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에 가면 시민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북카페가 있다.

“예쁜 카페에 온 것 같아~”…북카페로 변신한 ‘오목교역’

이동이 잦은 직업을 갖고 있는 필자는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한다. 차를 운전하면 대기 환경도 나빠지고, 혼잡한 교통과 주차 문제로 스트레스가 쌓이기 때문이다. 대중교통 중에서도 교통체증 없이 약속시간을 지킬 수 있고 차 멀미가 없는 지하철을 유독 좋아한다. 해외를 봐도 우리나라 지하철은 손에 꼽힐 만큼 선진화된 시스템임이 분명하다. 지하철을 이용할 때 각종 편의시설을 꼼꼼히 살피는 편인데, 퇴근 길에 지하철 편의점에서 먹거리를 사거나 화장실을 이용하기도 한다. 아마 대다수의 시민들은 지하철을 탈 때 비슷한 경험을 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5호선 오목교역 지하를 지나다 보면 시민들에게 개방된 북카페를 만날 수 있다. ©김재형  5호선 오목교에 가면 이색적인 풍경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바로 역 내 자리한 널찍한 ‘북카페’다. 오목교역은 출구가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1, 2, 8번 출구와 3, 4, 5, 6, 7, 8번 출구인데 그 사이를 걷다보면 멋진 북카페를 만날 수 있다. 무료 개방 시설로 깨끗한 인테리어를 갖췄다. ©김재형 오목교 역사 내 일부 공간을 카페로 리모델링 한 곳으로 누구든지 쉬어갈 수 있다. 공사 전에도 분명히 이곳을 지나다녔지만 어떤 시설이 존재했는지 기억은 없다. 카페라고 해서 음료를 파는 것은 아니지만 각양각색의 테이블은 물론 삼삼오오 모여서 수다를 떨 수 있는 공간이다. 필자가 방문한 이날도 공부하는 학생들이 여럿 보였고 연인들이 잠시 앉아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보였다. 중년의 시민들도 편안한 의자에 기대서 담소를 나누는 모습도 있었다. 지하철의 공간을 이용해 시민들이 이렇게 편히 쉴 수 있도록 카페를 만들어 준 것에 대해 시민으로서 너무 감사한 일이다. 테이블의 종류도 다양한데 2층으로 올라가면 조금 더 아늑한 공간을 만날 수 있다. ©김재형 무료 카페라고 시설이 낙후됐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한눈에 봐도 널찍한 테이블도 있고 아늑하게 들어가서 책과 공부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중앙에는 대형 화면이 있어서 영상물을...
‘벚꽃길 북카페’가 새롭게 문을 열어 주민들이 책 읽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있다

중랑천의 달콤한 휴식처 ‘벚꽃길 북카페’ 개장

중랑천 물길 따라 운동이나 산책 삼아 걷기에 좋은 길 ‘장안벚꽃안길’은 어느새 초록빛으로 물들었다. 싱그러운 바람과 자연이 보내는 신호를 오감으로 느끼면서 벗 삼아 걷는 길은 힐링이다. 7530 걷기 운동(일주일에 5일, 30분 이상)을 통해 걷기 운동을 생활화하고, 규칙적으로 걷다 보면 다양한 근육의 발달 및 폐활량의 증가 등 건강에 적잖은 도움이 된다. 장안교에서부터 천천히 장안벚꽃안길을 걷는다 ⓒ김미선 필자는 장안교에서부터 걷다가 쉬고, 운동을 반복하면서 천천히 산책을 시작했다. 힐링산책길의 건강 정보 안내를 확인하고, 걷기 전·후 스트레칭을 시작으로 바르게 걷는다. 나무의자, 건강지압로, 운동기구 등이 있어서 쉼과 운동을 겸할 수 있다.  신록으로 가득한 장안벚꽃안길 ⓒ김미선 걷기 전, 후 스트레칭은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김미선  장안벚꽃안길은 걷기 쉬워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는 산책길이다. 모두의 안전을 위해 이용 질서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 쓰레기는 다시 가져가고, 수목이나 공원시설은 내 것처럼 아낀다. 맹견·대형견은 입마개를 채우고 산책을 한다. 애완견 배설물은 수거하고, 목끈은 꼭 붙잡고 다닌다. 24시부터 새벽 5시까지는 이용을 자제하고, 산책길에서 금연과 금주는 필수이다. 노점상 및 취사 행위 금지는 물론이고, 소음이나 악취 등 다른 사람에게 혐오감을 주지 말아야 한다. 오토바이, 자전거는 출입을 하면 안 된다. 애완견과 산책 시 입마개(맹견·대형견), 배설물 수거, 목끈은 꼭 붙잡고 다녀야 한다 ⓒ김미선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산책길에서 지켜야 하는 에티켓 ⓒ김미선 따사로운 햇살 아래 중랑천변 텃밭에서 도시농부들이 채소를 기르고 있다 ⓒ김미선 산책길을 걷다 보면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장안벚꽃길 작은도서관’은 주민들 가까운 곳에 있어서 누구나 편하게 이용하며 정보를 공유하는 생활밀착형 소규모 도서관이다. 작은 규모의 컨테이너형 도서관으로 1,800여 권의 도서가 비치되어 어린이부터 ...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 만화의 집 입구

