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6일, 올해 처음으로 잠실 야구장에 관중이 찾아왔다. 코로나 이후 첫 관중이 온 날 모습을 담았다.

“치맥 못해요~” 잠실구장 개방 첫 날 풍경

“처음 야구장 직관(직접 관람)하는 것처럼 설레요” 고요했던 종합운동장역(지하철 2호선)이 오랜만에 북적거렸다. 친구, 연인, 가족 등 저마다 유니폼, 응원도구 등을 가지고 발걸음을 옮겼다. 신난 아이들처럼 남녀노소 누구나 밝은 미소를 머금으며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구장으로 향했다. 작년까지 익숙한 풍경이었지만 올해 처음 볼 수 있었던 모습이었다. 지난 26일 올해 처음으로 야구장이 문을 열었다. ©김진흥 사회적 거리두기로 서로 떨어져 앉아 응원하는 관중들 ©김진흥 그동안 프로야구는 무관중으로 경기가 이뤄졌다. 처음에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개막을 연기했지만 장기화될 것을 고려해 5월부터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렀다. 두 달 여간 관중 없이 진행됐던 프로야구가 지난 7월 26일, 마침내 경기장에서 팬들을 만났다. 방역당국이 지난 24일에 프로 스포츠 관중 유입을 일부 허용했기 때문이다. 관중은 구장 전원의 10%만 입장이 가능했다. 잠실구장의 경우 2,424명이 최대 인원이었다. 유료 관중 첫 날부터 KBO와 구단은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잠실구장은 관중이 오는 26일 당일 아침 7시부터 8시 30분까지 관중석 및 복도 등 방역에 신경 썼다. 그리고 관람객들이 예방 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안내했다. "온라인 예매만 가능해요" 코로나 이후 시민들에게 처음 개방한 야구장은 이전 모습과 확연히 달랐다. 먼저, 온라인 예매한 사람만 입장을 허용했다. 오프라인으로는 티켓을 구매하지 못했다. 매표소는 온라인 예매자에게만 확인 후 티켓을 발급했다. 통제된 선수들 주차 구역 ©김진흥 선수들 주차 구역은 통제됐다. 이곳은 평소 팬들과 선수의 소통 공간이었다. 홈팀 선수들이 야구장에 출근 차를 주차하는 곳이고 원정팀도 버스를 이곳에 세우고 야구장으로 들어간다. 그렇다 보니 많은 팬들이 이곳에서 기다리다가 선수에게 사인을 요청하거나 선수를 보기 위해 모여 늘 북적거린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선수단 주차 구역은 관중과의 접촉을 차단하기 위한...
여행

2020 여행주간, 안전하게 거리두며 여행하는 꿀팁!

예년 같으면 6월 20일에 시작했어야 할 2020 여행 주간을 올해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연기되어 7월 1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다. 국민 모두가 코로나19 때문에 집 안에만 머문다면 국가 경제에도 큰 부담이기 때문에 생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소규모로 여행하도록 방향을 선회해야 한다. 서울도 외국인을 비롯한 많은 국민이 선호하는 관광지 중 하나이기 때문에 관광지 거리두기가 꼭 필요하다. 필자는 다가온 여행 주간, 안전하게 거리두기를 지키며 여행하는 방법을 소개할까 한다.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 시기 안전 여행을 위한 가이드  ⓒ대한민국구석구석 여행은 가급적 대중교통보다는 자차를 이용하는 게 좋을 듯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더라도 예매 시 거리두기를 해 창가 쪽 좌석이나 지그재그로 좌석을 예매한다. 자차를 이용할 경우엔 손소독제, 물티슈, 개인용 생수 등을 미리 준비해야 휴게소에서 가급적 사람들과 접촉을 줄일 수 있다. 가급적 자차를 이용하고 손소독제, 물티슈, 생수를 준비한다. ⓒ최병용 휴게소를 이용할 경우 주차장 내에서도 휴게소 가까운 곳에 주차하기보다 조금 걷더라도 먼 곳에 주차하면 차량끼리도 거리두기를 해 주차할 수 있다. 차에서 내릴 때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휴게소 시설과 화장실을 이용해야 한다. 휴게소 내 매점이나 식당을 이용할 때는 주문은 키오스크(무인 주문기)를 이용해 주문하며 대기할 때도 앞사람과 최소 1m 이상 거리두기를 한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열 감지 카메라를 설치해 발열 체크를 하고 있다. 앞사람과 거리두기를 해 대기하며 키오스크로 주문한다. ⓒ최병용 주문한 음식을 받아 식사를 할 때도 주위 사람들과 가급적 2m 이상 간격을 둔 자리에 앉아 대화를 하지 않고 식사를 하고, 식사 후에도 바로 자리를 뜨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 앞만 보고 식사하도록 테이블을 배치한 식당 ⓒ최병용 식탁에 칸막이를 세운 식당 ⓒ최병용 여행 시 들린 휴게소는 최대한 이용객들이 식사를 하면서도 거리두기...
서울시 마스코트로 자리 잡은 12세의 해치

