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새로 생긴 공중보행로

‘서울로7017~남산’ 잇는 새로운 공중보행길 생겼다!

서울로7017에 새로운 길이 또 하나 생겼다. 지난 3월 12일 서울로7017과 대형빌딩인 메트로타워를 연결하는 '공중보행길'이 탄생했다. 새로운 길로 달라진 모습을 보기 위해 서울로7017을 찾았다. 서울로7017에 새로 놓인 공중보행길 ⓒ김윤경 초록빛 식물들로 봄을 알리는 ‘서울로7017’ 미스김 라일락이 핀 서울로7017 ⓒ김윤경 “라일락 향이 나는 거 같아.” “꽃 이름이 미스김 라일락이래.” 서울로7017은 봄을 맞은 꽃과 식물들로 가득했다. 마스크를 쓰고 있었지만, 진한 라일락 향이 살포시 느껴졌다. 서울로7017에 피어난 타래붓꽃 ⓒ김윤경 서울로7017에는 타래붓꽃이 고고하게 피어있었고, 해당화가 활짝 고운 자태를 드러냈다. 코로나19 이전 이맘때와 비교하면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많이 줄었지만, 마스크를 쓰고 걷는 시민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서울로를 산책하는 시민들 ⓒ김윤경 시민들은 거리를 두며 조심스러워하는 행동이 보였지만, 푸릇한 식물을 접하니 코로나가 주는 우울감이 사라지는 것 같다는 말도 심심찮게 들렸다. 필자 역시 코로나 탓에 운동량이 줄어서인지 조금만 걸어도 피곤했지만, 무거웠던 마음은 한결 가벼워졌다. 집콕하는 동안에도, 서울로7017은 변함없이 봄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었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 복고와 친환경이 어우러진 ‘서울풀스테이지’ 서울풀스테이지에서 사진을 찍는 시민들 ⓒ김윤경 만리광장 위편 장미무대는 복고풍의 ‘서울풀스테이지(Seoulful Stage)를 꾸며 놓았는데 꽃무늬 파란 커튼 사이로 식물과 소품이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무대 위에는 추억 가득한 70년대 통조림, 과자 봉지가 매달려 있고, 아래편으로는 80년대 이후 유행한 캠핑, 히피 스타일의 소품들로 가득한 모습이다. 손주와 함께 나들이 온 노부부의 모습도 보였다. 마스크를 쓴 아이들이 의자에 앉자, 할머니는 손 소독제를 사용한 후, 사진촬영으로 손주의 모습을 남기기에 여념이 없다. 옛 소품들로 꾸며...
오늘의 벚꽃은 사라져도 추억의 벚꽃은 늘 같은 자리에

코로나19로 지친 마음, 이렇게 달래본다!

오늘의 벚꽃은 사라져도 추억의 벚꽃은 늘 같은 자리에 서울시 홍보대사 ‘이광기의 포토에세이’ (11) 추억의 벚꽃은 늘 같은 자리에 집 앞에 꽃들이 활짝 피어있는 것을 보니 문득 이 시가 생각납니다. 지난 겨울 내린 눈이 꽃과 같더니 이 봄엔 꽃이 되려 눈과 같구나. 눈과 꽃 참이 아님을 뻔히 알면서 이 마음 왜 이리도 찢어지는지. 만해 한용운의 ‘벚꽃을 보고(見櫻花有感)’라는 한시인데요, 눈처럼 흩날리는 벚꽃이 한용운 선생님의 마음을 흔들었나 봅니다. 꽃만큼 마음을 자극시키는 좋은 주제가 또 있을까 싶네요. 흐드러지게 만개한 꽃을 두 눈 가득 담고 싶은 마음이나, 이번 봄은 여느 봄들과는 다르네요. 그래서 잠시나마 사진으로 감상해보면 어떨까 싶어 사진 몇 장을 꺼내봤습니다. 매년 피는 꽃인데도 올해는 유난히 소중하고 아름답게 보인다 해치와 함께 웃고 있는 아들 아들과 함께 한적한 곳에 위치한 친구 작업실에 들렀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친구는 해태(해치)를 조각하는 조각가입니다. 나쁜 기운을 막아줌과 동시에 행운과 기쁨을 가져다준다는 해치! 해치 그리고 아이의 환환 미소를 보고 있으니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서울시의 상징이기도 한 해치가 부디 나쁜 기운을 막아주어 시민 모두 안전하고 건강한 일상으로 하루 빨리 돌아갈 수 있길! 이 사진을 바라보며 바래봅니다. ▶ 더 많은 서울 뉴스 보기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하기 ▶ 내 이웃이 전하는 '시민기자 뉴스' 보기 ...
서울로7017의 꽃나무에 내려앉아 먹이를 먹고 있는 참새

