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 가는 길에는 벌써부터 사람들이 붐비고 있다

북촌에 가면 이런 전시 어때요?

북촌 가는 길에는 벌써부터 사람들이 붐비고 있다 꽃샘추위가 봄을 시샘하고 있지만, 어김없이 봄기운은 조금씩 조금씩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따뜻한 햇볕 아래 펼 수 있는 계절이 돌아오고 있다는 것. 산과 들로 봄나들이를 떠나는 것도 신나는 일이지만 가까운 서울에도 가볍게 산책할 만한 곳이 많다. 특히 경복궁을 중심으로 동과 서에 위치한 북촌과 서촌은 요즘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나들이 장소이다. 서촌보다 조금 더 일찍 사람들의 발길을 잡았던 북촌은 국립현대미술관과 함께 수많은 갤러리들이 들어선 예술의 거리이기도 하다. 북촌을 걷다 보면 맘에 드는 곳으로 들어가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경복궁 맞은편 국립현대미술관 근처, 기와지붕의 건물이 눈길을 끈다. 바로, 학고재 갤러리. 예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갤러리 안으로 들어가면 비디오아트의 창시자인 백남준(1932~2006)의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학고재 갤러리에서 백남준 전시가 열리고 있다 백남준은 비디오조각, 설치, 퍼포먼스, 싱글채널비디오 등 다양한 경계를 넘나들며 혁신적인 작품으로 세계 현대 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작가이다. 갤러리 안으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알록달록한 실이 덮여 있는 설치물을 보게 된다. 첼로 주위로 모니터가 세워져 있고 화면에는 백남준이 사랑한 예술가 샬롯의 영상이 흐른다. 그녀는 첼로와 함께 퍼포먼스로 유명했던 첼리스트였다. 고인이 된 그의 친구인 샬롯을 기리기 위한 작품이다. 백남준은 자신의 지인이나 평소 존경하던 사람들을 작품으로 남기는 경우가 많았다. 작품 '샬롯'이 그러하고, 또 다른 작품 '톨스토이'도 그러한 작품이다. 중절모를 씌운 설치물은 톨스토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이 아닐까 유추해 보기도 했다. 한쪽에 나란히 세워진 5대의 모니터는 백남준이 처음으로 전시했던 작품이라고 한다. 비디오아트라는 새로운 장르의 탄생으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그의 첫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안쪽으로 들어서면 어두운...
정월대보름맞이

정월대보름 축제, 북촌에서 즐겨요

'한 해를 처음 시작하는 달'인 정월, 대보름 달빛은 질병과 재액을 물리치는 밝음을 상징한다하여 정월대보름은 우리 세시풍속에서는 가장 중요한 날로 설날만큼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따라서 이 날(음력 1월 15일)은 한 해의 안녕과 복덕을 기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는데요, 서울시가 북촌문화센터에서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복(福)으로 가득 찬 정월대보름' 행사를 개최합니다. 주요 행사로는 새해의 소원 성취를 기원하는 북촌예술단의 신명나는 지신밟기공연과 한 해의 태평성대와 풍년을 기원하는 국악공연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또한, 온 가족이 함께 '복조리 만들기'와 '연 만들기' 체험을 통해 청양의 해 을미년(乙未年)의 복덕과 소원을 빌어보는 시간도 마련됩니다. 이외에도, 귀가 밝아지고 기쁜 소식만 듣게 된다는 '귀밝이술'과 부스럼이 나지 않는다는 '부럼', 여름에 더위를 먹지 않고 건강하게 지낸다는 '묵은 나물' 등 대보름 음식을 북촌마을협동조합 '웃고' 회원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해 북촌 주민들과 방문객이 화합하는 자리도 가져볼 계획입니다. 자세한 정월대보름 행사는 서울시 북촌문화센터(2133-1371~2) 또는 북촌한옥마을 홈페이지(bukchon.seoul.go.kr)를 통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북촌을 방문하실 때 꼭 챙겨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북촌은 남산한옥마을이나 민속촌 등과는 달리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생활공간이므로 주민들을 배려하는 ‘조용한 관광’ 에티켓, 잊지 마세요. ■ 북촌 정월대보름맞이 행사  ○ 일 시 : 2015. 2. 28(토) 10:00~17:00  ○ 장 소 : 북촌문화센터(종로구 계동길 37)  ○ 행사내용 및 비용   - 전통문화체험(10:00~16:00) : 연 만들기, 복조리 만들기(각 재료비 2,000원)   - 민속공연 한마당(15:00~16:00) : 지신밟기 및 국악공연(무료)   - 대보름음식 체험(16:00~16:30) : 귀밝이술, 부럼, 나물,...
북촌

이래서 ‘북촌, 북촌’ 하는구나!