‘해치TV’ 해치의 매력에 빠져 볼까?

동글동글한 얼굴, 맑고 큰 눈, 후덕하게 큰 코. 밝은 미소와 함께 뾰족하게 튀어나온 덧니는 매력 포인트다. 통통한 뱃살을 흔들며 특유의 씰룩거리는 걸음걸이로 서울시 여기저기를 휘젓고 다닌다. 서울시민들이 세상에서 가장 좋다는 시민바라기 ‘해치’의 모습이다. 서울시 마스코트로 자리 잡은 12세의 해치  해치는 본래 시비와 선악을 판단하여 안다고 하는 상상의 동물이다. 나쁜 기운을 막아주고 행운과 기쁨을 가져다주는 해치는 2008년 이래로 쭉 서울시를 지켜온 서울시의 상징이다.  해치가 서울시민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기 위해 지난 4월 유튜브 채널로 시민들을 찾아왔다. 발 치수가 무려 300mm라는 해치는, 그 거대한 크기만큼이나 존재감을 과시하며 서울시민들의 곁을 든든하게 지켜준다. 달고나 커피를 만들어 비상시국에 고생하는 서울시 공무원을 응원하기도 하고, 서울 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사회적 거리 두기와, 마스크 쓰기 캠페인을 홍보한다. 귀여운 모습과 다재다능한 춤과 노래로 시민들을 즐겁게 해주기도 한다.   서울시민들에게 마스크 쓰기를 당부하는 해치  12살의 어린 나이이지만, 서울시민들을 생각하는 마음만큼은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시민바라기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필수적인 만큼, 서울시 시민기자들과 해치와의 인터뷰는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되었다. 화상회의였음에도 불구하고, 해치의 발랄함과 귀여움은 모니터 너머로도 충분히 전해졌다.   서울시 시민기자들과 함께 한 해치 화상 인터뷰 ©염윤경 “안녕해치요!”라는 해치 고유의 인사말과 함께 인터뷰가 시작되었다. 해치에게 가장 먼저 물어본 것은 해치의 근황이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해치는 어떻게 지냈는지 물어보았다. Q. 코로나19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하느라 힘들었을 것 같은데 그동안 어떻게 지냈어요? A. 그동안 해치TV 영상을 안 보셨습니까? 구독은 하셨나요? 시민들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치! 마스크 안 쓴 시민들 쓰게 만들고, 집콕 놀이 알...
시민들께 전하는 마음처방전

