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컵경기장 해설 투어에 참여해 보았다

축구 좋아하는 아이라면 ‘월드컵경기장 투어’를

서울월드컵경기장 해설 투어에 참여해 보았다 대회 28일차! ‘2018 러시아 FIFA 월드컵’의 열기가 지구촌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요즘이다. ‘월드컵’ 하면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그날의 생생했던 감동이 가슴 깊이 자리한 탓일 것이다. 우리나라 태극전사들이 4강 신화를 기록한 그 역사적 현장과 뜨거웠던 함성을 다시금 느끼고 싶다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해설 투어에 참여하는 것도 월드컵을 즐기는 방법일 것이다. ‘꿈은 이루어진다’는 슬로건으로 2002년 FIFA 한일월드컵 개막전과 준결승전이 펼쳐진 서울월드컵경기장이 건립되기까지의 과정은, 한편의 역사와도 같다. 1996년 5월 31일, FIFA는 2002 FIFA월드컵을 대한민국과 일본이 공동 개최한다고 발표하였다. 1988년 하계올림픽을 치룬 수도 서울은, 아시아 최초로 월드컵 개막전이 펼쳐질 주경기장을 환경 친화적이며 미래지향적으로 건설하기로 결정하였다. 당시 이곳은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쓰레기 처리장으로 15년간 버려진 도시 쓰레기가 거대한 산을 이룬 곳이었다. 어쩐지 지금의 모습으로는 상상이 되질 않는다. 서울시는 사람들이 외면하던 이 악취 나던 공간을 생태적으로 회복시켜, 세계인의 축제가 펼쳐질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건설하는 계획을 세우고, 1998년 10월 20일 역사적 기공식을 가졌다.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공법으로 공기를 단축한 서울월드컵경기장은 건설비용을 크게 절약하며, 3년에 걸쳐 완공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건설한지 3년 후, 불결하고 악취가 나서 누구나 싫어하던 쓰레기 산이 서울에서 가장 쾌적한 휴식 공간, 자연과 함께하는 시민의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였으며, 그 중심에 서울월드컵경기장이 당당히 자리 잡게 되었다. 경기장 옆 공원, 공원 속 경기장이 멋지게 어울린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위에서 내려다보면 커다란 사각 방패연의 모습으로 승리를 향한 열정과 21세기를 향한 희망을 띄우고 있으며, 경기장 외관은 한강 마포나루를 상징하는 황보 돛배...
상암 월드컵 경기장

이 봄, `상암경기장`에 가야할 이유

상암 월드컵 경기장 FC서울의 홈구장 상암 월드컵경기장 축구팬들이라면 유럽에서 전해오는 손흥민, 기성용 선수 등이 전해주는 골 소식에 밤잠을 설친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들은 위성중계를 통해서나마 아시안컵의 주역들이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을 보고 만족하기도 한다. 국가대표팀 감독인, 슈틸리케의 '아이들'이 우리의 푸른 잔디를 힘차게 누비는 모습을 그리면서… K리그 클래식이 다시 시작됐다! 그런 축구팬들의 갈증은 지난 3월 7일부터 좀 누그러졌을지 모른다. 바로 K리그 클래식이 개최됐기 때문이다. K리그 클래식에 속한 12팀은 11월 29일까지, 각 팀 당 38경기를 소화하게 된다. 그 중 5경기는 스플릿시스템에 의해 치러지는데, 스플릿시스템이란 전체 팀을 상ㆍ하위 팀으로 나누어 경기를 치른 후 우승팀과 강등팀을 결정하는 승강제를 일컫는 말이다. 즉 성적이 나쁜 팀은 2부 리그인 K리그 챌린지(challenge)로 떨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반면 성적이 좋은 2부 리그 팀은 1부 리그인 K리그 클래식(classic)으로 승격될 수도 있다. 올해는 대전시티즌과 광주FC가 승격이 됐는데 두 팀 다 모두 시민구단들이다. 잘 아시다시피 서울에도 축구팀인 FC서울이 있다. 차두리 선수가 소속된 FC서울의 홈구장은 한국 축구의 성지라고 불리는 상암 월드컵경기장이다. 3월 프로축구 개막을 맞아 아시안컵에서 맹렬한 드리블로 국민들의 속을 시원하게 해주었던 차두리 선수의 모습을 상암구장에서 볼 수 있다는 뜻이다. 휴식 공간이 풍부한 상암 월드컵경기장 상암구장은 주변에 훌륭한 휴식 공간을 가지고 있다. 먼저 월드컵경기장을 찾는 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담소정이 있다. 담소정 앞쪽으로는 연못이 있는데 그 곳에는 잉어들이 유유히 유영을 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가 있다. 담소정 뒤로는 매봉산 산책 코스가 있다. 매봉산이 야트막한 높이이라서 매봉산 산책코스는 가볍게 걷기에 적당하다. 상암월드컵경기장 북측광장 근처에 위치한 `담소정` 산만 있는 게 아니다. 불광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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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떼가 너무 많아 수영을 못 해요

지상낙원이 된 난지도 환경오염으로 멸종 위기에 처해 보호 동물이 된 맹꽁이를 만난 건 다름 아닌 난지도에서였다. 맹꽁이를 서울 시내에서, 그것도 내가 이민 갈 당시 쓰레기 매립장이었던 고약한 악취의 상징, 난지도에서 말이다. 지난 2005년, 당시 브라질 여자 축구 감독이었던 시케이라 감독과 함께 한국을 찾았는데, 시케이라 감독은 인천공항에 내리자마자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주 경기장이었던 상암월드컵경기장을 보고 싶다고 했다. 그때 상암월드컵경기장으로 가는 도중에 몰라보게 변신한 난지도를 보게 되었다. 원래 난지도는 한강 하류 저지대에 흙모래가 쌓여 자연스레 만들어진 섬으로, 난초(蘭草)와 지초(芝草)가 자라는 섬(島)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런 난지도가 어느새 복합 생태공원으로 조성된 서울의 명소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서울 시민의 체육공원이 되어 있었던 것이다. 악취와 파리 떼만 들끓던 난지도에서 쓰레기를 뒤지는 넝마주이는 가난한 한국의 상징으로 외국 매스컴에 단골로 등장하기도 했다. 그러던 난지도가 이제 명실공히 21세기 환경주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난지도를 다시 찾은 날, 소풍 나온 천진난만한 소년처럼 신나게 페달을 밟으며 공원을 한 바퀴 돌았다. 하늘공원 정상에 오르니 정면에는 N서울타워(남산타워)가 선명하게 보이고, 오른쪽에는 인천공항을 잇는 양화대교와 성산대교 밑으로 한강은 물론 저 멀리 안산까지도 보였다. 바로 코앞에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목쉬게 외쳤던 상암월드컵경기장이 자리하고 있다. 그 경기장의 늠름한 모습을 바라보고 있자니 '붉은 악마'들의 우렁찬 함성이 들리는 듯했다. 문득 서울이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의 허파, 서울숲 푸름으로 가득한 서울숲은 놀라웠다. 길게 뻗은 흙길과 잘 포장된 길이 서로 조화를 이루고, 복잡한 도심과 자연이 잘 어우러진 멋진 테마 공원으로 탈바꿈한 서울숲. 내가 사는 브라질에서 남미 최대 규모라는 평을 듣는 상파울루 이베라푸에라 공원(Ibe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