혼자여도 좋아, 아이랑도 좋아! 서울애니센터 ‘만화의 집’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만화의 집' 입구 ⓒ최은진 다양한 즐거움과 볼거리가 가득한 서울. 그 중에서도 ‘도심 속 쉼표’라고 불리는 공간이 있다는 얘기에 한 걸음에 달려간 곳은, 명동에 위치한 만화 도서관이었다. 만화 도서관 ‘만화의 집’은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직접 가보니, 무료로 운영되고 있어 더욱 많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이었다. 만화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 ⓒ최은진 만화의 집은 1층, 1.5층의 복층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편안한 집에 놀러 온 것 같았다. 이곳에는 총 3만여 권의 책이 있는데 1층은 도움이 되는 도서, 어린이 도서, 주제별 도서 등의 기준으로 책을 분류해 놓았고, 계단을 올라 1.5층으로 가보니 시대별, 국가별로 분류되어 있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한 쪽에 기대서, 배를 깔고서 자유롭고 편하게 만화를 읽는 모습을 보니,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곳의 분위기가 주는 편안함을 상상해볼 수 있었다. ‘혼자여도 좋아’라는 주제로 추천된 만화들 ⓒ최은진 다른 쪽으로 눈을 돌려보니 만화 추천 코너도 볼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혼자여도 좋아’라는 주제로 큐레이터가 추천한 만화들에 눈길이 갔다. 1인 가구, 혼술, 혼밥 등 ‘혼자’라는 키워드가 많이 떠오르고 있는 지금, 혼자만의 술, 집 정리, 일상 등으로 다양하게 주인공의 이야기를 풀어낸 점이 인상적이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이 추천 만화들에 관심을 갖고 읽고 있었다. 어린이 만화가 진열되어 있는 모습 ⓒ최은진 ‘살아남기’ 시리즈인 예전 만화들부터 최근 영화화되어 큰 인기를 끌었던 ‘신과 함께’까지…어린이부터 초등학생, 중학생을 넘어 고등학생까지 모두가 좋아할 법한 만화들이 즐비해 있었다. 추억이 담긴 만화 ‘슬램덩크’ ⓒ최은진 더불어 만화의 집은 아이들만을 위한 곳이 아니다. 실제로 아이들과 함께 온 엄마, 아빠도 열중해서 만화를 읽고 있었다. 만화의 집은 만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열려있는 도서관인 만큼 식객, 슬램덩크,...
13미터 높이의 대형 거가가 눈길을 사로잡는 별마당 도서관