봄이 걷고 쉬다 머무는 곳 ‘서울로7017’

추운 겨울을 지나 야외 활동을 하기 좋은 날들이 찾아왔다. 여느 때보다 화사한 거리 풍경이 이제 완연한 봄이 왔음을 알려 준다. 코로나19로 꽃놀이를 갈 수는 없지만, 서울로7017을 걸으면 다양한 꽃과 식물을 만날 수 있다. 서울에서 봄이 가장 빨리 찾아온다는 그 곳, 서울로 7017을 찾았다. 서울로7019은 주로 서울역, 회현역 출구를 이용한다 ⓒ박은영 서울로7017로 가는 길은 보통 서울역 1, 2번 출구와 회현역 4, 5번 출구가 많이 이용된다. 하지만, 이번엔 서울역 9-1번 출구에서 내리는 길로 향했다. 서울역 9-1번 출구에서 지상으로 오르면 나오는 버스정류장을 지나 직진 50미터를 걸어가면 우측으로 서울로 진입계단을 볼 수 있다. 서울역 고가 도로에서 2017년 공중정원 길로 바뀐 '서울로7017' ⓒ박은영 서울로7017은 서울역 고가 도로의 안전성 문제를 계기로 철거 대신, 사람이 다닐 수 있는 공중정원 길로 바꿔놓은 획기적인 프로젝트였다. 7017은, 1970년도에 준공되어 2017년 5월 20일 새롭게 거듭났으며 단절되어있던 도시를 연결하는 17개의 보행길을 갖추고 있어, 침체된 지역에 활력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하다. 싱그러운 봄을 만나는 도심 속 정원 '서울로7017' ⓒ박은영 서울로7017에 오르니 봄빛이 싱그러웠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하얗거나 보랏빛의 목련부터 장수만리화에 개나리까지 산책을 하며 볼 수 있는 꽃들은 공간별로 풍성하게 조성돼 사람들을 맞이했다. 큼지막한 이동화분을 통해 만들어진 꽃무리는 산수유, 개나리, 목련, 홍매, 진달래, 풍년화 등 그 종류가 적지 않았고, 소나무와 측백나무들이 조성된 공간을 지날 때는 작은 숲속에 있는 듯 기분이 상쾌했다. 서울로7017는 작은 숲 속을 지나는 기분이 든다 ⓒ박은영 개나리를 닮은 노란 장수만리화를 비롯해 봄에 꽃을 피우는 식물들은 길어진 낮의 길이와 높아진 기온을 알아차리고 개화시기를 맞춘다고 한다. 이렇듯 꽃을 피우고 준비하는 식물들 사이로 참새들이 찾...
화훼 농가 돕기위해 농협 하나로 마트 창동지점 옥외 마당에 꽃시장이 열렸다

