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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민 주도의 ‘사회적경제’ 체제 마련

서울시는 대기업 중심의 경제체제로 인해 발생한 중산층 붕괴와 빈부격차 심화, 청년실업률 상승 등의 사회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울시 사회적경제 종합지원계획」을 마련, 5일 발표했다. '사회적경제'는 삶의 질 증진, 빈곤, 소외극복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협력과 호혜를 바탕으로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자활공동체, 비영리단체 등 다양한 주체들의 생산·소비가 이루어지는 경제시스템이다. 시는 이번 종합지원계획을 통해 인건비 중심의 사회적기업 지원 패러다임을 생태계 조성으로 전환하고, 행정 주도에서 시민사회 중심의 민관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혁신적 사회적기업 발굴 ▴성장기 사회적기업 지원 ▴체계적인 중간지원시스템 구축 ▴공공부문 소비 시장 확대 ▴지역사회 중심의 협력적 생태계 기반을 구축키로 했다. 우선 사회적경제 조성의 기반이 될 사회적기업을 발굴한다. 시는 단순 일자리 창출을 넘어 사회문제 해결을 주도하는 청장년 사회적기업가 10개 팀을 오디션 식으로 선정해, 최대 3년간 창업지원금(3천만 원), 인큐베이팅센터 입주, 해외벤치마킹 기회 제공 등 파격적인 지원을 펼친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까지 도시농업, 지역재생, 기술혁신(R&D) 등 서울형 10대 전략분야를 선정하고, 혁신적 해법을 제시하는 사회적기업 50개소를 육성한다. 이는 사회적기업을 취약계층 고용과 서비스 제공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책으로 활용하기 위함이다. 또, 공무원들이 직접 나서 환경, 에너지, 문화·교육 등 사회적기업이 새롭게 진출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분야 기업 수요를 발굴해 영역을 확대한다. 이 때 수요가 분명한 신규 시범사업에 대해서는 기업 당 3천만 원 프로젝트비를 지원해 기업의 힘을 길러준다. 강북지역 대학가 또는 역세권에 200평 규모의 '서울시 사회적기업가 인큐베이팅 센터'도 설립, 오는 11월 개관 예정이다. 센터는 단기간 지원을 넘어 입주기업에게 최소 3년 이상, 성장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을 펼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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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 재활용업체 Y수지, 1억 5천만원 융자 받더니…

지원금 받아 노후 기계 교체한 재활용품 업체, 처리물량 대폭 늘어나 경영 안정  경기침체로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재활용 사업자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 안정을 위해 지원하는 '재활용사업자 육성자금 융자지원 사업'이 있다. 지원 대상은 서울 지역에서 배출되는 재활용품을 처리하는 사업자. 특히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수익금을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사회적기업은 우선 지원 대상이다. 기존에 융자 혜택을 받고 상환이 완료된 업체도 신청할 수 있다. 1997년부터 작년까지 이 지원금을 받은 업체는 총 87개로, 서울·경기 지역에서 플라스틱, 종이, 캔, 비닐, 스티로폼, 폐건전지, 유리, 음식물 등 재생재료를 가공 처리하는 중소 영세 재활용사업자가 대부분이었다. 폐스티로폼 가공처리업체인 'Y수지'도 2009년도에 1억 5천만 원의 융자지원금을 받았다. 창업 이래 15년간 계속 사용해 노후화된 스티로폼 감용기 등을 교체하자, 하루 약 1.5톤에 불과하던 처리 물량이 10톤 이상으로 늘어났다. 당연히 경영은 안정화됐다.  이렇게 사업자는 재활용시설 및 장비 개선, 연구·기술개발, 정보화, 자동화사업 등 시설자금과 기업경영 안정을 위한 운전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업체당 3억원(시설자금 2억원, 운전자금 1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데, 시설자금은 3년 거치 5년 균등분할상환, 운전자금은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상환을 조건으로 한다. 접수기간은 4월 18일까지이며 신청서는 서울시 자원순환과에서 교부받거나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홈페이지 (http://env.seoul.go.kr) '새소식'란에 게재된 양식을 출력하여 사용하면 된다. 올해부터는 제출서류 중 공장등록증도 빠져 절차가 한층 간소화됐다 서영관 기후환경본부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지원금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영세 재활용사업자의 시설개선 및 사업 활성화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를 통해 재활용사업을 더욱 활성화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기후환경본부 자원순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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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그랜느 쿠키, 맛 보면 못 잊죠!