책을 읽어도, 읽지 않아도 좋은 도서관

13미터 높이의 대형 서가가 눈길을 사로잡는 별마당 도서관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은 연중 각종 전시회가 열려 종종 들르는 곳이다. 참고로 코엑스몰은 2016년 신세계 그룹에서 임차계약을 하고 '스타필드 코엑스몰'로 명칭을 바꿨다. 이곳엔 전시장만큼이나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 있다. 전엔 사람들이 오가는 공간이었던 곳에 이채로운 도서관이 자리하고 있다. 2017년 5월에 개장한 ‘별마당 도서관(STARFIELD LIBRARY)’이다. 쇼핑몰 한가운데 위치한 열린 공간이라 시끄럽고 불편할 것 같았지만 우려에 불과했다. 벽면의 대형 유리로 채광을 확보하고 책상에는 간접조명을 설치해 책 읽기에 나쁘지 않은 환경이다. 총면적 2,800㎡(약 850평)에 2개 층으로 구성된 이 특별한 도서관은 아침부터 밤까지 연중무휴로 운영하는 ‘열린 도서관’이다. 특히 천장까지 이어진 13m 높이의 대형 서가 3개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마치 거대한 서재에 들어선 듯하다. 책과 함께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 도서관 곳곳에는 책을 읽으며 쉴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자리들이 마련되어 있다. 넓은 책상에 LED스탠드가 설치된 자리가 있는가 하면, 의자만 있는 자리, 콘센트가 마련된 자리, 혼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1인석 등 이용객들의 특성을 고려한 특색 있는 좌석배치가 눈길을 끌었다. 콘센트를 갖춘 공간에는 노트북과 태블릿PC를 이용하여 공부하는 시민들도 많다. 길을 헤매기 좋은 코엑스몰에서 도서관은 만남의 장소 역할을 하는 데다, 사진 찍기 좋은 공간이 많아 인기를 끌고 있다. 열린 공간으로 꾸며져 있어 일반 도서관처럼 조용하고 정숙한 분위기는 아니지만, 북카페처럼 편안히 앉아 차나 커피를 마시며 책을 볼 수 있다. 별마당 도서관에서 꼭 들려야 할 곳은 잡지 코너다. 해외 잡지를 포함한 600여 종의 최신잡지를 구비한 국내 최대 규모의 잡지 코너가 있다. 코엑스몰은 2000년 단일 지하 쇼핑몰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문을 열었으며, 당시 국내 최대의 영화 상영관이...
은평구 한옥역사박물관에 있는 강아지도서관 ⓒ김다엘

[내친구서울] “어서 와! 여기 책 읽기 좋지?”

은평구 한옥역사박물관에 있는 강아지도서관 서울 곳곳에는 책을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강아지 모양의 도서관부터 한옥으로 지어진 도서관, 편하게 책을 즐길 수 있는 북카페까지…. 책과 만날 수 있는 이색적인 장소를 어린이기자들이 소개합니다. 강아지도서관 -김다엘(대은초 3)-은평구 한옥역사박물관에는 강아지도서관이 있다. 강아지가 들어갈 수 있는 곳은 물론 아니다. 강아지 모양의 건물에 유아부터 초등학교 어린이가 읽을 수 있는 책이 구비되어 있다. 무더운 여름, 강아지 도서관에서 책을 읽다가 한옥역사박물관도 구경하면 좋을 것 같다. 별마당도서관 -김혜원(삼릉초 4)-지난 5월, 삼성동 코엑스몰에 ‘별마당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코엑스를 방문하는 사람 누구나 책을 읽을 수 있는 열린 도서관이다. ‘별마당’이라는 이름은 ‘꿈을 펼친다’는 의미의 별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인 마당을 합쳐 만들어졌다. 13미터 높이의 거대한 책장에 5만여 권의 책을 소장하고 있고 잡지나 전자책도 볼 수 있다. 책이 너무 많아서 원하는 책을 찾기 어렵지 않을까 걱정할 수도 있는데 도서 찾기로 쉽게 검색이 가능하다. 또 명사 초청 특강 및 작가 토크쇼, 시낭송회 등 다양한 문화 행사도 열린다.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윤동주 사진전과 관련 책이 전시되고 있으니 한번쯤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기차 모형의 책 부스가 테마별로 나눠져 있는 경의선 책거리 모습 경의선 책거리 -김지원(고일초 6)-경의선 책거리는 폐 철로를 활용해 책거리로 꾸며진 곳이다. 사진 찍을 곳도 많고, 여러 출판사가 운영하는 부스도 있어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또 카페도 있어서 책을 보며 잠시 더위를 잊을 수도 있다. 청운문학도서관 -박상준(상명대학교사범대학부속초 5)-우리 동네인 종로구에는 도서관이 많다. 서울시립어린이도서관, 정독도서관, 통인어린이도서관도 있다. 하지만 그 중에 최고는 청운문학도서관이다. 한옥 건물의 도서관으로 인...
블루스퀘어에 지난해 문 연 복합문화 공간 `북파크`ⓒ카오스재단

