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민호가 그리는 서울이야기 (22) 서울의 근대한옥들

멀리 가지마오~ 올봄 서울 한옥의 운치에 빠져 봄

명민호가 그리는 서울이야기 (22) 서울의 근대 한옥들 봄볕이 따사로운 날, 여유로운 휴식을 즐기고 싶다면 도심 속 한옥들을 찾아 천천히 거닐어보자. 먼저, 서울의 공공한옥인 홍건익가옥(종로구 필운대로1길 14-4)에서는 한옥의 정취와 함께 다양한 장르의 음악회도 즐길 수 있다. 3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둘째 주 화요일 12시 20분마다 ‘쉼 음악회-정오의 휴식’이라는 음악회를 연다. 운영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월요일, 공휴일 휴관), 관람료는 무료다. 홍건익가옥은 1930년대 근대한옥의 특징을 보여주면서도 전통한옥의 면모가 혼합된 건물로서 언덕의 단차를 활용하여 5개동의 공간 분할이 자연스럽게 배치되어 있다. 일각문과 석조 우물까지 완전하게 보존하고 있는 서울시내 유일한 근대 한옥이다. 시 민속문화재 제33호로 2017년부터 서울시 역사가옥으로 운영 중이다. 또한 가옥 안채를 모임장소나 회의장소로 무료 대관하고 있다. 1일 최대 2시간까지 월 5회 이내로 사용할 수 있으며, 서울한옥포털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02-735-1374) 또 다른 역사가옥으로 배렴 가옥(종로구 계동길 89)이 있다. 화가로 활동한 제당 배렴 선생(1911∼1968)이 거주하며 당대 여러 예술가들과 교류했던 곳이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한다.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다. 특히, 주말에는 정기해설을 3회 진행하고 있다. 한국어 해설은 오전 10, 오후 4시, 영어 해설은 오후 2시에 각각 30분씩 진행된다. (02-765-1375) 북촌을 대표하는 건축물이자 영화 ‘암살’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백인제가옥(종로구 북촌로 7길 16)도 찾아가볼만한 곳이다. 북촌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대지 위에 사랑채, 안채, 넓은 정원, 별당채 등이 들어서 있고, 일제강점기의 시대적 배경이 드러나는 일본식복도와 다다미방, 붉은 벽돌...
thumb_597x377 사본

집의 역사가 영화처럼 펼쳐지는 곳 ‘백인제 가옥’

백인제 가옥 사랑채 정원은 계절마다 다른 모습으로 아름답다. 현재의 북촌 한옥마을이 형성된 것은 1930년대의 일이다. 1920년경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경성이 주거 문제에 부딪히자 조선총독부는 식민통치 기구들을 자리 잡은 뒤 일본인을 이주시킬 계획으로 청계천 북쪽까지 세력을 확장하고자 했다. 이에 조선인 건설업자들은 양반들의 넓은 택지를 매입하여 작은 규모의 한옥을 지어 조선인에게 공급했다. 덕분에 일제는 북촌에 진입할 수 없었다. 특히 가회동 31번지가 대규모 한옥 단지로 개발됐는데 바로 오늘날 북촌 한옥마을이다. 백인제 가옥 별당 누마루에서 내려다본 북촌 한옥마을 양반들의 마을로 알려졌던 북촌이지만 크지 않은 한옥들이 오밀조밀 들어앉아 있다. 지금 북촌에는 조선시대 양반들의 주택이 별로 없다. 가회동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고택은 윤보선 가옥이지만 이곳은 후손들이 실제로 생활하고 있어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당시 저택의 면모를 엿볼 수 있는 곳은 백인제 가옥뿐이다. 소슬대문을 들어서면 꽤 넓은 행랑이 나타나고 중문을 통해 사랑채와 안채로 드나들 수 있다. 애초에 이 집을 지은 사람은 이완용의 조카로 한성은행 전무였던 한상룡이었다. 그는 1913년부터 갖은 정성을 들여 집을 짓고 10여 년을 이 집에서 살았다. 그 후 이 집의 운명은 첫 주인의 정체성과는 사뭇 달라졌다. 새 주인이 된 최선익은 1932년 조선중앙일보사를 인수하여 여운형을 사장으로 추대한 이로, 이 신문은 제11회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우승자 손기정 선수의 일장기 말소 사건으로 결국 폐간에 이르렀다. 집안 곳곳에 백인제 가와 관련된 소품들도 전시되어 있다. 안채 안방에 놓인 백인제와 최경진의 결혼사진 백인제가 주인이 된 건 1944년의 일이었다. 그는 평안북도 정주 출신으로 3.1만세운동 당시 10개월 간 옥고를 치르고 힘겹게 경성의학전문학교로 돌아와 수석으로 졸업했다. 그럼에도 일제가 의사면허증을 발급하지 않아 총독부 병원에서 2년간 일한 다음에...
필운동 88번지에 있는 홍건익 가옥은 중인인 홍건익이 거주했던 곳이다