서울사람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이제는 너무나 잘 알려진 북촌, 하지만 지금부터 만나실 북촌 이야기는 좀 색다릅니다. 서울의 대표적인 명소로 해마다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지만 북촌 고유의 특성과 주민들의 일상을 존중하는 프로그램이 없어 아쉬웠는데요, 이번 주말에 그 아쉬움을 달래줄 근사한 행사가 개최됩니다. 물론 오랜 시간이 누적된 이 골목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목소리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북촌은 걸어볼 만한 가치가 있으며, 천천히 둘러볼 곳임에는 분명합니다. 이번 기회에 켜켜이 쌓인 담장마냥 오래 간직할 수 있는 가을 추억을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24일(금)부터 26일(일)까지 3일간 북촌 전역에서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북촌의 진정한 가치를 찾고, 나누고, 즐기고자 <2014 북촌 개방의 날 '숨은 북촌 찾기'> 행사를 개최합니다. 금년 첫 회를 맞이하는 <북촌 개방의 날> 행사는 북촌 안에서 삶을 이어가는 주민들이 이웃, 그리고 방문객과 함께 북촌의 삶과 공간에 대한 가치를 조명하고 공유하고자 마련됐습니다. 행사의 주제는 '숨은 북촌 찾기 :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북촌의 진정한 가치를 만나다'이며, '함께 마주보고(見), 통하였으니(通), 즐겁지 아니한가(樂)'란 주제로, 볼거리, 배울거리, 즐길거리가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입니다. 북촌문화센터를 거점으로 북촌 내 다양한 문화시설(미술관, 갤러리, 공연장 등)과 한옥공방, 주민단체 등 총 53개소에서 동시 참여·개최됩니다. 오픈하우스 북촌 북촌 내 34개소의 문화시설과 한옥공방, 주민가옥에서 마을의 일상과 문화적 가치에 대한 전시, 공연, 체험, 영화상영 등이 진행됩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는 북촌에서의 서울관 건립에 대한 의미를 조명하고자 가 진행되며, 씨네코드 선재에서는 북촌을 배경으로 한 <북촌방향>과 <자유의 언덕>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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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북촌을 느낄 수 있는 전시회

겨울, 고즈넉한 북촌의 풍경을 시민청에서 느껴보자. 서울시는 26일(목)부터 28일(토)까지 3일간 서울시청 지하 1층에 위치한 시민청에서 2013 북촌공예특별전 '겨울, 북촌 가는 길'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묵은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송구영신(送舊迎新)의 메시지를 담아, 북촌에서 활동하고 있는 무형문화재 장인, 공방운영자, 전통공예작가 등 22인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  특히, 이번 행사는 북촌의 겨울풍경을 배경으로 북촌 장인들의 작품이 어우러진 스토리텔링 전시로 기획됐다. 전시는 '북촌의 路(길)', '북촌의 夜(밤)', '북촌의 歲(설)', '북촌의 樂(놀이)'로 나눠 소개된다.   전시 작품으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 80호 자수장 한상수 선생의 자수로 완성한 '십장생(十長生)'과 이소정 한복공방 이소정 선생의 조선시대 예복인 '대란치마당위',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6호 초고장 한순자 선생의 '가마삼합', 서울시 무형문화제 제18호 민화장 김만희 선생의 '작호도(鵲虎圖)', 리기태전통연공방의 리기태 선생이 조선시대의 연을 재현한 '우롱' 등이 있다. 또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1,000명의 시민이 함께 완성하는 대형 작호도(鵲虎圖) 퍼즐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 18호 민화장 김만희 선생님의 작호도로 제작된 대형 퍼즐은 1,000명의 시민이 한 조각 한 조각 새해 소망을 담아 완성하게 된다. 홈페이지 : 북촌한옥마을 (http://bukchon.seoul.go.kr)문의 : 서울시 한양도성도감 02-2133-2672 ■ '겨울, 북촌 가는 길' 파트별 스토리와 참여 장인 구분 스토리 참여 장인 Part.1북촌의 路 <눈이 소복하게 쌓인 골목길엔 설레임이 가득>엄마와 아이가 눈덮인 북촌길을 따라 설레임의 마음을 안고 걸어간다. 한상수, 이소정, 이종헌, 심용식, 백영자 Part.2북촌의 夜 <따스한 화롯불에 둘어앉은 정겨운 웃음소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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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서쪽은 `서촌`이 아니다?