요즘 주목받는 ‘서울 이색 복합문화공간’

저렴한 비용으로 영화를 보거나 무료 전시를 관람하고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등 한자리에서 일석이조 문화생활이 가능해졌다. 그동안은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거나 갤러리에서 전시를 관람한 다음 카페나 식당으로 이동하는 식으로 문화생활을 영위해왔다. 그러다 보니 관람료와 커피값, 식사 비용까지 계산하면 문화생활 한 번 하는 데 드는 비용이 만만찮은 것이 사실. 요즘은 자리 이동 없이 한 공간에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다. 이른바 복합 문화 공간이 들어서며 소규모 공간에서 다양한 문화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것이다. 비용은 낮추고 만족도는 높인 서울의 복합 문화 공간을 소개한다. 책으로 문화 즐기기 서점과 북 카페가 변화하고 있다. 단순히 책을 보는 공간이 아닌 책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것. 전시와 공연까지 관람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 곳도 있다. 블루스퀘어에 지난해 문 연 복합문화 공간 `북파크` 북파크 한남동에 위치한 블루스퀘어는 공연장으로 더 유명한 곳이다. 지난해 12월, 이곳에 대형 북 카페가 들어서 많은 이의 시선을 끌었다. 블루스퀘어 2층과 3층에 위치한 ‘북파크’가 바로 그것. 북파크의 특징은 과학 도서를 테마로 한다는 점이다. 국내외 양질의 과학 도서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카오스 재단에서 만들었는데, 과학을 친근하게 여기고 과학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과학 강연이나 미니 콘서트도 연다. 갤러리를 갖추고 있어 전시도 관람할 수 있고, 북 카페답게 자유롭게 책을 볼 수 있는 공간도 많다. 공연장을 찾았다가 북파크를 처음 방문한 이근욱 씨는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책을 보는 것만으로도 문화 나들이가 된다고 말한다. ◯ 주소 : 용산구 이태원로 294 블루스퀘어 2, 3층 ◯ 문의 : 02-6367-2018 서점을 기반으로 해 한쪽 벽면은 서가로 꾸민 더숲. 더숲 ‘더숲’은 노원문고가 복합 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한 곳이다. 노원에는 문화의 거리가 조성돼 있지만 ...
서점휴가

밤새 책 읽고 이야기 나누어 볼까요?

함께 서울 착한 경제 (52) 이색 동네 서점 북티크 바다로 산으로 시원스레 떠나고픈 여름이다. 하지만 교통체증과 바가지요금, 일부 행락객의 무질서까지, 생각만 해도 슬며시 짜증이 밀려온다. 그래설까? 최근 들어 서울에서 여름을 나는 실속파들이 늘고 있다. 많은 시민들이 휴가를 떠나 한적해진 서울에서 여유롭게 즐기겠다는 것이다. 골목여행, 맛집 탐방, 문화 답사, 야시장 투어, 여름축제 등 서울의 알짜 휴가지 중 눈길을 끄는 것은 동네 서점 나들이. 서울의 개성만점 동네 서점을 돌아보며 책의 숲에서 똑똑한 휴가를 보내겠다는 것인데, 이색 동네 서점 중 한 곳인 북티크를 찾아보았다. 카페야? 서점이야? 독서문화공간이야? 높은 천장에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실내 분위기는 쾌적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이다. 입구 쪽 바에 자리 잡으면, 바리스타가 커피 내리는 모습을 보며 차를 마실 수 있다. 노트북을 하거나 책 읽는 사람들, 언뜻 보면 카페 같은데 벽면 가득 책장의 책들을 보니 북카페인가 싶기도 하다. 그런데 이들 책들은 대부분 판매용 책, 서점이란 얘기다. “이곳 서교점은 서점 안에서 카페를 한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안쪽엔 독서모임 등이 가능한 4개의 룸이 있고요. 논현점은 복합문화공간에 가까운데, 카페형 서점, 독서모임 공간에서 나아가 저자와의 대화나 강연 등이 가능한 공연장 역할도 합니다.” 북티크 박종원 대표의 설명이다. 2014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창업팀으로 선정되어 설립된 북티크는 2014년 12월에 논현점을 열고, 최근 서교점을 열었다. 지난 5월에는 서울시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었는데, 문득 ‘사회적기업이라기 보다는 좀 특별한 서점일 뿐 아닌가?’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출판 시장이 인기 작가나 출판사에 맞춰져 있는데, 독자가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북티크는 책을 만나고 즐길 수 있는 사람들이 소통하는 공간이죠. 독자가 없다는 것이 출판업의 한계라지만, 저는 오히려 아직 발굴할 독자가 많다는 것으로 봤어요. 그래서 독서모임에 주목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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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향 대신 밥냄새 가득한 카페?