집안에 싱그러움이 가득! 봄 화분 구입했어요

해마다 봄이 돌아오면 전국 방방곡곡이 화려한 봄꽃 축제로 떠들썩해진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부분의 봄꽃 축제들이 취소된 상태이다. 필자가 거주하는 지역 또한 예외는 아니다. 우이천 중랑천 벚꽃 축제가 취소되었고, 꽃길 곳곳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빼앗긴 봄'이지만 꽃과 식물들은 계절을 맞아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야외에서 마음 편하게 만끽할 수 없다면, 취향에 따라 봄 화분을 집안에 들이는 것은 어떨까? 농협 하나로 마트 창동지점 옥외 마당에서 화훼 판매 행사가 열렸다 ⓒ강사랑 봄꽃 식물은 물론이고 귀엽고 앙증맞은 다육 식물과 선인장,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공기를 청정하게 하는 효과가 있는 식물까지 각양각색의 식물 화분들이 농협 옥외 마당에 가득하다. 꽃 소비가 가장 많은 시즌에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서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이 마련한 행사이다. 아름다운 색감으로 눈이 즐거운 후리지아와 아젤리아 ⓒ강사랑 여기가 바로 꽃밭! 보랏빛 비올라와 환한 금잔디 ⓒ강사랑 따스한 봄볕 아래에서 싱그러움을 발하는 식물들을 보고 있자니 기분이 좋아진다. 실제로 식물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할 때의 뇌파인 ‘알파파’가 활성화되고 우울감과 스트레스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특히 우울하고 무기력할 때 생동감이 넘치는 붉은색, 노란색 계열의 꽃을 보면 의욕이 살아나고 기분이 좋아진다고 하는 임상 사례들이 있다. 수선화, 비올라, 금잔디 등 옥외 행사장에 피어난 봄꽃들을 구경하느라 시간이 흐르는 것도 잊었다. 손이 덜 가고 관리가 쉬운 다육식물 ⓒ강사랑 반려 식물로 인기가 높은 다육 식물도 눈에 띈다. 다육식물은 사막, 고산 등 수분이 적고 건조한 기후의 척박한 곳에서 살아남기 위해 줄기나 뿌리에 물과 영양분을 저장하고 있는 식물을 말한다. 선인장, 알로에 등이 대표적인 다육식물이다. 큰 공간을 차지하지 않으면서도 작고 앙증맞은 자태로 실내 인테리어 효과가 있어서 많은 이들이 찾는다...
삼청공원의 벚꽃이 톡! 톡! 피어나며 봄을 알리고 있다

삼청공원에 봄이 왔나 봄!

코로나19로 인한 불안이 세상을 잠식해도 여전히 시간은 흐른다. 연둣빛 새싹이 움트고 꽃들은 만개한다. 야외활동을 오래 동안 하지 못해 갑갑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지금, 방역당국은 충분한 거리 두기가 가능한 야외활동은 괜찮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사람들이 몰리는 시간을 피해 다니면 밀폐된 공간이 아닌 야외는 상대적으로 위험이 덜하다는 얘기다. 삼청공원의 봄을 찾아 길을 나섰다 ⓒ박은영 서울의 중심부에 위치하면서 다채로운 볼거리와 맛있는 음식들로 유명한 삼청동 거리. 그곳에는 여유롭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찾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 있다. 자연과 더불어 공기 맑은 곳의 휴식은 물론 숲속 도서관과 성곽길 트레킹까지 삼청동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바로 ‘삼청공원’이다. 노란 개나리가 봄의 시작을 알린다 ⓒ박은영 종로구 삼청동 북악산 동쪽 기슭에 위치한 삼청공원은 도심 속의 자연환경이 잘 갖추어진 근린공원이다. 서울의 진산인 북악산 기슭에서 삼청천 계곡을 따라 수목이 울창하게 우거져 1934년 3월에 삼림공원으로 지정되어 관리되어 오다가, 1940년 3월 12일에 도시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이미 봄이 찾아온 삼청공원 입구 ⓒ박은영 안국역 2번 출구 앞에서 02번 마을버스를 타고 감사원에서 하차, 3분 거리에 삼청공원 입구가 보였다. 삼청이란 지명은 물이 맑고 숲이 맑으며 사람의 마음까지도 맑은 곳이라는 데에서 유래하였다는 설이 있다. 아울러, 도교에서 사람들이 성취할 수 있는 세 가지 가장 높은 이상을 가리키며 깊은 골짜기 안에 도교의 삼청전(三淸殿)인 소격전이 있었다는 데에서 유래하였다는 설도 존재한다.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은 삼청공원 유아숲체험장 ⓒ박은영 북악산 외곽에 위치한 삼청공원은 면적 38만 735㎡로 1940년 한국 최초의 도시공원으로 공식 지정된 이래 2013년 서울미래유산이 되었다. 공원 주변에는 오래된 벚나무가 많아 벚꽃이 만개하는 4월이면 이를 구경하려는 시민들이 꾸준히 찾는 곳이다. 공원 내에는 배드민턴장, 테니...
창경궁 통명전 모습

창경궁 안, 숨은 봄꽃 명소는 어디?

