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원된 성북천을 이용하는 시민들 ⓒ조시승

꼬마 청계천 ‘성북천’에서 무더위를 이겨요

복원된 성북천을 이용하는 시민들 성북천은 북악산 성북동에서 발원하여 서울 도심을 관통하고 청계천 하류로 흐른다. 2010년 생명력 있는 자연하천으로 복원된 성북천은 아직은 덜 알려진 하천이다. 하천이 흐르는 지역 특성도 살리고 접근성도 용이하게 하면서 생태 교육적 체험공간도 고려했기에 복원하는 데 8년여의 오랜 기간이 소요되었다. 성북천이 복원된 곳은 한성대입구역에서부터 성북구청 신청사 앞, 대광고교를 지나 청계천에 이르는 총 3.68㎞ 구간(복개 1.5㎞, 개거 2.18㎞) 구간이다. 전 구간에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곳곳에 자전거도로가 설치돼 있어 쾌적하게 산책을 즐기기 좋다. 성북천 분수광장 아래에 있는 물고기 조형물 조선시대 역사서 에 의하면 성북천은 수량이 풍부하고 경관이 아름다웠다고 한다. 원래 아름다웠던 자연경관을 최대한 살리도록 전 구간이 복원되었다. 주민들에게 아름답고 상쾌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성북천 변을 따라 갯버들, 수크령, 달뿌리풀, 철쭉꽃, 벌개미취, 쑥부쟁이 등 화초류를 심었다. 또 둔치에는 담쟁이, 조팝나무, 벚꽃나무, 은행나무 등을 식재하여 계절별로 다양한 꽃과 풀, 나무를 감상할 수 있게 했다. 복원된 성북천이 더 의미 있는 것은 무분별한 개발로 하천의 수원이 거의 고갈되다시피 했던 성북천 구간에 인근 지하철역사, 통신구, 전력구에서 배출되는 지하수를 성북천으로 흐르게 한 것이다. 또, 청계천 물을 성북천에 매설한 유지 용수관을 이용해 한성대입구역까지 끌어 올려 성북천 물줄기로 흐를 수 있도록 했다. 효과적인 하천관리와 치수안전 확보도 물론 가능해졌다. 오리들이 성북천 변에서 털을 다듬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건천이었던 성북천이 물고기가 뛰놀고 해오라기나 오리들을 자주 볼 수 있는 자연형 하천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성북구와 인근 동대문구 주민들은 성북천 변에 조성된 운동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고, 음악분수, 바람마당, 징검다리, 생태하천 등을 활용하여 물놀이, 생태학습 등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