강서구 방화2동 방신재래시장 건너 골목길에 있는 북카페 '좋은사람들'에서는 매주 토요일이면 동네 사람들이 아침 8시부터 모여들며 북새통을 이룬다. 밥과 국, 반찬 3가지가 들어가는 도시락을 만들기 위해서다. 자그마치 140여 가구에 전달할 도시락인 만큼 재료 양도 엄청나다. 달걀 세 판, 수북한 쪽파와 시금치, 한 자루나 되는 양파들, 모두 하루치의 음식 재료들이다. 하지만 이 정도는 일도 아니라는 듯 팔소매를 걷어 올리고 그것들을 다듬어 내는 주부들, 급기야 양파 껍질을 까면서 매웠던지 하염없이 울고 있었다. 커피 향 대신 커다란 전기밥솥 3개에서 밥이 끓고 가스레인지 위에선 반찬이 조려지고 된장국이 끓어오르는 북카페, 이미 향긋한 차향은 저만치 달아나 버렸고 카페는 하루의 영업기능을 잃어버린 상태다. 북카페가 이리된 사연이 궁금했다. 도시락 만드는 일은 지난 2012년 4월 방신시장 한구석에서 독거노인들에게 따뜻한 국수 한 그릇을 말아주던 봉사활동에서 시작됐다. 처음엔 주부 다섯 명이 시작했는데, 점점 줄을 서시는 어르신이 늘고, 봉사에 참여하는 이도 늘어나면서 비좁은 공간이 문제가 됐다. 이때 장소를 제공한 이가 북카페 '좋은사람들'의 이영훈(46) 대표다. 모임 이름도 북카페 이름과 같은 '좋은사람들'이 됐다. 주민센터와 복지시설의 지원을 받고 있는 수혜자에서 제외된 불우이웃을 꼼꼼히 찾는 것도 이들의 몫. 도시락이 절실히 필요한 대상에게 전달하기 위해서 동 주민센터나 복지관 등에 수소문해 수급 혜택에서 제외된 틈새 계층을 찾아나서고 있다.   그 많던 음식재료가 어느새 모두 다듬어졌다. 음식을 만들던 주부들은 모두 동네에서 요리 잘하기로 소문난 주부들이다. 도시락 배달을 도울 아저씨들과 청소년들도 한 부대를 이루고 있었다. 대부분 아빠와 엄마 자녀들로 이뤄진 가족구성원들이다. 방화동 일대 20여 가구에 전달하던 도시락이 지금은 12개동 140여 가구로 늘어났다. 양만도 어마어마해 도시락을 만들고 배달할 때에는 재료손질팀, 조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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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안 가보셨어요?