창경궁 통명전 모습 봄나들이 명소 창경궁, 50대 이상 상당수는 지금도 창경궁을 동물원이 있고 벚꽃놀이를 즐겼던 곳으로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1909년 일제는 창경궁의 전각들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동물원과 식물원을 개장했다. 이름도 창경원으로 낮춰 부르게 했다. 해방 이후에도 창경원은 가족들과 동물 구경, 꽃 구경하러 가는 봄나들이 1번지였다. 오랫동안 놀이공원이었던 창경궁은 1986년에야 다시 궁궐의 모습을 갖추고 궁의 이름도 되찾게 됐다. 창경궁 대비전인 환경전과 경춘전 창경궁에서 특히 꽃을 보며 산책하고 싶다면 통명전과 환경전, 경춘전 등이 자리한 궁궐 내전을 추천한다. 창경궁은 성종 1483년에 정희왕후(세조비)와 소혜왕후(성종 어머니)를 비롯한 왕실의 어른들을 모시기 위해 건립했다. 왕실의 여인들을 위해 지은 궁궐이었던 만큼 내전의 영역이 넓다. 이곳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곳은 통명전으로 창경궁 가장 깊숙한 곳에 있다. 장희빈이 사약을 받은 곳이 바로 통명전으로, 드라마틱한 역사 이야기는 아랑곳하지 않고 왕실 여인의 삶을 위로라도 하듯 올해도 봄꽃이 만발했다. 왕이 학자나 신하를 접견하던 장소로 쓰인 함인정 함인정에 이르면 더욱 다양한 봄꽃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인자로움에 흠뻑 취하다’라는 뜻의 이 정자는 왕이 학자나 신하를 접견하던 장소로 쓰였다. 진달래, 앵두꽃, 개나리 등 화사한 봄꽃, 돌담과 함인정의 고상한 자태가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풍광을 자아낸다. 둘레길 삼아 산책하기에 좋은 창경궁 춘당지 여인들의 후원을 벗어나 춘당지로 발걸음을 옮겼다. 며칠 전 내린 봄비에 몸을 말갛게 씻은 연못가 나무며 풀과 꽃들이 투명한 빛을 발했다. 화려한 봄꽃과는 사뭇 대비되는 모습으로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풀어준다. 근대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창경궁 대온실 전경 춘당지를 지나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1909년에 지어진 창경궁의 대온실이 나온다. 일제는 창경궁 내의 여러 전각들을 철거한 뒤 그 자리에 동물원과 식물원 등을 만들어 창...
벚꽃 아래 사진을 찍는 사람들

여의도 봄꽃축제 가기 전 ‘교통편’ 확인하세요

벚꽃 아래 사진을 찍는 사람들 4월 5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여의도 봄꽃 축제’를 제대로 즐기려면 교통편 확인이 필수다. 서울시는 봄꽃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막차 걱정 없이 여유롭게 봄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4월 5일, 6일 밤 여의도 일대를 경유하는 버스를 다음날 새벽 1시 20분까지(차고지 방향) 연장 운행한다. 운행이 연장되는 시내버스는 총 27개 노선으로, 여의서로 인근 ▴여의도환승센터 ▴국회의사당역 ▴순복음교회 정류소 등에서 새벽 1시 20분경 막차를 이용할 수 있다. 국회의사당역을 경유하는 지하철 9호선의 경우 축제기간 인파가 가장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4월 6일~7일 오후 2시~오후 8시에 하루 56회씩 증회 운행한다. 여의도·여의나루역을 경유하는 5호선은 비상대기차량을 준비해 현장상황에 따라 필요시 증회 운행할 예정이다. 국회의사당역 등 인근 5개 역사에는 혼잡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요원을 늘려 배치한다. ■ 통제구간 및 통제시간 안내 통제구간 통제시간 국회 뒤편 여의서로 (L=1,700m) 4.4 12:00~4.12 12:0024시간 전면통제 서강대교주차장 입구 둔치도로 → 여의하류IC 시점부 (L=1,500m) 4.4 12:00~4.12 12:0024시간 전면통제 의원회관으로 올라오는 연결로 시점부 → 여의2교북단 (L=340m) ▷평일 부분통제 (06~12시 통제해제) ▷토, 일 전면 통제 국회5문 → 둔치주차장 (L=80m) ▷평일 부분통제 (06~10시 통제해제) ▷토, 일 전면 통제 ※ 06~8시 국회에서 차량유도 또 4일 낮 12시부터 12일 낮 12시까지 국회 뒤편 여의서로(1.7km)와 서강대교주차장 입구 둔치도로→여의하류I...
thumb_597x377_1