지난 11월 2일(토)에 서울시 온라인 시민스토리텔링단은 경복궁 서쪽 마을을 다녀왔다. 이번 답사는 한양대학교 전우용 교수의 설명과 함께 창의궁 터, 통의동 백송, 이상의 집터, 벽수산장, 종로구립 박노수 미술관, 수성동 계곡으로 이어졌다. '북촌'에 이어 사람들의 발걸음이 잦아지고 있는 경복궁 서쪽 마을, 그 숨은 뒷이야기를 정리해봤다. 서촌 마을의 진짜 이름은 '상촌(웃대)' 사람들이 북촌과 대비해 서촌이라 부르는 것일뿐, 이 동네 진짜 이름은 '상촌(上村)'이고 순우리말로 하면 '웃대'다. 이는 옥인동 근처에 흐르는 옥계천의 상류라는 뜻이다. 원래 '서촌'이라하면 조선시대 서소문에서 서대문에 이르는 지역을 말한다. 여기에 동촌, 남촌, 북촌, 중촌을 합쳐 5촌이라 하며, 동촌은 낙산 밑 혜화동, 연건동 지역이고, 남촌은 남산 근방을 말한다. 북촌은 백악산 밑을 일컫고, 중촌은 청계천, 종로, 을지로 지역을 말한다. 상촌을 지키는 통의동 백송 상촌에서 눈에 띄는 나무는 백송이다. 원래 중국에 자생하는 백송은 서울에 통의동, 계동 헌법재판소 앞, 조계사 세 곳에 있다. 이중 통의동 백송이 가장 크고 오래되었다. 그러나 통의동 백송은 1990년, 7월 폭풍으로 쓰러져 지금은 밑동만 남았다. 또한 이곳은 창의궁이 있던 곳이기도 하다. 창의궁은 영조가 왕이 되기 전인 연잉군 시절에 살던 집이다. 지금 경복궁역 3번 출구 근처에 있는 창의궁터는 잘못된 것으로 원래는 월성위궁 터이다. 월성위궁은 영조의 둘째 딸 화순옹주가 김한신과 혼인하여 그를 월성위로 봉하고 지어준 집이다. 시인이 이상이 걷던 길 창의궁 터를 뒤로하고 천재 시인 이상이 걷던 길을 걸었다. 통인동 154번지가 바로 이상의 집터이다. 이상이 3살 때부터 24살까지 살던 백부의 집터 중 일부분으로 현재 재단법인 '아름지기'가 복원을 위해 수리 중이다. 윤덕영의 '아방궁'은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까? 발걸음을 옥인동으로 돌려 '벽수산장(옥인동 43번지 일대)'으로 향했다.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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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가을 여행

