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몰려오는 한파 대비! 겨울철 보일러 관리 요령은?
시민기자 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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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 앞서 보일러 점검을 받아보자. 서울시는 12월 한 달 노후보일러 가스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오래된 우리집 보일러, 점검부터 받자!
친정집의 보일러에 문제가 생겼다. 몇 시간을 켜 놔도 난방이 되지 않았다. 추운 날씨에 다세대 주택의 추위는 살벌했고, 보일러 기사가 와서 수리를 할 때까지 두꺼운 옷을 입은 채 버텨야 했다.
어쩌면 더 추워지기 전에 손을 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록적인 한파가 닥치면 보일러 동파가 속출하고 A/S를 받는 것도 쉽지 않을 테니 말이다. 오래된 보일러에 뭔가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면 점검이 우선이다.
얼마 전 서울시에서 12월 한 달, 10년 이상된 노후보일러를 대상으로 가스안전점검과 에너지절약 무료컨설팅을 실시한다는 기사를 봤다.
가스안전점검 신청 방법은 간단하다. 거주 지역 도시가스로 유선 접수하면 된다. 도시가스사 안전점검요원들이 방문하여 가스 누출 여부, 배기통 이탈 여부 등 특별안전점점을 실시하고, 에너지 절약방법 등 컨설팅을 무료로 실시한다.
10년 이상된 노후 보일러의 경우 열효율이 80% 내외로 떨어지고, 초미세먼지의 주요 원인물질인 질산화물이 배출(173ppm)되는 것으로 지적돼 왔다. 이러한 노후보일러를 사용하는 가구는 서울에서 약 132만 가구에 달한다.
서울시는 안전점검 및 컨설팅을 통해 열효율 92%, 질소산화물 배출농도 20ppm 이내인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하도록 안내하고, 에너지 절감에 따른 교체비 회수방안 등을 안내하고 있다.(☞ 친환경콘덴싱보일러 확대 보급사업 안내)
보일러 관리는 이렇게
추위에 대비해야 하는 겨울철, 보일러도 관리가 필요하다. 우선, 보일러와 연결된 각 배관을 보호재로 꼼꼼하게 감싸준다. 만약 열선을 설치할 계획이라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한파에 약한 것은 보일러보다 물이 흐르는 배관 부위다. 한 번 얼면 해동도 쉽지 않아 반드시 방한 작업을 해야 한다.
겨울에는 보일러와 연결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