코로나19에 불안한 마음, 심리방역이 있잖아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불안감,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질병에 대한 불안감도 있지만, 코로나19가 바꾸어 놓은 일상의 변화, 인간관계에 대한 두려움, 경제적 어려움에 따른 불안감과 스트레스 등 코로나로 인한 우울증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19의 ‘코로나’와 우울하다는 ‘블루(blue)'의 합성어로 코로나19 확산으로 나타나는 우울증을 말한다. 그동안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개인위생수칙 준수,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열심히 실천하며 환경의 방역에 힘써 왔는데, 심리방역에도 신경을 써서 코로나 블루가 확산이 되는 것을 막도록 해야겠다. 코로나블루 마음 처방전 2탄 ⓒ서울시 COVID19 심리지원단 코로나 블루의 확산을 막는 마음 백신을 위하여 서울시에서는 '서울시 COVID 19 심리지원단(http://covid19seoulmind.org/)‘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지역사회 감염 단계로 진행되면서 공포감 확대, 사재기, 혐오행동 등 심리적 불안 증폭에 따른 부작용이 커지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사업단으로 서울시 자살예방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COVID 19 심리지원단은 정신과전문의 김현수 서울시 자살예방센터장을 단장으로 응급의학과와 내과 교수, 정신건강전문요원, 예술치료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시민들이 감염에 대한 공포 속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는 심리 안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가짜뉴스를 모니터링 해 진위 여부를 판별해주고, 감염 환자, 자가 격리자, 의료진 등 대상별 맞춤 안정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심리지원단은 홈페이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주요 콘텐츠로 카드뉴스를 활용한 '마음처방전', 가짜뉴스를 판별하는 '팩트체크', 시민에게 보내는 마음편지 '치유레터' 등을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최근 심리안정콘텐츠인 ‘마음처방전’에 올라온 카드뉴스에는 그동안 우리의 상황과 심리 상태을 되돌아보고 마음을 지켜주는 내용들이 있어 잘 살펴보고 생활...
경복궁 근정전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하며…경복궁 이색 투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시행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5월 6일부터 생활방역 체계인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었다. 신규 확진 환자 수와 집단 발생 건수, 감염경로 불명비율과 방역망 내 관리 비율 등이 안정화되면서 시행된 조치다. 생활 속 거리두기는 전 국민이 고통을 분담하면서 이끌어낸 성과이다. 코로나19가 종식된 게 아니기에 개인방역 기본수칙과 집단방역 기본수칙 등은 여전히 꼭 지켜야 한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경복궁 ⓒ김창일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면 오랜만에 경복궁을 산책했다. 때 이른 더위에 마스크를 쓰는 게 불편했지만,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질병과 싸우는 것보단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만에 찾은 경복궁 입구에는 손소독제가 있었고, 코로나19 예방수칙이 영어, 중국어 등으로 안내돼 있었다. 또한 해설관람 프로그램을 잠정 중지한다고 알리고 있다. 저렴하게 궁궐을 입장할 수 있는 궁궐통합관람권 ⓒ김창일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된 후 궁궐을 다니기 위해 '궁궐통합관람권'을 구입했다. 궁궐통합관람권은 1만 원으로 구입일로부터 3개월간 경복궁, 창덕궁(후원포함), 덕수궁, 창경궁, 종묘를 모두 관람할 수 있다. 후원입장료까지 포함된 가격이라 개별적으로 구입하는 것보다 저렴하다. 궁궐이라고 하면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경희궁, 덕수궁 등이 있지만, 경희궁은 궁역과 전각도 거의 남아 있지 않아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다. 경복궁 근정전 ⓒ김창일 경복궁을 들어서며 근정전을 바라봤다. 궁궐 전통건축 구조 전문가는 아니지만, 어떤 구조인지 알고 싶어 '홍순민의 한양읽기 궁궐'(상,하)와 문화재청 홈페이지를 찾아봤다. 근정전 가장 위로 지붕 중앙에 주된 마루인 용마루, 양쪽 끝의 취두, 기와장식의 용두, 잡상, 토수가 보였다. 층과 층 사이 편액, 추녀, 처마, 서까래, 기둥, 주춧돌도 알아볼 수 있었다. 근정전은 2층의 돌기단이 있는데, 계단 중간을 어계, 밑에 층을 하월대, 위에 층을 상월대라고 한다. 건물에 월대가 있다는 건 그만한...
일상 생활 속 꼭 필요한 것이 된 일회용 마스크