예년과 달리 길었던 여름이 지나가니, 야외에서 활동하기 좋은 가을은 어쩐지 짧게 느껴진다. 가로수에서 잔잔히 내린 은행잎으로 길은 노랗게 변하고 산새는 붉게 변했다. 손에 쥔 책을 한 장씩 읽어 내려가다 보면 가을 속으로 더 깊이 빠져드는 것만 같다. 떠나가는 가을,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 남겨진 문인의 발자취를 따라 사단법인 국제펜클럽 한국본부와 함께 <서울 시(詩)문학기행>을 다녀왔다. 시인 김경식 선생님의 해설과 함께 시작된 이번 여행의 첫 번째 목적지는 북촌. 이곳은 오래된 한옥이 아름답게 보존된 곳으로 국내뿐 아니라 국외 관광객들까지 즐겨 찾는 곳이지만, 일본 강점기라는 민족의 아픈 역사와 함께한 작가들의 흔적도 간직돈 곳이다. 일제 강점기 때 한국의 전통 불교를 수호하고 사찰정책에 저항했던 선학원. 백담사에서 수행하던 민족시인 한용운 선생님은 당시 경성에 오면 이곳에서 숙식하며 일제에 저항하기 위한 고민을 하셨다고 한다. 북촌의 계동 43번지 만해당과 함께 한용운 선생님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어 찾은 만해당은 1918년 9월에 창간된 잡지 <유심>이 발행된 곳으로 최린이 한용운 시인을 찾아 불교계를 3.1운동에 참여하게 만든 곳이다. 현재 만해당의 간판은 걸려있지만, 우리 역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안타깝게도 개인이 운영하는 한옥 홈스테이 장소로 남았다. 외세가 밀려오던 구한말, 국내의 선각자들은 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으로 나라를 구하겠다는 뜻을 품고 학교를 세우기 시작했다. 당시 구국 정신으로 세워진 중앙고등학교는 북촌 계동 골목길 끝에 자리 잡고 있다. 3.1운동의 발상지인 중앙고등학교는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의 저항시인 이상화와 은유법이 탁월한 <국화 옆에서>의 서정주 시인을 배출한 근대문학의 중요한 장소이다. 지금도 고등학교로 남아 있어 주말에만 내부 관람이 가능하다. 서울 북촌의 서쪽 입구에 있는 정독도서관은 현재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경기고등학교의 터로 1976년 강남 개발 정책에 따라 이전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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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살개가 지키는 집에서 특별한 하루를

서울의 한복판에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랑하는 색다른 숙박 공간이 있다. 주변의 고층건물들과 수많은 자동차가 무색하게 고요함과 한적함으로 사람을 차분하게 하는 곳, 바로 서울 북촌의 한옥 게스트하우스들이다. 특히 '계동길'에 이런 한옥 게스트하우스들이 많은데, 나즈막한 건물들과 아기자기한 가게들, 그리고 골목길로 이어지는 한옥들의 풍경은 분명히 관광객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계동길은 안국역 3번 출구로 나와, 현대 빌딩을 오른쪽에 끼고 중앙고등학교에까지 이르는 일직선 길이다. 북촌에서 본 시민기자가 가장 좋아하는 길이 바로 이 계동길이다. 단언컨데, 북촌에서 가장 아기자기하고 흥미로운 길이다. 공방과 카페, 가게들을 품고 잎맥처럼 뻗어나간 골목길 끝 언덕에 한옥 게스트하우스들이 자리하고 있다. 이 가운데, 고색창연한 고택같기도 하고 정겨운 시골집같기도 한 독특한 매력을 지닌 '서울 게스트하우스'를 찾았다. 우선 서울 게스트하우스로 들어가는 초입길이 가장 인상적이다. 행길에서 불과 50여 미터를 들어왔는데 마치 시골집을 들어서는 기분이 들어 누구나 깜짝 놀라게 된다. 골목 좌우로는 풀이 무성하고 나무에는 호박이 매달려 있다. 시골집에서나 봄직한 꽃들도 방문객의 마음을 푸근하게 해준다. '운당(雲堂)'이라는 옥호가 걸린 이 게스트하우스에서 먼저 손님을 맞는 건 복실복실한 털에 가려 눈이 안 보이는 삽살개 한마리. 순둥이라는 이름의 이 집 삽살개는 이제 명물이 되어 이 집에 묵고 간 외국 손님들이 귀국 후 편지나 엽서를 보내올 때 사람보다 순둥이의 안부부터 물어올 정도라고 한다. 순둥이는 손님들과 동네 산책도 하고 숙박을 마치고 떠나는 손님들 배웅을 하기도 하는 점잖고 영민한 삽살개다. 한옥 툇마루에 올라 사진 포즈를 취해 주기도 했다. 십 여년 전 서울에 처음 생겨난 한옥 게스트하우스는 점차 외국인 여행객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퍼지기 시작했고, 세계 배낭여행족들의 교과서 <론리플래닛>에 소개되면서 유명세를 탔다. 특히 일본과 독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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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비켜간 서울의 그곳!