노르스름하게 구운 쿠키는 평범해보였다. 여느 제과점에서나 볼 수 있는 쿠키였다. 맛도 그러려니 했다. 한입 먹어보고 생각을 바꾸었다. 이런 쿠키라면 어디에 내놔도 통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이미호씨(59, 래그랜느 대표)의 말은 의외였다. “팔 데가 많지 않아요. 알음알음으로 해서 사가는 분들이 대부분이에요. 시에서 사회적 기업들을 도와주는 것은 고맙지만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일시적인 보조금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거예요.” 래그랜느는 자폐장애인들이 모여 쿠키와 빵을 만드는 사회적기업이다. 강남구 일원동 주택가에 있다. 2010년 6월 시트라 인터내쇼날 남기철 대표(이미호 대표의 남편, 59)가 까페와 베이커리 공장으로 창업했다. 제품 생산과 자폐치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 해 11월에는 경영실적이 우수해 ‘더착한서울기업’으로 지정되었다. 그러나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이 대표의 얼굴은 내내 어두웠다. 눈가는 시종일관 젖어 있었다. 수익률이 문제였다. 자폐장애인들 일자리 위해 회사를 만들다 20년 넘게 전자부품 무역회사를 운영한 남대표가 래그랜느를 시작한 데는 사연이 있다. 2급 자폐증상을 가진 아들(범선, 30)을 보면서 그는 장애인들이 위험하지 않게 작업하면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일이 뭘까를 오랫동안 고민했다. 첫 시도로 2005년 11월 강남구 수서동에 ‘밀알보호작업장’을 오픈했다. 자폐장애인 12명을 고용해 수제비누를 만들었다. 부모들이 동분서주 판로를 개척한 덕분에 첫 해 1억 15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일을 하면서 아이들의 자폐증상이 크게 호전된 것이다. 업종을 제과제빵으로 바꾸었다. 쿠키가 비누보다 작업 수준이 높아 자폐치료에 좀 더 효과적일 거라는 판단에서였다. 장애인 4명을 채용했다. 그 중 두 명은 언어소통이 불가능했다. 중증 자폐아도 여건이 허락할 경우 생산이 가능한지 도전해 본 것이다. 전문 파티쉐와 자원봉사자와 사회복지사가 함께 이들의 작업을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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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 하면서 돈 버는 기업

사회적기업에 필요한 것들은 무엇이고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한 경청워크숍이 지난11월 30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후생동 4층 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경청워크숍은 9명의 사회적 기업 전문가와 의견과 시민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씨즈의 이은애 대표는 서울시 사회적 기업 정책평가와 개선방향에 대한 의견을 냈다. “그 동안 서울형 사회적기업 지원을 통해 411개 기업의 창업을 유도하였으나 사회적기업 지원 종료 이후 지속 가능한 방안 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일자리 창출을 주목적으로 하다 보니 정부의 지원정책이 한시적인 인건비 지원으로 맞춰졌었는데 거기서 더 나아가 사회적기업의 서비스나 제품의 홍보에도 지원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서울형 사회적기업에 대한 정체성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마을기업과 고용노동부가 인증한 사회적기업과는 무엇이 다른가요? 서울형 사회적기업만의 특징을 가졌으면 합니다,” 다음으로 혁신적 청년 사회적기업가 사례로 꼽히는 전하상 헤드폴로 대표가 ‘미치도록 행복한 배움과 인생’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였다. 그는 본인이 청각장애인으로 공부하면서 겪었던 일을 토대로 청각장애인을 위한 교육을 지원하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일을 한다. 전 대표는 “사회적기업이 뭔지도 모르고 장애인을 위한 교육 사업을 하였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내가 하는 일이 바로 사회적기업이었고 그 결과물로 일자리도 창출되었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 김선갑 위원장은 “2년 동안 서울시에서 시행한 사회적기업은 나름대로 의미는 있었으나 현장에서는 애로사항도 있는 것 같았다”라며 운영상의 문제점, 사회적기업 특성별 지원, 판로확대를 위한 지원, 지도감독 시스템 개선 등의 필요성을 덧붙였다. 그밖에 장대철 KAIST경영대학 교수는 애플에서 배우는 사회적기업 성공전략에 대해 소개했고 유병선 경향신문논설위원은 ‘사회적기업의 양적 팽창에서 질적 성장’이란 주제로 고용 없는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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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에 대해 3시간이면 마스터

