소들이 제안됐다. 그 중에서 유진상가가 지닌 사회, 역사적 맥락의 특수성이 매우 컸다.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결정됐다”라고 귀띔했다. 홍제유연 입구 ⓒ김진흥 홍제유연은 새로운 형태의 공공미술을 선보이는 예술가들의 전시 무대다. 공간의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빛, 소리, 색, 기술을 통해 다양한 시선에서 발견한 주제들로 장소의 의미를 이어간다. 건물을 받치는 100여 개 기둥 사이로 흐르는 물길 안에서 설치미술, 사운드 아트, 미디어 아트 등 8개의 작품들이 설치됐다. ‘홍제천은 어떤 곳인가’ 물음에 작품으로 답하다 작품들은...
빛과 색으로 공간을 채우는 라이트 아트 ⓒ김미선

1970년생 유진상가의 비밀공간, 베일을 벗다

1970년에 지어진 주상복합단지 첫 세대로 최고급 주상 복합 아파트 ‘유진맨숀’ ⓒ김미선 역사와 전통을 지닌 '유진상가'는 오래된 건물답게 '뉴트로 갬성'을 불러일으킨다. 1970년에 지어진 대한민국 주상복합단지 첫 세대로 최고급 주상 복합 아파트 ‘유진맨숀’에 있는 상가이다. 주거용 주상복합건물이지만, 북한의 남침 대비 탱크 전초기지 목적으로 설계되어 유사시 군사시설 기능을 수행하도록 했다. 개발과 변화의 역사를 품은 근현대 건축자원이다. 그러나 수많은 차들이 오고가는 홍은사거리와 유진상가 위를 지나가는 내부순환도로로 인해 건물 전체는 회색빛 짙은 그늘이 드리우고, 버려진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유진상가 2층은 그네가 있는 작은 놀이터와 화분들이 인상적이다. ⓒ김미선 오래된 건물만큼이나 50년 동안 닫혀있었던 지하 공간이 '열린홍제천길'로 조성되어 시민들이 자유롭게 오고간다. 열린홍제천길 건너편 250m 구간은 돌무더기에 파묻혀 어둡고, 통행이 단절된 곳이었다. 버려졌던 이 공간이 서울시 공공미술 프로젝트 ‘서울은 미술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새단장을 마치고 지난 7월 1일 시민에게 첫 개방됐다. 100여 개의 콘크리트 기둥 사이로 홍제천이 흐르는 유진상가의 비밀스러운 지하 공간이 빛의 미술관 ‘홍제유연’으로 새롭게 탄생한 것이다. '흐를 유(流)와 만날 연(緣). 물과 사람의 인연이 다시 흘러 예술로 치유하고 화합한다'는 뜻을 담았다. 열린홍제천길 건너편 250m 구간이 홍제유연으로 탄생했다. 나무 한그루가 있는 이음공간은 작품 '두두룩터'다. ⓒ김미선 홍제천변으로 우뚝 선 나무 한그루가 눈에 띈다. ‘두두룩터(염상훈)’는 지하 홍제천의 내부와 외부의 경계를 연결하는 이음공간이다. 도시와 공공미술 사이에 만나는 로비가 된다. 여러 방향에서 동선들이 이어지고, 사람들은 쉼과 함께 생태하천을 즐긴다. 홍제유연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매일 12시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홍제 마니차’는 1,000명의 시민들의 내 인생에 가장 ...
홍제유연의 온기

물과 빛이 흐르는 미술관 ‘홍제유연’