서울 골목길 속 한옥으로 떠나는 봄 산책 3곳

필운동 88번지에 있는 홍건익 가옥은 중인인 홍건익이 거주했던 곳이다 한국인에게 한옥만큼 아늑하고 편안한 곳으로 여겨지는 곳이 또 있을까? 한옥은 우리의 어린 시절을 소환하고 추억여행을 떠나게 해주는 곳이다. 깃들어져 있는 아름다움을 체감할 수 있는 곳이다. 서울에서 한옥을 느끼고 체험해보는 곳이 있다. ‘서울 공공한옥’은 서울시가 2001년부터 한옥을 보존하기 위해 매입한 한옥 23채를 주민과 일반 시민에게 개방하고 있는 한옥으로 누구나 개방시간에는 자유로운 관람이 가능하다. 한옥에 머물며 그곳의 아름다움과 정취를 느껴볼 수 있게 꾸며진 ‘서울 공공한옥’은 지친 현대인들의 일상 속 위로와 안식 같은 공간이다. 서울 공공한옥의 대표적인 곳인 서촌의 ‘홍건익 가옥’과 북촌의 ‘배렴가옥’, ‘북촌마을서재’를 거닐어 보았다. 서울시 민속문화재 제33호 필운동 홍건익 가옥 홍건익 가옥 안채는 모임 장소로 대관하거나 문화 프로그램들을 운영하는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경복궁역 1번 출구를 나와 배화여자대학 방향으로 올라오다보면 좁은 골목의 끝에 홍건익 가옥이 있다. 홍건익 가옥이 있는 필운동은 인왕산과 경복궁 사이에 있다. ‘필운’은 조선 중기 문신인 이항복이 암벽에 새긴 ‘필운대’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홍건익은 1934년에서 1936년 사이에 이 집을 지었다. 부유한 상인으로 알려졌지만 자세한 기록이 남아있지 않다. 1958년 집의 규모가 절반으로 줄었고, 소유주가 여러 차례 바뀌게 되었다. 서울시는 2011년 매입해 보수공사를 진행했고 2017년부터 시민에게 개방하고 있다. 다양한 재료로 지어진 홍건익 가옥은 근대한옥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 홍건익 가옥은 대문채, 행랑채, 사랑채, 안채, 별채와 일각문, 우물, 후원으로 되어 있다. 서울 안에서 일각문과 우물까지 갖춘 대규모 한옥으로는 유일하다. 살림집에서 공공한옥으로 집의 기능이 바뀌면서 대문채는 관리실로 사용되며, 행랑채는 화장실, 사랑채는...
북촌에 위치한 삼해소주가 공방

명인에게 직접 배우는 전통주 체험 ‘삼해소주가’