‘공적마스크 5부제’도 완화…희망이 보인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초기, 공적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약국 앞에 긴 줄이 섰다 ⓒ김은주 필자는 평소 물건을 쟁여놓는 스타일이 아니다. 꼭 필요한 물품을 쓸 만큼만 딱 맞게 구매하는 성격인지라 마스크 역시 다른 집들처럼 몇 십 개가 비상으로 구비되어 있지 않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마스크 대란이 일어나고서야 미리 준비해놓지 못한 것이 후회로 밀려왔다. 온라인이나 대형마트, 약국에서도 마스크를 사기가 힘들었고, 그나마 들어온 물량은 몇 분 만에 완판 되기 일쑤였다. 공적마스크 5부제를 실시하게 되면서 긴 줄을 서서 마스크를 구매라도 할 수 있으니 다행이라 여겼다. 그런데 마스크를 사려고 한 시간을 줄을 서야 하는 일이 지속되자 오히려 병이 날 정도로 힘들었다. 마스크 재고 수량을 알려주는 앱을 확인하고 약국을 방문해도 재고량과 다르게 구매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했다. 이전 1인당 2장까지 구매가 가능했던 공적마스크 ⓒ김은주 공적마스크 5부제 초기 열흘 간의 풍경은 그랬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일주일 이상 10명 미만을 기록하는 요즘, 마스크의 재고량도 증가하며 마스크 수급은 안정세로 접어들었고 이젠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편하게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모든 것이 IT 강국다운 편리한 앱을 활용한 방법들과 침착하게 정책에 잘 따라준 시민의식의 발현의 결과였다. 더 이상 마스크를 찾아 이 약국 저 약국 돌아다니지 않아도 되고 긴 줄을 서지 않아도 된다. 스마트폰 앱으로 집 근처 약국의 마스크 재고량을 확인한 후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하면 줄 서지 않고도 살 수 있게 되었다. 내가 사야할 날짜에 구매하지 못한 경우는 토요일과 일요일에 구매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4월 27일부터 1인당 3장까지 구매가 가능한 공적마스크 ⓒ김은주 4월 27일부터는 기존 2장씩 구매했던 것에서 확장해 1인당 3장까지 구매가 가능해졌다. 완화된 마스크 5부제 개선안으로 인해 4월 27일부터 5월 3일까지  시범 시행한 후 문제가 없다면 지속적으...
지금 이 계절에 걷기 가장 좋은 청계천

바람이 살랑~걷기만 해도 좋은 ‘봄날의 청계천’

삼일교에서 바라본 청계천의 모습 ⓒ김은주 서울의 중심인 광화문과 서울시청 사이 종로구와 중구 사이를 가르는 10 km 남짓의 '청계천'은 도심 속 힐링 명소다. 빌딩숲 사이를 가르며 시원한 물줄기가  흐르는 청계천은 봄이 가장 산책하기 좋은 계절이기도 하다. 청계천을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이유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쉼과 여유를 누려볼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곳이기  때문이다.  2005년 복원된 후 지금까지 우리와 함께 하고 있는 청계천은 언제나 계절에 걸맞는 모습으로, 도시인의 분주한 일상 속 힐링이 되는 소중한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다. 삭막한 마천루 속에서 자연의 감성으로 도시인의 상처투성이 마음을 어루만져 주니 이보다 매력적인 곳이 또 있을까. 맑은 물과 푸르른 식물들이 조화롭게 조성되어 있는 청계천 ⓒ김은주 청계천은 대충 자연을 느껴보는 공간이 아니다. 푸르른 녹음과 깨끗한 물이 동식물과 함께 도심 속에서 조화롭게 공존하는 곳이다.  누군가에게 청계천은 휴식처이자 산책 코스가 되고,  뛰면서 운동하는 공간이기도 하며,  사랑을 속삭이는 곳이 되기도 한다. 가족에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가족나들이 장소가 되어준다.  청계천 길을 걷다 보면 청계천을 따라 조성된 나무와 식물, 꽃들을 감상할 수 있다. 언제나 시원하고 깨끗한 물이 흐르며 졸졸졸 물소리를 감상할 수 있고 가끔 물 위에 떠 있는 새들의 모습도 볼 수 있어 도시라는 생각을 잊게 만들어 준다. 이곳에서 볼 수 있는 조류에는 쇠박새, 붉은머리오목눈이, 중대백로, 청둥오리 등이 있다. 청계천에서 만날 수 있는 식물로는 갯버들, 매실나무, 능소화, 창포, 자귀나무, 산수유 등이 있으며, 상류 지역에는 잉어, 피라미, 버들치 등의 어류도 볼 수 있다. 아름다운 봄꽃이 피어있는 청계천 ⓒ김은주 이렇듯 아름답게 가꿔진 청계천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었으며, 계절과 다채로운 행사에 따라 다양한 변신을 거듭하는 곳이다. 청계천을 제대로 즐겨보려면 5호선 광화문역에서 하차해 청계광장에서...
서울시민, 당신이 바로 ‘코로나19 백신’입니다!