홍제천은 북한산의 문수봉, 보현봉, 형제봉에서 발원해 서울시 종로구, 서대문구, 마포구 등을 걸쳐 한강의 하류로 흘러드는 지방하천이다. 조선시대에는 이 하천 연안에 중국의 사신이나 관리가 묵어가던 홍제원이 있었던 까닭으로 ‘홍제원천’이라고도 부른다. 이렇게 지리적,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담고 있는 홍제천은 산업개발이 한창이던 70, 80년대 오물과 쓰레기 등으로 시민들에게는 불쾌한 장소라는 오명을 안기도 했지만, 동시에 유명 가수들이 출연하는 지역의 노래자랑, 마을 축제 등이 열리기도 했던 특별한 장소이기도 하였다. 지난 1일 유진상가 지하 250m 예술길 열린홍제천길이 첫 공개됐다. ⓒ박찬홍 특히 홍제천 상류는 물과 산이 좋다는 의미로 '이요동(二樂洞)'이라 불릴 만큼 많은 예술인, 시민들이 찾던 서울의 대표 여가 활동의 장소이자 힐링 공간이었다. 그러나 도시화로 하천길이 단절되고 경관이 악화되면서 이요동이라는 의미가 퇴색될 정도였다. 서울시는 그동안 서울지역 하천의 홍제천과 같은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과 정성으로 다양한 수변 식물, 산책로, 자전거 길 등을 조성하여 시민의 공간을 만들었다. 이러한 노력과 정성을 통해 홍제천도 많은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50년간 버려졌던 홍제동 유진상가 하부 하천길이 '홍제유연'이라는 공공미술의 빛의 예술길로 탄생하였다. ⓒ박찬홍 지난 7월 1일 50년간 버려졌고, 한때는 대전차 방호기지 공간이었던 홍제동의 유진상가 하부 하천길을 예술길로 재탄생시킨 '홍제유연'이 개방됐다. 그동안 시민들이 지나다니지 못하게 막혀있던 유진상가 하부공간 250m 구간이 홍제천이 흐르는 예술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 것이다. 홍제유연(弘濟流緣)은 ‘물과 사람의 인연이 흘러 예술로 치유하고 화합한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이름 자체만으로도 홍제천의 ’이요동’이라는 의미가 재탄생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홍제유연 입구의 홍제 마니차 작품에는 '내 인생의 빛나는 순간'이란 주제로 시민 1,000여 명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안산자락길을 따라 만난 안산도시자연공원의 오름카페를 이용하는 시민의 모습으로 안산이 갖고 있는 의미를 한눈에 담은 사진

딱 1시간 코스! 작지만 알찬 안산자락길 산책

몸과 마음이 지칠 때,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 사색이 깃든 나만의 산책을 해 보면 어떨까. 서울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안산’은 작지만 알찬 산책 명소로 발걸음이 즐겁다. 높이 295.5m의 안산은 북한산(836m), 도봉산(740m), 관악산(632m) 등 서울의 유명 산들에 비하면 야트막한 편이다. 하지만 산 정상에 서울시 기념물 13호로 지정된 ‘봉수대’가 자리하고, 6.25 당시 최후의 격전지였던 만큼 의미 있는 역사적 명소이다. 안산은 모악산이라는 또 다른 이름이 있다. 조선시대 ‘어머니의 산’이라 해서 ‘모악산’으로 불렀다는 설과, 호랑이가 출몰해 여러 사람을 모아서 산을 넘어가야 해 ‘모악산’이라고 불렀다는 재미있는 설도 내려온다.  독립문역에서 하차, 무악재 고개방향으로 올라가면 무악재 하늘다리가 보인다. 하단에 위치한 데크 계단을 이용해 출발했다. ⓒ박찬홍 안산은 여러 길을 통해 등반을 할 수 있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대문구청 출발 코스부터 연희b지구 시민아파트, 연세대학교 기숙사, 봉원사, 무악재역, 독립문역, 경기대학교 뒤편에서 출발하는 코스까지 정말 다양한 길이 안산으로 통한다. 최근에는 서대문도서관에서 안산 자락길에 이르는 연결 등산로도 개통되었다. 연희동 산2-3 일원에 조성된 이 길은 길이 400m, 폭 1.5m의 목재 데크(deck) 길과 계단으로 구성돼 있다. 이 연결 등산로와 안산자락길이 만나는 지점에는 자연 속에서 특별한 독서활동과 힐링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숲속 ‘산책도서관’도 마련했다. 서대문도서관에서 출발해 안산자락길까지 이르는 길을 세 부분으로 나눠 각각 사유의 길, 소통의 길, 나눔의 길로 꾸며질 예정이라고 하니 더욱 다채롭고 새로워진 안산의 매력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무데크 계단을 이용해 들어서면 시원한 숲이 반겨준다.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의자도 준비되어 있다. ⓒ박찬홍 안산은 꼭 등반이 아니어도 가볍게 산책을 즐기는 것도 좋다. 필자도 특별한 준비 없이 간편한 옷...
도심 속에 조성한 홍제천인공폭포