북촌에 위치한 삼해소주가 공방 북촌은 우리나라 전통가옥인 한옥이 많아 멋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북촌에서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배운다면, 이보다 더 좋은 장소도 없을 것이다. 북촌에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8호, 식품명인 제69호 김택상 명인이 운영하는 전통주 체험 공방인 ‘삼해소주가’가 있다. 김택상 명인은 우리나라 전통주인 ‘삼해소주’를 만들고 있다. 삼해소주는 고려시대 이규보가 쓴 에도 등장할 만큼, 천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 마포의 대표 소주이다. ‘정월 첫 해일(亥日, 돼지날)에 시작해 매월 해일마다 세 번에 걸쳐 빚는다고 해서 삼해주’라고 하며, 마시기까지 100일 걸려 ‘백일주’라고도 한다. 100일에 걸려 만들기에 생산량 또한 많지 않다.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8호, 식품명인 제69호 김택상 명인 우리나라는 주정에 물과 감미료를 섞은 희석식 소주가 인기를 얻고 있다. 가격이 저렴한 부분도 있지만, 희석주가 대중화 된 것은 일제강점기의 영향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집에서 술을 만드는 가양주 문화가 있었다. 일제는 가양주 문화를 없애고 주세법을 개정했다. 일제강점기 동안 소중한 우리 전통주 문화가 많이 사라지고 말았다. 김택상 명인은 대를 이어 우리나라의 전통주 문화를 지키고 있다. 북촌의 ‘삼해소주가’에서는 시음, 강의, 증류주 체험, 이화주 빚기, 정규 아카데미 교육 등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 전통을 알고 싶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전통주 체험이 인기라고 한다. 증류주를 만드는 체험 삼해소주는 증류주이기에 도수가 45도이다. 45도가 되는 술을 흥청망청 마실 수는 없다. 우리나라 술은 간단히 한두 잔 마시는 술이다. 곡류로 만들어 다양한 향을 느낄 수 있는 것도 우리나라 전통주의 멋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전통이 고스란히 베어든 삼해소주. 북촌을 찾는다면, 삼해소주가에 들려 우리나라 전통주 문화를 한번 배워보자. 시음 및 강의, 체험 프로그램은 미리 홈페이지 및 전화를 통해 예약을 해야 한다. 물론 삼해소주...
계동2길 한의원 골목 끝 서울 아닌 듯한 곳 ‘한옥지원센터’

툇마루에 앉아 ‘가을예찬’ 북촌 한옥기행

계동2길 한의원 골목 끝 서울 아닌 듯한 곳 ‘한옥지원센터’ 북촌 안 한옥마을에 대한 정보와 지도를 처음으로 얻어 여행을 준비하기에 제격인 곳이 있다. 북촌 여행의 시작점 바로 ‘북촌문화센터’ 이다. 국내외 관광객들을 위해 북촌에 대해 전시해 놓은 이곳은 홍보전시관 및 편의시설을 갖춘 북촌에 지어진 중규모 양반집 한옥이다. 입구에서 제일 먼저 만나는 홍보전시관. 북촌의 역사를 잘 정리해 두었으며, 외국 관광객들에게 전문해설사의 해설로 북촌역사해설이 가능한 곳이다. 외국 관광객들에게는 아마 이 북촌 전체가 하나의 박물관이 아닐까 싶다. 북촌여행의 시작점 북촌문화센터 대청마루에 앉아 오롯이 한옥을 느껴 보아도 좋다. 처마의 선들과 오래되고 투박한 서까래의 단정함, 거칠지만 나무결 가득 살린 대청마루와 툇마루의 오랜 빛깔, 자연과 어우러지는 한옥의 구조들을 가만히 감상해도 좋을 시간이다. 옛 우리 주거에 대한 막연함을 풀어주는 이런 공간이 북촌문화센터이다. 북촌문화센터 자체도 서울시 한옥개보수기준조례에 의거해 최대한 한옥 원형을 보존하고 복원했다고 한다. 뒷편에 마련된 정자에서는 시민교육관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홍보전시관 앞쪽으로 위치한 ‘안채’는 사무실과 회의실 및 전통문화강좌의 강의실로 사용되고 있고, 모든 사람이 쉬어갈 수 있게 ‘사랑방’도 개방하였다. 안채 뒤로 마련된 ‘정자’는 원래 사당이었고, 그 단아한 정자를 돌아 안쪽으로 자리한 ‘별당’은 이곳을 지키는 지킴이들과 주민들을 위한 모임 자리로 이용되고 있다. 양 옆으로 바람이 지나게 열어 두었던 ‘대청마루’에 앉아 오며 가는 관광객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인문학교실과 한옥문화 강좌를 들을 수 있는 시민교육관 북촌문화센터와 이어진 현대한옥은 아직 조금씩 개보수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곳 역시 완전 개방으로 누구나 와서 쉴 수 있는 서울공공한옥이다. 북촌문화센터의 시민교육관으로 사용되고 있어, 인문학부터 한옥문화강좌를 들을 수도 있고, 가까운 시간으로 가을 다도교실도...
북촌 ‘배렴가옥’(종로구 계동) 전경