‘시민이 백신입니다’ 코로나19 극복 노하우 대방출

서울시민, 당신이 바로 ‘코로나19 백신’입니다! 서울시가 지난 3월 한 달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일환으로 ‘잠시 멈춤! 코로나19 일상생활 속 노하우’ 시민참여 공모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공모에 약 4,800여분의 시민 분들이 참여해주셨고요, 마스크 쓰기, 손 씻기 인증샷부터 기발한 아이디어, 마음을 다독이는 응원 문구까지 정말 다양한 콘텐츠가 접수됐습니다. 이렇게 정리해놓고 보니 시민 분들이 바로 ‘코로나19 백신’임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의 이행을 앞두고 우리 모두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잘 지켜 하루 빨리 소중한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램해봅니다! # 고군분투 육아일기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전국 유치원·어린이집이 무기한 연기되고, 초·중·고등학교도 단계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진행함에 따라 가정마다 자녀 돌봄에 대한 피로가 상당한 데요, 이를 잘 보여주는 콘텐츠가 있었습니다. 사형제를 키우는 @stellar0310님의 '코로나 방학생활 규칙'은 SNS상에서 일찌감치 화제가 됐고, 이번 공모에서도 단연 인기리에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됐습니다. 사형제의 코로나 방학 생활규칙 영상(클릭) 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쿠키 만들기, 종이컵 쌓기 등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 무슨 활동을 할지 고민하는 부모님들의 고군분투 육아일기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집에서 파마하기(좌) 종이컵 쌓기(우) 엄마 어디갈까?에서 무슨 활동할까? 묻네요(좌), 세 시간은 그냥 가는 보드게임(우) # 슬기로운 집콕생활 집콕생활이 힘든 건 아이들만의 얘긴 아닐 거예요. 400번 저어 만드는 달고나 커피 만들기, 1000번 저어 만드는 달걀 수플레 만들기 인증이 SNS에서 유행하는 것만 봐도 집콕생활에 대한 지루함과 답답함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왕 집콕생활을 해야 한다면, 보다 슬기롭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집에서 즐기는 커피(홈카페), 트레이닝(...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 2미터 거리두기는 기본 에티켓이다