사회적기업가, 전문가, 일반시민 등 200여 명 모여 토론, 내년 정책 반영 서울의 사회적기업 CEO, 전문가, 일반시민 등 2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사회적기업의 활성화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첫 '경청 워크숍'이 30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시청 후생동 강당에서 개최된다. ‘답은 현장에 있다’는 신임 서울시장의 철학을 바탕으로 각계각층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향후 사회적기업 육성의 발전방향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자리다. 서울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132개(2011년 11월 기준)의 인증 사회적기업이 있다. 이와는 별개로 2010년부터 예비 사회적기업의 한 형태로 지정하여 키우고 있는 411개의 '서울형 사회적기업'이 존재한다. 서울시뿐 아니라 그간 정부와 여타 지자체들이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온 덕에 사회적기업은 빠른 시간에 양적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들 사회적기업들이 한시적 지원이 중단된 이후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가다. 노동부 인증 여행부문 제1호 사회적기업인 트러블러스맵의 변형석 대표는 "사회적기업 육성 5년이 지나면서 사회적기업에도 새로운 비전이 필요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른바 사회적기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는 개별 기업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이 당면한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사회적기업의 현주소 진단 및  내·외부적 생태계 조성에 관해 시민의 목소리 듣자 워크숍은 사회적기업의 현주소에 대한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1부의 ‘지속가능한 사회적기업 내·외부적 생태계 조성’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2부의 '현장과 시민의 목소리’로 구성된다. 먼저 ‘모두발언’ 시간에는 사회적기업의 실태와 앞으로의 정책 발전에 대한 제언과 기업 운영 사례와 애로사항 등에 대해 소개한다. 중간지원조직인 (사)seed:s의 이은애 대표와 노후 주택 유지보수를 통한 도시재개발 사업으로 대안을 제시한 서울형사회적기업 (주)두꺼비하우징 남철관 이사가 주제 발표에 나선다. 모두발언에 이어 사회적기업 내부 생태계 조성 방안에 대해서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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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사회적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 걸음

서울시내 사회적기업 중 우수 사회적기업을 총칭하는 공동 브랜드 ‘더 착한 서울기업’ 35개사가 선정됐다. ‘더 착한 서울기업’은 서울에 있는 우수 사회적기업을 총칭하는 브랜드로 우수사회적기업에 필요한 판로개척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가 올해 처음 지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취약계층 고용에 앞장서고 연매출도 우수해 성장 가능성이 높으며, 사회서비스 제공 등의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우수한 기업이다. 총 131개 기업이 접수하여 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 중 고용노동부가 인증한 15개소와 서울형 사회적 기업 20개소 등 총 35개 기업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이번에 선정된 ‘더 착한 서울기업’의 홍보와 마케팅을 집중 지원함으로써 다른 사회적기업의 롤 모델이 되는 명품 사회적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평균 고용 20여 명 중 45%는 취약계층, 연매출 평균 4억 원으로 경영 성과도 우수 ‘더 착한 서울기업’으로 선정된 35개 기업은 평균 20여 명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으며, 이 중 평균 9명, 전체 근로자 대비 약 45%가 취약계층 근로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매출 또한 평균 4억 원으로 사회적 목적 실현은 물론 경영 성과도 우수하다. 가장 많은 취약계층을 고용하고 있는 ‘정립전자’는 사회복지법인 한국소아마비협회 산하 장애인근로작업시설로 장애인 등 취약계층 126명을 포함한 139명의 근로자가 LED 조명, CCTV 보안카메라 등을 만들어 연 매출 20억 원을 달성하고 있다. 이외에도 사교육, 환경 문제 등 심각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들이 뭉친 사회적기업(주)공부의 신, (주)터치포굿, 문화로 놀이짱, 취업하기 어려운 장애인을 고용하여 일자리를 나누는 사회적기업 번동코이노니아 작업장, (주)심원테크,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책자와 문화서비스를 제공하며 소외계층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 (주)도서출판 점자 등 사회적 공익을 추구하며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들이 선정됐다. ‘공신닷컴’을 운영하는 (주)공부의 신은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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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 청년들이 만드는 희망의 떡