시원한 폭포수 콸콸콸⋯도심 속 ‘홍제천 인공폭포’

서울 도심에서 인공폭포를 볼 수 있는 장소가 있다. 바로 서대문구에 위치한 홍제천이다. 편히 쉴 수 있는 쉼터와 인공폭포, 음악분수 등을 갖춘 시민들의 휴식 공간인 이곳은 일상에서 벗어난 사람들의 힐링을 책임지는 산책로로 조성됐다. 한낮의 기온이 올라 거리에 반팔을 입은 사람들이 등장한 4월의 어느 날, 서울 홍제천의 인공폭포를 찾았다.  시원한 풍경을 자랑하는 홍제천 산책로 ⓒ박은영 홍제천은 북한산에서 발원하여 서울특별시 종로구·서대문구·마포구의 일부 또는 전 지역을 포함해 흐르다가 한강의 하류로 흘러드는 지방하천이다. 망원동에서 서류하면서 한강의 하중도에 해당하는 마포의 난지도를 형성하고 한강 본류와 합류하는, 마포구에서는 가장 긴 한강의 지류라 한다. 홍제천은 여러 가지 별칭으로 불린다. 가장 오래된 지명 유래는 조선시대 이 하천 연안에 있던 빈민 구제기구이자 중국 사신들이 묵어가던 홍제원에서 비롯됐다. 이에 홍제원천이라 불리기도 했으며, 모래가 많이 쌓여 물이 모래 밑으로 흘렀다고 해서 모래내 또는 사천으로도 불렸다. 또한, 세검정 인근의 상류 부근에서는 세검천, 홍제천 하류의 성산동을 거치므로 성산천이라고도 불린다.   다채로운 자연 풍광을 만나는 안산초록숲길 ⓒ박은영 1974년 지방하천으로 지정되었고, 1983년과 1988년에 각각 하천 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해 1999년 2월 18.94km에 달하는 유역의 하천 개수가 완료되었다. 2006년 평균 너비 50m인 홍제천 복원공사는 다시 시작됐다. 총공사비 692억원이 투입된 대형 프로젝트였다. 5년 후 완공을 목표 진행됐으며, 2011년 모든 공사를 마치고 준공에 이른다.   돌다리만 건너면 연희숲속쉼터로 이어진다 ⓒ박은영 홍제천은 현재, 종로구 평창동 북한산 문수봉·보현봉·형제봉에서 발원, 서대문구 중심을 남북으로 가로질러 한강에 합류되는 하천으로 총 8.52㎞에 이른다. 홍제천 길은 내부순환도로 건설 이후 생태계 복원, 쾌적한 친수 공간을 확보하고자 하는 주민들의 염원을 담아 조...
홍제천과 유진상가

50년 만에 연결된 홍제천 산책로를 걷다

홍제천과 유진상가 최근 홍제천에 커다란 변화가 찾아왔다. 홍제천의 유일한 산책로 단절구간이었던 유진상가 하부 500m 구간이 50년 만에 이어졌다. 이 구간은 하천을 덮고 있는 유진상가(통일로 484)와 통일로로 인해 홍제천 산책로 11㎞ 중 유일하게 단절돼 있던 곳이다. 그동안 지역 주민들도 통행에 불편이 많았는데, 드디어 지난 23일 개통식을 열고 걷기 행사가 펼쳐졌다. 유진상가를 떠받치고 있는 기둥들 유진상가는 1969~1970년에 건축하면서 북한군 남하에 대비해 폭격에도 견딜 수 있는 튼튼한 콘크리트 구조로 설계된 냉전시대 아픔을 지닌 건축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건축물로 인해 홍제천 산책로가 단절됐던 만큼, 이날 개통식은 주민들의 통행 불편이 해소된 날인 동시에 평화로 가는 또 하나의 작은 걸음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이번에 개통한 구간은 ‘완전밀폐식 악취차단기술’을 적용해 하부구조물 양쪽에 위치한 하수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 문제를 해결했다. 장마철 폭우 발생 시 진출입 통제를 위해 수위감지기와 차단시설을 설치하고 안전을 위해 감시카메라와 비상벨도 달았다. 특히 인왕시장이나 유진상가는 하천 계단을 이용해 바로 올라 갈 수 있어서 지역 상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홍은1동 사물놀이 동아리 축하 공연 홍제천 걷기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 모습 개통식 이후 홍제교에서 홍제천 폭포까지 가서 돌아오는 걷기 행사가 열렸는데 따뜻한 날씨로 걷기에 참 좋았다. 완주를 한 시민들에게 추첨을 통해 기부한 자전거를 선물로 받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홍제3동에 사는 한 주민은 “홍제천이 열려 앞으로 운동하며 걷는데 더욱 편리합니다. 집에서 조금 걸어 나오면 홍제천이라 구청에 일이 있을 때 걸어 다니는데, 이제 신호등을 받지 않고 하천 산책로를 이용하면 한 번에 갈 수 있어 좋습니다”라며 말했다. 홍제천 폭포 홍제천을 따라 안산 끝자락에 홍제천 폭포가 있으며 물레방아와 연자방아도 있어 운치를 자랑...
플레이펌프존에서 체육활동 중인 어린이들. 대기실 창문에서 바라보는 부모들의 모습도 보인다.