담담한 먹빛이 가을과 꼭 닮은 북촌 ‘배렴가옥’

북촌 ‘배렴가옥’(종로구 계동) 전경 여행을 떠나고 싶은 계절 가을이 왔다.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서울 속 명소를 찾아보는 것도 좋은 여행일 터. 가을과 참 잘 어울릴 것 같은 북촌에 있는 ‘배렴가옥’을 방문했다. 북촌은 1호선, 2호선 시청역에 내려 한국프레스센터 앞의 마을버스를 타면 편하게 갈 수 있다. 마을버스 11번은 북촌행, 09번은 서촌행이다. 11번 마을버스를 타고 삼청동파출소 앞에서 내려 복정우물 쪽으로 걸으면 북촌 방향이다. 어릴 적 동네 미로 같은 골목들을 다시 마주할 수 있어 정겨운 모습이다. 그 골목들을 지나면 계동 중앙고등학교 쪽에 자리한 ‘배렴가옥’을 찾을 수 있다. 삼청동파출소 앞에서 내려 복정 우물 쪽으로 걸으면 북촌 방향이다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으로 운영 중인 서울공공한옥 중 ‘배렴가옥’은 한국화의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 받는 제당 배렴 선생(1911∼1968)이 말년을 보낸 곳이다. . 배렴가옥 안채에서 내다 본 마당 북촌 한옥 구조는 대부분 ㄷ이나 ㅁ모양으로 된 도시형 한옥이다. 이 때문에 마당이 노출된 전통 한옥과 달리 밖에서 보면 집안은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신발을 벗고 올라와 방석 위에 앉아 안채에서 내다 본 마당은 마음의 여유를 만들어준다. 현재 배렴가옥에서는 11월 4일까지 ‘제당 배렴, 수묵에 묻힌 인생’ 특별전이 진행된다. 전시되고 있는 추심상로(秋深霜老) 배렴 선생의 인장들 배렴 선생의 추심상로(秋深霜老) 등 작품 4점과 화구(붓·먹·안료 등), 인장 등 제당 배렴의 유품을 볼 수 있다. 먹의 농담이 깊은 작품들이 이 가을처럼 선선하고, 안정된 느낌을 준다. 배렴가옥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운영된다. 월요일, 법정 공휴일은 휴관이다. ...
정독도서관, 등나무 덩굴 아래 조성된 벤치

