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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반, 수험생활의 마침표를 찍다

  '저 사람보다 5분만 더, 10분만 더 공부하자.' 2011 서울시 보건직으로 합격한 김경은 씨는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남들보다 좀 더 공부하기 위해 애썼다. 그렇게 4년 반,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누군가는 공부를 포기하고 다른 직장을 알아봤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녀는 결코 손을 놓을 수 없었다. 그 결과 그녀가 원하던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4년 반, 수험생활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던 비결은 뭘까? Q 왜 공무원이 되고 싶었는지? 대학교 때 잠시 중국에서 연수할 기회가 있었는데, 많은 중국인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살고 있더라고요. 그곳의 불안한 위생과 열악한 복지는 나라의 보건정책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닫게 했습니다. 그 뒤로 공무원이 돼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 같아요. Q 봉사활동도 하셨다고요. 복지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했었는데, 제가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보람이 크더라고요. 공무원도 결국은 많은 사람들에게 봉사하는 거니까요. 공무원이 되면 많은 보람과 기쁨을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Q 공무원이 됐는데, 어떤 일을 해보고 싶은지? 식품위생과에서 일해보고 싶어요. 살아가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게 먹는 거잖아요. 대학에서 식품관련 공부를 하기도 했고, 시민의 안전과 건강에 직결되는 일이어서 제대로 한 번해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Q 시험준비 얼마나 했는지? 저는 장수생입니다. 한 번의 면접 탈락 경험이 있습니다. 그 후 2년은 저에게 힘든 시기였어요. 주위의 격려와 위로가 큰 힘이 됐습니다. 비가 온 뒤 땅이 굳는다는 말처럼 이런 시기가 있어서 좀 더 성숙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Q 면접까지 갔다가 떨어졌으면, 그만큼 충격이 컸겠네요. 그렇죠. 그 계기로 초심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그동안의 저의 공부 방법을 체크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 노력했어요. 그래서 2011년, 4년 반이라는 수험생활의 대장정을 마칠 수 있었고요. Q 주로 공부한 장소는? 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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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수험생의 하루일과표를 공개합니다

  2011년 서울시 7급 보건직 공무원은 한 명이다. 그 자리에 당당히 들어선 이는 광주에 사는 김유빈 씨(29). 처음 공부할 때는 누구보다 자신 있었던 그녀지만, 몇 번의 낙방으로 점점 자신감을 잃어갔다. 그러나 다시 마음을 가다듬었다. ‘내 머리는 백지다. 지금부터 하나씩 그려 넣자.’ 초심으로 돌아간 만큼 그녀는 누구보다 바쁜 하루를 보냈다. 공무원에 지원하고자 한다면 그녀의 하루 일과표를 참고해도 좋을 듯하다. Q 식품영양학을 전공하셨다고요? 네. 졸업하고 나서는 모기업 영양사로 근무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기업의 이윤이 아닌 시민의 건강과 영양에 관심이 생겼고, 그래서 공무원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Q 준비는 잘 되셨나요? 처음엔 어느 누구보다 자신 있었습니다. 성격이 조금 긍정적인 편이라 열심히 하면 되겠지, 이런 마음이었습니다. 친구들도 “너는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자신감이냐?” 이런 소리를 했거든요. 그런데 수험기간이 길어지면서 점점 작아지는 저를 느꼈습니다. 어느 순간에는 열등감도 생기고 점점 사람들을 멀리하게 되더라고요. Q 준비할 때 성적은 어땠나요? 2009년 공부 6개월 만에 국방부 7급 필기합격, 면접 불합격, 지방직 광주시 1점차 불합격. 처음 시험에 이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처음 시작해서 그런지 정말 미친 듯이 공부했고 또 재미도 있었고, 공부를 하면서 공무원 공부 할 만하네, 조금만 더 하면 내년엔 3관왕 하겠다, 이런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자만심 때문에 공부시간은 줄고 책도 대충대충 보게 됐습니다. 자만심의 결과는 2010년 시험에서 나타났습니다. 그해 모든 시험에서 불합격했거든요. 모든 시험이 커트라인 근처도 못가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충격이 컸죠. 다 아는 내용이라 생각해서 기본서를 소홀히 했었고, 문제풀이만 했더니 시험 때는 정말 기본적인 내용도 헷갈리기 시작했습니다. 시험에 불합격하고 나서 내 자신이 얼마나 자만했었는지 그리고 얼마나 부족했었는지를 반성하...