서대문키즈헬스케어센터 ‘아이랑’ 2월까지 무료 체험

플레이펌프존에서 체육활동 중인 어린이들. 대기실 창문에서 바라보는 부모들의 모습도 보인다.우리 아이들의 체력은 얼마나 될까? 어린이집이나 초등학교에서 체육활동을 하지만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기 힘들다. 그럴 때 서대문구 홍은동 서대문문화체육회관에 위치한 ‘아이랑 서대문키즈헬스케어센터’를 방문해 보자. 아이랑 입구 전경‘아이랑 서대문키즈헬스케어센터’는 놀이와 스포츠메티컬을 융합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의 아동 체력관리시설로 2018년 12월 13일에 개관했다.시설은 크게 바디펌프존(BODY PUMP ZONE)과 플레이펌프존(PLAY PUMP ZONE)로 나눠져 있다. 아이들의 체성분, 기초체력 등을 측정하는 ‘체형&인바디 측정실’바디펌프존에는 7가지 코스가 있다. 먼저 체형&인바디 측정을 통해 체지방과 신체균형 상태를 알아볼 수 있다.이어서 빨리빨리 다람쥐(민첩성 측정), 흔들흔들 말랑젤리(균형 감각 측정), 하늘 나는 개구리(근력 측정), 요리조리 미꾸라지(유연성 측정), 대롱대롱 스파이더(근지구력), 동서남북미로탐험(심폐지구력 측정) 코스를 통해 아이들의 다양한 체력과 근력 등을 세밀하게 측정한다. 무엇보다 각 코스가 아이들이 흥미로워 할 아이템으로 구성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민첩성을 측정하는 ‘빨리빨리 다람쥐’와 균형 감각을 측정하는 ‘흔들흔들 말랑젤리’ 코너 동서남북미로탐험을 통해 심폐지구력을 측정 중인 어린이측정은 센서 손목 팔찌를 통해 자동으로 입력된다. 측정이 종료되면 플레이펌프존으로 이동하여 신나는 체육활동을 할 수 있다. 플레이펌프존 전경플레이펌프존은 IT기술을 활용하여 창의력·수리력 등을 높혀 주는 ‘브레인 VR그라운드’, 균형감과 유연성을 발달시켜 주는 ‘그물놀이터&매달리기 로프’, 소근육과 근력과 모험심을 키워 주는 ‘암벽 놀이터’ 등 7가지로 구성된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신나게 땀 흘리며 재미있는 시간들을 보낼 수 있다. ‘불빛 스케치’ 체험 중인 어린이들이용 대상은 만 4세~초등학교 1학년까지로, 평일에는 관내 보육기관이 이용하고, ...
신촌 박스퀘어