꽃캉스 가볼까? 테마로 즐기는 서울 봄꽃길 160곳

2018 서울 봄꽃길 사진공모전 우수상 ‘봄나들이’ (반포 서래섬) ‘이름 없는 날도 봄이 되더라 / 이름 없는 꽃도 향기롭더라’ 서울도서관 외벽 ‘꿈새김판’에 걸려있는 봄맞이 새 글귀입니다. 올 듯 안 올 듯 기다림 끝에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시리고 추운 겨울을 지나 피었기 때문일까요. 봄에 피는 모든 꽃들이 예쁘고 향기롭습니다. 오늘은 한껏 피어난 봄꽃을 두 눈 가득 담아둘 수 있는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 160곳’을 소개합니다. 봄나들이, 드라이브, 산책과 운동, 축제, 색다른 봄꽃 등 시민들이 찾아가기 편하게 5가지 테마로 나눴는데요. 4월 중 봄 꽃길 사진공모전도 예정돼 있으니, 봄 꽃길 걷고 추억도 한 장 찍으면 좋겠죠? 서울시는 봄날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 160곳’을 발표했다. 올해 선정한 봄 꽃길 160선은 서울의 크고 작은 도심 공원부터 가로변, 하천변, 골목길 등 우리 주변의 가까운 장소까지 총망라했으며, 총 길이만 무려 241.6㎞이다. 2018 서울 봄꽃길 사진공모전 우수상 ‘봄나들이’ (반포 서래섬) ▲공원 내 꽃길 49개소(경춘선 숲길, 서울로 7017, 북서울꿈의숲, 중랑 캠핑숲, 남산, 서울대공원 등) ▲가로변 꽃길 68개소(영등포구 여의동·서로, 광진구 워커힐길, 금천구 벚꽃로 등) ▲하천변 꽃길 35개소(한강, 중랑천, 성북천, 안양천, 청계천, 양재천 등) ▲녹지대 8개소(강북 우이천변 녹지대, 양재대로 녹지대 등)로 총 160개소가 해당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 봄꽃길 페이지와 스마트서울맵(서울 IN 지도),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8 서울 봄꽃길 사진공모전 입선 ‘화랑대폐역’ (경춘선숲길) 특히 '스마트서울맵(서울 IN 지도)' 웹서비스는 지도 위에 아이콘으로 위치가 표시되어 있고, 아이콘을 클릭하면 위치 및 주변 정보 등을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도...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봄 꽃 나무 나눔 시장`을 찾은 시민들 ⓒ연합뉴스