떡을 만들고 판매하는 ‘떡 프린스’는 서울시가 지정한 사회적기업니다. 또한 보호작업시설로서 장애인에게 보호적 조건에서 근로의 기회를 제공하는 곳으로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떡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교육도 하고 있다. 청각장애인 14명이 이곳에 취업, 근무를 하고 있고 10명의 청각장애인이 직업훈련을 받고 있다. 직원들은 떡 공장 입구에서 먼저 소독된 위생복과 장화를 착용하고 에어 소독기로 다시 한 번 소독 한 후 작업장으로 들어선다. 그리고 잘 정돈된 떡 제조기 앞에서 각자 분주 하게 업무를 시작한다. 먼저, 예약주문된 팥앙금설기를 만든다. 팥앙금설기는 ‘떡 프린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베스트상품이다. 눈처럼 곱게 빻은 가루에 설탕을 섞고 팥가루를 위에 얹은 후 호두분태를 얹고 그 위에 쌀가루, 팥가루를 올린다. 이 과정에 숨은 노하우가 있는 것 같다. 떡을 찌기 시작하고 약 10분이 지나니 떡이 완성이 된다. 완성 된 떡은 다시 칼로 완벽하게 자르는 작업을 하고 떡 봉투에 담는 작업이 이어진다. 낱개로 포장까지 마치면 멋진 완성품이 탄생한다. 한쪽에서는 매주 2회 오프라인 판매장으로 나가는 떡을 만든다. 인절미, 절편, 가래떡, 고구마설기, 호박설기 등 다양하게 만들어 판매장에서 직접 판매를 한다. 낱개로 포장된 떡 하나에 1,000원. 맛 좋은 떡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니 단골도 꽤 많다고 한다. 서로 수화로만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작업장에선 오직 기계 소리만 들린다. 하지만 직원들의 표정은 밝고 다정다감하다. 열심히 일하고 있는 이동현(23) 군과 몇 마디 나누어 보았다. 이곳의 최종태 부장이 수화 통역을 맡아줬다. -이곳에서 일 한지는 얼마나 되는가?▲ 2년 정도 됐다. - 일 하면서 언제 보람을 느끼는가?▲ 떡을 만드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고 기다려진다. 그리고 내가 만든 떡을 많은 사람들이 맛있게 먹는 것을 볼 때 더욱 보람을 느낀다.-앞으로 꿈이 있다면...▲ 다양한 떡을 많이 개발 하고 싶다. 열심히 노력해 ‘장인’이 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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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경쟁률 뚫고 ‘서울형 사회적기업’ 지정된 곳은?

서울형 사회적 기업 제3차 결과 발표 취약계층에게 사회 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 사회적기업은 말그대로 '착한 기업'이다. 서울시도 고용노동부의 사회적기업 요건에는 다소 미치지 못하지만 사회목적의 구체적 실현 및 수익성 창출에 대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경우 서울시가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지정해 육성하는 '서울형 사회적기업' 프로젝트를 가동해왔다.   지난 7월 18일부터 8월 11일까지 모집했던 2011년도 제3차 '서울형 사회적기업'의 최종 결과가 막 발표됐다. 이번 3차 선정부터는 외부 전문기관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신청기업의 실태를 파악했으며, 특히 기업의 자립을 통한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평가하는 등 우량기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선정 기준을 강화했다. 그 결과 총 236개의 신청기업 중 선정기준을 통과한 곳은 단 35개 기업. 평균 경쟁률 6.7대 1로 역대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사업 분야별로 보면, 보건보육 분야가 10대 1, 문화체육 분야가 8.6대 1, '환경 등 기타' 분야가 8.1대 1, 사회복지 분야가 4.2대 1로, 보건보육 분야가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정된 기업이 추구하는 사회적목적의 내용별로 살펴보면 일자리 제공형이 57.2%, 사회서비스 제공형이 5.7%, 혼합형이 31.4%, 기타형이 5.7%로 나타났다. 이번 3차 모집과정에서 드러난 재미있는 사실은 사회적 기업의 사회적 목적 실현의 구체적인 방법이나 영역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가령 35개 안에 선발된 (주)미디어버튼이란 곳은 공공장소에 디지털스테이션을 설치해 모든 시민에게 무료로 인터넷 검색, 휴대폰 충전 서비스 및 인터넷 전화를 제공하는 일을 하며, (주)가치나눔은 일자리 욕구가 강한 전문 시니어층의 지식, 경험 및 역량을 지식상품화하는 사업을 벌인다. 에이컴퍼니란 업체는 신진 아티스트의 미술 전시회 개최 및 경제활동을 지원하여 신진 아티스트를 양성하고, (주)트리플래닛은 청년 실업자를 고용해 스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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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지난 4월 25일 탈북여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 (주)희망어패럴 강학실(45) 대표를 만났다. 그는 희망어패럴 대표 뿐 아니라 (주)수진어패럴과 탈북여성인권연대 대표까지 맡고 있다. 사무실은 양천구 신월동 탈북여성인권연대 4층 건물로 탈북여성 봉제교육기술교육장과 공장이 함께 있었다. 공장 문을 열고 들어서니 재봉틀 소리가 요란하게 들리고 봉제용 천이 여기저기 쌓여 있다. 31명 직원 중 10명이 탈북주민이고 그 중 9명이 탈북여성이다. 이곳의 강학실 대표 역시 탈북여성이다. 화가인 아버지와 신여성인 어머니 사이에서 6남매 중 맏이로 태어났단다. 전문대를 졸업한 뒤 평양 한 호텔에서 일을 하다 1999년 중국에 있는 친척집에 가게되었는데 그때 한국의 발전상을 알았다. 당시 중국에서 탈출을 시도해 한국으로 오다 중국공안에 발각돼 북한으로 송환되었는데 3개월 간 제대로 먹지도 입지도 못한 수용소 생활을 끔찍했다고 한다. 모진 고생을 한 끝에 한 선교사의 도움으로 2001년 2차 탈북을 시도, 라오스와 태국을 거쳐 2002년 4월 한국에 왔다. 처음 남한에 와서는 간호조무사와 영업사원으로 일하며 다른 탈북여성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자 2006년 6월 탈북여성인권단체를 만들었다. 2만여 명의 탈북자 중 78%정도가 여성이라고 한다. 탈북여성들이 한국사회에 정착하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일자리. 상당수의 여성들이 북한에서 봉제를 다룬 경험이 있기 때문에 봉제공장 취업을 원한다고 한다. 강 대표는 2009년 9월 열매나눔재단에서 1억 2천 만 원을 융자받아 경기도 부천에 530㎡(160평)규모의 봉제공장을 마련했다. 남성의류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만들어 왔다. (주)신원의 지이크, (주)유료물산의 레노마 등 유명 브랜드 의류가 희망어패럴에서 만든 제품. 2010년 매출은 2억 4천 만 원이지만 올해 계획은 10억 원이란다. 제품의 품질이 좋고 납품기일 등을 정확하게 지키기 때문에 일부 백화점 납품과 일본 수출도 동시에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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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스님들의 보약이 있다