‘젊음의 상징’ 서대문구에서 찾은 역사·문화 명소들

역사적으로 유서 깊은 서대문구에는 독립운동 성지, 젊음의 상징, 교육 중심지 등 다양한 모습이 공존한다. 그렇다고 과거의 영광에만 머물러 있지 않는다. 변화의 바람을 타고 새로운 문화가 태동하는 역동적인 서대문구를 소개한다. 상생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신촌 박스퀘어 지난 9월 15일 신촌 박스퀘어가 문을 열었다. 컨테이너 모양의 박스(box)와 광장을 의미하는 스퀘어(square)를 붙여 박스퀘어라고 이름 지었다. 컨테이너형 건물이지만 폐기된 것을 활용하지 않고 새로 디자인해서 만든 것이 특징이다. 2018년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에서 ‘프로젝트 부문 KCDF원장상’ 대상을 받으며 독특한 외관을 인정받은 공간이다. 신촌 박스퀘어는 공공 임대 상가에 노점상 입점을 추진한 전국 최초의 사례다. 이화여대 앞 노점 정비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서대문구청은 강제 철거하는 대신 노점 상인들이 안정적인 자영업자로 전환할 수 있도록 새로운 공간으로 이전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그 과정에서 상인들과 꾸준한 대화와 설득, 신뢰 형성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신촌 박스퀘어가 도심 가로 정책의 새 모델로 손꼽히는 이유다. 이렇게 입주를 결정한 노점 상인 23개 팀, 공모를 통해 선발한 청년 상인 17개 팀까지 총 40개 팀이 컨테이너에 둥지를 틀었다. 전체 연면적 789.08m², 지상 3층 건물로 1층에는 노점 상점, 2층에는 청년 상점, 3층에는 루프톱 수제 맥주 가게가 자리한다. 현재 미입점 점포는 지역 학생, 문화 예술인의 참여를 통해 복합 문화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어 또 다른 볼거리를 더한다. 신촌 박스퀘어는 노점 상인의 안정적 자립, 지역 상권 활성화, 청년 일자리 창출 등 막중한 임무를 안고 있다. 부디 지역 명소를 넘어 신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되길, 또 상생의 성공 사례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 신촌 박스퀘어○ 주소 : 서대문구 신촌역로 22-5 ○ 운영시간 : 1~2층 오전 12시~오후 9시, ...
‘서대문 스토리텔링 마을버스 투어’ 히든 투어에 참여한 사람들

이런 여행 처음이지? 마을버스 타고 서대문구 투어

‘서대문 스토리텔링 마을버스 투어’ 히든 투어에 참여한 사람들여행을 선호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요즘, 걸어가기는 애매하고 차 타고 다니기에 조금 불편한 곳을 마을버스로 돌아보는 스토리텔링 투어가 있어 참여해보았다.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에서 진행한 스토리텔링 투어(storytelling tour)는 어린이, 일반 가족,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9월 1일부터 10월 6일까지 예술 투어, 히든 투어, 웰빙 투어 3개 코스로 진행된다. 투어에 참여한 사람들이 신촌역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이 프로그램은 서대문의 가치와 아름다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올해 처음 기획된 서대문 재발견 투어 프로그램이다.기자도 직접 연희동과 신촌동 일대의 청송대, 윤동주기념관, 이대 자연사박물관, 신촌, 문학의 거리 등을 돌아보는 예술 투어에 참여해 보았다. 연희 수공예공방에서 진행된 체험 활동히든 투어는 다문화 가족과 함께 진행된다. 연희궁 터, 장희빈 우물 터, 해병대 104고지 전적비, 홍제동 빨래 터, 개미마을, 옥천암 마애 좌상, 홍지문 및 탕춘대, 김달진 미술자료 박물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마을버스에서 해설사 설명을 듣는 모습특히 개미마을의 벽화와 풍경은 잊혀지지 않는 장면으로 남을 것 같다. 인왕산 자락 밑 개미마을은 1950년대 우리나라 최초로 바둑판처럼 기획·조성한 마을로, 시인 박화목, 김관식, 김상억을 비롯해 아동문학가 석용원, 화가 성기대 씨 등 문화 예술인이 살았던 곳으로 문화촌이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벽화가 그려진 개미마을을 산책하는 가족들인왕초등학교 4학년 이현민 학생은 “가까운 동네인 데도 오지 못했는데, 이렇게 마을버스 타고 다니니까 정말 좋아요. 바위에 새겨진 옥천암 마애보살좌상이 고려시대 불상이라니 신기했어요. 동생도 데리고 홍은동 야생화 동산에서 보물찾기를 했는데 정말 재밌어요”라며 즐거워했다. 유형문화재 제33호 홍지문이수정 씨는 “아이들과 함께 정말 즐거운 토요일 하루를 보냈어요. 마을버스로 동네 투어를 한다는 것이 신선하고 좋았어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