하루가 다르게 가을이 짙어지고 있다. 마냥 떠나고 싶은 계절, 멀리가지 말고 서울에서 일상의 피로도 풀고 현대와 과거가 어우러진 명소 나들이를 떠나보자.  본 시민기자가 찾아간 곳은 북촌 한옥마을이다. 한옥마을은 입구 한옥마을 지도가 있어 지도를 따라서 돌아다니다 보면 쉽게 마을 전체를 구경할 수 있다. 북촌 한옥마을은 어른들에게는 옛 시절 추억과 향수를 선물하고, 아이들에게는 우리전통 역사를 배울 수 있는 현장으로 가족 나들이 코스로 추천한다.   한옥마을을 한 바퀴 돌고 나면 지치기 마련, 바로 옆 삼청동 카페 골목으로 향했다. 가을바람과 어우러진 그윽한 커피 향기를 만끽하고 있자니 CF의 한 장면이 절로 연출된다. 삼청동에서 커피 한 잔 후, 경복궁으로 자리를 옮겼다. KBS <1박 2일>에서 방영이 된 후, 경복궁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고 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유홍준 교수님이 말씀하신 내용들을 기억하며 경복궁을 다시 둘러보니 훨씬 보는 시야가 넓어졌다. 경복궁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로 경회루를 꼽지만 오늘은 향정원을 둘러봤다. 왕실의 사적인 휴식공간인 향정원은 경회루에 비해 더 아늑하니 주위 풍광만으로도 절로 힐링이 된다. 향정원을 돌아 바로 나가다 보면 국립민속박물관이 보인다. 여기서 잠깐, 경복궁 입장권을 보여주면 국립민속박물관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절대 입장권을 버리지 말고 국립민속박물관도 함께 관람하는 것이 좋다. 국립민속박물관에 어린이민속박물관이 함께 있다. 국립민속박물관 앞에 70~80년대 학교와 이발소 등 정감어린 야외전시관이 특히 시선을 사로잡았다. 경복궁을 본 후 국립민속박물관까지 둘러보면, 마치 타임머신을 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깊어가는 가을, 서울에서 현대와 전통이 공존하는 시간여행을 떠나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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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 준비는 북촌에서 하세요~

북촌 장인 및 공방 운영자들의 전통공예 상품을 한눈에 쏙, '추석선물전' 진행 도심 속 과거의 모습을 간직한 종로구 계동의 북촌문화센터에선 우리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을향기 그윽한 북촌' 행사를 9월 5일(목)부터 9월 8일(일)까지 4일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북촌문화센터 강사, 북촌의 장인, 주민들이 함께 하는 행사로서 추석 선물전, 제주빚기 체험, 소원빌기 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먼저 새단장을 마친 '북촌상회(북촌문화센터 내 기념품점)'가 9월 5일 오후 5시, 개점을 알리는 오프닝 행사를 시작으로 북촌 내 장인들과 공방운영자들의 전통문화 상품들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추석 선물전'을 진행한다. 추석 상품으로는 서울시 무형문화재인 신중현 옻칠장, 심용식 소목장, 김덕환 금박장의 생활소품을 비롯하여 천연염색 리빙제품, 삼해주, 전통 장신구 등 50여종의 다양한 품목을 선보인다. 또한 상품 구매객에게 북촌한옥마을 에코백을 선물할 예정이어서 더욱 즐거운 '선물전'이 기대된다. '내 손으로 빚은 전통주로 차례 지내요' 제주빚기 체험행사 개최 9월 7일 오전 10시~오후 4시에는 온 가족이 함께 전통주를 직접 빚어보는 '제주빚기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향이 부드럽고 깊어 가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전통주인 국화주를 배울 예정이며, '술빚기 이론' 교육과 '국화주 만들기' 실습을 거쳐 '발효방법'을 배워가는 순서로 이어진다. 또한 건강과 풍요의 메시지를 자신만의 소원 보름달 앱으로 꾸며볼 수 있는 '한가위 달맞이 놀이'가 펼쳐진다. 참여자는 대형 스마트폰 모양의 걸개그림에 준비된 여러 보름달 앱 중 하나를 선택하여 자신만의 소원을 적어 넣으며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면 된다. 행사 관계자는 북촌은 남산한옥마을이나 민속촌 등과는 달리, 주민들이 실제 거주하고 있는 북촌에서 이루어지는 행사인만큼, '조용한 관광'이 되도록 부탁했다. 문의 : 북촌문화센터 02-2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