지혜의 바다로 풍덩! 정독도서관에서 여름나기

정독도서관, 등나무 덩굴 아래 조성된 벤치 안국역에 내리면 이색적인 공간이 풍성하다. 인사동과 삼청동, 그리고 북촌까지 어디를 향해도 특별하다. 이 매력적인 명소 사이, 빠질 수 없는 장소가 있으니 바로 ‘정독도서관’이다. 계속되는 폭염으로 지친 오후, 오랜 세월 서울시민과 함께 한 도서관이자 휴식처인 정독도서관을 찾았다. 정독도서관에 가기 위해서는 안국역 1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돌로 만들어진 담장이 멋스럽게 이어진 감로당 길을 걸어도 좋고, 윤보선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골목으로 향해도 좋다. 어느 골목을 골라도 후회하지 않을 아늑하고 세련된 풍경이 펼쳐진다. 작고 아기자기한 상점들과 달콤한 맛집 사이, 한복을 입고 거니는 나들이객 역시 하나의 풍경으로 자리한다. 때문에 정독도서관으로 향하는 길은 꽤나 흥미롭다. 옛 경기고등학교 교정에 자리잡은 정독도서관 서울 종로구 북촌에 위치한 정독도서관은 1977년 1월, 옛 경기고등학교 자리에 터를 잡았다. 52만여 권의 장서와 1,200여 종의 연속간행물, 1만5,500여 점의 시청각자료, 1만2,800여 점 이상의 교육사료를 보유하고 있다. 도서대출, 자료실 및 열람실 이용 외에도 매월 작가초청 강연회와 사진전 그리고 독서회, 인형극, 음악회, 댄스공연 등의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도서관 입구, 나무데크로 된 계단을 밟으면 작게 들뜬다. 오랜 동안 함께 한 공간이 주는 푸근하고 정겨운 느낌 때문일 거다. 학창 시절 100원의 사용료를 내던 시절부터였다. 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기 위해 도서관을 찾지만, 이곳에서 마음의 피로를 풀며 작은 여유를 느끼기도 했다. 정독도서관은 그만큼 편안함이 공존했다. 도서관이지만, 지역주민 사회에서 문화와 쉼터의 장소로 제공되는 곳 또한 이곳 정독도서관의 역할이었다. 덕분에 결혼 후에도 아이들과 함께 도서관을 자주 찾았다. 어린이실에서 책을 읽어주고, 식당에서 밥을 먹거나 공원처럼 조성된 쉼터에서 한가하게 쉴 수 있으니...
백인제가옥 ‘북촌음악회’

100년 가옥서 즐기는 북촌음악회…10일부터 예약

백인제가옥 ‘북촌음악회’ 북촌에 위치한 100년 역사의 근대한옥 ‘백인제가옥’에서 5월 12일 ‘북촌음악회’가 열린다. ‘감동’을 부제로 한국전통음악과 서양클래식, 고전과 현대음악을 아우르는 수준 높은 음악을 들을 수 있다. 2016년 5월 처음 공연이 시작되어 제8회 째 무대를 여는 ‘북촌음악회’는 올해 5월 12일, 6월 9일, 9월 8일, 10월 13일 봄과 가을 총 네 번의 무대를 올린다. 공연은 토요일 저녁 5시에 시작한다. 프로그램 기획과 음악감독은 세계적인 오페라가수로 활동한 바 있는 서혜연 교수(서울대 성악과)가 맡는다. 5월 12일 올해 첫 번째 공연은 심금을 울리는 '감동'을 부제로 호른의 김홍박, 클라리넷 조성호, 피아노 김재원, 판소리 명창 김태희, 고수 조용복이 출현한다. 백인제가옥 사랑채 전경 특히 호른의 김홍박은 세계 메이저 오케스트라(노르웨이 오슬로 필하모닉) 수석단원이며 세계적인 거장들과 유럽각지에서 활동 중인 유일한 한국인 호른이스트이다. 클라리넷 조성호는 세계적인 명성의 도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종신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대한민국 남원춘향국악대전 명창부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는 명창 김태희와 고수 조용복의 판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공연 입장권은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하거나 공연 당일 오후 4시부터 현장에서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 5월 온라인 신청은 5월 10일~11일 이틀 동안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사이트에서 ‘북촌음악회’를 검색하면 된다. 미취학 어린이는 관람할 수 없다. 지난해에는 매 공연마다 예매시작 10여 분만에 마감되어 온라인 예매 시에는 특별히 서둘러야 한다. 북촌음악회 5월 공연 세부 프로그램은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백인제가옥 북촌음악회 참여방법 및 프로그램) ■ 제8회 백인제가옥 북촌음악회 ○ 일 시 : 2018. 5. 12.(토) 17:00~18:30 ○ 장 소 : 백인제...
잔잔한 감동이 있는 '서울문학기행' 선착순 접수

