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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10만 원에 개인정보까지 넘기시겠습니까?

자주 이용하는 엄마들의 밥상이야기 카페에 한 엄마의 다급한 사연이 올라왔다. 고등학생의 아들이 지난 해 9월, 자신의 블로그를 낯선 사람에게 판매했고, 현재 그 블로그가 학원 광고용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사연이었다. 현재는 불법적으로 사용한 흔적은 없지만 앞으로가 걱정이 된 엄마는 경찰에 문의했다. 하지만 경찰의 대답은 이랬다. "비록 미성년자와의 거래지만 정상적인 거래였고 현재 불법적 사용이 되고 있지 않아 어떠한 조치도 취해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엄마는 더 불안하다. 왜냐하면 아들의 블로그를 현재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 당시 계정을 구매했던 당사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게 또 어떤 사람의 손을 지나서 언제 어떻게 불법으로 사용될지 엄마는 앞이 캄캄하다. 현재 상대는 자녀의 아이디와 비밀번호, 주민번호 앞자리 그리고 휴대폰 번호까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메일이나 쪽지를 통한 검은 유혹 얼마 전, 기자 역시 메일을 확인하다가 한 통의 이상한 쪽지를 발견했다. 내용인즉, 카테고리를 따로 만들어서 일주일에 몇 번만 광고글을 올리겠으니 기자의 블로그를 대여해 달라는 황당한 제안이었다. 그 대가는 월 10만원씩 통장으로 선입금 해주겠다는 내용도 적혀 있었다. 사실 이런 쪽지를 받았다는 사람은 기자만이 아닐 것이다. 개인 블로그에 교육정보나 음식레시피, 여행후기며 맛집탐방을 올리며 포스팅을 취미로 즐기는 블로거들이라면 요즘 심상치 않게 이런 내용의 쪽지를 받고 있다고 토로한다. 어떤 블로거는 처음에는 무시했는데 반복해서 이런 쪽지를 받다보니 수익이 생긴다는 말에 유혹이 간다고도 했다. 블로그를 운영해오는 동안 그저 내가 알고 있는 정보를 다른 방문자들과 함께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만족을 느꼈는데 이제는 "정말 블로그를 이용해서 돈 좀 벌어볼까?"하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이렇게 금전적인 것과는 상관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블로그를 운영해오던 블로거들에게 매매유혹 쪽지들이 성행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런 쪽지들을 자꾸 반복하여 받다보면 언젠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