녹색순환버스 타고 찾은 남산의 봄

3월 22일부터 4월 19일까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됐다. 국민 대다수가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인식해 적극적으로 동참했으며, 현재는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와 ‘사회적 거리두기’의 피로도 회복 차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 중이다. 공공서비스가 순차적으로 개방을 앞두고 있다. 남산으로 향하는 녹색순환버스 ⓒ김창일 오랜만에 일이 생겨 미팅을 끝내고 녹색순환버스를 타고 남산으로 향했다. 녹색순환버스는 서울시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 중 하나로, 녹색교통지역 내를 운행하는 버스다. 요금은 일반 시내버스의 절반인 600원이다. 시청 앞에서 탄 04번 버스는 '시청, 종로1가, 종로5가, 동대입구역, 남산북측순환로입구, 남산타워’를 순환한다. 공원에서도 마스크 착용과 2미터 거리유지는 기본 에티켓이다 ⓒ 김창일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 김창일 집에서 랜선 여행만 하다 외출을 하니 기분이 상쾌했다. 남산 입구에는 마스크 착용과 개인 간 거리 2미터를 유지하라는 안내가 적혀 있었다. 남산을 찾은 시민은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개인 간 거리를 유지하며 청명한 남산의 봄을 즐기고 있었다.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었지만, 청명한 푸른 하늘과 초록으로 물든 남산을 배경으로 한 서울의 모습은 그림과도 같았다. 도성을 배경으로 핀 튤립이 봄을 알린다 ⓒ 김창일 서울N타워로 이동하는데 성곽 주변에 튤립이 알록달록하게 피어 있었다. 랜선으로만 보던 봄을 맞이하니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듯했다. 바람에 흔들리는 꽃을 보니 “흔들리며 피는 꽃”이라는 시의 한 구절이 생각났다…“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귀룽나무와 봉수대 ⓒ 김창일 남산에 오르면 난간마다 사랑의 자물쇠를 쉽게 볼 수 있다. 특이하게 계단에 사랑의 자물쇠를 잠근 모습도 보였다. 흰색의 꽃을 피운 귀룽나무가 봄의 풍경을 더 아름답게 해주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봉수의식 축소 진행 안내 ⓒ ...
아파트 단지와 연결되어 있는 수명산은 아름다운 봄꽃들로 가득하다

지금 수명산은 봄꽃 릴레이 중!

꽃이 만발한 아파트 산책로 ⓒ김은주 살고 있는 아파트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수명산으로 연결되는 오솔길이 있다. 이곳으로 이사왔던 이유 중 하나가 아름다운 수명산이 뒤에 있어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산책도 여유롭게 할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곳에서 4년이나 살았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이사 온 해 몇 번의 산책을 제외하고는 수명산 근처에도 가보지 못했다. 도시공원 내 사람 간 접촉 주의를 요하는 현수막 ⓒ김은주 코로나19로 멈춰진 일상, 일상 속 거리 두기를 실천하면서 자연스레 가까운 아파트 주변을 산책하는 일이 잦아졌다. 멀리 이름난 명소에서 벚꽃을 구경하는 것이 아닌 아파트 단지 안의 소박한 화단 속에 피어난 꽃들과 눈 맞춤하며 날마다 깊어가는 계절을 느꼈다. 제한된 사회생활로 운동량이 현저히 떨어져 수명산 걷기를 시작했다. 수명산은 계절감을 뽐내며 매일매일 푸르게 변해갔다. 반려동물 배변봉투함과 곳곳에 마련된 쉼터 ⓒ김은주 일상의 품격을 높여주는 수명산 숲속 탐방로는 강서구 발산동에 위치하고 있다. 발산동이란 지명에서 알 수 있듯 수명산은 발산이라고도 불렸다. 마치 밥주발을 엎어놓은 모양을 하고 있는 수명산은 산 높이가 70m 남짓이라 산책과 운동을 겸하기에 부담 없는 곳이다. 수명산은 아파트 단지와 학교로 둘러싸여 있어 도심 속 숨통과도 같은 역할을 해주기에 충분한 곳이기도 하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유아동네 숲터'라는 표지판을 볼 수 있는데 아이들이 와서 안전하게 숲길을 거닐 수 있게 조성되어 있다. 어르신들이 바둑이나 장기를 둘 수 있게 마련된 시설도 보였다. 곳곳에 조성된 다양한 운동기구들은 이 지역 주민들이 운동을 열심히 할 수 있게 해주었다. 자세히 살펴보니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마련된 것들이 많았다. 수명산 근린공원의 모습 ⓒ김은주 화곡고등학교, 덕원여자고등학교, 강신초등학교 등 많은 학교가 수명산과 맞닿아 있다. 나무계단으로 말끔하게 조성한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산벚나무, 조팝나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