잔잔한 감동이 있는 ‘서울문학기행’…선착순 접수

서울문학기행 서울시가 (사)국제펜클럽한국본부와 함께 ‘서울문학기행’을 5월 10일부터 6월 21일까지 매주 목요일 각기 다른 주제로 총 7회에 걸쳐 진행한다. 5월에는 ▲부암동과 평창동 문학기행 ▲북촌과 4.19묘지 시비 문학기행 ▲문학적인 애국지사와 작가의 묘소 참배 및 문학기행 ▲은평구 문학유적지와 천상병 문학공원 숲길 문학기행 등 총 4회 운영한다. 6월에는 ▲정동과 남산 주변 문학기행 ▲성북동과 김수영 문학관 문학기행 ▲서촌(세종마을)과 한글길 문학기행 등 총 3회 운영한다. 이번 서울문학기행은 김경식 시인이 강의와 안내를 맡았다. 회차 일시 주 제 주요 탐방 장소 1회 5.10(목) 10:00~16:00 부암동과 평창동 문학기행 자하문, 무계원, 현진건집터, 안평대군집터, 이광수별장터, 석파랑, 박종화고택, 영인문학관, 윤동주문학관 2회 5.17(목) 10:00~16:00 북촌과 4.19묘지 시비 문학기행 북촌별궁길, 이상재집터, 박규수집터, 만해당, 조선어학회터, 손병희집터, 정독도서관, 박인환집터, 문익환시비 3회 5.24(목) 10:00~16:00 문학적인 애국지사와 작가의 묘소 참배 및 문학기행 효창공원, 백범기념관, 망우공원(한용운, 방정환, 김상용, 이중섭, 박인환) 4회 5.31(목) 10:00~16:00 은평구 문학유적지와 천상병 문학공원 숲길 문학기행 은평구(정지용집터, 셋이서문학관, 진관사), 천상병 문학공원, 천상병 문학의 숲 5회 6.7(목) 10:00~16:00 정동과 남산 주변 문학기행 덕수궁, 배재학당터(김소월, 김기진, 나도향, 박팔양), 남산 시비...
북촌마을서재

4월 북촌문화요일 개최! 예약 행사는 미리 챙기세요~

북촌마을서재 서울시와 (사)문화다움이 북촌에서 4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하는 ‘북촌문화요일’을 진행한다. ‘북촌문화요일’은 종로구 북촌 내 서울 공공한옥 3개소(▲북촌문화센터 ▲한옥지원센터 ▲북촌마을서재)에서 진행되는 문화행사로, 북촌 고유의 장소성과 역사성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먼저 북촌문화센터(계동길 37)에서는 칠보공예(14일), 직물놀이(21일), 매듭공예(28일)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전통문화체험’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거문고(14일), 가야금(21일), 대금(28일) 등 ‘한옥 작은 연주회’가 열린다. 칠보 공예(좌), 작은 한옥 연주회(우) 특히 1921년 지어진 등록문화재 제229호인 북촌문화센터는 ‘계동마님 댁’으로 불린다. 이에 착안한 이색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계동마님의 삶과 한옥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보물찾기 놀이도 즐길 수 있는 ‘계동마님 찾고 보물 찾고’는 14일과 28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한옥지원센터(계동2길 11-7)에서는 어린이 대상으로 ‘한옥아 놀자’를 21일 오전 11시부터 진행한다. 한옥의 구조와 아름다움을 직접 느끼며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사진 예약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성숙한 마을여행 북촌지역 내 공정 관광 문화를 정착해 나가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해설사로 나서는 ‘성숙한 마을여행’도 운영한다. 14일 ‘북촌 감성’, 21일 ‘소반 공방 나들이’, 28일 ‘계동길 호기심 산책’이 차례로 진행되며, 사진 예약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주민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는 북촌마을서재(계동2길 11-9)에서는 주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4일에는 영화 를 관람하며 담소를 나누는 주민모임 ‘씨네서재’가, 28일에는 주민들이 직접 가지고 온 물건을 서로 교환하는 ‘북촌 채움장터’가 열릴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