젊음과 문화의 거리 홍대 인근에는 출판사가 직접 운영하는 카페들이 있다. 많은 서점과 출판사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현실 속에서 출판사들이 직접 독자와 만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나선 것. 이들 출판사 직영 북카페는 신간 등 다양한 도서를 구비하고 있지 않은 일반 북카페나 베스트셀러 위주로 구비된 서점과는 다른 매력이 있다. 평소 관심 있게 지켜보던 출판사의 신간을 비롯해 보다 다양한 양질의 도서를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반품도서 등을 반값 가까운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것도 이들 출판사 카페의 매력 중 하나이다. 시간을 잘 맞춰 가면, 북콘서트, 낭독회, 저자와의 만남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만날 수 있다. 15단 책장이 책 읽는 재미를 더하는 '카페 꼼마' 홍대 주차장 길을 걷노라면, 통유리창 너머로 2층 높이의 15단 책장이 눈길을 끄는 카페가 있다. 두개 층을 터서 만든 높다란 천장이 시원스런 카페는 출판사 문학동네 직영 카페 꼼마이다. 김연아 선수가 등장하는 CF 등 방송에 자주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는 꽤 유명한 카페이다. 평소 300-4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가 대단한 곳이다. 이곳 카페 꼼마에는 문학동네와 계열사에서 발행한 도서 5,000여 권을 만날 수 있다. 평소 만만치 않은 가격에 구매를 망설이던 문학동네의 세계문학 전집도 자유롭게 읽을 수 있다. 최근 영화 '레미제라블'의 인기에 힘입어 새롭게 조명되고 있는 원작 소설도 만날 수 있다. 카페 꼼마에서는 음료와 함께 다양한 디저트 메뉴도 인기가 있다. 또한, 이곳 카페 꼼마 책장의 도서들은 모두 50%의 가격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신간 제외) 문의 : 02) 323-8555(1호점), 02) 326- 0965(2호점) 카페 속 출판사가 공존하는 '후마니타스 책다방' 출판사 후마니타스가 2010년 문을 연 후마니타스 책다방은 출판사 직영 카페의 원조격이다. 일반 카페에 비해 상당히 학구적인 분위기다. 노트북을 이용해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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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좋은 북카페

이국적인 동네 이태원동에 들어선 용산구청. 이곳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빼먹지 않고 꼭 들러야 할 이색 공간이 있다. 구청이란 각종 민원업무나 행정업무를 처리하기 위한 곳이라는 일반적인 상식을 깬 흥미로운 곳이다. 구청사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10층에 내리면 만나게 되는 북카페 '청마루'가 바로 그곳이다. 그 옆에는 아이들과 동행한 시민들을 위한 '키즈카페'도 있다. 2011년 4월에 오픈한 북카페는 10층에 자리하고 있어, 창문을 통해 펼쳐지는 용산구 일대의 시원한 전망도 즐길 수 있어 좋다. 북카페 청마루의 '청마루'라는 이름은 북카페 개설 시 구청 직원의 공모에 의해 탄생된 이름으로 대청마루를 줄여 만든 이름이다. 시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과 잘 어울리는 이름이다. 500원만 넣으면 여러 종류의 커피를 선택할 수 있는 원두커피 머신에서 에스프레소 커피를 뽑아 진한 향과 맛을 감상하며 서고에서 눈길을 끄는 잡지를 꺼내 읽었다. 4,000여 권의 책과 잡지, 신문 등도 볼 수 있고 창가에 설치되어 있는 3대의 컴퓨터로 인터넷 정보 검색도 가능하다. 노트북을 가지고 온 사람들을 위한 공간도 따로 나 있어 시민들을 많이 배려한 것이 느껴진다. 북카페와 구내식당을 잇는 야외테라스와 바로 위층의 하늘공원도 이곳을 즐겨 찾는 이들의 좋은 쉼터가 되고 있다. 고풍스러운 인테리어 장식들과 열린 공간의 풍성한 서고들은 웬만한 북카페를 넘어선다. 요즘처럼 늦가을 햇살이 따사로운 날에는 야외테라스의 파라솔 밑에 앉아 책 읽으며 커피 한 잔을 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 될 것 같다. ■ 북카페 청마루 이용 안내  ㅇ 이용시간 : 평일 오전 9시 ~ 오후 6시 (토·일요일 및 공휴일 휴무)  ㅇ 이용문의 : 북카페 청마루 02)2199-8967  ㅇ 교통편 :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 3번 출구 도보 5분 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