사찰에서 만든 믿을 만한 먹거리- 연우와 함께 지난 4월 8일 오전에 찾아간 사회적 기업은 불교 관련 산업 육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주)연우와 함께(http://www.lotuscoop.co.kr)이다. 서울 종로구 조계사 근처에 위치한 이 회사 주변에는 필방, 화랑, 민속품 판매점 등이 즐비하다. 조계종 전법회관 건물 1층에 있는 ‘로터스숍’과 ‘연우와 함께’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로터스숍에서는 불자가 생산한 각종 생활용품과 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연우와 함께’ 이상근 대표(48)는 조계종 중앙신도회 사무총장, 문화재 제자리 찾기 운동본부환수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연우와 함께는 불자 100명이 모은 자본금 2억 원으로 지난 2009년 10월 설립했다. 로터스숍 2곳과 온라인 쇼핑몰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온·오프라인을 합해 올린 매출은 7억 원이다. 불교신자들이 직접 기르거나 만든 채소, 메주, 된장이 제일 많이 팔린다. 채소는 주 단위로 품목을 달리해 세트 메뉴로 파는데, 인기가 좋다. 3만 원을 내고 회원 가입하면 이곳 쇼핑몰을 이용할 수 있다. 보약의 일종인 경옥고를 변형해 만든 ‘동옥고’라는 제품을 동국대 식품공학과와 협력하여 개발했다. 스님들이 일 년에 2번 3개월씩 수행하는 안거제도가 있는데 이러한 수행 후에는 승려들의 체력이 많이 떨어져 경옥고를 만들어 먹었다고. 홍삼보다 저렴하고 면역력과 기초 체력을 높여주는 기능이 있다고 한다.연우와 함께가 운영하고 있는 로터스숍에는 공주 영평사, 강화도 선원사, 지리산 상선암, 문경 대승사 등에서 재배한 먹을거리를 만날 수 있다. 이곳 인기상품은 생활한복, 생활도자기, 오미자차, 매실차, 죽염 등이란다. 관광객들도 이곳을 즐겨찾는다. 연우와 함께는 제 철에 나오는 채소를 공급하는 식재료 판매사업, 중ㆍ고등학교 친환경급식사업, ‘연우네 3000원 김치찌개’ 식당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사업을 직접 하지 않고, 해당 지역에서 운영할 사람을 뽑아 독립채산제로 운영 할 계획. 수익금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