봄 꽃·나무 품은 서울광장으로 오세요~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봄 꽃 나무 나눔 시장`을 찾은 시민들 심술궂은 4월의 꽃샘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형형색색 꽃들은 아름답게 피어납니다. 역시 꽃피는 계절, 봄은 봄인가 봅니다. 지금 서울광장에는 화사한 꽃과 나무들을 만날 수 있는 '봄 꽃 나무 나눔 시장'이 열리고 있습니다. 생산자가 직접 판매하기 때문에 시중보다 10~2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이번 봄, 집안 분위기 바꿔줄 화분은 여기에서 장만하세요~ 서울시가 4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서울광장에서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봄 꽃 나무 나눔 시장’을 운영합니다. ‘봄 꽃 나무 나눔 시장’은 서울 근교 농가에서 직접 생산한 꽃과 나무·분재를 직거래해 도시와 농촌의 상생 계기로 삼고, 시민들이 식목월을 맞아 꽃과 나무를 심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됐습니다. 행사장에서 판매되는 꽃과 나무는 (사)한국화훼협회, (사)한국분재조합, 서울시 산림조합 등에서 생산해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것으로 시중가격보다 10~20% 저렴하고, 품질도 보장돼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봄 꽃·나무 판매 ▲한국 전통 분재 전시·판매 ▲가정 원예 자재 판매 ▲단감나무, 블루베리 등 수목 판매 ▲나라꽃 무궁화 무료 나눠주기 등 다양한 수목 판매 및 전시가 펼쳐집니다. 판매되는 수목의 종류는 분화 80여종, 다육식물 100여종, 야생화 10여종, 채소모종 10여종 등을 비롯해 소형 분재와 나무 묘목 10여종으로 다양한 꽃과 나무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한, 꽃과 나무의 선택법, 올바른 식재 및 관리 방법도 상담해 주고, ‘화분 분갈이’, ‘분재 수형 만들기’, ‘핸드 메이드 작품 만들기’ 등 체험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참가비는 1만 원 이하이며, 행사가 열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수시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밖에도 화훼 장식품과 신화환, 분재 작품, 핸드 메이드 작품 등의 전시가 열릴 예정이며, 서울시 양묘장에서 ...
목련ⓒ뉴시스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최순욱과 함께 떠나는 신화여행 (25) : 반가우면서도 서글픈 손님, 목련지난 주 초봄답지 않은 이상고온 덕에 벌써 봄꽃들이 다 피었다. 벚꽃, 개나리, 진달래… 다 보기 좋지만 올해 집 주변에는 유난히 목련이 탐스럽게 핀 듯하다.목련을 보면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볼 때는 희고 풍성한 꽃잎이 참으로 아름답지만 지고 나면 갈색으로 어두워진 꽃잎이 나무 아래 산산이 흩어져 있는 것이 참으로 서글퍼 보이기 때문이다. 활짝 핀 목련을 봐도 꽃이 져버렸을 때 생각이 나고, 이미 진 꽃을 봐도 활짝 피어있을 때 모습이 눈에 그려진다. 만나는 순간은 반갑지만 이미 헤어질 때 그다지 좋지 않은 기분이 들 걸 알고 있는 친구라고나 할까.이런 서글픔 때문인지 목련을 이루지 못한 사랑으로 표현한 전설도 여기저기 전해진다. 옛날에 예쁜 공주가 살았는데, 공주는 북쪽 바다의 신을 사모했다. 하지만 공주의 부모는 공주가 북쪽으로 가는 걸 허락하지 않았다. 결국 공주는 부모 몰래 궁을 빠져나와 천신만고 끝에 결국 북쪽 바다에 도착했지만 아뿔싸, 바다신에게는 이미 아내가 있었다. 이룰 수 없는 사랑에 실망하고 부모에 대한 죄책감에 절망한 공주는 결국 바다에 몸을 던졌다. 바다신은 이 사실을 알게 되자 공주의 넋을 달래기 위해 공주를 묻은 뒤 원래의 아내도 영원히 잠자는 약을 먹여 그 옆에 묻고 홀로 외롭게 살았다. 얼마 후 공주의 무덤에서는 하얀 목련(백목련)이, 원래의 아내가 묻힌 무덤에는 붉은 목련(자목련)이 피어났다. 이 목련들에게는 아직도 북쪽 바다신을 사모하는지 꽃봉오리가 항상 북쪽을 향해 맺혔다고 한다. 목련을 북향화(北向花)라고도 부르는 건 이 때문이다.목련만큼이나 씁쓸한 이야기다. 사랑을 이루지 못한, 철없는 공주야 불쌍하다고 할 수 있겠으나, 잘 살다가 갑자기 영원히 잠자게 된 원래 부인은 대체 뭐란 말인가.그래도 한반도에서는 아주 옛날부터 목련을 귀하게 여겼던 것 같다. <삼국유사>에 목련에 대한 첫 기록이 등장한다. 김수로왕은 가야의 시조인데 즉위한 지 7년 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